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고사성어 | ||||||
從 | 心 | 所 | 欲 | 不 | 踰 | 矩 |
좇을 종 | 마음 심 | 바 소 | 하고자할 욕 | 아닐 불 | 넘을 유 | 모날 구 |
2. 상세
"나는 나이 열다섯에 학문에 뜻을 두었고(吾十有五而志于學), 서른에 뜻이 확고하게 섰으며(三十而立), 마흔에는 미혹되지 않았고(四十而不惑), 쉰에는 하늘의 명을 깨달아 알게 되었으며(五十而知天命), 예순에는 남의 말을 듣기만 하면 곧 그 이치를 깨달아 이해하게 되었고(六十而耳順), 일흔이 되어서는 무엇이든 하고 싶은 대로 하여도 법도에 어긋나지 않았다(七十而從心所欲 不踰矩)."
공자가 논어 위정편에서 나이 일흔에는 마음이 하고자 하는 대로 따라도 그것이 법도를 벗어나지 않았다고 회고한 데서 70세를 가리키는 말로 굳어졌다. 줄여서 종심이라고 부른다. 따라서 종심은 고희 및 칠순과 동의어이다.공자로부터 비롯된 나이 관련 용어가 끝나는 때다.[1] 독일의 철학자 크리스티안 볼프는 공자의 이 말을 플라톤의 이데아를 몸소 구현한 경지라고 호평했다.
[1] 여기에 80세, 90세, 100세를 가리키는 말이 없는 이유는 공자가 72세에 세상을 떠났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