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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8:06:55

이흥련/선수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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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아마추어 시절3. 삼성 라이온즈
3.1. 2013 시즌3.2. 2014 시즌3.3. 2015 시즌3.4. 2016 시즌
4. 두산 베어스
4.1. 2018 시즌4.2. 2019 시즌4.3. 2020 시즌
5. SK 와이번스-SSG 랜더스
5.1. 2020 시즌5.2. 2021 시즌5.3. 2022 시즌5.4. 2023 시즌

1. 개요

SSG 랜더스 소속 포수 이흥련의 선수 경력을 모아 놓은 문서.

2. 아마추어 시절

홍익대 시절인 2012년, 이홍구와 함께 대학 리그 포수 최대어로 손꼽혔다. 이홍구가 타격에서 두각을 드러냈다면 이흥련은 수비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1]. 다만 부상 경력으로 이홍구에 비해서는 지명순위가 다소 밀렸는데, 고3 때 투수 전향을 시도했다가 어깨 부상을 당했고 2011년에도 어깨 부상을 당해 어깨 수술만 2차례 받았다. 원래는 2008년에 대학에 진학해야 했지만 재활을 거치면서 1년 늦게 입학했다. 홍익대 감독으로 부임한 장채근 감독의 조련으로, 포수 기본기가 많이 늘었다고 한다.

3. 삼성 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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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2013 시즌

단순한 수비형 포수가 아니라 공수를 두루 갖춘 즉시전력감이라는 평가도 있었지만 육성을 중시하는 팀 특성상 퓨처스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애초에는 백업이었다가 김동명, 정우양 등과 번갈아가며 주전 포수로 나왔다. 그러다 김동명과 정우양이 빠진 후로는 거의 주전을 도맡아시피 했다. 당시 아직 프로 1년차이긴 하나 근근히 2할대를 유지하는 타율과 20%대의 저조한 도루저지율 등, 공수 모두 지명 당시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그래도 도루 저지를 제외한 포수로서 기본기는 괜찮다는 평을 받았다.

8월 23일 대구 두산전에서 진갑용이 타박상으로 당분간 결장이 불가피해지면서, 8월 24일 포수 백업을 위해 1군 엔트리에 등록되었다. 대신 김희걸이 2군으로 내려갔다. 1군 경기에는 나오지 못하고 1군 등록 4일 만인 8월 28일 다시 2군으로 내려갔다.

시즌 말 기록은 OPS .570으로, 이지영 1군급 타격 성적을 기록했다.

조범현이 2013년에 잠깐 삼성에서 포수 인스트럭터를 맡았을 적에 이흥련의 가능성을 보고 담금질해 주었다고 한다.

3.2. 2014 시즌

전지훈련에서 여타 신인급 선수들과 달리 훈련을 모두 소화해 내면서 코칭스태프의 눈도장을 찍었다. 그리고 진갑용이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아 전반기에 출전할 수 없는 상황이 되면서 백업포수로 개막전 엔트리에 포함되었다. 3월 29일 개막전을 통해 1군 무대에 첫 출장하여, 1점차 뒤진 상황에서 블로킹으로 실점을 막는 호수비를 보여주기도 했다. 그리고 이지영마저 부상을 당해 시즌 초반부터 기회가 주어졌다.

초반 몇 경기에선 1군의 높은 벽을 실감하고 적응을 영 하지 못하다가, 4월 11일 SK 와이번스 전에서 본인 데뷔 1호 타점을 기록하면서 방망이가 조금씩 살아날 기미를 보였다. 이와는 별개로 도루저지 등 수비에서도 기량이 나쁜 편은 아니어서 삼팬들의 기대를 받는 상황. 다만 그 와중에서도 삽질을 하면 삼성 라이온즈 갤러리에서는 이亡련 등의 안 좋은 별명으로 까이기도 한다. 그래도 엠팍에서는 전반적으로 많이 밀어주고 있는 편이다. 타율 대비 득점권 타율은 괜찮은 편에 포수라는 포지션을 감안할 때 발도 빠른 편이기도 하고...

4월 22일에는 3타점 3루타까지 기록하며 타격에서도 성장세를 보였다. 이것은 그대로 이 경기의 결승타가 되어 그 날 인터뷰까지 하게 되었다.

