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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8 20:59:08

이세리 니나/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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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도쿄(사실은 카와사키) 입성
2.1. 우상, 모모카와의 만남2.2. 밴드 결성
3. 신 카와사키 시절
3.1. 첫 공연3.2. 라이브하우스 공연
4. 토게나시 토게아리의 결성
4.1. beni-shouga와 연합4.2. 불꽃 축제 라이브
5. VS 다이아몬드 더스트
5.1. 신곡 준비5.2. 과거와의 대면5.3. 여름 락 페스티벌5.4. 정면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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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애니메이션 걸즈 밴드 크라이의 주인공 이세리 니나의 작중 행적을 정리한 문서.

==# 본편 이전 과거 #==
니나는 원래부터 지나치게 갑갑한 집안 분위기에 불만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지만, 후술될 사건이 발생하기 전까지는 그러한 불만이 폭발할 큰 사건이 없었기에 부모님에게 순종하고 철저하게 교육받아 자랐으며 그 덕택에 성적도 우수한[1] 수재이자 모범생이었다.

그러나 니나와 히나의 반에서 이지메가 발생하면서 평탄했던 니나의 인생은 급변하게 된다. 원래 니나는 이지메의 타겟이 아니었으나 어느날 괴롭힘당하던 학생이 강제로 교실 밖으로 끌려나가는 모습을 목격하게 되고, 그 친구가 교실에 남아있던 니나와 히나에게 도움을 청하는 눈길을 보내자[2] 니나는 피해학생을 구하기로 결심한다. 당시 절친이었던 히나는 '걔를 구하러 가면 앞으로는 아예 니나를 타겟으로 삼을 것이고, 그렇게 되면 니나 편이 되어줄 수 없다'고 경고하며 "왜 그렇게까지 하냐, 나도 너가 그러는게 짜증난다"라고 질타까지 하며 만류했지만 니나는 "내 마음에 안 드니까, 저런걸 입 다물고 봐 줄수 없다" 라고 답하고 교실을 나섰다.

결국 니나는 그 피해학생을 구한 대가로 병원에 실려갈 정도로 크게 다쳤으며[3], 히나는 다쳐서 돌아온 니나를 앞으로는 편을 들어줄 수 없다며 경고한 대로 손절해 버리고 니나에게 "네가 그렇게 자기만 정의롭다는 듯이 행동하면 주변에 있는 내가 나쁜 애처럼 보인다"라고 그녀를 비판하기까지 한다.[4][5] 결국 히나랑은 의견 차이의 끝에 아예 절교를 해 버렸으며, 아버지는 상대 부모, 학교측과 합의하여 삼자면담 자리를 마련했고, 학교 측은 피해자인 니나에게 가해자인 아이와 서로 사과를 하고 악수하라고 중재를 빙자한 수습을 하려 했다. 이에 참지 못한 니나는 다이아몬드 더스트 모모카의 '빈 상자'를 읊조리며 용기를 내어 처음으로 아버지에게 반항하고, 가해학생의 악수를 뿌리치고 방송실로 달려가 문을 파이프 의자로 막아 점거하고 교내 방송으로 빈 상자를 부르며 마음껏 하고싶은 소리를 외친다.

결론적으로 니나는 친구를 돕는 옳은 행동을 했지만 그 대가로 이지메의 타겟이 되어 폭행을 당하고, 이후로도 따돌림은 기본에 학교 기물을 파손당하거나 물건을 도둑맞는 등[6] 괴로운 나날을 보냈다. 그러나 무엇보다 니나에게 큰 충격을 준 사실은 히나와 아버지 등 믿었던 사람들에게 외면당했다는 것이며, 13화에서 드러난 반전으로는 니나가 구해준 친구마저도 가세해서 같이 니나를 괴롭혔다는 것이다. 심지어 그 친구는 "지금이라도 그 애들한테 사과하면 용서해줄 것이고, 너 때문에 나도 이런 짓을 해야한다"면서 자신을 정당화하고 니나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발언을 했음이 밝혀진다.[7]

결국 니나는 괴롭힘과 아버지에 대한 불만을 견디지 못하고 등교를 거부하다가 학교를 그만두게 되고, 중졸 학력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이냐며 이를 용납하지 않는 아버지에게 내 힘으로 대학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하고 보증금 등의 소정의 지원을 받아 집에서 나오게 된다.

2. 도쿄(사실은 카와사키) 입성

2.1. 우상, 모모카와의 만남

고향 구마모토를 떠나 도쿄에 입성한 첫 날, 지하철 내부의 복잡함에 길을 해메고 스마트폰 배터리까지 떨어지는 바람에 만나기로 한 부동산 업자와 접촉에 실패하여 자취방에 들어가지 못하는 악재를 겪는다.

결국 근처 카페에서 겨우 스마트폰을 충전하지만 너무 시간이 늦어 오늘은 자취방에 들어갈 길이 막혀버렸고, 곧바로 어머니에게 걸려온 걱정 반 질타 반의 전화에 큰 스트레스를 받고 전화를 끊어버린다. 그러던 중 이전부터 좋아했던 인디 밴드 다이아몬드 더스트의 기타리스트이자 보컬리스트 카와라기 모모카가 근처에서 노상 라이브를 한다는 SNS 글을 보고 그곳으로 달려가 모모카와 운명적인 만남을 갖게 된다. 게다가 집에 들어갈 수 없게 된 사정을 말했더니 팬 서비스 차원에서 모모카에게 한끼 식사로 규동을 얻어 먹고 그녀의 자취방에서 하루 묵어갈 수 있게 된다.[8]

니나는 가장 좋아하던 가수의 집에서 하룻밤 묵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기뻐하지만 사실 모모카가 뮤지션의 길을 포기하고 고향으로 돌아갈 생각이라는 것과, 다이아몬드 더스트에서 활동하던 내내 작곡한 곡들의 저작권도 죄다 넘겨줬다는 충격적인 사실도 알게 된다. 결국 모모카는 자신의 개인적인 선택에 오지랖을 부리고 관여하는 니나에게 짜증이 나서, 니나는 사정도 모르면서 자금을 지원받았다는 것만으로 자기 고민을 배부른 소리 취급하는 모모카에게 실망해서 갈등하게 된다. 그러나 니나를 걱정해서 쫓아온 모모카와 함께 가라오케에서 노래를 부르며 해후하고. 니나는 은퇴하는 모모카로부터 애용하는 기타를 건네받으며 이별하게 된다.

하지만 니나는 모모카가 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간절한 외침으로 모모카를 기적적으로 불러세우고, 원래 모모카와 반목했던 남녀 밴드 둘과 합을 맞춰 노상 라이브를 열어 니나가 가장 좋아하는 모모카의 곡인 '빈 상자' 를 부르며, 이 노래와 니나가 따로 음악 분야 교육을 받지 않았음에도 뛰어난 가창력과 절대음감을 가지고 있다는 재능을 알아보며, 이에 설득된 모모카는 뮤지션을 계속하게 된다.

2.2. 밴드 결성

모모카가 귀성할 생각으로 아예 방을 정리해서 당장 살 곳이 없어진 탓에 입장이 정 반대가 되어 며칠간 니나의 자취방에서 동거하게 되는데, 니나는 허구한 날 늦게 자서 늦게 일어나고 술먹고 토하는 모모카의 엉망진창인 꼴을 보면서 팬으로서의 환상이 다 깨지고 말았다.

그리고 모모카는 함께 노상라이브를 한 니나가 당연히 자신과 밴드를 같이 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9], 니나는 사실 모모카와 지인이 된 것으로 만족하고 있었고 자신은 계속 공부를 할 생각이었다. 모모카는 니나가 그날 보여준 보컬이자 실력만으로 록 밴드의 보컬을 할 자질이 있다며 거듭 니나에게 보컬 자리를 권유하지만, 결국 모모카가 자기 방으로 돌아가는 날까지 니나는 권유를 한사코 거절한다.

모모카와 서로를 응원하며 헤어졌지만 이후의 생활은 여전히 순탄치 않았다. 여기에서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한 아이들 특유의 또래 학생에 대한 공포가 드러나는데, 니나는 주변 행인들이나 이웃, 모모카 등의 어른들과는 문제없이 소통하지만 또래 고등학생들과는 대면한 것 만으로 긴장하거나 공포에 가까운 감정을 느낀다. 길에서 또래와 스쳐지나가기만 해도 경계하고 기분이 상하는 통에 예비고에서 친구같은걸 만들 수 있을 리가 없었고, 혼자 자취방에서 공부와 잠만 반복하며 생활하던 니나는 상상 이상으로 고독한 일상에 공부까지 제대로 집중을 못 하게 되자 차라리 다사다난하게 모모카와 생활했던 며칠 전이 나았다는걸 깨닫고 스스로의 무력함에 홀로 눈물을 흘린다.

그러던 중 간만에 모모카의 연락을 받고 기뻐하며 달려가지만 모모카가 같이 할 밴드 멤버로 영입한 드러머 아와 스바루를 보고 불쾌감과 불편함을 느끼고, 심지어 모모카와 스바루 사이에서 소외감을 느끼고 따돌림당하던 시절을 떠올리기까지 한다. 스바루는 니나가 불편해하는걸 알고 자리를 피해보려 하거나 최대한 싹싹하게 말을 걸어주는 등 니나를 최대한 배려해주지만 그럴수록 니나의 자격지심과 불편함은 심해질 뿐이었고, 결국 식사 자리에서 짜증이 난 티를 팍팍 내고 잔뜩 심통을 부리다가 모모카와도 마찰하고 가게를 뛰쳐나간다.

그렇게 고성과 흉기난동을 벌이고는[10] 방으로 돌아와 자기혐오에 빠져서 혼자 울지만, 니나를 위로하러 방까지 쫓아온 모모카와 스바루의 진심어린 호소에 해후하고 그녀의 호의와 높은 평가를 솔직하게 받아들이며, 셋이서 밴드를 결성하게 된다.

3. 신 카와사키 시절

3.1. 첫 공연

며칠 후, 모모카가 사용법을 알려준 작곡 어플리케이션[11]에 푹 빠져 집에서 공부 시간까지 버려가며 음정 공부에 몰두하는 모습을 보인다.[12] 모모카에게 이 사실을 지적당하자 곧바로 정색하고 공부하러 가기도 한다. 공부, 밴드, 어느쪽도 확실하게 정하지 못하고 회피를 반복하는 니나의 가장 어중간했던 시절이기도 하다. 다만 이 시절부터 이미 본인의 마음은 밴드 쪽으로 확실히 쏠려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한편 스바루는 니나에게 적극적으로 말을 걸거나 같이 돌아가려고 하는 등 니나와 친해지려는 노력을 계속하는데, 니나는 거부회피가 발동해 스바루를 거부하면서 본의아니게 스바루에게 상처를 주게 된다. 다음날 스마트폰을 가져다 준 답례로 식사 한번 하자는 제안까지 또 공부 핑계를 대면서 거절하고, 결국 참지 못한 스바루가 밴드를 나갈 필요성까지 느끼는 사태까지 일어나자 스바루의 배려를 고맙게 생각하고는 있지만 호의를 솔직하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심경을 털어놓는다. 그러나 대화하는 과정에서 스바루가 모모카로부터 니나의 과거를 전해들었다는 사실을 전해듣고[13] 기분이 상해서 "그렇게 잘나서 좋겠네요."라고 공격적인 말을 하는데, 이에 울컥한 스바루가 맞받아치면서 말싸움을 벌이게 된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스바루가 유명한 배우 집안의 후계자 취급을 받고 있지만 사실 연기에는 전혀 관심이 없고, 밴드 활동을 통해 일탈과 자유를 느끼고 있다는 걸 알게 되고 이를 계기로 스바루와의 사이가 가까워져서[14] 스바루는 니나를 괜히 필요 이상으로 접근하기보다는 자연스럽게 대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니나도 스바루에게 전처럼 벽을 치지 않게 되었다.

그리고 작은 야외무대에서 밴드로서 첫 라이브를 가지게 되는데, 원래 뮤지션으로써 경험이 없고 즉흥적으로 공연하고 노래한 경험밖에 없던 니나는 정작 계획적으로 준비한 라이브에서는 쫄려서 노래를 부르지 못한다. 결국 모모카의 설득으로 인해 공연을 나가게는 되었지만 장난끼+니나의 성격상 막나가게 만들어야 성장할거라는 모모카의 판단하에 만들어진 귀엽지만 촌스럽고 우스꽝스러운 마치 2000년대 아이돌 의상같은 무대의상을 받고 부끄러워서 좀처럼 무대로 나가지 못한다. 그러나 모모카가 니나의 꼬인 성격을 하나하나 언급하고 그런 점이야말로 록이라고 하는 말에 용기를 얻어 공연에 성공한다. 이 야외무대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신 카와사키(임시)이라는 그룹명을 만들었으며, 이후 동료가 되어 한 팀으로 뭉치게 되는 그룹인 베니 쇼가에게 주목을 받게 된다. 또한 모모카의 역효과 전법이 효과가 있었는지 이 부끄러운 의상으로 한번 공연을 뛴 이후로는 니나가 부끄럽다는 이유로 무대에 못 나가는 일은 없어진다.

첫 무대로 자신감을 얻은 니나는 밴드활동에 더 진지해지며, 앞으로는 모모카처럼 보컬과 함께 기타도 연주하고 싶다는 등의 장기적인 목표도 어렴풋하게나마 세운다. 하지만 어느날 스바루는 연습중에 문자 한통을 받고 자취를 감춘다. 결국 그날 연습은 도중에 중지되었고, 집으로 돌아간 니나는 지금 다이아몬드 더스트에게 불만이 있는거 아니냐고 모모카에게 묻는데, 모모카는 여고생끼리 시작한 밴드가 크게 됐지만, 자신이 탈퇴했을 뿐이라며, 여고생 시절 즐겁게 웃으며 밴드하는 사진을 니나에게 보여준다. 니나는 고교시절 모모카의 미소를 보며 밴드활동에 더더욱 동경을 갖는다.

