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청년 일자리 관련 발언 논란
2020년 6월 24일 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이 주최한 초선의원 혁신포럼 강연에서 청년 일자리 부족 문제를 거론했는데, 이 과정에서 "보여주기 좋은 일자리만 찾다 보니"라고 발언했다. 경비원의 처우 문제를 거론하면서, "예를 들어 경비원이 의자 두 개 붙여서 주무시는 것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며 "그런 경비 아저씨들에게 임금을 좀 더 많이 준다고 하면 우리 젊은 세대들이 일자리 없다는데 너무 보여주기 좋은 일자리만 찾다 보니(그런 것 같다), 아날로그 시대 어르신들에게 임금을 올려주고 존중을 해주는 그런 대한민국이 된다고 하면 우리 대한민국 젊은 청년들도 경비원을 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한다"고 발언한 것이다. 이는 청년들이 취업난에 시달리는 이유가 보여주기 좋은 일자리만 찾는 세태 때문이라며 사실상 청년들의 높은 눈높이를 문제 삼은 것으로, 청년 일자리 문제에 부적절한 견해를 내비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었다.특히 경비원이 차별받는 이유는 돈 문제도 있겠으나 아파트 주민들의 차별이 가장 큰 원인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피해자 탓으로 돌린다는 점이 임오경의 발언의 가장 큰 문제점이었다.
2.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 팀 집단 가혹행위 사건 관련 발언 논란
- 최숙현 선수의 투신 자살 사건과 관련해, 최 선수의 동료에게 전화를 걸어 납득하기 어려운 말들을 한 사실이 언론 보도를 통해 드러났다."남자친구가 있었다고 하는데, 남자친구하고 뭔가 안 좋은 게 있었나?""왜 이렇게 부모님까지 가혹하게 이렇게 자식을..(가해자들을) 다른 절차가 충분히 있고, 징계를 줄 수 있고 제명을 시킬 수도 있는 방법이 있는데.. 어린 선수에게 검찰과 경찰 조사를 받게 했는지.."
등의 발언을 하며 사건에 대한 조사보다 오히려 최 선수의 가족사나 과거 병력, 개인사를 묻기도 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최숙현 선수가 경주시청에서 부산시로 옮기고 난 뒤에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이라서 경주시청의 잘못 때문에 애꿎은 부산시체육회까지 피해를 본다고 하소연하기도 했다고 한다.
- 녹음된 전화 통화 내용이 실제로 공개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임 의원은 이에 대해 "보수 언론의 짜깁기 공격"이라며, 진상 규명이 두려워 이를 끌어내리려는 보수 체육계와 이에 결탁한 보수 언론에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면서 입장문을 냈다. 그러나 임 의원에 대해 비판이 쏟아지는 이유는 통화 내용에 드러난 대로 해당 사건에 대한 몰이해를 드러내는 발언을 실제로 했기 때문이다. 최숙현 선수는 실제로 다방면으로 수차례에 걸쳐 주위에 SOS를 쳤던 사실이 밝혀진 바 있다. 본인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한 셈이다. 가해자들을 제명하거나 징계 절차를 밟게 할 절차를 따랐음에도 불구하고 상황이 도저히 변하지 않으니까 최후에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야 만 것이다. 임오경 의원의 발언은 이 책임을 가해자들이 아닌 되려 피해자들에게 묻고 있는 것으로 보일 소지가 충분히 있고 그렇기 때문에 비판을 받는 것이다. 피해자들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고 그것이 통하지 않았으니, 이 사건의 근원은 오로지 가해자들에게서만 찾아야 한다.
- 위와 같은 언론 보도가 나온 것에 대해 최숙현 선수의 부친은 자신도 임 의원과 두 번의 통화를 했다면서 "제가 봐도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첫 번째 통화에서 임 의원이 최숙현의 부친에게 "애가 그렇게 힘들어 하는데 왜 부산에 방치했느냐, 집에 데리고 오지"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었는데, 최숙현의 부친은 "저도 그게 제일 후회스럽다, 그런데 유족한테 그런 말 하는 게 한 번 더 제 가슴에 못을 박는 기분이 든다"고 임 의원한테 얘기했다고 밝힌 것이다. 그러나 앞서 나간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좀 안타까워서 그런 얘기를 한 것이 아니겠느냐"하고 선을 그었다. 두 번째 전화가 왔을 때는, 철저히 조사해서 국회에서 열심히 노력하겠다 하는 그런 취지였다고도 밝혔다. 다만 고인의 가족이 임오경 의원의 발언을 이해하는 것과 별개로, 사건에 대한 객관적 접근이 필요한 정치인이 유가족에게 상처가 될 수 있는 질문이나 사건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는 얘기를 했다는 것은 논란의 여지가 여지가 남아있다.
