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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바(2016년 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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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태풍의 진행3. 기록4. 피해5. 태풍 이후6. 관련 문서

1. 개요

2016년 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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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태풍
제17호 메기제18호 차바 → 제19호 에어리
2016년 제18호 태풍 차바
위성사진 파일:Chaba201610030445Z.jpg
진로도 파일:1618track.png
활동 기간 2016년 9월 29일 15시 ~ 2016년 10월 5일 21시
영향 지역 북마리아나 제도, 중국, 대한민국, 일본, 러시아 캄차카 반도
태풍 등급 5등급[JTWC]
10분 등급 맹렬한 태풍[JMA]
태풍 크기 중형(직경 700km)
최저 기압 905hPa
최대 풍속 1분 평균 77m/s
10분 평균 59m/s
피해 사망자 7명
부상자 3명
실종자 4명
피해총액 12억 9,000만 달러[3]
파일:external/pbs.twimg.com/Ct-REXxUsAEZzLZ.jpg
광안대교 모습. 마치 영화 해운대를 연상케한다. 이날 광안대교는 진입이 통제되었다.
파일:external/t1.daumcdn.net/20161005163931220nidj.jpg
차바로 인한 주요 지역 강수량

2016년 9월 29일 15시에 발생한 제18호 태풍 '차바'(CHABA, ชบา)는 10월 5일 21시, 일본 삿포로 남남동쪽 약 110 km 부근 해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되었으며, 10월 5일 오전부터 대한민국은 태풍의 영향권에 들었고, 남부 지방과 제주도에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을 동반하여 피해를 주었다.

제주특별자치도 동쪽에 상륙해서 거제도 남부 쪽을 관통했다. 10월에 한국에 영향을 미친 태풍들 중 가장 강력하다고 한다. 과거 대한민국에 막대한 피해를 입혔던 '태풍 사라'나 '매미'와 유사한 경로이다. 심지어 제주도에 영향을 끼친 태풍들 중 루사와 매미에 이어 세 번째로 강한 태풍이었다고 한다. ## 특히 경주 지진 여파로 아직 수리되지 못한 건물이 많은 경주시더욱 취약했다.

기상청에서는 12시가 고비라고 했으나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태풍이 빠져나가 12시 때는 이미 바람이 많이 약해졌을 때였다. 사실상 고비는 10시경. 특히 10시경이 바다 만조 시간이라 물이 빠지지 않아 부울경 쪽 수해가 집중되었다.

파일:external/file2.instiz.net/4de69804558906ee09d5cf5d24da60cf.jpg

태풍 차바가 오기 이전의 태풍들의 경로를 보면 알겠지만 한반도 밑 남해 쪽은 아예 안 왔었다. 2016년 폭염에 의해 태풍이 철저하게 한반도로부터 블록 당했었고, '라이언록'은 이리저리 조리돌림 당했었는데, 10월이 되어서야 태풍이 찾아오고 말았다.[4] 다만 이번 태풍의 내습 원인이 폭염이 꺾여서가 아닌 오히려 북태평양 고기압의 시기에 맞지 않는 확장으로 인해 찾아온 경향이 있다. 즉 이례적인 10월 더위가 아니었다면 이 태풍이 우리나라까지 올 일은 없었다는 것이다. 실제로 차바가 오기 하루 전 날 전국의 낮기온은 30도 안팎의 더위를 기록했었고 2016년 9월 평균기온은 평년의 6월 기온보다 더 높다고 할 정도로 상당히 더웠다. 즉, 이것도 역대급이었던 2016년 폭염의 후속작이라 봐도 무방하겠다.

부산의 유치원과 초 · 중학교를 대상으로 전면 휴교령이 내려졌다. 고등학교는 학교장 재량이다. 부산에 있는 몇몇 대학교들도 휴교공지를 올렸다. 울산은 유치원과 초등학교만 전면 휴교령이 내려졌고, 중 · 고등학교는 학교장 재량으로 이루어졌다.

