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6일에 2013 HOT6 GSL Season 1 승격강등전에 출전했는데, 이 직전에 이영호는 위너스 리그에서 EG-TL을 준수한 경기력으로 선봉 올킬 시켰기에 경기력에 대한 기대감이 큰 상태였다. 첫 경기에서 서성민을 잡으면서 산뜻한 출발을 했지만 배를 째는 스타일이 화를 불러서 스타2 첫 리쌍록에서 뮤링링 쇼부에 수많은 일꾼, 병력을 조공하며 패배했고, 장민철에게는 생더블을 가다 초반 찌르기에 패배하면서 1승 2패로 코드 S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이후 최용화, 최병현을 잡으면서 3승 2패가 되었으나 승패가 동률인 장민철, 이제동이 승자승 원칙에 의해 2위, 3위[1]를, 이영호 본인은 4위를 하는 바람에 한 끗 차이로 코드 A에 잔류했다.
이날 이영호가 9전 7승 2패를 한 것을 감안해야겠지만 상대방의 날빌에 대해 미흡하게 대처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두 시즌 연속 코드 A에 잔류하며, 이로써 이영호는 자유의 날개로 치르는 GSL에서 코드 S 무대를 밟아보지 못하게 되었다.
2013 HOT6 GSL Season 1 Code A 1라운드에서 삼성전자 칸의 신예 저그인 강민수를 2:0으로 가볍게 격파하며 또다시 최소 승격강등전과 다음 시즌 Code A 잔류권을 확보했다. 코드 A 2라운드에서는 예전에 승격강등전에서 자신을 떨어트린 김동원과 만나게 되어 과연 이영호가 복수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그리고 2월 13일, 2:0으로 복수에 성공했다! 특히 2경기의 경우 중간에 사소한 멀탯의 아쉬움과 조금 무리한 소모전이 아쉽긴 했으나 불리해보였던 경기를 끝없는 자원력과 적절한 스카이 테란[2] 체제전환으로 역전해내는데 성공, Code A 3라운드에 진출하며 본인의 GSL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다만 3라운드 상대가 정윤종으로 결정된 데다, [3], 3라운드에서 패배하면 다시 지옥의 승격/강등전으로 내려가기에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상황.
그러나 이런 걱정은 기우가 되었고, 마침내 생애 첫 코드 S 진출을 확정지었다! 2월 27일 코드 A 3차전에서 그 정윤종을 2:0 스코어로 제압해 버린 것. 게다가 이번 경기는, 지금까지 이영호의 스2 경기, 특히 토스전에서 보기 힘들었던 현란한 의료선 견제를 보여주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 더욱이 정윤종의 컨디션이 딱히 나빴던 것도 아닌 것이, 2경기 초반에 전진 우주공항을 한 끗 차이로 발견하지 못한 상태에서 화염차 해병 흔들기를 당했음에도 깔끔하게 막아냈기 때문. 그럼에도 불구하고 1,2경기 내내 주도권을 잃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정윤종을 밀어붙였다는 것은 많은 꼼빠들의 주먹을 불끈 쥐게 하기에 충분했다. 한마디로 말해 이영호가 스타 2에서 보여줬던 경기중 가장 완벽한 경기라고 봐도 될듯. 인터뷰에서도 여러 스타일을 섭렵 중이고 이제 감이 잡히는 것 같다 라고 말해 자신감이 올라왔음을 피력하였으나, 문제는 조만간 군단의 심장으로 넘어가는 판에 정작 군단의 심장은 전혀 연습을 못했다고 한다(...)[4] 팬들은 폼을 찾은 건 좋은데 왜 하필 자유의 날개가 끝물이란 말인가라며 절규하고 있다.
다행히 군단의 심장 전환 이후 개인으로선 첫 대회인 2013 MLG Winter Championship에선 32강 Bly, 16강 요셉 드 크룬을 잡고 8강에 안착했다.
8강 상대는 원이삭. 아직 프로리그에 나오진 않았으나 원이삭도 SKT T1 소속인지라 MLG에서 통신사 더비가 성사되었다. 1,2세트를 치열한 공방전 끝에 한 세트씩 주고 받은 후 3,4세트를 내리 따내며 4강행을 확정지었다. 4강 상대는 이번 대회에서 아직까지 한 세트도 내주지 않은 이신형[5].
그리고 굉장한 경기력으로 4강에서 이신형을 3:1로 제압하며 결승진출에 성공했다. 이영호가 지긴했지만 2경기 플래닛 S에서의 서로의 스타일을 극명하게 드러내는 바이오닉vs메카닉 경기도 대단했으며, 3경기 돌개바람에서의 해탱싸움은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경기력이었다. 이영호가 스타 2에서 보여준 테테전 베스트 경기중 하나였다.
결승전 상대는 이승현. 저번 2012 MLG Fall Championship 4강의 리매치가 만들어지게 되었다. 또한 신 리쌍록이라고도 불렸다.
