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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4 10:05:28

짤태식맛 쿠키/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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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인성과 행적의 문제
2.1. 지나친 악행의 수위2.2. 비호감적인 행적과 부족한 매력2.3. 박건 관련2.4. 황당한 동기2.5. 무책임
3. 캐릭터 구성 문제
3.1. 미흡한 서사 구성3.2. 처벌 부재 및 미화3.3. 다른 선수들의 캐릭터 붕괴
4. 주변인들의 평가5. 종합

1. 개요

파이트 짤툰의 등장인물인 짤태식맛 쿠키의 비판점을 정리한 문서.

결론부터 말하자면 역대 최악의 짤툰 캐릭터들 중 하나이며, 주변 캐릭터들의 캐릭터성은 물론이고 파이트 짤툰의 작품성을 훼손시킨 주범이다.[1]

2. 인성과 행적의 문제

2.1. 지나친 악행의 수위

개그적이고 가볍게 묘사되었지만 짤태식맛 쿠키가 저지른 악행은 장난으로 넘어가기 어려울 정도로 살벌하고 악질적이다. 아무 연고도 없는 사람들을 자기 멋대로 어딘가로 끌고 와서 경기를 강요했으며, 이를 거절하거나 패배하게 되면 자동적으로 소멸한다는 악질적인 시스템까지 만들었다. 심지어 이들 중에는 미성년자까지 있었다. 이에 내건 건 소원 하나였지만 이마저도 제약이 많아 결국 돈으로 퉁쳤다. 즉, 선수들은 돈 혹은 될 지 안될지도 모르는 소원 하나 때문에 아니, 살기 위해 죽어라 싸워야 하는 상황에 놓였는데, 그마저도 처음부터 짤태식맛 쿠키 본인이 우승자로 확정 짓고 경기를 시작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러니까 만약 정석대로 갔다면 선수들 전원은 그대로 요단강을 건넜을 거라는 이야기.

나중에 본인의 목적이 전부 까발려지고 현우와 붙게 되는데 이에 밀리자 박건궁예를 소환해 이용해 먹는 역대급 고인능욕까지 시전했으며, 이에 충격 받은 정병욱에게 웃으면서 자신이 그를 조종하고 있다고 여유롭게 상황설명까지 한다. 원작에서 정병욱에게 박건이 어떤 존재인지 생각해보면 사이코패스가 아닌가 싶은 수준. 나중에는 이도저도 안되자 아예 자폭까지 저질러 수많은 선수들을 죽여버리려고까지 했다.

이렇듯 살인만 저지르지 않았을 뿐이지[2] 하나같이 스릴러물을 방불케 할 정도로 끔찍하고 살벌한 수준이다.

거기다 시즌 2의 만악의 근원이기도 한데, 본인이 저질러 놓은 일의 여파로 도플갱어인 멀티버스 짤태식이 그의 능력을 노리게 되었고 그가 간섭한 탓에 선수들은 원래 세계로 돌아가지 못했다. 정병욱도 이야기를 듣고 "또 네 놈 때문이냐!"라며 화를 낼 정도.

2.2. 비호감적인 행적과 부족한 매력

하다못해 악역으로서 매력이 있냐면 페어 플레이 편 마지막에 썩쏘를 지은 장면을 제외하면 그것도 없다. 물론 캐릭터성이 평면적이라는 소리는 아니며, 상술했듯이 분명히 뚜렷한 개성을 가지고 있다. 문제는 이 개성이 악역으로서의 매력과는 매치가 맞지 않다는 것. 결국 이 개성 때문에 되려 혐오스러운 존재로 낙인 찍혔다. 한마디로 저지른 악행이 수위는 높은 주제에 행동은 비열하고 저질스럽기 그지 없다.