2. 태풍의 진행

9월 29일 괌 부근에서 발생한 태풍 차바는 불과 하루만에 엄청난 발달을 보이며 9월 30일 SSHS 3등급 태풍까지 발달하였다.

차바는 이후 더디게 발달하다가 10월 2일 오키나와를 지나면서 빠른 속도로 발달을 시작해 10월 3일 중심기압 905hPa SSHS 5등급의 슈퍼태풍으로 최전성기를 맞이하였다.

이후 태풍의 약화가 시작되면서 점진적인 약화를 거치다 10월 5일 새벽 4시경 SSHS 2등급의 세력으로 제주도를 스쳐 같은 날 11시경 SSHS 1등급의 세력으로 거제, 부산을 스치듯 통과해 같은 날 21시 일본 삿포로 부근 해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태풍으로서의 삶을 마쳤다.



파일:차바20161.png
발생 초기인 9월 29일 4시 진로도를 보면 올해 다른 태풍과 마찬가지로 차바는 일본으로 갈 것으로 보이던 태풍이었다. 물론 서서히 북편향 이긴 했지만 한국에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닐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10월 2일부터 대놓고 더 북편향이 되면서 급기야 10월 3일에는 다음과 같은 예상진로도가 나왔다.

파일:차바20162.png
즉, 대한민국 제주도에 최근접하는 진로도가 나온 것이다. 그리고 이런 진로도는 더 제주도에 붙어서 나오기 시작했다. 물론 이 때도 제주도 근처에만 지나고 대한해협 건너편을 지나는 예상진로도가 나오고 있었기 때문에 언론보도에서도 크게 다루지는 않았다. 이때 무렵 차바는 중심기압 905hPa SSHS 5등급의 슈퍼태풍으로 최대전성기를 맞이하였다.

파일:차바20163.png
하지만 차바 상륙 하루 전인 10월 4일 10시가 되어서 실제 차바가 지나간 진로와 비슷한 진로가 나오기 시작했다. 이 때부터 기상청도 3시간 단위로 태풍 정보를 발표하기 시작했다.

파일:차바20164.png
그리고 10월 5일 차바는 약화를 거쳐 4시부터 제주도를 스치듯 지나갔고, 같은 날 11시 거제도와 부산을 스치듯 통과해 동해로 빠져나가 21시 일본 삿포로 부근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돼 태풍으로서의 일생을 마쳤다.

참고로 차바 진로와 관련해서는 거의 모든 태풍 관련 기관들이 모두 맞지 않았다. 태풍 상륙 하루 전날에 가서야 모든 기관들이 한국 쪽으로 오는 진로를 맞춘 편이고, 심지어 미 해군이나 중국 기상청 쪽은 마지막 제주도 근접시까지도 대한해협 진출을 봤으나 결국 차바는 한반도에 상륙했다.

사실 이번 태풍의 진로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비정상적으로 발달한 탓도 있다. 그로 인해 원래 17호 태풍 '메기'의 찌꺼기 구름으로 인해 10월 2~3일 수도권지역에 예보되었던 200 mm 가까운 폭우는 경기북부 지역에 100 mm 안팎의 비가 내리는 것으로 그쳤고, 대신에 이 차바가 그대로 올라오면서 더 엄청난 피해를 입히고 말았다. ‘차바’ 강한 고기압에 진로 변경…제주 직격탄

