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준의 연도별 시즌 일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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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페넌트레이스
2.1. 3월 ~ 4월
3월 31일 한화와의 홈 경기에서 6⅔이닝 동안 2실점으로 막고 자신과 팀의 시즌 첫 승을 이뤄냈다.4월 27일 SK와의 홈경기에서는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잡고 1실점을 하며 전역 이후 최고의 피칭을 보여줬다. 투구수는 115개로 다소 많았지만, 이닝을 우걱우걱 먹어주며 불펜투수들을 쉴 수 있게 해 주었다.
2.2. 5월 ~ 6월
5월 9일 NC와의 경기에서는 1회에 안타 두 개를 허용한 이후, 22타자 연속 범타처리(7⅔이닝 동안 4피안타 10K)를 했을 정도로 이번 시즌 들어 최고의 피칭을 선보였으나 그날따라 팀 타선이 침묵하여 1:0으로 불안한 리드를 잡고 있는 상태에서 8회말에 투아웃까지 잡아놓고 이종욱에게 적시타를 맞아 동점을 허용하며[1] 승이 날아갔다. 팀은 다행히 연장 10회초에 전준우의 적시 3루타가 터지며 2득점해 3:1로 이겼다.5월 15일 LG전에서는 7이닝 7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3탈삼진 1실점으로 위기 관리 능력을 선보이며 시즌 5승을 올렸다. 시즌 ERA도 3.12로 2점대를 바라보고 있는 중.
하지만 5월 21일 포항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는 또 다시 장꾸역을 보여준 것도 모자라 이승엽에게 연타석 홈런을 맞는 등 5이닝 7피안타(3피홈런) 3사사구 3삼진 6실점이라는 시즌 최다 실점을 기록하고 말았으며, 시즌 첫 패전을 떠안고 말았다.[2][3]
포항 삼성전을 기점으로 그럭저럭 잘 던져주었던 장원준이 슬슬 이상해지더니 6월 들어선 채 5이닝을 던지지 못하는 경기가 나오기도 하고있다 특히 6월 24일 경기에서는 4⅓이닝 4실점하며 롯데의 가을야구 직행에 또다른 변수가 되고 있다. 특히 이날 직구 구속이 134km/h를 찍는 모습도 보여주며 팬들의 뒷목을 잡게했다. 4일 휴식 후 등판을 3번 연속으로 한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문제는 고정 5선발이 딱히 없다는 점이다.
6월 29일 NC와의 홈경기에서는 오랜만에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 시즌 7승째를 거두었고 팀은 올 시즌 처음으로 시리즈 스윕에 성공했다.
2.3. 7월
7월 10일 삼성과의 원정경기 도중 6회 1아웃 상황에서 박해민을 헤드샷으로 맞춰 시즌 3번째로 퇴장을 당했다. 퇴장을 당하면서도 박해민의 상태를 보러 오는 훈훈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다행히 박해민은 별 이상은 없다고 하며 장원준의 이날 기록은 5⅓이닝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그리고 이런말은 뭣하지만 퇴장당했을 시점에서 투구수가 94개라 팀은 별 타격을 입지 않았다. 다만 불펜투수가 급하게 올라오냐 준비 다 마치고 올라오냐 차이일뿐. 이때만 해도 0:2로 지고 있어서 패전을 할 뻔 했지만 팀이 9회초에 임창용과 심창민을 상대로 전준우의 쓰리런과 손아섭의 백투백 홈런으로 대거 5득점하며 5:2로 승리함에 따라 안도의 한숨을 내 쉴 수 있게 됐다.7월 12일 KIA와의 경기에서 12회초 김승회의 대타로 나와[4] 무려 파울 1개(!)를 기록하며 분전했으나 결국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7월 25일 LG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하여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3이닝 1실점으로 막았고 팀은 9:1로 크게 앞서고 있었으나 4회에 갑자기 쏟아진 폭우로 노게임이 선언되며 다 잡은 8승을 날렸다. 공도 많이 던져서 로테이션 한 번이 그냥 날아간 셈.
