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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2-07-13 20:30:16

조나단 월시/2011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조나단 월시

1. Sony Ericsson GSL Jan.

GSL 본시즌에서 인스네어 김상철 선수를 이기고 2승 1패로 (vs테란 1승, vs 저그 1승 1패) 진출하였다. 이때 테테전이 무려 50분 35초. GSL 장기전 기록을 갈아치웠다. 김상철 선수는 자원이 다 떨어져서 GG 를 쳤다. (...) 소규모 교전에서 꾸준히 이득을 쌓아 상대를 빈사로 몰아붙인 조나단 월시의 전투 감각과 강인한 정신력이 돋보였다.
환하게 웃는 죠나단

여담이지만 이 경기가 있던 날 팀리퀴드 게시판은 폭주해서 실황중계글의 조회수가 40만을 넘고 달린 댓글이 4000개를 넘을 정도로 대폭발한다.

그런데 그후에 그렉 필즈이형주를 이기고 진출함에 따라 또 다시 장민철이 있는 조에 들어가게 되어버렸다. 죠나단 월시 그는 좋은 테란이었습니다.

D조 으악! 내눈!

그야말로 지옥은 아니고 헬조에 속해버렸다.

16강전 첫 경기는 해병왕 이정훈 선수와의 경기. 난공불락이 기세를 뿜는 장민철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이겨야 했던 경기. 초반 이정훈 선수는 다수의 해병과 공성전차, 의료선으로 찌르기를 들어오지만 이 병력을 잘 막아내며 승기를 잡는다. 하지만 병력은 비록 다 먹혔어도 생산 설비 자체는 더 준비가 잘 되어 있던 이정훈은 조나단 월시가 찌르기를 들어왔을 때 의료선 세 대에 해병 스물 네마리를 태워 빈집을 들어갔고, 조나단 월시의 찌르기는 구비가 잘 된 생산 설비에서 뿜어져 나오는 후속 병력으로 막아내며 조나단의 GG를 받아냈다.

두 번째 경기는 친우인 장민철과의 대전. 초반 밴시 체제로 가려는 조나단 월시의 의중을 눈치챈 장민철이 불사조 체제를 가며 또 다시 망했어요 가 되는 가 싶었는데, 밴시를 접고 바이킹, 해병 소수로 어찌어찌 불사조 견제를 막아가며 공성전차를 무지막지하게 생산해 줬다. 반면 장민철은 다수의 파수기를 대동하고 불멸자 + 추적자 + 광전사 조합으로 뚫어보려 했으나 이를 일꾼과 언덕 위 공성전차로 가까스로 막아낸 조나단은 공성전차의 압도적인 화력으로 중원까지 먹어간다. 그래도 열세인 것은 확실했기에 이를 뒤집을 수단이 필요했던 월시는 지옥불 업그레이드에 은폐 밴시까지 써가며 일꾼을 줄여주고, 다수의 바이킹으로 거신을 점사해 주며 결국 장민철의 앞마당까지 조이기에 성공하며 GG를 얻어낸다.

이정훈이 김성제를 잡으며 2승으로 조 1위 진출을 하고, 결국 다시 장민철과 2위 결정전을 가지게 된 조나단 월시. 조나단은 1:1:1 체제로 밴시 체제를 다시 가주고 장민철을 한 박자 늦은 4차원 관문으로 정면 뚫기를 시도한다. 1:1:1 체제로 4차원 관문의 파워를 막기란 힘든 일이었지만 마침 정찰에 성공한 월시는 벙커를 늘리고 밴시와 공성 전차를 뽑아내며 4차원 관문 찌르기를 막아내며 한숨을 돌린다.

그래도 장민철은 4차원 관문 찌르기가 막혔음에도 생산설비를 올려가며 조합과 병력을 갖춰가며 팽팽한 승부를 끌고 갔는데 하필 꺼내든 유닛이 우주모함. 보통 프로토스 게이머가 이걸 꺼내든다면 '미친 거 아냐?' 라며 당장 까였겠지만 [1] 사람들은 '그래도 장민철이니 뭔가 보여주겠지' 라 생각했고 결국 못 보여줬다. (...) 우주모함이 나오는 걸 본 조나단 월시는 아주 당연하게 바이킹을 20대 뽑아주고 10대에 가까운 토르와 함께 중립 건물을 부수며 진출, 우주모함은 모두 부수고 불사조는 토르가 제거하며 불멸자는 토르의 타격포로 제거. 빈집을 들어가 어느 정도 타격을 준 장민철이지만 생산설비는 모두 박살이 나 버렸고 조나단 월시는 12시에 지어진 장민철의 대피소를 다수의 토르와 함께 습격 그리고 장민철의 본진은 돌격모드 바이킹으로 청소하며 장민철의 GG 를 받아냈다. 그야말로 안식처 헤이븐...

