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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8 22:57:35

이성진(프로게이머)/선수 경력/2017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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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진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16 시즌 2017 시즌 2018 시즌


1. 2017 LoL Champions Korea Sp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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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Spring "SSG CuVee"

롱주와의 개막전 2세트에서 카밀을 선픽했고, 잭스로 카운터를 치려던 엑스페션을 오히려 찢어버렸다. 잭스의 반격과 에코의 평행 시간 교차를 궁으로 완벽하게 상쇄시키면서 킬을 내며 게임을 터트리는 모습을 통해 실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카밀의 넘쳐흐르는 사기성에 묻혀버리긴 했지만 본래 잭스가 카밀의 카운터라는 점을 고려하면 CS를 40개 이상 벌리고 솔로킬까지 따낸 큐베의 기량을 챔프의 강함만으로 저평가하기는 힘들다.

그 이후에는 딱히 본인이 캐리한다 싶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진 않다. 짜황이란 명성을 만들어낸 케넨[1]을 포함한 본인의 시그니처픽 대부분이 사장된 상태이고 그럼에도 꾸준히 1.5인분쯤은 하고있지만, 상위권 탑솔러들은 메타가 바뀌고도 잘만 캐리한다. 크라운의 폼이 좋은 편이고 정글은 앰비션의 부진을 하루가 메꾸긴 했지만 미드 정글만으로 최상위권 팀을 쫒아가기에는 버거운 상황이다. 본인이 작년 가을의 짜황모드를 다시 재현해야 2을 쫓아갈 수 있다.

상대적으로 2016 시즌에 비하면 조금 처진 모습이고 현재 상당히 유용한 픽이라고 여겨지는 럼블을 상대적으로 선호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긴 하지만 상대, 조합에 따라 마오카이, , 갱플랭크, 뽀삐를 이용하면서 단단한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긴 하다. 2016 시즌의 강한 임팩트를 남겼고 본인이 선호하던 케넨이 앞서 상기한 대로 사장된 여파도 있고, 팀적으로도 미드인 크라운이 엄청난 경기력을 보여주고 정글과 미드를 중심으로 게임을 풀어가는 데다가 후니의 럼블, 아프리카의 마린 정도를 제외하면 대부분 탑솔러들이 단단한 모습을 선호한다는 것을 감안하면 기량 저하라기 보다는 팀의 전술 변화에 맞춘 본인의 스타일 변화로 볼 만하다.

실제로 마오카이, 노틸러스로 굉장히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고, SKT전에서도 2세트에는 노틸러스로 한타에서 굉장한 활약을 했고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팀 차원에서 미드, 바텀에 힘을 주고 있기 때문에 폼이 저하되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다만 한 가지 흠을 찾자면 이전에는 1:1 라인전에서 다소 불리한 상성이라도 라인전 단계에서는 빈 틈을 잘 보이지 않았는데 이번 시즌에는 비록 몇 번이라고는 해도 상대 탑솔러에게 솔킬을 보이는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다.

큐베의 이번 시즌 탱 선호는 메타의 변화도 있지만 럼블을 못다루는것과 새롭게 뜬 AD 케넨과 맞물려 큰 부분을 차지한다는 말도 있다. 현 메타에서 AD 케넨을 대처하기에 가장 좋은픽은 럼블인데, 큐베는 럼블을 잘 못다루므로 AD 케넨의 성장에 제동을 걸지못한다는 것. 실제로 큐베가 심각하게 망했던 판에는 상대 탑솔러가 AD 케넨을 가져왔던 경우가 많다. 작년 짜황의 위상을 회복하기 위해선 이에 대한 문제점 해결이 시급해보인다.

