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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10101><colcolor=#dddddd> 이토 타케시 [ruby(伊, ruby=い)][ruby(東, ruby=とう)][ruby(たけし, ruby=⠀)] | Takeshi Ito | |
본명 | 이토 타케시 (伊東毅) |
출생 | 1954년 3월 15일 ([age(1954-03-15)]세) |
후쿠오카현 후쿠오카시 | |
국적 | [[일본| ]][[틀:국기| ]][[틀:국기| ]] |
직업 | 색소포니스트, 작곡가 |
소속 그룹 | 티스퀘어(1978년 ~ 1990년, 2000년 ~ 현재) |
장르 | 퓨전 재즈 |
데뷔 | 1978년 더스퀘어 1집 <Lucky Summer Lady> |
악기 | 색소폰, 플루트, 윈드 컨트롤러 |
학력 | 세이난가쿠인 고등학교 (졸업) 니혼대학 (예술학부) |
레이블 | Orange Lady |
링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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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23년 VENTO DE FELICIDADE ~しあわせの風~ 발매 기념 라이브 |
일본의 색소포니스트, EWI 연주자.
일본의 양대 퓨전 재즈 밴드 중 하나인 T-SQUARE의 원년 멤버로, 솔로 활동으로 인한 공백기를 제외하고도 30년 넘게 밴드를 지키고 있는 지주(支柱)이다. 솔로 플레이어로서도 국내외 아티스트들과 교류하고 있으며, 특유의 힘차고 투명한 색소폰 음색으로 유명하다.
2. 연혁
2.1. 유년기 ~ 대학생
어린 시절부터 음악에 관심을 가졌고 피아노나 바이올린을 배웠다.후쿠오카 시립 모모치(百道) 중학교에 입학한 후에는 브라스 밴드에 들어갔다. 원래는 색소폰을 지망했지만 악기의 컨디션 때문에 유포니움과 튜바를 담당했다.[1] 이때 불었던 금관악기의 굵은 소리가 나중에 리리콘이나 EWI의 음색을 만드는 데 힌트가 되었다고 한다.
세이난가쿠인(西南学院) 고등학교에 입학하고는 플루트로 전향했지만, 와타나베 사다오[2]의 자서전 「나 자신을 위한 재즈」를 읽고 알토 색소폰으로 전향했다. 이때 재즈의 매력에도 눈을 뜨게 되었다. 당시 소속되어있던 취주악부는 클래식을 위주로 연주했는데, 악보에 얽매이지 않는 재즈가 "마술처럼 신선"하게 느껴졌다고.
이후 니혼대학 예술학부에 입학하여 「리듬 소사이어티 오케스트라」[3]라는 빅 밴드에 소속되었고, 콘서트 마스터를 맡는다. 그 당시 수많은 콘테스트에 참여하여 많은 상을 타기도 했다. 빅 밴드와 병행해서 「위치헌트」와 「라스트데이」라는 두 밴드에도 적을 두었는데, 여기서 위치헌트의 드러머였던 마이클 S. 카와이가 안도 마사히로가 이끄는 THE SQUARE[4]에서도 활동한 적이 있어서 게스트로 출연하였고, 위치헌트가 해체된 후 THE SQUARE에 가입하게 되었다.
2.2. 프로 데뷔 ~ 1990년대
THE SQUARE의 1집, 「Lucky Summer Lady」로 1978년 데뷔했다.이후 더 스퀘어의 프런트맨으로서 묵직하고 힘 있는 색소폰으로[5] 그룹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1984년에 발매한 앨범 「ADVENTURES」의 수록곡인 'ALL ABOUT YOU', 'TRAVELERS'는 산토리 위스키의 TV광고에 사용되었고, 이토 타케시 본인이 광고에 출연하여[6] 인기를 얻는다.
같은 해에 첫 솔로 앨범인 「Dear Hearts」를 발표하고, 1985년에는 두 번째 솔로 앨범 「El Seven」을 발표한다.
1987년, 더 스퀘어의 앨범 「TRUTH」가 발매되었고, 동명의 타이틀 곡인 TRUTH가 F1 그랑프리 중계의 테마곡으로 선정되며 당시 F1 붐과 더불어 전국적으로 큰 인기를 누리게 된다. TRUTH 발매까지 계속 리리콘을 쓰고 있었는데, 같은 해에 야마하에서 윈드 신시사이저 WX7이 발매되었고 TRUTH 투어 당시에 짧게나마 사용하였다.