아쉽게도 저번시즌에 이어 또다시 2:4로 패배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했다. 저글링을 잘 사용하는 이승현의 특성을 노린 땅거미지뢰 활용자체는 나쁘지 않았으나 그것이 더 적극적으로 활용되기 이전에 들어오는 이승현의 링링러쉬에 허무하게 2판[6]을 내준것이 치명적이었다. 1,6경기는 이승현이 운영을 워낙 잘해서 딱히 할말이 없는 패배였고.... 여러가지로 운영과 판짜기 면에서 이승현에게 밀렸던 경기. 그나마 지뢰가 잘 먹히고 그것을 놓치지 않고 깔끔히 2의료선으로 피니쉬를 날린 2경기와 꼼딩스러움이 돋보이는 전진 2병영을 성공시킨 4경기로 위안을 삼아야 할듯.....
어쨌든 군단의 심장 첫 개인리그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기때문에 앞으로 열릴 프로리그,GSL,스타리그에서의 선전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2013 WCS Korea Season 1 32강 H조에서 저그들을 공포에 질리게 만들며 전승으로 16강에 합류했다. 첫경기 최종혁과의 경기에서는 의외로 최종혁이 평소스타일인 초반 날카로운 저글링 활용을 꺼내지 않고 오히려 아예 일정시간동안 저글링을 한기도 안뽑고 배를 째면서, 평소대로 트리플 최적화에 신경쓰는 이영호에게 힘vs힘으로 화끈하게 덤벼들었다. 서로 견제같은건 필요없다는것처럼 끊임없는 뮤링링과 마이오닉[7]의 힘싸움이 펼쳐졌으나 결국 이영호의 미칠듯한 물량과 악랄한 땅거미 지뢰 활용이 최종혁을 눌렀다. 뒤이어 2경기에서는 최종혁은 1경기에서 한술더 떠서 노못 3부화장으로 출발했으나 1경기에서 패배한 영향인지 이영호의 초반 기본적인 화염차 찌르기에 피해를 입었으며, 그에 힘입어 이영호는 1경기보다도 더 압도적으로 승리, 승자전에서 김민철을 만나게 되었다.
그리고 승자전 김민철과의 경기, 1세트 우주 정거장에서 6가스 바드라 짜내기를 꺼낸 김민철을 상대로 중간에 위험한 타이밍이 있었으나 충원병력을 끊는 센스있는 땅거미 지뢰 활용과 미스테리한 생산력으로 그 타이밍마저 넘겨버리며 바이오닉 병력으로 마무리했고, 2세트 돌개바람에서는 김민철이 초중반 이영호의 트리플 이후 뿜어져나오는 마이오닉 물량에 특유의 철벽모드가 발동하여 뮤링링으로 깔끔한 대응을 보여줬는데도 불구하고..... 죽여도 죽여도 나오는 이놈의 좀비같은 바이오닉과 땅거미지뢰에 오히려 막다가 막다가 먼저 나가떨어지고 말았다(...) 테란은 트리플에서 짜낸 상태였기에 군락테크가 완성되고 몇십초만 더 버텼으면 되었는데 버티기도 전에 저그의 자원줄이 단 한개의 멀티를 빼고 다 날아가버린것... 그래도 김민철은 남은 뮤탈을 통해 필사적으로 시간을 번뒤 울트라 감염충으로 체제를 전환하여 이영호의 추가 자원줄을 공략해 뒷심부족을 노리는등 눈물겨운 저항을 해봤으나 이영호의 멀티는 계속 늘어났고, 결국 마지막 자원줄마저 내주자 항복할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이영호는 코드 S 데뷔전에서 이보다 더 강렬할 수 없는 경기내용을 보여주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자유의 날개때부터 트리플 최적화 이후 뿜어져 나오는 물량은 그 어떤 테란에게도 밀리지 않았는데 군단의 심장에서는 거기에 땅거미지뢰라는 새로운 무기가 장착되었다. 마치 스타 2 테저전은 초반에 서로 아무일없이 배부르게먹고 소모전을하면 테란이 당연히 이기는것 같은 착각마저 들게만드는 경기내용.[8] 비록 오늘 상대 저그들이 이영호가 약점을 노출했던 전략인 링링 러쉬등의 초반 강한 압박을 하지 않아 그에 대한 대응은 아직 미결과제이긴 하지만, 어쨌든 프로리그 연패에 대한 우려를 확 씻어버렸으며 동시에 개인리그에서 더 높은 성적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참고로 이 날 안준영해설이 이영호의 스타일에 대해 한 해석이 재미있는데, 다른 선수가 끊임없이 멀티를 먹고 또 먹어서 무한확장을 하고 그 힘으로 병력을 늘린다면, 이영호는 빠르게 트리플멀티를 가져가서 거기에 최적화된 생산량으로 타임어택을 즐긴다고 한다. 자유의 날개 시절에도 토스 선수들이 이영호 만날때마다 대놓고 트리플해서 빠르게 거신을 뽑아서 들어갔는데도 막혔다는 이야기나 예전에 온게임넷 스타리그에서 장민철과 경기할 때 장민철의 올인병력을 막아낸 전력등을 감안하면 재미있는 해석이 나온다.
