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슈퍼로봇대전 J, 슈퍼로봇대전 OG 문 드웰러즈에 등장하는 메카닉.
전장: 96.8m 중량: 547.4t
사용자는 퓨리의 총지휘관 구 랜든 고츠.
2. 상세
J에서는 '지휘관기', '기사기'를 뛰어넘은, 퓨리에서도 단 1대 밖에 존재하지 않는 '황제기'이다. 작중에선 퓨리의 신화를 창조해낸 기체라고 언급된다. 황제기라는 이름대로 본래는 퓨리 황족의 기체로서, 구 랜든 자신의 기체가 아니다.퓨리의 우주선에 있는 중핵 시스템과 동화해 있는 대형기동병기로, 우주선에서 에너지를 무한 공급 받을 수 있다.
또한 인간 형태에서 특수한 공격 형태로 변형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 형태가 되면 기체의 팔다리가 분리되어, 이를 판넬처럼 자유롭게 날리는 것이 가능하다. 이는 최종화에서 지 가딘의 2차 형태로서 출현하게 되며, 오르곤 클라우드의 분신 기능은 사라졌으나 엄청난 에너지의 공급으로 인해 그 파워는 상당히 강해졌다. 초기 형태의 기체 디자인 또한 상당히 포스있는 편.
슈퍼로봇대전 OG 문 드웰러즈에도 당연히 참전. 비율이 수정되어 멋있어졌으며, 무장 연출에서는 그 비율을 유지하면서도 상대 기체와의 크기 차이를 보여주어 위압감을 더하고 있다.
설정도 많이 추가 및 변경되었다. 다가올 바우라와의 싸움에 대비해 구 랜든의 명으로 수년전부터 개발된 기체이며 구 랜든의 말에 의하면 옥좌기인 그랑티드 드라코데우스에 맞먹는 힘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파멸의 왕을 저지하기 위해 퓨리의 기술력 대부분을 들여서 만들어졌다. 즉, 황제기란 이름이 붙은 이유가 원래 있던 황제의 기체를 뺏어탄 J랑 달리, 퓨리의 새로운 황제가 되기위해 만들어낸 구 랜든의 야망의 산물이라는 이야기. 아무튼 옥좌기 그랑티드를 대신할 목적으로 만들어서 그런지 변형 모습도 용과 닮았다. 물론 이쪽은 마룡이라고 봐야겠지만.
최후는 패배한 구 랜든이 오르곤 익스트랙터를 폭주시켜 각려의 신사 및 가우 라 퓨리아까지 끌어안고 동귀어진하려고 하였으나, 때마침 각성한 그랑티드 드라코데우스의 인피니티 칼리버에 의해 우주의 별이 되어 버린다.
3. 공략
3.1. 슈퍼로봇대전 J
최종화 2화 전과 최종화에서 나오는데, 구 랜든 고츠의 의외로 높은 기량치 탓에 시도때도 없이 분신과 카운터를 띄워대서 성가시긴 하다. 초기 EN수치가 J의 모든 기체를 그냥 쌈싸먹는데다 EN회복 대까지 가지고 있어서 EN고갈은 거의 소용없다시피하다.그러나 현시창. 실제로 게임 내에선 그렇게까지 강하진 않다.
필중, 직격 러쉬만 걸면 대미지 스케일이 높은 J에서는 10만 HP는 그냥 샌드백 취급이고, 미티어에 올레인지 레이더만 주면 시간은 걸려도 한 대도 안 맞고 깨진다. 게다가 쉽게 눈치채기 어렵지만, 슈로대 최종보스로서는 드물게 사각(死角)지대가 있다. 물론 적당한 탈력러쉬는 필요하겠지만 4칸 떨어져서 공격하면 오르곤 버닝 소드의 최대사정이 3칸이고 바이퍼 라이플의 최소 사정거리가 5칸이므로 이 사이에 낑겨 있는 적은 절대 못 때린다! 필살기인 마테리얼 게이저의 최소 사정은 3이지만 기력 110이 안되므로 맵병기도 통상기도 아무것도 못 갈긴다. 탈력만 잘 써주면 주력 무기가 사거리 짧은 P병기인 아바레스트나 레이즈너 상대로는 반격도 못 하고 일방적으로 맞고만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보통 99%의 반격불능 메시지가 사거리 밖에서 때릴 때 뜬다는 걸 생각하면 붙어서 공격하는데 반격불능이라고 떡하니 뜨는 장면부터 이미 어이가 털리는데다 실제로 탄 사람 본인도 벙쪘는지 반격불능 대사를 날리지 않는다![1]
게다가 발악에서 나오는 2차 형태는 그야말로 덩치 큰 과녁판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상대로, 제자리에 박혀 움직이지도 못하고 운동성은 거의 전무한데다 오르곤 클라우드까지 없어져서 무능왕이 되어버린다. 지못미 EN회복 대.[2] 필중, 직격은 전혀 쓸 필요 없고 특수무기 무효까지 없어서 온갖 디버프가 다 걸린다. 게다가 전함 벽에 박혀 있다는 설정 때문인지 분명 스펙에는 이동력이 10이라는데 전혀 움직이질 않는다!
