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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네이버 웹툰 《푸쉬오프》의 등장인물이다.2. 상세
새시대만능만세교에 잠입한 장윤서와 홍수진과 비슷한 시기에 교단에 입단한 여성 신도. 나이는 21세로 소심하고 자신감이 없으며 타인에게 심각하게 의존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다.과거에 부모가 이혼을 해 아버지와는 아예 연이 끊기며 어머니와 단 둘이 살았고, 어머니 아래에서 갖은 통제를 받아온 것으로 보인다. 힘들게 구한 친구를 어머니가 집착에 가까운 수준으로 집요하게 질문들을 던져 파탄나는 등 어머니의 개막장 수준으로 강압적인 교육으로 현재의 성향이 형성됐으며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홀로 사는 것에 막막해하던 도중 예전에 자신을 가르쳤던 과외 선생님의 소개로 만세교에 들어오게 된 것이라 한다.
3. 작중 행적
3.1. 새시대만능만세교 탈출 이후
장윤서가 눈여겨보다가 교단에서 같이 나오자고 하자 자신이 없다며 거부한다. 하지만 장윤서와 홍수진이 잠입 사실을 들켜 도주하는 과정에서 어찌저찌 같이 빠져나오게 되고 홍성진이 홍수진에게 사정을 듣고 나서 장윤서에게 매정한 소리지만 책임지지 못할 거면 다시 들어가라 하는게 낫지 않냐고 하지만[1] 장윤서는 송다혜처럼 사회에 적응시키기 위해 노력하는데 잘 안 된다.자신을 만세교에서 빼낸 장윤서에 대한 집착을 보여주기도 하며 그로 인해 장윤서와 거의 매일 같이 다니는 송다혜와 다른 보드클럽 멤버들을 못마땅하게 바라보기도 한다. 자신과 같은 처지일 수 있다고 생각해 호의로 악수하려는 송다혜의 손을 대놓고 무시해 허이슬로부터 첫인상이 굉장히 안 좋게 찍히며[2] 후에 송다혜가 "먼저 휴대폰부터 만들어라. 요즘엔 휴대폰으로 너튜브도 볼 수 있고 세상 참 좋아졌다."라고 하자 "휴대폰 원래 있었으며 그걸 신기해하는 게 이상한 것 아니냐? 내가 당신같은 줄 아냐"는 폭언을 해 송다혜를 울리며 그에 대해 전혀 미안해하는 기색도 보이지 않는다. 허이슬과 송다혜를 비롯해 장윤서를 제외한 보드클럽 멤버들을 '떨거지들'이라고 칭하기도 한다[3].
3.2. 재세뇌 및 재입교
결국 장윤서가 불편하여 연락을 거의 안 하게 되자[4] 집안 물건을 부수는 등의 난폭한 행동을 보이며 집에서만 칩거하다가 자신을 만세교에 끌어들였던 과외 선생이 다시 돌아오면서 재세뇌되고 만다. 이후 의도적으로 장윤서에게 접근해 갱생한 듯 거짓말을 하면서 함께 다니다가 장윤서가 변장해 잠입한 것과 김혜성이 앞으로 만세교 타도에 앞장서겠다고 결의하는 것을 동영상으로 찍어 만세교에 제출하고, 이를 계기로 만세교의 결속이 더 단단해지며 자신을 칭찬하자 뿌듯함을 느낀다.이로 인해 만세교에서 개설한 너튜브 채널에서 자신들의 무고함을 증명하려고 정예린이 찍은 영상을 송출한 것에 배신감을 느낀 장윤서가 찾아와 따지자 "난 친구가 필요했던 게 아니라 당신이 온전히 내게만 집중해주길 바랐다"고 항변한다. 하지만 장윤서가 "내가 네 인생 전부 책임질 것도 아니고 더 참견하는 것도 웃긴 일이지만 단지 평범한 행복을 누리길 바랐다"며 체념하고 손절 선언을 하자 아무 말도 못한다.
거기다 과외 선생도 자기 가족의 안위가 더 중요하기에 점점 스스로 살아가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는 정예린을 귀찮아하기 시작하며, 정예린에게 알바를 제안하지만 정예린은 귀찮다며 거부한다. 하지만 이후 과외 선생의 손에 이끌려 기숙사제 일자리로 보내지게 되는데 그 곳은 만세교에서 특정 신도들을 모아 부적을 만들게 시키는 작업장이었으며 그 곳에서 노동 착취를 당하게 된다.