현우박병진의 경기 중 박병진이 전력을 발휘하려하자 빌린 경기장이 무너질 것 같다는 이유로 멋대로 경기에 난입해 그를 탈락시켰다. 그런 주제에 나중에 본인과 현우가 경기를 열려고 할 때 서준이 현우를 지원하려 하자 룰위반이라며 따지는 내로남불을 보여줬다. 거기다 정작 본인은 박건과 궁예를 사역마를 이용해 먹고 있었던 상태였다. 아무리 규칙상으로는 괜찮다고 해도 실질적으로는 불공평한 경기였다.

박건과 궁예를 부활시켜 이용해 먹는 것도 마찬가지, 파이트 짤툰 뿐만 아니라 다른 창작물도 마찬가지지만 짤태식맛 쿠키처럼 악역이 본인의 이득을 위해 죽은 자들을 모독하는 행위를 저지를 경우 작품 내외로 불쾌감을 안겨준다. 거기다 하필이면 대상대상이다보니 욕을 바가지로 먹을 수 밖에 없었다.

2.3. 박건 관련

짤태식맛 쿠키가 욕먹는 이유 중 최소 8할 이상의 지분을 차지하는 이유.[3] 짤태식맛 쿠키 뿐만 아니라 파이트 짤툰에 대한 인식이 나락으로 떨어진 이유는 박건과도 관련이 있다.

짤툰에서 손에 꼽을 정도의 인기 캐릭터를 왠 듣보잡에 외모, 인성, 행적까지 비호감적인 놈이 자기 안전을 위해 멋대로 인형처럼 이용해먹고 그 캐릭터의 지인을 도발하고 나중에는 의도든 아니든 처참하게 퇴장시켰다. 정작 그 비호감 악역은 아무런 응보도 받지 않은 채 시즌 2 시점까지 호의호식하게 지냈으니 팬들 입장에선 분통이 터지지 않을 수 없다.

거기다 박건이 인기 캐릭터가 된 이유는 물론 잘생긴 외모와 좋은 인성도 있었지만 바로 동료들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끊은 희생에 있다. 즉, 죽음으로서 그 인기가 만들어진 캐릭터로, 이 때문에 현실 기준으로 박건이 극중에서 퇴장한지 한참이 지났음에도 많은 팬들이 그를 기억하고 호감을 표한 것이었다. 그런데 짤태식맛 쿠키는 그런 박건을 부활시키고 뽑아 먹을 대로 뽑아 먹은 다음, 그대로 버렸으니 그야말로 팬들에게 추억을 능욕 시킨 셈이다. 비슷하게 미화 논란으로 비판 받는 최아롬은 이 문제에 대해서는 딱히 감정적으로 비난 받지는 않은 반면 짤태식맛 쿠키는 감정적인 비난과 조롱을 당하는 이유가 단순히 인기 캐릭터를 가지고 놀아서 만이 아니라 그 캐릭터의 팬들에게 추억 능욕을 시전했기 때문이다.

결국 짤태식맛 쿠키가 박건을 출연시켜 이용해먹은 전개는 짤태식맛 쿠키는 물론이고 파이트 짤툰 자체에 대한 팬덤의 평가를 최악으로 만들어버린 역대 최악의 터닝 포인트가 되었다.

2.4. 황당한 동기

그렇다면 무고한 사람들을 대거 끌어들이고 죽은 자들을 꼭두각시 인형으로 부려먹을 정도의 악행을 저지른 이유라도 제대로 되었다면 그것도 아니다. 구독자들을 즐겁게 하기 위해서수많은 조회수를 얻기 위해서로 어느 쪽이든 참으로 터무니 없는 동기였다. 후술할 제4의벽 파괴 문제는 제쳐 두더라도 무슨 병맛 개그 만화에서나 나올 법한 동기를 들고 심각한 수준의 범죄를 저질렀던 것이었다. 선수들도 이 사실을 듣고는 겨우 그런 일로 이런 짓을 벌인 거냐고 황당해 할 정도로 작품 내에서도 어이없는 동기로 인식되었다.[4]

2.5. 무책임

악역 시절에도 문제가 많았지만 선역으로 전향한 시즌 2에서도 문제가 많다. 현실조작이라는 치트급 초능력을 가진 인물 주제에 주역들에게 도움은 커녕 무능한 짓만 반복한다.

