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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31 18:40:10

조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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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성가 팔봉빵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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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작중 행적3.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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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제빵왕 김탁구의 등장인물. 배우는 박성웅. 일본어 더빙 성우는 아오키 츠요시.
전과 3범의 칼잡이로 실종된 김미순의 마지막 모습을 지켜본 사람. 지금은 과거로부터 깨끗이 손씻고 팔봉선생의 제자로 들어와 밀가루 반죽을 담당 중이다. 팔봉선생님을 하나님처럼 떠받들고 살다가, 탁구의 등장으로 또다시 거성家 사람들과의 묘한 힘싸움에 휘말려 들게 되면서 탁구의 친구로, 탁구의 감시자로, 갈등하는 입장에 놓이게 되는데...
파일:제빵왕 김탁구 로고 화이트.png 공식 인물소개

2. 작중 행적

1957년생[1]. 팔봉빵집의 제빵사로 오븐을 담당하고 있다.

과거에는 악한으로 청송교도소에서도 유명할 정도로 큰 범죄를 저질렀다고 하며 김탁구의 모친인 김미순을 납치하는 일에 가담하였다. 팔목에 바람개비 문신이 있어 주변에서 바람개비라고 불린다. 수감중에 제빵교육을 하러 온 양인목을 만나 개심한 뒤 제빵사의 길을 걷게 되었다.[2]

항상 돈에 시달리는 듯한 묘사나 언급이 붙어 다니는데, 여동생신장투석을 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탁구에게 큰 죄책감을 느끼고 있어 12년만에 탁구가 팔봉 빵집까지 닿았을 땐 직접 나가려고 했으나, 가석방을 받고 나온 상태라 탁구가 신고라도 하면 끝장이라는 양인목의 만류에 나가지 못한다. 이내 팔봉 선생이 강제로 탁구를 제자로 받아들였고 '형은 아니죠? 내가 찾는 그 사람.'이라며 신뢰를 얻지만 한승재 실장이 빵집에 보낸 깡패들과 싸우던 도중 탁구에게 문신을 들키고 만다.

이후 탁구에게 무릎까지 꿇고 사죄하나 우리 엄마 잘 살아있다고만 말해달라며 절규하는 탁구에게 할 말도 없고 '죽여도 원망하지 않겠다'고 사죄한다.[3] 탁구가 떠난 이후 팔봉선생을 찾아가 앞으로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눈물을 흘리자 '出乎爾者 反乎爾者也(출호이자 반호이자야)'라며, 너에게서 시작되었으니 너에게로 돌아가는 것이 당연하다며 언젠가는 진구가 탁구에게 좋은 일을 하게 될 것이라고 조언한다. 이후 신유경 때문에 다시 빵집에서 일하기로 한 탁구를 뒤에서 묵묵히 돕는다. 그러다가 신유경이 안기부 요원들에게 잡혀갈 때 탁구가 안기부 요원에게 주먹을 휘둘러 잡혀가자 구일중 회장실로 전화를 거는데 전화를 받은 사람은 다름 아닌 한승재 실장이었고, 이후 나타난 한승재에게 회장님이 아니면 말씀드릴 수 없다고 말하고 발길을 돌리려는데 한승재는 그의 과거사를 말하며 같이 잘해보자고 한다. 탁구가 풀려난 후 굽기를 알려주기 위해 탁구를 찾아가 오븐을 키는데 새어나온 가스 냄새를 맡은 탁구가 뛰어들어 진구를 감싸다가 폭발에 의해 눈에 화상을 입게되면서 죄책감만 더 늘어버렸다.

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탁구와의 사이는 여전히 서먹하기만 하다. 탁구가 계속 자신의 도움을 받으려고 하지 않자 더 이상 너에게 빚진 감정으로 살 수 없으니 너를 도울 수 있게 해달라고 말하고 폭발 사고로 생긴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오븐을 다룰 수 있도록 큰 도움을 준다.

병원에 여동생의 치료비 납부하면서 일부 금액이 모자라다고 말하지만 병원 수납 관계자가 이미 한승재 실장이 대납했다고 말한다. 그 후 한쪽에 앉아있던 한승재에게 자신은 그쪽 제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하자 승재는 자신의 밑에서 일해주면 여동생의 치료비를 대주겠다고 하며 잘 생각해 보라고 말한다. 1차 경합 도중 발생한 소다 사건의 용의자로 당시 현장에 있던 탁구가 지목되자 주위를 살피며 증거를 찾기 시작한다. 고재복이 참가자들 중 유일하게 소다를 구입했다는 점, '네가 인정서를 받아봐야 가게 차릴 돈도 없는데 뭐하냐'는 허갑수의 말에 '있을지 누가 압니까'라며 중얼거렸던 점을 매의 눈으로 캐치한다. 그 후 방에서 어떤 통장을 숨기던 재복을 보게 되고, 통장을 보곤 거성과 연루됨을 눈치채 탁구에게 끌고 가 알려준다.

