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 Korean taimen | |
학명 | Hucho ishikawae[2] Mori, 1928 |
<colbgcolor=#fc6> 분류 | |
계 | 동물계(Animalia) |
문 | 척삭동물문(Chordata) |
강 | 조기어강(Actinopterygii) |
목 | 연어목(Salmoniformes) |
과 | 연어과(Salmonidae) |
속 | 자치속(Hucho) |
종 | 자치(H. ishikawae) |
멸종위기등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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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연어과에 속하는 어류. 일제강점기인 1928년 일본의 어류학자 모리 다메조(森 為三)가 함경남도 갑산군의 압록강 상류에서 표본을 채집해 알려졌다. 주 서식지는 평안도에서 황해로 유입하는 하천이다.2. 특징
몸은 유선형으로 비교적 길고 두 눈의 간격이 넓으며 몸길이가 1m까지 자라는 대형 어류다. 위턱과 혀에 날카로운 이빨 1 ~ 2열이 있다. 깊은 곳에서 겨울을 보내고 봄에 상류로 올라와 차가운 곳을 찾아 산란하고, 수정란은 6 ~ 14 ℃ 정도 수온에서 약 1개월 만에 부화하며, 부화한 지 5년 이상 되어야 성숙한다. 행동이 민첩하고 매우 사나우며 아무 거나 잘 먹는다. 깊은 곳에서 얕은 곳으로 유영하다가 물에 들어온 육지 동물까지 잡아먹는다.[4]서식지가 서식지다 보니 야생에서의 연구가 거의 진행 안 되어 있으며, 개체수도 불분명해 세계자연보전연맹이 정보부족종으로 지정했다. 하지만 자치속의 나머지 모든 종들[5], 그리고 자치속의 가장 가까운 친척인 이토가 전부 멸종위기인 걸 감안하면, 그리고 북한의 환경의식이 대한민국보다 못하면 못하지 더 좋지는 않는다는 것을 고려하면, 자치 역시 미래가 어두울 가능성이 크다.
3. 요리
살과 기름 함량이 많아 북한에서는 최고급 식용어라고 한다. 일본에서도 고급진 맛 때문에 강에 사는 참치라고 부를 정도라고 한다.김일성 시대에만 해도 함경남도와 량강도 지역의 현지 주민들이 가끔씩 겨울에 저수지나 호수의 얼음을 깨고 겨울을 보내는 자치를 잡아먹었다고 한다. 하지만 김정일 시대에는 자치를 김정일만이 먹을 수 있는 고기로 지정했고, 민간인이나 관리가 먹으면 반역자로 끌려갔다고 한다.
4. 기타
인터넷에서 찾아볼 수 있는 조행기 중 만주 ~ 몽골 조행의 대상어종이 되는 타이멘이 바로 이 자치속 물고기. 그래서 영어로는 대체로 자치도 'Korean taimen'이라고 한다. 일본 홋카이도에 서식하는 이토도 과거엔 자치속으로 분류했기 때문에 사할린타이멘(Sakhalin taimen)이라고도 부른다. 자치도 그렇고 타이멘도 그렇고 대체로 서식지 자체가 주로 북방이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자연적으로 관찰이 불가능하다.[1] 1934년 함북 수산시험장에서 채집된 개체이다.(출처: 국립수산과학원)[2] Hucho ishikawai라고, 종명의 끝 글자가 i인 표기도 한국어 인터넷에 돌아다닌다. 하지만 공식적인 학명은 Hucho ishikawae다.[3] 자치 새끼는 '미추리'라고 부른다고 한다.[4] 북한에서는 물가에 온 새끼 노루를 덮치는 광경이 목격되기도 했다고 하니.[5] 동북아시아와 시베리아에 걸쳐 분포하는 타이멘, 유럽의 다뉴브 강 유역의 후흔, 그리고 장강 최상류권에 사는 호가어(虎嘉魚) 또는 쓰촨타이멘[6] 이 글을 쓴 사람이 북한에서 중급 군인을 지냈는데, 몰래 동료들과 자치를 구워 먹으며 김정일 정권을 욕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