진갑용이 시즌 후반기에나 복귀 예정이고, 이지영은 개막전 인생경기 이후 1달 이상 결장, 이정식봉와직염에 어깨 부상까지 겹치며 내려간 상황에서 이흥련의 활약은 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지금 백업으로 올릴 선수가 없어 8라운드 신인 포수인 김희석이 백업 포수로 올라온 상황임을 감안하면 이흥련의 활약이 없었다면 서동욱-최경철급 조공 트레이드라도 해야 했었을 판이다.

이지영이 복귀한 이후에는 주로 배영수의 전담 포수로 출장하였다. 그러다가 7월 하순부터 세리자와 유지 1군 배터리코치가 류중일 감독에게 추천하여 임창용전담 포수로도 출장하게 되었다.

8월 23일 대구구장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포수와 8번타자로 선발출전, 6:6으로 팽팽하던 3회에 여건욱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이는 프로 데뷔 첫 홈런이다. 홈런볼은 안전요원이 찾아서 이흥련에게 전달됐다는 후문.

3.3. 2015 시즌

KBO 리그 타자 중 최고령 선수가 된 진갑용이 시즌을 풀로 치를 수 있을지가 불투명한상태에서 개막전 엔트리에 포함됐다. 3월 29일 SK전에서 포수 마스크를 쓰면서 차우찬과 호흡을 맞췄지만 팀은 졌고, 원래 3인 체제로 운용될 계획이었다가 진갑용이 선발 출장해도 될 정도로 몸상태가 괜찮아 4월 2일 2군으로 내려갔다.

2군에서 3할대의 타격을 보이다가, 진갑용이 도루저지에 문제를 드러내면서 5월 18일 1군에 올라오면서 다시 3인 포수 체제가 됐다. 5월 21일 두산전에는 선발 출장해 첫 타석에서 더스틴 니퍼트를 상대로 2루타를 쳤고, 이게 결승타가 됐다.

6월 2일 롯데전에 선발 출장해 4타수 4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8회에 대주자 박찬도로 교체되었다. 팀은 이날 13대 7로 승리했다. 이후 이지영이 절정의 타격감과 수비능력을 과시하며 풀타임 수비를 소화하느라 기회를 많이 받지는 못하고 있지만, 진갑용이 2군에 내려간 뒤 소식이 없어 여전히 1군에 백업포수로 잔류했다. 7월 중순 불이 붙텄던 이지영의 타격감이 점점 떨어지면서 7월 25일 장원삼의 선발 경기 때 선발 출장하면서 이후로도 좌완 선발 전담 포수로 출장 중이다.

류중일 감독의 말에 의하면 빨리 군 복무를 하고 싶어한다고 한다. 그러나 팀 입장에서는 김민수가 돌아오기 전까지는, 진갑용이 은퇴하고 이정식이 잦은 부상으로 한 시즌을 완주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며 이 외에는 1군급 포수가 전무한 팀 사정상 이흥련을 군대에 보낼 수가 없다.

8월 12일 LG전에서 3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우규민으로부터 1:0으로 앞서는 솔로 홈런을 쳤다.

그 이후에도 주전 및 백업으로 자주 나왔지만 8월 29일 LG전은 결장했다.

3.4. 2016 시즌

백업 포수로 개막전 엔트리에 포함됐다. 또한 이지영이 2015 시즌 후 무릎 수술을 받았던 탓에, 전 경기를 뛰기 힘들어 선발 출장 비중도 늘었다. 도루 저지에 약점이 있기 때문에 대체적으로 좌완 선발이 나올 때 선발 출장하는 편.

그런데 이흥련이 선발 포수로 등판하면 투구수만 늘어난다고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6월 19일 라팍에서 있었던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9회초 대수비로 교체 출장해, 2:1 살얼음판 리드를 가져가던 두산을 위해 박해민과 뜻을 모아 1타점 적시 송구를 헌납하고 말았다. 한 점차 승부에서 추격할 수 있는 분위기에 시원하게 찬물을 끼얹은 꼴이 됐으며 결국 쐐기점으로 굳어지고 말았다. 이 날 삼성은 4회 1사 2, 3루의 좋은 기회에서 2루주자 김재현본헤드 플레이에 힘입은 창조병살까지 나온터라 더욱 더 뼈아픈 패배로 작용했다. 6월 20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7월 12일 구자욱, 이영욱과 함께 1군에 올라왔다.

