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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8 22:58:51

이성진(프로게이머)/선수 경력/2018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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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진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17 시즌 2018 시즌 2019 시즌

1. LCK 스토브리그/2017

2016 시즌에 재계약을 할 당시 크라운과 같이 2년 계약을 맺었기에, 재계약 여부와 상관없이 삼성에 잔류하게 된다. 간혹 위약금을 물어주고 팀을 나오는 경우가 있으나, 삼성팬의 입장에선 다행히 2018 시즌 재계약을 무사히 끝마쳤다.[1]

2. 2018 LoL Champions Korea Spring

파일:ksv큐베다.jpg
2018 Spring "KSV CuVee"

개막전 킹존과의 경기에서는 나르로 한타를 박살내는가 하면, 킹존과 진에어와의 경기 둘 다 사용한 갱플랭크로도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아프리카전에선 1세트는 갱플랭크로 극딜 나르에게 찍어눌리고, 2세트는 극딜 나르로 갱플랭크와 반반가는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물론 상대가 특급 신인이기도 하고, 팀이 2세트는 존버후 떡상으로, 3세트는 초반폭파로 승리했기에 큰 문제는 되지않았다.

다만 그다음에 약체로 평가받는 콩두의 로치를 상대로도 2세트 연속 애매한 라인전을 보였고 팀도 패했다. 물론 이름값 빼고 보면 딱 상성대로 간거지만, 큐베에게거는 기대와 로치에게 거는 기대는 차원이 다르다. 가혹할수도 있겠지만 지금보다 더 잘해줘야한다.

그리고 다음 MVP와의 경기에서 ADD의 카밀을 상대로 오른을 선택해 저렙 구간 솔킬, 서로 2코어 템이 나온 후 다시 솔킬을 내며 게임을 지배하였다. 2세트는 게임이 비벼진 상황에서 오른 3인궁을 적중시키며 한타를 파괴했다.

bbq전에서는 1, 2세트는 갱플랭크와 마오카이를 픽했다가 크레이지의 나르에게 휘둘렸으나 3세트는 시그니쳐 픽 카밀로 나르에게 밀리지 않으며 팀의 승리에 기여하였다.

ROX전에선 카밀을 들고 린다랑의 나르에게 찍어눌리고 솔킬까지 따이며 패배했고, 2세트는 나르를 들고 갱플랭크에게 압박을 넣진 못했지만 마지막 한타에서 귀신같은 점멸 궁으로 게임을 마무리 지었다. 그러나 3세트는 나르 vs 카밀 구도에서 1세트 린다랑의 절반만큼도 압박을 넣지 못하고 점멸 궁도 ROX 선수들에게 번번히 읽히며 역관광당했고 팀도 패배했다.

현재까지의 폼은 저번 롤드컵 때의 명성에 비해 실망스러운데, 캐리력을 보여준 경기가 없는건 아니지만 1라운드 최악의 탑솔러 애드와 킹존 서브인 라스칼을 상대한 경기고, 중위권 이상이라 칭하기 어려운 로치랑 린다랑 상대로는 패배했고, 유망주 기인과 크레이지 상대로도 간신히 버스 탄 수준. 중~하위권 탑솔러들 상대로도 세체탑의 면모를 찾아볼수 없었는데 스멥과 칸을 만났을땐 버틸수 있을지 의심스럽다.[2]

SKT전에선 오른을 잡고 트할의 주력 카드인 블라디미르와 트런들을 압도하며 오랜만에 짜황스러운 면모를 보여주었다. 그러나 크라운이 페이커에게 털리며 팀은 0:2 패배.

KT전은 0:2 완패를 당했다. 스멥을 상대로 딜러전에서도 털리고 탱커전에서도 털리는 등 총체적 난국. 다만 KSV에 누구 하나 제대로 된 경기력을 보여준 선수가 없었기에 큐베만의 잘못은 아니다.

