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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08 22:18:51

잇시키 이로하

<colbgcolor=#efcc90><colcolor=#000> 잇시키 이로하
一色 いろは | Iroha Isshiki
파일:이로하퐁칸8일러.png
TVA 2기 설정화 (보기)
파일:attachment/잇시키 이로하/personal04.png
생일4월 16일
취미과자 만들기, 자기 연마
특기조르기
휴일을 보내는 방법부활동, 쇼핑,
적당한 남자와 놀러가기
별명이로하스[1]
성우
[[일본|]][[틀:국기|]][[틀:국기|]] 사쿠라 아야네

[[미국|]][[틀:국기|]][[틀:국기|]] 루시 크리스천

1. 개요2. 성격 및 특징3. 작중 행적 및 인간관계
3.1. 봉사부
3.1.1. 히키가야 하치만3.1.2. 유키노시타 유키노3.1.3. 유이가하마 유이3.1.4. 히키가야 코마치3.1.5. 히라츠카 시즈카
3.2. 하야마 그룹3.3. 학생회3.4. 기타 인물3.5. ANOTHER3.6. 게임
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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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역시 내 청춘 러브코메디는 잘못됐다.서브 히로인.[2]

성의 유래는 가나가와현의 미우라군 하야마마치의 잇시키. 그리고 이름은 이로하 노래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치바 시립 소부(総武) 고등학교 1학년. 1학년임에도 이례적으로 학생회장 직을 맡고 있으며 부활동으로는 축구부의 매니저를 겸하고 있다. 별명은 축구부 선배인 토베 카케루가 붙여준 이로하스[3] 주인공 하치만도 독백을 통해 이렇게 부르곤 한다.

첫 등장은 7.5권이며, 제대로 등장한 건 8권. 소매 사이로 삐져나온 분홍색 가디건이 매칭된 교복이 특징이며, 여기에 카키색 세미 롱 헤어의 폭신폭신한 스타일의 미소녀. 인기도 상당히 많은 것으로 보인다.

등장 이후 10권을 제외한 대부분의 에피소드에서 높은 비중을 가지는 핵심조연이며, 특히 8권에서 봉사부의 도움을 받으며 시로메구리 메구리에 이어 소부고 학생회장에 당선된 이래 봉사부, 특히 주인공 히키가야 하치만과 엮이는 빈도가 높다.

2. 성격 및 특징

가치 계산을 철저히 하고 자신의 캐릭터를 설정해 주위에 그것을 어필하는, 이 작품에 등장하는 전형적인 가식적이며 현실적인 캐릭터. 하치만은 그녀를 보자마자 위험하다는 것을 직감했다.

8권에서 하치만은 잇시키를 외모는 예쁘장하고 일반적인 기준으로 봐도 충분히 미소녀이며 부드럽고 온화한 성격에 밝고 쾌활한 느낌이라 남자들의 사이에서의 인기는 전교에서 손꼽히는 수준일 것이라고 묘사했다.

이후 하치만이 평하기를, 그녀는 자신의 천진난만한 모습을 잘 이용할 줄 알지만 귀엽고 사랑스러운 면은 코마치에 비해 부족한 안 귀여운 코마치이며, 상황을 계산하여 그걸 이용해 먹을 줄 아나 그 능력은 하루노에 비해 떨어지는 약화된 하루노이며, 폭신폭신한 느낌이 나나 메구리 선배와는 미묘하게 다른 짝퉁 메구리이며, 남에게 치켜세워지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있으나 처세는 사가미보다 뛰어나다는 면에서 슈퍼 업그레이드 판 사가미라 할 수 있고 자신에게 캐릭터를 부여하고 그것을 유지하고자 하는 면에서 또 다른 타입의 오리모토 카오리라고 평했다. 말하자면 평소 하치만 자신이 알고 있는 캐릭터들의 다운그레이드판이라는 평.[4]

앞서 말한 하치만의 비교적 정확한 사견대로, 8권에서 잇시키 이로하는 최상위 카스트 중에서도 가장 최고의 정점에 있는 유키노시타와 유이가하마에게 절대로 이길 수 없으리라 단언하는 하치만의 도발에 가볍게 걸려들었고(사가미의 면모), 하치만의 도발과 제안에 관심을 보이는 한편으로 자신에게 있을 이해와 손실을 하나하나 따져가면서(하루노의 면모), 또한 나긋나긋한 캐릭터를 연기하며 빈 틈을 줄이는 걸 잊지 않았고(메구리, 오리모토의 면모), 자신이 하치만의 제안을 받아들임으로서 하치만이 얻게 되는 어떠한 이득(봉사부 내분의 종식)을 간파해내지만, 그것은 어차피 자신과는 무관한 일인 것임을 알아채고 최종적으로는 하치만의 제안을 받아들이며 '속아주겠다'는 대답을 한다.

봉사부 세 명과 함께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학생회장 선거에서 철저히 계산적이었고, 크리스마스 행사에서도 계속 수동적인 모습을 보여주지만, 나중에는 스스로 행사를 구상하고, 학생회를 이끌어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10.5권에서 세 봉사부원 간의 관계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게 은연중에 드러나는데, 하치만과 가상데이트를 하면서 '언젠가 선배가 데이트 할 때 참고하라'고 얘기해주기도 하고, 무가지 제작 에피소드에서는 봉사부에 대한 내용을 집어넣고 싶어했으나 봉사부원들이 반대하자 한숨을 쉬기도 한다.

첫 등장 때만 해도 하치만의 내면에서 꽤 박한 평을 듣던 인물이었으나 사실상 봉사부에 눌러앉은 이후부터는 하치만도 이로하의 능력을 많이 인정해준다. 하치만 앞에서는 이로하도 가식적인 면을 상당히 내려놓고 행동해서 그렇기도 하고.

11권에서 언급된 바에 따르면 유키노와 맞먹을 만큼 요리실력이 뛰어나다. 제과실력 역시 뛰어나 하치만에게 직접 만든 쿠키를 주기도 한다. 그리고 미국의 디자이너 안나 수이(ANNA SUI)가 론칭한 안나수이 향수를 즐겨 사용하는 것 같다. 하치만이 이로하에게선 좋은 향기가 난다고 언급하는 게 바로 이 향수 냄새이다.

최상위권 외모와 귀여운 행동, 제법 괜찮은 성격에 비해 동급생 친구는 별로 없다고 본인이 밝혔다. 반장난식이었지만 이로하를 당황하게 만들려고 학생회장에 입후보시켰던 게 동급생 학우들이었던 걸 감안하면 사실인 것으로 보인다. 아싸들이라 신뢰성은 떨어지지만 1학년 유희부의 언급에 따르면 '된장녀'라는 소문에, 자신들을 투명인간 취급한다고 한다.[5] 물론 언급을 보면 하치만마냥 동급생 학우가 거의 없던건 아니다. 아무튼 동급생 쪽 인맥이 적어서 그런지 친한 선배들에 대한 애착이 많다.

3. 작중 행적 및 인간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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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봉사부

3.1.1. 히키가야 하치만

이로하가 작중 유일하게 "선배님"이라는 호칭으로 부르는 인물로,[6][7] 대화할 때도 죽이 잘 맞아 이런저런 만담이 가능한 상대다. 또한 가식을 떨지 않고 솔직하게 대화를 하는 상대인데 이는 하치만이 그녀의 가식을 꿰뚫어볼 수 있기 때문인 듯. 그렇다고 하치만에게 가식을 안 떠는 건 아니고 가식적인 모습을 보이긴 하지만 진심이 아닌 컨셉에 불과하다. 하치만은 이로하가 영악하긴 하지만, 가식이 아닌 꾸밈없는 모습은 꽤 귀엽다고 평가했다. 12권에서 하치만이 이로하를 표현한 문장을 빌려서 적어보자면 『최강의 후배』.

하치만 앞에 처음 등장한 건 7.5권. 유도 시합을 앞둔 하야마를 축구부 상황이 안 좋다는 구실로 데리러 와서 대신 가겠다는 토베를 필요 없다는 말로 깔끔하게 격침시키고 미우라의 신경을 박박 긁어 놓았는데, 이때 이로하의 본성을 간파한 하치만이 요주의 인물이라며 경계한다.