그러나 바로 다음날 아침, 스바루는 문자로 사유도 없이 밴드를 그만두겠다는 통보를 보내고, 당연히 납득하지 못한 니나는 모모카를 끌고 스바루의 연기 학원에 쳐들어간다. 그런데 스바루는 평소 이상으로 완전히 요조숙내 흉내를 내고 니나와 모모카를 모르는 사람 취급하는데다가, 둘과 말다툼하는 모습을 할머니에게 들키자 니나와 모모카를 연기자 친구라고 거짓말을 하는 등 부자연스러운 언행을 한다. 할머니가 자리를 비운 사이에 스바루가 정말로 밴드를 그만둘 생각은 아니었으며 자신이 연기자로써 전념하는 줄로만 알고있는 할머니가 갑자기 찾아와서 엉겁결에 그만둔다고 말했을 뿐이라는 자초지총을 듣게 되지만 니나는 납득하지 못하고 화를 풀지 않는다. 결국 스바루가 한 거짓말 때문에 졸지에 할머니 앞에서 짧은 즉흥극을 연기하게 되는데, 니나는 이 때 헤어진 전 여친 배역의 대사를 빙자해 "나는 너랑 진심으로 밴드를 하겠다고 생각한 참이었는데 어떻게 그만둔다는 말을 그렇게 쉽게 할 수가 있어?" 라고 스바루를 디스한다.

이 때문에 스바루는 스바루대로 기분이 상해서 연습중에도 니나와 계속 다투게 된다. 결국 스바루가 니나를 따로 집으로 불러 할머니가 엉겁결에 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한 자신에게 많이 기대하고 있다는 속사정을 털어놓는다. 하지만 니나는 그러면 오히려 더 할머니에게 거짓말을 하면 안 된다고 정론을 밀어붙였고, 그 말에 스바루도 이번 드라마 촬영이 끝나면 할머니에게 솔직하게 털어놓고 니나와 함께 진심으로 밴드를 할 생각이라고 답하면서 스바루와 니나는 보다 스스럼없는 친구사이가 된다.

그러나 정작 드라마 촬영날 스바루의 할머니와 얘기한 니나는 손녀 외에는 자신의 배우라는 직업을 좋아해주는 가족은 없다고 생각하는 고독한 모습과 진심으로 손녀와 함께 배우 일을 하는 기대감에 웃는 할머니의 모습에 충동적으로 할머니를 실망시켜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 할머니에게 진심을 말하려는 스바루를 막아버린다. 결국 모처럼 한 결심이 저지당한 스바루는 니나에게 따져들었고, 니나는 얼버무리며 진실을 전하지 않았다. 이후로 니나는 스바루를 '거짓말쟁이' 라고 디스하고 스바루는 니나를 '정론 몬스터'라고 디스하게 된다.

이 에피소드는 사실 자식은 부모의 기대에 맞추어 사는 것을 갑갑하게 생각하기도 하지만, 그런 것들이 꼭 강제된 경우만 있는것은 아니며 자식 역시 사랑하는 가족의 바램을 이뤄주고 싶다는 소망을 능동적으로 가지고 있기도 하다는 양가감정을 잘 드러내주는 에피소드이다. 또한 스바루만이 아니라 니나 역시 이러한 감정을 잘 이해하고 있다는 사실도 보여준다. 니나와 스바루가 싸우는 장면에서 스바루가 자신이 할머니의 기대를 꺾는걸 어려워하는거나 니나가 여태까지 공부를 완전히 놓지 못하는거나 마찬가지라고 따지고 니나는 부정하는 장면이 있는데, 니나가 계속 공부를 완전히 놓지 못하는 것도 단순한 도피처나 안전빵이 아니라 내면에는 아버지와의 약속을 지키고 싶다는 미련이 남아있다는 상징이기도 하다.

3.2. 라이브하우스 공연

팀으로써의 결속도 단단해진 이후, 신 카와사키는 본격적으로 지명도를 올리기 위해 모모카가 다이더스 시절 연이 있던 라이브 하우스에서 자리를 빌려 화제성있는 공연을 잡고, 할당량만큼의 티켓을 팔게 된다. 그러나 경험도 많고 지명도도 높아서 문제 없는 모모카, 밴드로써는 초짜이지만 요령이 좋고 인맥이 넓은 스바루와는 달리 니나는 아싸라서 혼자만 티켓을 전혀 못 판다. 게다가 돈 받을 용기가 없었던데다가 티켓이 자기들 돈[15]으로 산 상품이라는걸 잘 모르고 한장을 예비고 다니는 옆자리 사람에게 공짜로 줘버리는 등[16]의 삽질만 계속한다. 게다가 니나에게 티켓을 받은 사람은 의외로 라이브에 관심을 보이면서 친구들 티켓까지 3장 더 있냐고 물어오는데, 니나는 아무런 설명도 없이 무턱대고 이번에는 돈을 내고 사라는 말을 하면서 싫으면 사지말라고 철벽까지 치다가[17] 봇치만도 못한[18] 티켓을 팔 기회를 날려버린다. 이 이야기에 스바루는 너무 요령이 없다고 깐다.[19][20] 참고로 beni-shouga의 루파가 니나가 푸념하는 자리에서 몰래 티켓을 두 장 사서 토모에게 권했다.

한편 니나는 다이아몬드 더스트의 새 보컬인 히나의 얼굴을 보고 과거에 자신의 친구였던 히나와 닮았다고 생각하지만 본인도 확신이 안 서는지 스바루와 함께 직접 라이브를 보러 가고, 실물을 보자 자신의 고등학교 시절 집단따돌림 사건으로 인해 절교한 친구라는 걸 확인한다. 게다가 하필이면 이 때 부르고 있던 노래는 니나에게 있어 록 스피릿을 상징하는 노래인 '빈 상자' 였다. 이에 니나는 자신이 목숨 다음으로 신성하게 여기는 다이아몬드 더스트를 더럽히고 있다며 엄청나게 분노해 공연장을 뛰쳐나온 뒤, 차마 욕을 뱉어버리지 않도록 알아들을 수 없는 괴성을 질러버린다.[21] 이때의 회상을 보면 니나가 텅 빈 신발장을 처량하게 바라보는 와중에 그 친구가 뒤에서 '그러게 내가 뭐랬어'라고 말하며 집단따돌림 사건에 아직 드러나지 않은 모종의 사정이 있다는 복선이 나온다.

안 그래도 다이아몬드 더스트의 방향성에 불만이 있던 니나는 그 이후 다이아몬드 더스트를 노골적으로 적대하기 시작했고, 결국 그 태도를 아니꼽게 본 모모카와 갈등을 빚게 된다. 니나는 새 보컬에 대한 개인적인 원한을 떠나서 지금 다이아몬드 더스트는 자신이 좋아했던 다이아몬드 더스트가 아니라고 모모카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냐고 모모카에게 공감을 얻고자 했지만, 모모카는 계속 '걔네 나랑 할 때보다 잘 뜨고 유명하잖아?'라고 다이아몬드 더스트의 상업적인 성공을 언급하는 것으로 말을 돌릴 뿐 자신의 진심은 이야기하지 않는다. 결국 연습이 중단되고 이자카야로 자리를 옮기지만 논쟁은 오히려 격화되기 시작한다.

결국 니나의 "모모카씨가 영혼을 쏟은 밴드잖아요?" 라는 말을 모모카가 진심을 숨기고 "넘겨짚지 마라"는 말로 부정하면서 울컥한 니나가 모모카의 진심을 끄집어내기 위해 그럼 다이아몬드 더스트가 아무래도 좋은 밴드였냐며 계속 도발하고 둘의 감정은 서로의 얼굴에 마시고 있던 음료수를 끼얹을 정도로 과열된다. 하지만 니나가 모모카 시절 다이아몬드 더스트는 자신의 인생을 바꾼 밴드라고 진심으로 호소하자[22][23] 모모카는 잘못한 건 다이아몬드 더스트가 아닌 자신이라며[24] 자조하며, 둘다 머리가 식어 큰 싸움으로는 번지지 않는다. 그리고 혼자만 중간에서 안전하게 있었던 스바루가 괜히 얄미웠는지 우롱차를 머리에다 부어버린다. 그리고 술에 잔뜩 취해 돌아가는 길에 니나의 등에 업힌 모모카가 "미안..."이라고 읊조리는데, 스바루는 모모카가 니나에게 사과하는 줄 알았지만 니나는 모모카가 다이아몬드 더스트 멤버들에게 사과하는 것이라고 눈치챈다.

그리고 스바루에게 다이아몬드 더스트에 대한 적대감을 느끼면 그걸 잘 이용해보라는 조언을 받고, 라이브에서는 '등교 거부아'라 적힌 옷을 입고 나와서 [25][26] 그야말로 무대를 찢고 가르는 폭발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이 때 관객석에서 루파토모가 와서 감탄하는걸 볼 수 있으며, 이 무대를 통해 둘에게 인정받게 된다. 또 예비고에서 니나에게 공짜 티켓을 받은 사람도 보이는데, 괜한 면박을 받아 기분이 상했을만도 한데 다행히도 라이브 현장을 방문해 환호하는 모습을 보인다.

4. 토게나시 토게아리의 결성

4.1. beni-shouga와 연합

저번 라이브로 밴드는 주목받기 시작하고 '모모카가 나간 다이아몬드 더스트는 옛날과 다른 밴드다'란 댓글도 많이 받아 니나는 이를 모모카에게 보여주지만, 모모카는 다이아몬드 더스트의 팬이 얼마나 되는 줄 아냐면서 소수의 의견으로 치부한다. 니나가 아직 제대로 크지도 않은 신 카와사키를 모모카 시절 다이아몬드 더스트의 정신을 계승한 밴드로써 홍보하려고 했기 때문. 당연하지만 그런 짓을 하면 상대 팬덤 전체를 적으로 돌리는거나 다름이 없다. 더불어 모모카가 미래에 대한 별다른 계획이 없다는 말을 듣고 뾰루퉁해지만 스바루에게 정작 니나 본인도 전업 밴드맨이 아니라 공부와 밴드에 한 발씩 담근 상황이라는 태클만 받는다.

이에 니나는 좀 더 밴드를 키울 필요가 있다고 보고 라이브 하우스 점장의 조언을 받아 먼저 인터넷에서 구독자와 화제성을 확보하는 방향성으로 밴드를 키우기로 한다. 하지만 방법이 의상을 귀엽게 하거나, 귀여움을 의식한 밴드 멤버 사진을 SNS에 올리는[27] 등이라 오히려 다이아몬드 더스트의 전철을 밟으려고 한다. 니나는 그래도 좋으니까 다이아몬드 더스트를 이기고 싶다는 말을 하지만, 이로 인해 결국 라이브하우스 공연 전에 미봉상태로 끝났던 갈등이 재발해서 다이더스를 이기고 싶은 니나와 다이더스에게 별 불만이 없다고 주장하는 모모카 사이에 다시 대립이 발생하게 된다.

니나와 스바루는 연습이 끝나고 덮밥집에서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한 얘기를 하게 되는데, 이 때 니나는 벌써부터 프로 상대로 대립각을 세우는건 무모하지 않냐는 스바루의 말에 "싸우기도 전에 포기하고 싶지 않아. 우리는 틀리지 않았으니까" 라고 응수한다. 이 말이 합류를 제안할지 계속 망설이고 있던 토모의 마음을 움직여, 토모에게 정식으로 그룹 합병 제안을 받는다.[28] 니나와 스바루는 토모와 루파의 밴드가 beni-shouga라는 어느 정도 유명한 인디 밴드인 걸 알아보고, 연주 실력도 뛰어나다는 걸 확인한다. 인지도, 실력 어느 것 하나 부족할 게 없었던데다가, 목표가 뚜렷해 현재 신 카와사키에게 부족한 점을 모두 채워줄수 있고, 더불어 대중성보다는 자신들이 하고 싶은 음악을 지향하는 밴드의 방향성까지 거의 완전히 일치하고 포지션마저 한 군데도 겹치지 않고 딱 들어맞아 마치 둘이 합쳐지기 위해 태어난 듯한 팀이라 니나도 스바루도 반색했지만, 정작 니나가 모모카에게 연락하려고 하자 스바루는 니나를 저지하며 모모카가 부도칸을 원할 리가 없다고 부딪칠 걸 예감한다. 하지만 스바루도 둘을 놓치기 싫었기에 자신이 뭔가 수를 쓸 테니까 절대로 자신을 거짓말쟁이라고 놀리지 말라고 한다.

결국 스바루의 제안으로 모모카를 낚아서 beni-shouga와의 합동 연습에 끌어들이게 된다.[29] 모모카는 이미 한번 도망친 자신이 다시 프로에 도전하는걸 무의식적으로 거부하고 있지만, 일단 프로 얘기가 나오기 전에 beni-shouga와 신 카와사키가 합쳐서 좋은 퍼포먼스를 뽑아내는걸 먼저 보여주면 구렁이 담넘듯 거부하지 못하게 만들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30] 실제로 beni-shouga와 신 카와사키의 조합은 최고였으며, 연습이 끝나자 니나는 모모카에게 단도직입적으로 beni-shouga가 밴드를 합치기를 원한다며 목표는 부도칸이란 걸 알린다. 그리고 모모카에게 '패배자로 있지 말고 이겨라'[31], '틀린 건 모모카가 아니었다는 걸 증명해줬으면 한다'라고 팬이자 동료로서 다시 한 번 부탁한다.

연습이 끝난 후 멤버들은 퍼포먼스를 증명하고 지명도를 얻기 위한 무대로써 락 페스티벌에 참가하는 것으로 향후 방향성을 굳힌다. 그리고 참가 목록에서 다이아몬드 더스트의 이름을 보고 다시금 의식하며, 베란다에서 고민에 빠진 모모카를 바라본다.

