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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벌랜더/선수 경력/202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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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벌랜더의 연도별 일람
2020 시즌 2022 시즌 2023 시즌
1. 개요2. 정규시즌
2.1. 4월2.2. 5월2.3. 6월2.4. 7월2.5. 8월2.6. 9~10월
3. 정규시즌 총평4. 포스트시즌5. 총평6. 시즌 후

1. 개요

저스틴 벌랜더의 2022년 활약상을 모아놓은 문서이다.

2. 정규시즌

2.1. 4월

복귀 후 첫 등판인 4월 10일 LA 에인절스전에서 최고 154km 속구를 뿌리며 건재함을 증명했다.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이 신더가드에게 묶이며 패전투수가 되었다. 두 번째 등판인 시애틀전에서도 8이닝 8k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역대 138번째 3000이닝을 달성한 건 덤.

4월 29일 텍사스 레인저스를 상대로 7이닝 8k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되었다.

4경기를 소화한 지금, 놀랍게도 포심의 구속이 사이 영 상을 수상한 19시즌보다 더 상승한 모습으로, 토미 존 수술을 받고 구속이 올라간 사례는 있으나, 지난 2년간 재활로 단 1경기를 소화한 39살의 투수임을 감안하면 대단하다고 볼 수 있다.

2.2. 5월

5월 10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는 7.1이닝 노히트를 이어가다가 지오 어셸라에게 안타를 맞으며 아쉽게 무산되었긴 하지만 8이닝 5탈삼진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되었다.

개막 후 한달이 지난 5월 22일 기준으로 아메리칸리그 방어율 1위, 다승 1위, WHIP 1위, 이닝 2위, 탈삼진 11위를 기록하고 있다.

5월 28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6이닝동안 피홈런 4개 포함 10피안타 6실점으로 무너졌다. 그러나 오늘도 99구째 볼이 98마일까지 찍히면서 구위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2.3. 6월

6월 25일 뉴욕 양키스 원정 경기에서 선발등판했는데, 7이닝 4안타 1피홈런 3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9승째를 따냈고, 평균자책점도 2.22로 낮췄다. 이날도 최고 구속은 97마일을 넘겼으며, 102구째 볼의 구속이 96.8마일이 찍혔다.

다음 등판인 6월 29일 뉴욕 메츠전에서는 8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10승을 달성하고 방어율은 2.03까지 내렸다. 39살의 투수가 메이저리그에서 살아남는 것을 넘어 사이 영 상 유력 컨텐더 중 한 명으로 떠오를 만큼 여전히 리그를 지배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4. 7월

7월 8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도 6이닝 2실점 8K를 기록하며 시즌 11승을 달성, 2022시즌 현재까지 최다 승을 기록한 투수가 되었다. 또한 이날 평균 자책은 2.00까지 내렸다.

7월 17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 6이닝 10K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ERA는 1.89로 하락했다. 또한 벌랜더는 커트 실링과 밥 깁슨의 탈삼진 수를 넘어 역대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현역 투수로는 최고 기록이며, 13위는 페드로 마르티네즈다.

7월 23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는 7이닝 4피안타 9K 1실점 피칭을 통해 시즌 13승, 통산 239승을 챙겼다. 시애틀 상대 통산 20승을 기록하며, 이로써 6개 팀을 상대로 20승 이상을 기록하게 되었다. 현재 아메리칸리그 다승 1위(13승), 평균자책점 2위(1.86), WHIP 2위(0.88), 피안타율 2위(0.192) fWAR 6위(3.2)에 위치하고 있다.

7월 29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는 7.2이닝 5피안타 1실점 1볼넷 5탈삼진 호투로 시즌 14승이자, 통산 240번째 승리를 따냈고 시즌 평균자책점을 1.81까지 낮췄다.

2.5. 8월

8월 5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원정경기에서는 6이닝 2피안타 1볼넷 5탈삼진 0실점의 좋은 투구내용을 보여주며 시즌 15승, 통산 241번째 승리를 달성하였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1.81에서 1.73으로 하락했다. 2021년을 풀로 날린 데다, 40을 앞둔 나이임에도 맹활약을 펼치자, 약물 아니냐는 농담도 나오고 있다.

8월 28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종아리 부상으로 3이닝만 던지고 조기 강판, 부상자 명단에 등재되었다.

2.6. 9~10월

현지 시간 9월 16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를 상대로 복귀 등판을 가졌다. 5이닝동안 볼넷 단 하나만 허용하면서 9K 무실점을 기록하였으며, 요르단 알바레스의 3홈런에 힘입어 승리투수가 되었다. 이 날 승리로 포스트시즌 진출이 확정된 건 덤.

