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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2-15 14:49:01

철권열전

내일은 어디냐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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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출연 게이머3. 회차 목록
3.1. 시즌 13.2. 시즌 23.3. 파리 원정기3.4. 투극 2007
4. 명대사

1. 개요

"니가 무릎이냐?"

MBC GAME에서 2006년에 만든 철권... 드라마인지 다큐멘터리인지 모를 괴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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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는 내일은 어디냐이며, 주인공은 무릎(시즌1&2)과 홀맨(시즌2).

줄거리는 대략 철권 최고수가 되고자 하는 무릎이 전국의 오락실에 원정을 다니며 해당 지역의 철권 고수들과 진검승부를 벌인다는 내용. 이에서 알 수 있듯 전형적인 무협지 플롯을 차용하고 있다. 대전이 벌어지면 정인호박현규가 중계를 했는데, 이들은 훗날 각각 TEKKEN CRASH에서 캐스터와 해설을 맡게 된다. 참고로 정인호는 격투가풍의 옷을 입고 나와 철권 캐릭터들의 주력 기술에 대해 알려주는 토막코너도 진행했다.

처음 몇 화까지는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이게 정말 리얼 다큐인지, 아니면 페이크 다큐멘터리인지 의견이 분분했다. 하지만 이승원이 오락실 주인으로 등장하고, 방송 말미에 출연자들의 NG 장면이 나오면서 결국 연기라는 게 밝혀졌다. 물론 이건 철권을 모르는 사람들 이야기고 애초에 철권을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이미 한국 철권판의 정점 최고수였던 무릎이 성장한다는 개념 자체가 말이 안된다고 생각했다. 후에 해외로 국내 철권 게이머들이 원정을 떠나 대회를 치르는 내용을 방송할 때는 연기를 하지 않고 정말 다큐멘터리처럼 구성이 되었다.

이 작품서 다룬 철권 시리즈는 당시 철권 시리즈 중 가장 신작이었던 철권 5였으며, 당시에 브라이언 퓨리로 엄청난 활약을 보여준 무릎이나 다른 고수들의 플레이를 볼 수 있는게 특징. 나름대로 철권의 부흥에 공헌한 작품이다. 그러나 등장한 플레이어들의 심각한 발연기 때문에 손발이 오그라든다. 대부분의 출연자가 국어책 읽기를 한다. KNEE가 무릎이냐??

시즌1에선 무릎이 부산이나 서울 노량진등을 돌아 다니며 여러 고수들과 진검승부를 벌였으며, 시즌2부턴 친분을 쌓게된 여러 고수들과 간간이 대결을 벌이며 투극 2006에 같이 참가할 동료를 모으는 스토리로 진행되었다. 이후 투극 2006에 참가한 무릎과 팀원들의 리얼 스토리를 다루었다.[1]

MBC 게임의 이현주, 박상현, 이승원 등도 카메오로 출연했다. 이현주와 박상현은 철권 게이머들에 비하면 연기력과 예능감이 그나마 준수한 편이었다. 특히 이현주는 게임 캐스터를 하기 전에 연극배우였던지라 다른 출연진에 비해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무릎, 홀맨 등 출연했던 철권 게이머 다수가 훗날 TEKKEN CRASH에도 진출했다. 출연자들은 철권열전 명대사 드립에 시달린다. 특히 주인공 무릎이나, 악역으로 나와서 엄청난 포스(?)를 보였던 냉면성인이 주요타겟. 냉면성인은 출연료를 반납하고 저 장면을 기억에서 지우고 싶다고 한다(....)

