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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9:06:36

창원 NC 파크/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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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개장 전 예상된 문제점
2.1. 소음과 빛공해 문제2.2. 주차 문제2.3. 접근성 문제
3. 개장 전후 논란
3.1. 부지 선정 논란3.2. 명칭 선정 논란3.3. 구장 사용료 논란3.4. 야구없는 야구장 개장식3.5. 불량한 그라운드 잔디 상태3.6. 그라운드사정으로 인한 경기취소 논란

1. 개요

창원 NC 파크의 문제점과 논란에 대해 설명한 문서.

부지 선정 과정부터 정치 논리와 지역 이기주의 때문에, 개장 이후에도 명칭 선정, 사용료 갈등 등을 일으키며 훌륭한 완성도와는 별개로 창원시민과 NC 다이노스팬들에게 마냥 좋은 곳이 되지는 못하고 있다.

2. 개장 전 예상된 문제점


마산 야구장 바로 옆에 건설되는 만큼 많은 문제점을 공유한다.

2.1. 소음과 빛공해 문제

아무래도 기존 마산 야구장에 비해 주택가와 더 가깝다 보니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다.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와 비슷한 문제를 가지고 있다. 또한 그라운드가 지하로 내려가며 내야 응원석에서 나오는 소음이 바로 마주보는 주택가로 향하게 구조되어 있어서 공청회에서도 문제가 되었다. 외야 건물이 소음 일부를 막는 챔필, 라팍과는 달리 주민들이 우려하는 중이다. 일단 설계상으론 빛공해랑 소음공해가 일어나지 않는다고 하는데 어떻게 될 지는 지켜볼 일.[1][2] 이 때문인지 NC는 인근 창원 메트로시티와 양덕 코오롱하늘채, 한일타운 4차, 산호동 거주 주민들을 대상으로 야구장 입장료를 할인해주고 있다.

2.2. 주차 문제

지난 2014 시즌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개막전을 치른 직후 나온 NC “마산의 챔피언스필드 지어달라”기사를 보면 배석현 당시 단장은 NC 구단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가 모범사례”라고 말하며 마산의 챔피언스 필드를 지어달라고 요구했다. 그 결과 지금 둘은 정말 쌍둥이처럼 똑 닮은 문제점을 안게 되었다.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의 가장 큰 문제는 주차문제인데 계획대로만 짓는다면 마산도 광주처럼 주차문제로 상당히 골머리를 앓을 상황이 높다. 그나마 광주는 기존 무등야구장을 일부 철거하고 그 지하에 대형 주차장을 만들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새 구장 착공 전 마산 야구장의 주차가능면수는 1,207면이며, 신축 구장이 완공 이후에는 주차빌딩 694면 포함, 1,685면이다. 주차장이 수용 인원의 10%도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여기서 한 가지 알아두어야 하는 사항이 있는데 주차면수의 파악은 주차선을 세는 것이고 실제로 이중주차를 많이 하기 때문에 주차가능대수는 훨씬 많다. 그럼에도 인근 지역 월 주차소요[3]도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많이 부족하다.

마산 야구장을 썼을 때처럼 인근 양덕동 롯데마트 양덕점홈플러스 마산점의 주차장을 이용해도 되나 수용인원이 기존보다 2배 이상 많아지는 상황이라 아무래도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 게다가 이미 양덕동 홈플러스는 NC 홈경기가 치러지는 날(특히 주말)마다 마트 이용객과 그보다 훨씬 많은 야구 관람객으로 인해 심각한 주차난을 겪고 있기 때문에 큰 도움은 되지 않는다. 거기다가 매 달 두번째, 네번째 일요일에는 대형마트가 영업을 하지 않기 때문에 당연히 주차장도 이용이 불가능하다.