PGR21의 김연우라는 유저가 초창기 스타2가 인기 없는 이유 중에 하나를 한번의 대규모 교전에서 승부가 기울어지면 스타1과는 달리 전혀 역전할 수 없다고 지적한바 있다. 또 스타1의 티빙스타리그 4강전에서 정명훈과 싸울 때도 이영호의 막 늘어나는 멀티들을 정명훈이 육로를 틀어막아 고립시켜 이영호에게 드랍쉽을 강요한 뒤에 그 드랍쉽만 무지막지하게 떨궈버려 이영호를 이긴적이 있다. 재미있게도 이때 경기들은 3경기를 제외하면 하나같이 인구수에서는 이영호가 200을 다 채우고 정명훈은 잘해야 150~160을 살짝 넘기는 수준이었는데도 전투에서는 대등하거나 정명훈이 잘 풀어나간 점이 있다. 이 두가지 사실을 종합해보면, 이영호가 스타1에서의 부족한 점을 반성하고 스타2를 독자적인 관점에서 해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안준영 해설이 이영호의 플레이를 타임어택이라고 말한 것은 이영호가 물량이나 회전력에서 자신이 있어서이기도 하지만, 보다 근본적인 부분을 고찰해보면 이영호는 자기만의 병력조합과 운영을 이미 완성한 거라 생각할 수 있다. 이영호는 상대가 아무리 자원을 많이 먹어도 똑같은 200싸움을 한다면, 핵심은 병력조합과 진형에 있다는 것을 무시하지 않았다. 이 날 이영호가 보여준 땅거미 지뢰 운영이 바로 그 증거다. 공격을 통제할 수 없는 땅거미지뢰에게 최대한의 쿨타임과 연속사격을 보장함으로서 바이오닉병력은 최대한의 지원사격을 받으면서 싸울 수 있었다. 공격이 들어오다 후퇴하는 바이오닉의 운용이 너무나도 절묘했기 때문에 저그선수들은 지뢰가 기다리는 곳으로 뛰어들어갈 수밖에없는 상황이 여러번 연출됐다. 아울러 한번에 병력을 쏟아낼 수 있는 숫자가 어느종족이나 한계치가 있다면, 멀티가 세 개든 여섯 개든은 별 차이가 없다는 것이 이영호가 트리플을 고집하게 만든 요인이 될 것이다.
정리하면 스타2는 한번 대규모 교전이 가장 중요함 + 병력운용의 중요성 + 어차피 똑같은 숫자의 200싸움 이라는 세가지 요소가 이영호에게 자원적인 면에서는 트리플 그 이상도 그 이하도 필요없다는 식의 고집스런 빌드를 완성시킨 부분이 있다.
AIMAG 스타2 국가대표선발전에서 2009년에 이어 2연속으로 대표선발을 노렸으나 아쉽게 좌절되었다. 32강에서 정명훈, 16강에서 김준호, 8강에서 허영무를 꺾고 4강에서 이승현과의 리매치가 성사되었는데, 결승전만 진출하면 국가대표에 선발될 수 있었으나[9] 또다시 이승현의 링링에 당하며 결국 1:2패로 고배를 마시게 되었다. 하지만 이승현이 MLG 애너하임 출전을 위해 국가대표 자격을 포기하면서 남은 4강 진출자인 이영호, 이신형 중에서 상비군 랭킹 순위가 높은 이영호가 국가대표로 선발되게 되었다.
4월 25일 MANGOSIX GSL 16강 조지명식에서 이번 16강 최악이자, 역대 GSL에서도 손꼽힐 죽음의 조에 포함되었다. B조 시드인 원이삭이 이승현과 32강 인터뷰 도발을 주고받을때부터 심상치않더니만 이승현을 뽑아버렸고, 이승현은 이신형을, 그리고 이신형은 이영호를 뽑으면서 제대로 헬게이트가 열리고 말았다. 그날 채정원,박상현,곰TV PD는 깡소주를 마셨다고 하더라.....
