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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11 20:04:01

일격기

<colbgcolor=#3861ad> 파일:포켓몬스터 로고.svg 기술
분류
타입별 · 성능별 (선공기 · 일격기) · 성질별
대전 주요 기술 (전용기) · 서브 웨폰

1. 개요2. 상세
2.1. 명중률2.2. 기타
3. 애니메이션에서4. 일격기 목록

1. 개요

일격필살!

포켓몬스터에 등장하는 포켓몬의 기술 중에서 즉사기를 일컫는다.

여타 게임의 즉사기와 마찬가지로 명중률은 낮지만, 상성상 불리하거나 깔짝이 심한 적을 한 방에 잡을 수 있으므로, 운에 자신이 있다면 여기에 걸어보는 것도 좋다. 명중 시 "일격필살!" / "It's a one-hit KO!"(영어)라는 메시지가 나오는 것이 로망이다. 반대로, 맞는 대상보다 낮은 레벨이기 때문에 조건조차 성립하지 않는다면 "~에게는 전혀 효과가 없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무조건 빗나간다. ‘일격에 쓰러지지 않는다’는 성질의 특성인 옹골참 특성을 지닌 포켓몬에게 써도 “~에게는 전혀 효과가 없다!”라는 메시지가 뜨며 무조건 빗나간다. 특성의 효과가 레벨, 남은 체력의 양보다 더 우선시되므로 옹골참 특성의 포켓몬에게는 시전 포켓몬이 틀깨기 특성이 아닌 한 절대 일격기가 통하지 않는다.

8세대부터 대전/맥스 레이드 배틀의 다이맥스 포켓몬에게도 통하지 않는다. 단, 다이맥스 포켓몬이 배리어를 친 상태에서 사용할 경우, 게이지를 2칸 제거할 수 있다.

포켓몬 불가사의 던전에서는 "~에게 엄청난 데미지!"라는 메시지가 나온다. 또한 범위는 모두 전방의 단일 대상. 멸망의노래와는 달리 일격기로 상대를 쓰러뜨리면 경험치도 정상적으로 들어온다. 그리고 기술 연결 덕에 록온이나 마음의눈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이 둘을 조합해서 상대를 확정적으로 일격에 즉사시킬 수 있다. 그래서 마음의눈과 절대영도를 모두 배울 수 있는 프리져가 대 보스 결전병기로 거듭날 수 있었다. 마그나게이트까지는 보스에게도 이 연결 조합이 통해 보스전을 싱겁게 끝낼 수 있었지만, 초불가사의 던전 이후로는 보스에게 일격기를 사용하면 명중률에 상관없이 무조건 실패하도록 하향되었다.

2. 상세

2.1. 명중률

명중률은 30 + (자신의 레벨) - (상대의 레벨)로 결정되며,[1] 상대의 레벨이 더 높을 경우에는 명중률 차감이 아니라 아예 명중시킬 수 없다. 만약 상대의 특성이 옹골참이라면 기술 자체가 통하질 않는다. 실전에선 상대의 레벨과 자신의 레벨이 같은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실질 30%로 생각해도 좋지만, 중요한 것은 이 명중률은 명중, 회피 랭크와 무관하게 변하지 않는다는 점이다.[2] 덕분에 그림자분신 6번 쓴 막이 포켓몬이 버티고 있다고 한들 맞힐 확률은 변하지 않는다. 이런 경우에는 명중률 100%의 보통 공격보다 되레 일격기가 명중률이 높아지게 된다. 마찬가지로 중력에 의한 명중률 보정도 적용되지 않는다.

다만, 반짝가루와 마음의눈, 록온, 노가드는 명중률에 관계 없이 적중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영향을 받는다. 그래서 밸런스 유지를 위해 노가드 특성 포켓몬들은 일격기를 배우지 못한다.[3] 굳이 말하자면 특성을 바꾸는 기술들을 이용해서 일격기를 가진 포켓몬의 특성을 노가드로 만들어 줄 수는 있지만, 그 과정이 매우 까다롭고 복잡해서 실용성은 없다.

