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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05 23:35:04

천둥축제 살인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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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kindailogo.jpg
소년탐정 김전일 소설 시리즈
파일:김전일소설심벌1.png 오페라 저택·새로운 살인 파일:김전일소설심벌2.png 유령여객선 살인사건 파일:김전일소설심벌3.png 전뇌산장 살인사건 파일:김전일소설심벌4.png 귀화도 살인사건
파일:김전일소설심벌5.png 상하이 인어전설 살인사건 파일:김전일소설심벌6.png 천둥축제 살인사건 파일:김전일소설심벌7.png 살육의 딥블루 파일:김전일소설심벌8.png 사종관 살인사건
소년탐정 김전일 소설 6권 수록 에피소드
천둥축제 살인사건 공범자 X 방황하는 악마
<colcolor=#fff> 천둥축제 살인사건
雷祭殺人事件
파일:雷祭殺人事件.jpg
<colbgcolor=#029EE9> 소년탐정 김전일 소설 06
원제 <colbgcolor=#fff,#1f2023>雷祭殺人事件
이카즈치마츠리 살인사건
천둥 축제 살인사건
뇌제 살인사건
현지화 제목 천둥축제 살인사건
천둥제 살인사건
중심 소재 천둥번개, 도자기
발매일 1998년 6월 24일
아마기 세이마루
1. 개요2. 배경
2.1. 천둥축제
3. 등장인물
3.1. 아사키 家3.2. 경찰3.3. 기타
4. 스포일러
4.1. 희생자 목록
4.1.1. 사건 전에 죽은 인물4.1.2. 범인에게 죽은 인물4.1.3. 기타
4.2. 범인의 정체와 살인 동기4.3. 살해 트릭4.4. 애니메이션
5. 단편
5.1. 공범자 X
5.1.1. 등장인물5.1.2. 이미 죽어버린 인물5.1.3. 범인에 대해5.1.4. 공범자 X의 정체5.1.5. 범인을 지목한 근거5.1.6. 애니메이션
5.2. 방황하는 악마
5.2.1. 등장인물5.2.2. 범인에게 죽은 인물5.2.3. 범인의 정체5.2.4. 범인을 지목한 근거5.2.5. 기타5.2.6. 애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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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시골 마을 '운장촌([ruby(雲場村, ruby=쿠 모 바 무 라)])'으로 놀러 가게 된 김전일과 미유키. 운장촌의 기묘한 축제인 '천둥 축제([ruby(雷祭, ruby=이카즈치마츠리)])'를 즐기는 도중 일어난 기묘한 살인 사건! 과연 축제 속에서 살인을 일으킨 진범은 누구인가?!
다른 소설판 시리즈에 비해 책도 얇고 단편 두 개[1]가 같이 들어있기 때문에 내용 자체가 짧은 작품이다. 작가의 후기에 따르면 1~4권의 후기에는 "다음 편에 뵙겠다"를 암시하는 내용들이 있었는데 5권에는 그런 내용이 없어서 소설 완결이라는 소문이 났길래 황급히 써 낸 것이라고 한다. 다른 소설판들처럼 절판되어 중고로도 구하기 힘들지만,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서 소장하고 있다. 다만, 일부 페이지가 누락된 파본이다.[2]

2. 배경

2.1. 천둥축제

'운장촌(雲場村)'은 지형이 뚜렷한 분지 지형으로 되어 있으며, 메탄 가스가 나오기 때문에 매년 8월 2일 밤에는 반드시 천둥번개가 친다. 그런데 옛 사람들은 신이 천둥번개를 내리는 것이라며 이를 기리기 위해 느티나무 위에 있는 '미츠루기(御剣)'라는 검에 번개가 치는 것을 시작으로 '천둥 축제(雷祭)'가 시작된다.