5월 2일, BSL에서 이신형과 맞붙게 되었는데, 1경기에서는 이신형의 초반 전략을 막은 뒤 신들린 화염차 견제와 미사일 포탑의 철통 수비를 통해 굳히기로 승리하였으나 2경기에서는 무난하게 앞마당을 가져가며 장기전을 준비하다 이신형이 작정하고 사신을 계속 뽑아 두들기자 결국 허무하게 패배. 3경기에서도 빠르게 앞마당을 가져가나 이신형은 해병 4기와 지뢰 둘을 태운 의료선 게릴라를 시도해 일꾼 11기를 잡은 뒤 벤시를 둘 뽑아 이영호의 본진과 앞마당으로 나눠 보내 자원 피해를 다시 준다. 이영호는 이에 대한 반격으로 1경기에서 재미를 본 화염차 드랍을 몇 차례 시도 끝에 기어이 성공시키며 일시적으로 자원에서 앞서는데 성공하지만 이신형은 악착같이 기동성을 활용해 곳곳을 치며 단단할 것만 같던 이영호의 방어선을 서서히 붕괴시킨다. 이영호는 최후의 수단으로 메카닉 병력으로 이신형의 자원 지역을 공격하지만 대공이 없다는 걸 간파한 이신형이 낙하산 드랍을 활용해 밀어버리자 더는 가망이 없다고 여겨 GG.
패자전에서 원이삭과 만난 이영호는 1경기 초반에는 소심하게 머뭇거려 잔매를 계속 맞는 원이삭을 신나게 두들기며 자원에서 앞서지만 정신차린 원이삭이 조합을 갖추기 시작하자 조금씩 상황을 낙관할 수 없게 된다. 이에 이영호는 전투순양함을 갖추고, 원이삭은 카운터로 폭풍함을 준비한다. 폭풍함을 파악했지만 이영호는 국지방어기를 쓸 수 있는 밤까마귀를 뽑지 않았고, 국지방어기가 없는 덕분에 마음대로 딜을 할 수 있는 폭풍함에 전투순양함이 녹아내리며 결국 패배. 2경기는 그냥 무난하게 완패했다. 원이삭이 빠른 앞마당 이후 한동안 안 쓰이던 빠른 업토스를 준비하고, 이영호는 찌르기를 시도하지만 허무하게 막히고, 오히려 업그레이드에서 한참 앞선 원이삭의 광전사와 집정관의 압박에 도망치기 바쁘다가 결국 본진 입성까지 허락하자 그대로 GG를 선언하며 B조에서 가장 먼저 탈락, 로열로더의 꿈도 그렇게 물거품이 되었다.
전체적으로 종합해 보면 경기력이 나쁘지는 않았지만 아직은 부족한 군단의 심장에 대한 이해도, 고질병인 초반 찌르기에 대한 취약점을 여지 없이 내보이면서 이영호에게 많은 과제를 안긴 경기였다. 트리플 체제에 대한 집착 대신 다양한 빌드, 전략을 통한 심리전이 가미되어야 앞으로의 진전이 있을 듯, 실제로 GSL 8강 진출에 성공한 김유진, 이신형의 경우도 다양한 빌드 심리전을 통해 상대를 농락하는 경기 양상을 보이면서 승리했다.
5월 15일 2013 WCS Korea Season 1 챌린저리그 3라운드, 2라운드에서 정명훈을 꺾고 올라온 스타테일의 프로토스 김남중을 상대로 2:0으로 승리하며 차기 WCS 스타리그에[10] 복귀하게 되었다. DF 아틀라스에서 벌어진 1경기는 사신 정찰에 힘입어 김남중의 4차관 점멸 추적자 의도를 조기에 파악했고, 점멸 추적자 이후 암흑기사도 깔끔하게 막아내어 초반 수싸움에서 크게 유리한 고지를 점령해 무난히 첫게임을 가져갔다. 이어 2경기 돌개바람에서는 빠른 업토스로 자신을 노린 김남중을 상대로 힘겨운 싸움을 했으나 엎치락 뒤치락 난타전을 펼친끝에 11시 몰래멀티의 힘으로 승리를 거뒀다.
6월 18일 2013 WCS Korea Season 2, 단판 듀얼토너먼트로 치러진 32강 A조에서 신희범,정승일을 연파하고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동시에 사상 4번째로 온게임넷 개인리그 100승[11]을 달성하여 핸드프린팅도 할 수 있게 되었다.
6월 27일 스타리그 16강 조추첨식 결과 B조에서 최지성,정우용,이신형과 4테란조를 형성하게 되었다. 방식은 스타리그 전통의 조별풀리그 방식. 단, 단판이 아닌 3판 2선승제다. 이신형과는 군심 첫대회인 MLG 4강에서 만나고 저번 GSL 16강에서도 만나더니만 이번 스타리그 16강에서 또다시 마주치게 되었다(...)
7월 4일 2013 WCS Korea Season 2 16강 첫경기 vs이신형전에서 허무한 0:2 완패를 당했다. 1세트 신규맵인 아나콘다에서 상대 적진에 몰래 병영 기술실 불곰을 준비했지만 하필이면 이신형은 센터 11-11 전략을 들고나왔고, 결국 기지바꾸기끝에 무기력하게 패배. 2세트 뉴커크재개발지구에서는 이신형의 화염기갑병 드랍연타에 이리저리 끌려다니다가 결국 화염기갑병+바이킹 발끈러쉬가 막히면서 싱겁게 패배했다. 경기전 온게임넷 개인리그 100승 기념으로 핸드프린팅도 했고, 현재 군심 최고의 테란이자 자신과 여러차례 붙었던 이신형과의 대결이라 이기고자 하는 의지는 더욱 컸겠으나 내용상으로 거의 아무것도 해보지 못했으니 본인도 많이 아쉬울듯 하다.
