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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24 01:46:23

정현석/선수 경력/201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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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페넌트 레이스
1.1. 3월1.2. 4월1.3. 5월 ~ 6월1.4. 7월1.5. 8월 이후
2. 시즌 후

1. 페넌트 레이스

1.1. 3월

3월 31일 롯데와의 개막 2차전에서 5번타자로 출장, 4회초 선두 타자로 나와서 초구를 비거리 115미터의 좌익수 뒤 솔로 홈런으로 넘겼다. 팬들은 일제히 환호, '과연 정득병, 앞에 주자가 없어야 한다', '정선두는 과학입니다', '진리의 정선두' 등의 온갖 드립이 쏟아졌다. 참고로 1회초에는 1, 3루에 주자가 있을 때 5번타자로 나와 병살을 쳤다. 정득병 6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플라이아웃, 8회에도 선두타자 김태균의 삼진 뒤에 나왔으나 2루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을 당했다. 그러나 4회초의 솔로 홈런으로 이미 밥값은 다 했다는 평가. 무엇보다도 이날 롯데에게 11:2로 깨져서(...).

1.2. 4월

4월 1일 삼성과의 홈 3연전 1차전에서는 5번타자로 1회말 주자 1, 3루일 때 나와서 플라이 아웃, 3회말 선두타자로 나와서는 2루타, 5회말은 선두타자 김태균 플라이 아웃에 이어 정현석도 플라이아웃, 7회말에는 김태균이 볼넷으로 1루에 있을 때(=득점권 주자가 아닐 때) 볼넷을 얻어 1루로, 9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왔지만 헛스윙 삼진 아웃을 당해서 정선두 과학이 빛을 바래는 듯했다.

그러나 4월 2일 삼성과의 홈 3연전 2차전에서도 어김없이 정선두 과학을 선보였다. 2회말 선두 타자로 나온 4번 김태균이 땅볼 아웃되자 그 다음 타석으로 나와 2루타를 때렸으며, 4회에서도 3번 피에가 볼넷으로 1루에 출루하고 4번 김태균이 플라이로 아웃되어 1루에만 주자가 있자 1루타를 치고, 다시 6회에 선두 타자 김태균의 땅볼아웃으로 주자가 없는 상태에 타석에 나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7번 송광민의 홈런으로 홈인했다. 7회말에는 선두 타자로 나와 단타를 치고 나가 8번 김회성의 안타로 홈인, 다시 8회 말에 선두 타자로 나와 이번에는 홈런을 쳐서 그야말로 5타석 전부 출루[1]라는 흠좀무한 성적을 기록하며 득점권 주자 없는[2] 정현석은 진리요 과학임을 다시금 입증했다. 과연 정득병 이 진리를 증명하기 위해 김태균은 그다지도 아웃을 당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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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짤방도 나왔다. 출처는 한화 이글스 갤러리

4월 4일 SK와의 원정 3연전 1차전에서 8회초 놀랍게도 득점권 주자가 있을 때 홈런을 쳤다! 2루에 이학준이 있을 때 홈런포 가동! 이를 두고 사람들은 '사이언스정의 법칙 예외 1'을 만들었는데, 그 내용은 '주자 득점권 상황시 10점차 이상의 점수차로 지고 있다면 선두타자 타석시와 같은 효력을 발휘한다.' 당시 점수차는 13:1이었다(...). 그리고 당일 친 홈런으로 당일 기준 국내타자 홈런 개수 단독 1위(3개)에 오르게 된다.

4월 5일 SK와의 원정 3연전 2차전에서 2회초 선두타자 4번 김태균이 단타로 1루에 진출하자 그 다음 타석에 등장해 안타를 쳤다. 하지만 득점권 주자가 아니어서 정과학은 깨지지 않았다(...).

4월 8일 NC와의 원정 1차전에서 1회초 3루에 피에가 있을 때 나와 플라이 아웃을 쳐서 정득병 정과학을 시전. 4회에는 1루에 김태균이 있을 때 삼진, 6회에도 1루에 김태균이 있을 때 병살타를 쳐서 진화한 정과학(...)을 선보였다. 그러다가 놀랍게도 9회초 김태균이 2루에 있을 때 몸에맞는공으로 1루에 진출! 주살마 정현석이 정과학을 이겨내고 진화하는 것인가로 팬들의 가슴을 선덕하게 했다. 하지만 어차피 경기 종료 직전이라 득점으로 이어지진 못했다. 정과학은 아직도 깨지지 않은 것인지도.

한화 공홈에 연재중인 최훈의 웹툰에도 과학이 등장했다. 이글이글 이글스 2화 - 검증된 방법, 4화 - 전설의 대타, 탄생의 순간.

4월 9일 NC와의 원정 2차전에서 1회초 주자 1, 3루의 기회에 병살타를 치고 3회초에 다시 주자 2, 3루의 기회에서 플라이아웃으로 득점 기회를 무산시켰다. 정득병 정과학은 오늘도 계속된다.