3. 등장인물

3.1. 아사키 家

3.2. 경찰


3.3. 기타

4. 스포일러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4.1. 희생자 목록

4.1.1. 사건 전에 죽은 인물

이름아사키 토세
사인타살[8]

4.1.2. 범인에게 죽은 인물

파일:attachment/mutokyouichi.png
이름무토 쿄이치
사인타살[9]

4.1.3. 기타

파일:attachment/asagisigure.png
이름아사키 시구레
사인자살[10]

4.2. 범인의 정체와 살인 동기

파일:attachment/asagiharuko.png 그 사람은 쓰레기같은 사람이었어요. 사랑하는 여자의 마음을 이용해
돈을 뜯어내는 게 남자의 능력이라는 소리까지 했다고요.
범인 아사키 하루코
나이 불명
신분 옷가게 주인
가족 관계 오빠 아사키 토세, 올케 아사키 하즈키, 조카 아사키 아키에, 아사키 시구레
살해 인원수 0명
살인 미수 1명: 무토 쿄이치
동기 우발적 살인
사실 무토는 돈 많은 여자들에게 들러붙어 돈을 울궈먹는 게 목적인 인간쓰레기였다. 그리고 무토가 하즈키에게 빠지자 천둥축제 때 무토의 서재에 와서 무토하고 심하게 싸우고 결국 분노가 극에 달한 하루코는 우발적으로 재떨이를 휘둘러 무토를 살해하고 만다.

그러나 이상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이후 김전일은 무토를 죽인 진짜 범인은 하루코가 아니며 진범은 따로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진범의 정체는...

파일:attachment/asagisigure.png
진범 아사키 시구레
나이 15세
신분 중학생
가족 관계 엄마 아사키 하즈키, 의붓아빠 아사키 토세, 의붓 언니 아사키 아키에, 숙모 아사키 하루코
살해 인원수 1명
동기 어머니의 보호
하루코 누명 씌우기 및 내쫒기
아사키 토세는 로리콘이었다. 처음부터 시구레를 목적으로 딸의 병원비를 버는 것에 시달리던 하즈키에게 접근했었기에 결혼 후 시구레를 강간하려 했고[11], 그것을 목격한 하즈키가 딸을 지키기위해 토세를 부지깽이로 죽이게 되었다. 그런데 그 장면을 무토 쿄이치에게 들키게 되고, 무토는 비밀을 지킨다는 조건으로 하즈키를 협박을 해서 육체적 관계를 요구하게 된다. 무토 쿄이치는 돈 많은 여자들에게 들러붙어 돈을 울궈먹는 게 목적인 인간쓰레기였는데 하즈키에게는 반해서 어떻게 해보고 싶었지만 못하다가 살인사건을 목격하고 입을 다무는 조건으로 육체적 관계를 요구하였다.

그러던 와중 마침 무토와 예전에 연인 관계였던 하루코가 무토와 하즈키와의 관계를 알고 자신은 돈을 뜯는데 이용해놓고 하즈키는 육체적 관계를 맺는 것을 보고 질투심에[12] 재떨이로 내려치고 본인도 기절하게 되자, 그 모습을 본 시구레는 아직 살아있던 무토를 아까 하루코가 사용한 재떨이로 무토를 다시 내려쳐 살해하고 자신과 엄마 하즈키와 사이가 나빴던 하루코에게 누명을 씌워버려 집에서 쫓아내려고 했다.

4.3. 살해 트릭

반드시 가 오는 천둥축제 날에 비가 오기 전 하루코가 무토 쿄이치를 재떨이로 내려친다. 매미 허물이 담긴 통에서 매미 허물을 싹 빼서 그것을 물통으로 이용해 다른 건물과 가는 길에 물을 담아 뿌리고 발자국을 비가 오기 전에 미리 찍어 비가 오는 도중에 살해당한 것처럼 꾸미려고 했다.
그러나 매미 허물이 들어있는 통에서 부스러기조차 남지 않아 호스나 양동이를 사용하지 않고 그 통을 사용했다는 것을 들키게 되었고 집에 오랜만에 찾아와서 호스, 양동이가 있는 장소를 몰랐던 하루코가 범인으로 지목되면서 일단락되었다.

하지만... 여기엔 하루코도 모르는 비밀이 숨어 있었다.