7월 11일 2013 WCS Korea Season 2 최지성과의 경기에서 최지성의 짜임새 있는 경기운영에 속절없이 0:2로 무너지며 저번 시즌에 이어 또다시 16강 탈락의 고배를 마시고 말았다. 1경기는 패치로 너프되기 전 마지막으로 뽕을 뽑으려는 듯 일반적인 화염기갑병 드랍 뒤 운영을 준비했지만 최지성은 그것을 노려 우주 공항에서는 2바이킹을 먼저뽑아 화염기갑병 드랍을 제한시킨뒤 2군수공장에서 뽑아낸 다수의 화염차로 이영호의 기지에 역러쉬를 들어갔고 그 공격에 본진이 초토화당하며 패배.[12] 2경기에서는 상대의 은폐밴시를 조기에 파악해 방어하는것까지는 좋았으나 그 밴시를 다 잡아내지 못해서 화근을 남겨주고 말았고, 이후 최지성의 화염기갑병 드랍을 방어해낸뒤 서로 메카닉체제를 갖추고 멀티를 늘려가는 상황에서 지옥불 화염차로 먼저 최지성의 멀티 건설로봇 다수를 몰살시켰지만 최지성의 화염기갑병+토르+밴시 한방러쉬에 공성전차와 화염차가 각개격파 당하며 패배, 16강에서 허무하게 탈락했다.
저번 GSL과 마찬가지로 또다시 너무 무난한 운영만을 고집한다는 점과 그것을 저격하기 위한 상대의 다양한 빌드에 취약하다는 점이 부각되었다[13]. 이신형과의 경기도 제기되었떤 문제이지만 최지성과의 경기는 최지성의 손바닥 안에서 놀고 있었다고 해도 될 정도로 운영뿐만이 아닌, 전략적인 수싸움에서 이론의 여지 없는 완패를 당했다.[14] 정석적인 운영이 주가 되는 프로리그라면 몰라도 전략적 수싸움이 빈번히 일어나는 개인리그 다전제에서 다양한 빌드 심리전을 자유롭게 쓸 수 없다면 당분간 개인리그에서 더 높은 성적을 기대하기는 어려울지도 모른다.
아무튼 같은 조에 이신형이 있긴 했지만 그래도 최근 테테전 기세도 좋고 프로리그 다승왕도 차지한데다가 B조의 첫 경기를 치른 최지성과 정우용이 OME 경기력을 보여줬기 때문에 이신형과 함께 B조의 유력한 8강진출자로 거론되었으나 이렇게 허무하게 광탈해버렸으니..... [15]많은 꼼빠들도 충격에 빠졌다. 운영, 빌드의 고착화로 인하여 옥션 올킬 스타리그 2012 이후로 8강 이상 진출에 연거푸 실패하자 이영호 팬들 사이에서도 브루드워처럼 스2에서 선전하길 바란 것 자체가 욕심 아닌가? 그러므로 더 이상의 성장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인 듯이라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을 정도이니... 결국 선수 본인이 깨닫고 고치는 수 밖에 없을 듯.
7월 16일, 함께 광탈한 정우용과의 조별리그 마지막경기에서 2:0으로 쉽게 승리를 거두고 유종의 미를 거뒀다.... 그러나 이영호는 발가락이 다쳤는데도 최선을 다했지만 상대인 정우용은 일반적인 정찰루트를 따라가면 발견할수 있는 위치에 전진병영을 지은것으로 시작해서 의욕없는 경기내용을 보여주는 바람에 커뮤니티에서 엄청난 극딜을 당했다. 오죽하면 곰 TV 중계진이 죽은경기가 나오는 조별풀리그 제도를 디스할정도(..) 어쨌든 최선을 다해서 유종의 미를 거뒀으니 이제 프로리그 플레이오프에서 좋은 경기를 기대해야할듯.
7월 30일 2013 WCS Korea Season 2 챌린저리그 3라운드에서 김정우를 2:0으로 잡고 차기 WCS 코드 S에 복귀했다. 1세트는 김정우가 노림수로 꺼내든 6산란못 전략을 무난히 잘막아내며 승리했고, 2세트는 난전속에서 끝끝내 저그의 10가스를 허용하지 않으며 마지막 상대의 무리군주+뮤탈리스크 맹공을 막아내고 승리했다.
