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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8:16:18

장료(삼국지톡)

파일:장료.png파일:조조군 장료.jpg
전 여포군 시절 현재 조조군에서의 모습

1. 개요2. 캐릭터 묘사
2.1. 외모2.2. 캐릭터성
3. 작중 행적
3.1. 여포군에서의 행적
3.1.1. 시즌 2: 십상시의 난 ~ 시즌 3: 반동탁연합3.1.2. 시즌 4. 군웅할거 ~ 시즌 5. 협천자3.1.3. 시즌 6. 관도대전
3.2. 조조군에서의 행적
3.2.1. 시즌 6: 관도대전3.2.2. 시즌 7: 적벽대전 ~ 시즌 8: 입촉3.2.3. 시즌 9: 삼국지3.2.4. 시즌 11: 이릉대전
4. 여담

1. 개요

네이버 웹툰 삼국지톡에 등장하는 장료에 대해 서술하는 문서.

2. 캐릭터 묘사

2.1. 외모

청회색의 로우테일을 한 헤어스타일과 청안의 외모가 특징.[1] 첫 등장부터 8월의 더운 날씨에 인싸템이라며 토끼 모자를 늘 쓰고 있었다.[2] 이에 독자들은 사실 토끼 모자가 본체가 아니냐는 드립을 날리면서 토끼 모자에 '안토니오' 라는 이름까지 붙여줬다. 심지어 이 토끼모자는 겨울용과 여름용이 따로 있다.핸드폰 케이스도 토끼 모양인 걸 보면 개인적인 취향같기도...?[3]

그 후 백문루에서 토끼 모자를 벗고 난 이후 완전한 조조군 장수가 되었음을 보여준다.[4]

합비 전투 때 머리를 단발로 잘랐는데 이후 헤어스타일이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 작가가 장료의 새로운 헤어스타일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2.2. 캐릭터성

연의를 비롯한 많은 창작물에서 장료가 충직하고 의리가 있는 인물로 묘사되는 반면, 삼국지톡의 경우 여포 밑에 있는 동안은 딱히 충의지사니 뭐니 할 만한 면모는 거의 드러나지 않는다.[5] 여포를 대장이라 부르며 따르기는 하나 군신 관계라기보단 친구에 가까워 보이는 사이.[6] 실제 정사를 살펴봐도 장료의 행적은 충의지사와는 거리가 있기에, 이러한 해석은 신선하면서도 의미가 있다. 그래도 갖은 고생을 하면서도 여포에게 불만을 표하거나 배신 때릴 생각은 안 하는 걸 봐서, 나름대로 의리를 지킬 줄은 아는 타입.

반동탁연합 시즌에선 여포가 사람 머리를 투석기로 날리는 꼴을 보고도 옆에서 웃고만 있어, 인성도 별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다가, 시즌이 지날수록 여포군 내 유일한 정상인 기믹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캐릭터성을 잘못 잡은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으나, 이후 시즌 6에서 진궁에게 스스로 밝히기를 '나는 큰 일을 할 만큼 위대하고 정의로운 사람이 아니니 큰 파도에는 뛰어들지 말자'는 생각을 신조로 삼고 살아 왔다고 한다. 아무래도 그 당시에는 자기 자신에 대한 기대가 별로 없고, 그냥 적당히 시류에 영합하며 3류 악당처럼 살다 가겠거니 하는 심정이었던 모양. 그래도 '정의고 나발이고 죄다 헛소리고 나만 잘 살면 그만' 하는 수준까지 심하게 삐뚤어지지는 않았는데, 좋은 친구였던 장생이 형이 있어 줘서 그 정도로 막 나가지는 않았다고.

약간 가벼우면서도 유쾌하고 붙임성 좋은 성격의 소유자이다. 대다수의 창작물에서 나타나는 '진중한 무인' 이미지와는 거리가 멀지만 훨씬 친근하여 보면 볼수록 정이 붙는 캐릭터. 또 여포, 진궁, 고순 등 과거의 전우들과 소중한 옛 인연인 관우 및 그들의 식구들에 대해서까지 제 나름의 의리를 보여주는데, 충의지사라고 추켜세울 정도까지는 못 되어도 정 많고 의리를 아는 인간적인 면모가 돋보인다. 게다가 여포군의 패배와 투항 등을 그리는 장면에서 나타난 내면 묘사, 이후 조조를 주군으로 받아들여 따르면서도 여포의 유족과 교류를 끊지 않고 관우와도 우정을 이어나가는 묘사를 통해 입체적인 면모가 그려졌다. 여타 대부분의 창작물에서 묘사하는 '엄근진 무인' 이미지는 너무나 많이 재생산되어 진부한데다, 별다른 개성이 없어 평면적이기까지 하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기존의 이미지와는 180도 달라 그 자체만으로 신선하고 차별화가 되는데다가 유쾌함+친근함+인간미라는 개성을 갖춘 삼톡의 장료 캐릭터는 꽤 괜찮은 재해석 시도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삼톡으로 장료를 처음 접한 사람들 중에서는 이런 성격 때문에 장료를 좋아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또 다른 차이점이라면, 연의와 정사에 모두 합비 전투의 비현실적인 무용이 기록된 점에서 무예에서 특출난 것으로 묘사되는데[7], 본 작품에서는 무예가 특출나지 않은 것으로 묘사되는 것이다. 일례로 여포군과 유비군 합동 군사훈련에서 관우에게 단 한 합에 제압당하는데, 본 작에서는 관우는 여포 다음가는 세계관 최강자란 점에서 이해할 수 있지만, 이후 관도대전에서는 난전 중에 우왕좌왕하는 군을 정신없이 통솔 중인 문추를 서황과 함께 습격하려다 단번에 맥없이 제압당한다.