하루코가 재떨이로 내려쳐서 죽인 것이라고 김전일이 트릭을 까발려 말했지만 사실은 하루코는 한번 내려치고 자신이 뒤로 밀려서 책상에 머리를 찧고 기절한 상태었고 실제로 죽인 것은 모든 것을 지켜보고 이후에 등장한 시구레였다. 사건이 종료된 이후 경찰이 시체를 조사한 결과 상처가 남은 두 곳 중에서 실제로 사망에 이르게 한 부분이 있어 하루코에게 이 부분에 대해 질문을 하자 하루코는 치지 않았다고 일절 부인했다. 왜냐하면 그곳을 내려친 사람이 시구레였기 때문.

이 사건은 김전일이 진범을 못 잡은 유일한 사건으로 남아있다. 사건이 종료된 이후 뭔가 이상하다고는 느꼈으나 후에 형사가 집으로 찾아와서 상처에 대해 이야기 해줘 그 후에 깨닫게 되었는데 그때 바로 시구레의 사망 소식이 알려져서 김전일은 입을 다물었고 이후 그의 어머니에게서 과거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사실 어쩔 수가 없었던 것이, 시구레가 범인이라는 결정적인 물적 증거가 없는 데다가 김전일 본인도 하루코가 트릭을 써서 죄를 하즈키에게 전가하려 했다는 것, 시구레가 별채에서 나오는 것을 하즈키가 목격했다는 것 두 가지 착오만 아니면 완전범죄에 가까웠다고 말했을 정도이다. 설령 결정적인 증거가 나온다 한들 진범인 시구레가 이미 사망했기에 공소권도 소멸해버린데다 상황상 시구레를 범인으로 폭로하기는 뭣한 상황이었다. 사실 김전일이 시구레를 범인으로 생각한 것도 하즈키가 묵비권을 행사했기 때문이었는데, 하즈키가 묵비권을 행사하면서 보호하려고 한 사람은 친딸인 시구레 밖에 없었기 때문이었다. 어떻게 보면 아케치 켄고가 범인을 제때 밝히지 못한 에피소드가 유키야샤 전설 살인사건이라면 김전일이 범인을 제때 밝히지 못한 에피소드가 이 에피소드라고도 할 수 있다.[13]

여담으로 이 때문에 김전일 팬덤 내에서 시구레는 반농담식으로 김전일 월드 내 최고의 지능범이라 취급되며, '만약 시구레가 죽지 않고 살아있었다면 타카토 요이치 따위는 가볍게 압살하는 범죄 코디네이터가 되었을 것이다'라는 식의 드립이 오간다.

4.4. 애니메이션

파일:천둥축제 살인사건 애니메이션.png
소년탐정 김전일 애니메이션판 무인편 101~103화에 해당하는 에피소드. 투니버스에서는 왜색 때문인지 자막인 3기 첫번째 에피소드로 방영되었지만 로컬라이징이 없는 대원방송에서는 2기 마지막 장편 에피소드로 방영되었다. 각본은 시마다 미치루, 총 콘티 겸 연출은 타케노우치 카즈히사(Pt.1)/코사카 하루메(Pt.2)/코무라 토시아키(Pt.3), 작화감독은 사토 요코(Pt.1)/우치야마 마사유키(Pt.2)/아사누마 아키히로(Pt.3).

원작과는 차이가 매우 많아 아예 다른 항목을 만들어야 할 수준이지만 주요 차이점은 다음과 같다.

5. 단편

소년탐정 김전일 단편 에피소드 모음집인 특별편 1권, 2권에 수록된 단편들로, 천둥축제 살인사건 말미에 재수록되었다.

5.1. 공범자 X

어느 일류 명문 사립 고등학교에 다니는 여학생이 살인범으로 체포되었다. 피살자는 같은 학교에 재학 중인 여학생. 그러나 그들은 같은 학교에 다닌다는 것 말고는 원한 관계는 물론 서로 연관되는 점이라곤 찾아볼 수 없었다. 사건은 3개월 전 범인이 전산실 자기 책상에 남긴 낙서에 누군지 알 수 없는 정체불명의 X가 답글을 남긴 것에서 시작되었고, 서로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의기투합하게 된 그들은 마침내 죽이고 싶은 상대를 바꿔 살해하자는 교환살인 계획을 세우는데... 그녀에게 교환살인을 제의하여 결국 그녀를 돌이킬 수 없는 함정에 빠뜨리고 자신의 손에 피 한방울 묻히지 않은 채 목적을 달성한 공범자 X의 정체는?