2. 2017 LoL Champions Korea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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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Summer "SSG CuVee"

탑이 다시 딜챔메타가 되면서 마오카이, 노틸러스 등이 아닌 케넨, 클레드 등의 딜챔들을 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MSI에서 세계를 제패하고온 SKT와의 시즌 첫 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1세트에서는 클레드를 선픽, 후니의 쉔을 상대로 다이브 솔킬 압박으로 점멸과 텔을 뽑아내고 본인은 텔을 아끼면서도 약간이나마 레벨 차이를 벌려낸다. 2세트에서는 럼블을 상대로 라인전이 약해져 뽑을 수 없다는 카밀을 후픽, 2레벨에 솔로킬을 따내었다.[2] MSI에서 돌아온지 얼마 안 된 SKT라는것을 감안해도 탑의 클레드 - 쉔, 럼블 - 카밀 구도가 도란 방패 패치를 제외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것을[3] 생각하면 큐베의 활약은 꽤 좋은 출발이라고 볼 수 있다. ROX전에서도 클레드와 그라가스로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스프링엔 탱커 위주로 팀에 버팀목 역할을 했다면, 서머에는 클레드 같은 딜러형 탑 챔피언으로 팀의 캐리의 주축 중 하나가 되었다. 다만 이어지는 아프리카의 매치업이 문제인데, 아프리카 프릭스는 마린의 캐리력이 가장 중요한 팀이니만큼 큐베가 마린을 상대로 얼마만큼 저지시키느냐가 승패의 주요요인이 될듯하다.

그리고 마린과의 첫세트에서 그야말로 호되게 당했다. 지속적으로 벌어지는 탑 차이에 앰비션의 판단 미스로 마린이 1:2로 킬을 따내며 1세트는 마린이 하드 캐리하는 그림을 내주고 말았다. 하지만 2세트에서는 상황이 반전됐다. 큐베는 SKT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클레드를 선픽했고, 마린의 케넨을 상대로 라인전을 무난히 반반 가져간 후 적절한 타이밍의 미드 로밍으로 쿠로와 스피릿을 잡아내고, 중후반 타이밍에 마린에게 다이브 솔킬을 성공시키며 복수에 성공한다.[4] 그리고 이어지는 3세트에서도 마린의 레넥톤을 상대로 카운터픽인 케넨을 잡아 괜찮게 압박하면서도 스피릿의 지속적인 갱킹을 계속해서 넘겨내 팀의 승리에 기여를 했다.

현재까지 큐베의 폼은 좋은 편이다. 다만 솔로랭크 성적이 상당히 떨어지고 있다는 점과 스프링에서도 1라운드까지는 잘했지만 2라운드에 접어들자 존재감을 잃었었다는 점은 불안 요소로 꼽힌다.

MVP전에선 클레드, 레넥톤으로 준수한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결과는 2:0 승리. 그리고 kt전에서 1, 2, 3세트 모두 분전하였으나, 서머 이후 폼이 올라온 폰과 꾸준히 잘해줬던 스멥의 캐리력을 막지못하고 딱히 존재감을 보이지도, 던지지도 않은채 무난히 패배하였다. EEW전에서는 괜찮은 플레이를 보이며 2:0으로 승리하였다. 물론 EEW전 승리의 주역은 바텀 듀오였지만, kt전 패배 후유증이 남진 않은듯하다.

bbq전에서 kt전 패배의 악몽을 완전히 떨쳐낸듯 엄청난 활약을 보였다. 전반적으로 다 잘해주었지만, 그중 제일은 1세트 클레드로 크레이지의 레넥톤을 솔킬내고, 2세트에서 다시 레넥톤으로 클레드를 솔킬낸것. 이경기로 Bdd와 함께 MVP 포인트 1등에 등극하였다.