여러모로 출연진들에게는 웃픈 추억으로 남았는데, 그래도 나름 의미있는 프로그램이었다. MBC GAME 폐국 직전 생방송으로 진행된 '아듀! MBC게임'에서는 이 프로그램에 대해 '외국에서도 주목했던 신선한 프로그램'이라고 평가했던 바가 있다. 외국에서 진짜 주목했는지는 알 도리가 없지만, 꽤 신선한 프로그램이라는 것은 확실하다. 당시 모큐멘터리라는 개념이 아직 국내에선 생소하던 시절 이를 국내에서 시도한, 굉장히 독특한 포맷이었다. 또한 게임 방송이라는 측면에서도 상당히 신선했던 프로그램으로, 여태까지의 게임 방송이라고 하면 게임 중계가 90퍼센트를 차지했고, 나머지 1퍼센트도 '길수현의 게임콜' 등 직접 시청자 참여 형식의 게임이나 게임 평론, 뉴스 정도였는데, 최초로 게임 자체가 주가 되는 것이 아닌, 게이머들을 주인공으로 등장시킨 드라마 형식의 프로그램이었던 것.

실제로 인기도 제법 있었기에 시즌 2에 특별편까지 제작될 수 있었다. 당시 게임 방송국은 절정의 인기를 달리던 스타크래프트라는 킬러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었지만, 게임이 이렇게 사회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얻은 것이 최초였기에 스타크래프트의 인기가 언제 식을지 모른다는 불안감 또한 동시에 갖고 있었기에 포스트 스타크래프트 발굴에 힘썼는데, 어느 것 하나 유의미한 성과를 얻지 못하고 있었지만 이 프로그램이 제법 시청률이 나온 덕택에 MBC게임은 철권을 꽤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되었다.

덕분에 이것이 이후 TEKKEN CRASH의 제작으로까지 이어지게 되고, 테켄크래시가 시즌 8까지 제작되는 대흥행을 거둔 덕에 MBC게임 폐국 후로도 테켄 스트라이크 등으로 철권 E스포츠의 명목이 이어질 수 있었으니 철권 e스포츠의 시발점이라고 할 만한 프로그램. 실제로 이 프로그램에서 해설을 맡은 정인호는 그대로 테켄크래시의 해설을 맡았으며, 여기 등장한 게이머들은 10년이 지나도록 이로 놀림을 받을 정도로 인기를 얻었고 특히 주인공인 무릎이 가장 큰 수혜자였다.

현재는 MBC 게임이 없어진터라 유튜브 등에 전편이 돌아다니고 있다.

특별편(?)인 길티기어편SPOTV GAMES에서 2015년 9월 6일 오후 6시 30분에 방영되었다. 부제인 '내일은 어디냐!'가 제목이 된 것이 특징. 기존의 철권열전과는 다르게, 한국 길티기어 게이머들이 일본 대회에 참가한 이야기를 다룬 짧은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방영되었다.

테켄 크래쉬 이후 철권 7 가정용 발매 한참 이후인 2018년 시점까지도 테켄 크래쉬와 더불어 항상 튀어나오는 철권관련 주제 중 하나. 물론 희화화된 쪽으로.

무릎이 출연한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일부 장면이 나온다. 무릎 본인의 과거 이야기와 어우러져서 마치 진짜 다큐멘터리 같은 느낌으로 사용되었다. 물론 특유의 국어책 읽기 톤 때문에 듣다보면 손발이 오그라진다.

여담으로 오프닝 및 엔딩 등 OST 곡은 L'Arc~en~Ciel의 곡을 사용했다.

2. 출연 게이머

중요인물들은 볼드체로 표기.

참고로 위에 언급되었듯 연기를 하였기에 플레이어의 실제 언행이나 인간관계등과 차이가 존재하니 진지하게 믿지말고그냥 픽션이라고 생각하자.

여담으로 현재 부산 최고참 철권 플레이어인 엠아재의 말에 의하면 이 작품에 출연한 모든 부산 고수들은 2017년 시점에서 이미 철권을 접은지 오래라고 한다.