하치만과 제대로 안면이 생기게 되는 건 8권. 몇 주 앞으로 다가온 소부고교 학생회장 선거에 자신이 단독후보로 나가게 되어 사실상 당선이 확정적인 상황인데, 자신은 할 생각이 전혀 없으니 당선되지 않게 해달라고 봉사부에 의뢰하면서 하치만의 도움을 받게 된다.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만 같은 반 여학생들이 추천인 명단 30인을 모집해다가 그녀를 학생회장 후보에 올린 건데, 본인의 의지와는 전혀 무관하게 그 여학우들이 이로하를 골려주고 주가를 떨어뜨리려는 시기 어린 장난 아닌 장난으로 몰래 출마 신청 접수를 한 것이다. 소부고교의 교칙상 학생회장 입후보엔 학년 제한이 없다고 한다. 2학년이 입후보한다는 암묵적인 룰이 있었을 뿐, 1학년인 이로하가 입후보해도 별 문제 없었던 것. 때문에 이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이로하는 시로메구리 메구리와 함께 봉사부에 찾아와 자신은 학생회장이 될 마음은 없으며, 그렇다고 투표에서 반대표를 많이 받아 떨어지는 건 꼴사나우니 최대한 모양새가 좋게 당선되지 않게 해 달라는 게 의뢰의 핵심이였다.

이후 교칙상 한번 입후보하면 중간에 하차하는 게 불가능하니 이로하보다 더 높은 지지를 얻을 수 있는 후보를 내세우는 게 가장 타당한 방법이라는 이야기가 오가는데, 학교 내 인기녀인 이로하를 인지도 면에서 이김과 동시에 학생회장직도 성실히 수행할 만한 인물이 마땅히 없어 난관에 봉착하게 된다. 이에 하치만은 자신이 이로하의 지지 연설자로 나서서 호감을 떨어뜨리는 행동을 반복하여 불신임으로 떨어뜨리는 책략을 제안하는데, 이전부터 의뢰를 해결하는 하치만의 방식에 불만이 많았던 유키노가 반발하고[8] 이전 수학여행 건의 앙금까지 더해지며 봉사부 내의 갈등이 심화된다.

이후 하치만이 함부로 행동하는 걸 견제하기 위해 유키노가 하야마에게 지지연설을 약속받는 등 도움을 받아 학생회장 선거에 자신이 직접 입후보하고, 나중에 하치만을 통해 이 사실을 알게 된 유이도 유키노가 당선되어 봉사부를 그만두는 상황을 막기 위해 선거에 출마하게 되면서 결국 하치만은 봉사부 여성 두 명에게서 떨어져 독자 노선을 걷게 된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학생회장 선거는 하치만(이로하), 유키노, 유이 사실상 봉사부 3명만의 삼파전 구도가 되어 버린다. 학교 수뇌부의 권력을 장악한 봉사부[9]

이때까지만 해도 이로하와 하치만은 단순히 의뢰인의 관계였고, 이로하도 봉사부의 대립을 눈치챘으나 본인과는 크게 관련된 문제가 아니라 살짝 불편해했다. 또, 관심없으면 철저히 무시하거나 이용해먹기만 하는 이로하 특성상 하치만에게도 크게 관심 없었을 가능성이 높다.

상황이 대차게 꼬여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거의 없어진 하치만은 고민을 하게 되고 봉사부의 갈등과 분란을 막기 위해 자신의 극단적이고 비관적인 방법을 수정해 새로운 계획을 내놓는다. 그것은 바로 트위터에 유력 후보의 응원계정으로 리트윗을 끌어모은 후에 계정명을 잇시키 이로하 응원 계정으로 바꾸는 것. 이렇게 해두면 많은 소부고교 학생들이 이로하를 지지하는 걸로 보임과 동시에 추천인 명부와 같은 효과를 낸다는 점을 노린 것이다. 소부고교 교칙상 인터넷을 이용해 선거활동을 하지 말라는 내용은 없었다. 즉, 트위터의 익명성을 이용해 추천인 조작을 행한 것. 그와 동시에 이로하에게 찾아가 이로하를 악의적 장난 아닌 장난으로 입후보시킨 친구들에 대한 대항심·반발심·복수심을 자극시켜 그녀가 직접 학생회장이 되고 싶게끔 유도하여 의뢰 자체가 완전히 소멸하게 만든다.

이에 유키노와 유이가 출마를 포기하면서 유일한 후보인 잇시키 이로하가 최종적으로 학생회장으로 당선된다. 이로하의 본래 의도는 아니었지만 결과는 성공적이었고, 이로하도 반 학우들 앞에 당당히 설 수 있게 됐다. 이외에도 8권 중 하야마 하야토와 하치만이 오리모토 일행과 더블 데이트를 하는 모습을 목격하고 하치만 앞에서 하야마로 인한 질투를 보이기도 한다. 그걸 본 하야마는 하치만에게 "잇시키도 네 앞에서는 저런 모습을 보이는구나."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한다.[10] 이로하가 학생회장 취임 설득을 계기로 하치만에게는 가식적인 면을 일부분 걷어낸 것으로 보인다.

9권에선 학생회장에 갓 취임한 이로하가 소부고 인근의 '카이힌 종합고등학교' 학생회의 제안으로 크리스마스 합동 행사 개최라는 제법 규모가 큰 프로젝트를 맡게 된다.[11] 그래서 봉사부에 이를 도와줄 것을 의뢰하는데, 8권 후반부터 소원해진 봉사부 내의 사정 때문에 하치만은 유키노와 유이 앞에서 겉으론 의뢰를 거절하나 뒤에선 잇시키를 몰래 도와주기로 한다.[12]

이후 잇시키와 하치만은 행사 개최 회의 기간 동안 함께 다니면서 제법 친분을 쌓게 된다.[13] 그러는 한편 행사개최 회의에선, 상대 카이힌 종합고 측의 전교회장 타마나와의 주도하에 회의 내내 행사 기획을 현실적으로 타협하지 못하고 규모만 눈덩이로 불리는 우유부단한 모습을 보여준다. 때문에 회의는 전혀 진전되지 못하고, 거기에 다른 소부고 측 학생회 임원들은 소극적인 태도만을 보이며 아무도 직접 나서서 그들을 제지하지 않는다. 게다가 이로하는 1학년인데 회장이라는 애매한 위치에 서게 되어 기존 2학년인 멤버들에게 융화되지 못하고 하치만에게 의존적인 모습만 보이는 등 답답하기 이루 말할 수 없는 상황이 펼쳐진다.

결국 하치만이 진심 어린 호소로 유키노·유이에게 도움을 청하고, 유키노에게 그러한 태도를 고치라는 지적을 듣고 반성하면서 긍정적인 방향으로 성장하게 된다. 또한 유키노와 하치만이 아무것도 결정하지 못하고 늘어지는 일정에 대해 카이힌 종합고 측 회장에게 직설적으로 독설과 악담을 퍼붓고,[14] 양측 합동 행사 계획이 파기되고 학교마다 각자 준비하는 것으로 되면서 일단락되었다. 참고로 이로하는 학생회장으로서 카이힌 고교 측에 가서 얼굴을 내밀고 사과하여 뒷수습을 했으며, 하치만과 유키노 둘을 앞에 앉혀 놓고 혼내듯 나무라지만 마지막엔 웃으며 독설 내용엔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말한다.

중반부에선 그 동안 히라츠카 선생님 등 여러 인물들과 교류하며 자신의 생각을 바로 세운 하치만이 봉사부와의 관계를 회복하는데 약간의 도움을 주기도 했다. 하치만이 부실에서 유이와 유키노에게 나는 진실한 것을 원한다며 작중 처음으로 감정을 터뜨리는 모습을 뒤에서 목격하고, 마음이 혼란해진 유키노가 학교 옥상으로 도망가자 이를 쫓으러 문을 열고 나오던 하치만과 문 앞에서 마주한다. 이때 이로하는 유키노가 향한 곳을 하치만에게 가르쳐준다. 이후 하치만에게 관심을 갖게 된 듯. 후반부엔 하치만의 말에 영향을 받고 얼마 후 단체로 유원지에 갔을 때, 하치만이 보고 있는 멀리에서 하야마에게 고백한다. 그리고 작중 최초로 이성에게 차여본 여성이 된다. 차이고 난 뒤 전원 해산할 때 귀가하려던 하치만을 붙잡아 둘이 같이 모노레일을 타고 귀가한다. 이때 고백 당시 상황을 이야기 하는데 감정적으로 저지른 우발적인 고백이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리고 애써 자신을 억누르다가 결국 하치만 앞에서 눈물을 보인다.
끅끅 나직한 흐느낌이 새어나오며, 눈가에 그렁그렁 이슬이 맺힌다.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에게 열심히 하라고 말할 수는 없다. 코마치 왈 그럴 때는 사랑한다는 한마디면 족하다고 했지만, 그건 여동생 전용 대사다. 안 되면 머리라도 한번 쓰다듬어주고 싶었지만, 그것도 여동생 전용 커맨드다.