이어지는 롱주전에서도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었다. 1세트는 서머 최고의 탑솔러중 한명인 칸의 레넥톤을 상대로 클레드를 픽, 꽤 고생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과는 롱주의 승리. 2세트는 상대 레넥톤의 카운터 픽으로 나르를 택했으나, 탑 정글의 다이브 압박으로 인해 2렙차까지 벌어지는 바람에 탑 차이가 걷잡을수없이 벌어져버렸다. 이에 칸의 LCK 탑솔 도장깨기의 희생자가 되는 듯 싶었으나[5] 위기가 될 뻔했던 바론 교전에서 점멸 - 궁 콤보로 트리플 킬을 쓸어담으며 팀을 패배에서 걷어낸다. 이후 바텀 억제기 앞에서 본인을 막으러온 커즈의 엘리스를 솔로킬내며 혼자 넥서스를 치고 마무리. 그리고 마지막 3세트, 상대방의 럼블을 예상해 카밀을 선픽하나 칸의 피오라를 만났다. 하지만 경기전부터 계산된 앰비션의 적절한 갱킹으로 피오라를 한번 따낸 뒤, 이어지는 솔로킬로 탑 차이를 벌려나간다. 그후 한번 더 앰비션의 갱킹으로 킬을 따내고 롱주의 억제기 농성과 더불어 탑 스플릿을 하던 칸의 피오라를 다시 한번 솔로킬내고 상대 미드 억제기 근처에 있던 프레이의 진을 솔로킬, 마지막 교전에선 아군이 넥서스를 치는동안 우물에서 1:4로 어그로를 끌고 더블킬을 따내며 하드 캐리를 선보였다. 이 경기로 오랜만의 LCK 출전으로 엄청난 기세를 보이던 칸의 패기를 끊은것은 물론, MVP 포인트 700점으로 Bdd와 함께 MVP 1등자리에 올랐다.

그러나 다음 경기인 진에어전에서 0:2로 참패를 당했는데, 지난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런 발언을 한것과 겹쳐서 너무 오만했었다며 까이고 있다. 허나 경기 내용만을 살피자면 1세트에서는 나르로 팀이 망하자 본인도 무력한 모습을 보이며 무너졌지만, 2세트에서는 레넥톤으로 익수의 럼블을 솔킬내는등 나름 분전한 모습을 보였다.

서머 1라운드가 끝난 7월 3일 기준, 세트 평균 최다 솔킬, 최저 고립 데스를 기록중이다.[6]

2라운드 첫 경기, EEW를 상대로 여전히 좋은 활약을 보였다. 첫세트 기인의 레넥톤을 상대로 쉔을 픽, 괜찮은 플레이를 보이며 승리에 일조했다. 2세트 자르반으로 기인의 피오라를 상대. 스플릿 단계에서 뚫리지 않는 방패를 보여주며 상대의 스플릿을 막아내고, 기회가 보이자 셉티드의 코르키를 솔킬내버렸다. 결과는 2:0 승리.

리프트 라이벌즈를 치르고 다시 한국으로 복귀한 후 첫 경기는 대망의 SKT전. 또 다시 나온 카밀 선픽에 후니의 피오라로 카운터를 맞게 된다. 초반 상성상의 우위를 내세운 후니의 맹공에도 괜찮게 버티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어느정도 성장 차이가 벌어지자 결국 스플릿 단계에서 솔킬을 허용하고 말았다. 하지만 브라움 - 세주아니를 필두로 한 조합 파워와 룰러의 캐리력에 힘입어 복구하고, 한타때마다 엄청난 어그로 핑퐁을 보여주며 1세트는 승리. 이때 한타에서의 활약이 워낙 좋았던지라 2세트에서 다시 카밀을 선픽하는데, 역시 이번에도 후니의 피오라로 카운터를 맞게 되었다. 2세트 또한 상성상의 우위를 내세운 후니의 맹공이 펼쳐졌으나, 이번에는 잘 풀린 팀원을 지원을 받으며 스플릿 구도에서 후니에게 5데스를 선사하고, 본인은 킬을 쓸어담으며 승리했다. 한타에서의 활약상이 좋았기에 큐베에 대한 실시간 채팅의 반응은 '잘했다'는 내용이 대부분이었지만, LCK 내에서도 최고급의 솔로킬수치와 최저급의 솔로 데스 수치를 기록하고있는 큐베에게 1세트에서의 솔로킬은 자존심이 상할수도 있는일. 이에 대해 앰비션도 의식을 했는지 경기가 끝난 후 인터뷰에서 "나는 초식 정글러인 세주아니를 픽했고, 상대 정글러는 육식 챔프를 픽했기에 우리 팀 탑은 불리할 수밖에 없었다. 이건 터지지 않은거만 해도 우리 탑이 이긴거라고 생각한다"라는 발언을 하였다.

bbq전 1세트에서 크레이지의 자르반을 상대로 클레드를 픽, 서로의 정글 개입 없이 포탑을 먼저 터뜨리며 라인전 판정승을 거두었다. 이후 판정승 정도가 아니라 아예 라인을 터뜨리고 올라온 크라운과 바텀 듀오와 함께 무난히 승리. 2세트에선 자르반을 픽, 카운터로 나온 레넥톤에 라인전에선 고전하나 이후 큐베가 다이브당할 때마다 bbq의 인원 공백을 사용한 삼성의 운영으로 팀적인 성장을 앞서나가게 되고, 팀원을 이용하여 레넥톤을 잡아내며 덩달아 본인도 성장하며 승리해냈다.

