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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1-23 17:37:48

진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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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화권의 만년필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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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ha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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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1988년, 중국 장시 성
본사중국 상하이

1. 개요2. 특징3. 제품 목록

1. 개요

진하오(金豪, Jinhao) (Shanghai Qiangu Stationery Co.,ltd) - 1988년 장시에서 설립되어 2003년에 상하이로 옮겨 현재까지도 계속 존재하는 학용품 전문 회사이다. 주요 생산품은 만년필과 볼펜이며 현재는 주로 만년필을 전문으로 생산하고 있다. 중국 전통 디자인을 서양의 스타일과 접목시킨다는 프레이즈를 내세워 물건을 만드니만큼 서양의 고전적인 디자인을 따라한 펜이 많다. 그래서인지 중국보다 서양권에서 인기가 더 많은 편이다.

2. 특징

라인업은 다양하지만 무게가 무겁고 서양풍의 디자인, 그러니까 몽블랑처럼 유선형 디자인 펜으로 흔히 서명용 펜하면 떠오르는 모양 제품이 많은 편이다. 다만 중국풍의 화려한 디자인이 강조된 펜도 많은 편이다. 제품 대부분이 가격이 엄청나게 저렴한데도 품질은 괜찮은 편이다. 다만 가격이 가격인지라 유럽 고가 만년필 브랜드와 비슷한 마감을 기대해서는 피본다. 159나 599, 워터맨 세레니떼 카피 후드닙 버전 등 대놓고 타 브랜드의 특정 모델의 카피를 하는 제품을 제외하면 어디선가 많이 본 듯한 클래식한 디자인 만년필을 많이 만들며, 중국 특유의 섬세한 디자인을 가진 제품도 많이 내놓는 편이다. 대표적으로 SLXZ 시리즈가 유명하다. 대신 무게는 무겁다. 무게의 경우 무거운 펜은 보통 40g대에서 80g까지도 가는편이라 실사용엔 애로사항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반대로 무거운 펜을 선호하는 이들에게는 오히려 애용할만한 브랜드이다. 일본처럼 한자로 인해 세필이 대세인 중국산 중에선 드물게 F닙보단 M닙 제품이 많이 나오는 브랜드이기도 하다.

쓸만한 디자인만 나오면 너무 그대로 카피하는 데 집중하다 못해 소소한 개선 외에는 규격마저 원본을 따라가버리는 영웅과는 달리 진하오는 카피 제품을 만들더라도 가급적 닙, 피드, 컨버터같은 핵심 부품들은 진하오 공용 규격으로 설정해서 기존의 진하오 제품들과 호환되게 만드는 경향이 있어서 비슷한 사이즈의 제품들끼리는 그런 내부 부품이 거의 완전하게 호환된다. 덕분에 파카 51을 카피한 영웅 616과 진하오 911의 경우 616은 원본의 에어로매틱을 그대로 사용하는 데 반해 911은 국제 규격 컨버터를 사용할 수 있고, 라미 사파리를 카피한 영웅 359는 컨버터도 라미 규격으로 사용해야 하지만 진하오 599는 진하오 국제규격 컨버터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서 쉽고 가볍게 사용하기에는 더욱 좋다는 평이 많다. 이러한 부품 공용화 덕분에 전반적인 품질관리 수준은 꽤 괜찮은 편으로 그것이 싼 가격에도 영웅 이상으로 퀄리티를 뽑아준다는 평을 듣는 이유이다. 가끔 영웅 부품이 원본에 완벽하게 끼워지는데 진하오는 호환되지 않는 모습을 보일 때마다 그래도 양심은 있다는 소리를 덤으로 듣는다.

전반적으로 평가는 좋은편, 특히 가성비가 좋은 평가를 받으며 중국 특유의 화려한 디자인이 눈에 띄는 펜들이 많다. 10달러 이내면 일본의 저가형 펜들은 물론 영웅보다도 더 퀄리티가 월등한 펜들이 많이 나온다. 영웅에 비해 재료 단가가 높고 생산공정도 까다로운 편이라 가격대비 퀄리티가 더 좋다는 의견이 있다. 5만원 이상의 제품부턴 봉황 장식까지 조각해준다. 거기에 M촉 특유의 부드러운 필기감은 한국 내에서도 그렇고 외국에서도 10만원 내외의 타 브랜드 만년필과 견주어 보아도 밀리지 않는다는 평이 많다. 오히려 그보다 더 낫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2016년부터 품질 개선에 힘을 쏟고 있고, 2017년 초부터는 1달러 초중반대의 학생용 펜을 높은 품질과 낮은 가격을 내세워 공격적으로 공략해나가는 중이다. 극단적으로 얘기한다면 2018년 현재를 기준으로 저가 학생용 펜 시장에서 진하오의 퀄리티를 뽑아주는 다른 회사는 없다고 할 정도. 하기된 문제점들도 현재의 진하오 제품들에서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