4.2. 불꽃 축제 라이브

니나의 진심 어린 설득에도 끝내 모모카는 설득되지 않았으며, 대놓고 화를 내거나 거절하지는 않았지만 아무 대답도, 아무 의견도 말하지 않고 냉전에 들어간다. 더불어 니나를 계속 살살 비꼬는 중. 결국 어쩔 수 없는 문제는 제쳐두고 밴드명을 정하려고 하지만 오랫동안 이야기해도 끝내 결정되지 않는다.[32]

그렇게 하루를 버리게 되고, 집으로 돌아가니 언니가 자신을 기다리고 있었다. 사실은, 밴드 활동에 몰두하느라 성적이 떨어지고 결석하는 일이 잦아졌다는 사실을 입시학원 측에서 본가에 전달했다는 것. 이에 노발대발한 아버지가 직접 찾아가겠다는 걸 언니가 대신 가서 살펴 보겠다고 말해서 늦은 시간까지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33]

언니에 의해 니나의 학교 폭력 관련 이야기가 세부적으로 더 드러나는데, 니나의 아버지는 단순히 시끄럽게 문제를 키우고 싶지 않아서 학교폭력 건을 덮은 게 아니라 이 건으로 학교에 빚을 지워 니나에게 유명 대학 추천서를 써주도록 할 셈이었던 것. 하지만 니나는 올바르지 않은 방법으로 대학 추천서를 얻어봤자 좋지 않다는 이유로 납득하지 못 해 등교를 거부했고[34], 이 전에 교육과 관련된 유명한 저서를 직접 써냈던 아버지 본인의 입장에서 딸의 등교거부를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었던 것이다. 이 과정에 대해 아버지가 분명 잘못했다고 생각하지만, 니나의 내면과 사정을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하는 것인지 거기서 실리를 챙겨야 했다는 식으로 말하는 언니는, 스스로 기회를 내던진 것으로 여겨지는 니나가 고등학교 그만두고 도쿄에서 대학 입시 준비하겠다고 한 주제에 공부마저 소홀히 한다면 자신도 커버칠 수 없을거라는 경고를 남기고는 방을 떠난다.

이후 모모카의 지인인 미네의 소개로 어느 불꽃 축제에서 라이브를 하게 된다. 라이브 장소로 가기 위해 이동하던 중[35] 자도 좋다는 말에 모처럼 다같이 모인 거라며 놀고 싶어 하는데, 이를 눈치챈 스바루가 '~인 사람'을 외쳐서 가장 많이 손을 들게 한 사람이 이기는 간단한 게임을 제시하는데, '친구 적은 사람'이라고 말해서 5명의 거수를 받아내 기어코 바로 이겨버렸다. 마치 치트키를 썼다는 듯 약올라하는 스바루의 모습은 덤 토게토게가 철저하게 아웃사이더 연합이라는걸 잘 보여주는 장면.

휴게소에서 매점에 들르는데 학생들이 우글우글 모여있는 걸 보고 부랴부랴 생수만 집어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스바루와는 친한 친구가 되었지만 그와는 별개로 대다수의 또래들은 여전히 불편해하는 것. 멀미로 고생하던 토모에게 물을 건네주고, 단 둘만 남은 차량 내에서 토모가 고등학교를 그만둔 이유에 대해 묻는다. 토모는 어느 날 집에서 엄마가 마치 다른 생물이 된 것처럼 낯선 남자랑 애정 행각을 나누는 걸 보고 말았고, 어머니를 경멸했으며 기대지 못할 존재로 여겨 곧바로 독립을 생각했으며, 아티스트로서 미성년자, 사회 초년생으로 성공한 사례는 많고 자신도 하면 된다는 생각에 즉시 학교를 그만두고 도쿄에서 멤버들을 모았다고 한다. 음악 활동에 전념하는데 학교에 있는 시간은 아까웠기에 그랬을 뿐이라고. [36] 니나는 깊게 생각하고 집을 나온 토모에 비해 자신은 생각없이 집을 뛰쳐나왔다고 생각하며 고민에 잠긴다. 이후 5명이서 사진을 찍는데 결과물을 보고 아이돌같다는 감상을 남겼다가 스바루에게 입 다물라는 잔소리를 들었다. 자기는 드림 걸을 밴드명으로 제안했으면서

라이브가 열리는 지역에서 미네와 만나고, 모모카가 미네와 이야기 나누는 모습에서 평소와 다른 모모카를 보게 된다. 도쿄에 상경해 미네를 보고, 그녀에게서 본 록을 동경해온 모모카의 모습에서 자신을 많이 비추어봤을 것이다. 그러나 훈훈한 분위기도 잠시, 이후 모모카는 결국 자신의 노래는 프로에서 먹히지 않는다며 니나가 전에 했던 말을 정면으로 부정하면서 이 라이브가 끝나면 자신은 밴드에서 나오겠다고 선언한다. 그 말을 듣고 실의에 빠진 니나는 미네에게 음악을 그만두고 싶은 적이 없었냐고 묻는데, 미네는 몇 번 실패하다 보면 그런 생각이 들지 않을 수 없다고 하면서도 그래도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고 한다. 다른 사람이 보기엔 정답으로 보이는 길을 고를 수 있었는데도 좋아하는 일을 고른 사람으로서, 이 공포나 불안은 필연적이고 그럼에도 그만두지 않았던 미네의 미소를 보고 니나는 무언가를 깨닫는다. 이에 니나는 평소라면 업어서라도 챙겼을 모모카를 다른 멤버들에게 부탁한 뒤 호수로 달려가 결심했다고 외친다. 니나가 속에 있는 외침을 꺼내자 이 결정을 축복이라도 하듯이 불꽃놀이가 터지고, 니나는 마지막으로 확신하듯 읊조리고 다시 돌아간다.

라이브 당일, 차례가 닥쳐 이제 입장하기 직전인데도 결국 밴드명을 정하지 못 해 뭐라고 밴드 소개해야 하냐고 다른 멤버들이 우물쭈물거리던 중, 충동적으로 나간 니나가 먼저 무대 위에 올라서서 MC를 시작한다. 문제는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서 MC를 시작한 것일 뿐, 밴드 소개에 대해서까진 생각하지 않았기에 우물쭈물거리던 니나는 필사적으로 눈을 굴리다 앞의 관객의 티셔츠에 '토게아리 토게나시 토게토게'라고 쓰여 있는 걸 보고 홧김에 '토게나시 토게아리'라고 소개해버리고 만다. 아무런 상의 없이 이름을 정해버린 것에 경악한 멤버들과 아무것도 몰라서 자신의 셔츠와 같다며 기뻐하는 해당 관중은 덤. 니나는 자신의 이야기를 하면서 반드시 본인의 음악이 대단하다는 걸 알아줬으면 하는 사람이 있다고 이야기하며 멘트를 끝내고 공연을 시작한다.

토게나시 토게아리로서의 첫 곡, 이름 없는 모든 것을 관객들 앞에서 성공적으로 부른 니나는 밴드 멤버들을, 특히 모모카를 향해 입시 학원을 그만 두겠다는 폭탄 선언을 해버린다. [37] [38]

모모카는 니나의 돌발행위에 우선 '공연 무대는 관객을 위한 거지 네 개인 사정 이야기를 떠드는 곳이 아니다'란 지적부터 날리나, 니나는 모모카가 들어줬으면 한 이야기였다고 반박한다. 모모카는 이어서 '네 멋대로 일을 벌이는 게 어디 있냐'라고 따지나, 니나는 역으로 '그러면 공연 직전에 밴드 그만두겠다는 폭탄 선언 날리는 모모카는 잘났냐'라고 팩폭을 날린다.[39] 둘은 설전 끝에 니나의 '그럼 왜 밴드 그만두고 고향에 안 돌아가고, 밴드 다시 시작했냐? 도망치지 마라.'라고 도발했고, 이에 모모카가 순간 울컥하여 니나에게 손찌검을 하려고 하나, 니나는 '때릴 거면 때려라. 결국 모모카도 그들[40]과 같은 사람이라는 걸 알게 될 뿐이다.'라고 말하니 모모카는 손찌검을 날리지 못한다. 결국 둘은 화해하지 못한 채 해산한다.

니나는 미네에게 예전에 쓰던 기타를 물려받았으며, 이 기타로 기타를 시작한다. 니나는 예고대로 학원을 그만두고, 집에 '이제 생활비 보내주지 않아도 되고, 받은 돈도 돌려주겠다'란 편지를 보내며 독립을 선언한다. 그리고 단골집이자 루파와 토모가 일하는 덮밥집에 아르바이트를 시작한다. 그곳에서 니나는 루파가 진상 손님에게 '어딜 외국인 따위가 건방지게 말대답이냐?'[41]란 폭언을 듣는 것에 한소리하려고 했지만, 루파가 니나의 개입을 몸으로 막아 손님을 진정시키며 돌려보낸다. 그리고 루파에게 이런 건 일상이라 익숙하며 자신에게 록이 필요한 이유라는 말을 듣는다.

이후 모모카가 손님으로 찾아오더니 니나에게 이후 시간이 있냐며 본인 차량으로 다이아몬드 더스트 공연장을 보여준다.[42] 그리고 저들은 잘못된 게 아니라 본인들 나름대로 살아가고 있는 것이며, 자신의 음악성을 버리고 팬들에게 아부를 떨어야만 음악으로 성공할 수 있는 거라는 말을 하며 니나의 말을 부정한다. 하지만 니나는 다이아몬드 더스트 사례 하나 가지고 일반화하는 건 납득할 수 없고, 그게 모모카의 음악이 프로의 세계에 통하지 않는다는 증명도 되지 않는다는 정론으로 모모카의 반론을 부정한다. 모모카는 저번에 니나의 '어째서 밴드를 다시 시작했냐'라는 질문에 대답하는데, 그건 니나가 누구의 인정을 바라지 않고, 아부를 떨지 않은 채 순수하게 본인의 음악을 하는 모습에서 과거의 자신이 보여 곁에서 지켜보고 싶었던 것이었으며, 니나가 무엇[43]에도 얽매이지 않았으면 한다는 말을 한다. 이에 니나는 완전히 화가 나서 모모카에게 뺨을 때리며 손찌검을 하면 그들과 똑같은 인간이라며[44] 자신은 과거의 모모카가 아니며, 모모카의 추억에 자신을 가두지 말라는 일갈을 날린다.

니나는 과거를 회상하는데, 니나와 아버지, 가해자와 가해자 부모, 그리고 교장으로 보이는 선생이 있다. 교장은 니나가 당한 모든 학교폭력을 그저 애들끼리의 사소한 장난으로 정리하고, 양측이 납득한 것으로 알겠다며 니나에게 가해자와 화해의 악수를 하라고 강요한다. 니나는 가해자가 싱글벙글 웃는 모습을 보더니 모모카의 '빈 상자' 를 중얼거리며 자리를 박차고 뛰쳐나온 뒤, 5화에 나왔던 방송실 점거 장면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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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카를 설득하는 니나의 외침
당신의 노래를 듣고서... 계속 살아야겠다고 생각한 인간도 있다구요...[45]
당신이 지켜야 하는 건 추억 속의 당신이 아니야... 자기 노래를 누군가한테 전하고 싶단 마음이죠...
자신의 마음을, 기쁨을, 분노를, 슬픔을 누군가한테 전하고 싶어서 밴드를 시작한 거였죠? 그래서 학교 축제 때 노래도 하고, 도쿄로 나온 거였죠!? 프로가 된 거잖아요!?
니나는 이 과거를 떠올리며 모모카의 노래로 구원받은 사람이 있다는 걸 알아달라고 호소한다. 이후 감정이 북받쳐 올라 차마 말을 잇지 못하며, 모모카에게 자신을 핑계삼아 도망치지 마라 라고 흐느낀다. 그때, 다이아몬드 더스트의 멤버들이 대기실에서 나오면서 모모카에게 말을 걸고, 이들과 대면하고 싶지 않은 모모카가 도망치면서 대화가 끊기고 만다. 니나가 예전 친구이자 현 다이더스의 보컬인 히나와 눈이 마주치고 정신이 팔린 틈에 모모카는 차에 올라타는데, 니나를 태울 여유조차 없었는지 니나에겐 '넌 그냥 전철 타고 따로 와라'란 말을 던지고 가버린다. 하지만 니나는 인도의 지름길을 통해 앞질러서 모모카가 주행 중인 차량의 진로를 가로막는[46] 정신 나간 행위를 보이고, 모모카는 가까스로 니나를 치지 않고 피한 뒤 정지한다. 니나는 모모카에게 모모카는 아무것도 틀리지 않았으니까 도망칠 필요가 없다고 호소하고, 모모카는 시끄럽다고 소리치면서 여전히 둘의 의견은 평행선을 걷는다.

이윽고 니나 뒤를 따라온 다이아몬드 더스트 멤버들이 모모카에게 다가가지만 모모카는 부저를 강하게 울리며 소통을 거부한다. 그러나 니나가 부저를 무시하고 차에 올라타서 손을 잡아주자 부저는 멈추고, 다이아몬드 더스트 멤버들도 모모카와 소통할 수 있게 된다. 멤버들은 자신들은 예전에 약속한 대로 높은 위치까지 올라가서 자신들이 하고 싶은 음악을 해서 자신들이 틀리지 않았다는걸 보여주겠다고 모모카에게 포부하고[47], 니나도 마찬가지로 자신들이 틀리지 않았다는걸 보여주겠다고 응수한다.[48] 그러나 니나의 선전포고를 결국 듣다못한 모모카가 폭발해서 "그런 쓰레기같은 음악이나 하면서 잘도 그런 소리를 내뱉는구나!" 라고 욕하면서 니나와 함께 공개적으로 페스에서 음악으로 붙자며 다이아몬드 더스트 멤버들과 히나에게 선전포고를 하고, 니나는 모모카와함께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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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나: 역시 저는 모모카씨가 좋아요.
모모카: (울먹대며)그게 뭐야.....
니나: 뭐겠어요? 고백이죠.
돌아가는 차량에서 분해하는 모모카를 향해 모모카가 좋다는 긍정의 고백을 하고, 이에 모모카는 감정에 북받쳐 눈물을 터뜨린다. 곁에서 니나는 가만히 틀어져있던 빈상자의 음량을 올려주고 자신도 조용히 눈물을 흘린다.[49][50]

이후 토모와 루파, 스바루에게 화해했다는 보고를 전하며, 모모카 역시 이후로는 공식적으로 다이아몬드 더스트를 라이벌시하고 프로를 지향하게 된다. 이로써 마침내 모모카가 정식으로 합류하게 되었고 팀 전원의 방향성이 하나로 모임으로써 이 순간 토게나시 토게아리가 정식으로 결성되었다고 할 수 있다.