이렇다 보니 2019년부터 2군 및 아마추어 전용 야구장으로 전환하게 된 현 마산 야구장을 나고야 구장이나 무등 야구장처럼 지금의 관중석 스탠드를 모두 철거하고 그 자리에 주차장 자리를 마련하자는 대책도 나오고 있다. 1군 선수단이 빠졌으니 당연히 11,000석의 관중석도 활용가치가 떨어지므로 자연스럽게 스탠드를 축소하는 방향으로 흘러가야겠지만 이 방안에 대한 시나 구단에서의 공식적인 이야기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4]

또한 광역시가 아닌 팀의 연고지인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 또한 주차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은 마찬가지이다.kt wiz 홈경기 있는 날엔 인근 도로 불법주차 몸살

일단 창원시에서도 2018 시즌을 앞두고 야구장 바로 앞에 있는 용마로에 한 차선을 더 확보하는 공사를 했다. 주차장 문제보단 교통체증 완화 목적이 크지만 야구 경기 시간대에는 주차가 허용되는 곳이라 주차 자리를 조금씩이나마 확보하려는 목적도 있는 듯하다.#

그리고 위에 있는 내용과는 다른 문제지만 지하주차장 출입구의 경사면이 우천시에 꽤 미끄러워서 차량 제동이 제대로 안 된다고 한다. 이 때문에 2019년 8월 21일두산 베어스 구단 버스끼리 추돌하는 아찔한 사고가 일어나기도 했다. 다행히 단순 접촉사고였기 때문에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자칫 잘못하면 더 큰 사고가 일어날 수도 있기 때문에 이는 반드시 개선해야할 과제로 남아있다.#

2.3. 접근성 문제

기존 마산 야구장처럼 접근성은 지역별로 차이가 크다. 논의 당시에는 접근성이 좋다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었지만 의외로 지역지인 경남신문에 실린 기사를 보면 '마산 야구장 접근성이 좋지 않은 점도 관중동원을 어렵게 했다'는 문장을 볼 수 있다.# 창원시 내 구별로 접근성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경남도민일보 기사에 따르면 야구장 부지가 마산으로 재결정된 이후 창원시에서 빅데이터를 분석을 해 보니 구 마산지역이 가장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결과가 나왔는데, 이는 기존에 구 창원이 가장 접근성이 좋다는 결과와는 좀 다르다. 해당 기사에서 분석한 구 마산의 접근성에 대한 내용을 간단히 살펴보면 15분 내함안군 산인면, 내서읍, 성산구 신촌동 등지에서 야구장으로 접근이 가능하다는 내용이 실려있는데, 당연히 야구 경기가 시작할 시간대에 15분 내로 해당 지역에서 야구장으로 접근하는 것은 불가능하다.[6] 이에 대해서는 해당 동영상을 참고하면 좋다.

창원종합운동장 위치가 가장 적절하다는 것은 배석현 당시 단장의 인터뷰에서도 등장하며,[7] 어른들의 사정으로 인해 창원종합운동장 지역을 포기했다는 것을 알수가 있다.[8] 또한 국비 지원을 받기 위해서 기존의 종합운동장 리모델링이 가장 빠른 방법인데,[9] 동일한 방법으로 국비 지원을 받은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와 마찬가지로 야구장 내에 마산종합운동장의 건축물 일부가[10] 외야 공원 쪽에 존치할 예정이다.

2019 시즌이 시작되면서 혼잡한 교통을 고려하여 직장인들을 더 불러모으기 위해 금요일 경기에 한해서 18시 30분이 아닌 19시에 경기를 펼치는 것으로 결정, 2020 시즌까지 2시즌 간 실시했다. #[11]

3. 개장 전후 논란

3.1. 부지 선정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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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명칭 선정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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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구장 사용료 논란

2019년 4월 18일 엠스플뉴스단독 보도에 따르면 4월 18일 개장한지 한달이 지난 지금까지 사용료 계약을 맺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창원시는 NC 다이노스 창단 당시 ‘약 1,200억 규모의 새 구장 건립, 구장 사용료 면제[12], 구장 운영권 장기 위탁 등의 파격적인 제안으로 모기업 엔씨소프트의 환심을 샀고 이를 신뢰한 엔씨소프트는 NC 다이노스를 창단해 다른 지자체를 제치고 창원시에 자리잡았다. 하지만 그 제안이 완전히 실현되지는 않았고, NC는 창원 NC 파크 건설비용 1,270억 중에 100억을 먼저 분담하는 동시에 사용료도 25년 동안 분납하기로 했다. 처음에는 창원시의회가 정한 스포츠산업진흥조례상 사용료 하한선(25년 총액 108억 원)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어 NC가 8억이나 이를 조금 초과하는 정도만 낼 것으로 예상됐지만 창원시는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의 사용료와 비슷한 300억원 이상의 사용료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즉, NC가 이미 낸 100억원을 제외하고 200억원 이상을 요구한 것. 더군다나 NC 다이노스삼성 라이온즈KIA 타이거즈와 달리 스몰마켓 구단으로 쉽게 수용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KBO 관계자도 대구와 광주는 프로야구단을 오랫동안 운영했기에 사용료 협상이 원활했지만 창원은 그와 달리 신구장 건립을 조건으로 NC를 끌여들어 NC와 야구계 역시 그것을 믿고 창단했기 때문에 창원시의 잘못이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나 최근 건립된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는 이미 개장 전에 사용료 협상이 완료된 상태에서 창원 NC 파크는 이러고 있다는 것.