7월 13일 포항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12대 11로 이기고 있던 경기를, 폭투-기습번트 허용-중전 1타점 적시타로 이어지는 환상의 콜라보를 성공시키면서 13대 12, 롯데의 역전을 허용, 경기가 그대로 13대 12로 롯데 자이언츠의 승리로 끝나면서 대첩의 주인공이 되었고, 경기 종료 후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에도 잠시 이름이 올랐다. 덕분에 정범모가 재조명 받기도... 이번 시즌 경기에 나와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적이 거의 없다시피 한데다가, 나와서도 어이없는 송구 등의 황당한 플레이를 보여주었기에 삼성 팬들의 인내심이 바닥을 치고 있다. 당장 군대나 가라고 하는 팬이 있을 정도...

7월 23일 수원에서의 kt wiz와의 경기에서 선발출장해 4타수 3안타 3타점 1홈런을 기록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거기에 이날 한국무대에 처음 선발 등판한 요한 플란데와 배터리 호흡을 맞추면서 6.1이닝동안 2피안타 3볼넷 2실점을 기록해 좋은 피칭을 이끌어냈다. 참고로 이 날 이흥련이 친 홈런이 팀 4,200번째 홈런이 되면서 구단의 역사에 이름 석 자를 남기게 되었다.

그러나 이후 계속되는 삽질로 점점 비판의 목소리는 커져가고 있다. 타석에서는 어쩌다 한 번 터지는 공갈 안타로 연명하고 있으며, 수비에서도 일관된 바깥쪽 리드로 팬들의 멘탈을 박살내는 중. 8월 20일 고척 경기서는 2사에 주자 1,3루 상황에서 넥센 특유의 더블스틸에 완전히 관광당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경기가 1점 차로 끝까지 따라붙다가 끝났기 때문에 당일 패배의 원흉이 되었다.

9월 13일 한화전에서 12회말 7대 4로 뒤져있는 상황에 올라가 추격의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다만 이후 타자들의 잇따른 퇴근 스윙으로 팀은 투수와 야수를 다 쏟아붓고도 패배.

10월 6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2회초 3점 홈런을 날려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시즌 전체적으로 보면 장타를 포함해 타격에서는 많은 발전을 보였다. 특히 순 장타율은 팀 내 5위, 아롬 발디리스를 제외하면 구자욱의 뒤에 위치하며 팀 내 4위에 위치. 그러나 2루 송구 능력부터 해서 수비력에서는 갈 길이 멀다는 평가다.

시즌 후 내야수 김재현과 함께 경찰 야구단에서 병역을 해결하게 됐다.

4. 두산 베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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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입대를 앞두고 11월 27일 이원석의 FA 보상 선수로 지명되어 두산 베어스에 이적하게 됐다. 다만 17시즌 중 최재훈이 한화로 트레이드되어 본인이 트레이드가 될 일은 없어 보인다.[2] 만에 하나 19시즌에 FA로 양의지가 이적한다면 주전 박세혁을 백업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 야구단에서의 2017년 근황

4.1. 2018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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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7일 경찰 야구단에서 정수빈과 함께 전역하였다.

9월 8일 정수빈과 함께 1군에 콜업되었다.

9월 9일 문학 SK전 5회 말 박세혁과 교체되었다. 7회말에는 도루저지를 기록했다.#

4.2. 2019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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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했다.

4월 26일 롯데전에 박세혁과 교체되어 대수비로 나왔으나 8점차로 이기고 있던 경기가 3점차로 좁혀지고 결국 아끼던 함덕주가 등판하게 되었다. 실점이 전부 이흥련의 탓인 것은 아니지만 투수리드와 블로킹에서 아쉬움을 남기며 아직도 수비면에서는 발전이 필요하다는 것을 드러냈다.