향후 대오전선에서 맹활약하는 장료를 현재의 모습에서 어떻게 업그레이드시킬지도 관심이 가는 부분이다.[8]

3. 작중 행적

3.1. 여포군에서의 행적

3.1.1. 시즌 2: 십상시의 난 ~ 시즌 3: 반동탁연합

정사대로 원래 정원 휘하의 장수로 등장한다. 정원이 죽던 밤에는 원래 정원의 호위였으나, 정원이 여포가 있는데 무슨 호위가 필요하냐면서 들어가라고 했다. 여포가 정원을 배신해서 죽이고 동탁군에 들어가자 따라간다.[9] 이때 여포를 ㅂㅅ(봉선)이라고 칭하는 패기를 보인다.

조조가 반동탁연합_7.칼집에 숨은 칼 편에서 표지부터 동탁군 중 혼자 팔이 조조 쪽으로 넘어갔고 원소를 팰 때 조조를 말리며 '성격 감당 안 되네, 다시 안 볼 사이라 다행이지'라고 말하지만 알다시피 훗날...[10]

반동탁연합_36. 화웅의 분노에서 간만에 여포와 얼굴을 비춘다.

3.1.2. 시즌 4. 군웅할거 ~ 시즌 5. 협천자

군웅할거_3. 여포vs장비 편에서 장비가 여포한테 아빠셋 대형 어그로를 끌자 소스라치게 놀란다.[11] 이때 토끼모자도 양 귀가 하늘로 곤두서고 두 눈을 부릅뜰 정도로 같이 놀란다. 물론 반응은 역시 토끼모자가 본체(...).

군웅할거_6.완전한 승리에선 여포를 적토카로 줍줍하고 달아난다. 그 와중에 기스나니 긁지 말라고 하는 건 덤.

32화에서는 여포가 동탁 동생 동민과 말싸움하는 것을 보고 요새 동탁군이 여포군을 무시하는 것을 느끼며 여포에게 동탁이랑 잘 지내는 것 맞냐고 걱정한다.

협천자 편에서 여포가 동탁을 죽인 뒤에 이각과 곽사하고 싸울 때 적토카 타고 함께 하다가 장안이 함락되자 같이 도망친다.

이후 장양의 별채에서 지내던 중, 진궁장막이 찾아오자 안면인식장애 때문에 손님으로 온 장막의 얼굴을 못 알아보고 죽일 뻔하는 바람에[12] 여포에게 뚜까맞는다...여포: 눈깔이 성능이 구리면 차라리 뽑아서 먹든가 어?

연주 전투에서도 여포 따라 계속 나오기는 하지만 전투 신이 대부분 생략된 탓에 별 비중이 없다.
협천자 시즌 50화에서 여포를 따라 유비에게 의탁하게 된다.

3.1.3. 시즌 6. 관도대전

관도대전 1화에서 여포군 군사들을 훈련을 빌미로 화풀이하던[13] 관우에게 덤볐다가 한 합에 발리는데, 관우를 그의 어린 시절 이름인 '장생'이라 부르며 아는 체를 한다. 2화에서 그 경위가 밝혀지는데, 사실 관우와 같은 고향 출신이었고[14] 옛날에 관우와 같은 공사장에서 일하던 중에 관우가 무술 훈련을 도와주면서 친해졌지만, 관우가 사고를 치고 잠적하면서 헤어지게 되었다고 한다. 동탁 휘하에서 일할 때는 그놈의 안면인식장애 때문에(...) 못 알아봤는데 이제 몸 쓰는 걸 보니 알아보겠다고. 이런 인연 덕에 장료가 먼저 번호교환을 하자며 들이대자 장비와 관우도 장료에 대한 경계를 풀고 친해진다.[15]

이 때문인지 나중에 여포가 서주를 먹튀했을 때, 기세등등한 다른 사람들과 달리 뒤에서 미안한 듯 머리를 긁적이고 있었다.

