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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18 11:22:26

이름 없는 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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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없는 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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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명 無名の王
영문명 King of the Storm
Nameless King[1]
보스 정보
등장지역 고룡의 꼭대기
아이템 이름 없는 왕의 소울
BGM - Nameless King

1. 개요2. 등장3. 보스 패턴
3.1. 1 페이즈3.2. 2 페이즈3.3. 3 페이즈
4. 전투
4.1. 근거리 캐릭터4.2. 원거리 캐릭터
5. 고유 소울6. 정체7. 전작에서8. 기타

1. 개요

다크 소울 3 본편의 챌린지 보스. 한국에서는 흔히 이름 없음을 줄여 무명왕(無名王)으로 불린다.

2. 등장

고룡의 꼭대기에서 만나볼 수 있는 보스. 폭풍의 왕을 타고 등장하며, 벼락의 기적을 구사한다.

고룡의 꼭대기에서 옛 비룡을 먼저 격파하고 난 뒤 용인의 사당을 통해 비룡과 돌도마뱀들을 잘 돌파하여 뒷쪽의 대종루를 가면 용의 길을 걷는 자여, 커다란 종을 울리지 말지니, 거대한 종을 울리고 나면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 라는 제작진의 경고 메시지가 쓰여있다. 이 메시지를 무시하고 종을 울리면 컷신과 함께 고룡의 꼭대기 전체에 폭풍이 몰려오고, 종 아랫쪽으로 발을 디딜 수 있는 안개의 발판이 생긴다. 안개를 딛고 종 너머로 가면 석상들이 늘어서 있는 가운데 이름 없는 왕이 폭풍의 왕을 타고 플레이어 앞에 행차한다. 말이 앞이지 플레이어가 열심히 달려가야 한다

대종루 바로 옆에 화톳불이 있으니 켜주도록 하자. 물론 바로 전에 무식한 숫자의 뱀인간들과 비룡과 돌도마뱀들의 향연을 몸소 겪었을 테니 무시할 순 없을 것이다.

찾아가는 길도 매우 복잡하고, 난이도도 매우 높아, 제작진이 공을 들여 숨겨놓은 히든 보스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잡으면 인게임에서 한정적으로 얻을 수 있는 쐐기석 원반 중 하나를 드랍하는데다 룩도 멋있고 성능도 출중한 용사냥꾼 세트를 얻을 수 있기에 한 번은 잡아주는 것이 좋다. 3회차 이상에선 추가로 탐금사+2를 얻을 수 있으나 DLC에서 +3이 나와서 딱히 의미는 없다. 물론 모든 반지를 모으는 트로피를 따려면 3회차 이상의 무명왕을 반드시 잡아야 한다.

3. 보스 패턴

보스 전투 영상. 4:00 부터 2페이즈가 시작된다.
약점 저항 면역
<colbgcolor=#464646> 폭풍의 왕 벼락
어둠
관통
냉기

맹독
출혈
없음
이름 없는 왕
어둠
벼락
냉기
출혈

맹독
회차 체력 소울
1페이즈 2페이즈 기본 코옵
1 4577 7100 80,000 20,000
2 160,000 40,000
3 176,000
4 180,000

초회차 기준 본편 최종보스와 더불어 본편 보스들 중에서 최고난도로 손꼽히는 보스다. 대다수의 본편 보스들이 2페이즈가 1페이즈의 강화 버전인 반면, 무명왕은 각 페이즈의 주체가 아예 달라 전혀 다른 공략을 사용하여야 하며, 본편 보스 중 유일하게 3페이즈까지 존재한다. 다만 후술하겠지만 페이즈를 막론하고 패턴이 매우 정직하기 때문에 패턴 학습이 완료되었거나 침착함을 유지하면 차가운 골짜기의 무희왕들의 화신 같은 보스들보다 체감 난도가 크게 떨어지는 편.

이름 없는 왕의 필드에는 안개가 자욱하게 깔려있는데 이게 플레이어의 시야를 가리고 거리감을 왜곡시키는지라 피하는데 약간 방해가 된다. 애매한 엇박자 공격으로 피할 타이밍을 놓치기 쉽고, 대미지도 강해서 피가 마르는 기분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더군다나 공격 속도와 스테미너 감쇄력도 적절하게 센지라 어지간한 중형방패로도 오래 버틸 수가 없다. 그나마 대부분의 공격이 뇌속성이고, 그 다음이 화속성이라는 점을 감안하여 대형 방패와 뇌속성 저항력을 높이는 장비들을 준비해 간다면 장기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끊을 듯 말 듯한 특유의 애매한 엇박자 공격과 저회차에서도 서너 대만 맞으면 골로 가버리는 엄청난 대미지로 유명하지만 패턴 자체는 규칙적이고, 선딜과 후딜로 인한 회피 타이밍과 딜 타이밍이 있다. 1페이즈와 2페이즈의 차이가 매우 큰 것을 제외하면 특이한 기믹으로 유저의 허를 찌르는 것이 없는, 순수한 패턴 숙련이 공략의 주가 되는 매우 정직한 보스라고 할 수 있다. 때문에 대방패로 공략을 하면 난이도가 크게 떨어지는 보스이기도 하다.