5. VS 다이아몬드 더스트

5.1. 신곡 준비

니나는 밴드 연습실에서 하라는 연습은 안 하고 에어컨 바람만 계속 쐬고 있어 한소리 듣는다. 집의 에어컨이 고장나는 바람에 밤새 잠을 못 잤을 정도로 더웠던 것. 이윽고 화두는 여름 페스티벌에서 공연할 노래로 변경되는데, 니나는 별 문제점을 느끼지 못하지만 모모카는 본격적인 연습을 시작하기 전에 곡을 고칠 필요성을 느낀다. 다만 뭔가 진부하다는 느낌만 어렴풋이 받고 있고 정확히 어디가 문제점인지 콕 집어내지 못하고, 가장 음악을 전문적으로 배운 토모는 모모카의 말에 수긍하는 듯 했지만 정작 직접 의견을 물어보자 과거의 트라우마를 떠올리고는 하려던 말을 집어삼키고 "괜찮은 거 아냐?" 라는 무난하기만 한 말로 의견을 내는것을 거부한다.

에어컨 수리가 늦어지면서 찜통으로 변한 집의 더움을 견디지 못한 니나는 결국 토모와 루파 집에 찾아와 에어컨 바람을 쐰다.[51] 하지만 리모컨에 분명 세게 틀지 말라는 글씨와 X 자가 크게 쓰여 있는데도 불구하고 '왜 바람을 약하게 틈?' 이러면서 바람의 세기를 높였다가 토모와 루파 집의 고물 에어컨을 기어코 고장낸다. 결국 니나는 토모, 루파와 함께 스바루 집에 피신하며, 집주인의 불만에 아랑곳하지 않고 에어컨 바람을 마음껏 쐰다. 바람의 세기에 '고물 에어컨보다 훨씬 좋다'라며 뻔뻔하게 토모, 루파의 집을 까는 건 덤. 1시간만 있겠다고 했지만, 1시간이 지나자 전철 시간 끊겨서 돌아갈 수 없다는 이유로 뻔뻔하게 1박 묵는 상황으로 몰아가버린다. 이후 니나는 게임용 카드[52]를 꺼내며 함께 놀자고 하는데, 토모는 하기 싫다며 방에 틀어박힌다. 이에 니나는 뻔뻔하게 '내가 무슨 잘못했어?'라고 묻고 스바루에게 뻔뻔하다며 까이지만, 루파는 토모가 토라진 건 당신들 때문이 아니라고 일러둔다.

이후 스바루 집에 네 명 모였다는 말에 모모카도 술을 사들고 합류하는데, 니나는 연패해서 도게자를 박고 있었다.[53] 그리고 어쩌다가 스바루 집에 모두 모이게 되었냐는 모모카의 말에 모든 것의 원흉으로 지목되어 까인다. 하지만 자기가 아니라 자기집 에어컨이 나쁜거라고 책임을 전가한다.[54] 하지만 모모카가 토모의 뱀에 깜짝 놀라 화장실에 틀어박혔다가[55][56] 스바루네 집 화장실 문이 작살나는 사건이 터지면서 결국 다음날 아침 네명 모두 스바루에게 다시는 우리 집에 올 생각하지 말라며 화가 잔뜩 난 얼굴로 쫓겨난다. 유일하게 토모의 뱀만 더위에 약하기 때문에 잔류를 용서받는다.

모모카는 알바를 하러 가고 니나, 토모와 루파 셋이 남게 되자 니나는 자기 기타 연주를 평가해달라고 부탁한다. 토모는 과거에 밴드 동료들을 솔직하게 느낀 그대로 평가했다가 나머지 둘에게 따돌림당하고 밴드가 해산되었다는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었으며, 때문에 모모카에게 했던 것처럼 기타가 전문 밖이라고 얼버무리거나 "괜찮은 거 아냐?" 라는 말로 직접 평가하기를 피한다. 하지만 워낙 초보단계인 니나의 곡을 듣다못해 한두소리 삐딱하게 내뱉기 시작했고, 니나는 전혀 신경쓰지 않는 눈치지만 점점 스트레스를 받던 토모는 과거의 트라우마를 떠올리며 니나에게 "그딴 소꿉놀이 기타 연주로는 평생 무대에 써먹을 수 없을 거다"라고 폭언을 날리고 만다.[57] 이후 집으로 돌아간 토모는 분명 니나가 충격받았을 거라고 괴로워하며, 루파가 니나는 기뻐하는 얼굴이었다고 위로하지만 토모는 그럴 리가 없다면서 우울해한다.

다음날 니나는 스바루에게 찾아가 기타 연주를 들어달라고 부탁한다.[58] 스바루는 니나의 기타 연주를 듣자 일단 토모가 뭐라고 했냐고 묻고 토모의 평가를 듣자 너무나도 폭언인 그 말에 니나에게 의욕 잃지 않았냐고 물었다. 하지만 오히려 왜 의욕을 잃을 일인지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스바루는 토모랑 같은 의견이라고 말하고 아마추어 레벨이면 모를까 우리가 목표로 하는 프로 레벨에서는 안 된다고 딱 잘라 말한다. 니나는 스바루에게 너도 연습해서 어떻게든 지금 수준이 되지 않았냐고 물어보지만, 스바루는 자신의 실력도 토모의 눈에는 할 말이 무진장 많을 거라고 한다. 단지 니나는 토모에게 평가를 말해달라고 했으니까 혹평을 내려준 거고, 자신은 토모에게 해달라고 안 했으니까 아무 말도 없는 거라고. 그러면서 스바루는 지금의 토모는 '하고 싶은 말이 많지만 겁쟁이라서 자신 쪽에서 다가가려고 하지 않으며, 누군가 다가오면 확 물어뜯으려고 드는 점'이 예전의 니나와 똑같다는 평가를 내린다.

그러다가 토모와 루파가 뱀을 찾으러 스바루 집에 찾아오는데, 니나가 있는 걸 보고 토모는 이번에는 '무대에서 연주해도 괜찮다'라고 말한다. 하지만 니나는 이번 말에는 기뻐하지 않고 인상을 쓰며 '왜 거짓말을 하냐?'라고 화를 낸다. 이에 토모는 뱀만 가방에 넣고 스바루 집에서 나가버린다. 그러자 루파는 니나와 스바루에게 토모는 과거에 밴드동료들에게 자신과 똑같이 진지하게 프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믿고 그만큼 쓴소리를 많이 했지만 그걸 못 견디고 오히려 토모를 비난하고 떠난 동료들에게 상처입은 적이 있다는 과거를 말해준다.

니나는 마지막으로 모모카 집에 들러 자신의 연주를 들려주며 모모카랑 함께 무대에서 연주 가능하겠냐고 묻지만, 모모카는 살짝 불쾌하다는 얼굴로 '진심이냐?'라는 혹평을 내린다. 이에 니나는 예상한 답변이었다는 듯 '그러겠죠?'란 말을 한다. 니나는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강가에서 연습을 계속했고, 이를 지켜본 토모는 엉망진창이라고 있는 힘껏 소리친다. 이에 니나는 꼭 잘하게 되겠다고 맞받아친다. 토모 역시 미소로 대응하면서 니나와의 소통을 계기로 성장하여 토게나시 토게아리 밴드는 믿고 소통해도 되는 사람들이라고 판단하며, 모모카에게 마음에 담아두고 있었던 의견을 표현하면서 본격적으로 밴드활동에 참가하기 시작한다.

5.2. 과거와의 대면

페스도 열심히 준비하고 있고, beni-shouga의 팬덤 흡수와 불꽃축제 라이브에서의 퍼포먼스 등 호재가 겹쳤으니 수익도 올라가기를 기대한 토게토게 멤버들이었지만, 현실은 굿즈에는 파리만 날리고 루파의 허그 팬서비스 정도만 여성들에게 인기 폭발인 상황. 모모카는 '우리 밴드 진짜 인기 많은 거 맞냐?'라고 까고, 토모는 '니나가 밴드명을 이상하게 지어서 그렇다'라고 니나를 깐다.

그러던 중 미우라 사오미라는 유명 연예 회사 '골든 아처'의 직원이 토게토게에 접근해온다. 그녀는 다이아몬드 더스트의 팬이라고 하면서도 모모카가 있던 시기의 다이아몬드 더스트를 말하는 것이며, 지금의 다이아몬드 더스트는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평가하며, 예전의 다이아몬드 더스트는 지금 이곳에 있다고 토게토게에 접근한 이유를 설명한다. 니나는 자신들의 방향성이 좋게 평가되자 신나서 일어났다가 모모카에게 저지되는데, 모모카는 과거 다이아몬드 더스트가 소속사에 들어갔을 때 지금의 스타일로는 흥행할 수 없다고 지적받았고, 자신 역시 그 사실에는 동의하지만, 지금 모인 멤버는 절대로 방향성을 꺾지 않을 것이라고 포부한다. 얼핏 보면 서로 같은 의견을 말하는 것 같지만, 사실 모모카가 하는 말은 "말은 그렇게 하지만 결국 소속사에 들어가면 방향성을 바꿔야 할 것 아닙니까? 우린 절대로 안 바꿀겁니다"라고 선수를 친 것이다.

실제로 미우라 역시 모모카의 다이아몬드 더스트와 그 스타일을 계승한 토게나시 토게아리를 좋아한다는건 진심이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개인으로써의 의견이고 회사로써는 당연히 흥행실적이 보장되는 사람들에게 투자를 하고 싶을 것이다. 결국 미우라는 음악성을 유지하면서 소속사에 들어올 것이면 회사를 설득하기 쉽도록 페스에서 그만한 실적을 남겨달라는 말을 남기고 간다. 토게토게 멤버들은 페스티벌의 퍼포먼스가 프로로 이어지는 길이 더 확고해지자 의욕을 불태우며, 모모카는 니나에게 페스에서 부를 신곡의 가사를 부탁한다.[59] 하지만 자신만만하게 대답한 것 치고는 전혀 가사를 쓰지 못하며, 알바중에 토모에게 재촉을 받자 니나는 '뭘 모르네. 가사란 건 그렇게 금방 나오는 게 아니다.'라고 적당한 말을 늘어놓았다가 토모에게 '내가 얼마나 곡을 만들었는지 알고 감히 똥폼을 잡냐'라고 까인다.

그러던 중 어머니가 예고도 없이 덮밥집에 찾아오는 해프닝이 벌어지며, 심지어 어머니는 카운터에 와서 니나를 직접 찾는다. 다행히 루파가 눈치껏 니나를 찾는 니나 어머니에게 오늘은 일하는 날이 아니라고 둘러대지만 니나는 어떻게 일하는 가게까지 알아낸 것인지 소름끼쳐한다.[60] 불길한 예감을 받은 니나는 급히 집으로 달려가지만 아니나 다를까 아버지가 진을 치고 있었고, 결국 니나는 스바루 집으로 피신한다. 스바루는 니나의 사정을 모르기 때문에[61] 어째서 용건도 모르는 상태에서 대화조차 안 하려고 하냐고 묻고, 니나는 스바루에게 있어 할머니랑 같은 거다, 가치관이 달라 대화가 안 통해 말도 섞기 싫다고 대답한다.[62] 게다가 니나가 작사도 해야 하고 토게토게에 있어 중요한 시기인데 방해받고 싶지 않다고 '토게토게를 위해서'라는 식으로 대답하자 스바루는 도망치는 것으로밖에 안 들린다고 니나를 깐다.[63]

다음날 아침 니나는 언니에게 전화를 걸어 상황을 파악하려고 한다. 하지만 언니는 이런 편지만 보내고 연락 끊으면 부모가 납득하고 상관하지 않을 줄 알았냐며 제대로 마주해 대화하란 정론을 내밀었고, 이에 니나는 전화를 끊어버린다. 니나는 더는 집 앞에 누가 진을 치지 않고 있는 걸 보고 안심하고 현관문에 다가가지만, 현관문 열쇠 구멍은 이미 부모에 의해 다른 것으로 바뀌어 기존 열쇠가 안 먹혀 집에 들어갈 수 없게 된 상태였다. 니나는 어쩔 수 없이 덮밥집으로 와서 부동산에게 전화해 '실제로 사는 건 전데 왜 마음대로 열쇠 구멍을 바꾸냐. 당장 원래대로 되돌려 놓아라.'라고 화를 낸다.[64] 루파와 토모는 자신들이 준비한 선물이라며 고향으로 돌아가는 전철 티켓을 내민다. 그리고 루파는 이미 토모에게 들었겠지만[65], 자신 역시 부모에게 전화로 할 말이 있었지만 일 때문에 내일로 미뤘고, 내일이 되니 부모는 돌아가셔서 더는 할 말을 전할 수 없게 됐다는 이야기를 한다. 언제 자신처럼 될지 모르니 대화할 수 있을 때 제대로 대화하라는 것. 이번에는 모모카 집에 찾아가서 이야기를 하는데, '자신과 정말로 대화가 하고 싶은 건지 모르겠다. 평소에는 그렇게 내가 어떻게 되든 상관없다는 듯이 굴었으면서.'라고 니나가 부모를 믿지 못하자 모모카가 뒤에서 기타로 효과음을 넣으며 니나 성질을 긁는다.[66] 결국 모모카마저도 '부모랑 제대로 대화하고 오라'란 말을 하는데, 모모카는 하나 더 '네가 아직도 마음에 응어리로 남은 건 입시나 따돌림이 아니라 아버지가 네 편을 들지 않았던 것 아니냐'라고 니나의 내면을 정확히 꼬집는다. 그리고 만나고 올 때까지 다시는 자신의 집에 오지 말란 말까지 듣는다.

