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캐릭터의 클리셰 가운데 하나.옛부터 죽은 사람은 더는 되돌릴 길이 없더랬지만, 되레 그 때문에 살아남은 사람은 죽은 사람의 환영과 얽혀 온갖 처절한 짓거리를 저지른다. 보통 죽은 사람의 뜻이 마음 안에 남아 그를 대신 이루려 드는 연출이 많지만, 제가 무슨 짓을 하는 줄도 모르고 그저 날뛰었더니 이미 그 일을 하게 만든 사람이 한참 앞에 죽어버렸다는 것을 깨닫는 연출도 있다. 일종의 PTSD.
얼핏 복수귀와 겹쳐보이지만 죽은 사람이 죽은 줄 알고 한을 풀려 스스로 칼을 든 복수귀와 달리, 죽은 사람의 허깨비 비슷한 것에 시달리며 저도 모르게 미쳐 날뛰는 부분에 차이가 있다. 비단 손에 피를 묻혀대는 캐릭터가 아니더라도 몸과 마음 안에 죽은 사람을 버리지 못하고 사는데 이래저래 영향을 받는 캐릭터 역시 여기에 든다.
기타 동화나 설화에서 "외진 산속에서 미녀를 만나 부부로 몇년을 살았는데 알고보니 죽은 사람이더라"하는 클리셰도 많다. 대표적으로 금오신화가 있다.
2. 말 그대로 죽은 사람한테 끌려 미쳐 날뛰는 캐릭터
- 대털 - 여수 독고
- 데드 스페이스, 데드 스페이스 2 - 아이작 클라크
- 마기아 레코드 - 아이카 히메나
- 마왕 JUVENILE REMIX - 안도 준야
- 맵 투 더 스타 - 하바나 샌포드, 벤지 와이즈
- 밀양(영화) - 이신애
- 박쥐(영화) - 상현, 태주
- 블랙 라군 - 로베르타
- 복수는 나의 것(2002년 영화) - 류, 동진
- 사신공주의 재혼 - 레디오르 하르바스트
- 스펙 옵스: 더 라인 - 마틴 워커 대위[1]
- 솔라리스 - 크리스 캘빈
- 이웃사람 - 표종록
- 절규 - 요시오카 노보루
-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 알렉스 메이슨
- TIGER & BUNNY - 유리 페트로프
- 유희왕 더 다크 사이드 오브 디멘션즈 - 카이바 세토
3. 죽은 사람한테 얽혀 여러 모로 처절하게 사는 캐릭터
- 디멘션 W - 마부치 쿄마, 루저(디멘션 W)
- 비욘드: 투 소울즈 - 네이선 도킨즈
- 신 구미호 - 구미호
- 신세기 에반게리온 - 이카리 겐도[2]
- 신암행어사 - 문수
- 종말의 세라프 - 이치노세 구렌
- 창세기전 3: 파트 2 - 살라딘
엠블라 폰 프라이오스를 죽은 셰라자드와 겹쳐 보았기 때문에 호감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그 사실을 뒤늦게 깨달은 엠블라는흑화한다. 자세한 건 항목 참조. - 트레이스 - 김윤성
그나마 딸만은 살아 돌아와서 이쪽에 한해서는 한숨 돌렸다. 다만 다른 면에서는 현실은 시궁창. - 펌프킨 시저스 - 란델 올란드
생전 의사였던 자신의 양아버지의 생명을 귀중히 여기는 사상 및, 유언으로 남긴 "내가 복수는 갚았으니까... 너는 죽이지 마."를 결코 잊지 못했다. 그로인해 사람을 밥먹듯이 죽이는 전쟁통의 군대에서조차 그 사상을 완전히 버리지 못한 채로 살육을 반복하면서 상당한 트라우마가 되어 PTSD화 했다.
[1] 이 케이스는 죽은 사람에겐 홀렸다기 보단 민간인 학살에 대한 죄책감의 방어기제로 모든 잘못을 죽은 콘래드에게 어찌보면 고인드립에 가까운 책임전가를 하고 스스로 그러한 망상속에 빠져버린것[2] 다만 이쪽은 남도 함께 처절하게 만든다는 것이 문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