1화에서 우승하지 않으면 경기장을 나갈 수 없도록 시스템을 조정한 거야 본래 목적대로라면 본인 만이 우승해서 살아남고 나머지는 전부 소멸시키는 거였으니 그렇다 치지만 직후 어찌저찌 원래 세계로 돌아가던 중[5] 멀티버스 짤태식에 의해 실패하고 어느 세계로 전이 된 이후 멀티버스 짤태식의 소행이라는 것을 알고 다시 경기를 열고 패배하면 소멸 규칙을 만들었는데, 그 이유는 선수들 중 누군가가 그를 쓰러뜨려 소멸시키기를 위해서였다고 한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계획을 다른 선수들에게 전혀 알려주지 않았다. 당연히 선수들의 희생이 필요한 계획인 만큼 다른 선수들의 양해를 필수적으로 구해야 했지만 선수들을 믿는다는 이유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안 그래도 짤태식맛 쿠키 때문에 이를 갈고 있는 걸 삭히고 있는 마당에 이런 만행까지 알게 된다면 짤태식맛 쿠키는 그 자리에서 선수들에게 맞아 죽어도 할 말이 없다. 이미 죽었다 말로는 믿는다고 하면서 결국 선수들을 또 다시 이용해 먹은 거니까. 거기다 이 계획 때문에 코코나 헬머니 등이 사망해버렸으니 선역이 되어도 민폐를 제대로 저지르고 있는 셈이다. 설령 현실조작으로 되살린다고 해도 선수들 입장에선 병 주고 약 주는 것 밖에 되지 않는다.

더욱 큰 문제는 당사자들이 별 문제 없이 넘어갔거나 참아줬으니 망정이지 선수들 중 전작에서 본인이 멋대로 끌어들인 박병진과 시즌 2에서 경기에 지원한 전정진 등 미성년자들까지 있었다. 전정진의 경우 본인이 지원했고 짤태식맛 쿠키고 다짜고짜 참가자격을 준 게 아니라 그가 가진 잠재력을 보고 참가시킨 거지만 이유야 어찌 되었든 어린 아이를 죽을 수도 있는 싸움에 참여 시킨 건 비판 받아 마땅하다. 파이트 짤툰의 배경은 전쟁이 활발한 시대도 아니고, 마법 같은 판타지적 요소로 떡칠된 이세계도 아니다. 가까이 있는 주먹을 놔두고 멀리 있는 법을 우선시하는 21세기 지구가 배경이다. 당연히 전정진과는 달리 동의고 뭐고 없이 끌려 와서 싸움을 강요 당한 박병진은 말할 필요도 없다. 막말로 저 두 사람의 부모가 짤태식맛 쿠키를 고소해도 쿠키는 할 말이 없다. 그냥 단순 개그 만화로 보면 안되냐는 의견도 있겠지만 애초에 시즌 1 중반부터 개그 만화로서의 정체성을 스스로 벗어 던진 게 파이트 짤툰이다.

3. 캐릭터 구성 문제

3.1. 미흡한 서사 구성

전체적으로 보면 짤태식맛 쿠키는 뭐하는 녀석인가 싶을 정도로 캐릭터성이 오락가락한다. 초기에는 여타 짤태식계처럼 병맛 개그 캐릭터로 등장하더니 중반에는 뭔가 엄청난 비밀을 지닌 메인 빌런으로 바뀌었고[6] 후반부에는 갑자기 메타 기믹으로 뭉쳐져서는 조회수 타령을 하기 시작, 거기에 사자소생과 조종이라는 비윤리적인 행보까지 보여주더니 마지막에 와서 갑자기 이 녀석도 사실은 좋은 녀석이었어를 시전당하고 선역이 되었다. 시즌 2에서도 마찬가지인데 시작 당시에는 전작에서 저지른 죄에 대해 죄책감을 가진 듯했지만 다음 화부터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태도를 싹 바꾸고 살육전을 재게하는 등 앞뒤가 맞지 않는 모습만 보여준다.