다만 캡의 금속 링 코팅 부분이라던가 마감 같은 경우 약간씩 잘 벗겨지고 피드와 컨버터가 미세하게 맞지 않아 잉크의 누수가 생긴다던가, 캡의 링 부분이 헐거워 유격이 발생하거나 밀폐력이 떨어지는 등 아무래도 저가형의 한계라고 불리는 마감 상의 문제들이 약간씩 있기는 한지라 디자인 및 마감을 까다롭게 보는 사람이라면 구입하지 않는 편이 좋다. 특히 그립부에서 닙-피드 하우징이 빠지는 고질적인 문제가 있다. 따뜻한 물로 세척하다 컨버터를 꽂으면 쑥하고 빠지는 경우가 많고, 사용 중 다양한 상황에서 하우징이 분리되니 수리할만한 접착제를 구해두는 편이 좋다. 그 외에도 저가형부터 고가형에 이르기까지 전체적으로 속필을 하면 잉크가 끊긴다던가, 저가 라인들은 필기감이 이질적이라 취향을 많이 탄다던가 하는 문제도 있다. 그래도 X450, X750등의 인기제품군은 점차 마감이 괜찮아지고 있다는 평이 있고, 사무실이나 자주 밖에 다니면서 일명, 전투용 으로 사용을 하기에는 더할나위 없이 좋은 가성비의 최강자라 불러도 좋을 물건. 애초에 떨궈서 하나 해먹어도 하나 더 사면 땡일 정도로 저가의 펜인데 여기에 너무 많은 것을 바라는것도 양심불량이다.

영웅과 다르게 한국에도 주요 모델이 정식 수입되고 있다. (주)스탠코라는 업체에서 599, 599A, 799, 992를 스페셜리스트, 993을 Shark라는 이름으로 정식 수입 판매중이다. 문제는 가격이 이베이, 알리익스프레스, 타오바오 등의 중국 직구 대비 매우 비싸다는 것. 가령 X450은 직구로는 $3.39지만 국내가는 최소 12,000원이고, 599는 $2.99와 8,000원, 992은 $1.99와 5,200원이다. 이렇게 국내 가격으로는 직구하면 아예 하나를 더 살 수 있는 경우가 태반이다 보니 메리트는 없다시피하다. 해외직구가 가능하다면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직접 구입할 것을 추천한다. 불량이면 그냥 포기하고 하나 더 사자. 택배비 정도밖에 안 한다. 다만 993같은 일부 모델은 중국 현지가와 별 차이가 없기도 하고 고가형 모델 중 일부는 국내에서 구매하는 게 더 유리한 경우도 있다. 다만 흔히 말하는 "짝퉁" 도 은근히 돌아다닌다고 하니 구매시 주의할 필요는 있다. 이베이, 알리익스프레스 문서에 나와 있는 구매 요령을 참고해서 믿을만한 셀러에게 구입하자.

만년필에 묻혀서 그렇지 볼펜도 만들기는 한다. 하지만 인지도는 만년필에 비하면 공기 수준이다. 하자가 없다면 전 제품군들에서 잉크 흐름이 굉장히 좋은 편. 일각에서는 진하오가 흐름이 진해서 '진하오'냐는 우스갯소리도 나온다.

3. 제품 목록

위의 159의 개량형 버전. 무게가 10g 가량 가벼워졌고 클립에 있는 방패가 사라지고 닙이 8호닙으로 커졌다. 그래서 전반적인 완성도가 더 높아졌다고 호평이 많다. 또한 닙에 적혀있는 18KGP 문구가 사라지고 대신 닙의 두께가 적힌다. 다만 159에 비해 분해가 까다롭고 재질이 일반 플라스틱이라 여전히 159의 고급스런 재질과 간단한 구조에 매력을 느끼는 마니아들이 많아 완벽한 상위호환은 아니란 평.





이외에도 80g대의 육중한 무게를 가진 SLXZ, 650 등 엄청난 펜들이 있고 나무 베럴로 이루어진 제품군이나 41 시리즈처럼 실사용보단 조각품으로서의 역할을 지닌(..) 다양한 제품군이 있다. 15와 126과 같은 후디드닙으로 된 만년필도 시도해볼만하다. 매우 매끄럽고 부드러운 필감이 인상적이고, 디자인도 현대적으로 예쁘다. 가격은 배송료를 포함해도 3불을 넘지 않는 제품이 대부분이다.

[1] 평이 좋은 닙으로는 굴렛 펜 (gouletpens.com) 에서 직접 만들어 판매하는 닙이 있다. 가격은 15달러. 물론 누들러 닙은 하나에 2달러도 있고 여러가지 닙을 판매하기에 한 번 정도 둘러보기에는 좋은 사이트.[2] 더 극단적인 예로 만화에 흔히 쓰이는 G펜으로도 교체할 수 있다.[3] 피드 품질이나 컨버터가 원인일것으로 보인다.[4] 다만 QC문제가 점차 해결되고 있다는 견해도 있다.[5] 159는 올 실버, X450는 투톤.[6] 해외 판매용은 588[7] 포켓만년필인 진하오 886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가벼운 만년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