더불어민주당 문순규 의원(양덕1·2,합성2,구암1·2,봉암동)은 "광주 KIA가 300억 원, 대구 삼성이 500억 원을 사용료로 낸 데 반해 터무니없이 적은 액수"라고 언급하며 NC가 창원시로부터 특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과도한 지원을 받으면서 지역사회 기여도는 아주 저조하다. NC는 모기업 엔씨소프트에 지역 인재 채용 같은 시민이 체감하는 획기적인 지역사회 공헌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마추어 야구 지원이나 지역 마케팅 등 NC는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많은 지역사회 공헌과 투자를 하는 구단으로 통한다는 것이다. 더군다나 문순규 의원은 엔씨소프트 본사 창원 이전 요구와 프로야구 제9구단 창단협의 동의안 반대 성명 등 어처구니없는 떼쓰기 수준의 요구를 한 적이 있다.

창원시청 야구장건립단 김환철 주무관은 처음에 (대구, 광주 수준) 요구를 한 것은 사실이라며 시와 구단 생각이 차이가 있어서 노력하고 있다. 좋은 쪽으로 매듭을 지으려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즉, 협상에는 아직 문제가 없다는 대외적인 입장. 하지만 엠스플 뉴스 취재 결과, 2019년 창원시는 야구장 사용료 협상 주체를 기존 야구장건립단에서 시청 체육진흥과로 교체했다. 체육진흥과는 다양한 지역 내 이해관계가 얽힌 부서라 야구단의 입장을 고려하기보다는 시와 지역사회의 입장을 요구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NC에게 그 정도의 사용료를 요구하겠다는 것. 더군다나 창원 정계 관계자에 따르면 창원시가 NC 구단이 지역사회 공헌 차원에서 대규모 투자를 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300억도 감당하기 힘든 NC인데 이런 제안을 쉽게 받아들일 수가 있겠는가?

이처럼 무리한 요구와 납득하기 힘든 행태가 계속되는 가운데서도, NC는 창원시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형편이다. 아직 사용권 계약을 매듭짓지 못한 상황에서 자칫 창원시의 심기를 건드렸다간 협상에서 불리한 처지에 놓일 수 있기 때문이고 현실적으로 구단이 지자체와 싸워봤자 이득을 볼 여지가 없다. 오히려 창원시는 야구장 개장식 전후로 시를 강하게 비판하는 기사가 쏟아져 나오자 구단 고위층에 강한 불쾌감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너희들이 한 짓을 생각 안하고?

이 소식에 팬들도 역시 위의 부지 논란과 명칭 논란까지 더하여 더 이상 창원시의 횡포에 당하고 있을 수는 없다며 차라리 다른 연고지로 이전하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13] 팬들이 먼저 연고지 이전을 입에 담을 만큼 시에 대한 반발이 커지고 있는 상황. 구장 명칭 논란으로 인해 팬들 사이에서는 마산에 대한 반감이 상당히 커졌는데, 이번 사태로 인해 창원에 대한 이미지도 상당히 나빠지고 있다.