악역으로서의 서사도 굉장히 미흡하다. 악행에 대한 제대로 된 동기가 있는 것도 아니고, 불쌍한 과거사조차도 없이 평화롭게 잘만 지내왔었다. 그렇다고 악역으로서의 카리스마를 보였냐면 악행의 죄질만 높지 그것도 아니다. 거기다 죄값도 전혀 치르지 않았다.

상술했듯이 짤태식맛 쿠키의 동기는 그야말로 없는 것 만도 못한 동기였다. 대게 이런 식으로 타인에게 싸움을 부추기거나 절망에 빠뜨리는 악당들은 보통 세계나 우주 멸망을 막기 위해서 같은 커다란 대의명분을 가지고 있거나 아니면 살육전을 벌이는 것을 지켜보면서 즐긴다거나 하는 이유를 가지고 있지만 이쪽은 그 이유라는 게 구독자들을 즐겁게 하기 위해서였다가 타락해 조회수를 얻기 위해서라는, 뜬금없이 제4의 벽을 부수는 어처구니 없는 동기였다.

만약 파이트 짤툰이 철저히 메타 기믹으로 이루어진 작품이었다면 저 동기도 나름 설득력이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이전까지 제4의 벽을 부수는 전개라고 해봐야 짤툰의 여러 캐릭터들을 소집 시킨 것과 좀비를 없애달라는 정병욱의 소원에 좀비가 없으면 일기 시리즈가 아니라며 기각한 짤태식맛 쿠키의 대사 뿐이었다. 이 밖에는 메타기믹 없이 스토리가 매우 진중하게 진행되더니 갑자기 구독자 드립을 날려대니 정작 그 구독자들 입장에선 어이가 털릴 수 밖에 없다.

3.2. 처벌 부재 및 미화

최소한 악행에 대한 대가라도 제대로 치렀다면 이렇게까지 비판 받지는 않았을 지도 모르지만 갑자기 '사실 구독자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서였다.'는 사실이 드러나고, 응보는 커녕 너무나도 쉽게 용서 받았다. 위 문단을 보면 알겠지만 짤태식맛 쿠키의 악행은 어영부영 넘어갈 수 있는 정도를 한참 넘어갔으며, 현실 기준으로 보면 법적으로 중형을 받을 수도 있을 정도로 중대한 사안이다. 선수들 역시 직전까지만 해도 짤태식맛 쿠키를 죽이지 못해 안달이더니 갑자기 그를 이해하고 용서해준 데다 다시 경기 재게를 종용하고 사회자 자리까지 주는 등 희대의 약팔이를 시전했다. 박병진과 현우 건만 봐도 알 수 있듯이 다른 악행을 다 제쳐 두더라도 짤태식맛 쿠키는 사회자로서도 자격 미달이다.

박건 관련 문제 다음으로 짤태식맛 쿠키가 박한 평가를 받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불과 1화 전까지만 해도 악랄하고 비열한 모습만 보여줬던 짤태식맛 쿠키가 바로 선역으로 전향하고 피해자들에게 쉽사리 용서 받으며 시즌 1이 끝났다. 그나마 시즌 2에서는 1화에서 서준과 정병욱이 짤태식맛 쿠키에게 따지긴 했지만 이 이후로는 딱히 짤태식맛 쿠키를 책망하거나 처벌을 내리는 전개가 없었다. 그나마 마지막 화에서 죽긴 했지만 이것도 엄밀히 따지면 저지른 악행에 대한 응보는 아니었던 점을 생각해 보면 결국 끝까지 아무런 처벌도 받지 못한 셈이다.