5월 1일 한화전 6회말 교체 출전해서 9회초 정우람을 상대로 시즌 첫 안타와 더불어 두산 이적 후 첫 안타를 기록했다.

5월 5일 LG전 8번 포수로 시즌 첫 선발 출전해서 2회말 무사 2루 상황에서 유격수 땅볼을 쳤으나 유격수 오지환의 송구 에러로 타자와 주자 모두 세이프되었다. 3회말 1사 1루 상황에선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치며 1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6회말 1사 1,3루 상황에선 2루 땅볼을 치며 3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이흥련은 이날 5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5월 8일 KIA전 8번 포수로 선발 출전해서 첫 타석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으나 5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안타, 7회말 1사 1루 상황에서도 안타를 치며 멀티히트를 기록하고 대주자 정진호로 교체되었다. 수비에서도 3회초 박찬호의 도루를 저지하고, 선발투수 이영하를 안정적으로 리드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올시즌 좌완 상대로만 4안타인데 안타를 친 투수들이 정우람, 차우찬, 양현종이다.

5월 10일 NC전 6회초 무사 만루 상황에서 정진호의 대타로 나서 날카로운 타구를 쳤으나 3루수 이상호에 막히며 병살타를 기록했다.

5월 22일 kt전 9회초 박세혁의 대타로 나서 2루타를 기록했다.

5월 23일 kt전 8번 포수로 선발 출전해서 3타수 무안타로 안타를 기록하지 못하고 8회말 박세혁으로 교체되었다.

6월 6일 KIA전 8번 포수로 선발 출전해서 3타수 2안타로 이날 역시 양현종에게 강한 면모를 보였다.

감독이 경기 출장이 필요하다며 6월 7일 말소되었다.

이후 계속해서 2군에 있다가 후반기 들어 이영하 전담 포수를 맡으며 매 경기에서 이영하를 잘 리드하는 모습을 보였다. 타격도 규정 타석에는 한참 못 미치지만 3할을 계속 유지했다.

10월 23일 키움과의 2019년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경기 후반 박세혁과 교체되어 출전하였다.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송성문의 번트가 짧게 떨어지자 베어핸드로 캐치해 병살을 잡는 등 수비에서는 좋은 활약을 펼쳤다.

4.3. 2020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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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성 코치의 지도를 통해 하체와 풋워크를 보강했다고 밝혔다. 1군이 3포수 체제로 운영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별다른 이변이 없다면 올해도 2순위 포수로서 박세혁의 백업이자 이영하의 전담 포수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

5. SK 와이번스-SSG 랜더스

5월 29일 SK 와이번스-한화 이글스의 경기 도중에[3] 뜬금없이 트레이드가 발표되었다.# 팀 동료 김경호와 함께 이승진권기영 상대로 2:2 트레이드. 정상호가 제1백업으로 자리잡으면서 두산에서는 이흥련의 자리가 마땅찮은 상황이었는데, 마침 이재원의 이탈 이후 포수난에 시달리던 SK와 불펜 불안으로 골머리를 썩던 두산의 이해관계가 일치한 것으로 보인다. 팬들은 한국시리즈 경험이 있는 군필 포수의 영입을 환영하면서도 이럴거면 허도환-윤석민 트레이드는 왜 했냐며 성토하고 있다. 다만 그동안 이재원 이외에는 주전급으로 써먹을 만한 포수가 없었기에[4] 이재원이 자만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던 상황에서 1군 풀타임 경력이 있는 이흥련의 등장으로 이재원을 자극할 수 있겠다는 기대감이 큰 편이다.

5.1. 2020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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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 합의사항49
토론 - 합의사항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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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sk흥련.jpg

트레이드 직후 염경엽 SK 감독이 이재원 복귀 이전까지 주전 포수로 이흥련을 기용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결국 트레이드 하루 만에 선발 출장을 하였다. 그리고 첫 타석에서 안타, 두번째 타석에서 홈런에 이어 네번째 타석에서도 2루 주자 최준우를 불러들이는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는 맹활약을 하면서 SK 팬들의 우려를 가라앉히는 중이다. #