니나는 결국 고향집에 돌아오고 현관에서 부모와 마주한다. 그렇게 언니까지 포함해 가족 회의가 시작되는데, 우선 니나가 현재 밴드란 걸 직업으로 삼으려고 하고 있으며, 프로가 되기 직전이라는 게 부모에게 전해진다.[67] 아버지는 혼자 다른 방에서 담배를 팍팍 피면서 가족에게 보고도 하지 않고 그런 짓을 했다거나, 어머니가 얼마나 슬퍼할지 생각했냐라고 니나를 몰아붙인다. 니나는 집을 나갈 때 마음대로 하라고 했고, 마음대로 하고 있는 중인데 뭐가 문제냐고 나오지만, 아버지는 '대학에 들어가기만 하면 된다고 했지 그런 말을 한 적 없다'라고 나온다.

자신은 이미 독립적으로 살고 있다는 니나와 아직 부모의 보호하에 있다는 아버지의 의견이 평행선을 걷지만, 결국 현실적으로는 아버지의 의견 쪽이 힘을 갖기 시작한다. 실제로 현재 사는 아파트도 어머니의 소개가 있어서 들어간 거고, 보증인 이름에 우리 이름이 있는 것도 모르냐며 니나가 어른의 관리 하에 놓인 미성년자인 걸 강조한다.[68] 이에 니나는 완전히 분노하여 아버지가 과거에 니나가 학교에서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했던 것으로 없던 것으로 묻어버리고 참고 학교에 다니라고 했던 걸 꼬집으며 이것도 미성년자는 어른의 말을 잠자코 따라야 하니 옳은 행위였다고 주장할 생각이냐고 화를 낸다. 니나는 결국 역시 대화할 수 있는 상대가 아니었다고 당장 집에서 나가려고 하나, 아버지가 방에서 나와 내일 갈 곳이 있으니 따라오라고 명령한다.

내일 아침 니나는 행선지도 모른 채 아버지를 따라가다가 도중에 모교에 가는 길임을 깨닫고 가지 않겠다고 거부한다. 하지만 아버지는 이미 학교에 말해둔 상태이며, 할 말이 많은 건 너만이 아니라고 니나를 강제로 학교에 데려간다. 아버지는 다시 교장 앞에 니나를 대면시키며 가해 학생들에게 사죄문을 받아낸 걸 보여준다. 하지만 이 장면은 통쾌하고 카타르시스 넘치는 장면이 아니라, 매우 초라하고 허무한 장면으로 연출된다. 그도 그럴게 정작 가해 학생들은 머리를 숙이기는 커녕 얼굴도 보이지 않았고, 아버지는 니나가 집을 나간 후 나름 정신을 차리고 필사적으로 싸운 모양이지만, 얻을 수 있었던 건 기계적인 사죄문 한 장밖에 없었다.[69] 그리고 교장은 사과의 말을 하면서도 학교 측 책임에 관해서는 계속 회피로 일관했고 아버지가 이에 관해서 학교 측은 알고도 방관하지 않았냐, 어떻게 책임이 없다고 할 수 있냐고 이제야 니나의 학교 폭력 피해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니나에겐 전부 뒷북처럼 보여 불쾌했던 것인지[70] 그만하라고 화를 내나, 아버지가 '네가 그런 말을 할 필요 없다. 너는 피해자다.'라고 편을 들어주자 니나는 깜짝 놀란다. 그러나 이윽고 화가 난 듯이 입술을 깨물기도 한다. 실제로 모교까지 찾아가서 실질적으로 얻을 수 있었던 건 아무것도 없었지만, 적어도 아버지가 니나가 가출한 이후 그게 설령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더라도 할 수 있는 한 노력했다는 진심만은 알 수 있었다. 니나도 그것을 느꼈지만 받아들이기 힘들었고, 실제로도 너무 늦은 조치이기는 했다. 결국 응어리는 완전히 풀리지 않는다.

노을 지는 시간이 되고 나서야 집에 돌아온 니나는 저녁을 먹을 거냐는 어머니의 말을 무시하고 방에 돌아가 다시 도쿄로 돌아갈 준비를 한다. 언니가 밴드를 진짜로 할 생각이냐고 묻자 니나는 그 곡[71]은 자신이 힘들 때 자신을 격려해줬다고 말한다.[72] 당시 그 누구도 자신의 편이 되어주지 않았는데, 그 곡만이 유일하게 자신의 편이 되어줬다고 한다. 지금 밴드를 할 때는 하늘을 나는 기분이며, 이게 그저 날고 있다는 착각에 지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자신은 밴드를 할 거라고 말한다. 이 장면에서 언니가 무릎베개를 해 주겠다고 하지만 니나는 언니에 대해 감정이 딱히 산란하지도 않으면서 이를 거부하는데. 이는 화가 나서가 아니라 처음에 언니가 니나의 방에 찾아왔을 때와 달리 가족으로부터 감정적인 독립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에 언니는 니나가 밴드로 도피하는게 아니라, 밴드를 진지하게 할 생각이라는 것을 확신하고 더 이상 니나에게 질문을 하지 않지만, 다만 밥은 한 끼 먹고 가달라고 말한다.[73]

그런데 언니가 저녁밥인 카레를 방으로 가져와 단 둘이 먹으려고 하자 니나는 언니에게 어째서 저녁밥을 방에서 단 둘이 먹느냐고 가훈인 '저녁은 언제나 거실에서 가족과 함께'는 어떻게 됐냐고 묻는다. 언니는 그런 가훈 니나가 나간 뒤로 안 지켜졌다고 한다. 원인은 아버지가 이상해졌기 때문인데, 술에 강하지도 않으면서 술을 막 마시면서 니나 걱정을 했으며, 교육자로서 자존심이 강했는데도 자존심을 굽혀가며 지인들에게 조언을 구하러 다녔다고 한다. 이에 언니는 부모는 너를 사랑한다는 말을 한다.[74] 니나는 울면서 밥을 먹는다.

다음날 아침, 집을 나서려고 하자 방문 너머로 아버지가 모모카가 부른 '빈 상자'를 들으며 좋은 곡이라고 말하고, 이에 마음이 살짝 풀렸는지 니나는 고집쟁이 딸이라서 미안하다는 말을 하며 집을 나선다.[75] 그러더니 가족들이 자신을 잠시 멈춰세우더니 아버지는 잘 다녀오란 말을, 언니는 아버지의 선물이라며 (자취)집 열쇠를 전해준다. 이에 니나는 고개를 숙여 인사만 하고 뛰쳐나갔다가 다시 돌아와 아버지를 꼭 껴안으며 자신의 노래를 들으러 와달라는 말을 남기며 헤어진다.[76][77]

그 후 도쿄로 돌아가는 신칸센에 탑승하는데, 여기서부터 토게토게 멤버와 만나는 장면까지 1화에서 니나가 도쿄에 도착해 모모카와 만나는 장면과 같은 흐름이 진행된다.[78] 그러나 매우 우울하고 불안해보이는 1화의 장면과는 달리, 가족과의 모든 응어리를 해소한 니나는 건강하고 즐거워보이는 표정으로 돌아온다. 카나가와로 돌아오니 토게토게 멤버가 기다리고 있었는데, 하루만 더 늦게 돌아왔으면 모모카가 차 끌고 갔을 거라고 한다. 이에 고마움을 표하며 멤버들에게 달려가고 좋은 가사가 나왔다며 웃는다.

5.3. 여름 락 페스티벌

페스 연습을 위해 빌린 연습실이 작다며 불평한다. 바꿔 말하자면 그만큼 밴드 활동에 진지하다는 말이기에 모모카는 니나를 놀리면서도 대견한 듯이 웃는다. 또한 원래 토게토게는 페스 첫날 1일째의 별로 인기가 없는 시간대에 들어갈 예정이었는데, 원래 출연하기로 한 밴드에 사정이 생겨서 훨씬 관객이 많은 2일째 시간대에 들어가게 되었다는 모모카의 말에 순풍이 불고 있냐며 은은한 긴장감과 기대감을 내보인다.

모모카의 제안으로 미리 공연장 답사를 가게된 토게토게. 니나와 모모카는 불리하고 좁은 스테이지에서 낮은 지명도로 크고 눈에 띄는 스테이지에서 공연하는 다이더스에게 대적하는 것에 전율을 느끼며, 멤버들은 2일째에 공연하는 것에 모두 동의한다. 그리고 니나는 페스 당일에 모모카에게 기타를 빌려달라는 말을 하며 자리를 뜨는데, 루파는 모모카가 원래 일하던 규동집에서 일부러 루파와 토모가 없는 곳에서 새로 시작했다는 말을 해 주며, 니나가 홀로서기를 시작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후 각 멤버들이 음악을 하는 이유에 대한 비장한 독백이 흘러나오는데, 니나의 이유는 "나는...틀리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싶으니까."[79]

페스 당일, 스바루는 다른 공연들을 보고 오겠다고 하고 니나는 같이 가려다가 거절당한다. 대신 대기실에서 쉬던 중 미네가 찾아와서 인사를 나누고 1화에서 등장했던 2인조 밴드의 기타, 쿄코를 만나게 된다. 모모카와 함께 화들짝 놀라지만[80] 쿄코는 니나의 목소리가 좋다며 호감을 드러내고 셋이서 웃긴 표정(...)으로 기념 사진까지 남긴다. 이후 대기실로 돌아온 모모카와 함께 스바루와 계속 밴드를 함께 하자는 약속을 한다.

다이아몬드 더스트의 무대가 시작되자 토게토게 모두가 모모카의 제안으로 무대를 구경하러 가는데, 다이더스가 '빈 상자'를 트는 것을 보고 히나와 같이 옥상에 누워있다가 언제까지 비극의 여주인공처럼 행동할 거냐며 포기하라는 말을 들었던 과거를 회상하며 흑섬을 불태운다.[81] 다이더스 멤버들이 니나의 새끼손가락 제스쳐를 따라하며 토게토게를 도발하고, 대부분의 관중들은 모를 일이지만 이는 다이더스 측에서도 토게토게를 라이벌로 의식하고 있다는 표현이기도 했다. 니나는 이 관객들을 전부 끌고 오겠다며 이전과는 다른 격렬한 흑섬을 불태우며의지를 불태우며 자신만만한 웃음으로 화답한다.

음향체크도 끝내고 슬슬 무대가 다가와서 새끼손가락을 모으며 화이팅을 하는 토게토게는 드디어 페스의 관객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모모카에게 기타를 빌려 아무렇게나 연주한 뒤 기타 못친다고 관객들에게 선언한 뒤 돌려주고 MC를 하다가 모모카와 살짝 언쟁이 붙으며 얼렁뚱땅 스바루가 멤버 소개까지 해버린다. 이후 자신에게 손가락 제스처를 날리던 다이더스와 히나의 도발을 부정하듯 다이더스의 무대를 완전히 압도하는 화려하고 세련된 무대 매너와 기교, 자신만의 호소 짙은 브루털한 가창력을 선보이며 페스 라이브에 모인 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페스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다.[82]

5.4. 정면대결

토게나시 토게아리는 성공적으로 페스를 마친 뒤, 그 실적을 인정받아 연예 기획사인 '골든 아처'와 계약하게 된다. 페스 당시의 무대 의상으로 프로필 사진을 찍고 확인하는 과정에서 보정이 있다는 말에 니나가 옆애 있던 토모로 보정 여부를 확인해본다.[83] 이렇게 프로의 세계에 발을 딛게 된 니나와 멤버들. 악기 상점에 모모카, 스바루와 함께 방문한 월급으로 20만엔을 받게 될 것이라는 모모카의 말에 크게 반색한다. 이 반응에 모모카는 계약서를 똑바로 읽으라며 잔소리를 하고 스바루는 옆에서 그렇게 계약서를 안 읽다가는 자기도 모르게 성인 매체 출연(...)같은 일을 할 수도 있다고 겁을 준다.

주제가 바뀌어 지난번 페스 이야기가 나오며 다이더스가 더 주목받았다고 분해하는 니나는[84]모모카에게 에고 서칭을 하지말라는 잔소리도 듣는다. 모모카는 시무룩해하는 니나에게 경쟁은 지금부터라고 덧붙이고 스바루는 이를 두고 모모카도 의식하고 있다고 놀린다. 결국 니나와 스바루는 나란히 춉을 맞는다. 이후 루파와 토모가 마지막 알바를 마치고 토게나시 토게아리는 모모카의 집에서 축하 파티를 열게 된다. 루파와 모모카가 본격적으로 시작하기도 전에 술을 까고, 니나와 토모는 모처럼 둘의 전골을 퍼주려는 스바루에게 자신들은 푹 익은 배추가 좋다며 불만을 늘어놓는다.[85] 이에 스바루는 귀찮다는 반응을 보이고 모모카는 이를 보더니 신곡의 아이디어가 떠올랐다며 메모를 남긴다.

토게나시 토게아리를 담당하게 된 미우라는 '골든 아처' 소속 엔지니어 '나카타' 등 4명의 직원들을 밴드 멤버들에게 소개해준다. 그러나 체형도 비슷하고 이름도 비슷해[86] 니나를 비롯한 멤버들은 난색울 표한다. 후덕하고 비슷하게 생긴 사람 셋이 나란히 서 있는 모습이 라면 삼총사 패러디로 보이기도 한다. 특히 니나가 외우기 어려워하는데 이를 본 모모카가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가 대차게 틀려 스바루와 니나의 웃음을 산다. 실제로 이 4명중에 비중있게 나오는 것은 나카타밖에 없는데, 멤버들이 자꾸 타나카라고 틀린다.