"대단하구나……. 너."
내가 해줄 수 있는 말이라곤 고작 그 정도였다. 그러자 잇시키가 물기 어린 눈빛으로 나를 빼꼼 올려다 보았다.
"다 선배님 때문이라고요. 제가 이렇게 된 거요."
"⋯⋯아니, 학생회장이 된 건 그렇다 쳐도 나머지는⋯⋯."
하지만 잇시키는 그 항변을 듣지도 않고, 내 귓가에 얼굴을 가져다 대며 속삭였다.
"책임... 져주실 거죠?"
그리고 내 후배는 앙큼한 표정으로 웃었다.

하야마에게 차인 후로 점점 하치만에 대한 가드가 풀리는 모습을 보이지만, 아직 하야마에 대한 미련은 못 버린 듯.

10권에서는 틈 나는 대로 이 핑계 저 핑계 대면서 봉사부에 들락거리며 은근슬쩍 봉사부 제4의 멤버인 듯이 행동한다. 특히 하치만에게 농담 섞인 장난을 던지면서 만담 콤비가 되는 것을 보고 어느새 유키노와 유이의 경계 대상으로 굳어진 듯. 아마도 경계 신호가 작동한 것은 봉사부가 화해한 후 봉사부 여성진이 하치만을 도우러 왔을 때 이로하가 들고 있던 짐을 이로하와 하치만이 아주 자연스럽게 주거니 받거니 장면을 목격한 후일 것이다. 실제로 두 사람은 어안이 벙벙하다는 듯 딱 굳어버렸다.[15][16]

은근히 하치만에 대한 어필이 늘었다. 유키노시타 생일 축하 때 자기 생일은 4월 16일이라는 걸 굳이 하치만에게 말하거나, 학생회 활동이 없다면 좋아하는 하야토가 있는 축구부 매니저 활동을 하면 되는데 굳이 봉사부에 놀러오거나,[17] 봉사부에 놓아둔 짐을 하치만이 대신 갖다 주려는 걸 보고 유이와 유키노가 따라오자 그렇게 사람이 많이 필요한 건 아니라며 당황하거나, 사귀는 사람 있냐고 물어보는 게 자기 어필이 된다는 시범을 보여주기 위해 "선배, 지금 사귀는 사람 있어요?"라고 하치만에게 물어보는 연기를 펼친다거나, 하야마와 데이트할 장소를 알아보겠다며 은근슬쩍 하치만이 좋아할 만한 장소를 물어보려 하거나,[18] 진로 상담회 준비 도우미로 하치만 한 명만 부르려 했다거나, 하치만이 오자 애교 부리려다가 뒤에 따라오는 유이나 유키노를 보고 태도를 바꾸거나.

마지막 마라톤 때는 "하야마 선배 힘내세요! ...아, 덤으로 선배도."라고 말한 뒤, 유미코가 질 수 없다는 듯 하야토를 응원하자 그걸 만족스럽게 본 후 다시 "선배도 힘내주세요!"라고 외쳤다. 이때 다시 하치만만 따로 응원했다는 건 유미코를 자극하기 위한 발언과 별개로 하치만을 응원하고 있다는 걸 나타내는 암시라고 볼 수 있다. 무엇보다 토베가 착각하고 이로하한테 손 흔들자 이로하는 토베한테 응원한 게 아니라고 딱 잘라 말했다.

이런 어필 대부분이 하야토에 대한 호의와 겹쳐서 "하야토를 최우선적으로 여기고 덤으로 하치만도 생각하는 건지", "하야토를 좋아하는 척하면서 하치만을 한번 떠보는 건지" 알 수 없다. 다만 하치만이 문과인지를 물어보고 그다지 흥미를 보이지 않다가 하야토의 진로 선택에는 지대한 관심을 보이는 것[19]과 하야토에겐 고백까지 했고 하치만 말마따나 자신을 돋보이기 위해 하치만에게 일부러 어필했다는 가능성이 크니 전자일 확률이 높다. 물론 토베의 진로는 전혀 알고 싶지 않다고 일축하는 걸로 보면 이로하 성격상 관심이 없는 사람에게 호의나 관심을 주지 않는 걸로 보이며 그런 의미에서 딱히 나쁜 뜻으로 하치만에게 관심을 드러낸다고 볼 수는 없다. 반대로 하야토의 의미심장한 발언과 평소 잇시키의 이중적인 모습을 생각해보면 하야토와 사귀는 건 남들에게 보이고 싶은 모습 혹은 자신의 이상이며 본심은 하치만에게 호감이 깊어져 간다고도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10.5권에서는 아예 봉사부 멤버인 양 자연스레 어울린다.[20] 물론 공식적으로 입부한 건 아니고 갖은 구실을 대며 봉사부에 놀러오는 수준. 봉사부에 학생회의 무가지 제작을 의뢰하며 메인 히로인급의 비중을 차지하는데, 하치만에게 플래그를 꽂는 장면이 많다. 자이모쿠자의 진로 관련 의뢰로 자료를 조사하던 도중 대형 출판사의 편집자가 높은 연봉을 받는다는 정보를 발견하고는 "저, 편집자랑 결혼할래요."라고 말하는데, 이후 자이모쿠자가 하치만의 장래 희망을 묻자 하치만에게 귓속말로 "선배님. 편집자 하세요, 편집자."라고 속삭인다.

자이모쿠자의 의뢰가 종료된 후에는 하야마와의 데이트 코스를 생각해 달라는 핑계로 데이트 약속까지 받아내곤 치바현 시내에서 신나게 데이트를 즐겼다. 데이트 코스 1차로 영화관을 갔는데 하치만이 이로하랑 같은 영화를 보는 것을 피하는 바람에 취소, 근처 볼링장의 탁구코너에서 점심내기로 탁구를 치는 것으로 일정이 변경되었다. 각종 페이크와 한눈팔기 작전을 펼쳤지만 안 통했고 이로하의 치마가 살랑거리는데 시선이 뺏긴 하치만의 실수가 여러 번 나오긴 했지만 결과는 압도적인 패배. 그러나 이로하는 씨익 웃으며 자기가 이겼을 때는 하치만이 쏘기로 약속했지만, 자기가 졌을 때는 쏘기로 약속하지 않았다며 의기양양해 한다.[21] 2차로는 점심식사를 위해 라멘 가게에 간다. 처음엔 실망하여 거부 반응을 보였지만, 하치만의 추천을 받은 소유라멘의 국물을 한번 홀짝이더니 금방 한 그릇을 뚝딱 다 비웠으며 여자들이 홀로 방문하기 어려운 라면가게에 데려온 건 포인트가 높다며 칭찬했다. 마지막 3차로는 근처의 유명한 카페에 디저트를 먹으러 가는데 여기서 기약 없는 다음 데이트 약속을 받아낸다. 부회장과 서기 양이 마침 이 카페에서 나오는 것을 목격한 후 나중에는 아는 사람이 없는 곳으로 가자고 한다. 그리고 종업원에게 부탁해 하치만과 커플사진을 찍게 된다. 데이트를 마치고 나서 이로하는 하치만에게 점수를 매기는데 하야마가 아니라는 점 마이너스 10점, 무성의한 언행과 태도 마이너스 40점, 여자애가 불렀다고 쉽게 나온 점 마이너스 50점, 도합 마이너스 100점 만점을 매겨버린다. 그러나 끝에 가선 그래도 즐거웠다며 플러스 10점을 주었다. 재미있는 점은 '하야마 선배가 아니다 = 마이너스 10점', '하치만과 데이트가 즐거웠다 = 플러스 10점'으로 하야마의 어드밴티지가 없었다는 점이다. 하치만에 대한 가드도 점점 풀리며 하치만에 대한 태도도 점점 적극적이고 친밀하게 되어간다. 하치만 역시 이로하에 대한 태도가 점점 물러졌다. 물론 코마치와 겹쳐봐서 그런 것이지만.