- JTBC의 취재진과의 통화에서도 다소 이해할 수 없는 발언을 이어 나갔다는 보도가 나왔다."니가 직접 본 적 있어? 그랬더니 없대요. '숙현이가 항상 해준 말이에요' 그래서 그걸 제가 메모를 못 하겠더라고요. 너무 가까운 사람은"
라며 피해자 동료의 증언을 의심하는 듯한 발언을 여러 차례 했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가해자들에 대해서는"지금 제일 걱정하는 것은 가해자들이에요. 죄 지은 사람들이지만 그래도 살려놓고 봐야죠."
라며 가해자의 죄를 인정하면서도 대중이 공감하지 못할 발언을 하였다.
- 임오경 의원이 조선일보의 언론 보도를 두고 "보수 언론의 짜깁기 공격"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 조선일보 측이 직접 반박하기에 이르렀다. 자신들은 전체 통화내용 중에 상당히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는 부분만 발췌한 것이며 임 의원이 통화 내내 2차 가해가 될 수 있는 발언들을 이어갔다는 점을 다시 한번 분명히 밝힌다며 짜깁기 보도라는 것을 부정한 것이다. 여기에는 최초 보도에서는 내보내지 않았던 내용도 함께 실려 있었다. 이 보도에 딸린 녹음본에는 임 의원이"숙현이네 엄마 아빠가 이혼했다고 들었거든요.", "어릴 적에 이혼하고 아빠가 새로 사시고 그런다 하던데?""부산에서 혹시 정신건강의학과 병원 다닌 적 있나요? (없어요) 중학교 때부터 다닌 기록은 있거든요. (부산에서 병원 다닌 적도 없었고..)"
라는 등 최 선수의 (확인되지 않은) 부모의 이혼 여부와 고인의 정신 병력을 물었던 부분도 있었다. 미래통합당의 이용 의원이 가해자들에게 그런 본질을 흐리는 것들을 전부 배제하고 의원 생명을 걸어 낱낱이 밝히겠다고 한 것과는 매우 대조된다.[1]조선일보 측은 이런 발언이 해당 사건과 대체 무슨 관련이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임 의원 측의 사과 요구를 거부했다.
- 조선일보 측에서 임오경 의원과 최숙현 선수의 동료의 약 19분 분량의 통화 녹취록 전문을 공개했다.
임 의원은 최 선수가 경주시청에서 부산시로 팀을 옮겼음에도 불구하고 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인지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렇기 때문에 투신 자살의 동기를 남자친구, 정신 병력, 가족 관계 등에서 찾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2]지도자 경험이 있는 임 의원의 입장에서 선수를 이해하고자 다각적인 측면에서 알아보는 것도 필요한 일이고 또 그렇게 해야 하지만, 수년간 폭행 및 가혹 행위를 당한 피해자가 단지 팀을 옮겼다고 해서 모든 상처가 지워졌으리라, 과거를 이겨냈다라고 덮어 놓고 시작하는 것은 피해자의 입장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것이다. 최 선수는 사망 전 날까지 경찰, 경북체육회, 대한체육회 인권상담센터, 대한철인3종경기협회, 국가인권위원회 등 여러 방면으로 도움을 청했다.[3] 피해자로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한 것이다. 그러나 수사는 시간이 지나도 지지부진하고 가해자들에 대해서는 아무런 임시적인 조치조차 취해지지 않고 철저히 외면받으면서 피해자의 심정은 하늘이 무너지는 느낌이었을 것이다. 그런데 이를 두고 왜 피해자를 저렇게 두었느냐라고 말할 수는 없는 것이다. 또한 요즘 시대에 체육계의 폭력 및 악습이 경주시청만의 문제라고 단정하는 발언도 무리가 있다. 실제로 지난 달에는 한국체육대학교 핸드볼 팀에서 폭력 사건이 일어났다는 보도도 나왔다.[4] 체육계에 폭력이 난무하는 문제는 어제오늘 이야기가 아니라 너무 뿌리깊고 오래된 적폐라서, 관계자들에게 확인했다는 이유로 폭력이 없음을 판단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이번 사건 및 2019년 체육계 성추문 폭로사건 등 다양한 사건들에서도 드러났듯이 관계자들이 가해자로 연루되어 있는 일이 비일비재해서 사건이 공론화되기도 전에 무마되거나 축소될 수 있고 또 가해자가 자신의 잘못을 순순히 털어 놓을 리도 없다.[5] 실제로 이 사건에서 협회 관계자들과 가해자들은 자신들 때문에 사람이 죽었는데도 피해자의 장례식장에 와서 다른 선수들에게 압력을 넣으며 사건 은폐와 입막음을 시도했으며, 국회까지 와서 국회의원들, 장관에게 몇 시간 동안 질문을 받으면서도 자신들의 잘못에 대해 철저히 모르쇠와 부인으로 일관했다. 심지어 제명을 당하는 와중에도 피해자 및 유족 탓만을 되풀이할 뿐이었다.
