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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4-20 16:09:48

정주리(직장의 신)

1. 개요

1. 개요

직장의 신의 등장인물로, 배우 정유미[1]가 연기한다. 본 드라마의 화자이며, 원작인 파견의 품격의 또다른 주인공인 '모리 미유키' 포지션.

26세. 마케팅 영업지원부 3개월 비정규직. 연봉 1200만원.[2] 지방캠퍼스 출신[3] 에다 수상경력이나 어학연수 경험도 없는 낮은 스펙으로, 학자금 대출 상환 독촉전화에 시달리는 취준생 신세였으나, '파견의 품격'을 통해 가까스로 비정규직으로 Y-Jang에 취직. 하지만 출근 첫날부터 업무자료가 든 USB를 분실하는 사고를 치게 되어 민폐를 끼치게 된다. 처음에는 자신에게 친절하게 대해주던 장규직에게 반해 있었지만, 이걸 티내자마자 장규직에게 비정규직이라고 상처받은 이후로 끝... 3화에서는 구영식과 신민구의 사탕발림에 속아 밤새워 쓴 기획안을 뺏기기까지 했다.

장규직에게 당한 이후에는 완전히 장규직 안티로 돌아서고, 대신 개념인인 무정한에게 인간으로서의 존경과 애정을 가지게 된 듯. 7화에서는 장규직에게 다른 직원들이 힘을 합쳐 가래침 테러를 가한 커피를 무정한이 마실 뻔 한 걸 대신 먹기도 했다[4]...

부산광역시 출신이라 가끔씩 급하면 사투리가 튀어나온다. 더불어 은근히 욱하는 기질도 있는데, 6화에서 미스김이 점을 봐주는데, 상위권에서 이름을 날릴 운명이라고.. 그런데 당일 어머니가 사준 짝퉁 가방을 미친듯이 까내리는 쇼호스트에게 부글부글하던 중, 가방이 뜯어지자 급분노해서 생방송 도중에 난입, 럭쉬똥문디들아!!!!라는 깽판을 쳐서 본의 아니게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면서(..) 상위권에서 이름을 날릴 것이라면 예언이 실현되었다.

가정형편이 좋지는 않은 듯. 학자금 대출도 꽤 많이 밀린 듯 하고, 가끔 통화하는 어머니는 지병을 앓고 있는 모양이다. 정규직에 목숨 거는 건 이 때문인 듯. 그래도 꽤 효녀라, 부모님이 걱정하실까 자신의 고생은 다 숨기고, 거의 매일 집에 전화도 하는 듯. 미스 김을 찾다가 로사에게 듣던 이야기로 과거 미스 김과 현재의 자신이 엄청 닮았다고 한다.[5]

동갑내기 금빛나와 함께 콤비로 움직이는 경우가 많다. 둘이 같이 밥을 먹거나 술을 마시러 가는 등 유독 붙어다니는 장면이 많은 편. 비품 보관함 열쇠 사건이나[6] 사내커플 사건 등, 보통 정주리가 리드하고 금빛나가 쫒아가는 패턴이다.[7]

11화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5년 전에 사랑을 약속했던 남자친구는 취직 뒷바리지 해 준 주리를 버리고 직장 입사동기와 바람이 나서 그녀를 버린 모양이라고 한다.[8] 게다가 하필 그 남자가 취직한 곳이 와이장의 라이벌 식품회사다. 와이장 정규직에 목숨을 거는 건 그 남자에게 보란듯이 성공한 모습을 보여주고픈 욕심도 있어서인듯.

여담으로, 극중 회사에서 신분차(?)를 극복하고 친구먹은 '금빛나' 역의 전혜빈과 '정주리' 역 정유미는 실제로도 83년동갑이다.

은근히 '금사빠'[9] 기질이 있다. 초반에는 장규직에게 반해있다가, 8화에서는 다시 무정한에게 반했다. 무정한이 상당히 괜찮은 사람인 건 맞지만, 이건 좀 너무 빠른게 아닌가 싶을 정도. 근데 장규직이 극중에서 너무 이미지가 안 좋은 면이 크다.

12화에서 그녀가 제출한 기획안이 최종심까지 올라갔지만, 계약직 주제에 기획안이 최종심에 올라갔다는 이유로 부장에게 계약해지를 요구받게 되었다.

다행히 13화에서 장팀장과 무팀장이 부장에게 개인적으로 사정하고, 미스 김이 황부장을 협박(?)해 준 덕분에 계약해지건은 무마되었다. 하지만 황부장이 다시 이 기획안을 장규직에게 넘기려는 시도를 하고있다. 원작에서는 이 사건에서 쇼지 주임이 곧장 사표를 쓰면서 작품을 관통하는 메세지[10]+대단원이었으나 편수가 늘어나면서 변화한 듯. 그리고 15화에서 장규직이 PT장을 박차고 나가면서 황부장이 상업주의로 마개조한 얄팍한 기획안 대신, 지원부가 준비한 제대로 된 기획안을 PT하게 되고, 그 결과 기획안 공모전 1위와 함께 '엄마한테 잘하자 도시락'이 차근차근 진행되게 된다. 장규직은 문책받아 지방으로 좌천되었으나 정주리는 별 영향을 받지 않은 듯. 사실은 공기화.

마지막회에서 '자신을 진정 필요로 하는 곳을 찾기 위해' 계약연장을 포기했다. 그리고 1년 뒤, 스페인 그라나다에 있는 미스 김에게 그간 생긴 일들을 편지로 보냈다. 자기도 동화 작가로 새 삶을 시작했다.


[1] 케세라세라, 도가니 등에 출연했다.[2] 원작의 모리 미유키의 시급이 1200엔인데 거기서 설정을 따온듯 하다.[3] 설정상 염고대 지방캠퍼스 국어국문학과 출신이라고 하는데, 아마도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정도 되는 듯.[4] 이때 BGM이 보디가드 메인테마...[5] 지금의 정주리 때 처럼 미스 김도 과거 신입 시절때는 사기들도 당해봤고(홍삼 박스들.) 직장에서도 많이 당해봤다며 펑펑 울기도 했을 정도였다고 한다.[6] 금빛나의 머리카락에 열쇠가 엉켜서.[7] 그 덕분에 세상 물정 몰랐던 금빛나는 일반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깨닫게 된다.[8] 여기서 깨알같은 생활의 발견 패러디가 나왔다.[9] 금방 사랑에 빠지는 사람.[10] 쇼지 주임의 각성 + 함께 일한다는 것의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