이후 학생회 예산이 남아서 어디다 쓰는 게 좋겠다며 봉사부에 무가지 제작을 도와달라는 의뢰를 넣는데, 하치만이 귀찮다는 반응을 보이자 데이트 때 몰래 챙겨놨던 영수증을 보여주면서 무언의 압력을 가한다. 결국 약점이 잡힌 하치만이 돕는 쪽으로 선회하면서 봉사부가 각종 칼럼을 쓰는 등의 서포트를 하는데, 이 과정에서 하치만과의 카페 데이트 때 찍은 사진을 유키노·유이가 보는 바람에 질투를 사게 된다. 정황상 여러 사진을 보여주며 실수인 척 의도적으로 보여줬을 가능성이 높은 게 포인트. 여하튼 간에 봉사부 멤버들이 열심히 도와준 덕에 학교내에서 무가지 반응이 괜찮았다고 한다.[22][23]

11권(애니판 2기 12~13화)에선 밸런타인 데이를 잘 보내도록 도와달라는 의뢰를 넣는데,[24] 이 과정에서 "선배(하치만)에게 밸런타인 초콜릿 드릴 건데, 단 것 좋아하세요?"라고 물어본다. 하치만이 하야마라면 뭐든 먹어줄 것 같다고 대답하자 토라지고 그렇지 않아도 자신을 두고 여학생들끼리 싸우는 걸 싫어하는 하야마가 초등학교 이후론 초콜릿 받는 걸 정중히 거절하는 중이라는 정보를 유키노에게 듣곤 타깃을 바꿨다. 이후 학생회·봉사부 주최로 열린 밸런타인 대비 요리 연습회에서 하치만에게 자신이 직접 만든 초콜릿 한 숟가락을 먹여주는데, 이 숟가락은 자신이 직전까지 쓰던 숟가락이었다. 이로하가 다양한 인물들을 초대한 덕분에[25] 연습회는 성황리에 끝났고, 막판엔 "다른 분들한텐 비밀이에요~"라며 하치만에게 직접 만든 수제 초콜릿 쿠키를 줬다.

덤으로 하치만에게서 가끔씩 플래그성 발언이 나올 때가 있는데, 그럴 때마다 이로하는 다소 호들갑스럽게 보일 정도로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거절한다. 아예 하치만이 어떻게 봐도 무관한 말을 했어도, 말을 유도한 게 이로하였어도 마찬가지로 따지는 등 숨만 쉬어도 구애하냐고 할 기세. 덕분에 하치만은 단 한번도 이로하에게 고백하지 않고도 무려 9번이나 그 자리에서 차이는 위업을 달성한다. 이 거절 멘트는 매번 나올 때마다 패턴이 다 비슷비슷한데, 횟수가 지날수록 부정적인 정도가 점점 약해지고 있다.
"예? 뭐, 뭐예요, 저 꼬시는 거예요? 죄송해요 무리예요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서요."
"뭐예요 그거 절 꼬시는 건가요 죄송해요 흑심이 뻔히 보이는 데다 소름 끼쳐서 무리예요."
"헉! 혹시 지금 그 행동 설마 저 꼬시는 건가요 죄송해요 순간적으로 살짝 설렜지만 냉정하게 생각해 보니깐 역시 무리예요."
"……혹시 지금요, 저 꼬시는 건가요 죄송해요 연상이 많이 취향이긴 하지만 무리예요."
"뭐예요 상심한 틈을 노려 꼬시는 건가요 죄송해요 아직은 좀 무리예요."
"뭐예요 한 번 어울려줬다고 남자친구인 척 하시는 거예요 죄송해요 그런 건 몇 번 더 어울려준 다음에 하시라고요."
"뭐예요? 꼬시는 거예요? 달콤한 걸 만들고 있으니 달콤한 말을 속삭이면 가능할 거라고 생각하는 게 초콜릿처럼 물러 터졌으니 처음부터 다시 해주세요."
"헉! 설마 나중에 『더 이상 여동생으로 느껴지지 않아⋯⋯』라는 멘트로 저를 꼬실 작정이셨던 건가요 아무리 그래도 말이 나오자마자 그러시면 설렐 여지가 없으니까 다음 기회에 재도전 부탁드릴게요 죄송해요."
"헉! 저 때문이었나요! 뭐예요 지금 절 꼬시는 건가요 특별대우라니 나쁜 기분은 아닌 데다 곤란할 때 도움을 받는건 나름대로 좋아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이것저것 정리한 다음에 해주시면 안 될까요 죄송해요."
"앗, 혹시 업무 연락인 척하면서 저와의 관계를 좁히고 슬슬 고백할 생각이셨나요 놀러가는 정도라면 괜찮지만 그 이상은 전부 끝난 뒤에 해주세요 죄송해요."
"혹시 지금 꼬시는 거예요? 여자로서 연상의 상냥한 리드는 언제나 바라마지 않지만 아무리 그래도 1살 차이로는 연상으로서의 매력이 없으니 좀 더 평소에 연상답게 행동한 후에 해주세요 죄송해요."(게임)
"혹시 지금 꼬시는 거예요? 소녀의 거짓말을 꿰뚫어본 듯한 어른의 여유에는 조금 두근거리지만 지금은 평범하게 케이크가 먹고 싶은 것뿐이니까 죄송해요."(게임)
"뭐예요? 혹시 나도 소시민이니까 서민파인 이 녀석과는 궁합이 맞을 것 같다는 속 편한 생각하고 계세요 관두세요 지금 건 선배님을 놀린 것뿐이지 별로 이게 진짜 데이트라고 생각 안 한다고요 진심을 담은 제대로 된 걸 기대하고 있으니 죄송해요."(게임)

말 끝에 온점이 안 박혀 있는 것은 이 대사를 속사포로 읊기 때문이다. 애니에서도 훌륭히 재현했다. 그리고 중간부터는 무리라는 말이 사라지고 점점 플래그성이 짙어지고 있다.

12권에서는 졸업식 프롬 건으로 봉사부에 의뢰를 하러 온다. 이때 하야마가 프롬 킹이 될 테니 자신이 같이 프롬 퀸이 될 거라고 했다가, 어차피 학년이 달라 같이 프롬 킹-퀸이 될 일이 없다는 걸 깨닫고 하치만한테 "선배 유급할 생각 없어요?"라며 같이 졸업식하자는 뉘앙스의 발언을 한다. 당연히 하치만은 거절. 어쨌든 프롬 의뢰는 유키노가 단독으로 맡으면서 하치만과 같이 일을 하지는 못한다. 이후 하치만에게 유키노 선배를 여동생 취급하지 말라고 지적한다. 그리고 평소와 같은 속사포 거절 멘트를 날리는데, 하치만의 반응을 보고 자신의 이야기를 안 들었다며 툴툴댄다. 아무래도 하치만이 자길 여동생 취급한다는 걸 알고 있는 듯한데, 여동생 취급 받아서 좋아할 여자는 없다고 말한다.

13권에서 유키노와 만나기 전에 하치만과 대화하면서 넥타이를 잡아 끈다든가 꽤나 강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학생회실에서의 유키노와 하치만의 대화를 지켜본다.
그쯤 되면 사실상 고백이다.
아니면 사랑싸움이나 이별통보.

사실 뭐가 됐든 상관없고, 내 알 바도 아니지만.
그래도 그런 이야기를 옆에서 듣고 있어야했던 내가 어쩐지 바보처럼 느껴진다.

(중략)

평소에는 도통 떴는지 감았는지 모르겠는 눈에다 불만으로 가득 차서 한껏 삐뚤어진 입으로 거짓말인지 농담인지 헷갈리는 실없는 소리만 늘어놓고, 내가 살짝 자극하면 금방 동요하는 주제에 리액션은 미미하고 반응은 둔하다.
그러면서 정말 가끔, 아주아주 드물게 진심인 듯한 표정을 짓는 게 탈이다.

진짜진짜 똑바로 책임져줘야 한다.
애초에 여태까지도 책임져주지 않았으면서.
그래놓고 책임이라는 말을 변명하듯 가볍게 올리지 말아줬으면 한다.
[26]

이후의 인터루드에서 하치만이 유키노를 보고 한 말은 고백이나 다름없다는 독백을 한다. 12권에서의 대화를 봐서도 그렇고, 이로하는 하치만이 유키노를 좋아하는 것임과 동시에 하치만이 가리키는 '진짜'가 유키노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듯하다. 이때 내용이 의미심장한데, 유키노에게는 '책임'지고 싶다는 말을 하며 대화 내내 자신을 보지 않은 하치만에게 속으로 툴툴거린다. 하야마에게 고백을 거절당한 후 하치만에게 "책임져주실거죠?"라고 했던 내용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27]

이후 하교길에 하치만과 만나 왜 그렇게 말을 꼬아서 하냐, 유키노도 그랬으니까 어쩔 수 없었다는 하치만을 보고 자기소개 잘 들었다는 둥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하치만의 머플러를 매주기도 하면서 좀 더 잘해주란 말을 한다. 나중에 다시 학생회실을 찾아온 하치만을 보고 안 불렀는데 왜 왔냐, 노예 지망자(...)냐, 무상 노동력이냐며 비꼬기도 한다. 자신에겐 관심이 없고 유키노에게만 관심을 보이는 것처럼 보이는 하치만을 보고 질투하는 것으로 추정.