아프리카와의 매치에서 1, 2세트 모두 기인에 다시 완패했다. 1경기는 사이온 상대로 오른을 픽해 사이온한테 번번히 궁을 끊기며 제대로된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고, 2세트에서는 AD 케넨을 선픽했다가 탑 라이즈에 제대로 관광당하며 패배했다. 4천이 안되는 딜량은 덤.[3]

MVP전은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1:2로 패배했다. 큐베는 2세트에 MVP를 따내긴 했지만 극초반에 하루의 갱킹으로 사이온을 따놓고 패시브가 발동한 사이온 앞에서 CS를 먹다가 꽁킬을 헌납, 그걸 시작으로 팀 전체가 망했다가 MVP의 답이 없는 운영 능력 덕분에 겨우 역전한거라 좋은 소리를 듣긴 힘들고, 1, 3세트에선 탱커를 골라서 크라운 갈리오의 역대급 역캐리에 쓸려나갔다.

7주차 bbq전에선 고스트의 쓰로잉이 화제가 되어 상대적으로 묻힌 감이 있지만, 자칫 어영부영 흘러갔다면 아무것도 아닐 수 있었던 고스트의 안일한 포지셔닝을 날카롭게 물어 기회로 바꾼 것이 바로 큐베의 카밀이었다. 역시 시그니처 픽이라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날카로운 이니시로 불리했던 1경기를 재혁이 형 모드의 룰러와 함께 역전하고, 2경기에도 단단한 플레이로 승리에 일조했다.

KT전에선 갑자기 각성하여[4] 스프링 내내 꺼내서도 별로 임팩트 있는 장면이 없었던 카밀로 오랜만에 '원조 짜밀'의 실력을 보여주었다. 토요일 8시 경기의 승자였기 때문에 위클리 LCK에도 출연했는데, 거기서 밝힌 바로는 그 동안 팀 분위기가 많이 안 좋았다고 한다. 최우범 감독이 인터뷰에서 말했던 '좀 풀어진 감이 있다' 와 일맥상통하는 이야기인듯. 그런데 저번 bbq전부터 갑자기 살아나기 시작했으니까, 앞으로 지켜봐달라고 한다.

8주차 SKT전에서는 트할을 상대로 솔킬을 두 번씩이나 따내며 폼이 올라왔음을 증명했으나, 막상 그 승전보를 받아야 할 본대가 터지면서 경기도 0:2로 패배하고 만다. 특히 이번 경기는 정글/미드/서폿 모두 심각한 폼을 보여주었던 터라 큐베와 룰러만 불쌍하게 되었다.

킹존과의 최종전에선 칸을 상대로 분전했으나 패배, 팀의 포스트시즌 자력 진출이 불가능한 상황에 놓였으나 진에어가 ROX에게 고춧가루를 뿌려주며 극적 진출에 성공했다.

와일드카드전에선 정규시즌 내내 털어먹던 트할을 만났으나, 1세트는 갱플랭크로 솔킬 두 번 따이고 한타에서도 동떨어진 포지셔닝을 잡다가 물리며 제대로 역캐리, 라이즈를 픽한 2, 3세트도 트할에게 밀려 이렇다할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하며 5위로 시즌을 마쳤다.

3. 2018 LoL Champions Korea Summer

파일:젠지큐베.jpg
2018 Summer "GEN CuVee"

서머 개막 후, 뒤에서 든든하게 팀을 받쳐주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스프링의 악몽은 떨쳐버린 것으로 보여진다.

2주차 한화와의 경기에서 2세트를 패배하자, '내 차례까지 오게하면 안되지.' 라는 농담을 던지며[5] 팀원들의 사기를 올려주는 분위기 메이커로서의 면모도 보여주었다. 그리고 이어지는 3세트에서 문도를 픽해 짜황의 힘을 보여주며 무난하게 승리를 가져갔다.