13화에서 진궁이 학맹의 난에 가담한 것이 들통나자, 여포에게 '우리 군에는 진궁을 따라 연주에서 넘어온 군사가 많다. 진궁을 죽이면 재차 반란이 일어난다'고 진언했다. 여포는 진궁을 공개처형할까 싶었지만 어쩐 일로 머리가 돌아갔는지 장료의 말을 귀담아듣고 진궁을 살려주기로 한다.[16]

39화에서 여포의 명으로 관우를 막아선다. 관우가 배신감에 찬 표정을 짓자 괴로워하지만 여포의 명령에 충실하게 싸워 관우를 몰아붙인다.

44화에서 진규 & 진등 부자의 농간으로 인해 서주성을 조조에게 빼앗기고 여포가 다시 돌아온 관우 & 장비 형제에게 당할 위기에 처하자, 다급히 시동을 걸어 여포를 데리고 하비성으로 도주한다.

45화에서 여포 부부에게 인정받지 못하는 진궁을 어떻게든 달래주려 하지만, 진궁은 도리어 장료를 향해 모두 자신의 탓이니 미안하다며 사과를 한다. 여포가 마지막 기회를 날려버렸고 자신들은 곧 참혹하게 파멸할 것을 직감한 듯.

결국 진궁의 불안감은 적중해, 조조군이 기수와 사수의 강변을 터트려 하비성을 물바다로 만들고 만다. 덕분에 주민들 사이에서 여포의 평판은 나락으로 떨어지지만, 이런 상황에서 절망한 여포는 술에 빠져 성 안에 틀어박혀 있을 뿐이었기에 장료는 몰려드는 기자들을 상대하느라 진땀을 빼다가 다급히 진궁을 찾는다.

곧 장료는 이 참상을 백문루에서 내려다보고 있던 진궁을 찾아가 담배 한 갑을 건네며, "마음 먹은 대로 안 되는 게 세상 일 아니냐, 내가 배운 바는 적어도 선생님이 아까운 분인 건 잘 안다"고 위로해준다. 침울해져 있던 진궁은 장료의 그 말이 참 고맙다고 웃으면서, 담배는 피우지 않고 잘 간직해 두겠다고 말한다. 자신은 난세가 싫어서 빨리 죽으려고 담배를 배웠는데, 이제 죽음이 코앞까지 찾아왔으니 담배가 의미가 없다고.

그러자 장료는 자신도 진궁에게 사과할 일이 있다고 운을 떼더니, 대뜸 어릴 때 공부 잘 하지 않았냐고 물으며 핸드폰 화면을 보여준다. 그가 보여준 것은 흉노를 막아내 나라를 지켰지만 본인은 폭삭 망해버린 전한 시대 사람 '섭일'에 대한 위키백과 문서. 진궁이 수능 단골문제 아니냐며 바로 알아보자 장료는 그 섭일이 자신의 조상이라고 털어놓는다. 부모는 조상에 대해 얘기하면서 너도 그를 본받아 훌륭한 사람이 되라고 가르쳤지만, 본인은 그 이야기에서 뭔가 배우기는커녕 그저 '나라와 황제를 위해 애썼는데 재산도 잃고 이름도 잃고 후손까지 고생시키다니 그런 게 어디 있느냐'고 억울한 생각만 들었으며, 그렇다고 누구 덕에 아주 막 나가진 않았어도 '나는 정의롭거나 위대한 사람이 아니니 큰 파도에 맞서지 않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그래서 그런 자신은 3류 악당으로 살다 전장의 먼지로 사라질 줄 알았건만, 진궁 덕분에 최고로 폼나는 죽음을 맞이할 수 있게 됐으니 이제는 언제 죽어도 여한이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진궁은 이 말에 젊은 친구가 그런 소리 하는 거 아니라며 역정을 낸다. 그는 '군인이 죽을 각오를 한 건 가상하다 치더라도 여한도 없으면 쓰겠느냐, 죽음은 멋진 게 아니라 슬픈 것이고 망자는 두 번 다시 돌아오지 못한다'며 장료를 훈계하고, 이어서 자신은 더 살 자격이 없으나 장료는 살았으면 좋겠다고 절절하게 말한다.[17]

결국 그로부터 수개월 뒤, 술독에 빠져 약화된 여포가 부하들을 얕보다가 끝내 배신당해, 패배하고 사로잡혀서 조조의 앞에서 처형된다. 이후 고순과 진궁도 차례로 처형되고 마지막으로 장료의 순서가 온다. 장료는 어쨌든 대장이었던 여포, 동료였던 고순, 한솥짬 함께 먹은 전우, 그리고 자신에게 살아 달라 부탁하던 진궁을 차례로 떠올리며, 그들의 죽음을 원통해하고 조조를 진작 죽였어야 한다며 한 맺힌 독백을 한다.