MVP와의 일전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1세트에선 애드의 자르반을 상대로 카운터 레넥톤을 픽, 1:2로 한명을 따고 살아가는등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었으나 맥스가 미쳐날뛰며 MVP의 원딜지키기 전략으로 패배, 2세트에선 자르반으로 준수한 활약을 보이며 코어장전과 룰러의 캐리력에 탑승해 승리했다. 3세트에선 전승카드 카밀로 애드의 자르반을 솔킬내고, 스플릿 구도에서 기민한 움직임을 보여주며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었으나, MVP의 후반 한타 대승으로 바론을 먹히고, 배짱 싸움을 부리며 백도어를 노리다 그대로 넥서스를 밀리며 패배했다. 배짱 싸움의 콜은 대부분 팀적인 차원에서 내리므로 큐베 본인만의 잘못이라고할수는 없지만 어쨌든 본인도 귀환을 타지않은 건 사실이기에 경기가 끝난후 시무룩한 표정을 짓는것이 카메라에 잡혔다.[7][8]

kt전에서도 분전했으나 패했다. 1세트에선 마오카이를 픽, 스멥의 트런들로 카운터를 맞았다. 상성대로 라인전 주도권은 트런들에게 넘어갔으나 솔킬을 따인다든가 레벨 차이가 벌어진다든가 하는 큰사건없이 한타 페이스로 넘어가고, 한타때마다 준수한 궁 활용을 보이며 승리했다. 2세트에선 자르반을 선픽, 스멥의 전승 카드 쉔을 만나게 되었고 kt가 거의 터뜨리다시피 한 경기였기에 이렇다 할 활약없이 패배. 3세트에서는 상대의 마오카이를 보고 클레드를 픽, 드디어 주도권을 잡나 싶었으나 정글 마오카이 탑 자르반이라는 통수를 맞았다. 거기에 스멥이 자르반으로 하드 캐리를 하는 그림이 나와 서머 3대 탑솔러 칸, 스멥, 큐베중 스멥이 제일이라는 세간의 평가를 뒤집지 못하고 패배를 기록했다.

이프리카전에서는 대활약을 펼쳤다. 특히 카밀을 든 2세트에서 마린의 럼블과 쿠로의 갈리오를 모두 솔킬내 버리는 엄청난 모습을 보였다. 얻어맞다가 영웅츨현으로 도망치려는 갈리오를 마법공학 최후통첩으로 묶고 그대로 솔킬내버리는 장면은 그야말로 압권. 결국 코어장전을 제외한 팀원들의 희생으로 펜타킬을 기록한 크라운을 제치고 해당 경기 MVP로 선정되었다.

ROX전에서 1세트 클레드로 준수한 활약을 보여주며 승리, 2세트에선 마오카이를 잡아 린다랑의 자르반을 상대로 주도권을 잡고 플레이하였으나 패배했다. 그리고 3세트에선 본인의 주력 카드 카밀을 선픽, 린다랑의 잭스로 카운터를 맞으나 3렙부터 상대 정글의 점멸을 뽑아먹더니, 교전때마다 킬을 쓸어담으며 성장한다. 이후 바위게에서 재회한 상대 정글을 커트, 스플릿 구도에서 크라운의 도움을 받아 상대 탑을 커트, 한타 때마다 뛰어난 집중력을 유지하며 하드 캐리를 보여줬다. 이 경기를 포함하면 큐베의 카밀 전적은 6승 1패, 해설들도 "큐베의 카밀은 진짜 다른것같다"라는 말을 할정도로 카밀 장인으로서 매번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고있다.[9]

