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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6-29 20:24:01

지구의 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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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문서는 지구의 탄생과 그 시기의 측정에 관한 과학사를 설명합니다. 지구의 역사에 대한 내용은 지질 시대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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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패터슨 이전의 생각
2.1. 고대에서 중세까지
2.1.1. 고대2.1.2. 중세
2.2. 과학혁명 이후
2.2.1. 17세기2.2.2. 18세기2.2.3. 19세기2.2.4. 20세기
3. 패터슨의 계산, 그리고 그 이후
3.1. 원리3.2. 계산3.3. 해양 퇴적물에 대한 납-납 측정3.4. 여담
4. 관련 문서

1. 개요

이 주제가 어려운 이유는, 지구의 탄생부터 38억 년 전까지인 명왕누대에는 지표면 전체가 용암 지대였기 때문에 지질학적 증거, 즉 당대의 지층과 암석이 남아있지 않고, 따라서 단순한 연대 측정을 통해서는 38억 년 전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지구의 나이를 알 수 없기 때문이다.

클레어 패터슨이 운석 파편의 납 연대 측정으로 간접 지질 조사한 바로는 지구의 나이는 45.4(±0.5)억 년이다.
납 연대 측정을 통해 지구의 연대를 측정한 클레어 패터슨의 논문
와일드의 확인 자료
지구목성보다는 훨씬 늦게 형성됐고, 현재의 형태로 된 것은 38억 년 전에야 어느 정도 형태가 잡혔다. 반면 목성은 태양보다 약 100만 년 늦었고 목성이 태어난 지 500만 년 이내에 현재의 형태와 거의 비슷하게 완성됐다. 목성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목성은 태양이 아니라 태양 이전에 태양 자리에 있던 항성이 폭발하면서 남은 물질들이 모여서 생성됐기 때문에 태양과 동시기에 형성된 것이다. 태양 생성과 동시기에 생성된 목성형 행성들이 훨씬 먼저 생겨나고, 그 다음의 남은 잔해들이 태양의 인력으로 모여서 지구형 행성을 만들었다.

2. 패터슨 이전의 생각

2.1. 고대에서 중세까지

2.1.1. 고대

2.1.2. 중세

2.2. 과학혁명 이후

2.2.1. 17세기

2.2.2. 18세기

2.2.3. 19세기

2.2.4. 20세기

3. 패터슨의 계산, 그리고 그 이후

3.1. 원리

패터슨의 연구 이전에 엄청나게 긴 연대를 측정할 수 있는 방사성 동위원소 연대측정법을 발견하기는 했지만, 지구의 나이를 아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여겨졌었다. 38억 년 전에 시작된 시생누대 이전인 명왕누대에는 지표면 전체가 용암 지대였기 때문에 연대 측정을 통해서는 38억 년 전의 지구의 나이를 알 수 없기 때문이다.

패터슨의 지도교수인 해리슨 브라운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운석의 납 동위원소를 사용하는 방법을 제안하였고, 아무도 하지 않자 자기 대학원생인 패터슨을 부려먹기 시작했다.

1948년에 받은 졸업 과제를 위해 운석을 모으던 패터슨은 1953년 아리조나의 캐니언 디아블로까지 얻어내자 그 당시 최고의 질량 분석기가 있던 아르곤 연구소에서 질량 분석을 하게 된다. 일반적인 방사성 동위원소 연대 측정과는 다르게 방사성을 띠지 않는 납-204, 납-206, 납-207, 납-208이 얼마나 포함되었는지 확인하고, 각각의 납 동위원소의 구성비를 납-204를 기준으로 계산하게 된다. 납-204는 방사성 붕괴 계열의 최종 부산물이 아니기 때문에 태양계를 만든 성운에 원자가 골고루 퍼졌다고 한다면 납-204는 훌륭한 기준이 될 수 있다.

파일:OfrUvIy.png
운석 [math(a)]와 운석[math(b)]가 있을 때, 두 운석의 납 성분비의 기울기 ([math( \text {Pb}^{206} / \text {Pb}^{207} )])는 아래처럼 쓸 수 있다.

[math(\LARGE{ \frac {\Delta \text {Pb}^{206}}{\Delta \text {Pb}^{207}} = \frac {R_{1a} - R_{1b}} {R_{2a} - R_{2b}}})]

여기서 납-206과 납-207은 각각 우라늄-238과 우라늄-235가 포함되어 있는 방사성 붕괴 계열의 생성물이다. [math(k)]를 현재 우라늄-238과 우라늄-235의 비로 두고([math( \text {U}^{238}/ \text {U}^{235} = 137.8 )]), 우리가 구하고자 하는 지구의 나이를 [math(t)]로 두면,

[math(\LARGE{ \frac {\Delta \text {Pb}^{206}}{\Delta \text {Pb}^{207}} = \frac { N_{01}~ e^{ - \lambda_1 t } } { N_{02}~ e^{ - \lambda_2 t }} = \frac {1} {k} \frac { (e^{ \lambda_1 t }-1) } { (e^{ \lambda_2 t }-1)} } )]