다음날 경기에서도 균형을 깨는 역전 솔로 홈런을 치면서 영입 이틀만에 잘 데려왔다는 쪽으로 평가가 급격하게 바뀌는 등, 이재원이 이탈한 후 믿음직한 포수가 없었던 SK에 큰 힘이 되고 있다. #

이후 타격은 살짝 주춤했으나 확실히 이홍구, 이현석보다는 질 좋은 타구를 많이 생산해냈고 마운드도 안정화 되었다. 특히 이홍구가 15개의 도루 시도 중 13개를 허용, 저지율이 18.8%에 불과하고 이현석은 그나마 5개 중 2개를 저지하며 40%의 저지율을 기록했으나, 이흥련은 벌써 두 개의 저지를 해내며 저지율이 50%다. 6월 4일 NC전에 이홍구가 나오자마자 0:10으로 깨진 것을 보면 이흥련이 얼마나 필요했는지 알 수 있다.

6월 5일 삼성전에 선발 출장해 8회 쐐기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친정팀인 삼성이 자신 앞의 최항을 고의4구로 거르자[5] 터뜨린 장타였다. 다음 날 삼성 전에도 나와 적시타를 쳐내며 타격이 만개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흥련이 부상자 명단에 올라간 이후 이재원이 최악의 수비와 타격을 보여주면서 이흥련이 필요함을 느껴주고 있다.

9월 29일 왼손 엄지 인대 부상으로 시즌아웃되었다.

SK에서 짧게나마 보여준 모습으로는 안정된 수비력과 타격 표본자체는 좋지 않지만 득점권에 강한 타격능력으로 내년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5.2. 2021 시즌

시즌을 앞두고 등번호를 두산 시절 달았던 55번으로 바꿨는데, 직전 시즌의 55번은 김경호의 번호였다.[6]

4월 7일 한화전 대타로 나와서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4월 8일 한화전 선발 출장해서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4월 14일 NC전 대수비로 나와서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4월 15일 NC전 선발 출장해서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4월 16일 KIA전 대수비로 출장해서 1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4월 17일, 문학 KIA전 10회초 대수비로 나와 10회말 2사 1,2루상황에서 정해영 상대로 데뷔 첫 끝내기 안타를 쳤다!! 끝내기 안타

5월 26일, 수원 kt전에서 안정적인 블로킹, 번트플라이 포구 후 1루송구 더블플레이를 이끌어냈다.

6월 19일 대전 한화전에서 포수 송구 실책이 있었으나, 이 실책을 속죄하는 멋진 마수걸이 투런포를 날리며 정의윤과 함께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7월 8일 고척 키움전에서 에릭 요키시를 상대로 홈런을 치며, 답답했던 고척 3연전에서 숨통을 트이게 하는 홈런을 쳤다. 시리즈 동안 한숨뿐이던 공격 부분도 이흥련이 물꼬를 텄기에 후반부에 빅이닝을 만들 수 있었다.

이재원이 부상 말소로 이현석이 올라왔기에, 주전 포수로 당분간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7월 10일 한화전에서 장지훈과 배터리 호흡을 맞추다 도루저지를 2번이나 성공하며 그의 능력을 보여줬는데, 맨날 2루 송구가 제대로 안되는 이재원과 비교되는 모습을 보이며 팬들에게 제대로 인정받았다.

8월 10일 LG전에서 2회 1사만루에서 병살을 치며 득점 찬스를 말아먹었다. 윌머 폰트와 배터리를 맞췄는데 볼배합 쪽에서도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팀이 졌다. 다음날도 오원석과 배터리를 맞췄는데, LG는 애초부터 2승씩이나 챙겨간 오원석을 털려고 작정하며 나와 볼배합이나 리드 면에서 멘붕에 빠트리기에 충분했다.

8월 13일 KIA전에서 정상호와 교체투입이 되었는데, 정신 못차리는 프레이밍으로 팬들을 뒷목잡게 하며, 그나마 플루크 출루라도 하던 이재원은 언제 회복되는지 궁금하다는 의견도 있다. 이 팀의 포수 뎁스가 이재원-이흥련-정상호-이현석이라는 걸 잊지 말자.