1987년 12월, 더 스퀘어가 미국 퓨전 밴드 히로시마의 라이브 오프닝 액트를 맡게 되어 미국에 잠시 가게 된다. 이때의 연주가 에픽 레코드 프로듀서의 눈에 들어 다음 해인 1988년에 앨범 TRUTH를 전미에서 발매하고 첫 US 투어를 실현하게 되었다. 1988년에는 정식으로 미국에서 데뷔하는데, 이때 미국에 비슷한 이름의 밴드가 이미 있어서 미국 한정으로 'T-SQUARE'라고 밴드 이름을 변경하여 활동하다가 1989년에 아예 T-SQUARE로 이름을 바꾼다. 이 시기의 자세한 내용은 문서 참조.
앨범 「YES, NO」의 녹음을 위해 LA에 간 이토는 당시 화제였던 '스타이너폰'이라는 윈드 신시사이저를 알게 되었다. 어떻게 주문하는지 물어보았으나 신청에 2년은 걸린다는 말에 포기. 그러다가 AKAI에서 라이선스 계약을 맺어 EWI를 만들게 되었고, 이토 타케시 본인이 개발 단계부터 연구에 참여하며 기술자와 의견을 공유하였다.[7] 그리고 87년에 초대 EWI인 'EWI 1000'이 발매, 이토는 앨범 「YES, NO」부터 EWI 1000을 사용하기 시작한다.[8]
이전부터 솔로 앨범에서는 LA의 아티스트들과 협업이 많았고, 티스퀘어의 미국 진출 전후로 해외 공연이 많아지기도 했던 이토 타케시는 1990년 앨범 「NATURAL」을 끝으로 미국 활동에 집중하기 위해서 티스퀘어에서 퇴단을 선언한다. 스퀘어의 얼굴이었던 이토의 탈퇴는 큰 충격이었고, 후임으로서 91년에 합류한 사람이 바로 그 혼다 마사토.
퇴단한 이토 타케시는 「Visions」, 「T.K. LA」 등의 앨범을 매해 발표하며 미국 활동을 이어나갔다. 이 시기부터 M자 탈모가 심해지기 시작하여[9], 후술하는 티 스퀘어 복귀 즈음부터는 거의 고정적으로 비니 등의 모자를 쓰고 나타나게 되었다.[10] 20년이 넘게 그러다 보니 이제는 '이토 타케시' 하면 비니와 콧수염이 상징처럼 자리잡았다.
2.3. 2000년대 ~ 2010년대
2000년 8월, 티스퀘어가 갑작스럽게 밴드 형태 해소를 맞게 되고, 이토 타케시가 10년만에 복귀하면서 티스퀘어는 안도 마사히로와 이토 타케시의 유닛 체제가 된다. 이후로 멤버 변동이 잦은 불안정한 시기를 지나, 2003년에는 THE SQUARE 기간 한정 재결성으로 1년을 보내고, 2004년 말에 반도 사토시와 카와노 케이조를 영입하여 스퀘어는 다시 밴드 형태로 돌아가게 되었다. 여기에 서포트로 베이시스트 다나카 신고가 가세하여, 카와노 케이조가 뇌졸중으로 쓰러지는 2019년까지 티스퀘어는 멤버 변동 없이 안정적인 16년을 보낸다. 멤버 변화에 따라 음악성에도 변화가 있었지만 원년 멤버인 안도 마사히로와 이토 타케시는 티스퀘어 사운드의 두 축으로서 견고히 자리했다.2007년 12월에 솔로 앨범 「Mellow Madness」를 발표하고, 이듬해인 2008년 2월에 「이토 타케시 Mellow Madness Septet」을 결성하여 도쿄의 Cotton Club에서 공연했다.
2008년 2월부터는 맥도날드 프리미엄 로스트 커피의 광고에 출연했다. 5월부터의 프리미엄 로스트 아이스 커피 캠페인에서는 계속 광고에 출연하는 것과 동시에 T-SQUARE의 데뷔 30주년 기념 앨범 Wonderful Days의 수록 곡이자 본인이 작곡한 Islet Beauty가 타이업 악곡이 되었다.[11]
2014년에는 안도 마사히로의 대학시절 친구로 데뷔 전부터 밴드 매니지먼트와 프로듀싱을 맡아온 아오키 미키오(青木幹夫)가 소니 뮤직 아티스트를 정년퇴직한 것을 기해 아오키가 설립한 새 사무소인 '티스퀘어 뮤직 엔터테인먼트'로 이적했다. 그에 따라 소속 레이블도 사무소 산하 오렌지 레이디로 이적하게 되었다.