9월 5일 2013 WCS Korea Season 3 32강 E조에서 조 1위로 다시한번 16강에 진출했다. 첫 상대인 신대근과의 경기에서는 또다시 약점인 링링러쉬에 트리플 활성화 타이밍을 저격당하며 첫 세트를 내줬지만, 2세트에서 신대근의 화끈한 바링링 맹공을 사력을 다한 맹독충 점사로 끝끝내 막아내서 원점을 만들었고, 마지막 3세트에서는 역으로 화염기갑병+불곰 속칭 불불러쉬카드를 꺼내들어 신대근의 바퀴 병력과 치열한 눈치싸움끝에 본진 드랍으로 신경 재구성 진화업중인 바퀴소굴을 날려버린뒤 역러쉬를 들어오는 신대근의 바퀴를 양방향으로 싸먹고 완승을 거두며 승자전에 진출했다.
그리고 승자전에서 만난 정지훈에게 1,2세트 모두 밴시가 들키자마자 은폐업을 취소한뒤(심지어 2세트는 아예 밴시를 쓰지 않았다.) 빠르게 트리플을 가져가는 판단으로 재미를 보며 2:0 승리를 거뒀다.[16] 은폐밴시를 의식하느라 트리플 활성화 격차가 벌어진 정지훈은 이영호가 군수공장 기반시설을 갖추는데 힘을 쏟는사이 1세트에서는 메카닉 한점집중으로, 2세트에서는 바이오닉 한점집중이후 견제로 잠깐 힘의 균형을 맞추는가 했지만 이영호의 군수공장 기반시설이 갖춰진뒤에 뿜어져나오는 메카닉 물량에 압도당했다. 과연 이번에는 16강의 벽을 넘을수 있을지 기대감을 가지는 팬들이 많다.
16강 조지명식에서 D조의 2번째 선수인 원이삭의 지명을 받았고, D조의 3번째 선수로 들어갔기에 순서상 자동적으로 마지막에 남은 선수인 황강호를 지명하게되어 조성주,원이삭,황강호랑 한조가 되었다. 지명을 한 원이삭[17] 도 그렇지만 다른조의 서성민이나 김성한, 조성호등 이영호를 원하는 선수가 많았기에 스타 1 시절 기피대상 1호였던 과거를 생각한다면 뭔가 묘한 기분이 느껴졌던 조지명식이었다. 심지어 이런 기사까지 나오면서 여러가지로 이영호를 자극할 요소가 많았는데,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긴 하지만 아직까지 스타 2, 특히 군심 국내 개인리그에서 딱히 보여준것이 없으므로 본인은 이것을 자극제로 삼아서 보란듯이 더 높은 성적을 내야할것이다.
하지만 더 높은 성적은 커녕, 2013 DreamHack Open: Bucharest 64강에서 'DIMAGA' 드미트로 필립척에게 0:2로 무기력하게 졌다. 탈락은 아니지만 이후 각종 커뮤니티에 조롱거리가 되어 버렸다. 그러나 이후 두 경기를 잡고 16강에 진출했으나 결국 문성원, 정승일에게 막혀 16강의 벽을 넘지 못하고 32강에서 탈락.''' 경기력이 이영호답지 않게 영 좋지 못했는데 그것이 결과로 드러나 버렸다. 정작 리쌍록, 신 리쌍록 라이벌을 형성하던 이제동, 이승현은 전부 16강에 진출 성공했건만... 이렇다 보니 앞서 소개한 기사가 단순히 이영호의 자존심을 건드리는 기사로 볼 수 없을 지경이다.
결국 9월 29일 2013 WCS Korea Season 3에서 정말 한끗이 모자라 2013년 WCS를 전시즌 16강으로 마무리하게 되었다. 첫경기 vs황강호전에서는 14분 200 메카닉 타이밍과 엇박 마이오닉 진출이 통하며 2:1로 승리해 처음으로 16강 승자전에 올랐다. 이어서 원이삭과의 승자전에서는 첫세트에선 거의 한것없이 무력하게 패배하고 두번째 세트에서는 암흑기사를 완벽하게 막은뒤 원이삭의 역장실수를 놓치지않고 제 2멀티를 파괴하며 압승을 거뒀지만, 마지막세트 아킬론 황무지에서는 끊임없는 소모전으로 유리하게 경기를 이끌어나가나했지만 유령활용의 미숙함을 보이고 암흑기사에 휘둘렸다. 결국 엘리전끝에 패배해 최종전으로 내려갔다.
최종전에서는 2013 WCS Korea Season 2 우승자인 조성주를 만났는데, 1세트는 조성주의 전진 우주공항 전략을 잘 막아내고 서로 정신없는 공방을 주고받은끝에 호각세를 유지하며 이영호는 메카닉, 조성주는 바이오닉을 선택했는데 조성주의 탁월한 바이오닉 기동전에 결국 패배했다. 2세트 아킬론 황무지에서는 초반 조성주의 밴시이후 해병 공성전차 조이기를 매우 깔끔하게 방어해내어 이득을 본채 메카닉싸움에 들어갔지만 무리한 소모전으로 한순간 위기를 맞았다. 다행히 아슬아슬하게 전선을 유지하며 먼저 전투순양함 체제전환에 성공해 결국 기어이 마지막 3세트로 끌고갔지만...... 3세트 조성주의 2병영 사신을 간발의 차로 먼저 파악하고 아슬아슬하게 잘 수비해냈고, 2병영 사신이후 트리플이라는 패기를 부린 조성주를 앞마당을 포기한채 해탱의료선 조이기로 끝장내려고 했지만 조성주의 사신으로 시간끌기,징검다리 벙커등에 의해 상대본진 점령에는 실패했고[18], 눈물겹게 조이기라인을 유지했지만 조성주의 의료선 견제에 부족한 자원줄이 계속 공략당하며 결국 앞마당 조이기라인이 뚫리며 16강에서 또 고배를 마시고 말았다.