그런데 갑자기 관우가 처형장에 난입. 그는 조조를 향해 "포로들을 용서 않겠다는 입장은 알지만, 장료는 내 오랜 친구이고 의리 있는 인물이니 제발 살려달라"고 간청한다. 여전히 장료는 분통을 터뜨리며 조조가 자신을 빨리 죽이길 바라지만, 뜻밖에도 조조가 관우의 청을 받아들여 장료에게 자신의 겉옷을 벗어 덮어주면서, 장료의 운명은 저승문 바로 앞에서 방향을 틀게 되었다.[18]

비록 살아날 기회를 얻었음에도 한솥밥을 먹은 동료들과 스승 같았던 진궁을 죽이고 자신을 조롱의 의미로 살려준 조조를 보고 울분을 감추지 못했지만, 마지막까지 살으라는 진궁과 쓰러져간 동료들을 대신해 살겠다는 의지로 장료는 그렇게 조조의 장수가 된다.[19]

3.2. 조조군에서의 행적

3.2.1. 시즌 6: 관도대전

68화에서 허도로 간 후, 조조에게 보상금으로 카페를 받고 조용히 살던 초선과 금이를 만나러 온 것으로 등장했다.장료쓰,삼촌쓰,조카쓰[20] 기껏 금이를 위해 토끼 인형을 선물로 싸들고 갔건만 게임에 푹 빠진 금이에게 무시당해서 시무룩해하고, 곧 금이에게 몰래 캐쉬카드를 선물로 쏴줬다가 초선에게 애 버릇 잘못 들인다며 얻어맞았다.

그래도 웃으면서 "금이가 누구 딸인데 말린다고 듣겠냐, 저 하고 싶은 건 하고 살아야 하지 않겠냐"고 말하는데, 이에 초선은 구타를 멈추고는 '그 날 안 죽고 산 나를 지금 원망하지 않느냐'고 묻는다. 이에 장료는 '누가 여포 따라 안 죽고 왜 살았냐고 욕이라도 했느냐, 내가 대신 손봐주겠다'며 성을 낸다. 그러자 초선은 어차피 자신들이 칼침맞을 짓을 골라 하며 살았으니 남을 원망할 수 없다고 말하면서, 장료에게도 그가 조조군에 굴러들어온 돌인 이상 앞으로는 자신이나 금이를 보러 오지 말고 권세가에게 붙어 안위를 궁리하라고 조언하고, 장료는 이를 악물며 안타까워한다.

곧 초선은 장료가 유비 동생 관우와 친하니까 그 인연을 이용해서 비벼 보라고 권유하며 유비의 근황을 묻는데, 이에 장료는 '유비 어르신은 지금 똥푸고 농사짓느라 바쁘시다'는 어이없는 근황을 전한다.[21]

80화에서 조조의 명을 받고 허저와 함께 유비를 조조에게 데려가기 위해 군사들을 이끌고 유비의 집에 갔다. 유비가 허저의 거대한 체구에 위압감을 느끼고 괜히 너스레를 떨며 분위기를 띄우려 하자, 몰래 눈치를 줘서 유비가 상황 파악을 하게끔 했다.

91화에서 조조를 배신하고 서주 하비로 도망쳤다가 도리어 허저에게 반격당해 사로잡히기 직전이었던 관우가 '유비와 장비가 죽었다'는 조조군의 어그로에 빡쳐서 허저에게 끝까지 맞서다 죽으려 하자, 이를 저지하면서 '마음은 이해하지만, 형이 여기서 죽어버리면 포로로 잡힌 부하들과 하비의 백성들, 가족분들의 안전은 누가 보장하냐'고 관우를 설득한다.

94화에서 조조, 악진, 서황 등과 함께 백마 전투에 참전한다.

98화에서 조조에게 협박을 듣고 기분을 잡친 관우를 달래주며, 전 주인인 여포의 것이었으나 이제는 관우의 것이 된 적토카를 보여주면서 한번 시승해볼 것을 권유하는데, 정작 99화에서 관우가 차를 몰고 조조군의 본진인 연진에서 멀리 떨어진 곳까지 드라이브를 가는 바람에 '그렇게 떠나고 싶어하는 사람에게 날개를 달아주면 어떡하냐'고 조조를 마음 속으로 디스하면서 관우를 필사적으로 쫓아가 돌아가자고 만류한다.

그 와중에도 관우가 예의와 인덕도 모르는 조조를 절대 따르지 않을 것이며 빚만 갚고 떠나겠다는 자신의 입장을 밝히자, 조조에게 이를 알렸다가 '관우를 다음 전투에 참전하지 못하게 하고 절대 유비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려주지 말라'는 지시를 받으면서 '산 사람이 곧 죽을 사람을 따라가는 건 옳지 못하다'며 관우를 향해 독백한다.

이후 연진 전투에 참전하여 문추가 이끄는 원소군을 급습, 서황과 함께 문추의 뒤를 치려 했으나 문추의 화살 한 방에 부상을 입고 만다. 다행히 관우가 나타나 문추를 베어준 덕에 목숨을 건졌다.