2014년 말에는 2003년과 같은 조합인 THE SQUARE의 공연이 고베 치킨 조지에서 이뤄졌고, 2015년에는 약 30년만에 THE SQUARE의 1985년 멤버(안도·이토·이즈미·다나카·하세베)로 고베 치킨 조지에서 단독 공연했다.
2016년 8월에는 안도·이토·이즈미·타나카·하세베가 THE SQUARE로서 Motion Blue YOKOHAMA에서 단독 라이브를 했다.
2017년에는 THE SQUARE Reunion이라는 이름으로 과거 멤버들과의 공연이 이루어졌다. 안도·이토·이즈미·다나카·하세베의 「THE LEGEND」와 안도·이토·이즈미·노리타케·스토의 「FANTASTIC HISTORY」로 시기를 나누어[12] 공연했고, 이토 타케시는 원년 멤버였으므로 두 공연에 모두 참여했다. 이 공연은 라이브 앨범으로 발매되어서 국내외 각종 음원 스트리밍 사이트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 시기쯤 이토 타케시는 EWI를 고정적으로 EWI 1000으로 바꾼다.
2019년, 카와노 케이조가 앨범 작업 중 뇌졸중으로 쓰러졌다. 재활 치료에 최선을 다했지만 결국 2020년에 티스퀘어를 탈퇴하게 되어, 스퀘어는 안도·이토·반도의 3인 체제가 되었다.
2.4. 2020년대
2021년 2월, 40년 넘게 티스퀘어를 지켜온 안도 마사히로가 앨범 투어 후 퇴단을 선언하면서 원년 멤버는 이토 타케시 본인만 남게 되었다. 적지 않은 나이에 스퀘어의 이름을 혼자 짊어진 상황이지만, 다행히 70을 앞둔 나이에도 불구하고 건강하게 활동 중이다. 하지만 색소폰 연주 시 숨이 달리는 모습이라든지, EWI에서 상당히 맥빠진 소리가 난다든지[13] 하는 점에서는 역시 나이는 속일 수 없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전에는 홀로 연주하던 솔로 파트를 다른 연주자(주로 키보드)와 몇 마디씩 번갈아 가며 담당하는 등 노쇠화를 커버하기 위한 여러 노력들을 하고 있다.2022년 말부터 티스퀘어에 혼다 마사토가 합류하면서 더블 색소폰 체제가 되어 조금이나마 부담을 덜게 되었다. 다만 EWI는 여전히 종종 혼다의 NuRAD 소리에 묻혀버리기도 한다. 2023년에 들어서면서 손을 좀 본 것인지, 아니면 그동안 믹싱의 문제였던 것인지 이 부분은 좀 나아졌다.
2023년 7월에는 Jazz Fusion Summit에 반도 사토시, 혼다 마사토와 함께 T-SQUARE alpha X의 일원으로서 참여하였다. 총 여섯 곡을 연주했고, 이후 블루 노트 도쿄 올스타 재즈 오케스트라와 함께 이즈미 히로타카 메들리까지 연주한 뒤 무대에서 내려갔다. 이후 9월의 45주년 콘서트 투어, 10월의 45주년 기념 라이브에도 참여했고, 12월에는 늘 그랬듯 고베와 도쿄에서 열리는 연말 라이브에 참여했다.
2024년 2월, Mellow Madness Septet에서 새하얀 콧수염으로 등장했고[14], 처음으로 NuRAD를 연주했다. 4월에는 이즈미 히로타카 추모 라이브에 3일 모두 참여했다. 여기에서도 EWI 1000 대신 NuRAD를 들고 나왔는데, 음색은 EWV2000[15]과 매우 흡사했다. 7월에는 작년에 이어 T-SQUARE로서 Jazz Fusion Summit에 참여하였다. 카츠시카 트리오의 키보디스트 무카이야 미노루와 함께 Forgotten Saga를 연주한 것이 인상적이었다.[16] 블루노트 도쿄 올스타 재즈 오케스트라와 함께한 앵콜곡 Omens of love에서는 기타 솔로 파트를 따라가면서 화음을 얹는(!) 모습도 보여주었다.
