▲ 최희준 앵커와 박은주 조선일보 문화부장 시절 포스터 |
1. 개요2. 형광등 100개를 켜 놓은 듯한 아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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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홈페이지TV조선의 시사교양 프로그램. 종편 4사 개국일인 2011년 12월 1일부터 2015년 9월 4일까지 방송되었던 프로그램 중 하나. 개국날에는 저녁 6시에, 이후 2012년 2월 개편 때까지는 월~목요일 밤 11시에 방송되었고, 2월 6일부터 월~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되고 있다. 2012년 9월부터 가을 개편으로 TV조선 뉴스 날이 이 프로그램과 통합하여 TV조선 뉴스쇼 판으로 개편되면서 TV조선 뉴스쇼 판의 2부 역할을 담당했으나 2015년 가을 개편으로 시간 조정과 함께 시사토크 판이 막을 내리게 되었다.
방송 초기에는 박은주 조선일보 당시 문화부장(현 조선일보 디지털뉴스본부 부본부장)[1][2]이 맡았다가 나중에는 최희준 TV조선 보도본부장과 김윤덕 조선일보 논설위원[3]이 진행을 했다.
매 회 1명씩 게스트를 초대하여 진행자와 토크를 나누는 형식의 프로그램이었다. 정치계 인사뿐만 아니라 사회 저명인사나 학계 인물, 화제의 인물이나 스포츠, 연예계 인물들도 게스트로 초대되어 이야기를 나눈다. 때문에 내용의 스펙트럼이 굉장히 넓은 편.
남녀진행 토크프로그램이면, 남자 진행자가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고 여자 진행자는 분위기 환기를 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여기는 정반대다. 박은주 부장이 까칠한 이미지처럼 돌직구 같은 질문을 던지면, 외모부터 능글능글한 느낌이 있는 최희준 에디터가 웃으며 분위기를 환기하고 큰 진행을 하는 방식이다. 박은주 부장이 하차하고 김윤덕 논설위원이 새로 들어온 이후에는 다소 질문 강도가 낮아졌다.
종편 프로그램들 중 최초로 해외로 수출된 프로그램이다. 미국 내 최대 규모의 한인방송사인 텔레비전코리아24(TVK24)[4]를 통해 매주 월요일~금요일 밤 10시(미국 서부 기준)에 방송된다.
2. 형광등 100개를 켜 놓은 듯한 아우라
그러나 조금 다른 방면으로 더 알려졌다. 개국날 방송된 첫 방송에서 박근혜를[5] 불러다가 한 형광등 100개를 켜 놓은 듯한 아우라 드립과 무리한 띄워주기성 자막이나 대사를 반복해 웹상에서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미 해당 장면은 짤방으로 쓰이기 시작한 듯.[6] 다만 일베저장소, 수컷닷컴 같은 극우 성향 사이트에선 인기가 높다. 자막의 개그화는 이곳을 참조할 것.
이는 종편이 출범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보수일색의 종편이 어떤식으로 보도하는지 우려하던 차에 나온 것이라 파급력이 컸다. 판 제작진은 인터넷 반응에 데였는지 2회부터는 자막을 거의 안 쓰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 표현이 일파만파로 퍼지자 다른 방송사들이 기다렸다는 듯이 이를 밈화 하기 시작했다.
지상파뿐만 아니라 케이블 방송에서도 쓰이고 있다. 엠넷의 엠 카운트다운에서는 토니 안을 소개할 때 '형광등 100개의 아우라'라는 나레이션으로 써먹었다. 온게임넷 G맨 게임종결자에서 오락실테러라는 코너에서 스티커를 붙이며 '형광등 100개를 켜놓은 위엄'이라고 하기도 했다. 사실상 방송계의 필수요소가 되었고, TV조선이 남아 있는 한 앞으로도 계속 쓰일 듯. 이제 방송에서는 약발이 다한 듯 보이지만 인터넷 기사에서는 2013년까지도 현역으로 자주 쓰이는 유행어로 자리잡았다. 2013년 4월 5월 6월7월8월9월10월11월 12월 2014년 1월
2015년 1월 23일 방영된 JTBC의 마녀사냥에서도 이 드립을 패러디하였다.
2015년 7월 11일 오후10시40분경 한국의 FX채널 WWE RAW중계에서 브록 레스너에게도 형광등 백만개의 아우라가 있다고 드립을 쳤다.
박순찬 화백은 장도리 2016년 4월 6일자에서 두 내란수괴범 및 독재자 2세들의 행보를 비판하는 내용의 만평을 그리면서 세로드립을 하였는데, 그 내용은 전두환이 준 육억 궁금해링크 그런데 금 부분의 행이 금빛보다 찬란한 그 아우라다
그리고 2016년 10월에 TV조선 뉴스 판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폭로해버린 상황이라 위 짤방을 생각하면 참 아이러니한 일이다.
[1] 조선일보에 쓰는 칼럼이 돌직구 필력이다. 예쁜 여자는 밥값을 안 낸다? 칼럼으로 최근 유명해졌다. 참고로 방송에서도 꽤나 돌직구를 날렸다. 방송 초기에 신성일씨가 출연했을 때, '내가 신성일씨 부인으로 태어났으면 이혼했고, 자식으로 태어났으면 남남으로 살고 있을거다. 정말 부인과 자식들에게 미안하지 않은가?'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물론 신성일씨가 워낙 정신이 특이한 사람이라 태연자약하게 이 질문에 대 답한건 안 자랑.[2] 개그우먼 김미화를 닮은 외모로 방송을 시청하는 보수 성향 네티즌들은 판미화라고 부르기도 한다. 2015년 6월부터 이슈 해결사 박대장의 진행을 맡고 있다.[3] 방송인 김성주의 친누나로도 알려져 있다.[4] 미국 내 한국인들이 가장 많은 미국 로스엔젤레스(LA)를 기반으로 샌프란시스코, 샌디에고, 시애틀 등 미국 서부는 물론 뉴욕, 워싱턴D.C., 필라델피아, 올랜도, 애틀란타 등 미국 동부, 그리고 알래스카와 하와이까지 약 2000만 가구에 방송되고 있으며, 2개의 채널(tvK, tvK2)을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5] 당시 한나라당 국회의원.[6] 자막 이외에도 동네 사진관을 연상케 하는 조명, 고등학교 방송반에서 찍은 것 같은 촬영기술 등 여러 모로 뭔가 어색한 느낌이 드는 장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