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집의 상업적인 부진 이후 3년만에 발표한 음반이다. 제작 당시 조용필은 미국 LA에서 녹음 작업을 진행했다고 한다. 전작을 위대한 탄생 멤버들을 주축으로 제작했던 것과 달리, 13집을 함께 제작했던 톰 킨과, 영국의 제레미 러복이 참여하였고, 뮤지컬풍의 음악들도 다수 선보였다.
록, 발라드, 트로트 등의 다양한 장르들이 포진되어 있으면서도 당시 젊은 세대에서 각광받던 댄스 음악 등은 보이지 않았는데, 조용필 본인의 말에 따르면 자신의 팬들은 어차피 10대가 아니라 20대 초·중반에서 50대까지이기 때문에, 20대 이후의 각 세대가 좋아할 만한 10곡을 수록하였다고 한다. 또한 일관된 주제가 들어 있는 앨범이 아니고, 데뷔 30주년이 되는 내년에 앞서 준결산을 한 음반이라고 보면 된다는 말도 덧붙였다.#
가장 히트한 곡은 "바람의 노래"다. 2011년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 콘서트의 제목이기도 하다. 당시는 트렌드 때문에 트로트를 포함한 성인음악 시장이 침체된 상황이었으나, "바람의 노래"는 매스컴을 통해 주목을 받으며 차트 상위권에 올랐다. 록 발라드 스타일의 연주나 편곡도 화제가 되었지만, 이후 다른 아티스트들의 커버가 사랑받는 것을 보면 가사와 선율의 대중적 매력을 짐작하게 된다.
그밖에 신디사이저 소리가 강조되는 전형적인 조용필 식 뉴웨이브 트랙인 "그리움의 불꽃", 웅장한 오케스트라 사운드가 인상적인 발라드 트랙 "마지막이 될 수 있게"와 "물결 속에서", 활기찬 록 사운드가 돋보이는 "그대를 사랑해"와 "판도라의 상자", 조용필의 애절한 가창이 백미인 스탠다드 팝 트랙인 "일몰", "사랑의 숙제", 실로 오랜만에 선보이는 트로트 스타일의 노래 "애상", 앨범의 대미를 장식하는 록 발라드 "연인의 속삭임" 등의 곡들이 수록되어 있다.
Bass : Jason Scheff, Scott Frankfurt, Randy Waldman, Chuck Domanico
Nylon String Guitar : Grant Gelssman
Keyboards : 톰 킨, Jeremy Lubbok, Scott Frankfurt, John Lehmkuhl
Synthsizer : 톰 킨, Jeremy Lubbok, Scott Frankfurt, Randy Waldman
String Orchestra Conducted by : Jeremy Lubbok
36Member Orchestra Conducted by : Jeremy Lubbok
Orchestra Recorded By : John Kurlander
Vocals Recorded By : Jeffry "Woody" Woodruff, Kevin Clark, 임창덕
Mixed By : Ray Pyle, Kevin Clark, 임창덕
Mix Assisted By : James Murray
Assistant Engineer : Sebastian Sackson
Mastering Engineer : Gavin Lurssen
Studios : The Lighthouse, The Ranch Sound Studio, Capitol Studios A B, The Complex
Mastered At : The Mastering Lab
Production Management : 윤영인, Orin Schepps, Amanda Yarusso, Danielle Weymouth, Marijke Wortman
Art Director By : 유형배
Photography By : 윤우택, David Bernstein, 조진현
[1] 조용필이 전곡의 공동 편곡을 맡았다.[2] 동년 12월에 일본 싱글로 발매되었으며, 1998년 방송된 SBS 드라마 "바람의 노래" 주제곡으로 쓰이기도 했다.[3] 1997년에 KBS 프로그램이었던 빅쇼에서 조용필과 안성기가 출연했다. 안성기가 불러달라 신청한 곡이다.[4] 바람의 노래와 함께 일본 싱글로 발매된 노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