7월 30일 두산과의 경기에 선발등판하여 7이닝 7K 무실점의 완벽투를 선보이고 팀은 3:1로 승리하여 약 한 달 만에 승수를 추가, 시즌 8승을 달성했다.
2.4. 8월
8월 5일 NC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하여 5회 2사까지 투구수 67개만을 기록하며 4.2이닝 1실점(0자책) 4K로 호투 중이었으나, 갑작스러운 조명탑 고장으로 서스펜디드 게임이 선언되어 투구를 마쳤다. 그리고 다음날 강영식이 1루에 있던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여 4.2이닝 2실점(1자책)이 되었고 그 주자로 인해 패전투수가 되었다. 경기가 중단되지 않았다면 7~8이닝은 무난했을 페이스였으나.. 지난 LG전 노게임에 이어 너무나도 운이 따라주지 않고 있다.이후 10일 KIA전, 16일 두산전에서 연거푸 5이닝도 채 못채우고 다 무너지며 시즌 ERA도 4.50까지 뛰고 2패를 더 적립하며 팀과 본인 모두 무너지게 되었다. 8월 24일, 30일에 연이어 만난 LG와의 경기에서 그래도 QS급 피칭을 하긴 했으나 팀의 속절없는 하락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2.5. 9월 ~ 10월
9월 5일 넥센과의 경기에서 5회 2사까지 2점을 내주며 그럭저럭 잘 던져 줬지만 윤석민에게 홈런을 맞고 그 이후 3연속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며 만루의 위기가 왔지만 서건창을 잡아내며 어떻게 막아냈다. 그 이후로도 3점을 내주며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어 이정민으로 교체되었다. 하지만 타선이 10점을 지원해주고 불펜들이 잘 막아내서 시즌 9승을 챙겼다.9월 11일 NC와의 경기에서는 NC 상대 평균자책점 0점대가 괜히 나온게 아니라는 듯이 호투를 펼쳤지만[5], 7회 2사 2루 상황에서 갑작스런 왼손 전완근 경직으로 89구만에 강판. 결국 주자를 이정민에게 분식당해 6.2이닝 1실점으로 투구를 마쳤다. 하지만 팀 타선이 8회초 NC를 상대로 2점, 9회초 3점을 얻어내며 패가 기록되지는 않았다. 그리고, 이날 경기로 장원준은 7년 연속 100K 기록을 달성하게 되었는데, 이는 KBO 역대 6번째 기록이다.
0월 2일 한화전에서도 5이닝 동안 9피안타(2피홈런) 1볼넷 4탈삼진 5실점을 했음에도 또 다시 타선 빨로 시즌 10승을 겨우 맞췄다.
10월 10일 경기에 앞서 휴식차원에서 엔트리에서 제외되어 시즌을 약간 일찍 마감하게 되었다.[6]
시즌 최종 27경기 모두 선발 출장하여 155이닝 동안 10승 9패 ERA 4.59를 기록했다.[7]
3. 시즌 후(FA 선언 및 이적)
뜬금없이 오릭스 버팔로즈에서 장원준 영입을 시도한다고 한다.뜬금없긴 했지만 일본에서는 꽤나 장원준에게 관심이 많은 모양이다. 약 5개 구단 정도가 장원준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해외진출하겠다는 양현종보다 어째 가만히 있는 장원준에게 관심을 더 가지고 있었다. 롯데가 콩가루 집안이 되고 있는 현재 팬들은 차라리 장원준의 해외 진출을 바랄 정도(...) 라는 건 시즌 중의 이야기고...
정작 장원준과 협상에 들어간 롯데는 며칠에 걸친 연속적인 만남을 가지며 온갖 좋은 말과 대우를 약속하며 붙잡았지만 장원준은 이렇다 할 협상 과정같은 것도 없이 단칼에 FA 시장으로 나왔다. 이 과정에서 롯데는 장원준이 25일에 이미 나간다고 통보했으나 협상 마감일인 26일까지 장원준이 연락이 없던 것처럼 거짓말을 하여 또 까였다. 물론 그와 별개로 장원준은 롯데 자이언츠 갤러리 등 롯빠들 사이에서는 이미 마음이 떠난 것 아니냐며 장원준을 까기 시작했다.