앞서 2번의 16강 탈락과는 달리 이번에는 체제도 다양하게 해보려했고 경기력도 훨씬 좋았었지만 한세트가 부족해 결국 떨어지고 말았다. 아쉽게도 2013 WCS 행보는 여기까지고, 2014 WCS에서 그 벽에 다시 도전을 해야할듯. 프로리그 다승왕을 받았지만 그 외에는 특별히 선전하지 못 했던 2013년이었지만 그래도 이번을 통해서 한 번 더 일어서고 열심히 하면 예전처럼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관점이다. 사실 브루드 워 시절에도 2008년에 첫 개인리그 우승 이후에 16강, 8강의 문턱에 좌절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시간이 다시 지나고 전성기를 맞은 듯, 곧 오는 2014년에는 더욱 긍정적인 마인드로 노력 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이영호의 아쉬운 경기력은 IEM VIII New York 에서도 다시 나왔는데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된 16강에서 State를 이긴 뒤 승자전에서 이원표에게 2:0으로 지더니 최종전에서 박수호에게 패배하여 광탈하고 말았다. 바이오닉의 단점을 메꿔주기 위해 시도하는 메카닉 테란은 좋으나 살모사 등장 이후 급격히 약해지는 메카닉의 단점을 보완하지 못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중상위급 이상의 게이머들에게는 불안한 모습이다. 그나마 WCS 챌린저리그 3라운드에서 최종환을 2:0으로 잡으며 체면치레는 했다.
개인리그 일정이 사실상 끝난 2013년 11월에서 이영호의 개인리그 경기력을 돌이켜보면, 이영호는 프리미어리그 32강 단계에서는 무적에 가까우나[19] 만만찮은 선수들이 나오는 16강부터는 뭔가가 잘 풀리지 않거나 한 끝차이로 패배하는 패턴을 반복하고 있다. 본인의 주특기인 회전력 싸움으로 채워질 수 없는 스타크래프트 2에서의 유닛 간 상성관계[20], 브루드워 때와는 차원이 다른 날빌의 강력함[21], 탑클래스 테란의 필수 소양이라고 할 수 있는 유령컨트롤의 미숙, 다방향 견제의 부재 등등 2%의 부족함이 그를 상위라운드로 가는 단계에서 번번이 좌절시켰다.
본인의 장기인 트리플 이후 물량회전력 싸움이 한계에 봉착하자 2013 WCS Korea Season 3에서는 나름대로 밴시 심리전도 걸어 보고 하는 등 유연함을 갖추려고 노력했지만, 조성주와의 16강 최종전에서는 그 이영호가 조급해하고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1경기에서 조성주의 능수능란한 병력 움직임에 휘둘린 뒤에는 뭔가 혼이 나간 표정이었고, 2경기에서 자신이 완벽하게 가져간 판을 교전 실수로 어떻게 될 지 모르는 경기로 만들어버린 뒤[22] 2007년 데뷔 이후 거의 볼 수 없었던 허둥지둥한 표정이 역력했다. 이러한 흔들린 멘탈의 여파는 3경기에서 그대로 드러났는데, 해병+공성전차로 조성주의 본진을 조이는 과정에서 조성주의 언덕 공성전차를 급하게 제거하려고 해병을 공성전차 위에 드랍해서 공성 전차를 잡지도 못하고 조이기도 헐거워지는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다. 결국 조이기가 뚫려서 패배.
물론 브루드워 시절에도 2008년에 첫 우승을 한 뒤 저그전에 약한 모습을 한동안 보이다가 급각성하여 결국 갓으로 추앙받았듯이 2014년 이영호도 자신의 단점을 보완하거나, 새로운 컨셉을 들고 나오는 등의 노력을 보인다면 탑클래스 피지컬과 결합하여 개인리그 상위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는 가능성은 충분하다. 결국 2014년에 대한 답은 정해져 있고 이영호 그 자신에게에만 달려 있다.
스타리그가 현 시점에서 마무리되어서인지 지금에서야 서술하지만, 15연속 진출에 마지막 대회에서도 이름을 걸어둔 채로 종료했다는 것은 대단한 것이다.
