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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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사고 일지/2014년 9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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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타임라인
9월 1일 | |
03시 04분 | 정조 시각(간조) |
09시 49분 | 정조 시각(만조) |
16시 12분 | 정조 시각(간조) |
22시 28분 | 정조 시각(만조) |
- 정조 시각 출처: 국립해양조사원(사고 해역과 가까운 서거차도 기준, 9월 예보)(추정)
2. 상세
중조기 셋째날이지만 사고 해역에 기상 악화가 예상되면서 수중 수색이 또다시 중단됐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에 따르면 오는 2일 낮부터 3일까지 사고 해상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예보됨에 따라 이날 오후부터 수중 수색을 중단하고 작업용 바지선을 피항시켰다. 팔팔 바지선은 이날 오후 5시 45분께 닻을 올리고 서거차도로 피항을 시작했으며, 보령 바지선은 현장 상황을 지켜보며 피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세월호 유가족들이 세월호 참사 당시 해군 가운데 사고 해역을 맡았던 3함대의 전술 정보, 즉 사고 당시 작전 내용을 증거로 요청했다. 여기에는 사고 당시의 해군 레이더 영상을 포함해 해군과 해경, 민간 어선들 사이의 교신 정보가 담겨 있는데 광주지방법원 목포지원은 해군에 대한 증거보전 신청을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유가족과 해경이 참여한 가운데 4월 16일 오전 8시부터 정오까지 세월호 반경 5km 내의 모든 물체에 대한 레이더 영상과 해군 및 각종 선박의 교신 녹취 등에 대해 검증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날 세월호 유가족 대책위원회와 새누리당이 3차 면담을 가졌으나 # 험악한 분위기에서 진행되었다.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가 전날 기자 간담회에서 기존 입장을 완강히 고수한 데다 최근 새누리당에서 내놓은 '배후 세력 조종론' 때문이다. 가족 대표단 측은 "유가족을 여론몰이에 악용해서 만나는 것 아니냐"면서 "또 다시 설득하려면 당장 나가겠다"고 강하게 말했다. 이에 대해 주호영 정책위의장은 "초조하지만 큰 틀 원칙을 깰 수 없다"고 말하면서 계속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이런 언쟁이 몇십 분째 이어진 끝에 유가족들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면서 결국 파행되고 말았다.#
경희대학교 4학년에 재학중인 용모(25·여)씨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페이스북을 통한 제안으로 모인 80여명의 대학생들이 1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대학생 수업 반납 '10만의 동행, 5일의 약속' 프로젝트 출발을 알렸다. 대학생들은 기자회견에서 "제대로 된 진상규명을 위해 수사권과 기소권이 포함된 특별법이 제정돼야 한다"며 "개강 첫 주 수업을 반납하고 지하철 캠페인과 대자보 붙이기, 촛불집회, 단식농성장 지키기 등에 나선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특정 대학교 총학생회나 단체에 소속된 것이 아닌 '가만히 있으라 침묵행진'에 참여했던 청년들이다.
한편, 세월호 참사 가족대책회의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청운동 주민센터 앞에서 농성 11일차 기자회견을 열고 추석 연휴에도 농성장을 떠나지 않겠다는 의지를 굳건히 했다. 가족대책위는 "다가오는 주말은 추석 연휴라 마음이 무겁기도 하다. 명절을 맞는 우리 가족들과 모든 국민 여러분에게 한가위 보름달처럼 환하게 진실을 밝힐 특별법이 선물로 전해지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그 전까지 특별법이 제정되지 못한다면 우리들 스스로가 진실을 꺼뜨리지 않을 빛이 되어 이 자리를 지키겠다"고 전했다.#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헌상 2차장검사)은 지난달 20일 유병언의 것으로 추정되는 여행·이민용 가방 3개를 경기도 안성에 있는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신도 박모씨 자택에서 추가로 확보했다고 이날 밝혔다. 현금은 없었고 만년필과 산삼 세트 등 비교적 고가의 기념품이 가방에 담겨 있었다. 이로써 지금까지 검찰이 확보한 유씨의 도피용 가방은 총 10개다. 3개의 가방 중에는 1번 띠지가 붙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가방도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