3. 기록

순간최대풍속(m/s) 제주 고산 56.5[5] 제주 47.0 성산 30.9 서귀포 22.3
경남 서부 통영 28.1 거창 15.9 진주 15.7 의령 15.0 합천 14.1 남해 11.8 산청 10.0
경남 동부 부산 28.3 창원 23.8 울산 21.5 양산 20.9 북창원 19.7 밀양 18.9 김해 18.6 거제 17.9
경북/강원 경주 23.8 영덕 20.7 포항 16.1 대구 13.6 영천 13.2 울진 12.5 태백 10.5
전남 서해안/내륙 해남 25.0 흑산도 20.9 광주 19.3 진도(첨찰산) 17.9 진도 17.1 목포 14.6 영광 12.0
전남 남해안 여수 38.9 완도 28.1 강진 22.8 광양 19.6 순천 18.5 장흥 17.3 보성 16.7 고흥 16.1
전북/충청 순창 21.0 고창(무) 14.6 남원 14.4 추풍령 13.9 임실 13.3 장수 12.1 전주 11.1 고창(구) 11.0
최대풍속(m/s) [6] 제주 고산 49.0 제주 29.0 성산 19.5 서귀포 12.6
경남 부산 16.7 통영 14.7 창원 12.9 김해 12.7 울산 12.6 의령 12.2 북창원 12.0 양산 11.3 밀양 10.0
전남 여수 28.8 광양 15.4 흑산도 15.1 해남, 강진 14.5 완도 14.2 진도(첨찰산) 12.5 진도 12.2 장흥 11.6 목포 10.5
경북/전북 영덕 14.6 경주 14.4 포항 12.7 고창(무) 11.0 순창 10.7
강수량(mm) [7] 제주 서귀포 289.1 제주 175.1 성산 141.8
경남 서부 남해 183.0 통영 124.5 진주 84.1 의령 79.4 산청 77.0 거창 68.1 함양 66.2 합천 64.2
경남 동부 양산 277.5 울산 266.0 북창원 219.9 거제 174.8 김해 140.5 창원 136.2 부산 95.1
경북 포항 155.3 경주 81.1 영덕 70.5 구미 69.2
전남 서해안/내륙 해남 93.0 광주 70.7 진도 58.5 진도(첨찰산) 55.0 목포 54.0 영광 50.0
전남 남해안 고흥 127.1 여수 120.3 완도 91.4 강진 83.5 광양 78.5 장흥 77.9 순천 75.4 보성 71.5
전북 장수, 순창 69.5 남원 63.9 임실 61.0 정읍 54.6

4. 피해

태풍 시즌인 여름과 9월이 끝난 10월에 상륙한 태풍이며, 울릉도와 울산광역시를 비롯한 남부 지방에 큰 피해를 주었다. 태풍이 지역에 상륙한 순서대로 기술.

대한민국은 이 태풍의 가항반원에 위치했음에도 큰 피해가 났다.

4.1. 제주특별자치도

4.2. 전라남도

4.3. 경상남도

4.4. 부산광역시

4.5. 울산광역시

[국민안전처]
10월 5일 새벽 태풍주의보 발효 예정 강풍,폭우 예상 외출자제 및 선박대피 시설물 피해에 대비하세요.
10월 4일 18시 7분경 전송. 전주시 기준 남부 지방 전체에 이 재난문자가 수신되었다.
[울산광역시]
현재 강우량이 시간당 124 mm 이상 내려 도로범람, 하천범람, 주택침수가 발생되고 있으니 안전관리 철저 바람.
[국민안전처]
오늘 1230 울산 태화강 지역 홍수주의보, 대피령 발령시 안전지대에 대피, 차량우회 등 피해에 유의 바랍니다.
[국민안전처]
오늘 1230 울산 태화강 지역 홍수경보, 대피령 발령시 안전지대에 대피, 차량우회 등 피해에 유의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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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경상북도

5. 태풍 이후

10월 7일부터 또다시 전국적으로 비가 내린다고 예보되었는데 특히 큰 피해를 입은 남부 지방에 최고 120mm가 넘는 비가 올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비가 그치면 북쪽에서 찬 기류가 남하하여 기온이 10월 중, 하순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고되어 있다. 10월 9일 강원 내륙 산간부에 올해 첫 얼음이 관측된 데 이어 설악산에는 단풍이 들기 시작했다. 불과 2달 전만 해도 1994년 이래 최악의 폭염에 전국이 타들어가던 걸 생각하면 격세지감이 느껴질 듯.