만약 짤태식맛 쿠키가 악역이 될 만한 동기를 가지고 있거나, 그만큼 불행한 삶을 살아왔다는 설정이 존재했다면 모를까 그냥 본인이 쓸데없는 오지랖으로 일을 벌이다 돈 맛에(?) 흑화한 것 뿐이다. 이런 어줍잖은 동기에 비해 저지른 악행은 수 많은 캐릭터들을 납치해 살육전을 종용하고 죽은 사람들을 인형처럼 이용해 먹었고 자폭으로 이들을 전부 죽이려 하는 등 민폐란 민폐는 다 끼치고 다녔음에도 짤태식맛 쿠키는 너무나 쉽게 용서받았다. 하다못해 스토리 전개에 두고두고 나와야 할 캐릭터도 아니고, 아무 캐릭터로 대체해도 별 문제 없음에도 불구하고 굳이 이 녀석도 사실은 좋은 녀석이었어 클리셰를 적용할 필요가 있었는지도 의문이다.

3.3. 다른 선수들의 캐릭터 붕괴

사실 작품 외적인 시각으로 보면 선수들이 왜 이리도 짤태식맛 쿠키에게 제대로 책임을 묻지 않는지를 알 수 있는데 이들은 짤태식맛 쿠키의 세탁을 위한 세제 역할로 전락 당했기 때문이다. 애초에 작가부터가 짤태식맛 쿠키를 처벌할 생각을 하지 않으니 작가가 만든 플롯에 따라 움직이는 선수들이 짤태식맛 쿠키를 제대로 책망하지 못하는 게 당연하다. 쉽게 말하면 짤태식맛 쿠키 하나를 띄어주기 위해 많은 선수들의 캐릭터성을 붕괴시킨 것이다.

이 캐릭터 붕괴 때문에 선수들이 이상하리마치 짤태식맛 쿠키를 처벌하지 않고 넘어가는 대인배적인 모습을 보여주게 되었다. 공주의 무기 편까지만 해도 짤태식맛 쿠키를 비판해왔지만 바로 2화 뒤, 클라이막스 편에서 중간에 깨달음을 얻고 성인이라도 된 건지 그를 위로하고 하하 호호거리며 화해를 한다. 물론 이들이 짤태식맛 쿠키의 악행을 완전히 넘기거나 용서해 준 것은 아니다. 서준이 짤태식맛 쿠키를 책망하자 박미정이 서준을 말렸을 때 '지금은 그런 걸 따질 때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는데, 이는 그만 용서해 주자는 게 아니라 '우리도 짤태식맛 쿠키를 용서한 건 아니지만 지금은 경기장을 빠져나가기 위한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는 뜻이다. 현우도 책임은 지게 할 것이라고 설명해 줬고, 사탄도 어두운 표정으로 멀티버스 짤태식에게 '우리도 강제로 끌려왔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이들은 말로만 떠들 뿐 직접적으로 그에게 항의 한 번을 한 적이 없다. 가장 큰 피해자인 박건은 짤태식맛 쿠키 때문에 무고한 사람들을 죽인 살인범이 될 뻔했는 데도[7] 딱히 분노하지는 않는, 원작의 박건을 능가하는 대호구가 되었고, 책임을 지게 만들 거라는 현우는 경기장을 탈출한 이후에는 전정진을 캐어해주거나 경기 중계만 할 뿐,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 박미정이나 다른 선수들도 경기에 나서거나 관람만 하지 짤태식맛 쿠키를 건든 적도 없다.

그나마 서준과 정병욱이 짤태식맛 쿠키의 악행을 지적하고 처벌을 주장했지만 이 둘도 경기장을 탈출한 이후에는 처벌에 관한 건 감감 무소식이다. 그나마 마지막 화에서 서준이 짤태식맛 쿠키를 죽이긴 했지만 이마저도 자신을 이용한 것에 대한 복수심 같은 게 아니라 멀티버스 짤태식이 현실조작 능력을 손에 넣고 세상을 지배하려 한다는 이야기를 엿듣고 재밌을 거 같아서 저지른 것이었다.

