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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6-18 20:51:05

조무(삼국지)

祖茂
생몰년도 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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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후한 말의 무장으로 손견의 심복.

2. 정사 삼국지

열전이 없고 조무에 대한 서술은 〈손견전〉에 잠깐 등장할 뿐이다. 동탁군 무장 서영과의 교전에서 패했을 때, 손견이 조무에게 붉은 두건을 씌우고 자신은 위험에서 빠져나갔다. 〈손견전〉인 만큼 손견을 주인공 시점으로 서술해야 하기 때문에 이렇게 묘사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조무는 이때 전사하지 않았다. 조무가 묘지 기둥에 두건을 걸어 놓고 엎드려 있자 속은 것을 안 적이 그냥 포위를 풀고 물러났다고 정사에 적혀 있다. 조무는 더 이상 정사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서 이후 행적은 알 수 없다. 그냥 그 다음부터 뚜렷한 전공을 남기지 못해 기록에 없는 것일 수도 있다.

어떤 이유로 인해 자취를 감추는 것이 좋다고 판단하여 그대로 은둔했을 수도 있고, 손견이 자신을 내팽개치고 도망치자 깊은 회의감이 몰려와서 하야했을 수도 있다. 어쨌든 기록이 없으니 상상의 영역으로 남게 되었다.

3. 삼국지연의

설정이 추가되어서 자는 대영(大榮)이며 쌍도를 무기로 사용한다. 젊은 시절 손견이 큰 뜻을 이루고자 몸을 일으켰을 때부터 따라 다닌 4명의 공신 중 한 사람. 같은 시기에 손견을 모시기 시작한 정보, 황개, 한당과 함께 손견의 사천왕이라 불리는 경우도 있다. 사천왕 중에서는 황개나 정보는 고령의 노장이고 한당은 조무와 비슷한 연배라서 조무가 사실상 막내다.

반동탁 연합군의 선봉으로 나선 손견이 결국 화웅에게 패해 후퇴하자, 화웅의 추격을 따돌리기 위해 손견이 쓰고 있던 붉은 두건을 대신 쓰겠다고 자청, 적을 유인한다. 그리고 두건을 나무에 걸어 놓고 그걸 본 화웅이 멈춰 서자 기습을 가하나, 화웅을 당하지 못하고 결국 전사한다. 화웅은 포로가 된 손견의 군사들을 앞세우고 사수관에 들어가 그의 수급을 사수관에 내걸어 버린다. 활약상은 극히 짧지만 묘사가 아주 비장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삼국지연의를 판 사람이라면 이름 정도는 기억하고 있는 인물이다.

연의에서의 조무가 훨씬 비장한 모습으로 각색된 것은 초반 동탁과의 싸움을 더 극적으로 만들기 위한 작가의 의도인 것이다. 그렇다고 정사의 조무를 폄하할 수는 없을 것이다. 주군 대신 사지로 뛰어들어 주인을 구한 것은 마찬가지이니 말이다.

4. 미디어 믹스

4.1. 코에이 삼국지 시리즈

파일:Zu_Mao_%281MROTK%29.webp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Zu_Mao_%28ROTK11%29.png
100만인의 삼국지 삼국지 11
파일:external/san.nobuwiki.org/0489.jpg
삼국지 12, 13, 14

삼국지 3에서 처음으로 등장했는데 손견의 부하로 초창기에만 등장하며 보통 반동탁 연합군 시나리오가 그가 등장하는 마지막 시나리오. 무력만 70대를 넘는 경우가 있고 나머지 능력치는 낮아서 인재가 많은 손견군에서는 쓸 일이 없다. 단지 손견, 황개, 정보, 한당과 친애무장으로 웬만하면 설정이 되어 있어 전쟁할 때 붙어 있으면 시너지 효과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정도다. 다만 함정인 것이, 이벤트 진행 중 손책 거병 시 원술로 진행하면 위의 셋과는 달리 환계와 조무 본인은 원술군에 남는다.