결국 장원준이 시장에 나오자 어떻게든 프랜차이즈 잡아서 이미지 쇄신 좀 해보려고 했던 프런트는, 어차피 실패한 계약 노력했다는 생색이라도 내보려는 심산인지 이대호 때처럼 장원준에게 4년 88억원을 제시했다고 언론에 까발렸다(...). 게다가 88억중 보장금액만 80억에 이르고 옵션은 8억에 불과한지라 수많은 이들을 충격과 공포에 빠뜨렸다.
그럴만한게 바다 건너 같은 꼴데투수이자 장원준과 동갑내기 좌완투수인 前 치바 롯데 마린스의 좌완 투수 나루세 요시히사는 도쿄 야쿠르트 스왈로즈와 FA계약을 체결하면서 3년 57억원을 받았다. 비록 나루세가 지난 2년간 부상으로 인한 하락세가 심했지만, 한국보다 시장규모가 큰 NPB에서 통산 90승 방어율 3.16을 기록한 퍼시픽 리그를 대표하던 좌완 선발이 받는 총액의 1.5배를 한국팀이 비딩했는데 거절당하면 롯빠들이나 롯데 구단이나 멘탈이 붕괴될만도 하다.
하지만, 거의 같은 팀내 입지였던 삼성의 윤성환이 장원준보다 불리한 조건(무려 4살이나 많다)에도 장원준과 거의 차이 없는 4년 80억원에 계약하면서, 장원준에게 최소한 윤성환 만큼은 줘야한다라는 가이드라인까지 생겨버렸다. 앞서 언급했듯 롯데나 삼성이나 장원준(윤성환)없으면 선발진 구멍이 큼지막하게 나고 내년 팀 구성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는다. 이미 과열된 시장에 부르는 게 값인 장원준이 갑이 되기까지 했으니... 롯데와 상관없는 나머지 구단 팬들조차 2014시즌 FA 시장과열을 개탄하고 있다.
연합뉴스등의 인터뷰를 통해 장원준은 롯데의 제안을 거부한 것은 돈 때문이 아니라 다른 환경에서 야구하고 싶기 때문이라는 말을 남김으로서 팬들의 여론은 그냥 얘가 롯데가 더럽게 싫었나보다 쪽으로 바뀌고 있는 중이다.
'다른 환경에서 야구하고 싶다. 4~5개 구단과 협상중이다. 금액은 상관없다.' 라는 기사가 나온 후, KT 특별지명과 FA 영입이 끝나고 나서도 별다른 계약소식이 없는 것으로 보아 롯데의 88억원 제시설은 사실이고, 저 기사가 동정심 유발을 겨냥한 장원준의 언론 플레이가 아니냐는 주장이 점점 더 힘을 얻고 있다. 11월 28일 한화 이글스 구단이 권혁을 FA로 영입한 후 "처음부터 장원준을 잡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다. 몸값이 너무 비싸다. 사실상 힘들다고 봐야 한다", "우리가 생각한 범위 이내로 몸값이 되어야 한다. 적정가가 된다면 몰라도 지금 봐서는 거의 물건너간 듯하다" 등등 몸값이 하늘을 찌른다는 것을 기사로 인정하면서(...) 돈 때문이 아니라는 기사는 거의 언플로 굳어진 상황. 게다가 2014시즌 장원준보다 월등한 성적을 보여주었던 삼성 라이온즈의 릭 밴덴헐크가 일본에서 돈지랄 잘하기로 소문난 소프트뱅크 호크스로부터 2년에 4억엔을 제의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장원준의 몸값은 완전히 거품이라는 비판 여론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롯데, 한화, LG는 과열된 FA 시장에서 철수하겠다고 선언했고, 넥센과 NC는 FA 영입 대신 내실을 다지겠다고 공언한데다, 자팀 FA에게 엄청난 돈을 퍼부은 SK나 삼성은 사실상 외부 FA를 영입할 여력이 남지 않은 만큼, 장원준을 잡을 가능성이 있는 팀은 외부FA 영입을 고려한다는 두산 베어스, 보상선수 없이 FA 영입이 가능한 신생 팀 kt wiz 정도라 의외로 쉽게 계약이 이루어지지 않을 수도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KT는 11월 28일 김사율, 박기혁, 박경수를 영입하면서 한도를 모두 채웠다. 사실상 영입 가능한 팀은 두산만 남게 되었다.