4. 주변인들의 평가

강자들을 모아서 싸움을 붙이고 그것도 모자라 죽은 사람까지 끌어들이다니...!!
박건
네가 어영부영 용서받는 훈훈한 분위기가 되어가는 것 같아서 말이야~
강제로 끌고 올 땐 언제고, 이제 와서 다 없던 일처럼 굴라니... 난 싫은데?
서준
네가 감히, 나랑 분대장님을 이용해!?
죄송하면 나가 뒈져 이 새끼야!!!
젠장!! 또 너 때문이냐!!!
정병욱

5. 종합

짤태식맛 쿠키파이트 짤툰만악의 근원인 동시에 본작의 작품성 하락의 최대 원흉이며, 아무리 좋게 평가해도 최악의 위선자이자 범죄자라는 평가에서 벗어날 수 없다. 국내 만화/애니메이션을 둘러봐도 비슷한 수준으로 최악의 평가를 받는 캐릭터는 암흑상제최준우[8] 정도 밖에 없을 정도로 매우 드물다. 아니 적어도 서술한 저 두명은 자신이 한 잘못에 대해 대가를 치르기라도 했지 짤태식맛 쿠키는 그러기는 커넝 오히려 최후를 맞이한 순간에도 슬퍼하는 분위기로 일관했다.[9]

사실 본인의 단독 작품인 공주 선발대회 에피소드나 파이트 짤툰 시즌 1 초반부까지만 해도 딱히 평가가 박하지는 않았다. 개성도 있었고 짤태식의 파생 캐릭터 답게 개그도 많아 오히려 우호적인 편이었다. 이후 악당임이 밝혀진 후반까지도 다소 비호감적인 행적 탓에 이미지가 좀 깎이긴 했지만 이때까지는 엄연히 악당이었고 그도 짤태식의 파생 캐릭터였기 때문에 이런 점에선 어느정도 넘어갈 수 있었고 당시에는 박건 부활 전개 때문에 짤태식맛 쿠키 쪽에는 관심을 거의 가지지 않았다.

그러나 클라이막스 편에서 아무런 응보도 받지 않은 채 피해자들에게 위로와 세탁을 받으면서 이야기가 끝났고 박건은 아무런 활약도 없이 다시 사망하면서 본작과 마찬가지로 인식과 평가가 180도 반전, 이때부터 온갖 비난과 조롱을 당하게 되었으며, 팬덤에선 역대 최악의 비호감 캐릭터로 당당히 그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

짤툰 캐릭터들 중에서도 안티가 가장 많으며, 이전까지 짤툰 IP의 대표적인 영고라인으로 취급 받은 김기관은 적어도 비하 캐릭터로서의 역할은 충실히 했기에 그렇게 저지른 무수히 많은 악행들이 노골적으로 미화받았던 짤태식맛 쿠키 쪽이 독보적으로 많다. 일기 시리즈 팬덤에서는 말할 필요도 없으며, 다른 팬덤에서도 짤태식맛 쿠키를 좋게 보지 않으며, 하다못해 파이트 짤툰을 좋게 평가하는 팬들조차도 짤태식맛 쿠키를 비판하거나 최소한 옹호하진 않는다.

작가는 아무래도 짤태식맛 쿠키를 악인이 아니라 일종의 안타고니스트로 설정한 것 같지만 정작 그가 저지른 행위가 안타고니스트라 하기에는 워낙 비윤리적인 행위였던데다 미화 문제 때문에 오히려 팬덤으로부터 짤툰 콘텐츠의 악역들 중에서 최악의 빌런이자 역대급 비호감 캐릭터 중 하나로 손꼽히게 되었으니[10] 작가 본인의 의도대로 되지 못한 셈이다. 당장 시즌 2 마지막 화에서 그가 사망함과 동시에 작중 분위기가 상당히 진지해졌음에도 팬덤에선 그야말로 축제 분위기가 되었다. 이때 반응도 "드디어 죽었다.", "지옥으로 꺼져라.", "다시는 돌아오지 마라." 등 악평만 가득이며 하다못해 극단적인 수준이 아닌 이상 실드와 미화로 가득한 채널 댓글란에도 짤태식맛 쿠키에 대한 걱정 글이나 서준을 비판하는 글이 일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그에 대한 시청자들의 평판이 얼마나 최악인지 알 수 있다.