이후 신곡 제작, 연습에 박차를 가하는 멤버들에게 다이아몬드 더스트 소속사로부터 합동 경연 제안이 온다. 드라마 주제가를 두고 두 밴드의 음악 중 더 인기를 얻는 쪽이 선정되는 제안. 마치 계란으로 바위를 쳐보라는 제안에 니나를 제외한 멤버들은 난색을 표하고 미우라는 이들에게 득과 실을 설명해준다. 다이더스와 엮이면 단숨에 주목을 얻을 수 있겠지만 질 것이 확실하고 그로 인해 실력이 떨어진다는 프레임이 생길 것을 고려해야한다는 말에 토게토게 멤버들은 거수로 투표를 하게 되고 제안을 받자는 니나와 루파, 거절하자는 모모카, 스바루, 토모로 나뉘어 거절하자는 쪽으로 의견이 모이게 된다. 다이더스에게 지기 싫었던 니나는 신곡으로 고민하고 있는 동료들에게 우리들의 노래를 하면 된다고 격려하는 한편 미우라에게 역시 제안을 받아들이고 싶다고 말하며 멤버들을 설득한다.

퇴근 후 토게토게 멤버들과 시내 신사를 방문한 니나는 작곡을 하며 실패를 떠올리는 모모카의 진심을 끌어내며 다시 한 번 멤버들을 설득한다. '록의 신'이 있다고 믿으며 신이 잘팔리길 기도하는 토모, 스바루, 니나[87]에 이어 마침내 모모카가 다이더스와 공연에서 이기길 빈다고 말하자 니나는 감격해 모모카를 껴안는다. 신곡 제작이 막바지에 이르고 아직도 불안해하는 모모카를 니나는 걱정스럽게 바라본다. 하지만 나카타[88], 미우라 등 직원들은 토게토게의 신곡이 마음에 든다며 격려하고 니나는 스트리밍 날짜를 물어봐가며 감사를 표한다. 이후 장면이 바뀌고 새벽에 일어난 니나는 재생횟수 10억회(...), 아니 1만회라도 좋다고 록의 신에게 빌며 스트리밍 횟수를 확인한다. 그러나 그런 니나의 바람도 무색하게 니나가 확인한 당시 재생 횟수는 단 '103회'.[89] 토게토게는 초동 승부에서 완전히 참패하고 만다.

다음 날, 니나는 학창시절의 꿈을 꾼다. 괴롭힘당하는 반 친구를 구하러 가는 니나에게 히나는 '그런 애는 내버려두라' 고 만류했고 고집을 꺾으라고 니나를 욕하기까지 했지만, 니나는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고 친구를 구하러 갔었다.

너무나도 처참한 재생수에 토게토게는 골든 아처 본사에서 미우라와 작전회의를 여는데, 현황을 확인한 모모카가 "노출도는 예전보다 확실하게 증가했는데, 호응이 늘지 않는다는 것은, 즉…" 이라고 말하려고 한 찰나 미우라는 말을 끊고 "사무소 측의 책임입니다"라고 일축하며, 대책을 생각하겠다고 멤버들에게 사죄한다. 회의가 끝난 후 모모카는 멤버들에게 인사도 제대로 하지 않고 자리를 비워버리는데, 둔한 니나만 눈치채지 못했지만 사실 이야기의 흐름상 토게토게가 참패한 가장 큰 원인은 결국 노래가 대중에게 호응을 받지 못했다는 것이며, 모모카에게 상처를 주지 않기 위해 미우라가 책임을 스스로 진 것이었다. 그 사실을 납득하지 못하는 니나에게 루파는 "고흐의 그림은 생전에 1장밖에 팔리지 못했었답니다" 라고 말하면서 흥행력과 음악성은 별개라는 사실을 강조하고, 스바루는 이와는 방향성을 달리해 "사람은 정보에 지배당한다."라고 말하며 같은 게임 영상이 재생수와 5천개와 100만개라면 어느 쪽을 보겠냐면서 애시당초 초동에서 화제성을 얻을 수 없는 시점에서 토게토게가 100% 질 수밖에 없는 승부였다는 사실을 강조한다.[90] 거기에 하늘과 땅차이의 지명도 차이를 보여주듯이 다이더스의 광고차량이 마침 그 자리를 지나가고, 스바루는 애꿎은 광고트럭에 대고 쌍새끼손가락을 세우며 화를 내는 니나를 만류한다.

게다가 락 페스에서는 다이더스와 토게토게 양자 모두 무대의 크기와 팬 풀은 달랐지만 당사자들 외에는 그 누구도 이 페스티벌에 다이더스와 토게토게의 대결이 존재했다고 알지 못했다. 일부 네티즌들이 모모카의 존재 때문에 토게토게와 다이더스를 가끔 비교하는 정도. 그 덕분에 토게토게는 엄청난 인기차에도 불구하고 딱히 다이더스와 비교되지 않았으며 순수하게 음악성만으로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이 승부는 완전히 공개된 장소에서 다이더스의 라이벌로써 대중에 인식되는 입장에서 정면승부를 하라는 것이며, 시기적으로 보자면 다이더스의 사무소 측에서 새싹밟기의 폭거와 악행을 시전한거나 다름이 없었다. 아니나 다를까 호평만 많았던 락페스때와는 달리 비꼬기를 좋아하는 악플러들과 렉카들이 닥달같이 몰려들어 숫자만 보고 토게토게를 모욕했으며, 우려한 대로 실력이 떨어진다는 프레이밍을 시작했다. 이 때문에 안 그래도 화가 나있던 니나는 니들이 이긴 것도 아닌데 무슨 상관이냐며[91] 최악의 기분을 맛본다.

그러고 있던 와중에 히나에게서 X 팔로우 신청으로 연락이 오고, 오랜만에 대면해서 얘기하게 된 히나는 딱히 니나를 골려주려고 다이더스에 들어간게 아니니까 오해하지 말라며 나름 화해의 제스처를 취하는 듯 보였지만 곧 미우라가 다이더스의 소속사에 찾아와서 토게토게와 다이더스의 공동 라이브를 열어달라고 부탁했다는 얘기를 꺼낸다. 서로 스케쥴도 비어있는 상태이니, 멤버 당사자들만 동의한다면 언제라도 성사 가능한 상태라고. 제안을 받아들인다면 토게토게에게 패배자 프레임이 만들어진 상태에서 승부가 엎어지는 것이니 사실상의 항복선언이지만 상업적으로는 다이더스의 유명세를 빌려 티켓을 팔고 손실을 메꿀 수 있다. 마침 주변 가게에서 다이더스의 노래가 흘러나오자 히나는 자신들이 압도적으로 흥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과시하며, 자신이 틀렸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한다면 도와줄수도 있다면서 새끼손가락을 들어올리며 니나를 도발하며 우리 소속사에 들어오라는 투의 영입 제안을 한다. 열이 받은 니나는 음식 값을 테이블에 던지듯이 지불하고는 히나의 말을 끊으며 자리를 뜬다.

히나가 말한 내용은 미우라를 통해 다른 토게토게 멤버들 귀에도 들어간 상태였고, 니나에게도 연락이 온다. 다들 나쁘지 않은 제안이라고 생각하고 받아들일 생각이었지만, 사실은 미우라가 머리를 조아린 결과라는 것을 알고 있는 니나만 결사반대한다. 모모카는 이렇게 큰 돈이 움직이는 프로젝트에서 이런 안전책을 거절할 수 있을리가 있냐며 니나를 타이르면서도, 애시당초 실패한 것은 자신의 곡 때문이라고 니나에게 고개를 숙인다. 그리고 이에 무너진 니나는 다른 멤버들에게 미우라가 우리들 몰래 다이더스에게 머리를 숙이러 갔으며, 히나는 그 소식을 굳이 자신에게 가져와 도발했다는 사실까지 털어놓고, 모모카의 기타를 들고 코타츠에 올라가 필사의 기타 솔로 연주로 오열하며 동료들을 설득하다 바닥에 자빠지며 분한 마음을 표현하며 속상해한다.[92]

마음을 가라앉힌 니나는 과거에 있던 일을 멤버들에게 털어놓는다. 니나는 교실을 나서서 그대로 왕따당하던 아이를 구해주러 갔지만, 좋은 일은 하나도 안 생겼다. 일진들에게 폭행당한 니나는 히나에게까지 절교당하며, 히나에게 정의에 빠져 무모하게 가시를 내뿜는 니나 때문에 자신이 나쁜 애가 된 것 같고 상처받는다며 부정당했다. 거기에 더해, 니나에게 구원받은 그 왕따당하던 애가 일진들과 같은 편이 되어 니나를 괴롭혔고, 니나에게 일진들에게 사과하고 용서받으라는 웃기지도 않은 개소리까지 한 것. 니나는 그 애는 겁먹어서 그런 소리를 한 것이었다며 옹호해주지만, 여기까지 듣고 나서는 다른 동료들도 함께 분노한다.[93] 특히 나이가 어린 토모는 노발대발하여 히나라는 애가 말한 대로 안 구해줬으면 된다며 화를 내지만, 그런 니나이기 때문에 니나의 노래가 좋아졌다고 말하며 볼을 붉히며 니나와 함께하겠다고 말하고, 결국 니나가 감동해서 토모를 껴안으면서 분위기가 화기애애해지고, 그렇게 동료 모두의 의견이 니나와 토게나시 토게아리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제안을 걷어차고 다이더스와 정면승부하는 것으로 좁혀진다.

하지만 소속사에 소속된 입장 상 미우라가 힘내서 거둔 성과를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고 차버릴 수는 없는 셈, 결국 소속사를 찾아가서 머리를 숙여 사죄하며 이번 프로젝트로 발생한 손해는 전부 사비로 갚을 것이라고 말하고, 소속사에서 탈퇴하여 무소속 상태로 승부를 걸기로 결심한다. 여러모로 미움받을 각오를 하고 결정한 큰 결심을 한 제안이었지만 토게토게의 진심과 비전을 본 미우라는 계약상 문제와 손해는 사무소에서 책임지겠다고 나서줬으며, 음향 스태프이던 나카타도 10년 지나도 살아남는다면(인디즈에서 대성공하면)공짜로 너희 일을 봐주겠다고 제안하며 훈훈하게 대처해주어[94] 토게나시 토게아리는 큰 문제없이 무소속으로 돌아간다.

결국 토게나시 토게아리 단독으로 개최한 라이브에는 좁은 라이브하우스의 반절도 채우지 못하는 적은 관객들만 모였다.[95] 니나는 관객들 앞에서 멘트로 자신의 과거를 짤막하게 이야기하면서 히나에게는 히나 나름대로 다이아몬드 더스트의 노래를 들으며 성립한 자신만의 고집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96] 그럼에도 자신들이 절대로 틀리지 않았다는걸 증명해 줄 테니, 그 시작의 목격자가 되어 달라고 호소하며 1기의 마지막 노래인 '운명의 꽃' 을 공연하며, 관객들의 환호와 큰 호평 속에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멤버들과 함께 진정한 밴드맨이자 록커로서의 첫 걸음을 내딛는다.[97]

본편 이후의 모습을 다룬 ED의 영상에서는 다시 공부와 작사 공부를 시작했으며 무언가 아쉬움이 남았는지 공부가 손에 잘 안잡히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다 다이더스의 전국 투어 포스터를 보고 밴드 멤버들에게 메세지를 보내 함께 모모카가 모는 차를 타고 여행을 나선다.