14권 졸업식 당일 하치만과 프롬 업무를 하며 이야기를 나눈다. 내년에도 봉사부를 계속하지 않겠냐고 묻자 하치만은 "곧 동아리는 없어진다"고 일축한다. 그러자 그럼 학생회에서 이어나가면 되지 않겠냐며 하치만에게 봉사부 3인의 관계성을 이어나갈 변명거리를 주면서 자신은 잘 포기하지 않는 여자라고 말한다.

인터루드에서 방학을 앞두고 학생회실에서 편안히 있던 이로하였으나 하치만이 계획했던 더미 프롬(소부-카이힌고교 합동 프롬)이 진짜 진행된다는 사실을 알고 당황한다. 진짜 프롬을 이미 잘 마무리했는데 왜 굳이 더미 프롬을 다시 진행하는지 이해를 못했지만 결국 하치만이 유키노와의 관계를 위한 본심을 대충 파악한다.

그간 봉사부에게 받은 도움을 보답하고자 학생회 인력을 이끌고 합동프롬 건에 협력한다. 그리고 하치만과 유키노가 무슨 관계냐며 돌직구를 날리는데 이미 사귀는 사이인 걸 눈치챈 것으로 보인다. 합동프롬 당일에는 하치만-유키노를 바라보며 방해하면 안 될 거 같다는 유이와 달리 "방해해도 괜찮지 않아요?", "어차피 둘이 오래 갈리 없잖아요?", "3년 후에는 술도 마실 수 있는데, 취한 척하고 덮치면 이 쪽이 이긴다."[28], "여자친구 있는 사람을 좋아하면 안 된다는 법 있어요?"라며 머뭇거리는 유이에게 조언을 할 겸, 은근슬쩍 하치만을 향한 폭탄발언들을 무수히 떨어뜨린다. 유이가 이로하도 그런 생각이냐며 물어볼 때 아니라며 빼기는 했지만 저쪽에서 먼저 오면 그건 그거대로 생각해보겠다고 말하며 또 묘한 플래그를 꽂는다. 결말부에 오면서 묘사를 보면 느끼겠지만 이미 하치만을 좋아하고 있음이 여러 군데에서 드러난다.

합동 프롬 마무리 후 봉사부는 폐지됐으나 코마치와 작당해서 코마치를 봉사부 부장으로 하고, 하치만과 유키노를 부원으로 한 신청서를 허가하면서 2기 봉사부를 창설한다. 이후 14권 이후 14.5권에서나, 역내청 신에서의 묘사나 앤솔로니 소설의 묘사를 보면 하치만을 좋아하고 있음이 드러나지만, 이미 유키노 뿐만 아니라 유이도 하치만을 좋아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어 셋의 관계를 존중하는 듯 하면서도, 언제든 방심하면 자신이 공략할 것이라며 유키노나 유이를 긴장시키는 장면이 여러 번 나온다.

14.5권에서는 새 학년이 되고 생일날 하치만과 쉬는 시간에 멀리서 만나게 되자 자기 무리를 버리고 오고, 생일선물 삼아 하치만이 맥캔을 건네자[29] 자신의 이로하스 생수를 건네며 이건 생일 선물이 아니라 교환이니 제대로 축하해달라며 주말에 약속을 슬쩍 잡아버린다. 그러면서 막판에 "선물은 핑계다"라며 흘리는 것은 덤. [30] 학생회장인데도 학생회를 놔두고 맨날 봉사부에 뻔질나게 드나들며 눈도장을 찍으며, 수시로 본인의 요망함 스킬로 하치만을 공격한다.

그렇다고 대놓고 유키노와의 연인 관계를 방해하려 들진 않지만, 못마땅하단 분위기를 숨기지 않고 유키노가 하치만을 챙겨주거나 서로 호의를 보여주거나 하면 노골적으로 불편한 티를 내고, 은근슬쩍 봉사부의 여성진 상대로 도발을 시전한다. 특히 신에서 하치만이 사 온 과자를 "남의 것이 제일 맛있다"라면서 빼앗아먹는 장면[31]이나, 은근슬쩍 약속을 잡으려 하거나, 묘하게 계속 대시를 시도하는 장면이 여럿 등장한다.

3.1.2. 유키노시타 유키노

이로하가 학생 회장 선거 출마 취소 건을 봉사부에 의뢰했을 때 처음 만난다.

8권에서 유키노는 이로하가 선거에서 떨어지게 해 달라는 의뢰에 대해 하치만이 내놓은 막돼먹은 방법에 불만을 품었고 이는 하치만과 유키노 두 사람 간의 갈등으로 이어졌다. 이후 이 갈등은 봉사부원들 간의 갈등으로 심화되어 급기야 봉사부 분열 위기까지 갈 뻔하지만 정작 이로하 본인은 이러한 갈등에 별 다른 눈치를 채지 못한다. 8권 내에선 의뢰 때 빼고는 이로하와는 별 다른 접점이 없지만 학생회장 선거에 이로하, 유이의 선거 경쟁자로서 출마한다. 이유는 알려진 바가 없다. 후반부에선 하치만이 이로하를 선거에 출마 시키기 위해 이로하에게 도발할 때 유키노의 이름이 언급된다.

이로하와 유키노, 두 사람이 제대로 된 대화를 나눠 본 건 봉사부 갈등이 종식된 후인 9권 후반부부터다. 9권 후반부에 유키노는 봉사부원으로서 이로하의 크리스마스 행사 개최를 도우면서 회의 때마다 학생회 업무에 있어서 하치만에게 지나치게 의지하는 이로하의 경솔한 버릇을 여러 차례 지적하며, 학생회장으로서 갖추어야 할 마음가짐에 대해 엄격하게 가르친다. 이때 회의장에서 이로하의 지정석인 하치만 옆자리를 본의 아니게 가로챈다(...).

이후부턴 유키노를 선배님으로 대접하며 홍차와 과자를 얻어먹으러 봉사부에 자주 얼굴을 비치니 같이 지내는 시간이 늘었다. 유키노도 이로하를 소중한 후배로 생각하며 잘 대접해주는데, 여기에 적응이 되었는지 이런저런 애교를 떠는 중. 특히 스킨십으로 유키노를 함락시키곤 한다.

11권에서는 짤막하게 얘기가 나오는데, 한참 봉사부를 들락거리는데 맛 들린 이로하가 여느 때처럼 봉사부실에 들어오자, 유키노가 잠깐 얼굴이 화색이 되었다가 이로하를 보고 실망한 표정으로 바뀌었다는 사실을 이로하가 하치만에게 귓속말로 속닥이다 유키노의 무시무시한 미소를 보고 겁에 질리는 장면이 나온다.

12권 4장에서 졸업생을 위한 프롬(prom)[32]을 기획하고 있으니 봉사부에 도움을 달라는 의뢰를 넣는데, 유키노가 개인 자격으로 돕겠다고 나서자 함께 준비에 들어간다. 여하튼 간에 프롬 준비기간 동안 유키노와 둘이서 지내는 시간이 많았던 덕분인지 상당히 친해져 호칭이 유키노시타 선배에서 유키노 선배로 바뀌게 된다. 이후 프롬 소개 영상과 특설 사이트에 올릴 사진을 찍는 촬영회 자리에서 말끔하게 연미복을 차려 입고 남장을 한 유키노와 댄스 영상을 촬영하는데, 미소년을 데리고 노는 기분이라 즐거웠다고 언급한다. 또한 하치만에게 자신은 유키노 선배를 좋아한다고 이야기한다. [33]

이후 학부모 대표인 Mrs.유키노시타가 프롬이 불건전해 보인다는 이유로 중단을 요구하러 소부고교에 찾아오는 사건이 터지는데, 어떻게든 막아보려고 Mrs.유키노시타의 의견에 반박하다 논파를 당하고 만다.

13권에선 인터루드에서 하치만과의 승부를 약속한 뒤 힘내는 유키노를 보며 그 하얀 얼굴은 애처로울 정도로 아름다워서, 정말 눈처럼 사라질 것 같다는 감상을 받는다. 전체적으로 이로하는 연애 문제에는 한 발 물러서서 유키노를 지지하는 모습을 보여준다.[34]

3.1.3. 유이가하마 유이

의뢰 이전부터 알고 지내던 선후배 사이로 서로 이름으로 부르고 지내는 것을 보아 제법 친밀한 사이라는 걸 알 수 있다. 하야마와 토베가 축구부이고 이로하가 축구부 매니저라 그에게 붙으려고 하니 마주치지 않을 수가 없었을 것이다. 다만 작중에선 큰 접점은 잘 안 보인다.