10월 4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을 가졌고, 5이닝 0피안타 1볼넷 10K 무실점 피칭을 선보이며 시즌 18승을 챙겼다. 5회까지 단 하나의 피안타도 허용하지 않았고 1회 데릭 홀부터 4회 하퍼까지 8타자 연속 탈삼진을 기록하면서 구단 타이기록도 수립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75로 마무리했는데, 이는 단축 시즌을 제외하면 2000년 페드로 마르티네즈(1.74) 이후 아메리칸리그 최저 평균자책점이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1점대 평균자책점으로 시즌을 마친 39세 이상 선수는 1907-08년 사이 영, 2005년 로저 클레멘스, 그리고 올 시즌 벌랜더가 전부다. 그렇게 올해 메이저리그 ERA 1위로 시즌을 마친 벌랜더는 사이영상을 수상하게 될 시 클레이튼 커쇼, 맥스 슈어저에 이어 3번의 사이 영 상을 수상한 현역 투수가 된다.

3. 정규시즌 총평

시즌 최종 성적은 28경기 175이닝 18승 4패 ERA 1.75 116피안타 12피홈런 29볼넷 185삼진 WHIP 0.829 ERA+ 220 fWAR 6.1 bWAR 5.9이다.
파일:벌괴3번째사이영.jpg

이후 만장일치로 통산 세 번째 사이 영 상 수상에 성공했다. 참고로 올해 내셔널 리그 사이 영 상 수상자 샌디 알칸타라도 만장일치로 타며 1968년 이후 최초의 양대 리그 만장일치 사이 영 상 수상 사례가 나왔다.[1]

참고로 이 시즌, 39세 시즌인 데다가 토미 존 수술 직후 시즌이다! 이를 고려한다면 정말로 역대급이었던 시즌이다. 물론 나이도 많은데다가 토미 존 수술 직후 시즌인지라 소화 이닝과 탈삼진은 이전만한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으나, 평균자책점이 무려 1.75로, 무려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단축시즌 제외 시 아메리칸리그에선 2018년의 블레이크 스넬 이후로 오랜만에 나온 1점대 규정 이닝 평균자책점이며, 2000년 페드로 마르티네스의 1.74 이후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이다. 벌랜더의 목표 중 하나가 45세까지 현역 생활을 연장하는 것인데, 정말로 올해만큼은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의 클래스만 45세까지 보여주더라도 무려 300승이 눈 앞에 어른거린다.[2]

4. 포스트시즌

4.1. ALDS

이러한 맹활약으로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ALDS 1차전 선발로 낙점되었으나, 정규시즌에 보여준 위압감은 온데간데 없어지고 경기 초반부터 흠씬 얻어맞더니 결국 4이닝 10피안타(1피홈런) 6실점이라는 최악의 피칭을 하고 강판당했다. 그래도 팀은 요르단 알바레즈가 끝내기 3점 홈런을 치며 가까스로 이겼다.

4.2. ALCS

ALCS 1차전에 선발 등판해 초반부터 엄청난 투구수를 기록하며 몇 번 위기를 맞았으나 그때마다 적절하게 탈삼진으로 탈출했다. 초반엔 4이닝도 못 채울 것 같았으나 양키스에서 기회를 만들어놓고 계속 놓친 덕분에 안정을 찾으면서 결국 6이닝 11삼진으로 승리투수가 되었다. 벌랜더는 통산 8번째이자 2017년 이후 5년 만에 포스트시즌 두 자릿수 탈삼진 경기를 펼쳤으며, 포스트시즌에서 벌랜더보다 많은 나이에 10K 경기를 펼친 선수는 1986년 놀란 라이언(39세 256일)뿐이다. 또한 포스트시즌 통산 15승 달성에 성공하며 존 스몰츠와 포스트시즌 최다승 공동 2위로 올라섰다.

4.3. WS

2022년 월드 시리즈 1차전에서도 3회까지는 퍼펙트였으나 4회부터 얻어맞으며 5이닝 5실점으로 강판되었다. 동점 상황에서 내려가서 ND로 겨우 패전을 면했다. 이후 팀은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1점차로 패하면서 벌랜더의 부진했던 투구 내용은 더더욱 아쉬움으로 남게 되어 월드 시리즈 징크스는 반복됐다.

