朝鮮經國典
1. 개요
조선 태조 3년인 1394년에 정도전이 저술, 편찬한 최초의 사찬 법전. 총 2권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현재 원간본이 수원화성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대한민국 보물 제1924호로 지정되어 있다.
2. 내용
정도전이 1394년 3월에 편찬을 완료하여 당시 왕이었던 태조 이성계에게 바친 법전으로, 사찬 법전서이라 할 수 있다.책의 서문에서는 나라를 다스릴 때 기반이 되어야 할 일들을 크게 정보위(正寶位), 국호(國號), 정국본(定國本), 세계(世系), 교서(敎書) 등으로 나누어 서술하고 있으며, 본문은 치전(治典), 부전(賦典), 예전(禮典), 정전(政典), 헌전(憲典), 공전(工典)의 6전으로 구성하여 각각의 내용을 서술하고 있다.
조선경국전은 개인이 만든 사찬으로 정식으로 사용되지 않았으며 조준이 만든 태조대의 《경제육전(經濟六典)》(1397년)이 조선 최초의 법전으로 세종대의 《경제속육전(經濟續六典》(1433년)의 초석이 되었고 최종적으로는 성종대의 《경국대전(經國大典)》(1485년)으로 편찬되었다. 조선 후기에는 성종대의 《경국대전(經國大典)》(1485년)의 기본원리가 영조대의 《속대전(續大典)》(1746년), 정조대의 《대전통편(大典通編)》(1786년)을 거쳐 고종대의 《대전회통(大典會通)》(1865년)으로 지속되었다.
3. 기타
KBS의 프로그램 TV쇼 진품명품에 1394년 정도전이 직접 찍어냈던 조선경국전 초간본이 나온 적이 있었다.(2014.05.25일자 방영) 감정가는 10억으로 역대 진품명품 감정가 중 공동 4위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4. 외부 링크
5. 보물 제1924호
『조선경국전(朝鮮經國典)』은 고려말 조선초의 문신이며 학자인 삼봉 정도전(三峯 鄭道傳, 1342~1398)이 조선건국 초기에 국가 경영을 위한 기본적인 통치전범(統治典範)을 마련하기 위하여 「주례(周禮)」의 ‘육전체제(六典體制)’를 바탕으로 조선의 실정에 적합하게 편찬한 법전서이다. 정도전의『조선경국전(朝鮮經國典)』은 비록 개인의 사찬(私撰)이기는 하지만, 그가 조선건국의 중심에 있었고, 실제적으로 조선건국의 이념을 창안한 실질적 책임자였다는 점에서 그의 이 저작은 중요한 의미가 있다. 특히 이 책이 토대가 되어 이후『경제육전(經濟六典)』,『육전등록(六典謄錄)』등 법전의 편찬단계를 거쳐서 조선의 기본법전인『경국대전(經國大典)』의 편찬에 모체가 되었다는 점과, 조선전기의 간본으로는 이 책이 유일한 책이라는 점에서 도서출판과 법전의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된다. 따라서 국가문화재로 지정하여 보존, 연구할 가치가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