대신 강력한 단순함을 가지고 있는 만큼 플레이에 제한을 걸고 싸우면 상당히 빡센 보스가 된다. 회피 캐릭터의 경우 애매한 엇박자 때문에 아쉽게 피하지 못하는 경우가 잦은데, 이 경우 카서스의 피고리를 사용해보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또한 회피와 공격 사이의 딜레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구르기 공격의 선딜/후딜이 적은 카타나나 직검을 쓰는 것도 방법이다.

무명왕은 약점이 따로 없고 패링도 통하지 않지만 용은 머리가 약점이다. 그로기를 쉽게 넣기 위해선 반드시 머리를 쳐야 하고, 무명왕의 경우 경직치나 대미지가 쌓이면 그로기에 빠져들며 용이든 무명왕이든 그로기 상태에선 치명 공격이 가능하다. 다만 용은 쉽게 그로기에 빠지지만 무명왕은 짧은 시간 안에 상당히 많이 공격을 넣어야 겨우 그로기에 빠지니 기대하긴 어렵다.[2]

1페이즈에 나오는 폭풍의 왕(용)은 독, 출혈, 화염에 강하며 벼락과 마력에 약한 반면, 2페이즈부터 나오는 이름없는 왕은 벼락엔 강하고 화염, 어둠에 약하며 독에 면역이다. 1페이즈는 일단 독이 먹히니 심심풀이 삼아 해 보자. 시간은 더럽게 오래 걸리지만 독 안개를 뿜는 전투기술을 가진 촉매 '이야기꾼의 지팡이'를 사용한다면 대미지도 그럭저럭 나와 주고, 무엇보다 다른 공략법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FP 소모로 1페이즈를 넘기게 해 준다는 것 하나만큼은 분명한 장점이다.

용체석을 드랍하는 절벽으로 가는 길 도중 화톳불 바로 뒤로 나가서 왼쪽 벽쪽을 보면 호크우드의 소환사인이 있다. 용체석을 드랍한 이후로는 사인이 나타나지 않으며, 이 사인에서 호크우드를 불러도 보스방까지 따라오지 않는다. 즉, 온라인으로 유저 백령을 부르지 않는 한 NPC 백령 없이 홀로 시련에 맞설 수밖에 없다.

백령을 잔뜩 소환하여 전투에 임할 예정이라면, 공속이 빠른 냉기 무기인 이루실의 직검을 4명 맞추고 화염 대미지를 줄 수 있는 횃불 등을 한 명만 들어주자. 2~3페이지에서 이루실의 직검으로 계속 패면서 화염 대미지로 냉기를 연속으로 초기화하면 연속 대경직을 만들 수 있다. 아무것도 못 하고 그로기 걸리다 돌아가시는 무명왕을 보면 뭔가 허무해질 것이다.

특이하게도 보스전 중 죽더라도 소울은 보스전 진입 전의 종 옆에서 회수할 수 있다. 자욱이 깔린 안개는 임시적인 발판에 해당되는 플랫폼이라, 무명왕과의 전투가 승리로 끝날 때 사라지기 때문이다. 그 때문에 강제적으로 안개의 문 앞에 아이템을 1개 드롭-획득하는 식으로 위치세이브를 해 두어도 어째서인지 강제종료 - 재시작해도 안전한 벽돌 위에서 스폰한다.[3]

처치할 경우 이름 없는 왕의 소울을 주며, 이후 폭풍이 사라진 지상의 필드에서 쐐기석 원반 1개와 용사냥꾼의 방어구를 얻을 수 있다. 이름 없는 왕의 소울은 창: 용사냥꾼의 검창[4] 혹은 기적: 폭풍우 치는 낙뢰[5] 혹은 곡검: 폭풍의 곡검[6]으로 교환할 수 있다. 그냥 사용시 16000소울 획득.

3.1. 1 페이즈

파일:이름 없는 왕.jpg

종을 치면 컷신이 나오고 보스방으로 통하는 길이 열리면서 전투를 할 수 있게 된다. 보스방 안에 들어가면 이름 없는 왕이 폭풍의 왕을 타고 날아온 후 전투가 시작된다.

공격 패턴들은 다음과 같다. 공격 포인트가 되는 패턴에는 ★표시.