그러나 3주차 들어서며 비판 여론이 높아지고 있는데, 각자 돌아가면서 하드 캐리를 보여주는 정글, 미드, 봇과 달리 대부분의 경기에서 버스 포지션을 잡기 때문. 물론 버스만 타도 이길 수있는 경기라면 얌전히 버스만 타는 것이 맞기는하나, 개인 기량이 옛날과 같지 않아 보인다는 점이 쟁점이다. 0티어 캐리형 탑솔러였던 아트록스, 시그니쳐 픽 카밀 픽이 0회인것만 봐도 알수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수치는 딜러를 픽했을때의 KDA. 갱플랭크는 준수하지만 라이즈 킬뎃이 정확하게 2고, 케넨과 다리우스는 1점대다. KDA가 그다지 의미있는 지표가 아니긴 하지만 1킬 더하는것보단 1데스 덜하는걸 중시하는 프로 레벨에서 킬뎃이 저 상태인건 문제가 있다.[6]

또 기용한 딜러중 갱플랭크와 라이즈를 제외하면 케넨은 bbq, 진에어라는 8전 8패팀을 상대로만 먹혔고 아프리카의 기인을 만나 스프링에 이어 다시한번 3렙차라는 굴욕을 겪었으며 다리우스는 그 bbq를 상대로 1/8/5를 찍은것은 물론 아군 본진에는 쌍둥이 타워가 없고 적 아트록스에게는 텔포가 있는데 바론 둥지에 텔을 타는 좋지 못한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물론 소환사 주문 체킹과 텔레포트 사용 유무는 절대 개인의 문제가 아닌 팀적인 콜이긴 하지만 그 덕에 아트록스가 텔을 타고 백도어를 하는데 성공했으니 변명의 여지가 없다.

다같이 부진했던 스프링과는 달리 서머엔 정글 미드교체되고나서 둘 간의 시너지가 상승세를 타고 있고, 바텀 듀오가 아시안 게임 출전을 계기로 '국대 바텀'라는 별명을 받으며 부활했기에 큐베의 부진이 눈에 띌수밖에 없다. 특히 2명씩 있어서 교체라도 하면 되는 미드 정글과 달리 큐베의 서브인 몽은 데뷔전 한 판 겨우 뛴게 전부고 그 첫판마저도 장인 챔프인 잭스를 들고 한타에서 별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게 특히 문제다.

4주차 마지막 경기, 그간 안하던 스웨인을 픽해서 3인 타워 다이브를 견뎌내 2킬을 따고 살아남는 슈퍼 플레이와 적절한 순간이동 타이밍 및 한타 캐리력을 보여주며 승리했다. 무더위와 함께 시동이 걸린듯.

이후 킹존전에서도 딜러와 탱커를 동시에 기용하며 준수한 활약으로 승리했다. 업혀가는 모습이 자주 보인다는 여론과 달리 클템과 빛돌은 젠지의 강점 중 하나가 큐베에 있다고 평가했다.[7] 여러가지 픽을 기용하며 젠지 내 제 역할을 한다고 판단한 듯하다. 몇몇 커뮤니티 내에서의 비판 여론 또한 2016, 2017 시즌과 같은 임팩트를 보여주지 못하고있다 뿐이지, 큐베라는 선수 자체의 실력은 상위권이라는 이미지가 다수. 다만 2017 시즌 세체탑까지 했던 선수가 고작 상위권이라는 타이틀에 만족할 수는 없다. 상위권을 넘어 세체급의 실력을 되찾을 수 있을지가 서머 2라운드 젠지 롤드컵 진출 여부를 가르게 될 것이다.

1위와 2위가 격돌한 그리핀전에서는 눈 돌아가는 명경기와 명장면의 향연 속에서 나르를 잡고 미친 활약을 보여주며 MVP를 차지했다. 특히 2경기가 압권이었는데, 큐베는 자기가 왜 나르 스킨 보유자인지를 증명하듯 스플릿을 할 땐 상대의 몇 번에 걸친 2인, 3인갱을 가볍게 따돌리고, 팀이 한타를 대패한 상황에서 백도어로 상대의 쌍둥이 포탑을 밀고, 한타에선 메가 나르로 궁대박을 몇 번이고 터뜨리며 역대급 명경기를 만드는데 일조했다.