삼국지 3 한정으로 손견을 대신해 죽었다는 연의의 묘사 때문인지 이 작품에 한 해서만 매력을 87을 달고 등장한다.

손가 4천왕 중에 매력만은 1위. 어디 큰 도시의 태수로 아주 좋은 인재다. 잡장 수준인 한당과는 달리 황개와 마찬가지로 장군 임명이 가능하다. 정보는 군사만 가능하다.

삼국지 5 에서의 능력치는 무력 74/지력 63/정치력 58/매력 77. 보유 진형은 추행, 수진이고 특기는 속공, 수계, 화계, 강행, 수신, 화시다.

능력치나 성능 자체는 그저 그렇지만 추행을 보유하고 있어서 평지 이동력이 형편없는 한당보다도 밥값을 해주는 편이다. 또한 속공과 강행을 모두 특기로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도 손견 플레이 시 조무 본인의 가치는 상당하다.

진형과 특기만 보면 각성 전 태사자급이라 손견군 주력으로 활약하게 된다. 이번작은 그야말로 조무의 리즈 시절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

삼국지 9에서의 능력치는 통솔력 72/무력 70/지력 64/정치력 53으로 평범하다. 병법으로는 분전, 제사, 몽충, 정란을 가지고 있다.

삼국지 10에서의 능력치는 통솔력 70/무력 74/지력 62/정치력 55/매력 63으로 그저 그렇다. 보유 특기는 총 6개인데(훈련, 일제, 은밀, 저지, 삼단, 나선) 훈련 특기나 쓸 만한 정도. 여담으로 의리가 의사가 아니라 중시다.

호로관 전투 이벤트가 구현되지 않아 죽지 않는다.[1] 반동탁 이벤트에서도 반봉, 방열, 목순, 유섭, 무안국 등은 죽거나 빈사 상태에 빠지지만 조무는 멀쩡하다. 대신 수명은 짧다.

삼국지 11에서의 능력치는 통솔력 70/무력 71/지력 62/정치력 53/매력 65. 특기는 없고 적성은 극병과 수군이 A.

삼국지 12에서의 일러스트는 말을 타고 쌍검을 든[2] 상태에서 손견의 두건을 쓴 채 도망가고 있다.

능력치는 통솔력 70/무력 71/지력 66/정치력 53으로 역시나 심심한 능력치다. 특기도 보수, 신속. 딸랑 2개 뿐. 전법은 화웅의 어그로를 끌었다는 걸 반영한 도발.

삼국지 13에서는 전작과 동일한 능력치. 특기는 훈련 1, 순찰 3, 신속 4로 전수특기는 전작의 전법 도발처럼 화웅의 추격에서 도망치며 시간을 벌었다는 걸 반영했는지 신속이고 전법은 기병공격진이다. 음성은 보통.

신기하게도 정치력이 53밖에 되지 않는데 중신특성으로 상업중시를 가지고 있다. 정치력이 80대 중후반이 넘어가는 문관들도 중신특성을 가지고 있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경우를 생각해 보면 특이한 경우다. PK에서도 유지된 걸 보면 뭔가 의도했거나 실수 둘 중 하나 같지만 진실은 모른다.

삼국지 14에서의 능력치는 통솔 70, 무력 71, 지력 62, 정치 53, 매력 63으로 전작과 달리 지력이 4 하락했다. 개성은 혈로, 주의는 할거, 정책은 어린강화 Lv 3, 진형은 어린, 봉시, 전법은 저지, 도발, 친애무장은 손견, 정보, 한당, 황개, 혐오무장은 없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어투가 보통남이다.

4.2. 삼국지 조조전 온라인

손견전 연의에서 중요한 역할로 등장한다. 연의처럼 다급한 상황에서 스스로 적군을 유인도 했다가, 다음 전투는 적군에게 사로잡힌 조무를 구출하는 전투로 전개되며, 그 다음 전투는 정사처럼 손견의 명령에 의해서 손견처럼 분장하고 적군을 유인하는 것으로 그려진다. 그리고 마지막 전투에서 손견을 지키기 위해 대신 화살을 맞아주고 사망하는 것으로 각색되어 있다. 손견전 연의 내내 주인공급으로 활약하고 심지어 손견을 지키기 위해 화살을 맞는 일러스트가 마지막에 등장하는등 코에이 삼국지 시리즈나 조조전 오리지널에 비해 비중이 굉장히 커졌다.