2라운드 마지막 경기, 롱주와의 1위 결정전에서 패배했다. 1세트 나르로 칸의 잭스와 솔킬을 주고받더니, 한타 때마다 두 선수 모두 미친듯한 활약을 보이며 LCK 서머 3대 탑솔러 다운 캐리력 싸움을 보여주었다. 허나 마지막 교전에서 롱주의 포지셔닝에 싸먹히며 팀이 전멸, 아쉽게 패배했다. 2세트에선 나르로 칸의 그라가스를 상대, 상성상의 우위를 내세워 솔킬 직전까지 몰아붙이며 탑 성장 차이를 벌려낸다. 허나 이후 롱주의 바텀이 사이드를 가고 사이드 챔프가 바론을 막으러가는 허를 찌르는 운영에 잘리고, 바론을 치던 본대도 롱주 선수들의 뛰어난 피지컬에 전멸하며 패배했다. 이 경기에서의 패배로 결국 플레이오프에는 3위로 진출하게 되었다.

정규시즌 솔로킬 1위, 고립 데스는 스멥과 함께 공동 최저를 기록했다.

포스트 시즌 SKT와의 매치에서 허망하게 패했다. 1세트는 초가스로 제법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페이커의 하드 캐리에 패했고, 2세트도 쉔으로 괜찮은 플레이를 보여주었으나 막판 팀적인 교전 집중력 차이로 패배. 3세트 운타라의 럼블을 상대로 AP 케넨을 꺼내들며 처음으로 딜링 챔프를 꺼내들어 팀원의 시팅을 받으며 라인전 단계에서 상대 포탑의 피를 유의미하개 깎아내나, 오랜만에 출전한 스티치의 부진과 의 각성으로 패배하고 말았다. 애초에 쥐어준 챔프 자체가 다소 수동적인 탱커 챔프 위주이기는 했지만, LCK 서머 3대 탑솔러라 불리며 삼성의 에이스 역할을 수행했던 큐베치고는 다소 허무한 결말이었다. 물론 SKT의 큐베 저격밴과, 현 메타에서 탑 딜러 선픽은 불안 요소가 있기 때문이기도 하나, 삼성의 정석 선호 경향이 큐베의 캐리력을 억제시킨다는 말도 있다. 정석을 선호하기에 탑에 리스크있는 딜러 챔프를 쥐어주는걸 망설인다는 것이다. 자세한 사정은 알 수 없지만 이유가 무엇이든간에 서머 큐베의 폼을 생각하면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는 밴픽이었다.

이날 3세트에서 큐베의 퍼즈로 경기가 중단되었는데, 퍼즈 사유가 TOILET ISSUE.[10] 그 시점에서는 이미 경기가 기울대로 기울었기에 화장실을 다녀온 직후 얼마 안되어서 패배. 당시 본인도 어차피 게임도 거의 패배한 것이나 다름없어서 패널티도 사실상 없는 상황인데[11] 팀이 계속 버티다보니 참지 못하고 갔다 온 것이라고 회고했다.

3. 2017 리프트 라이벌즈

2017 리프트 라이벌즈에서의 첫경기에서 대만 J Team 모닝의 레넥톤을 상대로 럼블을 픽했다. 큐베에게 럼블은 선호하는 픽은 아니었지만, 준수한 플레이를 보이며 레넥톤을 압박했다. 하지만 생각보다 라인전이 편해지자 너무 밀어붙였던건지, 상대 정글러의 갱을 허용하고말았다. 그래도 최근 아주 폼이 좋은 룰러의 캐리력에 탑승해 승리.

2경기에서는 EDG를 상대로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었다. 마우스의 레넥톤을 상대로 나르를 픽, 매 한타 때마다 궁 대박을 터뜨리며 승리로 이끌었다. 결과는 압승.