10월 10일 울산광역시 울주군북구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선포되었다. 뉴스에 계속 나오던 태화시장, 우정시장은 중구에 있는데, 중구가 우선선포 지역에서 배제된 것에 대해 지역주민들의 반발이 크다. #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결정하는 피해액 기준은 지자체별 재정자립도에 따라 다른데, 울주군과 북구는 피해액 90억 원 이상, 중구는 75억 원 이상이면 요건을 충족한다. 수백 개의 상가가 물에 잠긴 태화시장 일대만 보아도 75억의 피해를 안 봤을 리는 없는데, 특별재난지역을 정하는 피해액을 상가의 피해보다 공공시설 피해 위주로 계산하였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범서읍 천상리와 구영리를 연결하는 다리 중 하나인 점촌교는 피해를 입은 2005년 태풍 나비 이후로 11년만에 물에 완전히 잠겨 엄청난 피해를 입었고 다리를 그냥 새로 지어버렸다.



또한 다른 지역에 비해 울산 지역의 피해가 유독 큰데는 지역의 안일한 홍수대처가 한몫 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당시 저수지의 평균저수율은 93.7%에 달했던 상황이어서 상류에서의 저수능력을 발휘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또한 최근 개발된 울산우정혁신도시의 저류능력이 미비해 태화 · 우정동 지역의 피해가 배가되었다는 것. 링크

10월 17일 부산광역시 사하구, 경상북도 경주시, 경상남도 통영시/거제시/양산시, 제주특별자치도 지역들이 추가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었다. 당시 제주도와 남해 부근의 높은 연직시어에도 불구하고 약화가 매우 더디었고 심지어 재발달 경향도 보인 그야말로 한때는 괴물 태풍이었다. 당시 남해상 온도가 21도로 낮았음에도 불구하고 큰 피해를 줬었다.

차바는 남해안 지방을 훑고 지나갔음에도 불구하고 태풍 이름은 제명되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울산 지역만 피해가 막대했고 다른 지역들은 피해가 매우 큰 편이 아니었기 때문이다.[16] '차바'의 경우는 영남 지방을 스치듯 지나갔지만 그 이전에 같은 방향으로 지나가서 제명된 '매미'나 '나비'보다는 피해가 적었다. 만약 차바가 울산 말고도 다른 영남 지역에 영향을 줄 정도로 상륙하고 비를 엄청나게 뿌렸다면 매미나 나비급의 피해를 입혔을 수도 있었으며 제명되었을 수도 있었다.[17]

이후 태풍 미탁이 왔을때는 차바보다 훨씬 영남 지역을 강타했는데 강수량이 동해안을 중심으로 엄청나게 내려서 막대한 피해를 주었다. 하필이면 미탁이 상륙할때는 차바와 같은 가을철이었고 비가 역시나 엄청나게 내려서 추수 직전에 태풍이 닥치는 바람에 곳곳에서 강풍, 침수로 인한 낙곡, 도복(稻伏) 피해가 발생했다.[18] 특히나 영남권이나 영동권의 경우 엄청난 집중호우로 인해 논에 모내기철 수준으로 물이 차 버린 사례가 많았으며 큰 피해를 입었다. 또한 사과, 배, 감귤 등 수확을 앞둔 가을철 과일들의 낙과 피해도 많았다. 때문에 가뜩이나 쌀값 폭락으로 시름에 잠긴 농민들이 수확량 감소라는 이중고를 겪었다.

2019년에 미탁이 등장하기 이전까지는 차바가 나비 이후 가장 강력했던 태풍이고[19] 남해안을 스쳐 지나갔지만 울산 지역만 피해가 상당했고 다른 지역들은 태풍 피해라 해봤자 집중호우나 강풍만 오면 허구한 날 있었던 피해 사례들이었고 규모도 큰 편은 아니었다.[20] 다만 10월에 강타한 태풍 중엔 가장 강했던 태풍이 맞다. 애초에 10월에 카테고리급으로 상륙한 태풍은 거의 전무하다.

