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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12 00:32:50

잠자는 혹성

잠자는 혹성
眠れる惑星
파일:잠자는혹성.jpg
장르 SF
작가 요우키히
출판사 파일:일본 국기.svg 쇼가쿠칸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북박스
연재처 월간 선데이 GENE-X
레이블 선데이 GX 코믹스
연재 기간 2004년 12월호 ~ 2007년 11월호
단행본 권수 파일:일본 국기.svg 4권 (2008. 02. 01. 完)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4권 (2008. 07. 08. 完)

1. 개요
1.1. 제목에 관하여
2. 줄거리3. 특징4. 등장인물5. 결말에 관한 스포일러6.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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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월간 선데이 GENE-X'에서 연재된 요우키히(陽気婢)[1]의 SF만화 작품으로 전 4권으로 완결난 작품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용자 북박스가 4권까지 전부 정발해주었다.

세상 모든 사람들이 잠들고 나만 깨어있다-는 미증유의 재난을 소재로 다뤘음에도 작품은 시종일관 밝은 분위기이며, 여자들과의 성관계라는 핑크빛 소재를 중심으로 나아간다. 나를 제외한 인류가 준 멸절 상태에 빠지는 재난을 다룬다는 점에서 비슷한 소재를 취했다고 볼 수 있는 눈먼 자들의 도시와는 분위기가 하늘과 땅 차이다.

1.1. 제목에 관하여

'혹성(惑星)'이라는 단어는 일본식 한자어이며 우리 나라 말로 번역하자면 행성(行星) 또는 순수한 우리말인 떠돌이별로 번역할 수 있다. 혹성탈출처럼 대체로 일본식 한자어는 번역 과정에서 그대로 한국 한자음으로 대체되어 오역되는 경우가 많은데, 본 제목도 그러한 부분이 검토되지 않은 것으로 볼 수 있다.
제목에서 약간 짐작할 수 있듯이, 마치 지구가 아닌 또 다른 행성에서 일어나는 아시발꿈과 같은 결말이 엿보이기도 한다.

2. 줄거리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평범한 고교 2학년생인 나가이 준페이는 어느날 잠에서 깨어나보니 자신을 제외한 모든 인류가 잠들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짝사랑 하던 여자아이 후카마치 에리코를 찾아다니다 결국 찾지 못하고는 혼자서 운전을 하며 이런저런 일탈을 해보기로 한 준페이는 문득 멈추게 된 한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자고 있는 웨이트리스인 요시노 메구미를 보고 수면간을 해버리는데, 질내사정으로 그녀가 잠에서 깨어나게 된다. 이 둘은 성관계를 맺은 사람이 깨어나는 이유와 그 이유를 설명 해줄수 있다고 생각한 지인이자 연구실 죽순이인 오미 후사에를 실험삼아 성관계를 하게되고, 늘어나는 여성들과 함께 이 세계의 의문점들을 풀어나가기 시작한다.

3. 특징

재난 자체가 주요 주제이자 소재가 되는 일반적인 작품들과 다르게, 모든 사람이 잠들어버린다는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현실적인 문제점들이 모두 배제되고[2] 그것을 타개하는 방식이 주인공의 섹스 뿐이라는 설정은 분명히 작위적인 것이다. 다만 잠든 여자들을 깨울 수 있는 것이 준페이와의 sex라는 이유로 단순한 난교물이나 하렘물로 취급하는 것 역시 힘든데, 섹스가 과장되거나 혹은 이야기 전개의 중심이 되지 않고 도구로서 활용되는 편이다. 성적인 수위는 높지 않을 뿐더러 작품의 주제도 단순한 섹스, 혹은 그 이상 성적인 요소와는 멀리 떨어져있다.

4. 등장인물

파일:external/b82f2e1db4998a2d4ced9161d9e3f30166ac6d3e408c804c399234e248342ec0.jpg

- 연구/관리감독
- 장밋빛 하렘
- 독고다이
이해를 돕기위해 관련이 깊은 인물들끼리 패키지로 묶어보는 패기를 보여봤다

5. 결말에 관한 스포일러

가장 처음 발견되는 몽유병자(일명 드리, 드리머Dreamer의 앞자를 땄다고 한다)는 그저 잠에 빠진 전 세계가 다시 정상적으로 돌아가기 위해 움직인다는 하나의 시발점에 불과했으나 이를 탐구하고자 하는 오미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위험을 무릅쓴 무라마츠, 이 두명에 의해 작품의 결말로 가는 큰 틀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일련의 사건들을 통해 일명 드리와 성관계를 직접적으로 맺은 무라마츠 키요미와 오미 후사에는 그 관계를 맺은 상대를 조종할 수 있는것을 알게된다. 더 나아가 그 숫자를 늘려 일종의 네트워크처럼 이용 할 수도 있으나, 그 부작용으로 본인이 점점 깊은 잠에 빠져들게 되고 그 주기가 잦아지고 잠을 자는 시간이 늘어나는 상황에 이른다. 무라마츠는 시호와 함께하는 시점에서 행동을 멈추고 모두에게 진실을 말하지만, 오미는 그 탐구욕을 절제하지 못하고 결국 동료들을 떠나 홀연히 사라져버린다.
위의 진실이 드러나는 사이, 드리머와 관계를 맺은 오미의 네트워크 중 한명이 준페이와 관계를 맺으면서 준페이가 깊은 꿈의 세계에 빠지는 매개체 역할을 한다.
몽유병자들의 수가 늘어나고 점점 세상도 잠에서 깨어나 정상적으로 돌아오지만 '잠과 꿈, 그리고 현실의 틈'에 끼이는 상황에 놓인 준페이가 점점 깊은 잠에 빠져든다. 준페이는 계속 깨어나지 못하고 준페이의 꿈의 세계에서 이번엔 에리코가 준페이와 함께 해준다.(3년뒤 대학을 갔지만 여전히 준페이는 잠에 들어있고 준페이의 꿈에 에리코가 찾아오는것)

※ 마지막 엔딩에 도달하면 인셉션의 학습효과로 인해, 앞의 모든 내용이 준페이의 꿈이고 달콤한 하렘은 그냥 아시발꿈인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들게한다.
그러나 작품을 보다 단순하게 생각해보자면, 에리코와는 가장 처음 시발점부터 친밀하게 알던 사이가 아니었고, 메구미 역시 에리코를 알던 사이가 아닌것을 간파한다면 작가가 강력한 통수 대신 새드 엔딩을 선택했음을 보여준다.(준페이는 계속 잠에 빠져있는 엔딩)
작품을 읽고나서 잊기전에 이 사실을 알리기 위해 상당시간 편집을 하고있는건 안자랑

약간은 호접지몽이 떠오르기도 하는 결말. 인셉션의 쎾쓰판...

6. 기타



[1] 양귀비의 일본어 발음과 똑같다.[2] 발전소 등은 자동으로 기동하고, (발전소 등 공공건물의) 직원들은 잠들어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설들을 유지보수한다.[3] 이하 작가 후기는 줄이면서 왜곡되었을 수 있으니, 자세한건 원본후기를 읽어주기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