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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20 01:47:11

임관반지


1. 개요2. 역사3. 각국의 임관반지
3.1. 대한민국3.2. 미국
4. 사용 보석5. 관련 문서

1. 개요


任官斑指, Military Academy class ring

장교 양성 과정을 마친 후보생들의 임관을 기념하여 단체로 맞추는 반지.

2.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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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의 임관반지
유래는 중세 유럽에서 각 국가의 왕들이 옥새를 반지화해서 갖고 다닌 것에서 유래한다. 그런 즉 자신의 높은 신분을 상징하기 위해 만든 반지라 할 수 있다. 미국 웨스트포인트에서 1835년 졸업 반지(Class ring)로 시작된 풍습이다.

한국에서 임관반지는 1954년 4월 15일 졸업한 해군사관학교 8기 생도들이 처음 제작했다고 한다. 당시 국내에서는 반지 제작이 곤란해 일본에 주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

공군사관학교는 1957년 4월 10일 졸업한 5기 생도들이 처음 제작했고 국내기술로 제작했다고 한다. 공군 월간지 코메트 1957년 제26호 원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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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사관학교 5기생 임관반지 (보석 : 자수정)
파일:ROKAF-005.jpg
공군 월간지 코메트(The Comet) 1957년 제26호에서 발췌
공군 월간지 코메트 1957년 제26호 재편집본

3. 각국의 임관반지

3.1.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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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 증정식을 진행하는 육군3사관학교 생도들
임관반지에는 육해공 사관학교, 학군단, 학사장교 등 임관 출신, 임관년도, 군번, 이름 등이 각인된다. 현재에는 육해공 부사관후보생들도 장교를 흉내내서 임관반지를 종종 맞추지만 일반적인 것은 아니다.[1]

공군사관학교는 보통 졸업식 전날 명예광장에서 ‘지환 증정식’(Ring Ceremony)을 한다. 해군사관학교는 전통적으로 졸업식을 2주 정도 남겨두고 지환식 행사를 개최한다. 육군사관학교에도 반지 관련 행사가 있다. 졸업을 100일 앞두고 열리는 화랑제의 일환으로 열린다. 이때 졸업하는 생도들이 모형 반지를 통과하고 후배나 가족·친지들이 반지를 끼워 주는 것이 관례다. 디자인을 서로 경쟁이라도 하는지, 일단은 공군사관학교의 것이 제일 크고 무겁다고.. 학군, 학사 장교역시 교육,훈련 과정중 임관종합평가 완료 후 임관이 확정되고서 지환식을 한다.

임관반지는 국가예산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후보생끼리 서로 사비를 털어서 기념으로 맞추는 반지다. 매달 일정 금액을 생도동기회에 적립해 3년 간 선배를 챙기고 자신이 졸업할 때 후배로부터 선물받는 방식이다. 학군, 학사 장교는 본인 돈으로 구매하기 때문에, 안 사는 사람도 나온다. 전체적인 비용은 2015년 합동임관식으로 임관한 소위가 6~7000명이고, 임관지환 금반지 기준 한개에 얼추 60만원가량이니까 약 40억원이 든다.

여자친구나 예비신부에게 임관반지와 똑같은 색상으로 맞춰 선물하는 "피앙세 반지"로 커플링을 한다고한다.

반지 제작은 공개입찰을 통해 선정된 세공업체가 맡는다. 반지는 특별제작 하는데 원본 디자인부터 광내기까지 크게 10여 개의 공정을 거친다고 한다.

반지의 착용 여부는 개인의 자유이다. 착용하지 않는 사람의 비율이 훨씬 더 많다. 웬만하면 임관식같은 정복입는 행사 그때뿐이지 거의 평생 집안 장롱 속에 처박혀있는 경우가 많은데, 금도금한 은반지의 경우 변색이 쉽게 일어나서 착용이 거의 힘든 수준이고, 금반지는 변색이 없지만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금반지를 잃어버린다면 대부분 초임장교시절인데, 근무중 잠깐 샤워할 때, 훈련할 때 잃어 버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또한 단기 장교들 같은 경우에 평생 군에 몸담을 것도 아니고 전역하고 나이도 젊은 시기에 큼지막한 금반지를 끼고 다니면 튀어 보일 가능성이 높아서 장롱에 박아둔다. 사관학교 출신들도 튈 수 있는 이유로 이러는 추세. 출신, 계급, 나이 상관없이 끼지 않는 경우가 훨씬 많다. 오히려 전역자가 장교관련 모임, 행사나 사회에서 장교 출신임을 어필하려고 할 때 끼는 경우가 훨씬 많다.

3.2.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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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의 임관반지
미국에서는 개인별로 보석의 종류가 다르며 기수별로 같은 고리 디자인으로 통일한다고 한다. 그러나, 한국은 반지에 끼워지는 보석의 색상이 양성과정별로 다르다. 또 같은 양성과정 안에서도 기수별로 디자인이 미묘하게 조금씩 다르다고 한다.

4. 사용 보석

실제 보석을 쓰기엔 너무 비싸기에 대부분 큐빅이나 인조석 야그를 사용한다. 특히 육군 ROTC의 경우는 100% 인조석을 사용하는데, 안 그래도 에메랄드는 가장 비싼 축에 속하는 보석인데다가 야그나 큐빅지르코니아 수준의 영롱함을 갖춘 것으로 장만하는 게 사실상 무리다. 최고급 에메랄드는 최고급 루비다이아몬드보다 더 비싸다. 다만 육군 학사장교의 경우 인조석이 아닌 진짜 자수정을 쓰는데 임관반지 크기의 자수정이 개당 단가가 2,000원에 불과하기 때문에 가능하다. 간부사관의 임관반지 또한 인조석을 쓰지 않는데, 오닉스 역시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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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관련 문서


[1] 다만 공군에서는 아래 설명에 있듯 일반적인 듯 하다. 법정 장기복무자원인 공군항공과학고등학교의 임관반지 색상은 루비이며, 부사후에도 사파이어 색상의 임관반지가 존재한다. 공군에서 부사관의 역할을 생각해보면 알 것이다.[2] 진짜 에메랄드는 너무 비싸기 때문에 그린으로 착색한 지르콘 등으로 대신한다.[3] 원래는 옥을 사용했지만 내구성과 올드해 보이는 디자인의 문제로 변경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