이어진 SKT전에선 경기는 패했으나 가을 큐베의 무서움을 톡톡히 보여주었다. 특히 3세트는 카밀로 블랭크 암살 - 뒤따라온 제이스의 수호천사를 빼고는 이어진 피레안의 텔포에 빠져나가고, 다시한번 스플릿중인 제이스의 수호천사를 깔끔히 뺀 뒤 합류한 애쉬의 궁을 피하며 유유히 살아가는 장면을 연출하며 1:2~1:2.5를 가볍게 수행하는 '롤드컵 큐베'가 다가오고 있음을 알려주었다.

팀은 13승 5패로 KT, 그리핀, 킹존과 같은 성적을 기록했으나 득실 관리가 안되어 와일드카드까지 밀렸고, 하필 상대가 15, 16 썸데이급 천적인 기인이라서 탈탈 털리고 광탈하였다.

4. 리그 오브 레전드 2018 월드 챔피언십/선발전

SKT와의 선발전에서 출전하며 탄탄한 플레이로 모든 판에서 제 몫을 해냈다는 평가. 5세트에서는 지속적인 다이브로 탑이 뚫리는 상황에서도 친절히 던져주는 잼구를 받아먹으며 3분대에 광휘의 검을 뽑아 운타라의 나르가 제몫을 못하게 해버렸다. 15분대에 삼위일체가 나온 뒤엔 그야말로 날아다녔다.

2라운드 그리핀전에서 그야말로 날아다니는 소드에게 밀리지 않았다. 우르곳과 아트록스를 번갈아 하며, 아트록스로 풀스펠 케이틀린을 3대만에 반토막 내는 등 뛰어난 모습을 보여줬다. 5세트에서는 자신의 시그니쳐 픽인 나르를 상대로 탑 1:2 다이브에서 오히려 상대를 잡아버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바론 앞 한타에서 홀로 바이퍼와 소드를 추격해 바이퍼를 제압하고 살아돌아오는 등 역전의 발판을 마련, 가을의 큐베가 왜 공포의 대상인지 여과없이 보여줬다.

최종 라운드 킹존전에선 본인이 왜 가을의 큐베라 불리는지 스스로 증명하듯 정규시즌 MVP 칸을 씹어먹고 교체 출전한 라스칼까지 무참히 짓밟으면서 세트 스코어 3:0, 완전히 부활에 성공했다. 특히 3세트 중반 프릴라를 솔킬내는 모습은 그야말로 공포 그 자체. 움짤

이후 인터뷰에서 세체탑으로 논의되는 일이 생각보다 적은 게 억울하지 않냐는 질문에 가볍게 "에이 세체탑이 뭐가 중요하겠습니까. 세체팀이 중요하지." 라는 명언으로 간지를 보여줬다. 물론 이후 세체팀이 어디냐는 질문에는 노코멘트하며 깨알같은 웃음도 줬다.

5. 리그 오브 레전드 2018 월드 챔피언십

파일:CuuuuuuuVeeee.jpg
2018 Worlds "GEN CuVee"

팀에 상대적으로 압도적인 구멍이 돋보여서 묻히긴 했지만 롤드컵 진행 시점을 기준으로 탑에서 제일 많이 나오는 챔피언인 우르곳, 사이온, 오른을 대회에서 쓸 정도로 다룰 수 없었던 것도 팀에 꽤 치명적인 역할이었다. 실질적으로 메타챔 중 승률이 50%가 넘어가는 게 아트록스 정도가 전부였으니 상대측에서는 아트록스 하나만 밴하는 것만으로 라인전을 먹고 들어갈 수 있었다. 자연스럽게 상대팀 탑은 단단하게 버티는데 큐베는 뚫리는 그림으로 많이 이어졌고, 여기에 크라운의 폼까지 겹치며 정글의 케어를 받을 수 없다보니 이 단점이 더욱 크게 드러나게 되었다.

