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財 + Tech보유한 자금을 효율적으로 운용하여 재산을 불리는 행위. 재무 테크놀로지의 줄임말로 표준국어대사전 등재 어휘이다. 어원은 일본어 財務テクノロジー이다.(증권용어해설집) 표준국어대사전은 어원을 명확히 밝히지 않는 사례가 많지만, 재무 테크놀로지 항목에서 "일본 대기업들이 경영 여건의 변화로 정상적인 경영으로는 흑자 유지가 어렵게 되자 기업 성장의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하여 개발한 방법"이라고 설명하며 일본어가 원어임을 시사한다.
원래 재무관리라는 의미로 기업에서 쓰는 말이었지만 지금와서는 거진 가계의 자산관리를 가리키는 말로 쓰인다. 재무관리의 원래 의미였던 자금을 끌어쓰고 효율적으로 운용하는 위험자산, 안전자산 투자나 현금 저축을 넘어, 아예 가계부를 써서 자신의 수입과 지출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불 필요한 생활비를 줄이는 행위까지 가리키게 된 것이다.
학문적으로는 개인재무설계나 개인재무관리, 가계재무설계라는 이름으로 다뤄지며 영어로는 Personal Finance라고 부른다. 경영학이나 경제학에선 기업의 재무관리가 가계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가계의 재무는 소비자학과에서 보다 중요하게 다룬다. 물론 재무설계사가 되거나 금융권에서 일하면서 고객을 상대하면 뭐든지 자세히 공부해야 하긴 하다.[1]
2. 상세
2.1. 소득, 지출
생활비 지출을 줄이는 방법에 대한 가이드는 생활비 절약 노하우 문서로.2.2. 저축, 투자, 보험
근본적으로 투자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자산가치의 하락을 극복하기 위해 이루어진다. 기본적인 자산 증식은 금리를 이용한 예적금으로 이루어진다. 예를 들어,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물가 상승이 발생하면 예적금을 통한 자산증식의 결과가 전체적으로 볼 때 실질적으로 감소하게 되지만, 이자 소득과 물가 상승의 차액 만큼의 자산은 결과적으로 증식된다. 하지만 만약 금리보다 물가 상승폭이 커진다면 실질 금리는 마이너스가 되어 예적금을 통해 금리 수익을 얻는다고 하더라도 결과적으로 자산 가치가 감소하게 될 것이다. 이때 자산 보유자들은 자산 가치의 감소를 극복하기 위해 예적금 외의 다양한 투자 수단을 이용하여 부의 증식을 도모하게 된다. 이렇듯 재테크는 다양한 투자 수단을 통해 실질적 자산 증식을 목표로 수행되거나 미래가치의 증대를 위해 이루어지는 일련의 총체적 행위로 볼 수 있다.기대수명의 급격한 증가[2]에 따라 이전과는 다르게 노후를 대비한 자금의 확보가 필요해짐에 따라 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급격하게 상승하게 되었다.
투자자산의 연평균 기대수익률은 물가상승률+경제성장률을 합한 정도에서 결정된다고 한다. 기대수익률이 제일 높은 주식의 기대수익률이 선진국은 10%미만이며 이머징국가는 10%를 약간 상회하는 수준이다.
각 자산끼리는 서로 상관관계가 있다. 주식과 부동산은 반대로 움직인다고 잘못알고 있는 경우가 있으나 실제로는 동행한다. 주식과 부동산은 동행하지만 주식의 가격하락은 확인하기 쉽지만 부동산의 가격하락은 거래가 성사되지 않으면 체감이 힘들기 때문에 앞서 언급한 착각이 발생하게 된다. 위험자산인 주식과 부동산의 가격이 오르는 시기를 호경기, 내릴 때를 불경기라 부른다. 국채는 장기적으로 계속 상승하지만 단기적으로 주식시장이 좋아지면 국채의 가격이 하락한다. 금은 기축통화의 가치가 하락할 때 상승하며 물가상승률만을 반영한다.
참고로 해외든, 국내든 주식은 절대 안전자산이 아니다. 회사의 운명과 같이하는 주식은 회사가 한번 휘청거리면 가격이 폭락해서 휴지조각이 되는 것은 순식간이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를 산출하는데 선정 된 초기 12개 우량회사 중 100여년의 시간동안 제너럴 일렉트릭을 제외하고는 모두 퇴출되었고 그 제너럴 일렉트릭마저 2018년에 퇴출되었다. 특히 한국의 경우 경제 규모는 선진국과 비슷한 규모일지는 몰라도 금융에서는 이머징 마켓으로 취급하며 이는 한국 주식이 미국이나 유럽 주식같은 선진국 주식에 비해 위험자산에 속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같은 분야의 투자자산이라면 작은 것이 장기수익률이 높은 경우가 많다. 같은 아파트의 대형 평수보다 소형 평수의 장기상승률이 높고 대기업 주식보다 중소기업 주식의 장기상승률이 높다. 다만, 작을수록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한번 크게 손실을 보면 이를 회복하기까지 매우 긴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는 함정이 존재한다. 게다가 보통 작은 것들은 그 수가 무수히 많은지라... 무엇이 오르고 무엇이 내려갈지, 얼마를, 어떻게, 언제 투자를 해야 할지 판단하는 것은 쉽지 않다.