114화에서 5관문의 여섯 장수를 죽이고 활주관에서 기주로 가는 배를 타려던 관우를 하후돈이 막아세우고서 죽이려 들자, 급히 하후돈을 말리면서 조조에게 전화를 걸어 관우를 그냥 보내주라 한 것을 인증케 한다.[22] 결국 관우가 떠나며 하후돈이 분을 삭히지 못하고 씩씩거리자, 자기도 열심히 설득했지만 소용 없었다며 하후돈을 달랜다.

125화에서 조조와 함께 오소 급습작전에 참여하여 원소의 보급품 창고 한 채에 잠입해 안을 지키고 있던 경비병들을 전부 처리하고, 뒤이어 들어온 조조와 주력 장수들을 맞이한다. 상황이 이미 끝나있긴 했지만 독자들은 간만에 장료의 무용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며 슬슬 오자양장으로써의 장료를 볼 수 있는 거냐고 기대하고 있다.

3.2.2. 시즌 7: 적벽대전 ~ 시즌 8: 입촉

시즌 7(적벽대전) 초반 유성 전투에 참전, 오환의 수장 답돈을 베었다.

이후 38화의 당양 전투에서 유비를 따라가던 10여만 명의 백성들을 전부 생포하고 유비가 장판파로 도망갔음을 조조에게 보고했다.

65화 적벽대전에 오랜만에 등장해서 황개의 추격을 뿌리치고 조조를 구해 달아나면서, 손권군을 마주치더라도 싸우지 말고 달아날 것을 명령한다. 하지만 바로 뒤이어 나타난 유비군에게 쫓기고 70화에서 화용도를 지키고 있던 관우를 맞닥뜨리자, 자신의 얼굴을 봐서라고 좀 봐달라며 무릎꿇고 빈다.

결국 시즌 8(입촉)에서 관우가 자존심 때문에 할 수 없이 조조를 보내주자, 고맙다고 감사를 표하면서도 왜 그렇게 조조에게 목숨 걸었냐는 관우의 질문에 '내 소중한 사람들의 목숨을 발판으로 올라선 인간인 만큼, 천하통일로 결실맺게 하여 그 목숨 값을 헛되게 하지 않고자 한다'고 답해주며 헤어진다.

14화 말미에 조조에게 연락해 합비에서 손권을 잡았음을 알리나, 곧 손권을 구원하러 온 태사자에게 가로막히게 된다. 태사자의 강력한 공격에 압도당하며 부상을 입고 위기에 처하나 싶었으나, 곧 태사자를 합비성으로 유인하여 화살 세례를 퍼부으며 죽이는데 성공해 손권이 합비를 잠시 포기하게 되는 상황을 만들어낸다.

3.2.3. 시즌 9: 삼국지

시간이 흘러 시즌 9(삼국지) 13화에서 간만에 악진, 이전과 함께 합비를 지키고 있는 모습으로 등장했다.

하지만 합비를 지키는 내내 20년 동안 어색한 사이였던 이전과 조금이라도 친해져 보고자, 이번 기회에 각잡고 악진과 함께 이전의 생일 파티를 준비했지만... 분위기를 푼답시고 이전에게 막무가내로 생일빵을 시전했다가, 과거 여포군 시절의 장료에게 가족들이 죽은 원한을 여전히 잊지 않았던 이전의 화만 돋구고 만다.[23]

하지만 그 순간 손권의 10만 군사가 합비에 쳐들어온다. 합비를 지키는 조조의 군사들은 고작 7천이었기에 먼저 성루 위에 올라가 전황을 파악한 악진이 급히 합비로 와달라고 조조에게 구원 요청을 하지만, 조조는 읽씹으로 일관하며 답장을 주지 않는다. 절박해진 장료는 악진의 폰으로 그럼 지원군이라도 보내달라고 조조에게 요청하지만, 조조는 '내 힘이 왜 필요하냐, 자네들 힘으로 알아서 이길 힘이 충분히 되는데'라며 거부하고, 대신 적들이 오면 열어보라며 zip 파일 하나만 보내주고서 반드시 합비를 지켜낼 것을 지시한다.

이에 장료는 자신의 포니테일을 잘라내고선 악진에게 잘라낸 머리카락을 건네며 가족들에게 전해줄 것과 아들 장호를 부탁한다. 이에 이전이 어르신이 죽으라고 명령하셔서 진짜 죽으러 가려는 거냐고 묻자, 장료는 새끼고양이 사냥이 뭔 대수냐며 허세를 떤다. 당연히 악진은 어르신이 와도 10만 군대를 이길 수 없다고 우려를 표하지만 장료는 한중을 치러간 조조가 지금 오고 싶어도 올 수 없는 상황임을 간파하고, 자신 역시 손권의 10만 군대와 싸워 이길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싸워야 한다며 살아달라는 진궁의 당부를 떠올리고 안타깝게도 오늘이 제삿날인 것 같다며 자조한다. 뒤이어 이전에게도 날 직접 죽이고 싶었을텐데 안됐다며 시체에 침이라도 실컷 뱉어서 화 풀라는 말로 사과를 돌려 건네지만... 이전은 나이프를 빼들더니 장료가 했던 것처럼 자신의 머리를 잘라내고는, 주공의 뜻이 악진이 수성하는 동안 둘이 함께 나가 싸우라는 것이라면, 주공의 명이 우선이니 사적인 원한을 접어두고 함께하겠다는 뜻을 밝힌다.