월드 시리즈 5차전에서는 베이커 감독의 믿음 속에서 다시 선발 등판하여 이번에는 5이닝 1실점 호투로 드디어 통산 첫 월드 시리즈 승리를 따내는 동시에 팀의 승리에 발판을 마련하였다. 그리고 휴스턴이 6차전에서 승리하며 우승을 확정짓게 되어 본인의 커리어 2번째 우승 반지를 끼게 되었고, 역대급 시즌과 더불어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5. 총평

2020년에 토미 존 서저리를 받으며 21시즌까지 날렸고, 39세 시즌에 복귀하며 어느덧 불혹을 바라보는 나이였으나 커리어에서 한 번도 달성하지 못한 1점대 방어율을 기록하는 등 나이는 고작 숫자에 불과하다는 금강벌괴 이름값을 톡톡히 해낸 시즌. 통산 세 번째 사이 영 상까지 따낸 데다가 커리어 내내 자신을 괴롭혔던 월드 시리즈에서의 부진 역시 5차전 승리 투수가 되며 월드 시리즈 통산 첫 승을 기록하는 데 성공하며 극복하고, 두 번째 월드 시리즈 우승 트로피까지 거머쥔 벌랜더는 휴스턴에서의 마지막 시즌을 최고의 한 해로 장식했다.

2017년 8월 휴스턴으로 트레이드 된 이후 올해까지 벌랜더가 기록한 성적은 102경기 652이닝 826탈삼진 61승 19패 ERA 2.26이라는 화려한 스탯과 함께 의 사이 영 상 수상과 의 월드 시리즈 우승까지 이뤄내며 휴스턴에서의 커리어를 아름답게 장식했다. 벌랜더가 휴스턴에서 이룬 업적

6. 시즌 후

이후 모두의 예상대로 FA 재도전을 선언했다. 벌랜더가 휴스턴에 해준 공을 생각하면 휴스턴은 벌랜더를 웬만해선 잡을 확률이 높으나, 휴스턴은 이미 선발진이 과포화 상태[3]이기에 확실하진 않다. 본래 아내 케이트의 할리우드 생활을 위해 베벌리 힐즈에 저택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해당 저택을 팔아넘기고[4] 플로리다에 새로 저택을 구매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애스트로스 잔류 가능성이 떨어지고 찌라시 정도로만 돌던 뉴욕 메츠행 가능성이 떠오르게 되었다. 또한 디트로이트 시절 이후 FA로 워싱턴으로 떠나며 이별한 슈어저와 재결합할 가능성이 생긴 것은 덤. 게다가 디그롬이 텍사스로 이적하면서 메츠로 갈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11월 16일, 만장일치로 본인 커리어 3번째 사이 영 상을 수상하며 벌랜더는 역대 11번째로 3번 이상의 사이 영 상을 받은 투수가 되었다. 내셔널리그의 샌디 알칸타라도 만장일치로 수상하면서 1968년의 밥 깁슨, 데니 맥클레인 이후 54년만에 양대 리그 만장일치 수상자가 나왔다.[5]

미국시간 12월 5일 메츠와의 2년 86M, 3년 베스팅 옵션에 합의를 보면서 휴스턴에서의 경력을 마치고 이적하였으나... 다시 휴스턴으로 트레이드 되어 돌아왔다.


[1] 1968년 당시엔 내셔널 리그에서 밥 깁슨이, 아메리칸 리그에서 데니 맥클레인이 탔고, 둘 다 리그 MVP까지 따냈다. 특기 사항으로는 맥클레인은 아메리칸 리그 유일 투수 만장일치 MVP를 따냈다.[2] 2022 시즌이 끝난 후 벌랜더는 통산 244승을 기록하는 중으로, 300승까지는 고작 56승이 남았다. 이말인즉슨 앞으로 4년 동안 평균 14승을 기록하거나 6년 동안 10승 정도만 기록해도 300승을 채울 수 있다는 것이다. 고령의 나이에 토미 존 수술을 받을 때까지만 해도 300승은 물 건너간 것처럼 보였으나, 복귀 시즌이었던 올해, 사이 영 상을 따고 18승을 챙겨가며 본인의 초월적인 내구성을 증명해내고 300승 가능성을 높였다.[3] 프램버 발데스, 크리스티안 하비에르, 루이스 가르시아, 호세 우르퀴디, 랜스 맥컬러스 주니어가 확고한 선발 자원으로 버티는 중이며, 여기에 벌랜더의 빠돌이후예이기도 한 헌터 브라운이 선발 유망주로 꼽히는중이다.[4] 해당 저택을 매입한 사람이 다름 아닌 배우 티모시 샬라메.[5] 당시 깁슨과 맥클레인은 MVP까지 받았으며, 맥클레인은 만장일치 MVP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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