8월 22일 삼성전에서 오랜만에 선발로 나와 폰트와 호흡을 맞췄으나, 4회에 1점을 내주자마자 다음회 공격때 이현석으로 교체. 하필이면 이현석이 쓰리런을 치면서, 이흥련의 입지가 위험해졌다.

8월 25일 삼성전에서 8회말 대수비로 투입되었고, 9회말 제구가 되지 않는 서진용의 폭투급 투구들을 죄다 막아내는 모습으로 이목을 끌었으나 팀은 결국 역전패했다.

타격 면에서는 그렇게 눈에 띄는 지표가 없어서 그런지 윌머 폰트가 선발일 때 포수 마스크를 썼지만, 폰트의 부상 말소 이후로는 대체적으로 기회를 받지 못하고 있는 모습을 보인다. 이 팀의 비견될 수 없는 이재원 사랑이 이흥련의 입지를 가로막고 있으며, 2군에 있던 자원을 패전조로 쓸때도 2군에 몸담은 시간이 길었던 이현석과 호흡을 맞추도록 유도하면서 있는지도 없는지도 기억이 안날 정도가 되어버렸다.

9월 30일 대수비로 투입되며 오랜만에 출전했다.

10월 17일 롯데와의 DH 1차전에서 투런홈런을 쳤다.

10월 21일 두산전에서 폰트의 전담 포수로 약 1달만에 선발로 나왔다.

5.3. 2022 시즌

개막 엔트리에 포함되었고, 10회말 이재원의 대수비로 출장해 김택형과 함께 1이닝을 소화하면서 KBO 역대 2호 팀 노히트 노런의 한 장면을 장식했다.

폰트의 전담포수로 나올 법 했으나, 실상은 이재원의 대수비로 나가고 있으며, 이마저도 일주일에 1번 선발 출장하는 정도에 그치고 있다.

하지만 이재원이 2군에 간 이후에 선발출전하고 있으나 이재원만도 못한 타격과 수비를 보여주고 있다.

4월 29일 경기에서야 오재원을 상대로 도루 저지를 한건 해냈다. 이게 사실상 SSG 포수의 이번 시즌 첫번째 도루저지다. 그러나 타석에선 무안타를 기록하고 이현석과 교체됐다.

5월 3일 한화와의 경기에서는 2루타를 기록했고, 후속 타자인 최지훈의 동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홈을 밟았다.

5월 10일 삼성과의 경기에서는 첫 타석에서 파울홈런 이후 삼진, 두번째 타석에선 땅볼로 물러났다.[7] 세번째 타석에선 번트를 댔고 2루수의 포구실책으로 출루했다. 네번째 타석에선 안타를 날려 3타수1안타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그러던 중 5월 14일 뜬금없이 말소되었는데, 말소되기 전 SSG 랜더스 갤러리에 당일 SSG의 등말소 목록을 올리고 배터리코치의 싸인을 모두 거부하는 등 항명 사건이 있었다는 썰이 올라오기도 했다. 마침 이흥련과 같이 말소 된 최주환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언해피를 암시한지라 SSG 팬들의 분위기가 다소 뒤숭숭해졌는데, 어쨌거나 아직은 썰에 지나지 않고 이재원의 부상이 다 나아서 이재원과 궁합이 좋았던 김광현 등판일에 맞췄을 가능성도 충분하기 때문에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다.

야구부장의 크보 핵인싸에서 kt wiz가 이흥련 트레이드를 시도하려고 했다는 소식을 전했으나, 이흥련이 나이가 있고 맞는 카드가 없어 무산되었다고 한다.[8]

이후 확장 엔트리 때 조형우가 등록되고, 정규시즌 우승 확정 후 1군 엔트리에 전경원까지 등록되는 와중에 한번도 복귀하지 못한 채 시즌을 마감했으며 김민식, 이재원, 조형우에게 밀려 2022년 한국시리즈 엔트리에서도 제외되며 우승반지를 추가할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붙박이 1군 포수 김민식, 이재원에게는 완전히 입지가 밀렸고 프리시즌 감독이 대놓고 기용을 천명한 팀 내 최고 포수 유망주 조형우, 하물며 2군 붙박이 포수였던 전경원에게까지 시즌 막판 우선순위가 밀렸다. 내년에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면 나이가 이미 상당한 만큼 이현석과 함께 시즌 내내 2군에 머물다가 선수단에서 정리될 가능성이 크다.