공격 하나하나가 묵직한 탓에 회피할 순간을 재는 것은 쉽지만, 크고 아름다운 범위 공격이라서 피하기 어렵다. 용이 앉는 패턴이 없기 때문에 '용 밑에 있으면 안전하겠지'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용의 배 밑으로 갈 시 이름 없는 왕이 번개를 날리는 패턴이 있다. 그리고 용의 피격 판정이 발 부분은 사실상 간지러운 수준의 대미지가 들어가니, 좌→우 브레스를 쏠 때에 목과 머리를 노리는 게 좋다. 특히 용의 머리를 두드리다 보면 치명타를 먹일 순간이 찾아온다. 소형 무기라도 6~7대, 로스릭 기사의 대검에 벼락의 검을 바르면 강공격 한방, 일반 공격 한방 두대면 터진다. 놓치지 말고 과감하게 잡아주자.

1 페이즈에서 하는 공격은 상승 후 던지는 태양의 창, 번개창 내려치기, 용의 화염 브레스를 제외하곤 모두 물리 속성이다. 피할 타이밍이 나오질 않는다면 막아 주자.

1 페이즈에선 되도록이면 락온을 하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락온을 하면 용머리에 가려 무명왕의 움직임이 보이지 않거나 공중에서 태양의 창을 던진 후 날아오며 창으로 찍을 때 용이 시야에서 벗어나 피할 타이밍을 잡기 어려워지는 경우가 많다. 제때 못 피하면 즉사기인 수직 화염 브레스 패턴은 락온에 의존하면 진짜 난감해진다.

락온 없이 시야 컨트롤이 어렵다면 무명왕에게 락온을 하는 것을 추천. 공격시에는 락온을 용머리로 하고 공격 타이밍이 끝날 때는 락온을 풀고 거리를 벌린다음 다시 무명왕에게 락온을 걸고 공격을 회피하면 된다. 만약 마법사라면 락온을 적극적으로 이용할 것. 먼 거리에서 락온을 걸면 용 머리에 타겟이 걸리는데, 이 상태로 소울 결정창을 날려주면 한 번에 그로기가 뜬다. 굳이 락온을 할 거라면 용 머리가 아닌 이름 없는 왕에게 하는 편이 낫다.

공격할 타이밍 잡기가 어렵고, 벼락 감소율만 높여서 갔는데 브레스 패턴에 몸이 걸레짝이 되는 일이 빈번하다 보니 2페이즈보다 어려워하는 사람도 있다. 정 1페이즈를 넘기지 못하겠다면 백령을 부르도록 하자. 그 중에서도 마술을 사용하는 백령을 소환하면 1페이즈는 순식간에 넘길 수 있고 2페이즈 역시 직접 뭘 해보기도 전에 끝날 수 있다. 또한 1페이즈는 본체가 무명왕이 아니라 용인지라 뇌창계열도 잘 먹힌다. 다만 그렇다고 뇌창 특화 세팅을 하고 갔다간 번개 내성의 2페이즈에 데꿀멍하는 수 있으니 신앙캐는 뇌창/대뇌창/태양창은 1페이즈에만 사용하고 2페이즈는 도리스의 좀먹기로 싸우거나 기타 근접전 세팅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페이즈 1에서 계속 실패하는 플레이어의 경우, 카메라 컨트롤(즉 시야 조정)이 문제인 경우가 많다. 페이즈 1에서는 용이 정신없이 깡충거리거나 날아다니기 때문에 적을 시야에 잡아두기가 매우 어렵다. 특히 근접캐의 경우 약점인 용머리에 록온을 해둘 경우 카메라 앵글이 정신없이 빙빙 도는 중에 벼락이나 창이 날아온다.

때문에 일단 시야 조정 요령을 터득하고 (근접캐의 경우) 록온 없이 용 머리를 공격하는 방법을 터득해야 페이즈 1을 큰 피해 없이 넘길 수 있는데, 이걸 못하면 플레이어와 캐릭터 모두 지친 상태에서 페이즈 2에 진입하게 되고 왕에게 털리게 된다. 이에 비해 페이즈 2는 사실 몇 번 죽어보면 패턴이 웬만큼 파악이 되고, 대방패나 반지를 이용한 구르기, 마법 원거리 공격 같은 확실한 파훼법이 존재한다. 즉 페이즈 1을 효율적으로 넘기는 법만 터득하면 페이즈 2는 정석대로 공략이 가능하다는 것.

3.2. 2 페이즈

영상
파일:q4QRZ7Sr.jpg
용의 피를 다 깎을 경우, 용에서 내려온 이름 없는 왕이 창으로 용을 내려찍는 컷신이 나온 후[7] 2페이즈가 시작된다. 이 때부터가 본격적인 전투의 시작이다. 용일 때는 페이즈도 하나뿐이고 체력도 약 4000 정도에 회차 대비 증가량이 적으며, 머리 타격에 의한 그로기 이벤트 발생이 쉽다 보니 상대적으로 난이도가 낮은 편에 속하는 반면 무명왕은 1회차부터 체력이 6000에 독자적인 페이즈를 따로 갖고 있다.