로써, 위 운석들이 그리는 직선의 기울기를 통해 지구의 나이 [math(t)]를 구할 수 있다. 여기서 [math(\lambda_1)]은 최종으로 납-207이 나오는 악티늄 계열 중 반감기가 가장 긴 우라늄-235의 붕괴상수([math(9.72 \times 10^{-10} ~ y^{-1})])이며, [math(\lambda_2)]는 최종으로 납-206이 나오는 우라늄 계열에서 가장 반감기가 긴 우라늄-238의 붕괴상수([math(1.537 \times 10^{-10} ~ y^{-1})])이다. 반감기가 가장 긴 동위원소가 다른 동위원소에 비해 엄청나게 길기 때문에 모든 붕괴 과정의 반감기를 더해서 계산해도 큰 차이가 없다. 거기다가 연속적인 붕괴가 일어나는 과정에서 한 종류의 방사성 붕괴가 아닌 베타 붕괴와 알파 붕괴가 함께 나타나는 분기가 있기 때문에 골치아파진다.

3.2. 계산

운 석 납 동위원소 비율
206/204207/204208/204
(1) 멕시코, 누에보 러레이도50.2834.8667.97
(2) 아이오와, 포레스트 시티19.2715.9539.05
(3) 캔자스, 머독19.4815.7638.21
(4) 호주, 헨버리9.5510.3829.54
(5) 아리조나, 캐니언 디아블로9.4610.3429.44
위 표는 클레어 패터슨이 얻은 운석의 납 동위원소비. 위에서 설명한 대로 각 운석들이 그리는 납-207과 납-206 비를 그래프에 표시하면 아래와 같다.
파일:p9gmG4a.png
클레어 패터슨이 5개의 운석으로부터 얻은 납의 동위원소비 그래프
위 그래프는 각 운석의 데이터들과 현재 알려진 지구의 나이 45.4(±0.5)억 년이 그리는 직선을 표시한 것이다. 클레어 패터슨이 연구할 당시에는 계산자를 이용해서 계산한 후, 도판 위에서 그래프를 직접 그렸기 때문에 45.5 ±0.7억 년이라는 결론을 얻었지만, 최근에 더 많은 운석의 납 동위원소비 측정과 컴퓨터의 발전으로 인해 오차를 더욱 줄일 수 있게 되었다.

3.3. 해양 퇴적물에 대한 납-납 측정

운석만을 이용한 지구 지질의 연대 측정은 패터슨의 연구에 구멍이 있다. 운석을 아무리 많이 가져온다 하더라도 지구 지질의 직접적인 시료에 대한 측정이 없다면, 패터슨의 연구는 지구와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다는 보장을 하기 힘들었기 때문이었다.

심지어 패터슨은 이후 지구 환경의 납 오염을 연구하면서 지상의 납 오염이 얼마나 심각한지에 대해 알게 되었고, 인간의 활동으로 인한 납 오염을 경고하면서 납 오염이 되지 않은 시료를 찾아서 지구의 나이에 대한 연구를 보강하는 일은 매우 힘든 일이 될 것이라 생각했었다.[1]

운석을 이용한 지구의 연대를 발표하고 6년 뒤, 그는 바다 깊은 곳으로 내려갈수록 인공 납 오염이 적다는 사실을 알아내었고, 심해 퇴적물에 대해 납 동위 원소비 측정을 수행하였다.
파일:DE6Bkt0.gif
납-납 측정 결과를 간단히 표시한 것. ■ 철질 운석, ● 석질 운석, ◆ 해양 퇴적물

3.4. 여담

덧붙여, 이 연구는 환경 운동사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기도 하다. 당시에는 납이 매우 흔하게 사용되었기에, 납성분을 조사하던 페터슨은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납 오염이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여 이에 대해 강력하게 경고했다. 특히 문제였던 건 유연휘발유. 그래서 당시 유연 휘발유를 파는 업체를 중심으로 하여 패터슨을 열심히 방해했다. 다른 분야를 연구하면 연구비를 원하는 대로 대주겠다든가, 그의 전공 분야인 위원회에서 뺀다든가…

하지만 페터슨은 이런 방해에 아랑곳하지 않고 꾸준히 연구하며 반대 운동을 펼쳤고, 증거들이 너무 명백했기에 그의 주장이 인정돼서 유연휘발유를 비롯한 납 오염의 위험이 있는 물질들이 사라지기 시작했다. 그 이후 납 오염이 격감했다.[2] NGC의 신판 코스모스 7편에서 통째로 이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

4. 관련 문서


[1] 패터슨은 실험실을 아무리 깨끗히 청소해도 시료가 계속해서 오염되자, 지구의 모든 곳이 납에 오염되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건물의 페인트부터 시작해서 내연기관들이 유연휘발유를 사용하며 지구의 모든 공기에 납이 떠다녔기 때문이다. 물론 그 시절에도 납의 위험성에 대해 알고 있었지만 납의 대체재를 찾는 것이 어렵고 경제성이 떨어지기에 쉬쉬하던 것에 가깝다.[2] 정치계가 발벗고 나서자 기업들은 의외로 빠르게 납을 대체해 나갔다. 무연휘발유를 개발하고 각종 공학의 발달로 자동차의 연비는 오히려 더 개선됐고, 납땜을 할때 사용되는 것도 사실 납이 아니라 주석등이 섞인 저온 금속이다. 현세를 살아가는 일반인들은 일상에서 납에 접촉할 일이 사실상 없다고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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