결승에서는 1경기에 출전, EDG를 다시 한번 만나게 되었다. 마우스의 클레드를 상대로 레넥톤을 픽했는데, 상대의 지속적인 다이브로 0/3/0까지 추락하게된다. 당연히 스플릿 구도에서는 클레드에게 숨도 못쉬며 압박 당하는 줄 알았으나 무려 2렙 차이에 1코어를 앞선[12]마우스의 클레드를 솔킬 내버린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2연솔킬을 내며 국제 대회에서 짜황의 위상을 보여주었다. 이로 인해 불리했던 전황을 순식간에 따라잡으며 이길 뻔하였으나, 이어지는 삼성의 의아한 바론 트라이와 한타 대패로 인해 경기는 거짓말같이 패배하고 만다. 당연히 국가간의 자존심을 걸고한 국제 대회에서의 패배 기에 삼성 갤럭시의 팀원들과 큐베는 영혼이 되도록 까이는중.

이에 대해 큐베는 "리프트 라이벌즈 패배에 많은 분들이 실망한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패배에 머무르지않고 앞으로 있을 국제 경기에 더 신경을 쓰겠다"라는 인터뷰를 하였다. 인벤을 비롯한 커뮤니티는 '깔끔한 인터뷰의 표본'이라는 반응.

4. 리그 오브 레전드 2017 월드 챔피언십/선발전

서머 이후 벌어진 롤드컵 선발전에서 좋은 기량을 선보이며 팀의 롤드컵 진출에 기여했다. 아프리카 프릭스와의 2라운드 3, 4세트에서 마오카이와 초가스로 팀의 탱커 역할을 잘 수행하였고, 5세트에선 나르를 픽하며 마린의 트런들을 라인전부터 압도하며 팀의 승리에 기여하였다. 거기에 비록 패배했지만 2세트에서 나르를 잡고, 탑에 갱킹 온 스피릿마린을 오히려 둘 다 잡아내는 괴이한 기량을 선보였다.

kt와의 최종전에서도 역시 마오카이, 초가스로 팀의 단단한 운영에 힘을 보탰으며[13] 3세트에서는 교전 때마다 앰비션의 자크와 함께 환상적인 어그로 핑퐁으로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5. 리그 오브 레전드 2017 월드 챔피언십

파일:롤드컵큐베.jpg
2017 Worlds "SSG CuVee"
Q. "세계 최고의 탑 라이너가 된 기분이 어떤가?"
A. "그런 건 별로 생각해본 적이 없다. 나에게는 '세계 최고의 팀'이 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최우범: 큐베 선수야말로 저희 프랜차이즈 스타라 할 수 있으니까요.[14]

그룹 스테이지 당시 정글은 라인 개입력이 전혀 없고, 미드는 1인분도 못해주고, 봇은 향로 메타 때문에 무조건 후반을 봐야하는 픽을 뽑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그 중반으로 넘어가기 위한 교두보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중이다. 롤드컵 삼성의 승리 패턴을 보면 "큐베를 갈아 넣어서 이긴다"라는 표현이 정확할 정도.

결국 그룹 스테이지를 2순위로 진출하며 롤드컵에서 가장 강하다고 평가받는 롱주를 상대하게 되었다. 각종 커뮤니티에선 큐베는 칸에 비해 밀리지 않거나 더 잘할 수도 있다는 평이 많으나, 미드 비디디의 폼이 절정인지라 삼성의 패배를 예상하는 의견이 대부분이다.[15]

그리고 이어진 8강 롱주와의 대결에서 칸과의 탑 영향력 대결에서 완승을 거두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1세트에서는 케넨으로 칸의 잭스에 비해 압도적 영향력을 끼치며 승리했고, 2세트도 쉔으로 칸의 초가스를 상대로 승리, 3세트 칸의 각성으로 옥의 티처럼 트런들에게 솔킬을 허용하나, 칸이 솔킬을 따고 너무 신을 낸 탓인지 큐베의 챔피언이 쉔임에도 불구하고 궁극기 끊을 압박을 하지 않고 1차와 2차 사이에서 오버파밍을 하는 바람에 큐베의 봇 궁극기를 너무 프리하게 허용, 오히려 팀적으론 크게 앞서나가는 바람에 결국 승리하였다. 이로인해 현재 롤드컵에서 가장 유력한 세체탑 후보에 등극하였다.