5.1.1. 등장인물

※ 투니버스판 현지화명 병기.
참고로 아리요시 쥰페이, 오오츠카 마리, 시마모토 미와는 컴퓨터 실습 시간에 미시마 유리에와 같은 자리를 사용하는데, 미시마 유리에는 화요일 2교시, 아리요시 쥰페이는 화요일 4교시, 오오츠카 마리는 수요일 1교시, 시마모토 미와는 월요일 4교시에 그 자리를 사용한다. 그리고 한 번 지정된 자리는 졸업할 때까지 바뀌지 않는다.

5.1.2. 이미 죽어버린 인물

1세가와 나나코
사인미시마 유리에에 의해 살해됨.

5.1.3. 범인에 대해

범인미시마 유리에
나이18세
살해 인원수1명
공범공범자 X
동기교환 살인

사실 미시마 유리에는 세가와 나나코와 같은 학교에 다닌다는 연관성이 있긴 하지만, 원한 관계는 커녕 서로 만난 적도 없는 사이었다. 다만 유리에는 자신이 사랑하는 남자를 가로챈 나카시마 루미에게 깊은 원한을 품고 있었고, 전산 실습 시간에 따분함을 견디다 못해 무심결에 그녀를 죽이고 싶다는 낙서를 자신의 책상에 남긴다. 그런데 다음 시간에 누군지 알 수 없는 공범자 X가 그 낙서에 답글을 남겨 놓았고, 그렇게 둘은 낙서를 통해 서로의 마음을 주고받는다. 그리고 3개월이 흐른 후 X는 유리에에게 교환살인을 제의했고, 유리에는 그냥 농담이라고 생각하고 웃어넘겼으나, 유리에가 체조부 합숙을 떠난 사이에 루미가 실종되었다.

X가 루미를 죽였다고 생각한 유리에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나나코를 공원으로 유인해 살해한다. 그러나 유리에가 나나코를 죽이는 광경을 본 유리에의 동급생이 경찰에 신고하여 유리에는 범행 바로 다음 날에 체포되었고, 유리에가 체포되자마자 X에게 죽은 줄 알았던 루미가 멀쩡히 살아 있는 모습으로 나타났다. 결국 유리에는 자신이 X에게 이용당했음을 뒤늦게 깨닫게 되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다. 그렇다면 유리에를 이용하여 나나코를 살해한 공범자 X는 누구인가?

5.1.4. 공범자 X의 정체

진범하마오카 켄이치
살해 인원수0명
살해 교사1명
공범미시마 유리에
괴인명공범자 X
동기입막음

살해된 세가와 나나코는 우수한 성적과 외모와 딴판으로 중학교 시절부터 은밀하게 원조교제를 일삼아 왔는데, 공교롭게도 중학교 시절 그녀가 받은 손님 중에는 하마오카도 있었다. 그러다가 ○○ 고교에 진학하고 나서 그를 다시 만나게 된 나나코는 과거 원조교제 당시 몰래 찍은 사진을 내보이며 그를 협박했고, 그걸 꼬투리로 삼아 그에게서 수시로 돈을 뜯어냈다. 하마오카는 전산실을 정리하다가 우연히 유리에가 남긴 낙서를 보게 되었고, 결국 교환살인을 미끼로 유리에를 끌어들여 나나코를 살해하게 만들었던 것이었다.

5.1.5. 범인을 지목한 근거

김전일은 유리에와 같은 책상을 사용하는 3명 모두 공범이 아니라고 판단했는데, 공범자에게 확실한 알리바이를 만들어 주는 게 목적인 교환살인의 성격상 사건 당시 알리바이가 확실하지 않은 여학생 2명은 공범일 가능성이 낮다고 보았고, 남학생은 나카시마 루미가 납치되었을 당일 하루종일 나가노에서 연극부 활동을 했다는 알리바이가 있었다. 만약 이게 트릭으로 만들어진 알리바이라면, 애초에 그 트릭으로 죽이면 될 걸 굳이 교환살인이라는 무리수를 둘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보았다.