첫 경기는 비록 이정훈에게 내줬지만, 자신을 4연벙 전 GSL 시즌에서 4연패로 이겼던 장민철을 2 연속으로 잡아내며 복수와 함께 8강 진출을 이뤄냈다. 역시 우주모함은 필패의 아이콘 나를 모함하지 마라!!
위로하러 부스에 온 죠나단

나단찡의_자비.jpg

8강전 상대는 그렉 필즈. 이전 32강에서 이미 그렉 필즈를 꺾은 적 있는 조나단이지만 그 경기도 굉장히 치열했고 두 선수 모두 기세가 굉장히 좋기 때문에 주목받는 대전이다. 팀리퀴드에서는 이 경기에 대해 거의 미리 보는 결승전 수준으로 흥분하고 있다.

8강전에서 그렉 필즈에게 3:1로 승리를 거두고 4강에 진출했다. 젤나가 동굴에서의 첫 세트는 그렉 필즈의 바퀴 견제로 앞마당 타이밍을 놓치고 이후 뮤탈리스크 견제에 휘둘리며 토르 + 공성전차 + 해병으로 중앙에 나가봤으나 워낙 준비와 물량이 압도적으로 잘 되어 있던 그렉 필즈의 맹독충 + 저글링 + 뮤탈리스크에 패배.

2세트는 금속도시에서 벌어졌는데, 여기서 GSL 데뷔 이래 처음으로 치즈 러시를 감행한다.[2] 배신의 단맛 솔직히 치즈라고 부르기에도 논란이 많다. 건설로봇이 다수 동원되지 않았으니 치즈러시라기보다 벙커링 견제라는 쪽도 있다.

어쨌든 이 러시에서 벙커 두 개로 저그의 입구를 틀어막고 해병이 들어앉는데까지는 성공.

그리고 그렉 필즈가 GG 를 쳤다.

벙커 내구도도 꽤 깎여 있었고 저글링도 살아 있었기에 막으려면 막을 수 있었는데? 하면서 논쟁이 격하게 벌어졌다. 앞마당 놓친 저그가 테란을 이길 방법은 없기에 그렉 필즈의 냉정한 판단이다라는 쪽과 판단은 개뿔 그냥 짜증나니까 GG 친 거지같은 멘탈이다 라고 까는 쪽.

아무래도 래더에서의 이미지와 일벌레가 다 나오지도 않으며 막으려는 시도도 적극적으로 보여주지 않은 탓에 후자의 의견에 좀 더 무게가 실렸지만 어쨌든 게임은 계속 된다.

3세트 샤쿠라스 고원은 조나단의 완승. 테저전에서 저그가 꺼리는 같은 라인에 걸리기도 했고 그렉 필즈가 판단 미스를 한 것도 있지만 조나단의 실력도 돋보였다. 1세트 바퀴 견제에 완벽하게 진출 타이밍을 놓친 것을 복수하기라도 하듯 벙커 한개의 벙커링 견제로 일벌레 쨀 타이밍을 빼앗고 병력을 수시로 견제해 주고, 본격적으로 병력이 진출해 벙커를 부수기 전 벙커를 해체하고 2 마린은 뒤로 빼주며 제대로 약을 올렸다.

이후 우주 공항에 반응로를 달고 의료선을 뽑아 중립 건물 너머로 병력을 보낸 뒤 저그의 중립 건물을 부숴 같은 라인으로 견제를 하려던 조나단 월시인데, 이걸 그렉 필즈가 스스로 자신의 중립 건물을 부수며 시간을 단축해 준 꼴이 됐다. 그렉 필즈는 본인의 병력을 진출시킬 생각이었겠지만 어쨌든 타이밍이 너무 좋지 않았고, 저글링과 맹독충은 의료선과 해병에 휘둘리며 쩔쩔 매는 사이 뮤탈리스크가 뜨기 시작하자 병력은 재빨리 되돌아 왔고, 이번에는 더 많은 해병과 공성전차로 무장한 본격적인 한방 병력이 진출. 결국 벙커 릴레이 + 공성전차의 힘을 이기지 못하고 그렉 필즈가 GG 를 쳤다.