그리고 WE와의 4강전, 짜황의 면모를 보이며 3:1로 승리했다. 1세트 957의 쉔을 상대로 케넨을 할 때는 평소답지않게 갱에 취약한 모습을 보이고, 운영상의 이득을 못보는 상태에서 짤리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2, 3, 4세트에서는 쉔과 나르를 뽑으며 한타 때마다 엄청난 활약을 선보였다. 특히 2세트 때 나르로 상대 정글을 계속 탑으로 끌어들이며 계속해서 살아가는 모습과, 3세트 쉔으로 한타 때 보여준 도발은 향로 메타에서 탑이 어떻게 플레이해야 하는가를 정석적으로 보여준 부분.[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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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트는 나르를 픽했고 상대 케넨이 앰비션의 무리한 다이브 시도로[17] 더블 킬을 먹고, 아군과 본인이 2데스 이상에 뒤에 타워도 없는 상황에서, 특유의 라인전 능력으로 기이한 라인 관리를 보여주더니 상대의 자르기 시도를 무위로 돌리며 코어장전과 함께 역전의 주역이 되었다.[18] 이로써 작년에 이어 SKT와의 결승을 성사시키는데에 공헌하며 SKT와의 후니와 붙게 되었다.

그리고 11월 4일, 생애 첫 롤드컵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1세트, 후니의 나르를 상대로 난이도가 정말 높다고 평가받는 AD 케넨을 픽해서 나르를 찍어눌렀고 바론 둥지에서 퇴각하는 SKT의 뒤를 잡아 한타를 대승한다. 상대 그라가스와 나르를 1:2 상황에서 킬 압박으로 점멸을 뽑아내는 장면은 그야말로 압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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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트에서는 나르를 선픽, 후니의 야스오에 카운터를 맞으나 라인전을 무난히 가져가고, 용 둥지에서 앰비션, 룰러와 함께 그림같은 CC 연계를 만드며 승기를 잡아낸다.[19] 후반 야스오를 상대로 오히려 킬 압박을 내 점멸을 뽑아낸다. 그리고 대치구도에서 퇴각하는 SKT를 바텀에서부터 올라와 서서히 조이면서 그라가스의 플래쉬를 빼버리고 마지막 한타에서 승리하며 2:0으로 앞서간다.

3세트에서는 초가스로 트런들을 상대, 교체 출전한 블랭크의 기습 2렙갱에 1데스, 페이커의 다이브 텔포 압박에 성장이 늦춰지며 고생하나, 후반 바론 한타에서 4인 침묵 - 트리스타나 포식 순삭이라는 장면을 연출해내며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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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시즌
파일:롤아이콘-포지션-탑-White.svg 세체탑
무려 그 SKT를 상대로 3:0 승리를 기록해내며 생애 첫 롤드컵 트로피를 들어올림과 동시에, 모두가 인정하는 2017 시즌 세체탑에 등극하였다.

일각에서는 꾸준함, 커리어, 챔피언 풀과 조커 카드의 활용까지 감안하여 현재 부족한 LCK의 커리어만 쌓인다면, 단독으로 역체탑까지 노릴 수 있다는 소리까지 나올 정도이다. 사실 롤드컵 1회 우승 1회 준우승 한 탑이 큐베 말고는 없기도 하다. 이후 2018 시즌에 듀크가 롤드컵 2회 우승을 하긴 했지만 더샤이가 주전이고 듀크 본인은 계속 벤치에 앉아있었기 때문에 온전히 넣기는 애매한 상황.

그리고 이런 성적에 힘입어 2017 올스타에 투표로 탑 부문 1위에 선정되어 정글 1위인 앰비션과 함께 참가하게 되었다.