김전일은 다른 학생들은 이 비밀 메시지를 보지 못했다는 것에 의심을 품었으며, 누군가 수업 전에 메시지를 써두고, 수업이 끝나면 답장을 읽고 바로 지우는 것이라고 판단하여 컴퓨터실 관리자(하마오카)가 범인이 아닐까 의심하여 해당 학교를 방문했다. 그리고 유리에의 책상에서 그 컴퓨터를 쓰지 않는 학생들의 지문도 발견되는데도, 유독 교사인 하마오카의 지문만 발견되지 않았다. 하마오카는 컴퓨터 책상을 열고 닫는 일은 물론이고, 학생 지도 등을 하기 때문에 책상에 접촉이 없을수가 없는데 지문이 발견되지 않는 것은 목적을 가지고 지문이 남지 않게 주의를 기울였다는 뜻이다.

5.1.6. 애니메이션

파일:공범자 X 애니화.png
무인편 69화의 원작으로, 1/2의 살인자 에피소드를 원작으로 하는 68화와 함께 '켄모치 경부의 비밀'이라는 제목으로 방영되었다. 각본은 엔도 아키노리, 총 콘티 겸 연출은 하시모토 미츠오, 작화감독은 사토 요코.

애니판에서는 설정이 대폭 변경되어, 고등학교는 컴퓨터 학원으로, 모두 등장인물들의 연령은 10대 고교생에서 20대 청년으로 상향되었으며, 원작에서 이름이 나오지 않는 전산실 담당 교사는 컴퓨터 강사로 바뀌었으며, 이름 또한 하마오카 켄이치라는 이름으로 나온다. 그리고 나카시마 루미가 자살 소동을 벌이는 장면이 추가되었으며, 피해자와 진범의 원조교제 관계는 삭제되고[20] 학원의 자금을 횡령하는 데 협력하던 공범 관계로 변경되었다. 그래서 동기 또한 횡령한 액수가 점점 늘어나자, 들킬 것을 우려한 하마오카가 불안한 마음에 그만두겠다고 했다가 역으로 협박당해 이런 일을 벌인 것으로 바뀌었다. 또한 켄모치 경부와 하마오카 켄이치는 같은 요리 학원에 다니고 있어 이전부터 서로 알고 있는 구면인 사이인 걸로 나온다.[21]

에피소드 말미에 켄모치 경부의 외도를 의심한 김전일과 미유키가 켄모치 경부에게 가족에게 돌아갈 것을 권유하자 켄모치 경부는 그들의 오해를 풀어주고자 그동안 요리 학원에 다니고 있었음을 털어놓는다. 전번에 호텔에서 결혼기념일을 보내다가 한바탕 부부싸움을 벌인 탓에 다음 달 아내의 생일 때 코스 요리를 선보여 아내의 기분을 풀어 주려 했던 것이었다. 그리고 "마침 온 김에 오늘 실습할 요리 맛 좀 보고 평가해 달라"며 김전일과 미유키를 요리 학원으로 데려오는데, 같이 요리를 배우는 아줌마들이 하는 말, "오늘은 또 어떤 기상천외한 요리우리를 놀라게 해 주실 건가요?" 이에 눈치를 챈 김전일과 미유키는 그곳에서 도망쳐 나오는 것으로 에피소드는 끝이 난다.HowToBasic?