결론을 내리자면 세탁 수준의 미화 논란 + 목적이 없는 악당보다 못한 동기 + 다른 캐들 캐붕 유발 + 오락가락하는 캐릭터성 + 망가진 서사의 환상적인 콜라보로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호평을 얻는 것에 실패한 캐릭터이며 짤툰이 아니라 거의 대부분의 웹툰이나 만화의 하류 악역들마저 이 녀석과 비교하면 선녀로 보일 지경인 완벽히 실패한 5류 이하의 메리 수 캐릭터인 셈.


[1] 파이트 짤툰의 평가 문서와 비교해보면 알겠지만 파이트 짤툰이 비판 받는 요소의 절반 이상이 본 문서의 내용과 거의 일치한다. 파이트 짤툰의 문제점 대부분이 짤태식맛 쿠키와 매우 연관이 깊다는 것을 알 수 있다.[2] 이마저도 시전 대상의 맷집이 좋았다던가 정곡을 찔리는 바람에 결국 그만두게 되었다던가 등 운 좋게 피해간 거였지 이미 수 차례의 살인미수를 저질렀다.[3] 물론 이 밖에도 많은 문제점들이 있는 데다 특히 후술할 처벌 부재 문제 때문에 박건이 아니었다고 해도 완전히 비판을 피해가진 못한다. 하지만 적어도 팬덤에서 극렬하게 비난 받지는 않았을 것이다.[4] 왜 과거형인지는 아래 캐릭터 구성 문제 문단 참조.[5] 심지어 이것도 정병욱이 짤태식맛 쿠키의 머리카락을 우연히 발견하고 그에게 가져다 준 덕분이었다. 본인이 싼 똥을 피해자들이 치워주고 있는 셈.[6] 여기까지는 복선이 있었기 때문에 딱히 문제는 없었다.[7] 거기다 이들 중에는 본인과 친분이 깊은 정병욱도 있었다. 아무리 성인군자라도 뚜껑이 열릴 법 한데도 그러지 않은 건 부처급의 인성을 가졌거나 그냥 호구거나 둘 중 하나다.[8] 그나마 최준우는 작중에 활약은 제일 많아서 병주고 약주는 식으로 주변인물들을 도와주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즉, 짤태식맛 쿠기는 최준우보다 더 하다는 것이다. 심지어 최준우는 작가로 인해 캐붕으로 인해 완전히 망가진 케이스이지만 짤태식맛 쿠기는 원래 이런 캐릭터라는 점이 더 심각한 편이다.[9] 암흑상제는 영원히 봉인당했고 최준우는 한쪽 팔이 인대가 비정상적으로 늘어나서 평생 휴유증을 시달리게 되었으며 윤지아에게 살인미수 당하며 PTSD 걸렸다. 거기다가 두 캐릭터는 처음에는 평가가 나쁘지 않았으나 중반부부터 과한 미화와 독자들이 납득할 수 없는 캐릭터성, 설정상으로 강한 전투력에 무색하게 저질스러운 싸움식으로 비판을 받는 경우가 많지만 짤태식맛 쿠키는 초반에도 짤태식의 파생 캐릭터인 만큼 개그 캐릭터로서의 행적만 제외하면 그러지 못했다는 점이 크다.[10] 짤툰 라이브 카페에서 한 회원이 실시했던 짤태식맛 쿠키의 호감도 조사에서 압도적으로 불호표를 받았다. 이와 비슷한 득표율을 기록한 캐릭터는 살인, 살인미수, 폭행, 납치, 성희롱, 아동 학대 등 온갖 중범죄를 저지른 공사장 베이스캠프 그룹 정도 밖에 없는데, 이쪽은 확실히 악인임이 묘사되었고 미화는 일절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