3. 회차 목록

3.1. 시즌 1

<rowcolor=#930000> 회차 제목 방영일
제1화 도전의로의 시작 2006.07.27
제2화 미지의 적 2006.08.03
제3화 바람속의 그림자 2006.08.10
제4화 보이지 않는 손 2006.08.17
제5화 날지 못하는 새 2006.08.24
제6화 고수의 땅 2006.08.31
제7화 태풍의 눈 2006.09.07
제8화 내일은 어디냐! 2006.09.17

3.2. 시즌 2

<rowcolor=#930000> 회차 제목 방영일
제9화 달구벌 2006.10.26
제10화 오만과 편경 2006.11.02
제11화 이유없는 반항 2006.11.09
제12화 승 부 2006.11.16
제13화 하나의 목표 2006.11.23
제14화 무대에 오르다 2006.11.30
제15화 모두를 위한 하나 2006.12.07
제16화 새로운 시작 2006.12.14

3.3. 파리 원정기

<rowcolor=#930000> 회차 제목 방영일
제1화 - 2007.04.10
제2화 - 2007.04.17
제3화 - 2007.04.24
제4화 - 2007.05.04

3.4. 투극 2007

<rowcolor=#930000> 회차 제목 방영일
제1화 - 2007.08.29
제2화 - 2007.09.05
제3화 - 2007.09.12

4. 명대사

니가 마진 형을 이겼다고? 난 인정할 수 없어!
- 냉면성인[7][8][9]
노량진 한 번 가보는 게 어때?
- 킹박사[10][11]
지금은 알바 중이다. 조금만 기다려라
- 레드스타
아이디와 캐릭터, 그리고 난 철권으로 하나 되는 거다..
- 레드스타
Knee(?)가 무릎(?)이냐? 니가 무릎이냐?[12]
형 그거 알아요? 전 언제나 형이 부러웠어요.
- 무릎
이 200원의 명성이 네가 있는 곳까지 퍼졌단 말이지?
- 200원


[1] 참고로 투극 2006엔 한국에서 3팀이 나갔는데, 좋은 성적은 거두지 못했다.[2] 그 유명한 모르나요? 모르나요? 모르면 맞아야죠! 발언을 뱉은 당사자이다.[3] 방송을 위해 입은게 아니라 당시에 본인이 즐겨 입던 복장이라고 한다. 레드스타가 L'Arc~en~Ciel. 그 중 hyde의 팬이었기 때문에 이렇게 꾸미고 다니는걸 좋아했다고.[4] 정작 본인은 그때를 떠올리며 진저리를 치더니 출연료를 몽땅 다 반납해도 좋으니 그 장면만은 제발 잊어달라고 한다.[5] 무릎의 인터뷰에 의하면 5DR 당시 촉새가 서울에 왔다는 소식을 듣고 서울의 내로라하는 철권 고수들이 몰려갔는데 촉새한테 싹다 쓸려나갔다고...[6] 무릎도 군 제대하고 나니 입대하기전엔 촉새가 대구 1인자였는데, 6BR이 한창 돌아가는때 전역해서 지금은 통발러브가 짱이다 라는 말을 듣고 놀랐다고 인터뷰에서 밝혔다.[7] 재미있게도 나중에 이때의 대사를 인용하여 무릎을 인정하는 댓글을 남긴적이 있다.[8] 다만 근래 무릎방송에서 무릎이 아직도 인정 못하느냐는 말에 아직 인정 못한다고 했던 적이 있다. 나락호프 왈 마진형 철권 접어서 붙을 수가 없기에 인정 못함 이라고...물론 장난.[9] 그리고 냉면성인은 방송 나오기만 하면 이 명대사에 시달린다.[10] 철권을 거의 접은 현시점에서 무프리카에 나왔다가 채팅창에 이 대사로 도배가 되자 이제 지겹다는 반응을 보였다.[11] 정인 오락실이 없어진 지금은 리듬게이머들 사이에서 자주 쓰이는 짤이 되었다.[12] 무릎과 격돌하는 인물들의 공통 대사. 그리고 철권열전 하면 생각나는 대사. 아직도 대회 피켓으로 나오는 걸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