5.2. 방황하는 악마

나가노로 스키여행을 떠난 김전일과 미유키. 그러나 그때처럼 또다시 눈보라 속에서 길을 잃고 만다. 눈보라 속을 헤치고 나가다가 어느 별장에 이르렀는데, 별장 안에는 온화한 인상의 주인과 눈보라를 피해 들어온 몇몇 손님들이 있었다. 일기예보를 보기 위해 켠 TV에서는 마침 흉악한 연쇄 살인마 데몬 슈이치가 그 근처에 있는 하쿠시카 산으로 도주했다는 속보가 나왔고, 범인의 인상이 공개되려는 찰나에 갑자기 TV 화면이 끊겼다. 모두가 불안 속에서 밤을 지내고 다음날 별장에서 불과 10m 떨어진 곳에서 스키어 차림의 어떤 남자가 변사체로 발견되는데... 살인마 데몬은 이 근처에 와 있다! 아니 이미 이 안에 들어와 있다!

5.2.1. 등장인물

5.2.2. 범인에게 죽은 인물

1진짜 온다 슌이치
사인손으로 목이 졸려 살해됨.

5.2.3. 범인의 정체

이름온다 슌이치
본명데몬 슈이치
살해 인원수10명[24]
살인 미수경관,김전일,나나세 미유키,만다 미츠오,히구치 유키코,오오토리 타츠마
괴인명살인귀 데몬
동기쾌락
사실 온다의 정체는 살인마 데몬 슈이치였고, 살해된 정체 불명의 남자가 이 별장의 주인인 진짜 온다였다. 데몬 슈이치는 눈보라가 몰아치는 하쿠시카 산과 그 주변을 헤매다가 그 별장까지 오게 되었고, 진짜 온다가 별장에 들어오게 해 주자 들어와 그를 살해했다. 하지만 진짜 온다의 시체를 처리할 틈도 없이 눈보라 속을 헤치고 만다가 찾아왔고, 뒤이어 히구치, 김전일, 미유키, 오오토리가 차례대로 들어오자 결국 별장의 주인인 척 연기하며 모두가 잠든 한밤중에 감춰둔 진짜 온다의 시체에 스키어 복장을 입히고 밖에 버려 두어 마치 조난당해 죽은 듯 꾸며 놓았다.

그러나 단 한 가지에 실수 때문에 정체가 발각되고, 데몬은 정체를 들키자 숨겨둔 악마적 본색을 드러내며 히구치를 인질로 잡아 김전일 일행을 위협했으나, 곧바로 히구치의 업어메치기 한판에 난로 위로 내동댕이쳐지면서 완전히 제압당했고, 결국 김전일 일행에게 잡힌다. 아마 히구치는 유도 유단자였던 모양. 이 모습을 본 만다의 한마디 "사귀자고 안 하길 잘했다."

5.2.4. 범인을 지목한 근거

온다는 일년에 여름과 겨울 며칠동만만 이 별장을 이용한다고 했다. 그렇다면 화분의 식물들은 별장에 올때마다 가져오던가, 때맞춰 물을 주는 시스템을 설치해 두거나, 조화거나 셋중에 하나일 수밖에 없다.

김전일은 해당 별장은 누구나 모조품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정도로 유명한 예술품들의 모작들로 꾸며져 있었기 때문에,[25] 별장 주인이 그리 세심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으므로 조화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하지만 데몬은 주인 역할을 너무 리얼하게 연기하는 데 집중한 나머지, 진짜가 아닌 식물에 물을 주는 불필요한 액션을 취함으로써, 진짜 온다가 아님을 스스로 드러내고 말았다.

그러한 실수만 아니었다면 모두가 알아채지 못했을 정도로 그의 연기는 아주 자연스러웠는데, 실제로 데몬은 연극배우로 활동하고 있었다. 말하자면 연극배우와 살인마라는 두 얼굴을 가진 자였던 것.

물론 그 이전에 시체를 확실하게 처리하지 못한 시점에서 허점이 컸지만. 겉으로 보기에는 조난당해 죽은것처럼 보여도 시체에 목 졸린 자국이 있어서 자세히 살펴보면 누구라도 조난당해 죽은게 아닌것을 눈치챌 수 있었다. 아예 시체를 먼 곳에 묻거나, 어차피 눈이 많이 오니 사람들이 다니지 않는 으슥한 곳에만 묻었어도 들키지 않았을 것이다.