3.3. 재탈출 및 갱생
이후 김혜성과 경수가 만세교 관련 취재를 하려다가 작업장에 들어가게 되는데, 거기서 완전히 초췌해지고 죽은 눈으로 부적을 만들고 있었다. 다행히도 김혜성과 경수의 신고로 풀려나게 되며, 장윤서가 찾아와 끝까지 책임져주지 못한 것을 사과하면서 다시 갱생하게 된다.이후 갈 곳이 없어져 일단 장윤서네 집에서 신세를 지게 되고 송다혜와 '짱버거'라는 햄버거집에서 같이 알바를 하게 되는데 만세교 작업장에서 일했던 것보다 육체적으로 더 힘들긴 하나 사회에 속해있다는 느낌으로 인해서인지 할 만하다고 생각한다. 송다혜가 과거에 겪었던 재밌는 일[5]을 듣고 웅크려 웃는 모습을 보이는 등 송다혜와의 관계도 개선될 여지 또한 많이 보인다.
어느 날, 송다혜를 보러 짱버거에 놀러 온 김세형을 보고 매니저가 송다혜에게 남자 꼬셔서 살아남아 보려는 거냐고 비꼬자 매니저를 향해 그 말을 취소하고 사과하라고 울분을 토하며 반말로 화를 내기까지 한다![6] 그로 인해 울분을 제대로 삭히지 못하며 이런 일 따위 다 때려치고 싶다고까지 하지만 송다혜가 진정시켜준다. 허나 매니저가 혜성에게 차이고 난 후로 계속해서 본인에게 화풀이를 하자 더이상 참지 못하고 본인이 버리려 하던 음식물 쓰레기를 그대로 던져버린다. 그렇게 다혜와 함께 일을 그만두게 되고[7] 윤서에게 자신이 이 집에서 너무 오래 신세진 것 같아 슬슬 자취를 할 의사를 보이며 독립을 하게 되었다. 그 후 집들이를 하게 되고 집들이 후 집에 돌아가는 다혜를 불러세워 처음에 만났을 때 모질게 대한 것에 대해 사과한다.
이렇게 만세교에서 다시 탈출한 이후로는 그 전까지 보였던 소심해 보이는 모습은 자주 보이긴 하나 심할 정도로 부정적이고 의존적인 성향은 많이 보이지 않게 되었고 송다혜와 알바를 하는 등 사회생활을 하면서 현재는 독자들을 흐뭇하게 하는 캐릭터 중 하나가 되었다.
3.4. 세상으로 나아가다
그러나 허이슬과 정소민의 제의로 몇 번 같이 놀러 나갔다가 지켜보던 두 사람이 걱정을 내비칠 정도로 여전히 불안정한 마음 상태를 갖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탈교하고 사회에 나가면 다 괜찮을 줄 알았으나 아직도 불안함과 막막함을 갖고 있었던 예린은 낮술을 하거나 피어싱, 문신 등 자신을 자학하는 행동들을 통해 위안을 얻고 있었는데, 한순간의 용기를 얻은 후 귀가하면 다시 불안함과 무기력, 우울감을 느끼고 있었던 것. 그녀의 상황을 알게 된 다혜는 쉬면서 안 좋은 생각이 든다면 일을 찾아보고, 우울할 때는 언제든 전화 달라며 위로해주면서 피어싱한 것도 홍대에서 음악하는 사람들 같고 멋지다며 예린을 격려해준다.[8]그래도 예린이 걱정되었던 다혜는 윤서에게 예린이 힘들어 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이에 윤서가 셋이 같이 살자고 제안하면서 셋은 알바와 보증금 대출 등으로 갖은 노력 끝에 자취방을 구해 독립하게 된다. 난생 처음으로 자신의 힘으로 집을 마련한 예린은 이렇게까지 자신을 도와준 윤서와 다혜에게 크게 고마워하며 눈물을 글썽이고 윤서와 다혜에게 위로를 받는다.
다혜와 윤서, 주변인들 덕분에 가끔 어머니가 잘못을 사과하며 자립한 것에 안도해주는 꿈을 꿀 정도로 마음이 많이 안정되었으며, 다혜가 생생교에 다시 끌려가는 악몽을 꾸고 있다고 토로하자 그때는 자신이 못 데려가게 막아주겠다며 다혜를 위로해준다.