9권 후반부에서 유이 역시 유키노와 마찬가지로 하치만과 유키노와 함께 봉사부원으로서 이로하의 크리스마스 행사 개최를 돕는다. 이후, 회의장에서 유키노가 이로하를 훈계할 때 유키노로부터 이로하를 감싸는 모습을 보여준다.

전체적으로 유이와 사이 자체는 나쁘지 않지만, 서로에게 그다지 관심이 없다는 느낌이 강하다. 13권에서도 고작 나오는 건 유이가 하치만을 보고 이로하에겐 무르다고 지적하는 정도. 이로하 역시 유키노 본인이나 유키노와 하치만 사이의 관계에는 관심이 있지만 유이 본인이나 유이와 하치만 사이의 관계는 관심 자체를 가지지 않고,[35] 둘 사이에 무언가 있다는 것 자체를 아는지 의심스러운 상황. 그래도 밸런타인데이 에피소드 등에서 종종 유이-하치만의 미묘한 분위기를 감지한 듯한 묘사가 나오기는 한다.

어쨌든 봉사부 내에서 이로하에게 따뜻한 말을 건네주는 건 유이인지라 서로 사이는 좋다. 유키노와 하치만도 이로하에게는 무르게 행동하지만, 선을 그을 때는 냉정하게 긋고 독설을 하는지라 비교적 유이가 편을 많이 들어주는 편.

14권 시점에서는 유이가 짝사랑했다는 것도 알고 있다. 유키노-하치만 커플이 확정된 후 여러모로 감정을 꾹꾹 눌러담으며 고민하는 유이에게 "애인 있는 남자를 좋아하지 말란 법 있어요?"라는 조언인지 자기독백인지 모를 조언을 한다. 그리고 2기 봉사부를 허가해주는 동시에 유이를 설득하여 2기 봉사부 첫 의뢰인으로 들어오게 만든다.

완결 직전까지는 유키노와 이로하가 엮이는 일이 많았지만, 합동 프롬 시점부터는 유이와의 접점이 늘어났다. 역내청 신에서의 묘사를 보면 강철멘탈이 돼서 봉사부를 아우르고 있는 유이를 보면서 '유이 선배는 선배대로 위험하다.'라며 경악한다.[36]

외전인 어나더에서는 하치만에게 차근차근 공략당하는 기분이 어떠냐며 유이에게 하치만이 공략당하는 것을 돌려서 언급하는 장면이 있다. 하지만 이를 가지고 둘 사이의 관계가 있다고 보기 힘들다. 서로가 서로에게 하치만-이로하, 유키노-이로하에 비해 관계가 적다고 하는 편이 적절하다.

3.1.4. 히키가야 코마치

오랫동안 면식이 없었다. 둘이 사고방식이 똑같으니까 나오면 캐릭터 묘사가 힘들어지니 작가가 일부러 동시 등장은 안 시킨다는 독자들의 추측이 있는데 꽤나 그럴싸하다는 평.

11권 1장에서 하치만이 코미치에 대한 언급을 하자 '쌀'이냐고 되물었는데, 이건 '코마치'가 아키타 현의 유명한 쌀 품종이기 때문. 이후 한참이 지나 최종권인 14권에서 드디어 만나게 되었다. 하치만의 동생이 직속후배가 되었다는 점 때문인지 상당한 관심을 보이는데, 위의 쌀드립을 치다가 코마치에게 오코메(お米)란[37] 별명을 붙혀주었고, 코마치는 쌀 아니라고 받아치는 걸 보면 오빠의 뒤를 이어 훌륭한 선후배 만담콤비가 탄생(...)하였다.

14권 결말부와 그 이후에 나온 앤솔로지, 역내청 신을 보면 절친한 선후배 관계가 되었다. 둘이 꽤나 투닥투닥하는 듯. 코마치가 학생회장에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는 것으로 보아 추후 이로하의 후임이 될 가능성도 있다.[38]

코마치로서는 오빠에 대한 이해력이 높단 점한심한 사람이지만 가만히 둘 수가 없는 사람에서 이로하를 높게 평가하고 있으며, 이로하의 경우는 귀찮다, 귀찮다 그러면서도 후배라고 코마치를 챙겨준다.

3.1.5. 히라츠카 시즈카

이로하가 봉사부와 본격적으로 엮이게 되는 크리스마스 합동 행사 회의를 맡게 만든 장본인. 이후에도 뭔가 이것저것 시키고 있다. 9권에서 이로하의 크리스마스 행사 개최 회의 첫 날, 회의가 끝난 시간에 봉사부 고문으로서 의뢰 감찰 업무로 회의장에 방문하여 하치만과 이로하와 대면한다. 이때 회의에 유키노와 유이가 참여하지 않은 것을 보고서 하치만에게 혼자만 참석한 이유를 묻는다. 이유는 당연히 부원들 간의 갈등 문제와 관련된 민감한 것이었기 때문에 하치만은 자세한 이유는 말하지 않고 그냥 개인적으로 돕는 거라며 둘러댄다. 그러자 히라츠카는 알면서도 모르는 척 넘어가면서 이로하와 하치만을 보곤 재미있는 콤비라 말한다. 이때 두 사람이 꺼림칙한 반응을 보이자, 이를 보곤 재밌다는 듯 유쾌하게 웃은 뒤 회의장에서 유유히 사라진다.
13권에서 이로하가 졸업식 송사 때 프롬을 진행하려는 이유 중 하나가 전근 가는 히라츠카를 제대로 배웅해주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밝힌다. 학생회 일을 하면서 히라츠카와도 정이 많이 든 듯.

3.2. 하야마 그룹

3.3. 학생회

시로메구리 메구리는 전임 학생회장이자 이로하와는 학생회 선후배 관계로, 메구리는 이로하를 봉사부에 처음으로 소개 시킨 인물이다. 이로하에게 회장 자리를 인수인계한 이후론 두 사람 간에 접촉은 없는 듯. 이로하가 후천적 컨셉으로 탑재한 '열정적이고 천연덕스러운 캐릭터'를 메구리는 선천척, 자연적으로 탑재하고 있는 터라 둘이 성격 상 잘 맞지 않는 모양. 반응을 보면 이로하 쪽에서 더 껄끄러워하는것으로 보인다. 8권 이후로 작중에서 두 사람과의 접촉은 언급되지 않는다.

이로하가 학생회장에 정식 취임한 이후를 다룬 9권에선 다른 학생회 멤버들이 대부분 고학년(2학년 주축)인지라 어울리지 못하고 서먹한 관계를 보여 카이힌 고교와의 크리스마스 이벤트 회의 때 겉도는 원인을 제공했는데, 10권에서의 언급을 보면 제법 친해져서 학생회 일처리를 잘하게 된 것 같다. 특히 어색한 사이였던 2학년 부회장은 이로하의 눈빛만 봐도 뭘 의도하는지 알 만큼 손발이 잘 맞게 되었으며, 10.5권에서는 학생회 멤버들에게 좋은 데이트 장소를 소개해 줄 만큼 친해진 것으로 보인다.

3.4. 기타 인물

3.5. ANOTHER

T파트에서 하야마 관련된 소문을 확인하러 봉사부에 오는 것으로 잠깐 등장한다. 원작과 대체로 비슷한데 소문에 유이가 껴 있었다는 점만 다르다. 그리고 하치만이 하야마를 기다리기 위해 학생회실에서 주야장천 잠복해 있어야 해서 잠시 재등장. 하치만이랑 잠깐 만담을 나누다가 그를 응원해준다.

E파트에서는 마라톤 에피소드에서 원작과 똑같은 역할로 나온다. 스토리는 스킵했지만 하치만의 짤막한 언급에 따르면 어나더 세계관에서도 10.5권 에피소드에서 있었던 데이트 연습이나 무가지 제작을 했다.

R편 밸런타인데이 에피소드에서 원작과 비슷하게 등장한다. 어나더 세계관에서는 하치만-유이-유키노 삼각관계에 대해 더 잘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원작에 비해 하치만을 향한 호감 묘사는 적고 조력자의 느낌으로 나온다.