2019년 4월 20일자 연합뉴스의 보도 내용에 따르면 양측의 사용료 선정 근거가 달라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NC 측에서는 2015년 새 야구장 협약 당시 '구단이 독자경영 가능한 수준에서 사용료를 정한다'는 내용을 근거로 하여 입장료 수입, 광고수입, 식음료 판매수입 등에서 야구장 유지관리비를 뺀 금액을 사용료로 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고, 창원시 측에서는 유료관중 추정치와 경기장의 재산 평정가격의 연 '1만분의 30(30/10,000) 이상(0.3% 이상)을 사용료로 받기로 규정한 창원시 스포츠산업진흥조례를 기준으로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는 것. 기존에 알려졌던 사용료의 하한선은 25년 간 108억원 가량이었으나 창원시에서는 4월 4일이 되어서야 새 야구장에 대한 감정평가를 맡겼다고 한다. 감정 평가 및 용역을 기다리고 이를 기준으로 협상을 벌이는 과정을 생각하면 2019년 6월이 넘어야 본격적인 협상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번 논란과 관련하여 창원시민 및 NC 다이노스 팬들의 민원이 빗발치자 창원시청 측에서는 다량민원게시판을 통해 공식적인 답변을 남겼다. 요약하자면 프로야구단 유치 과정에서 새 야구장 건립을 약속한 것은 맞으나 새 야구장의 사용료를 받지 않겠다는 협약을 체결한 사실은 없다는 것. 또한 협약에 따라 구단 측에 신규 야구장을 25년간 사용할 권리 및 부대수익사업 권리, 야구장내 식음료 판매권, 광고권 등 수익사업 권리를 부여하였기에 매년 사용료를 납부하는 것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는 것. 하지만 명칭 선정 과정에서 보여준 태도로 인해 시민들로부터 완전히 외면 당한 상황에서 이번 답변에서도 300억은 못 잃는 행태를 보이면서 시에 대한 반응은 여전히 싸늘하기만 하다.

2019년 4월 24일자 경남도민일보 기사를 통해 새로운 사실이 드러났다. 2011년 창원시와 NC가 기본 협약을 맺을 당시 '새 야구장의 최초 5년간의 사용기간 동안 연간 유료 관람객 수가 100만 명 이하일 경우 사용료를 인하 또는 면제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던 것. 이제야 NC팬들은 구단이 연관중 72만명을 목표로 삼았을 때 창원시는 그토록 비현실적이었던 100만 관중을 목표로 잡았는지 깨닫게 되었다. 한편 이 기본협약을 적용하는 것을 두고도 갈등을 빚고 있는데, 기본 협약이 2011년에 맺어지고 스포츠산업진흥조례는 훨씬 뒤인 2018년 10월에 제정됐음에도 창원시는 기본 협약보다 조례를 우선 순위에 두고 협상을 진행하겠다는 의견을 내비쳤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김종문 단장은 "기본협약이라는 것은 말 그대로 가장 기본임을 뜻하는 게 아니겠느냐"며 "이를 바탕으로 서로 존중해가며 협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발언했다.

야구장 사용료 협상을 위해 7월 16일 시와 구단이 고위급 회동을 갖는다고 한다. 7월까지 NC는 임시 사용 승인을 받아 새 야구장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그마저도 7월 말이면 끝나 이제는 사용료 협상을 마무리 지어야 할 때가 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양 측이 따로 사용료 산정 용역을 실시한 결과, 그 차이가 무려 100억 이상이나 나는 상황이라 합의가 단번에 될 것이라고는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 #

결국 2019년 7월 23일 NC가 협상에 백기를 들고 25년간 300억 이상의 사용료를 지불하기로 합의했다는 보도가 알려졌다. 즉, 이미 선납한 100억원 외에 추가로 200억 넘는 돈을 더 지불해야한다. 원년 구단으로서 기존의 노후화된 구장을 대신하여 새 야구장을 건립한 KIA 타이거즈삼성 라이온즈가 각각 300억, 500억을 부담한 것에 비해 창단 조건이 신축 야구장이었던 NC 다이노스가 이 정도를 낸다는 것은 거의 사기를 당한 수준. 이번 계약으로 인해 이전에 맺었던 기본 협약 등은 의미없는 짓이 되었다. 특히 창원시는 협상 시작부터 초지일관 300억원을 들먹여 왔기 때문에 사실상 협상이 아니라 창원시의 일방적인 요구를 다 들어준 것에 지나지 않는다.

이 소식에 능통 한 관계자는 시즌 개막부터 전반기까지 NC와 창원시가 협상하면서 "협상이라기보단 NC가 창원시와 정치권에 일방적으로 끌려다녔다는 편이 적절한 묘사"라며 창원시가 온갖 행정수단을 동원해 압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NC는 자칫 창원시의 심기를 거슬렀다간 사용료 협상은 물론 행정상 불이익이 뒤따를 수 있어 수세적인 자세로 일관할 수밖에 없었고, 국내 프로야구단 중에선 유일하게 공무원 대상 티켓 할인 혜택(최대 4매 30% 할인)까지 제공하면서 창원시의 협조를 얻어내려고 안간힘을 썼다고 한다.