결국 두산과 4년 84억에 계약했다.#[8]
결과만 따지자면 일단 장원준의 환경을 바꾸고 싶다는 발언은 사실이었다. 이러니 저러니해도 두산은 롯데 이하의 금액을 제시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원준은 팀을 옮겼다. 보통 FA선수들은 같은 금액이거나 약간의 차이가 나는 정도로는 소속 팀에 남는 경우가 많은데, 장원준은 상큼하게 옵션 4억 차이를 받아들이고 두산으로 옮겼기 때문에 돈에 연연하지 않는다는 말은 사실이었다.[9]
그러나 롯데 자이언츠가 장원준의 보상선수로 11년간 두산 베어스의 뒷문을 지켜온 프랜차이즈 스타 정재훈을 지명하면서 두산팬들은 멘탈붕괴가 오고 있는 중.
하지만 이 계약은 두산 베어스의 운명을 바꾼 계약이자 역대급으로 성공한 FA계약이었다.
[1] 다만 홈 송구 과정에서 오심이 있었다.[2] 게다가 삼팬 입장에서는 정말 고개를 갸웃거리지 않을 수가 없었던 장면으로는 속칭 박거이라 하여, 5회 말 2사 3루 상황에서 뜬금없이 박석민을 거르고 바로 전타석에 피홈런을 허용했던 이승엽을 다시 상대 하는 일이 벌어진 것이었다. 결국 이승엽은 3B-1S 카운트에서 가운데에 몰리는 변화구를 힘껏 잡아당겨 우월 쓰리런을 쳐내버렸다. 포항 야구장에서 이승엽의 성적을 생각하면 이런 객기는 벤치에서부터 말렸어야 됐으나 에이스인 장원준을 믿었다가 경기 마저 넘겨줘 버렸었다.[3] 이 때 이승엽은 대기타석에서부터 어처구니 없어 하는 표정에 썩소까지 짓고는 타석에 들어서서 홈런을 쳐낸 뒤 덕아웃에서도 분이 안풀린 듯한 표정을 지을 정도.[4] 지명타자 최준석이 포수 대수비를 보면서 지명타자가 소멸했기 때문.[5] 심판의 애매한 판정이 1실점을 지워주긴 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절대로 못 던진 것은 아니다. 6회 무사 2,3루에 몰린 상황에서 김종호, 나성범, 테임즈를 KKK로 돌려세우는 모습은 이날 경기의 백미였다.[6] 애초에 팀이 가을야구 진출이 엎어진 이상 무리 시킬 이유가 전혀 없었다.[7] sWAR* 3.55를 올렸는데 이는 의외로 커하 시즌인 2011시즌 다음으로 좋은 WAR이었다. ERA+도 타고투저 흐름이어서 그런지 의외로 118.8을 기록, 세이버 상으로는 나쁘지 않은 시즌이었으나 토종 에이스라는 호칭을 부여하기에는 또 무언가 애매한 시즌이었다.[8] 박동희 기자의 글에 따르면 "장원준 : 다른 건 필요 없습니다. 80억만 보장해주십시오."라고 했다고 한다. 그런데 다른 기사에서는 자기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부인하였다. 80억 보장액 소리가 어디서 나왔는지 모르겠다며...박동희의 블로거 본능이 발현된 것일지도.[9] 물론 84억이 엄청난 거품이라는 데는 야구팬 모두가 동의하는 바. 그러나 이것은 엄연히 별개의 문제다. 기준은 롯데가 제시한 금액으로 잡아야 하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