그나마 1라운드엔 결과는 안좋았지만 짜밀의 위엄을 보여주며 2라운드의 기적을 기대하게 했으나 그게 전부였다. 그 짜밀조차 라인전에서 찢어졌던 카밀이었고 결국 2라운드에서도 라인전의 단점이 보완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물론 밴픽에서부터 많은 문제가 있어 상성에서 밀리는 챔피언들을 상대했지만, 메타챔을 다룰 수 없었기 때문에 우르곳 선픽을 상대로 후픽 이렐리아로 바위에 계란치기를 시도해 솔킬을 따이고[8] 2차 타워 앞에서 디나이당하는 등의 굴욕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거기에 상대의 쓰로잉을 받아먹고도 존재감이 사라지거나 1레벨에 생각없는 앞도발로[9] 게임 자체를 터트리는 등 라인전 이외에도 패배 지분이 상당했던 편.

종합적으로 봤을 때 메타챔을 픽하지 못하는 좁은 챔프폭과 2라운드에서의 하드 쓰로잉 한 판, 솔킬까지 따여가며 패배에 크게 기여한 이렐리아 판까지의 마이너스 임팩트로 평이 안좋아지긴 했지만, 짜밀의 임팩트, 할 만큼은 한 아트록스, 무엇보다도 발밴픽의 가장 큰 피해자[10]라는 점 때문에 쉴드 여론도 꽤 있는 편으로, 큐베가 할 만큼 했다는 여론과 못했다는 여론으로 갈리고 있다.

물론 구체적인 밴픽 과정을 일일이 들은 건 아니기에 본인의 문제였는지 아닌지는 알 수 없지만, 결과적으로 우르곳은 이후 8강 스테이지에서까지 필밴픽급 카드로 작용하며 우르곳의 숙련도가 부족한 것만으로 팀에 얼마나 마이너스 요소가 되는지가 더욱 크게 나타나고 있다.

2018 시즌 전체를 복기해 보면 큐베 본인의 약점이 드러난 것도 사실이다. 플레이 스타일 문서에도 나와있지만, 큐베는 원래 캐리형 탑솔러가 아니다. 2016 롤드컵이나 2017 서머같이 폼이 절정이던 시기를 제외하면 큐베가 팀에서 제2캐리 이상으로 올라왔던 적이 없다.[11]