사실상 이것 때문에 국회의원으로서의 임오경의 이미지는 실추되었다. 그리고 핸드볼 현역 시절 당시 함께 활동했던 동료 오영란이 인천시청으로부터 각 팀원에게 지급된 식비를 횡령한 사실이 드러나자 네티즌들로부터 운동 선수들 특유의 부조리와 사건 덮고 넘어가기와 관련해 그들과 한통속이 아니냐?라는 의구심이 생기는 등 시즌 2로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같은 당 소속인 도종환[6] 의원(청주시 흥덕구)이 현 문체부 차관과 대한체육회 인사들에게 호통을 칠 정도면 임 의원의 이미지는 어둡다고밖에 볼 수 없다.
3. "정청래, 학생 때 친구 많이 괴롭혔다" 발언 논란
2021년 10월 21일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종합감사에서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학생 선수의 교내 폭력사건'관련 질의를 하던 중, "3선 의원인 정청래 의원은 학교 다닐 때 싸움을 진짜 많이 하셨다고 합니다. 친구들도 많이 괴롭히셨답니다.[7]" 라고 발언하여 논란을 빚었다.임오경과 정청래가 문체위 내에서 유독 서로 친하다 보니 던진 농담이라고 하는데 뒤늦게 실수를 인지하고 쩔쩔매는 임오경과 난데없이 물을 먹고 왜 이러냐며 당황하는 정청래가 백미.
이후 임오경은 해당 발언의 속기록 삭제를 요청했고 위원장과 소속위원들이 동의하여 삭제되었다.
4. 개인정보 무단수집 논란
2023년 11월 8일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오후 5시부터 광명돔경륜장 광명홀에서는 인근 광명3~5동 주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명돔경륜장 고객편익센터 착수설명회'를 열었고 이날 착수설명회에는 조재현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을 비롯해 지역구인 임 의원 등 지역 정치인들도 다수 참석했다. 그리고 행사 시작 전 주민들은 광명홀 입구에서 공단이 준비한 간식용 과일컵과 캔커피를 받으면서 별다른 설명도 없이 참석자 명단 기록지에 성명과 휴대전화 번호, 서명을 적도록 했는데 공단에 확인한 결과, 참석자 명단 기록지는 공단이 필요해서 준비한 것이 아닌 임오경 의원실이 공단측에 요청해 테이블 위에 가져다 놓은 것으로 확인됐다.또한 참석자 명단 기록지도 임오경 의원실이 회수해 간 것으로 알려졌는데 문제는 개인의 성명과 전화번호는 명확히 개인정보에 해당하며 이를 내년 총선 선거운동 등에 활용하기 위해서는 명확하게 본인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임 의원실은 개인정보 활용에 대한 동의를 얻지 않은 이상 이는 명확하게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에 해당한다. 또한 총선을 불과 5개월을 앞둔 상황에서 가장 민감한 주민들의 이름과 휴대전화 번호를 피감기관을 이용해 수집한 행태도 정치적으로 비난을 받을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 임 의원실은 "당원들이 참석하는 행사였는데 간식거리를 더 가져가지 않도록 참석자 명단을 받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 #
하지만 광명 지역언론 광명포스트 취재 결과 임 의원 측의 해명과는 달리 서명부에는 민주당 당원이 아닌 인원들도 포함된 것으로 밝혀졌으며 광명경찰서 관계자는 "개인의 성명과 전화번호는 명확히 개인정보에 해당하며 동의를 얻지 않고 이를 수집했다면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에 해당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해당언론은 임 의원 측의 입장을 듣기 위해 여러 차례 연락을 시도했으나 닿지 않았다.#