버텨 가며 연속으로 쓰는 게 가능하면 맞을 확률이 의외로 높다. 30%이니 평균적으로는 3~4번에 한 번이라 3~4번은 써야 맞는 기술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2번만 써도 맞힐 확률이 51%로 과반수이므로 이런 관점에서 보면 일격기를 2번만이라도 내지를 수 있는 상황이면 유리하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한편 PP 8번을 모두 다 써도 한 번도 안 맞을 확률은 0.78≒0.058, 즉, 약 5.8% 정도이다.

포켓몬 불가사의 던전의 경우 명중률이 무조건 1성(최하)으로 표기되는 대신 상대의 레벨과 무관하게 맞힐 수 있게 되었다.

2.2. 기타

사실 일격기의 정확한 성능은 상대 포켓몬의 최대 HP만큼 고정 대미지를 주는 기술이다.[4] 즉, 버티기, 기합의띠기합의머리띠로 버틸 수 있으며, 만약 상대가 이걸 노리고 카운터, 미러코트, 메탈버스트 같은 걸 썼다면 역으로 이쪽이 일격에 쓰러지는 경우도 있다. 특성이 틀깨기라면 옹골참도 썰어버릴 수 있는데, 이 조합이 가능한 건 쁘사이저, 액스라이즈, 몰드류 뿐. 스킬스왑을 이중으로 쓰면 다른 녀석도 가능은 하겠지만, 그러느니 그냥 스킬스왑으로 상대의 옹골참 특성을 바꿔버리는 게 편하다.

더블배틀에서는 스킬스왑 등, 상대와의 특성을 바꾸는 기술을 통해 필중 일격기를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스킬스왑을 사용할 수 있는 포켓몬과 노가드 특성 포켓몬을 같이 꺼내서 스킬스왑을 사용해 둘의 특성을 바꾼 다음, 일격기를 배운 포켓몬을 꺼내 다시 한 번 스킬스왑을 쓰는 것이 그 방법. 물론 성공하기는 어렵지만 일격기의 로망이 있는 유저라면 한 번쯤은 시도해 볼 만 하다. 8세대에서 필중 일격기 포켓몬을 만드는 방법

다른 방법도 있다. 데스판이 일격기를 가지고 있는 아군에게 접촉기를 써 아군의 특성을 떠도는영혼로 만든다. 이후 데스판과 노가드 특성의 포켓몬을 교체한다. 그리고 아군이 노가드 특성의 포켓몬에게 접촉기를 써 특성을 노가드로 바꾼다. 이제 일격기를 난사해주면 된다.

기술 명중 시 효과음은 기술 타입을 그대로 따라가 반감 타입에게 맞췄을 경우 반감 타입 타격 시 나는 사운드가, 약점 타입에게 맞췄을 경우 약점 타입 타격 시 나는 사운드가 나지만, 어차피 일격필살이므로 의미는 없다. 다만, 무효 타입의 경우 일격기를 무시할 수 있는데, 가위자르기뿔드릴은 고스트 타입에, 땅가르기는 비행 타입과 부유 특성에, 절대영도는 7세대부터 얼음 타입에 무효화되며, 추가로 얼음 타입 포켓몬 이외의 포켓몬이 쓰면 명중률이 10만큼 낮아진다.[5]

또한 노말 타입의 일격기는 스킨 특성을 받으면 해당 타입으로 바뀐다. 따라서 메가쁘사이저는 비행 타입 일격기를 쓸 수 있는데, 비행은 무효 타입이 없으므로, 어떤 타입 포켓몬에게라도 일격기를 사용할 수 있다. 단, 위에 나와있는 버티기 같은 기술이나 특성에겐 무효화된다.

라프라스씨카이저의 경우 고내구를 앞세워 자뭉열매나 먹다남은음식을 장착하고 절대영도/땅가르기(혹은 뿔드릴)/잠자기/잠꼬대의 일명 '일격기 배치'라는 것을 사용하기도 한다. 당초에 운에 의지하는 일격기 사용의 가장 극단적인 형태라고 할 수 있겠다.