이후 시즌이 개막하면서 사용료 협상부서를 야구장건립단에서 체육진흥과로 교체한 뒤 전문기관에 사용료 산정용역도 의뢰했다고 한다. 또한 창원시는 황순현 NC 다이노스 대표 이사와 배석현 NC 다이노스 경영본부장에 대한 불신을 가져 모기업인 엔씨소프트와 직접 협상하겠다는 의사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NC도 이에 지지 않기 위해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산학협력단에 사용료 산정용역을 의뢰하면서 맞불을 놨다고 알려졌다.[14]

그러나 협상은 갈수록 지지부진해졌고 6월에는 NC와 창원시가 서로 법정 소송을 검토할 정도로 분위기가 심각해졌다. 그러나 7월 20일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 동안 협상이 재개되었고 결국 NC 프런트가 창원시의 요구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소위 말해 백기 투항 형식으로 합의가 완료되었다고 한다.

NC로서는 당연히 최악의 결과. 일단 NC 프런트는 그야말로 협상이 장기전으로 가면서 연고지 이전 등 쓸 수 있는 초강수 카드를 써보지도 못하고 결국 본인들이 원하는 결과를 받아내지 못하며 연고지와의 관계는 악화될대로 악화되고 오히려 자신들의 무능함만 입증되었다. NC에 능통한 관계자는 "올해로 임기가 끝나는 황순현 대표가 김택진 구단주의 신임을 많이 잃었다는 얘기가 구단 안팎에서 들린다. 사용료 협상 실패로 본사에서 직접 개입하는 상황을 막으려고 서둘러 계약을 마무리한 것은 아닌지 의문이다"라며 그야말로 자기 목숨줄이 걸려있으니 주먹구구식으로 받아들인 것이 아니냐는 얘기도 있다.

이로 인해 창원시의 이미지는 더욱 나빠질 전망. 부지 선정부터 마산 야구장 광고권 문제에서도 문제를 일으켰고, 명칭 선정 과정에서도 시민들의 목소리를 전혀 반영하지 않으면서 '창원NC파크 마산구장'이라는 개그 소재로 쓰일 만한 이름을 정식 명칭으로 만들더니 이번 사용료 협상에서도 자신들이 내걸었던 '합리적인 사용료 책정'에서 거리가 한참 멀어지면서 양아치라는 소리까지 듣고 있다. 특히 허성무 시장은 여러 문제로 욕을 들어 먹고 있는 것을 모르는 척 하는 것인지 21일 창원 NC 파크에서 열린 올스타전에 나와 개막전에서 하지 못한 시구를 하기도 했다. 물론 관중으로부터 받은 것은 야유 뿐. 이 시구 행사가 사용료 협상을 마무리한 다음날이라는 것을 생각한다면 소름이 돋을 지경이다.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티켓 할인정책도 돈 많이 뜯은 기념으로 아예 없애버리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편 구단에 대해서도 실망하는 팬들이 많다. 아무리 체급 차이가 나는 지자체와 구단 간의 싸움이라지만 명칭 문제 건부터 사용료 협상까지 구단에서는 단 한 번도 강경하게 나서지 못했기 때문이다. 거기다 이번 협상에서는 황순현 사장과 배석현 운영본부장의 무능까지 보였다. 사실 황순현 사장은 취임 초기부터 가벼운 언행으로 팬들의 스트레스를 양산했고, 배석현 운영본부장은 단장 시절 승부조작이나 각종 은폐 문제로 심심할 만 하면 구설수에 올랐기 때문에 진작에 짤리지 않은게 신기한 수준이다. 기사를 통해 황 사장이 김택진 구단주의 신임을 잃었다는 소식까지 들려왔기에 그저 하루 빨리 구단에서 나가달라는 반응.