이후 이전과 함께 조조의 10만 대군을 마주하는데, 이전이 전장의 선배로써 18년 전 여포군으로써 하비성 백문루에서 포위당한 날 죽을 위기에 처했을 때 무슨 감정을 느꼈는지 말해줄 것을 청하자, "여포가 죽음을 비웃는 사람이었기에 하비에서는 죽음이 두려운 지 몰랐지만 그 때를 생각하면 나도 어리석었다"고 일축하고는 18년 동안 눈에서 떼지 않았던 선글라스를 벗어 던지고는[24] 손권을 향해 돌진한다. 물론 장료 역시 두려웠지만 위의 방파제인 합비 수성에 실패하면 피로 세운 조조의 나라가 모두 사라지게 될 것이 더 두려웠기에, 일단 이전의 작전대로 좌우에서 손권군을 유인해 손권의 호위가 비게끔 유도하기로 하고 손권군의 중심을 향해 돌격하며 병사들을 베어 사기를 점차 떨어뜨리기 시작한다. 하지만 의도와 달리 손권을 지키는 호위중군들은 이 작전에 걸려들지 않았고, 이전은 더 가면 위험하다며 장료를 만류하려 했지만...

장료는 그대로 호위를 뚫고 대장 진지까지 쳐들어가 손권이 들고 있던 위스키 잔을 베어버리고 손권을 자빠뜨린다. 그리고 손권을 향해 "새끼 고양이 장군께서 이놈을 사무치게 그리워 해서 한번 놓아줬는데도 또 오신거냐, 그래서 로그인 했다(遼來)"다며 입술을 핥는다. 하지만 직후 능통이 월도를 베어버린 탓에 장료는 다급히 후퇴하고, 약이 바짝 오른 손권은 장료를 죽일 심산으로 그를 뒤쫓지만, 오히려 이는 장료와 이전, 악진이 바라던 것이었고 셋은 그대로 다리를 끊어 손권을 고립시켜 버린다. 하지만 함께 있던 능통이 바로 손권에게 말을 태워 대피시키고, 뒤이어 감녕이 능통을 픽업하고 후퇴하면서 악진의 얼굴에 화살을 쏘는 바람에 손권을 놓치긴 했지만, 어쨌든 결과적으로 합비를 지켜내는 데는 성공한다.

3.2.4. 시즌 11: 이릉대전

53화에서 삼로 전투에 참전했으나 육손의 태풍을 이용한 낚시로 인해 퇴각하는 모습을 마지막으로 작품에서 퇴장한다.