3.6. 게임

'역시 게임에서도 내 청춘의 러브코메디는 잘못됐다. 속'에선 대망의 이로하 루트가 추가되었다. 선택지에 따라 하치만과 놀러가는 다양한 시나리오를 즐길 수 있는데, 예를 들어 하츠모데에서 혼자 참배하러 온 이로하를 만난 하치만이 함께 복주머니 사는 데 끌려간다거나 원작처럼 데이트 장소 조사 핑계로 하치만과 놀러다니는 게 주된 패턴. 10.5권에 나온 탁구 시합이나 라면 가게 방문은 대사를 통해 짧게 언급만 된다. 원작에서는 10점을 줬는데 여기서는 이유를 붙여서 5점을 더 준다.

진로 조사로 시즈카 선생님에게 털리고 나온 하치만을 옥상에 데려가서는 옆에 찰싹 달라붙어서 선배 옆은 마음이 편해진다며 자신의 맨얼굴을 보일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는 식으로 말해 하치만을 동요시키기도. 하치만의 진로가 전업주부라니까 자기도 편하게 살고 싶다며 전업주부가 되고 싶다고 한다. 그러면서 둘 다 주부면 생활비가 곤란하다고 중얼거린다.

이로하 루트의 엔딩에선 그녀가 2년 연속 학생회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코마치도 무사히 소부 고교에 입학하여 학생회 멤버로 활동하고 있고 대학생이 된 하치만과 이로하가 맺어지는 것으로 끝나게 된다. 이로하 루트다 보니 어느샌가 유키노와 유이는 증발. 이로하의 요망함이 돋보이는 루트. 원작보다 좀 더 하치만에게 들이대며 하치만과 이로하의 만담력이 두드러지는 루트다.