2024년 8월에는 신 멤버 오디션, 9월에는 THE SQUARE Reunion[17]을 잘 마무리하였다. 9월 28일에는 스퀘어가 칠포재즈페스티벌에 참여함으로써 오랜만에 내한하게 되었다.[18] 여전히 녹슬지 않은 한국어 MC는 덤. 11월에는 부활한 요코하마 hey-joe에서 좋은 컨디션을 뽐내며 신생 티스퀘어 및 THE SQUARE Reunion의 양일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3. 사용 악기
4. 여담
- 티스퀘어는 윈드 컨트롤러의 시초인 리리콘(Lyricon)을 적극적으로 활용했지만[26], 이토 본인은 리리콘이 눈에 차지 않았다고 한다. 어쿠스틱 악기의 소리가 훨씬 좋거니와 리리콘은 불어도 삐삐뽀뽀하는 소리만 나서... 하지만 결국 윈드 컨트롤러만의 소리를 찾아내어 수많은 명곡을 연주해냈고, 현재까지도 그 후손격인 EWI나 NuRAD를 잘 쓰고 있다.
- 현재 사용하고 있는 EWI 1000이 워낙 오래된 악기이다보니, 최신형이라고 할 수 있는 NuRAD를 사용하는 혼다 마사토에게 화석(化石)이라고 디스를 당했다. 다음 날에는 아예 공연장 스태프가 그림까지 그려와서[27] 공연 일정[28] 내내 화석이라고 디스 당했다.
'역시 간사이'라고 감탄했다
- 바로 위에서 화석이라고 까였지만, 사실 본인도 NuRAD를 갖고 있다. 하얀색이고, EWI처럼 가운데가 파인 버튼으로 커스텀이 들어간 모델이다. 가끔 개인적으로 불기는 하지만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사용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는데, 2024년 2월 Mellow Madness Septet 라이브에서 드디어 사용하기 시작했다.
- 「이토 타케시 Mellow Madness Septet」은 2008년 이래로 2024년 현재까지 매해 2월이 되면 코튼 클럽에서 공연을 하고 있다. 십수 년을 하다 보니 아예 연례행사처럼 여겨지는 분위기다.
- 명탐정 코난: 세기말의 마술사의 사운드트랙에 참여했고, 메인 테마도 연주했다.
- 2011년까지는 웬만하면 티스퀘어의 앨범 당 한 곡씩, 하다 못해 공동 명의로라도 작곡자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2012년 Wings 이래로 현재까지의 스퀘어 앨범에 그가 작곡한 곡은 없다.
그러는 와중에 2015년 발표한 솔로 앨범에는 본인 곡이 하나 실려있다 - 사실 커리어 전체를 놓고 봐도 스퀘어의 타 멤버에 비해 이토 타케시가 쓴 곡은 적은 편에 속한다. 이에 대해 이토 타케시가 2024년 NHK와의 인터뷰에서 밝히기를, 막 30살이 됐을 무렵에 히노 씨[29]의 콘서트에 참가하게 되었는데, 그 시절의 이토 타케시는 '나는 어떤 얼굴로 살아가고 싶은가(どんな顔で生きていたいか)'를 계속 고민하고 있었다고 한다. 작곡가나, 편곡자, 프로듀서 등 다양한 방향으로 나갈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는 듯. 그런데 콘서트에서 히노가 매우 즐거운 얼굴로 트럼펫을 부는 것을 보면서 '아, 나는 평생 연주자의 얼굴로 살아야겠다'고 결심했다고 한다. "이 음악 좋지 않나요?"하고 자신이 프런트에 서서 사람들에게 전하는 인터페이스적인 모습으로 살아가고 싶다고. 스퀘어의 앨범에 이토의 곡이 적은 이유, 솔로 활동 시기의 앨범에 본인 곡이 거의 없는 이유 등이 바로 이것으로 보인다.
- 이토 타케시 본인이 작곡한 곡들의 경우 분위기가 밝고 편안한 느낌인 곡들이 많은 편이다. 본인이 미국 활동을 하며 GRP[30] 계열의 편안한 사운드를 지속적으로 추구하였고 GRP의 아티스트들과 많은 협업을 했던 영향을 받은 듯.
이토의 대표곡이라 할 수 있는 Giant Side Steps (1987)
Happy Song (1990). 본인의 솔로 앨범에도 셀프 리메이크했다.
Day Dreams (2000)
Toys (2001)
Doors (2003)
Islet Beauty (2008)
World Star (2010)
MJ (2010). 마이클 잭슨을 추모하는 곡이다.