4. 여담



[1] 회차가 지날수록 색이 바란다[2] 이 때문에 동탁은 그의 연락처를 '요상시런토기대가리(요상스런 토끼 대가리)'로 저장해 두었고, 조조 또한 장료를 '토끼 대가리'라 불렀다.[3] 장료의 캐릭 디자인은 원화 담당인 이리 작가가 전적으로 담당했으나, 토끼 모자만큼은 무적핑크 작가가 씌웠다고 한다. 비하인드 이어질 스토리를 생각하면 의미심장한 상징.[4] 이전에는 적벽에서 선글라스를 벗음으로서 완전한 조조군의 장수가 되었다고 적었지만, 그 때는 황개에 의해 잠깐 부서진 것이다. 이후 합비 2차 전투에서부터 스스로 안경을 부숴버리면서 여포의 그림자에서 벗어나게 되었다.[5] 충의지사 캐릭터성은 고순이 가져가고, 장료는 주로 여포에게 츳코미를 넣거나 여포의 뒤치다꺼리를 하고 본인이 갈굼당하는 역할.[6] 다만 여포가 어지간히 답 없는 행동을 해도 말 잘못 했다간 큰일나니까 억지로나마 호응해 주는 모습을 자주 보이므로, 딱히 격식을 안 차려서 그렇지 장료가 여포의 아랫사람은 맞다. 여포의 비위를 맞춰주는 모습을 두고 장료 사회생활 힘들겠다는 독자 반응이 많다.[7] 특히 창천항로에 영향을 크게 받은 것으로 보인다.[8] 현재까지 눈에 띄는 무공이나 업적이 없는 점에서, 삼국지 연의/정사에서 모두 돋보이는 그의 무예와 군재를 성장하게 해 줄 이벤트가 작중에 묘사될 수 있다.[9] 다만 어디까지나 여포를 따라가는 것이라고 못을 박았는데, 여포가 동탁을 죽인 뒤로도 계속 함께 하는 것의 복선인 듯.[10] 대부분의 삼국지 독자들이 알듯이 얘는 조조의 밑으로 들어가 그 아들까지 섬긴다. 떡밥이라면 외모가 조조군의 짙은 파란머리에 푸른눈이었다는 점.[11] 여기서 여포가 장비를 애새끼라 지칭하자 장료가 동의하는데, 사실 장료가 장비보다 3살 어리다. 장비는 166년생(군웅할거 22화에 유비보다 5살 아래로 명시된다), 장료는 169년생(반동탁연합 3화에 169년생으로 20살이라 명시된다)으로 설정되어 있다.[12] 모자랑 선글라스를 안 썼다고 못 알아봤다.(...) 장막이 신원을 밝히자 그가 죽음을 면하려고 거짓말을 하는 거라고 오해, "죽음 앞에 비굴하게 목숨 구걸이나 하는 놈은 딱 질색"이라고 디스한다. 연의에서 여포가 조조에게 목숨을 구걸할 때 장료가 부끄러운 줄 알라고 비난한 것을 반영한 듯하며, 삼톡에서도 여포가 죽을 때 어떤 반응을 보일지 독자들이 기대하고 있었다.[13] 그럴 만도 했던 게 여포가 장비와 치킨을 먹던 중 말다툼을 했는데,유비가 눈물까지 흘리며 자기를 벌하라고 만류하자 여포가 척추 유연하고 딱딱하게 접힌다고 비아냥 거리면서 그게 사회생활 기본이라고 조롱했기 때문이었다.[14] 연의의 설정이다. 실제로는 관우의 고향은 사례 하동군 해현, 장료의 고향은 병주 안문군 마읍현으로, 현대로 치면 산시성의 양쪽 끝이다. 서울 부산 거리보다 더 멀다.[15] 연의에서는 관우가 장료는 의로운 사람이라며 조조에게 살려주라고 간청하는데, 삼톡의 장료는 빈말로도 의로운 성격이 아니므로 관우가 장료를 구해줄 만한 복선을 깔려고 넣은 전개로 보인다.[16] 실제로 진궁은 학맹의 난에 가담하고서도 큰 처벌을 받지 않았는데 그 이유가 불분명하다. 삼톡에서 말이 되게 설명하려고 설정을 붙인 것인데, 실제로도 이랬을 가능성이 제로는 아니다.[17] 이에 독자들은 진궁의 이 말이 장료가 조조에게 항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장료는 시즌 5에서 이미 '죽음 앞에 비굴한 자는 질색'이라 발언한 바 있으며 여기서도 '3류 악당으로 살다 먼지처럼 사라질 줄 알았는데 선생님 덕분에 멋지게 죽을 수 있게 됐다'고 말하는 등, 악착같은 삶의 의지보다 고상하게 죽는 의기를 더 높이 사는 인물임이 암시되어 왔다. 즉 적장에게 항복하여 살 길을 구할 만한 인물상이 아니었던 것. 그런데 여기서 진궁이 '죽음은 비극이지 동경할 만한 게 아니고, 젊은이가 죽어도 여한이 없다는 생각을 가져선 안 되며, 나는 네가 살아남기를 바란다'고 직접적으로 말한 것이 장료의 기존 가치관에 영향을 미쳤으리라는 추측. 그리고 정말로 장료가 이로 인해 가치관을 바꾸게 된다면, 이것이 후일 그가 '끝까지 조조와 싸우다 죽겠다'는 관우를 기어이 설득해서 투항하게 만드는 전개에도 개연성을 더하게 된다.[18] 이 장면에서 장료의 토끼모자가 벗겨져 땅에 떨어지고 조조가 다가오면서 그것을 밟는다. 장료가 20대 전반을 함께 했던 여포군이 종막을 고하고 그가 조조군으로 이직하게 될 장소에서, 그 동안 그가 벗는 법이 없던 토끼모자가 벗겨지고 조조의 발에 밟히는 것은 꽤 의미심장하고 상징적인 연출.