2.2.1. 투자대상
- 금융 - 개인(예금, 외환, 주식, 보험), 기업(펀드, 채권, CMA, ELS, 선물, 옵션, 스왑)
- 부동산 - 아파트, 빌라, 공장, 창고, 건물, 토지[3]
- 준부동산 - 자동차, 항공기, 선박, 건설 기계, 입목, 광업권, 어업권 등
- 암호화폐[4] - 비트코인, 알트코인 등
도박- 도박은 일반적으로 재테크로 보지 않는다. 합법이든 불법이든 환수율은 1을 넘지 못하기에 장기적으로는 반드시 손해보는 방향으로 흘러가기 때문이다. 도박으로 돈을 따거나 잭팟에 당첨되더라도 재테크가 아닌 유흥으로 간주한다. 1등 당첨자가 없다는 이유로 당첨금이 누적되어 환수율이 1을 넘겨버린 로또의 경우에나 그나마 투자라고 할만한 것이며, 이마저도 당첨 가능성은 한없이 낮아 사실상 잃는 결말로 귀결된다.[5]- 지식재산권 - 특허, 실용신안, 저작권, 상표권, 출판권 등
- 탄소배출권
- 벤처 캐피털
- 현물[6] - 원자재(석유, 광물, 농산물[7] 등), 귀금속 및 보석(금, 은, 구리, 백금, 팔라듐, 리튬, 다이아몬드 등)
- 유가물[8] - 예술품[9], 골동품[10], 명품[11], 유명인의 편지나 사인, 화폐, 우표, 고서적, 고가 주류[12], 희귀 장난감[13], 레고[14], 운동화 등
- 생물 - 난초[15], 나무(분재 등), 경주마, 아로와나(물고기), 레오폴디(가오리), 튤립 등
- 사회간접자본 - 민간투자사업 대상
- 프로젝트 파이낸싱
- 사모 펀드
- 헤지 펀드
- 영화 제작
- 중순위 대출 (Mezzanine Financing)
- 그 외 투자 및 거래가 가능한 모든 유/무형물
3. 기타
가끔가다 구피와 같은 번식력이 강한 애완동물들을 돈벌이를 위해 기르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재테크라는 말을 쓰는데, 구피의 경우는 요즘은 관련 법령의 개정으로 재테크하기 힘들어질 전망이다. 식물으로도 하는 경향이 있다.재택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 주로 경제나 가계 관련으로 문외한이거나 관심이 없는 젊은 사람들이 간혹 이 둘의 차이점이 무엇인지 헷갈려하기도 한다.
[1] # # 개인재무설계라는 학문의 동향에 대한 논문들이다. 혹시 재테크를 접근하는 학문적 관점에 관심이 있으면 참고할 것.[2] 터키에 이어 2위[3] 주식보다 안전하여, 제대로 공부한 후 투자한다면 재테크 분야 중 부를 쌓기 가장 좋은 방법이다.[4] 금융 투자의 일종으로 보기도 하며, 변동성 측면에서는 위 3개를 능가한다.[5] 스포츠토토나 경마같은 승부예측같은 경우 기대승률 대비 배당률을 재서 걸어볼만 하지 않을까 싶지만 남들이 모르는 비공개 정보라도 가지고있는 것이 아닌 이상 도박사로서 수익을 낸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스포츠토토와 경마장이 이미 그러한 심리를 이용하여 사람들의 돈을 쓸어담고 있다.[6] 일단 '현물'이라고는 써놓았으나, 실제로는 선물 형태로 거래되는 경우도 굉장히 많다. 특히 원자재. 실물을 획득할 경우 부가가치세를 납부해야해서 증권 거래가 대부분이다.[7] 사탕수수, 옥수수, 밀 등이 대표적[8] 한 번 잘못 미끄러지면 휴지 조각, 상폐 신세가 돼버리는 금융, 암호화폐 자산에 비해, 어쨌든 내 손 안에 실물을 계속 보유하게 된다는 점에서 비교적 안전한 재테크 수단으로도 볼 수 있다. 물론 물건마다 제각기 상황이 다르며, 보관에 따른 노력이 지속적으로 따른다는 것은 함정.[9] 그림, 조각상, 도자기, 장식품 등[10] 큰 가치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운 좋게 한 번 잘 구매하면 수백~수천 배의 이문을 남길 수도 있다.[11] 롤렉스 시계가 대표적으로, 롤렉스 제품군 중 상당수는 구매한 뒤 시간이 지나면 감가(減價)는 커녕 오히려 가격이 오른다[12] 와인, 브랜디, 코냑, 위스키, 중국술 등[13] 1980년대 일본에서 정가 수천 엔에 출시한 초합금 장난감이 현재 야후옥션에서 수십만 엔을 호가하는 경우도 있다[14] 여기는 아예 '레테크'라는 명칭이 붙으며 한 때 레고를 잘 모르는 일반인들까지 뛰어들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으나, 2010년대 후반부터는 재발매 등의 이슈로 다소 시들해진 상태.[15] 잘 키운 춘란의 경우, 경매에서 수억 원에 이르는 명품도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