Prankster (2011) - 반면 雲路 (Passage of Clouds) (1986)나 Maybe I'm Wrong (1984)과 같은 감성적인 트랙들도 있다.
- 포켓몬 고를 플레이한 적이 있다. 2016년 라이브에서 다나카 토요유키의 증언에 따르면 대기실에서 열심히 하고 있었다고 한다.
- 아사히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즈미 히로타카와의 추억의 곡에 대해 물었는데, 그와 연주한 발라드가 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인터뷰를 보면 본인도 이즈미의 피아노와 자신의 색소폰이 가지고 있는 감성에 대해 알고 있는 듯하다.“이즈미의 피아노라는 것은 독특한 따뜻함, 화려함이 있습니다. 사운드가 풍부해지더라고요. 사람을 감싸는 듯한 음색이라는 것은 같은 피아노라도 치는 사람에 따라 전혀 다르구나 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따뜻한 피아노와 내 색소폰의 음색이 그 이상의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거죠. 그의 그런 존재에 대해, 재능에 대해, 정말 고맙다고, 마음속으로 항상 생각하고 있습니다.”2021년 6월 26일, 아사히 신문 인터뷰 발췌
- 말재주가 꽤 있다. MC[31]나 멤버 소개 등을 주도적으로 하는 편이며, 예전에 출연한 토크쇼라든지 반도 사토시의 유튜브 영상 등을 살펴보면 나름 예능감도 있는 편이고 꽤 얘기를 잘한다.
- 키가 정말 크다. 일본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무려 182cm로, 지금 기준으로도 큰 키인데 이 사람이 1954년생임을 감안한다면 아주 큰 키라고 할 수 있겠다. 심지어 어깨도 넓어서 사람이 그냥 커보인다.[32] 아래는 역대 T-SQUARE 멤버가 모인 T-SQUARE SUPER BAND의 사진인데, 이토 타케시가 최연장자임에도 불구하고 키는 가장 크다.
2013년 T-SQUARE SUPER BAND의 모습. 제일 오른쪽에 있는 사람이 이토 타케시이다. |
- 티스퀘어의 대표곡 중 하나인 Omens of Love를 처음에 색소폰으로 연주했다가 작곡자인 이즈미 히로타카에게 "리리콘으로 불라고 작곡한 건데 왜 색소폰으로 부느냐"며 혼난 적이 있다. 일순간에 갑분싸가 되어서 다른 멤버들은 괜히 튜닝하고 있었다고 한다. 반면 이즈미의 다른 명곡 Takarajima는 이즈미 본인이 색소폰으로 연주해달라 부탁할 생각이었으나 이토가 리리콘으로 연주하기를 고수했고, 나중에 가서는 이토의 판단이 맞았다고 이즈미가 인정했다.
- 나이로 치면 거의 아들뻘인 티스퀘어의 (서포트) 멤버들과 농담 따먹기도 잘하고, 장난도 잘 친다. 티스퀘어의 리허설에서도 이토가 드립치고 현장에 있던 전원이 폭소하는 그림이 자주 나오는 등 굉장히 화기애애한 느낌이다.
- 라이브 중에 악보를 보는 일이 거의 없다.[34]
- 음악에는 애초부터 재능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당연하다초등학교 1학년 시절 선생님이 비고란에 "타케시 군의 피리(笛) 소리에는 뭔가가 있습니다. 잘 길러나가도록 해주세요"라고 적었다. - 건반악기[35] 나 현악기도 해본 적이 있지만 역시 관악기가 좋다고 하는데, 그 이유로 "숨을 불어넣어서 소리를 내는 불안정함이 좋다. 스스로 소리를 내고 있다는 느낌이 참을 수 없다."고 말한 적이 있다.
- 눈이 안 좋아지고 있다고 한다. 난시도 있어서 오선이 십선(十線)으로 보인다든지, 음표가 줄에 걸친 건지 줄 사이에 있는 건지 헷갈릴 때가 있다고.