4.3. 삼국전투기

특수전대 데카렌쟈의 옐로우로 등장하는데 몇 컷 등장 안 한다. 원술에게 식량을 요청할 때 등장하고 후에 화웅에게 습격을 당한 후에는 손견의 품 속에서 "다시 태어날 때는 레드로 태어나고 싶어요."라는 유언을 남기고 사망한다.[3]

이후 삼국전투기 외전 1화를 맡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동탁군에게 쫓길 때 자신이 미끼를 자처(연의)하려 했던 찰나에 손견이 미끼가 되라고 명령(정사)했고, 이러면 폼이 안 나잖냐며 손견에게 따졌지만 지금 그런게 중요하냐는 손견의 핀잔을 듣는다. 그렇게 미끼가 됐고 묘지 뒤에 숨어 있다가 적 병사들이 묘지가 두려워서 그냥 떠나가는 덕분에 살아난다. 정사에서 이후 행적이 묘연한건 상사의 떠넘기기에 환멸이라도 느꼈는지 초야에 은거한 것이 아닐까라는 내레이션과 함께 맨 마지막 컷에서 적벽대전을 TV로 보면서 "저 사람 할애비 친구다"하고 손자에게 말하지만 손자는 허풍인 줄 알고 안 믿는다.

에필로그에서도 다른 손견의 부장들과 함께 간만에 재등장. 손견과 함께 형주 완성을 공략하고 있었으며 아침부터 손견이 깨우러 와서 다함께 짜증을 내는 모습이 묘사됐다.

4.4. 삼국지톡

파일:조무.png

농촌 꼰대 컨셉이다. 사수관에서 위기에 빠진 손견을 구하는 부분에서 첫 등장한다. 이후 손견을 대신하여 바로 목숨을 잃는다.[4]

4.5. 삼국지 가후전

손견과 닮았다는 이유로 손견으로 위장해서 장료와 대치했고, 그 사이에 손견은 병사로 위장해 직접 장료를 죽이려 했으나, 조무는 정면에 서있으면서도 멍하게 있다거나 주위의 병사들이 드나들지 않은 것을 보고서는 손견이 아닌 것을 간파하면서 도리어 손견을 유인해 위기에 몰아넣었으며, 조무는 전투 직후에 행방불명 되었다.

4.6. 신삼국

연의와 달리 화웅에게 죽지 않고 살아남아 정보, 황개, 한당과 함께 손책을 따라 원술을 떠난다.


[1] 대대로 삼국지 시리즈는 위촉오의 비네임드급 장수들이 이벤트로 죽는 상황을 최소화시키기 때문이다. 이벤트가 잘 정리된 이번작에서 누구의 죽음이 이벤트의 주 내용이 아닌 이상 서브로 딸려 죽는 네임드급 장수는 황충 정도다. 심지어 포신마저 잘 살아서 돌아다닐 정도다.[2] 자세히 보면 가려진 저쪽에도 검 하나가 보인다. 다만 고증 오류가 있는데 연의 원작에서 쌍도(비대칭)를 사용했지만 일러스트에서 나오는 무기는 쌍검(대칭)이다. 검(劍)과 도(刀)의 구분이 명확하지 않은 한일과는 달리, 중국은 양자를 엄격하게 구분하는 편이다.[3] 나중에 석양 전투 편에서 한당이 죽는 컷 뒤에 깨알같이 한번 더 등장한다. 정보, 황개, 한당의 "하늘에서 핑크는 찾아봤어?"는 덤이다.[4] 손견의 두건을 자청해서 쓰지 않고 손견이 씌우고 튄 것은 정사를 따랐지만 이후에는 연의 내용처럼 자진해서 동탁군을 유인하다가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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