5.4. 2023 시즌

김민식과 조형우에 밀려 2군에서 출장하고 있는데 성적이 좋지 못하다. 비슷한 처지였던 이현석의 경우는 개막 직전 은퇴 선언까지 하였다.

하지만 시즌이 지나며 이재원은 프로수준도 못되는 실력을 보여주며 팬들과 구단에 찍힌 상황이고 백업으로 1군에 있은 유망주 조형우도 아직 미완성의 실력을 보여주었기에 시즌초에 비하면 상황은 괜찮아졌다.

그런데, 6월 30일 치료재활명단에 오르면서 중요한 기회를 부상으로 날리게 되었다.

7월 13일 퓨처스 엔트리에 다시 등록되었다.

8월 20일, 형편없는 모습을 보이고 1군 콜업 2일 만에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이재원을 대신해 1년 3개월만에 1군 엔트리에 등록되었다.

등록되자마자 LG전 9회에 대수비로 출장하였다. 여유 있게 신민재의 2루 도루를 허용해 약점으로 꼽히는 송구 능력과 서진용의 포크볼을 블로킹하지 못하고 옆으로 빠뜨리며 불안한 블로킹 능력까지 보여줬으나, 다행히 서진용이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8월 24일 NC 전에 9회 대수비로 출장하였다.

8월 25일 두산 전에 8회 조형우의 대타로 나와 시즌 첫 타석을 가졌다. 결과는 볼넷.

8월 27일 두산전에 1년 3개월여 만에 9번 포수로 선발 출장하였다. 기록은 4타수 1볼넷.

9월 2일 기아전에 9번 포수로 선발출장해 3회에 682일 만에 홈런을 때려냈다. 7회 대타 최주환으로 교체되었다.

9월 6일 한화전에 7회 대수비로 출장하였다. 8회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10회 대타 강진성으로 교체되었다.

9월 28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이재원은 그냥 프로로 남아서는 안될 정도의 모습을 보여주고, 김민식은 감독에게 신뢰를 받지 못하고, 조형우는 아직 준비가 덜 되었다는 것을 보여주며 1군에서 어떻게든 기회를 받을 수는 있었지만 매우 처참한 리드와 블로킹을 보여주며 왜 2군에만 있었는지 똑똑히 보여주고 다시 강화로 짐을 쌌다. 다음 시즌엔 2차 드래프트로 신범수와 박대온도 합류한 만큼 2군에서의 입지마저 불안해지고 있다.

2024년 1월 11일, 고질적인 어깨 부상으로 인한 현역 은퇴 선언와 함께 원정 전력분석원으로 활동한다고 발표했다. #


[1] 2020년, 결국 이 두 선수는 같은 팀이 된다.[2] 그리고 2017 시즌 이후 강민호가 FA를 통해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하며 이흥련의 두산행이 재평가를 받고 있다. 이흥련을 보냄으로서 걸출한 FA를 2명이나 얻은 셈이니...[3] 두산은 경기가 끝난 직후였다. 트레이드 당시 1군에 등록되어 있던 선수가 이흥련 혼자뿐이었기 때문에 엠바고가 두산 경기를 기준으로 걸려 있었다.[4] 이재원의 이탈 이후 백업이랍시고 앉아있던 포수들의 실력이 얼마나 심각했는지 그대로 드러났다. 이홍구는 군 복무로 인한 경력단절 여파가 그대로 드러났고 이현석은 1군에서 도저히 못 써먹을 만한 수준의 공격과 수비를 보여줬다.[5] 물론 최항이 무서운 타자라기 보다는 1루가 비어있었고, 좌타자로 컨디션이 좋은 최항 대신 포수 타자를 상대하는게 낫다고 판단한 것이 틀렸다고 볼 수는 없다.[6] 김경호는 56번으로 교체.[7] 사실 3번째 타석이라봐도 좋은데, 박성한의 도루실패로 이닝이 끝났다. 이때 강민호와 이야기를 나눈 모습을 보였다.[8] 대신 이번 시즌에는 정성곤이채호의 트레이드가 성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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