오븐일과 소다사건으로 탁구와의 관계도 많이 개선되었고 그렇게 탁구의 조력자 중 한 명으로서 비중이 줄어드는 듯했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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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님의 머릿속엔 온통 생이별한 지 엄마 생각뿐인데 그런 어미와 헤어지게 만든 장본인이 다른 누구도 아닌 자기 아버지란 걸 알게 되면 그 녀석은 어찌될 것 같습니까?
그 녀석, 이제 겨우 웃을 수 있게 됐습니다. 그 얼굴에서 더 이상 상처받는 표정을 보고 싶지 않습니다.
17화
재복의 사건으로 한승재와 만날 때 얼핏 그를 본 구일중의 연락으로 따로 만나게 되었고 조진구에게 김미순을 납치하라고 시킨 것이 구일중이라는 것이 밝혀진다.

2년 전 탁구가 자신을 찾아왔었다고 말하자 탁구의 행방을 묻는 구일중에게 "자신에게 (김미순을 납치하라고) 시킨 일을 탁구한테 어떻게 설명하실 건지 먼저 답을 달라"며 쓴소리를 하고, 이에 구일중은 말을 잇지 못한다. 이 드라마에서 유일하게 올바른 방향으로 그를 질타하는 인물.

조진구와 헤어진 구일중은 이후 다시 팔봉빵집으로 찾아가서 원망이든 미움이든 다 감수할테니 탁구가 어딨는지 알려달라고 부탁하지만,
그 녀석의 생각이 어떤지도 모르는데, 제 마음대로 말씀드릴 순 없습니다. 만에 하나, 그 녀석이 회장님을 만나고 싶지 않을 수도 있잖습니까? 그럴 수도 있다는 거, 생각해보신 적 없으신지요? 경합이 끝나고 다시 오십시오. 그 때까지 전 그 녀석의 마음을 흔들지 않을 생각입니다.
18화
거성과 얽힐 때마다 힘들어하는 탁구의 모습 때문에 조진구는 구일중에게 탁구의 존재를 알려주기를 거절한다. 하지만 탁구가 경합을 준비하고 있다는 말 실수를 하는 바람에 구일중은 탁구가 팔봉빵집에서 일하고 있다는 걸 알았고 탁구의 존재를 숨긴 마준에 대한 불신이 생겼다. 이후 다시 팔봉빵집을 찾아와서는 탁구를 만나게 된다.

방에서 약을 들고 안절부절 하던 서태조를 보게 되고 탁구와는 아무 문제 없냐고 물은 뒤 쓸데없는 경쟁심은 네 인생만 피폐하게 만든다며, 누군가의 것을 빼앗으려 하면 두 배로 잃으니 탁구는 절대 이길 수 있는 상대가 아니라고 한다. 그러나 태조는 팔봉 선생도 진구형님도, 식구들도 그 자식(탁구)만 싸고 도냐며 그 자식이 얼마나 아무것도 아닌 놈인지 경합 끝나고 똑똑히 보여주겠다는 말만 남기고 방을 나간다. 그후 탁구가 쓰러졌을 때 인목이 문을 연 약국이 있는지 찾아보라고 하여 밖으로 나갔는데 그 사이 탁구를 방으로 데려가 눕힌 영자와 미순이 태조에게 감기약이 있었던 것 같다[4]며 서랍 속에서 약을 꺼내 잘못 먹이는 바람에 탁구의 후각이 마비되자 팔봉 선생에게 서태조가 가지고 있던 약을 들고 찾아간다.

구일중 회장으로부터 자신을 위해 한 번 더 일해달라는 부탁을 받지만 진구는 지금 자신의 생활에 만족한다며 선을 긋는다. 그러나 일중은 자신이 아니라면 탁구를 위해서 일을 해달라고 부탁하고, 이에 진구는 고민에 빠진다.