5.2.5. 기타

사건이 끝나고 경찰이 오길 기다리면서 김전일은 오오토리에게 본명을 가르쳐달라고 했고, 이에 오오토리는 모두에게 절대 웃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한 뒤 자신의 본명이 "도쿠마무시 산다유"[26]라고 밝혔다. 그리고 본명을 들은 일행 모두 마시던 음료수를 일제히 뿜어냈다(...). 이런 이름을 갖게 된 건 울트라 시리즈의 광팬이었던 그의 아버지 때문. 자신의 본명에 컴플렉스가 있어 필명은 평범한 이름으로 한 듯.

김전일 시리즈에 등장하는 범인들 대부분이 원한이나 복수를 범행 동기로 삼았던 것과 다르게, 본 사건의 범인은 오로지 쾌락을 목적으로 살인을 저지르는 살인 중독자라는 점에서 김전일 시리즈에서 보기 드문 사이코패스형 범인이다. 범인이 주인을 살해하고 주인 행세를 한다는 점에서 살인 레스토랑과 비슷하지만, 살인 레스토랑의 경우, 범인이 주인과 오랫동안 알고 지낸 사이였고, 사건 당시 서로 심하게 다투었으며,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데다, 김전일, 켄모치 앞에서 어설프게 주인 행세를 하느라 온갖 몸개그를 남발한 것에 비해, 방황하는 악마의 데몬 슈이치는 주인과 원한 관계는 커녕 전혀 일면식도 없었고, 연쇄 살인을 저지른 살인 중독자인 데다가 단 한 번의 실수만 아니었으면 누구도 알아차리지 못할 정도로 완벽하게 주인 행세를 하는 등 등골을 오싹하게 한다는데에서 다르다.

5.2.6. 애니메이션

파일:방황하는 악마 애니화.png
애니메이션 무인편 116화의 원작. 각본은 타무라 료[27], 총 콘티 겸 연출은 코무라 토시아키, 작화감독은 우치야마 마사유키.

원작과는 달리 실제 사건이 일어나지 않는다. 소설의 내용은 김전일 일행이 크리스마스 파티에 초대를 받고 온 별장을 배경으로 하여 아케치가 창작한 추리 수수께끼 이야기로 나오며, 김전일 일행이 아케치가 남긴 편지를 읽고 사건의 진상을 추리하는 이야기가 된다.[28] 그래서 원작에 등장하지 않는 켄모치 경부, 이츠키 요스케, 사키 류타, 긴다이치 후미아마쿠사 보물 전설 살인사건에 등장했던 미우라 에미리 등등이 등장하고, 마지막에는 크리스마스 파티를 벌이게 된다.