이 때문인지 태풍이 자주 지나갔던 영남권에서는 이 태풍의 인지도가 비교적 높지 않은 편이다. 하지만 가장 심각한 피해를 입었던 울산 시민들에게는 강렬한 인상을 남겨주었던 태풍이다. 특히 심한 침수 피해로 뉴스에 많이 보도되었던 중구 태화동, 우정동, 복산동 등지의 주민들의 경우 차바를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다시피할 정도이다.

6. 관련 문서


[JTWC] [JMA] [3] 2016 USD[4] 여담으로 2010년에 찾아온 같은 이름의 '차바' 태풍 역시 이례적으로 10월 말에 일본 남해안까지 북상했다.[5] 태풍에 의한 순간최대풍속 4위를 기록했다.[6] 10분 평균 풍속[7] 10월 4일~5일 누적[8] 불행히도 이 작물들은 방파제 역할을 하던 낡은 벽 근처에 있었는데, 벽빼고 태풍에 대비한 집 주인은 이게 무너질 정도로 큰 태풍인지 몰랐다고한다(...) 집 주인 말로는 태풍 매미때 집이 반쯤 잠겼을때도 멀쩡했다고...[9] 심지어 이 화분은 흙이 담겨있다면 보통 성인 한명이 온힘을 다해야 들 정도로 컸다.[10] 시 재정 절약 이유란 의견도 있어 다양한 관점에서 볼 필요가 있다.[11] 위의 영상 속의 그 아파트이다.[12] 이 슈퍼는 11월 말 복구되어 다시 문을 열었으며, 지하주차장은 이듬해 1월 11일에 복구되었다.[13] 아파트가 꽤 외진 곳에 위치해 생활에 차가 꼭 필요하다보니 금방 차들이 들어차며 주차 공간이 매우 협소해졌다. 게다가 시내버스의 회차장소까지 자동차가 점령하는 통에 몇 없는 노선의 버스들도 아파트를 지나치는 것을 고려해야 했다.[14] 심지어 차 위에 차가 올라가 있는 사태까지 벌어졌다.[15] 29세 강기봉 소방교. 10월 8일 울산광역시장으로 장례식을 거행하였다. 당시 함께 출동했던 정 모 소방장도 같이 급류에 휩쓸렸고 눈앞서 동료를 잃은 죄책감과 PTSD 등으로 인해 3년 후에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16] 태풍의 제명 정도는 태풍의 영향으로 인한 인명, 재산피해를 기준으로 한다.[17] 한편 2년 뒤 '콩레이'는 전면수렴대를 물고 왔고, 차바와 비슷했으며 약간 서쪽으로 갔지만 강수량이 많이 내리지 못하고 급약화로 인해 피해가 크지 않아 제명되지 않았다.[18] 여름 시즌(특히 7월)의 태풍은 벼가 생육하는 데 물을 가장 많이 소비하는 시기(수잉기~출수기)와 겹치기 때문에 농사에 눈꼽만큼이나마 기여하는 부분이 있지만, 가을 시즌의 태풍은 그런 것도 없을뿐더러 대개 강풍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수확을 앞둔 논에 낙곡, 도복 피해를 발생시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19] 최전성기 때는 그 매미보다 더 강력한 태풍이었다. 그러나 북상하면서 세력이 매미 상륙 당시보다 약해졌다.[20] 물론 부산에서도 피해를 입었지만 해안가에서만 해일 피해만 있었고 그리고 해일이 그렇게 크게 발생되지 못해 5km 이내 정도의 해안가 도로에서 물고기가 나온 것이나 마린시티의 자동차들이 떠내려가는 영상이 SNS 등을 통해 퍼지면서 화제가 된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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