춘배가 십몇년만에 나타나 팔봉선생의 봉빵과 명장 타이틀에 이의제기를 한데다 팔봉선생까지 쓰러지는 일이 발생한다. 이에 김탁구가 대리인 자격으로 봉빵을 재연하겠다고 나서면서, 탁구와 함께 빵집 식구들을 설득한 끝에 빵집 식구들 모두 봉빵 재연을 위해 힘을 합치기로 마음먹고 여러차례 시도한 끝에 후각이 돌아온 탁구가 발효종을 찾아내어 봉빵 재연에도 성공하면서 팔봉의 명장 타이틀을 지켜내는 데 성공한다.[5]

그러나 팔봉빵집의 빵에 쇳가루가 들어갔다는 오명을 쓰게 되자 피해자들을 찾아가 이야기하던 중 피해자 중 한 명이 탄 차량의 번호를 자신이 아는 형사를 통하여 조회하고 차량이 거성식품의 소유로 되어있는 것을 탁구에게 알려준다.

팔봉선생의 장례식이 끝나고 제빵실에서 혼자 오열하는 탁구의 모습을 보게된 조진구는 구일중 회장을 찾아가 지난번에 했던 말이 아직 유효하냐고 묻고 일중이 자신을 위해서 도와주겠냐고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면 탁구를 위해서라도 해달라 했으니 팔봉빵집을 이렇게 만든 사람에게도 복수가 되냐고 묻는데, 자신과 탁구, 일중의 스승인 팔봉선생의 명예를 더럽힌 한승재에게 복수하기 위해 부탁을 들어주기로 결심한 모양이다.

그 후 구일중의 이중스파이로 한승재의 밑으로 들어가[6] 김미순 납치 시즌 2를 찍는 척하다 경운기가 길막을 하는 틈을 타 김미순을 놔 주어 감동의 모자 상봉을 하는 데에 일조한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한승재의 부하를 폭행하는 바람에 결국 한승재가 눈치를 채게 되고, 한승재의 사무실의 금고를 털러 왔을 때[7] 한승재가 자신의 부하들을 매복시켜 놔서 잡히게 되지만, 그것도 다 구일중의 속임수였다.

구일중이 집으로 돌아간 후 자신도 돌아가다가 갑자기 회사로 다시 오는 한승재를 보고 수상히 여겨 뒤를 쫓는다. 그 후 옥상으로 올라가는 길을 지키고 있는 한승재의 부하와 싸워 제압한 후 한승재에 의해 추락사 당할 뻔한 김탁구를 구해준다. 처음에 김탁구는 조진구의 손을 잡기를 망설였으나, 그의 진심을 느끼고 손을 잡아 살게 된다.

이후 탁구와 팔봉빵집에 돌아와 김미순을 만나게 되고 정말 죄송하다고 사죄한다. 탁구에게 이야기를 들었던 김미순도 그를 용서한다. 여동생의 수술이 무사히 끝나자 팔봉빵집에 자신의 여동생을 소개 시켜준다.

팔봉빵집의 영업정지가 50여일[8]만에 풀리게 되고,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빵을 만드는 탁구를 빵집 식구들과 함께 흐뭇하게 바라본다.

3. 여담


[1] 김미순을 납치하던 1976년 당시 20살이었다.[2] 팔봉선생은 진구를 처음 만났을 당시 팔목에 바람개비 문신이 있는 것을 보고는 사람의 인연이란 참으로 묘하다고 말했는데, 진구는 그 말의 뜻을 탁구에게 바람개비 문신을 들킨 후에야 알아챘다.[3] 당시 한승재 실장은 신성현을 사주하여 김미순을 살해하도록 지시했는데 신성현이 김미순을 살해하려 하자 진구가 나타나 신성현을 제압한 뒤 미순을 차에 태워 가는 도중, 마주오던 경운기에 막혀 김미순이 도망치다가 어느 절벽에서 강물에 빠지고 만 것이다.[4] 태조가 식구들에게 약을 들켰을 때 감기약이라 둘러댔다.[5] 팔봉선생은 탁구에게 빵의 풍미를 위해 전분 대신 쌀가루를 쓰라고 조언을 해주었으며, 마준의 물밑작업으로 심사위원 7명 가운데 4명이 매수되었지만 마지막 한명의 심사위원이 양심을 지키면서 팔봉은 명장 타이틀을 지키게 되었다.[6] 한승재에게 받은 돈은 한 푼도 쓰지 않고 구일중이 준 돈을 여동생의 수술비로 사용한다.[7] 청산 공장에서의 비리를 포함한 여러가지 비리들이 기록된 장부다. 진구가 찾기 전에 구마준이 챙겨 한승재를 감옥에 넣는 결정적인 증거가 됐다.[8] 색소로 빵집을 문 닫게 했던 한승재 실장 측 인물이 자백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