어쨌든 에너지를 무한대로 받는 상태인 건 맞아서 싸이트론 근원이 있는 한 동체가 무한재생되어 오르곤 익스트랙터를 박살내기 전에는 데미지를 받는 즉시 풀로 채워지기 때문에 이들을 모두 파괴해야 한다. 그런데 기본 HP가 10만이나 되는 걸 총 4대 파괴해야 하는 상황이라 엄청 지루하며, 주변에서 시도때도 없이 몰려오는 기사단 졸개들까지 합치면 짜증까지 밀려온다. 귀찮은 상황이 벌어지는 게 싫다면 보스만 치는 게 상책이겠지만 애석하게도 이 게임에는 명왕이나 테카맨 레이피어등의 사기 맵병기 기체가 널렸다. 지 가딘의 공격 또한 불굴 한 번만 걸어주면 사실상 없는 거나 마찬가지기에 설정 같은 건 상관없고 부하들이 초단위로 격추수+경험치+자금이 되어 갈려나가는 걸 멀뚱히 바라보고 있기만 하는 한심한 기체가 되어버렸다.
그리고 1회차 한정이지만 볼렌트는 열명왕 맵병기 한 방엔 안 죽으니[3] 이를 고려해서 다음 아군 페이즈에 격추할 수 있게 유닛을 배치해놓자. 수리보급 기체도 반드시 꺼내놔야 오래 노가다를 할 수 있다.
하여튼 이런저런 이유 때문에 슈로대 보스로서는 상당히 재미거리이다. 전작 D가 살인적인 난이도여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이래저래 쉬운 건 사실. R시절의 듀미나스랑 비슷한 패턴이라고도 볼 수 있다. 그 전에 슈퍼로봇대전 휴대기 시리즈만 따져봐도 최종보스들은 전부 HP회복은 기본으로 달고 있었는데 얘는 2차 형태에서도 그런 거 없다는 점에서 위화감이 엄청나게 든다. 스테이지 기믹으로 무한재생을 하긴 하지만, 어차피 오르곤 익스트랙터 폭파도 적 풀개조같은 절망적인 상황이 아니면 그리 어렵지 않고 그냥 게임만 지루하게 늘어지게 만드는데다 다 파괴하는 순간 어차피 순식간에 녹아내리는데, 이럴 바에는 그냥 처음부터 HP회복 달고 나온뒤 2차, 3차전을 하는 방식이 차라리 더 나아보일 정도.
그래도 장황한 기술 이펙트가 크고 아름다운 퀄리티를 자랑하니 이것만으로도 최소한의 위엄 정도는 유지할 수 있었는지도. 실제로 HP만 좀 올려주고 HP회복 대를 달아주거나 오르곤 클라우드라도 그대로 붙어 있었으면 이 꼴 안 났을 거라고 하는 유저들도 많았다.
실제로 비공식이긴 하지만 J의 난이도 강화 패치가 존재하는데 여기선 이게 실제로 구현되어 지 가딘이 위엄을 되찾다 못해 시누가요이 수준이 되었다.
3.2. 문 드웰러즈
고출력 오르곤 익스트럭터를 동체와 사지에 1개씩 총 5개를 탑재했으며, 사이트론 시스템을 포함한 콕핏 및 라스에일렘은 구 랜든 고츠이 타던 래프트클랜즈에서 이식되었으며, 해체된 구 랜든 고츠의 라프트크란즈의 대부분의 파츠가 본기의 제작에 쓰였다고 한다. J시절 2형태는 따로 나오지 않고 비레폴마냥 최종기 사용시 변형하는 버스커 모드로 구현되었으며, 무장 이름도 전부 변경되었다.적 유닛으로서는 한 세력의 최종보스답게 강력한 성능을 갖고있고 HP 30%를 깎으면 버스커 모드를 켜면서 필중, 번뜩임, 집중, 철벽, 기력전개, EN회복을 걸고 최강무기 두개가 추가된다. 특히 구 랜든 고츠의 에이스 보너스 모든 공격이 크리티컬이 발동된다까지 있어서 데미지도 상당히 쎄다. 정공법으로 잡는다면 가디소드 세력의 최종보스 플로라가 만큼은 아니지만 상당한 난적.