4월 10일 NC와의 원정 3차전에선 6번타자로 나왔다. 김태균, 고동진에 이어 출루하여 만루를 두 번이나 만들었다! 이에 팬들은 김태균이 2루에 있는 건 득점권이 아니기 때문이라는 반응. 만루 찬스가 두 번이나 났는데 점수는 1점밖에 안 났으니 결국 과학은 입증되었다고(…).
팬들이 말하는 정과학의 법칙
- 주자가 없을 때는 칠 수 있다.
- 이미 기운 경기 후반에는 주자와 상관 없이 칠 수 있다.
- 3루에 주자 없이 2루 주자가 김태균이면 칠 수 있다.
- 1사 득점권이면 삼진을 당한다. 2사 득점권이면 외야플라이를 날린다.
- 결론 : 홈런이 아니면 타점은 절대 낼 수 없다.
4월 11일 넥센과의 홈 1차전에서는 7번타자로 나왔다. 그래도 잔루가 쌓였다(...). 이제 팬들은 사이언스정, 마그넷정(주자를 모은다고)에 이어 정교리(과학을 넘어 종교라고)라는 별명을 붙이고 있다.

4월 19일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서는 우익수 대수비로 출전하여, 9회초 대역전패를 눈앞에 둔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결정적인 보살을 보여주며 경기를 7:7 동점으로 유지했다. 투수 김혁민이 영혼까지 털리던 상황이었고 주자가 2루에 있는 상황에서 또 안타를 얻어맞은 시점에서 나온 보살이었기 때문에 이후 10회말 극적인 끝내기 승리로 가는 데 있어 매우 귀중한 역할을 했다.

4월 30일 한밭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6:4로 뒤지던 9회말 1사 1, 2루 상황에서 대타로 등장, 귀신같이 5-4-3 병살을 때려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마지막까지 주자살인을 선보이며 누구보다 과학적인 4월을 보냈다. 코감독이 뭘 잘못 먹었기에 정득병을 대타로 내보낸 거야

4월 최종성적은 23경기 68타수 10득점 16안타 3홈런 4타점 6볼넷 3사구. 병살타가 5개나 됐으며, 홈런 중 하나는 2점 홈런, 두 개는 솔로 홈런... 즉. 안타로 낸 타점은 하나도 없었다.

1.3. 5월 ~ 6월

5월 7일 9회초 6:6, 2사후 김태균이 3루에 있을 때 또다시 대타로 출격, 기대를 저버리지 않은 삼진으로 불을 꺼 버렸다. 코감독이 또 뭘 잘못 먹은 모양 그러나 11회 말 호수비로 밥값은 했다.

5월 13일 주전 펠릭스 피에의 결장으로 간만에 선발출장했다. 그리고... 2회 1사 1, 2루에서 병살타를 치며 사이언스 정이 어디 가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2군으로 내려갔는데, 내려가자마자 퓨처스리그에서 3안타 3타점을 때렸다고 한다. 이건 정신적인 문제라고 봐야 할 듯.

이후 24일 이대수가 팔꿈치 부상으로 빠지게 되면서 다시 1군에 등록되었다. 그날 김태완이 대타로 나가 적시타를 때리자 대주자로 나왔고. 그대로 타석에 설 기회없이 경기가 끝났다. 한화팬들은 이제야 코감독이 정현석의 활용법을 알았다고 난리.

25일 7회 초 주자 1루에 상황에서 병살타를 때리며 또다시 주자살인을 선보인다.

그리고 결국 기약없는 2군행을 통보받았다.

그러다 6월 25일에 말소된 박노민 대신 등록되었다. 일단 기회는 지속적으로 받고 있는 모습.

1.4. 7월

7월 22일 722 대첩에서 끝내기 볼넷을 달성했다. 과연 사이언스 정의 신화는 이렇게 막을 내리는 것인가? 그런데 안타를 친 적은 없으니 여전히 사이언스 정 공식은 유효하다

1.5. 8월 이후

8월 14일 이양기가 손가락 부상으로 2군에 내려가자 1군에 다시 등록됐다. 일단 타점을 1점이라도 안타로 올리는 것이 중요하다. 어차피 대수비나 대주자밖에 기용되지 않는다.

그리고... 15일 중견수 펠릭스 피에가 담에 걸려 교체투입됐고. 8회 말 1사 만루에서 유격수 땅볼으로 결승타점을 기록한다. 정녕 사이어스 정의 신화는 이걸로 끝이란 말인가? 어차피 안타는 아니다

25일 최진행이 2번 병살타를 치는 부진을 보이자 빠른 교체로 투입됐다. 그리고 2안타를 쳤으나. 도루를 시도하다 잡히는 기행을 보여줬다.

2. 시즌 후

2014년 12월 15일 FA로 한화 이글스로 이적한 배영수의 보상선수로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하였다가 위암 투병 사실이 밝혀지면서 양 구단 합의 하에 현금 트레이드로 다시 한화로 복귀했다.


[1] 단, 실책으로 인한 출루는 출루에 해당되지 않고 타자의 타수만 늘기 때문에 공식적으로는 5타석 전부 출루가 아니다.[2] 주자가 있을 때 4타수 2안타인데 그 중 2타수 무안타가 득점권에 주자가 있을 때다. 득점권 주자가 아닌 1루 주자 때에는 출루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