2019년 7월 30일 25년 간의 사용료로 330억원을 지불하는 것으로 최종 합의 했다. NC 다이노스 구단은 2019년부터 2044년까지의 사용료로 330억을 지급하고 경기장 사용권과 광고 수익권 등을 얻는다. 이 330억에는 건설 당시 선지급한 100억원이 포함된다. 일단 이렇게 일단락된 모양새지만 팬들의 분노는 여전하고 몇몇 정치인들은 예상보다 훨씬 큰 규모의 계약을 맺었음에도 여전히 지역에 기여하는 바가 부족하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기에 갈등이 쉽사리 봉합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이번 합의 결과를 발표하면서 창원시 체육진흥과장은 '사용료를 더 받을 수 있었음에도 시에서 양보를 했다'며 마치 시가 선심을 썼다는 듯이 인터뷰를 하면서 다시 팬들을 분노케했다. 이젠 할 말이 없는 지경까지 왔다. 또한 이번 논란 후 자신들이 직접 마산 야구장 사용료 면제가 창단 조건이었다고 밝혔으면서 2군이 물려 받은 후에는 구단이 구장을 유지, 보수 하는 조건으로 연간 8,500만원을 사용료로 부과했다. 무엇 하나 앞뒤가 맞는 부분이 없다.

3.4. 야구없는 야구장 개장식



창원 NC 파크의 첫 경기인 2019년 3월 19일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경기를 하루 앞두고 새 야구장 개장식이 열렸다. 양의지, 나성범 등 NC 선수 사인회와 노브레인, 소찬휘, 장윤정, SF9, 청하의 축하공연 등으로 이루어졌으며 김택진 NC 구단주, 박성호 경상남도 행정부지사, 허성무 창원시장, 정운찬 KBO 총재, 허구연 해설위원, 안상수 전 창원시장,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윤한홍 국회의원, 김두관 국회의원 등이 내빈으로 참석했다.

기념비가 될 개장식인 만큼 많은 팬들의 성원이 함께 해야 했으나 이 개장식은 전혀 그렇지 못했다. 가뜩이나 명칭 선정 논란으로 창원시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거센 와중에 개장식 포스터에도 마산구장을 그대로 넣는가 하면 아예 쳐다 보기도 싫은 최악의 디자인으로 만들어 버렸기 때문이다. 더 큰 문제는 개장식의 주체가 구단이 아니라 창원시였다는 점에서 비롯되었다. 당초 구단은 경기가 열리는 3월 19일에 개장식을 열자고 제안했으나 시에서는 야구장의 의미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야구 경기가 없는 날을 개장식 날로 잡았다. 또한 명칭 문제로 인해 지역 갈등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각 지역구 별로 좌석 위치를 나누는가 하면 구단은 원하지도 않는 초대가수를 잔뜩 불러놓고 초대비용의 일정 부분을 구단이 부담하게 했다는 것이다. 또한 몇몇 초대가수들은 잔디 위에서 힐을 신고 공연을 하기도 했다.

[엠스플 이슈] ‘야구가 없는’ 창원NC파크 개장식, 누구를 위한 행사인가

3.5. 불량한 그라운드 잔디 상태

파일:nc파크잔디.jpg

2019년에 완공한 새 야구장임에도 불구하고 2019 시즌 중반부터 그라운드 잔디 상태가 점점 부실해지더니, 2020년에는 개막을 하기도 전부터 황폐화된 모습을 드러내며 팬들의 우려를 샀다. 처음에는 몇몇 팬들만 눈여겨 보는 수준이었으나 자체 청백전 중계를 통해 여러 차례 비춰지면서 관련 기사까지 등장했다. 비록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해 시즌이 미뤄져 선수단이 계속 구장에 머물렀다고는 하나 만일 시즌이 정상적으로 개막했다면 우스꽝스런 모습으로 팬들을 맞이할 상황이었다.

구단 관계자는 이에 대해 1월에 잔디 식재 작업을 했지만, 안착이 잘 되지 않았고 병해도 한 번 겪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일단 3월 30일 자체 청백전을 마친 뒤 보수 작업을 완료했고, 이후에는 깔끔하게 정돈된 상태. 다만 시즌 중반 들어 다시 부실해 지고 있다.