그러나 원작처럼 블록 계통 능력이 일절 없는지라 특수효과 무기에 취약하다. 제안 슈발리어나 지거리온으로 아머브레이커 한 방 먹여주면 물장갑 확정. 다만 그냥 쓰면 오르곤 클라우드 H에 막혀버린다. 결국 풀블록 상대랑 다를 것 없이 직격걸고 써야한다…[4] 그리고 기력 110 이하로 떨어지면 지근거리 4방향의 유닛에게 공격불가능한 약점까지 J 그대로라 탈력연타만 가능하다면 이론상으론 반격도 받지 않을 수 있다.
4. 무장 일람
슈퍼로봇대전 J에서의 연출.슈퍼로봇대전 OG 문 드웰러즈에서의 연출.
이 기체 역시 라프트크란즈와 비슷하게 검과 라이플이 일체형 병기이다.
4.1. 통상 형태
4.1.1. 오르곤 웨이브 캐논 / 오르고 라 웨이퍼
직선형 맵병기. 기체 전체에서 파동을 내뿜어 전방의 적 전부를 공격한다.4.1.2. 오르곤 바이퍼 라이플 / 오르고 라 바이퍼
검신을 펼쳐서 그 내부에서 빔을 발사한다. 평범한 빔 라이플과는 달리 빔이 나가면서 시선이 이리저리 흔들리는 등 위협적으로 보이게 하려는 연출이 특징.문 드웰러즈에서는 사격용 그립을 전개해 양손으로 잡고 발사한다.
4.1.3. 오르곤 배니싱 소드 / 오르고 라 붜드
검을 뽑아든 뒤 적의 앞으로 순간이동해서 검을 찔러넣고 오르곤 에너지를 주입해서 공격, 이후 구체 에너지 필드에 구속된 상대를 강하게 내리찍는다. 어그레시브 비스트, 상전이포, 폭렬 갓 핑거, 더블 갓 핑거, 러브러브 갓 핑거와 함께 절단 피니시를 지원하는 극소수의 무기중 하나이며, 콤보 버전은 찔러넣는 연출이 없고 그냥 연속베기.문 드웰러즈에서도 공격의 흐름은 그대로이며, 원형기가 라프트크란즈가 되면서 오르곤 소드 라이플의 발전형이란 설정이 추가되었다.
4.1.4. 오르곤 마테리얼 게이저 / 지그 다 드 붜드
검에 오르곤 결정을 코팅한 뒤 파트별로 분리시켜서 판넬마냥 다각도로 적을 향해 날린다. 이후 다시 합체시켜 양단하면서 마무리.문 드웰러즈에서는 검을 염력으로 원격조작하여 날려버린 뒤 오르곤 코팅 한 검을 날려 분리하여 다각도 공격후 다시 합체시켜 적을 찌른 채로 손으로 돌아오게 하여 폼나게 캐치한 다음 다시금 크게 휘둘러베어 마무리하는 연출이 되었다. 버스커 모드 이벤트 후에는 지 다 드 붜드로 변화한다.
4.2. 변형 형태
변형 형태의 얼굴이 다라이어스 버스트 시리즈의 DARK HELIOS랑 흡사하다는 의견이 있다. 참고로 먼저 나온건 이쪽.4.2.1. 오르곤 버티컬 팽
두 쌍의 파트 중 위쪽의 한 쌍을 전개시켜서 집게발 모양으로 만든 뒤 오르곤 결정으로 둘러싸고 적을 향해 순간이동으로 날린다. 이래봬도 사거리가 20에 달하는 무지막지한 무기다.4.2.2. 오르곤 고스트 브레스
기체 전신에 오르곤 에너지를 흘려보낸 뒤 상부에 달린 4개의 눈(...?)에서 방출한다. 자기 중심형 사거리 1~6으로, 위에서 설명된 명왕급의 맵병기가 이것. 물론 진짜 열명왕에는 비교할 바가 못 된다.4.2.3. 오르곤 새틀라이트 스파크
두 쌍의 파트 중 아래쪽의 한 쌍을 전개시켜 공간이동 시킨 뒤 적을 향해 다각도로 빔을 무차별 난사한다.4.2.4. 오르곤 마테리얼 게이저 / 지 다 드 붜드
상기의 지 가딘의 필살기와 오르곤 폭주장면 빼고 연출이 완전 동일. 아무래도 저 모습으로 검을 직접 쓰는 건 무리겠지만.(...)문 드웰러즈에선 이벤트 후 지그 다 드 붜드가 이걸로 바뀌며, 버스커 모드로 변형한 다음에 사용한다는 것만 빼면 같은 흐름이다.