[1] 현재는 밴드 활동에 집중하느라 많이 떨어졌다는 듯 하지만 7화에서 "네 성적이면 추천입학도 여유였을 텐데"라고 하는 언니의 발언으로 미루어보아 원래부터 성적 상위권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애시당초 니나는 고등학교를 자퇴해도 혼자 대학에 붙을 수 있을 자신이 있어서 나온 애다.[2] 니나는 친구이기 때문에 자신들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이라고 했지만 히나는 "걘 주변에 붙을 상대가 우리밖에 없으니까 그런거야" 라며 반론한다.[3] 몇몇 니나의 심리묘사/회상씬이나 오프닝에서 오른쪽 이마에 붙이고 있는 거즈가 이 때 입은 상처이다. 불행중 다행으로 흉터는 지지 않았지만 오프닝에서 같은 부위가 피투성이가 되어있는 모습이나 2화에서 분명히 "병원에 실려갔다" 라고 말하는 걸로 보아 상처를 입었을 당시엔 꽤 심각했을 것으로 보인다.[4] 참고로 니나가 교실을 나설 때 칠판에 적혀있던 자습 글씨가 이 장면에도 남아있어서 같은 날에 나눈 대화라는걸 보여준다.[5] 이후로도 옥상 등 주변 아이들 시선이 없는 곳에서는 종종 히나와 얘기를 나눈 듯 하지만. 그 내용이 "니나가 내 말을 안 들어서 이렇게 된 것이다"는 등의 힐난이었기에 되려 사이가 더 멀어졌다.[6] 폭행은 시간순서상 제일 먼저 당한 것으로 보이며, 2화에서 책상이 물바다가 되어있거나 5화에서 신발을 도둑맞는 모습 등을 볼 수 있다.[7] 니나가 그 애는 이 말을 할 때 겁먹어 떨고 있었다면서 변호하는 것으로 보아 자신을 괴롭힌 일진그룹에게 협박당한 것으로 보인다.[8] 참고로 이 때 이 곳 카와사키가 도쿄가 아니라 카나가와에 속한다는 사실을 듣고, 이후 동료가 되는 루파, 토모와도 처음으로 대면했다.[9] 니나가 모모카에게 "같이 중지 뻗으면서 살아가자!" 라고 말하는데 모모카는 이걸 같이 록을 하자는 소리로 알아들었지만 니나는 그냥 힘내서 각자 살아가자는 뜻으로 한 말이었다.[10] 자기 철없는 행동을 큰 소리로 싫다면서 자학하는 중 지나가던 남성이 시끄럽다고 짜증내자 전등을 철퇴처럼 휘둘러 공격하려 한다. 그렇게 휘둘렀는데도 보호등만 엉망진창이 되고 용케 등 자체는 안 깨졌다.[11] Figure라는 앱으로 iOS에만 있다. 즉 니나가 사용하고 있는 폰은 아이폰 11 혹은 아이폰 15로 보인다.[12] 창 밖에 있는 비둘기와 함께 리듬타는 연출이구 구 구구구 뚯 뚯 뚜두두재밌게 묘사되었다.[13] 이건 사실 결과적으로 잘 풀려서 그렇지 모모카의 실수이기는 하다. 자신의 과거, 그것도 별로 털어놓고 싶지 않은 과거가 제3자를 통해 전해졌다고 하면 기분 좋을 사람은 없다. 모모카가 털털한 성격인만큼 섬세한 면이 부족하다는 점은 작중 전반에서 묘사된다.[14] 이때부터 스바루가 니나를 부르는 호칭이 '니나짱'에서 '니-나'로 바뀌고, 니나도 스바루에게 ‘스바루짱‘이라 부르면서 말을 놓는다.[15] 정확히는 모모카의 돈. 이 시점에서 밴드 활동 비용은 전부 모모카가 자신이 유일하게 어른이라는 이유로 자진해서 부담하고 있다.[16] 이 이야기를 들은 모모카와 스바루가 티켓 할당량 시스템을 설명했고, 모모카는 '본인의 돈 쓰고 산 티켓이라면 아까워서 싫어도 오게 될 텐데, 공짜로 받은 티켓이라면 안 가도 전혀 아깝지 않으니 안 올 가능성이 높다'라고 니나의 행동을 깐다.[17] 원래 니나가 또래에 한정해 대인기피증이 심한 것에 더해, 전날 모모카가 한 얘기 때문에 상대가 자신들의 공연을 공짜니까 관심을 가진다는 생각을 가져버린 듯 하다.[18] 사실 고토 히토리보다는 이세리 니나의 행동이 현실의 아싸에 더 가깝다.[19] 스바루의 말대로 처음에 영문도 모르고 공짜로 받아간 사람이니 다짜고짜 정가를 내라고 하면 장삿속이나 속임수라고 생각하거나, 거기까지는 아니라도 손해본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때문에 지어내서든 솔직하게 말해서든 저번에는 공짜고, 이번에는 정가를 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해야 할 필요가 있었는데 니나는 그냥 싫으면 말라고 잘라버렸다.[20] 그리고 모모카가 한 말은 단순히 공짜로 산 티켓보다야 돈주고 산 티켓을 누구나 소중히 여긴다는 뜻으로 한 말이었고, 이 사람은 친구들도 데리고 가겠다며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였으므로 티켓을 받으면 올 가능성이 높았다.[21] 새끼손가락과 더불어 화가 났음에도 차마 욕을 입밖에 못 내는 모습이 니나가 엄하게 교육받은 아이라는걸 잘 보여주는 연출이다. 다만 마지막에는 필터가 제대로 일을 못하고 뒈져버려!(くそが!死ねえーー!!)라는 쌍욕이 그대로 나와버린다.[22] 과거 회상이 나오는데, 니나는 학교 방송실 문을 틀어막고 다이아몬드 더스트 곡을 틀며 에어기타를 치고 있었다. 이 때, 얼굴에 반창고가 있는 걸 보면 학교폭력에 시달리던 중에 벌인 일탈로 보인다.[23] 이 장면에서 춤추는 니나를 보고 영화 조커에서 아서 플렉이 계단에서 춤추는 모습을 떠올리는 팬들이 꽤 있다.실제로 조커가 되기전의 아서 플렉과 니나는 성격적으로 비슷한 부분이 은근히 많다.[24] 다이아몬드 더스트가 처음에 정한 목표는 오로지 하나, 지금 멤버로 쭉 음악을 하는 거였고, 거기에 추구하는 음악성 같은 건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모모카는 음악성을 이유로 멤버의 '지금은 이래도 나중에는 우리가 원하는 음악을 할 수 있을 거다'란 설득에도 약속을 깨고 밴드를 나가버렸다. 즉 따진다면 약속을 어긴건 모모카가 맞다. 다만 다이더스 멤버들도 모모카를 따라 나올 수도 있었는데 소속사에 남았음으로, 도긴개긴이긴 하다.[25] 라이브 복장은 멤버의 상처를 드러내는 말이 적힌 옷을 입었는데, 모모카는 탈퇴, 스바루는 거짓말쟁이라고 적힌 옷을 입었다.[26] 여담으로 니나의 등판에는 이름과 고로아와세를 이용한 '27'이 적혀있고, 그 위에는 SCHOOL REFUSAL (등교 거부아) 라는 글자가 조그맣게 쓰여있다.[27] 니나 본인의 사진은 올리기 싫어서 스바루에게 어디에 쓸 건지 말하지 않고 사진을 잔뜩 찍은 다음 '이거 SNS에 올려도 돼?'라고 물었다가 퇴짜 맞는다. 할머니에게 들키면 어쩔 거냐는 지적은 덤.[28] 다만 토모는 beni-shouga의 이름을 지키고 일방적으로 신 카와사키를 흡수하는 방향성을 원했는지 어떻게든 합병이라는 말을 안 꺼내려고 계속 말을 오해하기 쉽게 하면서 니나와 스바루는 말을 오랫동안 못 알아먹는다. '스카우트하러 왔다'라고 하니까 '전투력을 측정하는 그거?'라고 대답한다던가, 밴드 멤버를 데리러 왔다고 하니까 스바루를 빼가려고 하는 거냐고 대답한다던가.[29] 밴드를 합치는 이야기를 하지 않고, 그저 연습만 한다고 했다. 연습뿐이라면 beni-shouga의 밴드 목표를 묻지 않을 것이기 때문. 스바루는 니나에게 작전을 듣고도 거짓말쟁이라고 욕하지 말라고 했는데 솔직한걸 좋아하는 니나는 듣자마자 스바루를 거짓말쟁이라고 욕했고, 스바루는 다른 방법이 없었다고 따진다.[30] 실제로 뮤지션을 그만두려고 하던 모모카가 밴드를 짠 이유는 니나의 보컬을 듣고 좋은 록 밴드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느꼈기 때문이다.[31] 스바루가 모모카의 심리 상태를 분석하기를 밴드할 때는 열심히 즐기지만, 그 이외의 상태에선 자신은 다이아몬드 더스트에서 도망친 패배자란 자기혐오에 시달리고 있다고 하는 걸 니나가 들었다.[32] 처음에 니나와 스바루, 토모가 동시에 말하는데, 니나는 초콜릿, 스바루는 드림 걸, 토모는 운디네라고 한다. 세 사람 모두의 의견이 도긴개긴으로 구려서(...) 전혀 서로에게 설득력이 없는 것이 개그. 애니플러스 자막에서는 동시에 말할 때 니나와 토모의 초콜릿과 운디네만 나오며, 나중에 스바루에게 '그러는 넌 뭐라고 했냐?'라고 묻는 걸 보면 스바루는 작아서 안 들린 것으로 보인다.[33] 이 때 언니는 자신이 온 것을 다행으로 여기라 하고 니나도 이에 부정하지 않으며, 언니의 무릎베개 제안에 자연스럽게 응하는 것을 보면 이 막장 집안 속에서 그나마 니나와 언니는 친한 편이었던 것으로 보인다.[34] 작중에서는 여기까지만 언급되나, 반에 학교 폭력 가해자가 있고, 어떤 처벌도 없이 멀쩡히 잘 다니고 있다. 당연히 이런 환경 속에서 앞으로도 계속 등교할 수 있을 리가 없다.[35] 참고로 처음에는 모모카가 운전하려고 하는데 수동 기어를 운전할 줄 몰라서 루파가 대신 운전하게 된다.[36] 이 때, 토모는 단념한 표정으로 손에 쥔 물병을 바라보고 있지만 창 밖에는 버스 옆에서 학생들이 즐겁게 떠드는 모습이 비춰진다. 시간이 아까웠을 뿐이라고 했지만, 사실은 니나보다도 어린 나이에 학교를 그만둔 토모 역시 정상적인 생활에 대한 갈증이 있었으리라는 암시를 드러내는 연출.[37] 호수에서 후련한 모습으로 결심했다고 외쳤던 것이 밴드 이름이었겠거니 생각했던 시청자들은 그 결심의 정체에 대해 스바루와 똑같은 반응을 보였다.아이고 니나야 기어코[38] 4화에서 모모카는 프로를 목표로, 고교를 중퇴하며 퇴로를 차단한 채 활동했던 다이아몬드 더스트에 대해 얘기했고, 이후 니나의 대학 입시, 즉 니나의 장래를 계속해서 신경쓰는 듯한 말을 해왔다. 결국 실패로 끝나버린 자신의 과거를 그대로 따라오려는 니나에게 모모카 나름대로 브레이크를 걸어온 것인데, 니나가 이를 정면에서 박살내고 들이받아 버린 것.[39] 물론 모모카는 공연 직전에 일을 벌였고, 니나는 공연 중에 일을 벌였으니 사고의 경중을 따진다면 니나 쪽이 무겁다. 다만 스바루가 말하길 니나가 사고칠 건 모모카 외에 다 감 잡고 있었다고 한다. 니나의 얼굴을 보니 그럴 거 같았다고. 모모카만 몰라봤다는 건 모모카가 얼마나 밴드에 집중을 안 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라고 까인다.[40] '폭력에 익숙하다'란 발언을 보면 여기서 말하는 '그들'이란 니나에게 부조리하게 폭력을 가한, 학교폭력을 가한 주동자들을 말한다. 니나는 모모카의 음악에 구원받아 모모카는 자신에게 부조리하게 폭력을 휘두르는 사람들과 다르다고 믿고 있는데, 그런 모모카가 부조리하게 자신에게 폭력을 휘두른다는 건 그 믿음이 깨진다는 뜻이다.[41] 루파는 진상 손님의 부조리한 말에도 '죄송합니다 손님'이라고 했을 뿐인데 이게 말대답이라는 억지 논리로 욕을 먹고 있었다.[42] 이때 규동집에서는 서로 삐져있어 냉랭한 분위기지만 막상 같이 차를 타고 나가니 니나가 둘이 드라이브하는 게 싫지 않다고 해 분위기가 약간 풀어진다.[43] 다이아몬드 더스트, 프로의 세계[44] 8화 하나 안에서 나온 이 내로남불은 웃음벨로 자리잡았으며, 니나의 '때릴 거면 때리세요. 폭력에는 익숙하니까요.'란 대사를 '때리면 곧바로 반격할 것이다'란 의미로 왜곡하는 밈까지 생겼다. 어쩌면 진짜일 수도 있다[45] 대놓고 묘사되진 않지만 실제로 10화에서 학교폭력 및 부모와의 갈등으로 궁지에 몰린 니나가 자살까지 생각했다는 것이 암시된다.[46] 5화에서 나온 과거 회상 방송실 점거 댄스가 영화 조커의 아서 플렉과 엮인 적이 있는데 이번에는 영화 다크 나이트에서 조커가 배트맨에게 오토바이로 자신을 치고 지나가라는 장면과 엮였다.[47] 이 장면에서 모모카의 입만 조명되는데 처음에는 벙쪄있는 듯이 오므리고 있다가 분한 듯이 입술을 깨문다. 아이러니하게도 니나가 그렇게까지 다이더스한테 솔직하게 말하라고 한 말을 모모카는 계속 참고 있었는데 상대는 대뜸 똑같은 말로 선빵을 때린 것이다.[48] 참고로 여기에서 다이더스 멤버들의 모모카와 그 외에 대한 확연한 온도차를 볼 수 있는데, 방금전까지 모모카에게 보여주던 태도와는 달리 니나에게는 굉장히 냉랭하고 삐딱하게 대응한다.[98] 물론 다이더스 입장에서는 갑자기 끼어들어서 선전포고하는 제삼자이니 당연한 반응일지도 모르겠지만, 다이더스에게 있어서 모모카가 여전히 동료이자 아픈 손가락이자 친구이자 밴드의 정신적 지주라는 사실을 반증한다. 또 나중에 합류한 보컬인 히나에게도 거의 니나를 대할 때와 비슷한 톤으로 말한다. 허나 니나의 도전을 인정하는 모습과는 다르게 히나에게는 냉랭하고 삐딱한 태도를 유지한다. 즉, 히나를 모모카만큼의 보컬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49] 모든 문화권에서 고백이라는 단어는 연애의 시작으로서 의미가 있다보니 니나의 ‘고백‘이 정말로 동성애적인 의미인지 아닌지 갑론을박이 오가기도 했다. 다만 애초에 일본 애니메이션이나 만화에서 실제 캐릭터들은 전혀 그쪽 성향이 아님에도 BL/GL 팬들이 좋아할 만한 중의적인 대사를 넣는 건 흔한 일이고, 고백이라는 단어가 사랑 고백을 할 때만 쓰이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적어도 일본에서는 2차 창작이나 팬 아트의 범주를 넘어 니나를 진짜 성소수자 캐릭터로 보는 의견은 없다. 