11월 30일 국민의힘 광명갑 당원협의회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임 의원을 광명경찰서에 고발했다. # 이후 경기 광명경찰서는 임 의원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에 대한 고발장이 접수돼 사실관계를 확인 중인 것으로 2023년 1월 31일 전해졌으며 침묵했던 임 의원측은 "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이 일방적인 주장 등을 근거로 고발한 사안"이라며 "법률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는 만큼, 수사 결과에 따라 무고 등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
5. 허위 사실 유포 논란
2023년 11월 9일 임오경 의원실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주최한 고객편익센터 착수설명회 개최 보도자료를 언론사에 배포하며 보도자료를 통해 고객편익센터 건립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대상으로 끈질긴 설득 끝에 국비 100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100억원은 국비가 아닌 국민체육공단이 매출액 중 일부를 적립해 지역주민을 위한 사회공헌사업에 사용하는 경륜경정사업 준비금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허위사실 유포 논란이 나왔고 이에 대해 같은 문제가 불거지자 지난 23일 국비 100억원이 투입돼 건립되는 지상 3층 규모의 고객편익센터를 국민체육공단 경륜경정 사업준비금 100억원이 투입돼 건립되는 지상 3층 규모의 고객편익센터로 수정한다는 정정 보도문을 언론사에 배포했으며 임 의원 측 관계자는 정정보도문은 고객편익센터가 시·도비 등의 지원 없이 문화체육관광부의 승인으로 집행되는 국민체육공단 경륜경정 사업준비금으로 조성된다는 의미를 명확히 하기 위함이라고 해명했다.이런 가운데 공익 제보자 A씨는 지난 24일 광명경찰서에 내년 총선에 출마하는 후보자가 허위사실을 유포해 유권자들을 속이고 있다며 임 의원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죄로 고소장을 제출했는데 A씨는 해당 시설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건립하는 시설로 국비가 투입되는 시설이 아니라며 광명시 선관위도 국비가 투입되는 시설이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해 줬다고 말했다. ##
[1] 참고로 이용 의원은 정신과를 다녔다니 부모가 이혼을 했다니 등의 해이해지는 모든 걸 배재하고 진실을 낱낱히 밝히겠다고 말해 임오경 의원은 다시금 망신살을 구겼다. 자세한 건 이용(정치인) 문서 참조.[2] 피해자 본인이 자신의 피해 사실을 명확히 밝혔고 진실을 밝혀달라고 말하고 생을 마감할 정도로 자신의 죽음의 근본적 원인을 밝혔다. 그런데도 원인이 아닌 다른 걸 언급하고 마치 그것도 문제라는 듯한 발언은 고인에 대한 2차 가해다. 고인이 정신병력이 있든 없든, 가족관계에 문제가 있든 없든 그런 건 이번 사건과 전혀 관계가 없다.[3] 사망 하루 전 날에는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냈다.[4] 얼마 뒤에는 대구시청 핸드볼 팀에서 성추행 의혹이 제기되었다.[5] 공론화되어도 사건이 제대로 처리가 될지도 의심쩍은 마당에 피해자들에게 어떤 식으로든 책임을 묻는 것은 옳은 방식이 아니다. 철저한 신분 보장과 함께 1:1로 면담해 문제가 없는지 일일이 피해자들에게 물어보고 다녀도 사실대로 털어놓을까 말까이다.[6]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이며, 제50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었다.[7] 정청래의 아들이 동급생을 추행한 사실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