4.2.5. 오르곤 제노사이드 버닝 / 오르고 라 가딘
필살기이자 하나같이 장황한 연출을 가진 퓨리 기체 중에서도 톱클래스의 길이를 자랑한다. 구체적인 시퀀스는1. 퓨리 기체 전통의 전신 오르곤 폭주 연출 뒤에 지진 비슷한 것을 일으켜 몸 주변으로 수많은 오르곤 결정들을 끌어낸 뒤 파동을 내뿜이 이 모두를 라프트크란즈의 환영(!!!)으로 바꾼다. 이 환영들을 적 주변에 전이시키고[5] 자신은 상하 2쌍의 파트를 전부 전이시킨다.
2. 이 환영들이 적을 둘러싸고 일제히 라이플로 사격을 가해 대상을 몰아넣은 직후 파트들이 합체한 거대 집게발로 양 옆에서 전기충격을 가한다. 묘사를 보면 충격을 가한 직후 다른 공간으로 전이시켜버리는 듯하다. 배경이 우주로 바뀌는 걸 보면 확실.
3. 직후 집게발들이 기다란 팔로 변형해 적을 한참동안 밀어내 달로 추정되는 행성 표면에 처박아버린다. 거대한 폭발이 일어나면서 종결. 맞은 기체는 영영 제자리로 못 돌아와야 정상일 텐데 그냥 데미지만 입고 잘만 있다(...). 물론 슈로대 보스 연출에서 상식을 따지는 것 자체가 오류지만.
문 드웰러즈에서는 오르고 라 가딘이란 이름으로 변경되었으며 변형 형태가 사라졌기 때문에 이게 통상 형태 최종무기다. 설정도 바뀌어, 변형 형태는 지 가딘의 버스커 모드라는 설정이다.
지 다 드 붜드와 마찬가지로 버스커 모드 이벤트 발동 후에 사용해오며, 본체의 포후에 맞춰 주변에 오르고나이트 미라쥬를 대량으로 띄워 라프트크란즈의 환영으로 만드는 흐름은 J와 동일하나, 편대 단위의 일제사격에 이은 연계공격을 펼쳐 본작 설정상 삭제된 유닛 버전 오르곤 익스트랙터의 연출을 계승했다. 이어서 다리 부분이 변형한 유닛 두개로 좌우로 압박한 뒤 회전하면서 상승, 팔 부분이 변형한 유닛으로 짓뭉개면서 진행 방향에 오르고나이트 미라쥬 군단을 돌격시키고 지형에 처박은 뒤 그대로 분쇄하여 마무리한다.
오르고나이트 미라쥬로 생성된 래프트클랜즈 군단을 보면, 과거 루이나와의 결전 이전 전성기 시절의 기사단의 위용을 추측해 볼 수 있는 연출이다.
[1] 사실 EN이고 잔탄이고 다 떨어져서 반격불능이 된 적도 마찬가지긴 하다. 단지 그 상황을 직접 만드는 것부터가 환장하게 어려울 뿐.[2] 움직일 수 없어서 그런지 무기 최대 사정거리는 20이며 가까이 붙어서 칠수록 더 강한 무장으로 반격하는데다 열명왕 범위의 맵병기까지 갖고 있으니 빡세긴 하다. 어디까지나 최종보스 치고는 매우 약한 것이다. 특히 필살기인 제노사이드 버닝은 이펙만 쓸데없이 화려하고 대미지는 그냥 필살기 수준. 아니 보이는 그대로 저렇게 적용되면 전함이고 나발이고 다 한방인데[3] 어디까지나 레벨 노가다 및 편애를 해주지 않았다는 전제 하에 말이다. 실제로 마사토의 기본 사격수치는 그리 높지 않으며, 볼렌트의 오르곤 클라우드 때문에 무기 10단 개조로는 두 방이면 모를까 원샷원킬은 무리다. 정 하고싶으면 열혈을 외우거나[4] 처음 버스커 모드를 발동했을 때 상태이상 효과도 사라지기 때문에 한번 더 쓰거나 버스커 모드 발동 후에 써주는 것이 좋다.[5] 이 때 연출을 보면 보손 점프에 사용된 연출과 매우 흡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