롤드컵 우승 스킨으로는 나르를 뽑았다. 훗날 너구리의 케넨 스킨이 잘 나가는것을 보고 케넨으로 만들걸 그랬다며 나르 스킨 퀄리티에 아쉬움을 표했다.
[1] 가끔 나오긴 하는데, 궁너프로인해 AP 케넨은 사장되고 AD 케넨이 나오고, AD 케넨은 한타에서 활약이 힘들다.[2] 여기에는 1렙 레드 싸움에서 절묘한 거리 조절로 후니의 라인 복귀를 느리게 만들어 미니언 몇마리를 놓치게 만든 앰비션의 공도 있었다.[3] 도란 방패가 꽤 많이 바뀌었지만, 이것이 MSI에서 복귀한 일주일동안 적응을 못할 정도는 아니다. 허나 템을 사지 않고 우물에서 나가는 실수를 저지를 정도로 후니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는 점은 생각해야 한다.[4] 스플릿 푸쉬를 막기위해 대치하러온 쿠로도 다이브 솔킬에 성공했다. 어시를 먹기위해 미드에서 내려오던 크라운이 시무룩하며 올라갔다는 조크는 덤이다.[5] 당시 칸은 마린 - 스멥 - 후니를 상대로 모두 엄청난 존재감을 뽑내며 큐베에게 온 상태였다.[6] 솔로킬은 단독 1위, 고립 데스는 운타라와 함께 공동 1위이다. 출처는 best.gg.[7] 거의 멘탈이 터진듯이 얼굴을 감싸는 룰러와 입술을 깨물며 분노를 삼키는 듯한 모습을 보였던 크라운보다는 나아보였지만...[8] 후에 밝혀진 얘기에 따르면 백도어 판단은 본대의 오더였다고 한다.[9] 심지어 큐베의 카밀은 선픽인 경우가 많다. 카밀의 라인전이 탑 생태계 최하위인점을 생각하면 놀라운 부분.[10] 정확하게는 소변이었다고 한다.[11] 당시 퍼즈 패널티가 밴 카드가 하나 없어지는 것인데, 실제로 이때 삼갤은 SKT에게 패배해 탈락했기 때문에 정말로 이후 패널티가 없는 것이나 다름 없었다.[12] 4코어 vs 5코어도 아니고 2코어 vs 3코어였다.[13] 1세트에서는 초가스를 플레이하며 스멥의 쉔을 솔킬내기도 했다![14] 당시 삼성 갤럭시로 리브랜딩 된 삼성에서 크라운과 함께 3년을 내리 지내온 선수였던데다가 헬퍼가 잠깐씩 기용되던 것을 제외하면 꾸준히 주전 자리를 꿰찼었기에 프랜차이즈 스타라는 말이 아깝지 않았다.[15] 전문가들을 모아놓은 인터뷰에서 러스트보이, 갱맘, 캡틴잭 등이 4강에 올라갈 팀을 예상할 때 모두 삼성이 밀리고 롱주가 올라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시청자들이나 도박사들 롱주의 강우세를 예상했다.[16] 여담으로 이 때 상대의 픽은 초가스였는데, 분명 큐베는 자기가 초가스를 뽑아서 스멥의 쉔을 솔킬낸 전적이 있지만 이번 롤드컵 내에서는 쉔을 잡고 상대 초가스를 두들겨 패는 데 도가 튼 것 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17] 상대는 와드로 이미 앰비션이 다이브 시도할 것을 알고 있어 정글과 미드가 백업을 와주던 상태였다. 앰비션의 입장에서는 빅 웨이브를 그대로 꼬라박으며 큐베를 밀어주고 싶었던 것처럼 보였으나, 결과론적으론 독이 된 셈. 물론 이후에 앰비션 특유의 운영을 보여주며 운영의 마술사라는 새 별명과 함께 제 몫을 다하였다.[18] 큐베는 나르, 상대 957은 케넨의 구도였는데, 후반 스플릿 단계에서는 나르가 유리하나 초반 라인전에서는 케넨이 유리하다.[19] 역전의 발판이 된 두 개의 용둥지 한타가 있는데, 그중 첫 번째 한타에서는 자르반이 도망가면서 남긴 깃발에 텔포를 타서 자르반을 쫒아가던 상대의 본대를 '자르반 - 상대의 본대 - 나르'형태의 진영으로 포위시키면서 소위 말하는 '쌈싸먹는 각'을 만들어냈다. 깃발이 아닌 다른 위치에 있던 와드에 텔을 탔다면 이런 그림은 나오지 않았을텐데 큐베는 작년 결승에서도 진의 강제 관람에 텔포를 타며 비슷한 장면을 연출한 적이 있다. 특유의 텔레포트 센스가 엿보인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