그러나 정식 수출이 안 된 영미권에서는 ‘confessing my love to you‘로 번역한 불법 자막이 확산되었고, 보다 못한 일본 팬들이 나서서 일일이 정정해주는 진풍경도 벌어졌다. # 그럼에도 한 번 잘못 꼬인 첫 단추가 올바르게 수정되긴 어려워서, 서양에선 이 장면을 단순히 백합러들을 위한 떡밥으로 보는 것을 넘어 아예 진지한 동성애로 보는 등 오해가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50] 인도네시아에서 정식 방영판이 공개되며 공식 자막이 달렸는데, 여기서 문제의 대사가 "I love you after all, I'm confessing my love."로 번역되며 사랑의 고백으로 묘사되었고, 이로 인해 오히려 불법 자막판보다 더 '사랑' 측면의 뉘앙스가 강해졌다.[51] 처음에 토모가 니나란 걸 알자 '잡상인 안 받아요' 드립으로 니나를 거부했고, 이에 니나는 현관문 아래의 문서함 구멍을 통해서 입술을 내밀며 찬 바람을 들이쉬어아이~시원해토모에게 까인다.[52] 작중에 나온 건 트럼프 하나뿐이며, 이후 니나의 대사에서 다른 카드들도 있다며 몇 개 더 언급된다.[53] 벽에 '지면 멤버들에게 소고기 덮밥 쏘기'란 문구로 니나, 루파, 스바루의 승리 횟수가 正자로 적혀 있는데, 루파는 100번, 니나는 2번, 스바루는 10번 이겨서 완벽하게 니나가 졌다.[54] 스바루는 그렇다고 갑자기 남의 집에 쳐들어가지 말고 어떻게든 버티려고 해 보라고 하는데, 니나는 진열된 잡지를 점원 눈치 보면서 읽기만 하고 아무것도 안 사거나 대형 마트 벤치에서 멍 때리는 식으로 어떻게든 다른 곳 에어컨에 기생하는 형태로 버티려고 했지만, 돈 안 쓰고 바깥에서 시간 죽이는 건 힘들었고, 더는 못 버텨서 멤버 집에 기생하려고 한 거라고 한다.[55] 모모카의 의외의 면모. 스바루는 틀어박혀도 왜 하필 우리 화장실 못 쓰게 거기에 틀어박히냐고 따진다. 모모카는 여자 넷이토모는 거실이 아닌 방에서 쉬고 있어 카운트에서 제외되었다 있는데 왜 뱀을 무서워하는 건 나뿐이냐며 이상하다고 따지지만, 이에 니나는 '딱히 무서울 게 있나요?'라고 실실 비꼬며 모모카를 놀린다. 그렇게 둘이 문을 밀고 당기는 모습에 스바루가 그러다가 문 부서진다고 불안해하는데, 루파카 문을 부숴버리면서 실현되고 만다.[56] 예고편에서 모모카가 니나에게 맥주를 던지는 장면이 있어 또 둘이 싸우는 거냐는 말이 있었으나, 모모카가 맥주를 던지는 장면은 뱀을 보고 놀라 던진 것이었다.[57] 연출상 정확히는 니나에게 이렇게 말하고 싶었던 게 아니라, 널널하게 연습하면서 쓴 소리는 거부하는 예전의 밴드 멤버들에게 하고 싶었던 소리를 니나에게 내뱉고 만 것이다.[58] 스바루는 그저께, 어제 일 때문에 또 에어컨 바람 공짜로 쐬려고 왔냐며 거절하려다가 니나가 진지하게 상담할 일이 있는거라고 설득하자 집에 들여보내준다. 참고로 박살난 스바루 집 화장실 문에 '36개월 할부로 꼭 변상하겠습니다 니나'란 쪽지가 붙어있다. 양심 있는 듯 하면서도 36개월은 양심 없다[59] 2화에서 모모카가 니나를 두고 자신의 노래라고 말하고 8화에서 니나가 모모카에게 모모카를 믿는 당신의 노래라고 말한 전적이 있는데 작사를 부탁할 때도 나의 노래가 쓴 나의 노래를 보고 싶다고 언급한다. 다만 니나와 모모카만 알 수 있는 키워드이다 보니 스바루, 토모 등은 무슨 소리냐면서 의문을 표한다.[60] 게다가 루파가 한 순간 니나와 시선을 교환한 걸 보고 그 시선을 쫓아 확인하는 용의주도함까지 보여준다. 다행이도 니나는 어머니에게 보여지기 전에 이미 줄행랑을 쳤다.[61] 현재 시점에서 니나의 과거를 아는 토게토게 멤버는 모모카 1명뿐이다.[62] 정확히 말하자면 이 시점에서 니나와 아버지의 관계는 스바루와 스바루 할머니와의 관계랑은 비교도 안 될 정도로 훨씬 험악한 상태이다.[63] 2화 연속으로 스바루의 집에 피신을 온 모습때문에 영화 기생충에서 따온 별명이 생겨버리기도 했다.[64] 이는 이후에 나오지만, 자취집 보증인 이름이 아버지로 되어있기 때문이다.[65] 전에 토모가 자신의 과거를 이야기하다가 '루파도 부모님이 돌아가셨을 때는 아!'라고 실수로 루파의 과거까지 이야기하고 실언인 걸 깨닫자 그 이상 이야기를 안 한 적이 있다. 아무래도 토모가 실수로 니나에게 네 부모님 돌아가신 거 이야기하고 말았다고 말한 모양.[66] 모모카는 항상 자신의 약점(다이아몬드 더스트 탈퇴) 가지고 니나에게 긁혔던 걸 그대로 돌려주는 게 즐거운지 웃고 있다.[67] 언니가 설명했으며, 프로가 되기 직전인 건 사실인지 아닌지 모르겠다고 어디까지 니나가 한 말이라고 사실 여부에 관한 책임은 선 그었다.[68] 이 때, 재떨이에 수많은 담배가 있는 게 포커스된다. 니나의 일방적인 손절 선언 및 연락 두절로 얼마나 담배를 팍팍 피면서 썩어가는 속을 달랬는지 알 수 있는 장면이다.[69] 게다가 사죄문의 내용을 잘 보면 서두부터 '이지메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 행위에 대해' 라고 써서 이지메 사실을 제대로 인정하지 않고 이세리 부녀를 기만하는 내용인데다가 마지막에는 피해학생이 자퇴까지 하게 된 문제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합의에 협력해달라고 빠른 수습만 닥달하고 있어 오히려 피해자의 속을 박박 긁어 상처만 주는 전형적인 4과문이다.[70] 아버지도 뒷북인 자각이 있어 교장과 대화할 때 '제가 할 말이 아니지만'이란 말을 붙였다.[71] 모모카가 부른 빈 상자[72] 과거 회상에서 무려 피해자인 니나가 반성문을 쓰고 있다. 이어지는 장면이 화해를 거부하고 도망친 뒤 행한 방송실 점거씬인 것을 보아 그에 대한 반성문인듯 하다.[73] 당시의 니나는 자신을 죽이려고 했었다는 말을 지금은 괜찮다는 듯 미소지으며 덤덤하게 말하는데 이를 들은 언니의 눈물이 니나의 얼굴을 타고 흘러내리는 연출이 나오고 언니가 살아줘서 고맙다고 말한다.[74] 물론 '그래봬도'란 말을 붙여 아버지가 과거에 니나에게 한 짓은 명백히 아버지로서 글러먹었다는 점은 강조한다.[75] 언니와의 대화로 자신이 원하는 방향은 아니지만 사랑받았다는 것을 깨달았지만 여전히 가치관 차이 등 말이 안 통할 거라 생각했는지 굳은 표정으로 아무 말없 나가려다가 빈 상자가 좋은 곡이라는 아버지의 말에 놀라서 나름의 작별 인사를 고한다.[76] 자신이 안는 것은 되지만 반대는 아직 허락하지않겠다는 듯이 아버지가 안으려고 하자 얼른 빠져나오는 모습을 보인다.[77] 이때 밝게 웃으며 새끼손가락을 들어올리는데 단순히 뻐큐 대용(...)이 아닌 마치 자신이 틀리지 않았음을 보여주겠다는 약속으로 보이는 연출을 사용했다.[78] 이때 폰 화면에 가사를 완성한 듯 한 화면을 보여준다.[79] 다른 멤버들의 경우, 루파는 누군가와 이어져 있을 수 있으니까.' 스바루는 '내가 솔직하게 있을 수 있는 곳이라서.' 모모카는 '전부 다 잊고 자유로워질 수 있으니까.'[80] 이때 반사적으로 모모카를 끌어안은 장면이 나온다.[81] 다이더스의 음악성에 불만을 가진 것도 있지만, 니나에게 있어 '빈 상자' 는 록 스피릿, 일탈, 아웃사이더의 상징이기 때문에 실리를 따지고 도망친 히나가 부르는걸 용납할 수 없는 노래이기 때문이다.[82] 라이브 연출에서 멤버들의 과거와 연관된 인물들이 니나의 혼을 불사르는 파워풀한 라이브를 감상하는 모습이 나오는데 니나의 경우 히나와 다이더스 멤버들과 가족들. 특히 아버지는 방안에 니나의 '등교거부아' 티셔츠를 걸어놓고 재떨이를 치워놓고 웃으며 핸드폰으로 막내딸의 무대를 감상한다.[83] 니나의 말로는 사진에서는 콧대가 살아났다고[84] 당연한것이 아무리 토게토게가 좋은 퍼포먼스를 보였다고 해도 애시당초 지명도 자체도 수준이 다르고 보러 온 관객 수도 수준이 다르다. 토게토게가 자기 관객들의 100%를 만족시켜봐야 다이더스가 자기 관객들의 10%만 만족시킨 것보다 머릿수가 안 되니 화제성에서는 이길 수 있을 리가 없다. 게다가 10% 라는것도 다이더스가 그만큼 팬이 많다는 예시일 뿐이지 실제로는 그보다 훨씬 많은 관객이 만족했을 것이다. 다이더스도 토모도 인식했을 정도로 실력을 올려서 왔고 프로 가수들에게도 인정받을 만한 공연을 했다고 언급된다. 다이더스 역시 '지금 당장' 하고싶은 일을 하자는 주의의 토게토게에 비해 안전책을 택했을 뿐이지 언제까지나 대중성에 묻혀있는게 아니라 실력을 올려서 언젠가는 아이돌밴드를 벗어난 록밴드로서의 정체성을 찾고 자신들의 음악과 색깔을 하고 찾아가는 것이 최종목적인 실력파 그룹이라는 것을 잊으면 안 된다.[85] 작중 전반적으로 니나와 토모가 마음이 잘 맞고 성격이 닮았다는 묘사가 많다.[86] 심지어 담당 성우도 동일하다.[87] 각각 백만장, 천만장, 1억장으로 늘어난다.[88] 이때 니나가 고맙다고 타나카라고고 부른는데 상술한 모모카가 직원의 이름을 틀렸을 때랑 패턴이 동일하다.[89] 숫자 '103'은 27번째 소수이다. 참고로 27은 '니나'의 고로아와세이며 5화에서 입은 무대 의상에도 적힌 숫자이다.[90] 유튜브와 같은 UCC 플랫폼 환경은 재생수의 양극화가 일어나기 쉬운 환경이다. 재생수와 인지도가 높은 아티스트는 우선적으로 노출되어 압도적인 속도로 성장하고, 인지도가 일정 수준 이하인 아티스트는 조금도 성장하지 못한다. 이런 환경을 뒤집으려면 운좋게 알고리즘을 잘 타거나 유명 인플루언서로부터 언급되어 한번은 대박을 터뜨릴 필요가 있다. 그런 큰 변수가 한번 일어나기 전까지는 아무리 실력이 있어도 제대로 평가받기 어렵고, 심지어 적잖은 라이트 팬층은 낮은 재생수 때문에 선입견을 가지고 접해서 블라인드 테스트를 하면 호평할 만한 컨텐츠조차도 재생수가 낮으면 형편없다는 감상을 느끼게 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 승부가 새싹밟기인 이유이자 질 경우 감당해야 하는 위험이 결코 작지 않은 이유이다.[91] 재생수가 고작 103인데 토게토게를 까는 의견이 범람한다는 것은 그 중 대부분이 듣지도 않고 욕이나 한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막바지에 조금 더 재생수가 확보된 후로는 수많은 네티즌들과 리스너들로부터 "나는 좋은데?", "이런 정통 일본 록, 얼터너티브 록에 가까운 명곡을 대놓고 욕하고 아이돌 음악에 가까운 록밴드도 아닌 다이더스하고 비교나 하고 있는 이유를 모르겠다", "지금까지 토게토게 깠던 년놈들하고 렉카새끼들, 기레기 병신새끼들은 들어라, 아닥하고 한번 처 들어보고나 평가해라!!" 등의 긍정적인 의견과 멤버들에 대한 응원과 팔로워 수도 많이 늘어났다고 모모카가 언급한다.[92] 참고로 이 때 스바루는 그림으로 그린 것 같은 열혈 청춘같은 행위에 항마력이 딸렸는지 "또 시작이네" 투로 아연실색했고, 토모는 아직 소울만 앞서고 실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했는지 냉정하면서도 걱정이 담긴 눈길로 보고, 루파도 어쩔 수 없다는 듯이 웃었지만 모모카만은 니나의 혼신의 연주에 진심으로 감동했다. 하지만 니나가 넘어졌을 때는 모두가 같이 걱정했다.[93] 그나마 어른인 모모카나 루파는 깜짝 놀라는 정도에 그치지만 스바루나 토모는 표정에서 불쾌감을 숨기지 못한다.[94] 참고로 나카타가 등장한 후 계속 이름을 타나카라고 잘못 부르는 러닝 개그가 있었는데, 이 장면에서는 니나가 제대로 나카타 프로듀서님이라고 부른다.[95] 이때 지나가는 장면을 잘 살펴보면 2화에서 등장하는 전등에 맞을 뻔한 샐러리맨 아저씨(사실 등장 빈도가 굉장히 잦다.), 1화에 나온 2인조 길거리 밴드 쿄코와 카와 진, 5화 나온 입시학원 학생과 그녀의 친구들, 마찬가지로 5화 나온 라이브 직전 시비를 걸던 걸즈 분위기가 싫다던 밴드맨(신카와사키(임시) 시절 모모카의 '탈퇴' 티셔츠를 입고 있다.)과 동료들, 심지어는 3화 나온 비둘기까지 나온다.[96] 자신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이 무조건 상대방이 틀린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은 듯한 후련한 미소를 보인다.[97] 이때 니나가 노래 직전 던진 멘트인 '시작의 목격자가 되어달라'는 현실 토게나시 토게아리의 보컬이자 이세리 니나의 담당 성우, 리나가 첫 공연 때 남긴 멘트와 같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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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린은 니나의 새끼손가락 욕을 보고 이 냉랭하고 삐딱한 태도를 유지하며 그건 뭐냐고 퉁명스럽게 물어보며 꾸짖고, 나나와 아이는 각각 니나의 이러한 모습에 어리둥절하면서도 니나를 언제든지 와라, 도전을 받아주겠다는 자신만만해하면서도 대견한 눈빛으로 바라보고, 눈물지으면서 니나의 도전을 받아들이는 자신감 넘치는 후배의 꿈을 응원하는 모습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