수수께끼로 냈기 때문인지 소설은 소설 속 김전일이 범인이 누구인지 알겠다고 하는 부분에서 끊기고 해답편이 나오지 않으며[29], 그 뒷내용은 나오지 않는다. 따라서 범인의 마지막 발악과 동기 관련 이야기는 삭제됐으며, 오오토리 타츠마는 단순히 스키 타러 온 사람으로만 나오고 아마추어 작가란 사실이나 본명 떡밥 역시 삭제됐다.
[1] 사실 코믹스 단편집 1~2권에 수록된 단편이다. 단, 이게 구판 코믹스에는 수록되었으나 애장판에서는 누락되었다.[2] 본권의 장편 '천둥축제 살인사건'의 가장 뒷부분인 P.177~P.188와 단편 '공범자X'의 가장 앞부분인 P.189~P.192 등 전체 274페이지 중 16페이지가 누락되어 있다.[3] 켄모치 경부와 중복이다. 연기톤은 켄모치 경부와는 다르게 야비하게 연기했다.[4] '매미의 허물', '매미', '혼이 빠진 상태의 허탈 상태의 몸' 등을 의미. '現人'을 '空蝉'라는 한자로 표기한 결과, 헤이안 시대 이후에 생긴 말이라고 한다.[5] 소설에서 확실히 드러나는데 김전일에게는 부드러운 표정을 지었지만 미유키에게는 차가운 표정을 지었다.[6] 실제로 김전일의 추리를 듣자고 말한 사람은 시구레 뿐이었다.[7] 물론 아키에도 시구레에게 어느 정도 애정이 있긴 했다.[8] 부지깽이로 목을 찔림.[9] 재떨이로 머리를 맞음. 매미 허물에 뒤덮여져 있는 채 발견.[10] 원래 몸이 약해서 약을 먹고 있었으나, 자신이 사람을 죽였다는 이유로 범행 후 약을 먹는 것을 중단하고 그 탓에 병이 악화되어서 사망.[11] 애니메이션에서는 그런 내용이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는지 시구레의 도자기 빚는 재능을 보고 자신을 뛰어넘을 것을 겁낸 토세가 시구레를 목졸라 살해하려하는 것으로 바뀌었다.[12] 자신이 하즈키보다 못하다는 열등감이 원인이었다.[13] 다만 놀아난 이유가 다른데 아케치의 경우에는 진범의 트릭과 계략에 농락당하고 이용당해 빗나간 추리를 한거라면, 김전일의 경우는 시구레가 범인이라는 것을 입증하는 증거가 없었고 김전일이 범인으로 지목한 하루코가 자신이 무토를 죽였다고 착각하고 있있으며, 뒤늦게 진범이 시구레라는 것을 추리하여 알아낸 시점엔 시구레가 이미 사망해버려서 잡을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14] 토세가 시구레와 하즈키를 처음 만났을 때 미소를 짓는 것외에는 나오지 않았다.[15] 이때 아키에는 자신의 예명 명의로 보냈는데 그 예명이 자기 이름 아키에(秋愛)와 시구레(時雨)의 이름에서 딴 아키사메(秋雨)였다. 그 예명을 쓰게 된 이유는 의붓여동생에 대해 애증을 품은 것을 승화시킴과 동시에 아버지가 한 짓에 대한 용서를 위한 것으로 추정된다.[16] 방영 당시에는 히이라기 미후유(柊美冬) 명의로 활동.[17] 미시마 유리에(유애리)와 중복.[18] 애니판의 1편인 1/2의 살인자에서 진범 키리사와 베니코를 연기했다.[19] 애니판에서는 하마오카 켄이치(浜岡 健一)로 이름이 모두 나온다.[20] 애니판은 심의 때문에 김전일 시리즈에 등장하는 교사와 학생의 남녀관계 내용은 전부 얄짤없이 잘라버렸고, 하물며 단순 연애도 아니고 원조교제는 저녁시간에 방영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21] 그래서 사건이 해결된 후, 요리 학원 앞에서 "요리 학원에 다니던 남자라고는 자신과 하마오카 둘밖에 없었는데, 이젠 자기만 남게 되었다"며 씁쓸함을 표한다.[22] 켄모치 경부와 중복. 스기타 쿄스케(杉田鏡介) 명의로 출연.[23] 경찰관을 거의 속여 넘길 뻔했으나 시체의 피냄새를 맡은 경찰견이 짖어대는 바람에 적발되었다.[24] 데몬의 독백에서 온다를 죽인 것까지 포함해 총 10명을 죽였다고 한다.[25] TVA에서는 한술 더 떠서 복제화가 아닌 아예 복사한 그림으로 전시해 두었다. 심지어 복사집 컬러복사기로 복사하는게 낫겠다는 대사가 있을 정도로 저퀄리티.[26] 울트라맨에서 아라시 다이스케, 후속작인 울트라 세븐에서 후루하시 시게루 역을 맡은 배우. 도쿠마무시 산다유는 예명이며, 본명은 이시이 이요시.[27] 코미디언과 동명이인.[28] 아케치가 정체를 숨겼기에 김전일 일행을 별장에 초대한 사람의 정체가 막판에 드러나고, 초대 장소를 배경으로 가상의 살인사건이 벌어진다는 점에서 미유키가 미스터리 나이트를 언급하기도 한다. 이에 에미리가 '그거 실제로 살인사건이 벌어지지 않았냐'라고 겁을 먹는다.[29] 단순히 소설을 읽는 현실의 김전일이 수수께끼를 풀어서 해답편인 그 뒷내용을 읽지 않았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