3.6. 그라운드사정으로 인한 경기취소 논란

시즌 중 흙 교체한 창원NC파크, 장맛비 불운까지 겹쳐 경기까지 취소

삼성과의 주말 3연전 첫 날이었던 2022년 7월 1일 금요일, 날씨가 화창함에도 불구하고 경기가 취소되었다. 이유는 지난 6월 20일 NC의 원정 9연전을 앞두고 그 동안 내야 흙이 많이 상해 선수 경기력에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한 구단이 시즌 중에라도 메이저리그 흙인 '인필드 믹스'로 교체를 단행했고[15] 홈 경기가 다시 시작되는 1일 전까지 작업을 완료했으나 지난달 말 집중된 장마 여파로 새로 깐 흙이 질퍽질퍽해 조치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경기 하루 전인 30일 낮 부터 해가 나자마자 부랴부랴 흙을 뒤집어 엎는 작업을 시행했으나 이 작업은 1일 오후까지 이어졌고 결국 예정보다 30분 늦은 19시가 조금 넘은 시점에 결국 그라운드 사정 취소가 공표됐다. 경기 시작 시간을 한참 넘긴 뒤 강명구 코치가 카메라맨과 팬들에게 찍으라고 한 뒤 공을 그라운드에 던지자 공이 그대로 흙에 파묻히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몸을 풀던 선수들과 경기장을 찾은 팬들은 어이없이 발걸음을 돌려야 했으며 경남생애전환문화예술학교 신중년 뮤지컬팀의 애국가 공연도, 새로이 취임한 홍남표 창원시장의 시구도 모두 무산됐으며 이 날 잡혀있던 창원시민의 날 이벤트 역시 무산되었다.

다음날 경기는 문제없이 치러졌고, 이후 NC 측은 재발 방지를 약속하고 1일 경기 표 구매자를 대상으로 전액 환불과 구매 표 200%를 보상 지급하며 민심 수습에 나섰다.

일부 팬들은 최근 페이스가 좋았던 수아레즈와 최근 부진하고 있는 이재학이 선발 맞대결을 할 예정이었기에 NC 측에서 일부러 경기를 지연했다고 의심하기도 했는데, 경위서를 제출받은 KBO는 고의성이 없다고 판단하고 '주의' 조치를 내렸다.#[16]