4. 기타



[1] 알파벳으론 I LOHAS로 표기되며, 일본의 유명한 생수 브랜드 이름에서 따온 별명이다. 편의점 등에서 손쉽게 구입 가능한 터라 한국으로 치면 삼다수 같은 느낌. 이 때문인지 홍보용 라디오 방송에서 "편의점에서 안 팔던데 어디서 살 수 있는 물인가요?" 같은 드립이 나오곤 한다. 이로하스의 판매·생산은 코카콜라사가 하는데, 코카콜라가 한국에서 판매하는 생수인 휘오 순수는 이로하스와 병의 디자인이 유사하다고. 애니메이션 2기 10화에서 하치만이 오리모토에게 홍차를 받을 때 하치만의 앞에 있는 자판기를 보면 이로하스 생수가 보인다.[2] 잘 생각해보면 이로하는 애당초 처음부터 서브 히로인으로 설정이 잡혔던 캐릭터가 아니었으며, 역내청의 핵심 내용은 봉사부 3인방의 이야기와 등장인물들의 갈등과 해결, 인간관계의 발전이었다.[3] 코카콜라 일본 법인에서 생산중인 생수 브랜드에서 유래한 별명이다.[4] 사가미의 경우는 주변에 민폐를 끼치는 정도의 능력 면에서 다운그레이드가 맞다. 이후 사가미의 까임권은 소레 아루나선환 장인이 물려받는다. 물론 리다이렉트명을 보면 알겠지만 얘들은 반쯤 필수요소 취급이라 사가미만큼 까이지는 않았다.[5] 그에 대한 하치만의 반박은 대부분 맞긴 한데(...) 생각보다는 좋은 애라고.[6] 하야마를 포함 대부분의 선배들에겐 '성+선배'로 호칭(유이만 이름+선배, 후반부에 가서는 유키노도 이름+선배)하는데, 하치만의 경우엔 성이나 이름은 한번도 입에 올린 적이 없다. 이유는 불명. 하치만도 이 부분에 관해서 '설마 이 녀석 내 이름 모르나?'라며 궁금해하는 눈치이다.[7] 진지하게 보면 이로하 성격과 하치만과의 밀접한 관계상 성과 이름을 모를 리는 없다. 12권에 이로하가 2학년 F반 교실에 가서 하치만을 찾은 적이 있다고 한 걸로 보아 성명을 알 것 같으나 당시 하치만은 교실에 없었고, 토베가 열심히 동네방네 떠들었다고 한다. 토베가 히키가야 하치만을 히키타니로 알고 있는 걸 감안하면 드문 확률이지만 이로하가 하치만의 성을 히키타니로 알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8] 유키노는 정론만을 펼치던 이전의 모습에서 훨씬 동떨어져서, 흥분하며 규정에 어긋나는 소리까지 하다가 실언을 했다는 걸 눈치채고 사과할 정도였다.[9] 유키노는 말할 것도 없고, 하치만도 6·9권처럼 실무를 할 일이 있을 때 보면 알겠지만 의욕이 없어서 그렇지 마음만 먹으면 실무능력만큼은 유키노에 버금간다. 유이는 재무 관리와 대인 관계에 큰 강점을 보인다.[10] 단, 이 때는 하치만의 말대로 그냥 하치만에게 잘 보이고 싶은 마음이 없어서 그랬을 가능성이 높다. 이때까지만 해도 이로하와 하치만의 접점은 없다시피했고, 이로하가 하치만에게 관심을 보인 묘사가 없다. 물론 이후부터는 하야마의 발언대로 흘러갔지만.[11] 크리스마스 행사 공동개최에 관한 논의는 이전 학생회장인 시로메구리 선배 때부터 진행된 걸로 보인다.[12] 이 당시 하치만은 유키노시타가 출마한 것에 유키노의 진의가 숨겨져 있지 않았는가 하는 이유로 고뇌하고 있었기에, 신 학생회의 의뢰까지 맡아준다면 안 그래도 심각한 봉사부 분위기가 더 나빠질 거라 생각해 몰래 자신만이 도와준다는 거래를 했다.[13] 간식봉지를 자연스레 넘기는 모습을 본 유키노,유이의 표정이... [14] 원래 시리즈 전통적으로 이 역할은 하치만이 담당했으나, 이번 사건에선 유키노시타가 그 역을 먼저 떠맡았다. 유키노시타의 심경 변화를 알 수 있는 부분.[15] 일본에서 남성이 여성의 짐을 들어주는 행동은 연인끼리 하는 행동이다. 즉, 해당 행동을 두 사람에게 보여줌으로써 하치만과의 사이가 이렇다는 걸 보여준 셈.[16] 다만 하치만 입장에선 그저 별 생각도 없이 도와줬다고 보는게 타당하다. 히로인 쟁탈전에서 살아남은 것이 유이, 유키노고 하치만 본인도 하루노에게 봉사부의 관계를 삼각관계라며 둘 모두를 좋아한다고 인증함으로써 확증.[17] 다만 몇 번은 유키노와 하야토가 사귄다는 소문의 진위를 확인하기 위해서 왔을 가능성이 크다. 물론 뒤에 걸핏하면 와서 노닥거린다는 언급이 있는 걸로 보아 봉사부에 온 것이 소문을 확인하기 위한 방문만인 것은 아닐 듯.[18] 자신이 생각날 만한 곳은 다 시도해봤다며 옆에 유이나 유키노도 있는데 굳이 하치만에게 물어보았다.[19] 어째서인지 이 대목은 애니에서 잘렸다.[20] 사족으로 애니메이션 오프닝에 보면 잇시키는 8화부터 봉사부 멤버들과 함께 나오며, 누구보다 하치만과 가까운 위치에 있지만, 다른 멤버들과는 달리 앉아있지 않고 서 있는 모습으로 나온다. 여러모로 의미심장한 포지션.[21] 탁구를 시작하기 전 "선배님이 지시면 점심 사는 걸로 생각해도 되죠?"라며 다짜고짜 게임을 시작했다.[22] OVA에서는 10.5권의 하치만과의 데이트와 동일하지만 마지막 부분의 감정묘사 ―봉사부 3인방끼리 사진을 찍으라고 제안하는데 이때 짓는 표정과 자신은 다음에 같이 찍겠다고 셋만 같이 찍게 하는 점, 그리고 찍은 사진을 하치만 한테 건네줄 때 하는 말 "좋은 사진 찍혔어요"와 짓고 있는 울 것 같은 표정― 가 팬들에게서 각기 다른 해설을 이끌어 내었다. 히로인 포기 긍정 측은 '식당에서 같이 찍은 사진을 보면서 지은 표정은 자신은 아무리 노력해도 서로에게 너무나 각별한 사이인 삼인방 속에는 낄 수가 없다고 판단하고, 그 셋의 관계를 인정하겠다고 사진을 찍으라고 제안하고 자신은 자발적으로 빠지는 행동과, 그 사진을 건네주면서 울 것 같은, 작별을 고하는 표정 같다'라는 의견이며, 히로인 포기 부정 측은 '줄거리 자체는 책이랑 똑같으며, 이로하가 다음에 찍는다고 자발적으로 빠지고 사진을 건네주면서 '어른스러운 표정을 지었다'라고 하는데, 애니화 하면서 나온 연출을 갖고 팬들이 그냥 과대해석 한다'라는 의견이다. 실제로 애니 2기와 OVA는 원작묘사에는 없거나, 지나치게 다른 표현으로 지적을 받아왔다.[23] 외전인 어나더에서도 이로하는 하치만이 유이와 제대로 된 썸을 타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채고도 특별히 슬퍼하거나 가슴아파하는 묘사는 없다. 11권 분량인 R권에서도 꽤나 담담한 반응이고, 11권과 큰 차이가 없다.[24] 미우라 유미코 팸과 카와사키 사키도 비슷한 의뢰를 넣었다.[25] 소부고교 학생회 멤버들에, 하야마 팸, 봉사부, 카와사키 사키·카와사키 케이카, 카이힌 종합 고등학교 학생들(타마나와+오리모토 카오리 외 다수, 히라츠카 시즈카, 시로메구리 메구리·소부고교 전 학생회 멤버들, 유키노시타 하루노, 자이모쿠자 요시테루, 토츠카 사이카 등 작중 주요 인물들이 대부분 참여했다.[26] 애니에서는 치맛자락을 꽉 쥐면서 정말로 분한 듯이 묘사된다. 3기 5화가 끝나고 난 뒤 6화 예고편 장면에서 이로하가 하치만을 놓고 열심히 뒷담을 하는데…. 이거는 뭐.[27] 애초에 이때 하야마에 대한 고백 또한 하치만이 유키노와 유이 앞에서 눈물을 흘리며 "진짜를 원한다."란 말을 듣고 거기에 반응하여 하게 된 것이었다. 즉, 이미 이때부터 이로하에게 있어서 하치만이란 존재는 그만큼 영향력이 있는 존재였단 것을 알 수 있다.[28] 사실 시간을 따져보면 유이는 2년 후에 술 마실 수 있고, 3년 후에 술 마실 수 있는 것은 이로하다. 어찌 보면 자기독백인 셈. 이걸 눈치챈 코마치가 태클을 걸자 또 티격태격한다.[29] 원래는 봉사부원들과 방과 후에 선물을 준비했지만 그 전에 먼저 마주치게 된 상황이었다.[30] 이 부분은 작가가 2020년 4월 16일 이로하의 생일에 맞춰 이로하×이로하스 콜라보 외전 소설을 발표하면서 나왔던 부분이다. 콜라보 소설 번역은 디시인사이드 역내청 갤러리에서 볼 수 있다.[31] 유키노시타의 가족들과의 자리에서 적절치 못했던 언행을 사과하는 의미로 사 온 과자를 유이나 이로하가 빼앗아먹는 장면인데, 거의 본격적으로 이로하가 이 경쟁구도에 끼어드는 모습으로 그려져 유키노와 유이를 얼어붙게 만든다.[32] 미국 고등학교(시니어 or 주니어 클래스)나 대학교에서 주관하는 댄스 파티를 가리키는 용어. 미국 학생들 사이에선 상당히 중요한 이벤트라는 의미가 있는데, 좋아하는 학생에게 어필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이자 남녀 학생들 간의 건전한 이성교제의 장이 되기 때문이다. 보통 남학생이 마음에 드는 여학생에게 프롬 데이트를 신청하고, 이를 받아들이면 드레스나 정장 같은 멋들어진 옷을 차려입고 프롬 당일 그 여학생을 에스코트해서 참여하는 전통이 있다. 또한 일종의 베스트 커플을 뽑는 프롬 킹 & 퀸 선정 투표도 있는데 여기서 뽑히면 대단한 영광으로 여긴다고.[33] 배울 점도 많으면서 어른스럽고 가르쳐달라고 하면 또 자세히 가르쳐주는 등 상당히 멋진 선배라면서 이로하가 유키노를 엄청 높게 평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작중에서 이로하가 하야마를 제외하고 이토록 누군가에게 좋은 소리만 하는 경우는 유키노가 처음이라고 할 수 있겠다.반대로 이로하가 엄청 깎아내리기만 하는 사람은 하치만 뿐이다.[34] 이로하가 유키노를 지지하는 이유로 하치만이 '진짜'를 유키노에게 원하니 그런다는 의견이 있으나, 정작 이로하는 9권 이후로 '진짜'라는 개념 자체를 언급하지도 않고 11권 마지막의 대화는 듣지도 못 했다. 게다가 유키노와 하치만 사이에서도 '진짜'라는 개념에 대한 생각이 갈리는 상황이다. 그러니 이로하가 그것을 제대로 이해하기엔 무리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오히려 이로하가 유키노를 좋아하니, 유키노를 밀어준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사실 이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는데 이로하는 유키노 곁에 있으면서 하치만이 유키노를 사실상 좋아하는 거라고 어림짐작까지 해버린 상태이다. 즉, 하치만에게 우호적인 포지션이기에 그렇게 움직였다고 생각할 수 있다.[35] 13권에서 하야마는 유이에게 같이 돌아가자고 말하는 하치만을 보며 묘하게 훈훈한 미소를 보여주기도 하고, 하루노도 유이와 하치만의 관계 역시 공의존이라며 지적하기도 한다. 히라츠카 역시 3권 드라마CD에서 어느정도 유이의 호감을 알고 있는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 다른 인물들도 상대적으로 유키노-하치만 관계보단 관심이 덜한 것은 맞지만 아예 관심을 보이지 않는 비중 있는 인물은 이로하가 유일하다.[36] 다소 꼬인 성격의 하치만-유키노와 1년간 친구로 지낼 수 있었다는걸 간과하고 있었다고 생각한다. 둘의 꼬인 성격을 아무렇지도 않게 그럴수 있다며 부드럽게 받아들이는 유이를 보며 장난 반 진담 반으로 위험하다고 표현한 것.[37] 원문에선 '오코메쨩'.[38] 참고로 게임에서 이로하 루트를 선택할 경우 코마치가 후임 학생회장이 되는 전개가 있다.[39] 정황상 하야마는 이로하가 진짜로 좋아하는 것이 하치만이란 사실을 알고 있었던 듯하다.[40] 예를 들어 9권 디스티니 랜드 때처럼. 토베 덕에 여자들 아귀다툼에서 벗어났으니 하야마로선 고마운 일이지만, 이로하 입장에서야 열심히 어필하고 있는데 자꾸 훼방을 놓으니 짜증이 날 수밖에 없다.[41] "그냥 옛날에 이런저런 일이 있었던 것뿐이라고……"하며 얼떨결에 의미심장한 대답을 해버린다.[42] 학생회 주체로 소부고교 졸업생들(예정자 포함)의 진로상담회가 열렸다.[43] 참고로 2016년 투표에선 유키노가 2위, 유이가 4위를 먹었다. 1위는 미사카 미코토.[44] 다만 일시적인 인기였던 건지, 이후에 유키노가 다시 역내청 최고의 인기 히로인으로써 오른다. 유이도 이로하를 제친 상황 물론 그렇다 해도 이로하의 인기도 상당한 수준인건 맞다.[45] 참고로 러브 라이브!야자와 니코가 7위, 데스노트야가미 라이토가 8위를 기록했다.[46] 원래 소설에서는 생일을 축하해주는 장면부터 나오기 때문에 당연히 저 대사는 없다. 성우 장난은 아마도 시마카제인 것 같다.[47] 아야네루의 데뷔가 2010년인 걸 감안하면 완전 신인 시절의 이야기.[48] 히키가야 남매는 토라노아나 특전 표지 주인공이 되었다.[49] 전체 일러스트를 보면 한쪽 다리를 살짝 뒤로 빼고 있다. 저걸 자르다 보니 이상해진 것.[50] 참고로 전 학생회장인 시로메구리 메구리도 봉사부에게 많은 도움을 받긴 했지만 6권에서 유키노가 사가미의 꼬드김에 넘어가 어쩌다가 도움을 받게 된 케이스이고 정작 봉사부에게 의뢰하는 모습은 8권 학생회장 후보 선발 문제 말고는 없는 편이다. 그리고 봉사부가 있기 전에도 회장직을 수행할 당시 학생회 임원들의 신뢰를 꽤나 강하게 얻어서 열렬히 지지해주고 잘 따랐던 것과 비교되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