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프로게이머 진영화의 2009년 활동을 정리한 문서.2. 활동 내역
조병세, 김정우, 변형태,아발론 MSL 2009 32강에서 환상적인 실력을 보여주며 CJ의 미래는 밝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이제동을 드라군 러시로 너무나도 손쉽게 꺾어버렸으며, 이후 신상문을 이기고 올라온 정명훈과 대결하게 되었다.
정명훈과 진영화의 경기는 그야말로 명경기라 할 만한 수준이었다. 진영화의 다크 날빌시도와 이를 훌륭히 막아낸 정명훈으로부터 경기가 시작되어 끊임없는 벌쳐 견제와 그를 다 막아내는 진영화, 수도 없이 몰아치는 포풍같은 리콜을 효율적으로 방어해 내는 정명훈. 셔틀과 드랍쉽까지 활용되어 지도의 모든 곳에서 벌어지는 난전과 견제에 시청자들과 관중들은 열광했다. 이렇게 매우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지만, 정명훈이 종이 한 장 차이로 이겼다. 하지만 이로 인해 진영화가 재평가받게 되었다는 것은 확실하다.
그리고 1군에서 2군으로 내려간 것이 확인되었다. 자신의 의지로 내려간 것이므로 추후 어떤 식으로 성장할지 대단히 기대가 되었다.
그러나 7월 2일, 아발론 MSL 2009 32강 최종전에서 신상문을 꺾고 올라온 이제동과 재대결하게 되었으나, 이제동은 진영화의 병력과 상성에서 불리한 뮤탈, 저글링만 고집하면서도 비등한 경기를 이끌어 갔고 결국 울트라, 디파일러가 추가되면서 GG. 아쉽게도 32강에서 탈락하게 되었다.
어쨌든 시즌 내내 성장한 모습을 보이며 잉여라인이 되어버린 자팀 토스라인의 새로운 구원투수가 될 것으로 기대가 되었다.
한편 프로리그에서 팀은 5위로 시즌을 마치면서 준준플레이오프부터 치르게 되었다. 준준플레이오프 상대는 4위 하이트 스파키즈. 하지만 포스트시즌은 난생 처음이어서 그런지 여기에서는 기대에 다소 못 미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7월 18일 열린 1차전에서는 2세트에서 이경민에게 패한 뒤 에결에서 신상문을 상대로 승리하였다. 그러나 다음날 열린 2차전에서는 원주작에게 패했다. 그래도 팀은 같은 날 열린 최종 에결 끝에 김정우가 거성저그를 꺾고 준플레이오프에는 갔다. 준플레이오프 상대는 삼성전자 칸. 7월 25일 열린 1차전에서는 허영무한테 패했지만, 다음날 열린 2차전에서는 유준희를 꺾고 다시 포스트시즌 승리를 기록했고, 나아가 팀도 같은 날 열린 최종 에결 끝에 김정우의 하루 3승으로 플레이오프에 갔다. 지금까지 포스트시즌 전적은 2승 3패로, 이는 팀 내의 또다른 신예 듀오들인 김정우와 조병세와 달리 다소 초라한 성적인데, 김정우가 두 번의 최종 에결까지 포함하여 자그마치 6승 1패라는 상당한 호성적을 기록한 것과 조병세가 7월 26일의 송병구전 패배 전까지 7전 전승이나 기록한 것과는 180도 대조되는 부분이다.[2] 플레이오프 상대는 화승 오즈. 하지만 플레이오프에서도 부진은 계속되었는데, 8월 1일 열린 1차전에서는 구성훈한테 패했지만, 그나마 다음날 열린 2차전에서는 노영훈한테 승리하기는 하였지만, 최종 에결에서는 그 동안 팀을 플레이오프까지 올린 1등 공신인 김정우가 에결에서 이제동한테 패하고 역적라인이 되면서 결승행은 완전히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진영화의 이번 시즌 총 포스트시즌 성적은 3승 4패로, 정규시즌에 비하면 다소 불만족스런 성적이었다.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이 시작되면서 NATE MSL 서바이버 토너먼트에서 김동현, 전태양을 꺾고 본선에 진출한 데 이어 EVER 스타리그 2009 36강에서 dlwogh과 조일장을 꺾으며 송병구와 함께 당시 양대 리거였던 2명의 프로토스 중 한 명이 되었다. 진영화의 온게임넷 스타리그 16강 진출은 처음이며, 가을의 전설 버프로 잘 하면 로얄로더도 노릴 수 있게 되었다! 만일 우승한다면 오영종 이후 최초로 로얄로드를 밟는 프로토스 유저가 되는 것이었다.[3]
한편 11월 28일에 열린 NATE MSL 조별리그에서는 첫상대 송병구를 잡으며 출발은 좋았지만, 승자전에서 조일장에게 패했으며, 최종전에서 고인규한테 패하면서 두 시즌 연속 MSL에서 광탈을 하게 되었다.
2009년 12월 무렵에는 EVER 스타리그 2009 8강에서 김명운에게 1세트를 승리하며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으며, 프로리그에서도 당시 8승 5패로 선전했다.
12월 25일 EVER 스타리그 2009 8강 2세트에서 김명운을 이기고 2:0으로 4강에 진출했다. 전체적으로 진영화의 초반 우세 중에 셔틀을 계속 떨구는 등 끈질기게 저항하며 경기를 장기전으로 끌고 간 김명운의 플레이가 돋보였고 울트라가 나오자 잠시 경기가 이상하게 흘러가는 듯 했으나, 적절한 타이밍에 한방으로 김명운의 주요 멀티들을 싹 민 후 자신은 올멀티를 먹고 자원력으로 쓸어버렸다. 울트라를 뽑고도 그걸로 기차놀이밖에 못한 퀸의 아들 지못미.
준결승 상대는 김택용과 송병구를 잡고 올라온 이영한.
[1] CJ 엔투스 소속의 선수들만 자그마치 7명이나 올라왔다.[2] 정작 그 중에 김정우도 플레이오프에서는 역적라인이 되고 말았으니...[3] 조일장은 이 36강 탈락으로 저프전을 잘 하는 게 아니라 코만 잘 판다라는 굴욕적인 평가를 받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