라프라스나 씨카이저처럼 정말 극단적인 활용을 제외하면, 보통 실전에서는 어태커들이 막이/깔짝이 돌파를 위해 하나 정도 배우곤 한다. 대체로 막이들은 도깨비불이나 맹독 등, 상태이상을 걸고 방어/특방/회피율을 올리거나 상대의 공격/특공/명중률을 내린 뒤, 체력을 회복하며 눌러앉아 어태커를 무력화하는 전술을 사용하기 때문에 어태커들이 아무리 공격해도 뚫리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일격기는 랭크업 기술과 더불어 바로 이런 상황을 타파하기 위한 기술이다. 이런 막이들은 당연히 결정력이 높지 않고, 막이 세팅을 위해 턴을 소모하는 경우가 많은지라 일격기의 PP가 다 떨어질 때까지 버텨야 하기에 심리적인 압박을 받게 된다.

9세대 초기 메타에서는 8세대까지의 운용과는 반대로, 막이들이 막강한 내구와 테라스탈을 활용한 상성 보완으로 눌러 앉은 후 일격기를 난사해서 상대를 때려잡는 전략이 흥하고 있다. 스이쿤 절대영도 전략이 일반 포켓몬에게 보편화된 듯한 느낌. 하지만 반대로 상대하는 입장에서는 도저히 뚫리지 않는 막이 포켓몬들이 일격기까지 가지고 있으니 실질적으로 내구와 결정력을 모두 챙긴 것과 다를 바가 없기 때문에 악평이 매우 많다.

3. 애니메이션에서

어째서인지, 애니판에서는 지진파도타기와 마찬가지로 쓰는 경우가 거의 없다. 저 일격기 중에서 가위자르기가 많이 나오고, 그 다음으로는 절대영도, 뿔드릴 순. 지우의 가재군이 엑스트라의 쁘사이저의 가위자르기를 맞고도 멀쩡했으며, 원시그란돈이 원시가이오가의 절대영도를 맞았지만 얼음을 깨고 나왔다. 애니판에서는 상황에 따라 단순한 고위력기로 취급하는 모양. 명중률 개념이 없는 애니에서 일격기의 효과가 그대로 반영되었다가는 엄청난 사기 기술이 될 것이니 이러한 변화가 납득이 안 되는 것은 아니다.

물론 일격필살의 효과로 나온 적도 많다. DP 81화에서의 진철의 글라이온 vs 지우의 글라이거 대결, 글라이온의 가위자르기에 글라이거가 일격에 쓰러졌으며, 레벨이나 실력차로 쓰러졌다고 착각할까봐[6] 웅이가 맞으면 반드시 쓰러지는 기술이라는 설명까지 덧붙였다.

단, 지우의 켄타로스가 오렌지리그에서 땅가르기를 몇 번이고 시도한 적이 있었는데, 대상이 팬텀이었다. 물론 당시에는 특성이 없었기 때문에, 팬텀의 약점 중 땅이 포함되었다.[7]

BW에서도 일격기가 몇 번 나왔다. 체육관 관장 야콘몰드류가 뿔드릴로 지우의 주리비얀을 일격에 쓰러뜨렸으나, 후속주자인 단굴에게는 뿔드릴을 맞췄음에도 불구하고 단굴이 버틴 뒤 암트르로 진화하며 역으로 패배해버린다.[8]

이후 랭글레이의 절각참이 가위자르기를 들고 나왔는데, 자망칼 시절 지우의 주리비얀과 붙었을 때는 명중을 한 번도 못해서 패배했고, 벨의 염무왕과 붙었을때는 암해머와 맞부딪혔는데, 염무왕이 그냥 상처만 입고 말았다.