4세트는 밀림 분지. 여기서는 그렉 필즈가 치즈 러시를 감행했다. 열받아서 그런 건지, 자포자기 한 건지, 밀림 분지에서는 저그의 승률이 낮기 때문에 이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고 생각한 건지 [3] 어쨌든 6못을 시전.

6못을 포착한 게 조금 늦은 조나단이지만 미네랄에 벙커를 짓고 해병 한 기가 간신히 그 벙커안에 들어감으로써 6못을 막을 것 같았다.

하지만 테란도 건설 로봇 피해가 심했고, 당장의 병력은 저그가 저글링 수로 압도하는 때이니 저글링으로 추가 피해를 주는데 집중하고 남은 일벌레는 본진으로 돌리면 저그가 더 유리한 게임을 벌일 수도 있었는데 그렉 필즈가 GG 를 쳤다.

물론 GG 야 개인 판단에 맡기는 거니 영 아니다 싶으면 언제든 칠 순 있는 거지만 일반 시청자가 보기에는 2세트나 4세트나 저그가 '그렇게 불리한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얼마든지 기회가 있어 보였기에 그렉 필즈는 엄청나게 까이고 있다. 그리고 계속 까이리라.특히 MLG에서 보여준 문성원과의 대전과 함께...

어쨌든 조나단 월시는 기뻐하며 4강에 진출, 16강전에서 자신에게 패배를 안긴 해병왕 이정훈과 다시 한 번 대전을 치르게 됐다.

4강에서는 이정훈에게 1:3으로 패배, 이번에도 4강에서 좌절을 맛보고 말았다. 하지만 GG를 친 다음 good luck vs mvp라는 훈훈한 멘트를 보내며 멘탈킹의 위엄을 보여주었다.

2. 2세대 인텔 코어 GSL Mar.

32강 전에서 압도적인 전력으로 상대방들을 찍어누르며 자신의 실력을 유감없이 뽐냈다.

1경기는 십자포화에서 벌어진 최성훈과의 일전. 공성 전차 위주의 공성형 테란인 조나단 월시의 약점을 노리고 최성훈은 불곰과 해병 위주의 기동성을 살린 바이오닉 테란 카드를 들고 나왔다.

초반 빠르게 멀티를 건설한 최성훈에 비해 조나단은 본진에서 테크를 올리고 장기인 밴시를 날려봤으나 조나단이 본진에 계속 머무르고 있는 것을 본 최성훈이 밴시를 예상하고 공학 연구소를 미리 지어놨기에 큰 타격을 주진 못했다.

하지만 이후, 해병 불곰 조합으로 조나단 월시에게 타격을 주려고 계속 움직이는 최성훈의 병력을 상대로 조나단은 절대로 움직이지 않으며 진득하게 버텼고, 공성모드를 릴레이로 이으며 조금씩 조금씩 조이기 라인을 펼쳐 북상한다.

이를 최성훈은 공성모드가 되었을 때 양 방향에서 병력을 잡아먹으려 했으나, 양 방향에서 공격이 들어온 순간 조나단의 해병 역시 갈라져 해병이 몸으로 공격을 막고 공성전차의 화망으로 최성훈의 바이오닉 병력을 다 태워 버렸다. 공성전차라도 잡아냈으면 어느 정도 타격을 줬겠지만 조나단의 공성전차는 건재했다.

이로써 세 번째 멀티를 지키지 못한 최성훈은 자원 수급이 달리며 힘이 떨어지기 시작했는데, 조나단의 빈집을 가보려 하지만 이미 그곳에도 공성전차로 방어를 펼치고 있는 조나단의 병력이 있었다.

이후 조나단은 조이기 라인을 계속 조금씩 조여 들어가 마침내 병력에서 압도적인 차이가 났을 때 밀고 들어갔고 최성훈의 GG 를 받아낸다.

2경기는 샤쿠라스 고원에서 벌어진 김성제와의 경기.