[1] 조명탑을 기존 야구장보다 높이를 낮춤으로써 빛공해 문제를 해결했고, 야구장 내부 소리가 외부로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설계함으로써 소음공해 문제도 해결했다고 한다.[2] 그러나 개장 이후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민원이 계속 들어올 경우 구장처럼 밤 10시 이후에는 앰프를 끌 수도 있다.[3] 이 기사에 의하면 600면 정도라고 한다.[4] 다만 마산 야구장 내에 구단 사무실과 관중 편의시설(매점 등)로 사용하던 곳을 선수단의 훈련 시설로 개조하여 쓰는 상황이라 관중석 부분을 철거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5] 탬파베이 레이스와 관련한 이야기를 다룬 책인 <그들은 어떻게 뉴욕 양키스를 이겼을까>에 따르면 '다리의 길이는 실제 5㎞지만 다리 양쪽에 사는 주민들에게는 그 다리의 거리가 500㎞쯤 되는 것으로 느껴진다'는 구절이 있다.#[6] 예를 들어 성산구, 마산회원구, 진해구를 잇는 길 연선에 있는 동네라 평소에도 교통량이 매우 많은 성산구 신촌동 같은 경우, 야구 경기가 시작할 시점이 퇴근 시간이니 당연히 계획한 시간에 야구장 접근이 힘들다. 야구장으로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 동네를 경유해야만 하는 진해구 주민들의 접근성이 떨어지는 이유이기도 하다.[7] 일단 창원종합운동장 옆 창원실내체육관을 홈구장으로 하고 있는 창원 LG 세이커스한국프로농구에서는 제일 흥행이 되는 구단이다.[8] 다만 애초에 창원종합운동장 부지에 건설이 힘들었다는 의견도 있다. 창원종합운동장 바로 맞은편인 반림동 일대는 주택가와 아파트 단지들이 빼곡히 들어서 있고 이에 따라 학교도 많으며 학구열까지 높다. 설사 창원종합운동장으로 최종 결정이 됐더라도 주민들과 학부모들의 격렬한 반대에 부딪혔을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 참고로 이 곳은 이미 20여 년 전에 국내 최초로 국제 모터 스포츠 대회를 개최한 곳이고 이 대회는 흑자도 났을 정도로 흥행도 했으나 주민들의 반대로 폐지된 적이 있다.[9] 신축에 비해 리모델링으로 국비지원 받는 것이 투·융자심사 통과 과정이 가장 빠르기 때문이다.[10] 정확히 말하면 성화 봉송대가 있던 쪽의 입구이다. 성화 봉송대는 뽑아서 따로 보관하고 있다가 좌익수 쪽 외야 뒤편에 다시 설치해 놓았다.[11] 2022 시즌부터는 금요일 홈경기가 18시 30분으로 환원되었다.[12] 창원시에서는 사용료 면제 조건에 대해 '마산 야구장 사용료 면제'였다고 해명했으나 당시 기사나 정황상 웃기는 소리에 지나지 않는다. 당시 기사 특히 창단 초기까지만 하더라도 창원시가 2016년까지 새 야구장을 지어준다는 약속을 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그것이 사실이라면 NC는 고작 낡아빠진 구장 5년치 사용료를 면제해준다는 조건 때문에 다른 지역을 놔두고 창원까지 내려왔다는 것이 된다.[13] 주로 제시되는 지역은 울산광역시, 전라북도 전주시(+군산,+익산), 경기도 성남시, 경기도 고양시. 다만 해당 도시들은 각각의 한계를 안고 있는데, 전주시는 배후 인구가 적고, 전주종합운동장 야구장월명 야구장이 노후화되어 있고, 익산 국가대표 야구훈련장kt wiz 2군이 2023년까지 사용할 예정이다. 성남시는 NC소프트 본사가 있지만 가용 구장이 없다. 울산광역시는 울산 문수 야구장이 있으나, 접근성이 좋지 않고 이상하게 지어졌다는 논란이 있다. 결정적으로 창원을 제2홈구장으로 쓰던 롯데 자이언츠가 창원에 새 팀이 들어온다는 얘기를 듣고 제 2 홈구장을 울산으로 옮겨서 홍보하고 다녔는데 NC가 다시 울산으로 간다고 하면 롯데 측의 반발이 만만치 않을 것이다. 실제로 창원에 NC 다이노스가 창단하던 시기에도 롯데가 강하게 반대 입장을 보였던 전적이 있다. 고양시는 과거 NC 2군의 연고지였지만, 가용 구장이 없으며, 고양 국가대표 야구훈련장은 이미 고양 히어로즈가 쓰고 있다. 그 외에도 2군을 어디에 두느냐가 변수가 될 수 있다. 과거 NC는 1군은 창원, 2군은 고양에서 운영했다가 결국 GG치고 2군을 창원으로 옮긴 선례가 있기 때문. 춘천시제주시도 있긴 하지만 춘천은 가용구장은 있어도 제시된 후보지역 중 배후인구가 가장 적다. 제주는 섬이다 보니 접근성이 확실히 떨어지고, 다른 프로야구단들에게도 항공 및 해상교통편을 통한 선수 이동에 대한 추가 부담이 돌아가게 된다. 결국 NC 다이노스는 웬만해선 창원에 붙어서 협약을 맺어야하는 상황이다. 이 문서도 참고하면 좋다.[14] 단국대 산학협력단은 현직 KBO 상벌위원인 스포츠 산업 전문가 전용배 교수가 선임연구원으로 있는 곳이다.[15] 당연한 소리겠지만 원래는 시즌 전에 완료했어야 하는 작업인데, 인필드 믹스가 미국제인 탓에 코로나19와 세관 통과 문제 때문에 시즌 중에야 도착했다. 사실 그 이전부터 내야의 흙 문제 때문에 선수들이 불규칙 바운드와 부상 위험을 호소해서 시즌 중에 교체하는 무리수를 감행한 것으로 보인다. 허삼영 삼성 감독 역시 작업을 지켜보면서 NC 파크는 이전까지 불규칙 바운드가 심했었다고 언급하며 기대감을 표하기도 했다.[16] KBO는 NC가 일부러 경기를 하지 않으려 한 것은 아니며 우천이라는 요소가 있었다. 정상 개최를 위해 노력했던 점들도 감안했다며, 이번 사태 원인이 구장 환경을 개선해 경기력 향상을 꾀하고자 진행한 점과 문제 상황이 발생한 이후 KBO와 꾸준히 소통·논의하며 정상 개최하고자 노력한 점을 고려했다고 주의 조치의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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