그 부족한 캐리력을 정글의 탑 케어를 안받아도 절대 밀리지않아 그동안 다른곳에서 이득을 낼 수 있는, 타 선수와 비교했을때 우월한 효율성과 상대 정글이 와도 흘려보내는 안정감, 그리고 가을의 폭주 모드로 메꿨던 것이 2016 ~ 2017 시즌인데, 2018 시즌 들어 안정감이 폭락했다. 하위권 탑솔러들에게 수차례 고춧가루를 맞았으며, 다른 탑솔러들의 절반 수준인 2점대 초반의 킬뎃을 기록할 정도로 많은 데스를 기록했다. 그나마 서머 중후반부터 폼이 회복되긴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칸이나 기인, 스멥에 견줄 수준은 못되었다. 결국 롤드컵에서 지난 2년과는 달리 가을 버프를 못받으며 단점이던 캐리력은 보완되지 않았고, 장점이던 안정감까지 퇴색된 모습을 보였다.
[1] 큐베뿐만 아니라 롤드컵 로스터에 등록됐던 6인 모두 재계약했다.[2] 킹존전은 승리하긴 했지만 그땐 칸이 징계때문에 결장했다.[3] 물론 아프리카가 게임을 너무나도 쉽게 터트려서 양팀 모두 딜이 많이 기록된 경기는 아니지만, 큐베는 게임 끝나기 10분전까지 딜 687을 기록했고 10분동안 끌어올린게 4,000이었다.[4] 2018 스프링 큐베는 어디가고 2017 롤드컵 큐베가 와서 경기를 지배했다. 별로 안 중요할 때는 지고, 꼭 중요할 때만 되면 KT를 제물로 삼고 경기력을 살리는 KSV 패턴을 여실히 보여주었다.[5] 2세트에선 큐베 대신 신입 몽이 출전했다.[6] 참고로 스프링에도 8번씩 픽했던 카밀과 오른의 킬뎃이 1점대였다. 지난 시즌의 문제점이 고쳐지지 않았다는것.[7] 다른 강점 하나는 역시 국대 바텀 듀오.[8] 물론 이 장면 전에 리 신의 다이브로 우르곳이 킬을 먹고 컸던 게 문제가 있었고, 앰비션이 탑을 안 봐 줘서 망한 것도 있었다. 클템이 "이 매치업은 탑 봐주는 쪽이 승리하는 매친데 안 봐줬다"며 극대노했을 정도. 탑 이렐리아 픽을 할 생각이었으면 노골적으로 탑을 봐주지 않는 성향이 강한 앰비션이 아니라 하루를 기용했어야 했다는 주장도 있는데, 하루는 적 탑솔러가 어지간히 빈틈투성이가 아닌 이상 앰비션보다도 탑 갱을 안간다. 이 둘의 공통점은 CJ 출신 정글러이며, 호흡을 맞췄던 탑솔러가 버티기는 잘하지만 전성기의 캐리력을 상실한 샤이라는 것이다.(앰비션은 헬퍼, 하루는 운타라와 출장한 적도 있으나 저 둘도 샤이와 비슷한 유형이므로 의미없음.) 정글러로서의 커리어동안 탑 시팅을 할 일이 많지 않았던 선수들을 데리고 착실한 준비도 없이 탑 캐리 조합을 짠 코치진이 무능했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9] 상대가 바텀 부쉬 매복을 눈치채고 1렙 최강자 중 하나인 올라프를 데려왔는데 쓰레쉬에게 1인 도발을 걸고 산화했다. 큐베 본인의 판단이었다면 RNG전은 크라운을 상회하는 역적이고 팀의 오더였다고 해도 쓰레쉬 1인 도발은 실드가 불가능하다.[10] 이에 대해서는 반론의 여지가 있다. 탑 매치업을 나열해보면 1경기 우르곳:오른, 2경기 카밀:사이온, 3경기 뽀삐:우르곳, 4경기 아트록스:헤카림, 5경기 이렐리아:우르곳, 6경기 쉔:아트록스이다.(앞쪽이 큐베가 픽한 챔피언) 1, 2경기는 큐베가 이겨야하는 상성이고 3, 4, 5경기는 불리하기는 하지만 버티지도 못할 상성은 아니다. 또 확실하게 밴픽부터 문제가 있던 6경기는 큐베 본인의 뇌절이 한몫했다. 차라리 2, 5경기에서 아군의 탑 케어가 부족했음을 근거로 1:1 약세를 옹호한다면 모를까, 밴픽때문에 제 실력이 안나왔다고 보긴 어렵다는 의견도 있다. 물론 종합하자면 1, 2, 3, 4, 5, 6세트 중 1세트는 상성상 우위를 바탕으로 미드 로밍을 가서 킬을 만들고, 2, 5세트는 탑을 봐주어야 하는 매치업에서 탑 케어가 부족했으며 3, 4세트는 불리한 상성에서 잘 버티거나 오히려 무리하는 상대를 솔킬낸 점, 6세트는 버티는 것조차 힘든 상성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큐베의 패배지분이 크다고 하기는 힘들 것이다. 허나 이와 별개로 그래서 지는 게 억울할 정도로 잘했는냐라는 질문과 정말 밴픽만이 문제였냐는 질문에는 의문 부호가 붙는다.[11] 2018 스프링은 큐베가 캐리롤을 맡긴 했지만, 큐베의 폼이 좋아서였다기보단 앰비션과 크라운의 폼이 끔찍해서 사용한 고육지책에 가까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