[1] 서일본신문과의 인터뷰에 따르면, 당시 부실에 있던 색소폰을 몰래 집으로 가져가서 며칠 연습했지만 소리가 나지 않아서 재능이 없는 건가 하고 체념했다는 일화가 있다.[2] 渡辺 貞夫. 1933년생으로,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일본의 정상급 재즈 색소포니스트이다.[3] 현재까지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4] T-SQUARE 문서에 잘 설명되어있지만, 1989년에 지금의 T-SQUARE로 이름을 바꾸기 전까지는 원래 그룹 이름이 THE SQUARE였다.[5] 이토의 이러한 사운드나 플레이 스타일은 미국의 데이비드 샌본(David Sanborn)에게 강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샌본의 팬이기도 하다.[6] 이후로 라이브에서 TRAVELERS를 연주할 일이 있으면 이 자세를 따라하는 경우가 있다. 이 라이브에서는 아주 작정하고 했다.[7] 당시 엔지니어 우라타(浦田)씨가 완고한 사람이라, 이토가 신스로 '이런 소리를 만들고 싶다'하고 가져가면 '그 소리는 틀렸다'며 파형이 이상하다고 까고 그랬던 모양이다.[8] 유튜브에 찾아보면 87년 뉴욕 라이브에서도 EWI 1000을 사용하는 것이 보이니, 아마 사용 자체는 이때부터 했을 것으로 추정된다.[9] 1998년 영상[10] 초반에는 야구 모자를 쓰기도 했고, 2012년쯤에 잠깐 페도라를 쓴 적도 있는데 금방 비니로 회귀했다.[11] 잘 보면 멤버 4명이 다 보인다.[12] 1982년~1985년 멤버가 THE LEGEND, 1986년~1990년 멤버가 FANTASTIC HISTORY이다.[13] 특히 고음역에서 두드러진다. 다만, 실제로 공연장에 가서 들어보면 훨씬 괜찮다.[14] 머리카락과 콧수염 모두 염색을 안 하면 백발인 모양이다.[15] EWI 1000의 사운드모듈[16] 특히 무카이야는 원곡자인 이즈미의 만년 스타일을 의식한 듯한 연주를 함으로써 이토의 색소폰과 굉장한 조화를 이루었다.[17] 세트리스트에 무려 이토의 솔로 앨범 수록곡인 Marbles가 있었다![18] 궂은 날씨임에도 첫 곡부터 좋은 컨디션을 보이더니, Sunnyside Cruise에서는 56마디짜리 솔로를 몰아치며 건재함을 알렸다.[19] 이전에 쓰던 색소폰들은 다음과 같다: 셀머 Mark 6(1978~1985, 1991~1994), 셀머 Super Action 80 GP(1985~1990, 1995~2003), 셀머 SERIE III Sterling Silver(2004~2008), 셀머 SERIE III Sterling Sliver Jubille(2010~2021)[20] 지금 쓰는 것은 T-SQUARE alpha 발족과 더불어 2021년에 구입한 것으로 보인다. 가격은 우리돈으로 약 1100만원.[21] 이토 본인에 따르면 셀머에서 설계를 새롭게 해서 그런지 음정이 딱딱 맞아서, 예전 악기들을 쓸 때 (음정 때문에) 있었던 습관들이 거의 없어졌다고 한다.[22] 1970년대 전반에 제작된 클로즈드키 C족부관 모델과 1980년대 전반에 제작된 오픈키 H족부관 모델이 하나씩 있다. C족부관 모델을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보인다.[23] 무대에 항상 두 대를 갖고 올라간다. 그 이유는 본인에 따르면 하도 오래된 물건이라 고장이 걱정돼서(...). 30년도 넘은 물건이니 오래되기는 했다.[24] 2024년부터 사용 중. 커스텀이 들어간 흰색 모델 두 대를 가지고 있다.[25] 키보드가 붙은 아날로그 신디사이저인데, NuRAD에 연결해서 사운드모듈로 사용한다.[26] 1980년 발매 앨범인 「Rockoon」부터 사용[27] 써 있는 일본어를 해석하면 "나는 화석..."[28] 2022년 YEAR-END 고베 라이브[29] 아마 트럼페터 히노 데루마사(日野皓正)를 말하는 듯하다.[30] 데이브 그루신과 래리 로젠이 함께 만든 재즈 레이블[31] 콘서트 등에서 곡 중간중간에 하는 연주자의 토크를 말한다.[32] 혼다 마사토가 라이브에서 가끔 '커다란 아저씨' 라고 언급하기도 한다.[33] 이토 타케시가 최근 라이브 때 자주 입고 나오는 알록달록한 바지도 이 브랜드의 것으로 추정된다.[34] 애초에 악보 없이 계속 들으면서 외워버리는 스타일이라 들고 나올 일이 없는 편이다.[35] 피아노는 어릴 적부터 고등학생 때까지는 했다는 것 같다. 일단 손가락은 돌아가는데, 본인에게는 고통이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