[1] 당시 코드 S리거였던최성훈이 유학을 가서 코드 S의 한 자리가 비었기 때문에, 승격강등전 각 조별 3위 선수는 와일드카드전을 치를 기회를 얻었다.[2] 전투순양함+밤까마귀+바이킹[3] 최근 코드 S급 선수들이 코드 A로 대거 내려오면서 코드 S 진출이 힘겨워 진 것을 감안하더라도, 3라운드는 Code S에서 활동하고 있어도 이상하지 않은 선수들이 다수 모여있기에 어려운 상대를 만날 확률이 더 높아진다. 일단 코드 A 3라운드 구성 자체가 그 험난한 Code A 1, 2라운드를 뚫은 선수들과 코드 S 16강에서 내려온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기에 당연한 것이지만.[4] 애초에 협회팀의 경우 프로리그 위주로 일정이 편성되다 보니 3라운드까지는 자유의 날개에 집중할 수 밖에 없는 상태였고, 2월 27일에 드디어 코드 S를 뚫어놨더니만 이틀 뒤인 하필 3월 1일부터 3월 12일 정식 출시일까지 군심 클라이언트가 막힌다. 그야말로 모든 운을 시즌 1 코드 A에 올인해 버린 셈이 되었다. 게다가 정윤종은 시드를 받고 승강전 결과에 관계 없이 코드 S 직행(...). 애꿎은 빌드만 공개한 이영호[5] 그 정윤종마저 3:0으로 잡고 올라왔다[6] 3,5경기[7] 땅거미 지뢰+바이오닉[8] 물론 첫경기에서는 최종혁의 지뢰에 대한 대응이 좋지 않았다고 해도 승자전에서의 김민철의 경기력은 결코 나쁘지 않았다.[9] 결승에 오른 2명이 최종적으로 국가대표로 선발된다.[10] 이번에 WCS 체제로 개인리그가 통합되었기때문에 GSL과 스타리그를 한시즌씩 번갈아가며 열게된다.[11] 방송이나 매체에는 스타리그 100승이라고 나오지만 나오지만 정확히 말하면 온게임넷 개인리그 100승이 맞다. 저 승수에는 듀얼토너먼트나 챌린지리그같은 온게임넷 하부리그 전적도 들어있기 때문. 앞서 100승을 달성한 임요환,홍진호,송병구도 듀얼,챌린지리그 포함해서 100승을 달성한것이다.[12] 최지성의 그빌드는 그때까지 파해가 되지 않았던 테테전 무적의 전략 기갑병 드랍을 처음 파해하는 빌드라는것을 감안할 필요는 있다.[13] 최지성 인터뷰에서 동료 선수인 김영일이 이영호의 플레이를 그대로 따라 하면서 연습을 도왔다고 밝힌 바 있는데, 이를 이영호 시점에서 해석해 보면 이영호의 빌드와 판짜기가 타 선수에게 쉽게 읽힐 정도로 허술하기 그지 없다는 뜻이다. 이 상황에서 개인리그의 호성적을 기대한 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일지도.[14] 물론 이신형과의 첫경기에서는 전진 불곰을 쓰는 모습을 보여주긴 했다. 결과적으로 이신형이 11-11을 선택하는 바람에 완벽히 경기가 꼬여버렸지만.[15] 이신형도 최지성에게 2대0패배를 당했다. 다만 전략에 의해 패한것은 아니지만...일단 최지성은 2013년 테테전 세트별 승률 100퍼다[16] 경기를 해설하던 안준영은 이 판단을 보고 이영호가 기존에 가지고 있었던 단단함에 유연성이 더해졌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17] 스타성이 대단한 이영호를 이기면 기분도 좋고, 스타일이 본인에게 상성상 맞고 이영호에게 거의 져본적이 없는지라 이지리스트라는 이야기를 하며 도발했다. 실제로도 2013 WCS KR 시즌 1 패자전에서 떨어트리기도 했으니 자신감을 가질만도 했고, 원래 원이삭이 조지명식에서 도발을 즐겨하는 선수긴 했다.[18] 이 공방전 와중에 본진드랍으로 상대 본진을 점령할 찬스가 있었지만 해병이 아슬아슬하게 조성주의 공성전차를 못잡은것이 결정적이었다. 채정원 말대로 차라리 2공성전차를 먼저 실어 올리는게 어땠을까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 부분. 그런데 2공성전차를 실어 올려도 막힐만한 상황이었다 조금 더 피해를 주는 정도...조성주의 수비가 너무 좋았다. 문제는 조이기를 해놓고 멀티를 하지않은 점이다.[19] WCS 시즌 1 32강에서는 당시 시즌 우승자 김민철을 2:0으로 압살했다.[20] 특히 대 프로토스전에서 해병과 불곰의 회전력으로 감당할 수 없는 거신+고위기사 조합의 강력함에 좌절했다. 대표적으로 원이삭에게 WCS 상대전적은 4:1로 밀린다.[21] 이영호의 트리플 빌드를 저격하는 링링 러쉬에 무너진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22] 그 경기는 결국 이기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