이후 칼로스리그 결승에서 일격기가 다시 나왔다. 알랭의 절각참이 지우의 루차불에게 가위자르기를 시전했는데, 첫 번째는 루차불의 시저크로스와 충돌해서 둘 다 소량의 대미지만 받고 끝났다. 이후 전기자석파의 마비와 무릎차기 실패의 반동을 받는 루차불에게 가위자르기를 적중시켜 일격사시켰다. 후속주자인 미끄래곤의 참기도 버텨낸 뒤 가위자르기로 일격사시켜 여태까지 미끄래곤이 가지고 있던 100%승리 기록도 깨버린 건 덤.

포켓몬스터W 포켓몬 월드 챔피언십에서 아이리스의 몰드류가 구멍파기를 잊은 대신 뿔드릴을 배웠다. 이 기술로 상성이 불리한 트리토돈을 일격으로 기절시켰다.

포켓몬스터 THE ORIGIN에서는 비주기코뿌리가 한 우츠보트에게 사용하였는데, 적중한 우츠보트의 몸을 회전으로 찢어버리고 바람구멍까지 내는 매우 잔인하고도 현실적인 묘사를 선보여서 본가 게임이나 애니메이션의 순화된 묘사를 생각했던 어린이들 뿐만 아니라 성인층 팬들 일부에게도 큰 충격을 안겨주었다. 이후 추가 묘사는 나오지 않았지만, 바람구멍이 나버린 치명상을 입은 만큼 그 우츠보트는 죽었을 가능성이 높으며[9] 설령 운 좋게 기절로 그치더라도 평생 장애를 안고 살아가야 한다.

4. 일격기 목록



[1] 1세대는 명중률이 30(정확히는 76/256)었고, 추가로 사용 포켓몬이 상대방보다 속도가 빨라야만 발동할 수 있었으며, 속도가 느리면 레벨이 높은 상대에게 일격기를 썼을 때와 마찬가지로 전혀 듣지 않는다(ぜんぜんきいてない!)라는 문구와 함께 사용이 불가능했다.[2] 1세대는 명중 랭크에도 영향을 받았기 때문에 잘-맞히기 하나만 있으면 사실상 필중기처럼 사용하는 것이 가능했다.[3] 괴력몬이 1세대에서 기술머신으로 땅가르기를 배울 수 있었으나, 정작 1세대에서는 특성 시스템이 없었다. VC가 있긴 하지만, VC에서 전송된 포켓몬들은 전부 숨겨진 특성이고 괴력몬의 노가드는 일반 특성이기에 여전히 불가능. 8세대에서 특성패치가 추가되었지만, 정작 그 8세대부터는 대전에서 이전 작의 포켓몬을 쓰려면 기술을 리셋해야 한다. 따라서 공식전에서는 여전히 사용 불가.[4] 2세대까지는 65535만큼의 대미지를 주는 기술이었다.[5] 이전엔 루브도에게 일격기를 가르칠 때는 무효화되지 않는 절대영도를 최우선으로 가르쳤는데, 7세대부터는 어떤 타입이 메타를 지배하느냐에 따라 선택하곤 한다.[6] 그럴 만도 한 게, 진철이 잡은 글라이온은 지우의 글라이거가 속해 있던 글라이거 무리의 대장에 해당되는 개체였고, 진철 본인도 포획 당시 꽤나 만족스러워하는 반응을 보였으니 근본적으로 강한 개체임이 암시되어 있었다.[7] 지우가 켄타로스를 내보내기 전에 시합을 지켜보던 관철이 뒤에서 초능력 포켓몬과 땅 포켓몬이 약점이라고 알려준다. 실제로 켄타로스가 땅을 가를 때 팬텀이 어쩔 줄 몰라하며 동요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후 7세대에서 팬텀에게서 부유 특성이 교체되었기 때문에, 지금 시점에서 보면 충분히 가능하다.[8] 다만, 지우의 단굴의 특성이 옹골참이라면 해당 연출은 오류가 아니다.[9] 실제로 해당 작품에서 로켓단에게 살해당한 텅구리 개체가 나오기도 했다.[10] 파이어레드 이후부터는 지진 기술머신을 받는 것으로 수정되었다.[11] 심지어 1개만 있는 것도 아니고, 백화점에서 대놓고 팔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