이후 다혜와 카페 알바로 취직하는데 성공하고, 이전 짱버거에서 알바했을 때처럼 누구같이 괴롭히는 사람은 없는 것에 안도한다. 그런데 직후 들어온 3인 손님 중 음침한 인상의 2명이 동행한 여성에게 정성이니 제물이니 등의 말을 꺼내는 걸 엿들으면서 여성이 사이비 종교인들에게 포교당하는 상황임을 눈치채게 되고, 이에 직접 주문한 음료를 가져다 주며 결제가 누락되었다는 핑계를 대 여성을 따로 불러낸 후, 저 두 사람이 사이비 종교인이며 사기를 치고 있는 거라는 사실을 알려준다. 여성은 충격을 받은 듯 하면서도 쉽게 믿지 못했지만 예린은 고민 끝에 직접 나서 포교자들을 쫓아내주고, 한 사람을 구했다는 생각에 뿌듯해한다.
3.5. 홍성진을 향한 첫 짝사랑
홍성진이 김세형과 중고 TV를 공수해다 선물해준 날, 다혜와 세형이 장을 보러 가면서 성진과 함께 집에 남게 되는데, 처음에는 남자와 한 자리에 있던 적이 없었다보니 쑥스러워서 어색해 하지만, 성진과 여러 대화를 나누면서 그에게 호감을 갖게 된다. 이에 홍성진에게 자전거를 가르쳐 달라고 부탁해 공원에서 자전거 연습을 하게 되고, 과거사를 나누며 좀더 가까운 사이가 된다. 허나 둘이 성향 차이가 있다보니 그 이상의 이렇다 할 진전이 많이 없는 편.[9] 그래도 사이사이 절충안을 조금씩 찾아가면서 좀 더 가까운 사이가 되어간다.3.6. 에필로그
에필로그 시점에서는 평소 독서와 글쓰기를 좋아하던 취미를 살려 웹소설 작가가 되었으며, 최근 웹툰화 제안도 거론되고 있다고 한다. 아쉽게도 홍성진과는 연애를 오래 이어가지 못하고 헤어진 지 오래 되었으며, 이후로 연락을 주고받지는 않고 소식만 간간히 접하고 있다고.4. 기타
- 독서와 스도쿠 등의 머리쓰는 게임을 취미로 하고 있다. 이에 반해 보드나 자전거 등 스포츠는 잘 못한다고.
[1] 장윤서보다 먼저 정예린의 성향을 제대로 파악한 셈이다.[2] 이 때 허이슬은 송다혜를 굉장히 좋아하는 수준으로 사이가 개선되었다.[3] 이로 인해 처음엔 동정 여론이 많았으나 언제 터질지 모르는, 독자들의 불안을 가중시키는 캐릭터가 되었다. 다만 어머니로 인한 가해자가 된 피해자라 "자신이 싫어하는 부모와 닮아간다는게 안타깝다"는 의견이 많다.[4] 이는 장윤서가 정예린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고 무작정 끌고 오는 오지랖을 부린 것이라며 비판을 받았다. 장윤서는 송다혜가 아직 세상에 적응을 하지 못 할 때도 그저 세상 밖으로 끌고 나오면 뭔가 바뀔 것이란 섣부른 판단을 하여 송다혜의 트라우마를 본의 아니게 자극했다.[5] 어릴 때 학교에서 다른 아이들이 선생님들을 실수로 "엄마"라 부르는 것처럼 선생님을 "생신님"이라 잘못 부른 적이 있었다고 한다.[6] 이 매니저라는 사람은 송다혜와 정예린에게 하는 행동이 딱 태움이다.[7] 이때 자신 때문에 다혜까지 같이 그만두게 되었다는 것에 미안해하지만 다혜 또한 오래 다니려던 곳도 아니었으니 괜찮다는 등의 말을 하며 위로해준다.[8] 실제로 독자들 또한 소위 말하는 퇴폐미가 느껴진다며 굉장히 잘 어울린다는 평이 많으며 자잘한 문신도 어울렸을 거라며 아쉬움을 표하기도 한다. 허나 예린이 피어싱을 뚫고 문신을 하려는 것은 위에서 말했듯 치장을 목적으로 했다기보단 자해와 비슷한 양상을 띄었기 때문에 위험성이 있기는 했다.[9] 보면 알겠지만 정예린은 집순이 스타일에 나가더라도 가만히 앉아 바람을 쐬는 것을 더 좋아하며 홍성진은 김세형과 둘이서 자전거 여행을 가거나 캠핑 계획까지 세우는 등 아웃도어 활동을 매우 좋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