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은 평이 달렸다: "토끼모자는 '갓 상경해서 인싸가 되고 싶었던 병주 촌구석 출신 갓스물 청년'의 파릇파릇한 마음을 상징하던 아이템. 이제 장료는 자신의 20대를 이 곳에 내려놓고 난세에 닳고 닳은 조조군의 30대 장수가 되어야 하므로, 그의 20대를 상징하는 토끼모자도 이 곳에 남아야 한다."[19] 조조가 장료를 죽이려다 마는 연의의 설정과, 장료가 단순히 휘하 병력과 함께 투항했다는 정사 기록을 차용하면서 이야기가 상당히 꼬였는데, 조조를 한황실을 갖고 놀며 눈에 거슬리는 것은 모조리 짓밟으려는 권세가의 이미지를 계속 부각시키는 한편, 죽은 옛 동료의 몫까지 살아줘야 한다는 책임감을 짊어지는 장료의 모습을 부각시키려는 의도로 보이고, 조합된 결과는 '원래 장료를 죽이려던 조조가 관우의 변호를 듣고는 "항복할래 죽을래?" 라고 살 수 있는 선택지를 주었다.'[20] 사족으로, 이제 토끼 모자는 확실하게 벗고 나오기 시작했다. 관도대전 58화의 한 베댓이 '토끼 모자는 장료의 20대를 상징하는 아이템이므로 장료가 30대의 조조군 장수로 이직하면서 더는 쓰지 않게 될 것'이라 예측했던 그대로다.[21] 관우와 나눈 문자를 보면, 이따금씩 재배한 채소를 나눠준 모양이며, 장료도 고마워하며 고기와 소주로 보답했다고.[22] 이때 하도 조조의 목소리가 커서 그랬는지 에어팟을 귀마개 삼아 끼고 있었다. 덕분에 무방비했던 하후돈은 조조의 큰소리에 만화적 표현으로 귀에서 피가 났다...[23] 이에 동참한 악진은 엄청 부담스러워한다. 13화 내내 인간 화환 신세였으니... 게다가 말미 이전의 차가운 언행에 엄청 놀랐을 정도...[24] 이때 밝혀진 과거에 의하면, 평소 쓰고 있었던 선글라스는 18년 전 병주에서 갓 전장에 참여해 적군을 베었던 견습 장수 시절, 아직 사람을 베고 피 보는 것을 두려워하던 장료를 위해 여포가 앞으로 피볼 날이 훨씬 많아질 텐데 이거라면 좀 적응이 될 것이라며 씌워준 것이었다.[25] 원래 디씨인사이드 삼국지 갤러리에서 '합비 공방전 때 장료가 손권의 얼굴을 알아보지 못해 놓친 일화'를 가지고 나온 농담이 있는데 그걸 삼톡에서 써먹은 것이다. 일단 진지하게 논하자면, 실제 역사에서는 장료가 손권의 얼굴을 몰랐던 게 당연한 일이다. 당시에 사진이나 인터넷이 있던 것도 아니고 오나라에 가 본 적도 없는 장료가 손권의 얼굴을 어떻게 알았겠는가. 게다가 퇴각하는 군대는 총사령관이 가장 먼저 전선을 빠져나가는 게 일반적이지, 손권처럼 사령관이 뒤에 남아 싸우며 시간을 버는 경우는 많지 않으니, 그 장수가 손권이라는 것을 예상하기는 더더욱 힘들었다.
그러나 삼국지톡 세계관은 스마트폰과 인터넷이 보편화된, 누구나 언제 어디에서건 검색 한 번으로 군웅들의 얼굴을 즉시 확인할 수 있는 세계관이다. 그렇다면 손권 정도 유명인의 얼굴을 직접 만난 적 없다는 이유만으로 못 알아보는 게 도리어 말이 안 되는 것이다. 따라서 후일 다루게 될 합비 공방전 에피소드를 작중에서 자연스럽게 풀어내기 위해 미리 떡밥을 깔아 놓은 듯하다.
[26] '고순 어르신'의 줄임말이다(...)[27] 나름 조조군을 상징하는 캐치프레이즈가 된 건지 맹달이 유봉을 조조군으로 회유할 때도 그를 유봉쓰라고 부른다.[28] 연의에서 조조가 잡혀온 장료를 보고 "너 복양성에서 나랑 만나지 않았냐?"고 묻자 장료가 "어 맞음, 그 때 내가 널 죽이려다 못 죽였지?" 하고 받아치는 에피소드.[29] 정원군 -> 동탁군 -> 여포군 -> 조조군. 다만 애비셋이라 조롱당하는 여포, 주군셋이라 놀림받는 진궁과는 달리, 장료는 주군을 배신한 적은 없다. 여포는 사사로운 욕심을 채우기 위해 정원과 동탁을 배신하면서 주군을 갈아치운 거고, 진궁은 조조를 더 이상 따를 수 없다고 판단하여 그를 등지고 장막에게 갔지만 장막이 뜻하지 않게 죽으면서 마지못해 여포 밑으로 들어간 것. 장료는 정원군이나 동탁군 소속이던 시절에도 실질적으로는 여포의 부하에 가까웠으며, 여포가 주군을 갈아탈 때도 그냥 자기 대장은 여포라서 쫄래쫄래 따라간 것이고, 여포에서 조조로 갈아탄 건 여포가 패하고 죽었으니 승자인 조조에게 투항한 것뿐이다. 오히려 이러한 평가에 어울리는 것은 삼국지톡에는 아직 등장하지 않은 이엄이다. 이엄은 처음에는 유표를 섬기다가 유표 사후 유장에게 귀순했다. 그리고 유비와 유장이 대립하자 면죽관에서 유비에게 항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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