원배럭 더블을 간 김성제를 상태로 1/1/1 로 테크를 빨리 탄 조나단은 밴시로 또 한 번 습격을 가고 미처 준비가 안 되어 있던 김성제는 여기에 크게 말린다. 하지만 조나단 역시 1/1/1 으로 출발한 만큼 병력의 규모 면에서는 김성제에게 크게 앞서 나갈 순 없었기에 샤쿠라스 고원의 아랫길을 뚫고 들어간 병력 역시 큰 재미를 보지 못한다.

최소한의 병력을 아랫길을 방어하기 위해 남겨두고 두 선수는 중앙에서 힘싸움을 벌이기 시작한다. 초반의 밴시 타격을 어느 정도 메꾼 김성제는 조나단보다 빠르게 세 번째 확장을 가져가고 조나단의 멀티에 견제를 시도, 조나단을 흔들어 보려 했지만 조나단은 이를 막아내며 자신 역시 세 번째 확장을 가져간다.

이후 커다란 한 번의 전투보다는 서로 견제를 펼치고 견제를 하는 견제전이 벌어졌는데 여기서 조나단이 김성제를 압도적으로 이겼다. 자신은 견제를 효과적으로 막으면서 상대방은 너무 아프게 견제를 해 준 조나단이 서서히 테크와 병력과 인구수 모두 앞서기 시작했고 마침내 아랫길로 병력이 진출하자 김성제는 딱히 막을 병력이 없었다.

그야말로 '말려 죽인다' 라는 게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준 경기.

3. LG 시네마 3D GSL 월드 챔피언쉽 서울

16강 첫라운드부터 이정환 선수를 만나 패배하고 탈락한다.

4. LG 시네마 3D GSL May.

E조 지명식에서 처음에 강초원이 해외 팬들이 좋아할 매치를 보여주겠다며 조나단을 선택했다. 조나단은 만만해보이는 테란 한규종을 선택했고, 한규종은 크리스 로렌저를 선택하려는 도발을 했다. 한규종은 조나단이 얼마면 돼? 할정도로 애간장태우자 그제서야 임재덕을 골랐다. 조나단은 1세트에서 강초원을 쉽게 이겼으나 2,3세트에서 한규종에게 임재덕과 붙어서 내리 지고 조3위로 승격강등전으로 가게되었다.

승강전 상대는 ZeNEX의 신개념 공격형 저그, 최종환. 초반 사신-화염차-밴쉬 견제, 벙커링 등을 시도해봤지만 다 막히고서 만난 상대는 최정민. 하지만 최정민은 누구인가, 명경기를 만들줄 아는 선수 아닌가? 이번은 본인이 이기는 경기를 만들었다.

간만에 조나단이 경기 내내 진지한 모습을 보여준 날이었다. 하지만 코드 A에서 다음 시즌을...

5. LG 시네마 3D 슈퍼 토너먼트

64강 1라운드부터 김수호 선수에게 패배하고 탈락한다.

6. 펩시 GSL July.

코드 A 32강 1라운드에서 연세대토스로 알려진 김성래 선수를 이기나, 16강에서 이대진 선수에게 패배한다.

7. 펩시 GSL Aug.

코드 A 32강 1라운드에서 이인수 선수에게 패배하며 예선까지 내려가고만다.

[1] 그런데 불멸자를 뽑아들기에도 애메한게, 타격포 업그레이드가 끝난 토르가 너무 많이 모였었다. 장민철은 최후의 보루로 고철 처리장의 황금 멀티를 골랐고, 그곳을 중심으로 불멸자를 다수 뽑아내긴 했지만 토르의 물량에 눌려버렸고 결국 타격포에 차례차례 터져나가고 만다. 사실 토르는 중장갑 공중 유닛을 잡는데는 취약하다는 약점을 제대로 이용한 장민철의 반격이였지만, 이를 일찍 눈치챈 조나단이 바이킹을 다수 모아주었던것이 패인. 들키지 않은상태에서 토르 다수를 모은 테란에게 갑작스런 우주모함 다수는 엄연한 카운터 유닛이다. 농락성 플레이가 아니라[2] 조나단 월시는 치즈 러쉬를 하지 않아서 좋다는 뉘앙스의 인터뷰를 한 그렉필즈에게![3] 물론 후자는 확률이 적은 게 그렉 필즈는 32강전에서 똑같은 상대를 상대로 밀림 분지에서 약간 우위에 서는 접전을 보여준 적이 있다. 지긴 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