대부분의 공격이 즉각적으로 들어오는 게 아닌, 끊을 듯 말듯한 엇박자 식의 공격 패턴이 많으므로 공격 모션이 보인다고 쫄아서 바로 굴러 버리거나 하면 순식간에 화톳불로 사출당하니 조심하자. 기본적으로 무기 자체가 벼락 속성이라서 경직이 크게 들어가므로 연격의 첫타를 맞는 순간 오래지 않아 죽을 수도 있다.

느려서 의외로 피하기 쉬울 것 같으면서도 공격 하나하나가 범위가 상당히 넓고, 맞을 시 경직이 길어 다음 공격까지 연이어 맞기 쉽다. 그리고 바닥이 흐려서 거리 조절이 잘 되지 않아 평소보다 더 깊숙이 들어가야 공격이 맞는다. 그래서 괜히 욕심부리거나 거리 계산을 잘못하면 강공격에 경직을 당한 후에 2연타를 맞고 그대로 사망하는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또 무명왕의 공격도 꽤 사거리가 길어 거리계산을 잘못해 방심한 순간 맞고 화톳불로 사출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2페이즈의 공격 패턴은 여태까지의 보스들과는 다르게 매우 종류가 많다. 참고로 2페이즈 자체도 체력이 절반 이하로 줄어들면 시전하는 패턴이 더 많아진다.

모든 공격이 엇박자이기 때문에 다른 의미로 정직한 보스. 한 대 맞고 증발한 피를 보며 절대 당황하지 말고 무명왕의 리듬에 탄다고 생각하면서 모션에 맞춰서 회피하면 생각보단 쉽게 상대할 수 있다.

어찌저찌 체력을 절반 이하로 깎으면 검창에 번개를 두르고 하늘로 치켜올려 플레이어에게 벼락을 날리거나 검창에 번개를 두르고 땅을 내려찍는 개막공격과 함께 3페이즈에 돌입한다.

주의사항이 있다면 좌-우로 휘두르는 2연속 횡베기 패턴은 거의 무조건 한 박자 늦게 시작하는 3타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처음 무명왕을 잡을 때 가장 범하기 쉬운 실수가 횡베기 2타 이후에 패턴이 끝난 줄 알고 공격을 하다 죽는 것이니 조심.

3.3. 3 페이즈

체력이 55% 이하로 떨어지면 벼락을 사용하는 패턴들이 추가된다. 추가되는 패턴은 다음과 같다.

이 네 개의 패턴이 추가되고 나머지는 그대로이니 2페이즈와 같은 감각으로 추가된 패턴만 주의하며 때려주면 된다.

유의해야하는 점은 이 상태에서도 그대로 그로기로 만들어 앞잡기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앞잡기 후 일어서는 순간까지 극딜해 주자. 일어선 뒤엔 창을 바닥에 내려찍는 경우가 많아 피하기도 쉽다. 2페이즈 이후의 충격파를 제외한 모든 공격이 번개 속성을 포함하고 있으므로 로스릭 기사의 방패 같이 벼락 감소율이 80 이상인 방패를 사용하는 것도 추천한다. 충격파의 경우 전부 방어하게 되면 대방패가 아닌 이상 스테미나가 매우 부족해지므로 그냥 앞으로 굴러 피하거나 횡 충격파는 막고, 종 충격파는 굴러 피하는 것이 좋다.

2 페이즈 이후로는 무명왕이 거리를 좁혀 오는 속도가 느리므로 히트 앤 런 위주의 원거리 캐는 쉽게 딜을 박을 수 있다. 긴 사정거리를 가진 파리스의 흑궁으로 한두 발씩 쏘면서 거리를 유지하면 간간히 날리는 종, 횡 충격파 말고는 전혀 공격을 하지 않는다. 특히 석궁의 경우 다른 손에 방패를 낄 수 있어서 횡 충격파에 대처하기가 쉽다. 정면 대결이 너무 힘들거나 피를 거의 다 깎았을 때 마무리짓는 용으로 쓸 만하다. 이름 없는 왕은 풀피인 플레이어를 2방에 죽일 수 있는 괴물이기 때문에 깔짝거려서 피를 빼고 싶다면 추천. 다만 보스와의 거리가 너무 좁혀졌을 경우 돌진 패턴을 사용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적절한 회복 타이밍은 무명왕의 주요 공격 후 빈틈이 잠깐 있다는 걸 인지하고 구르기나 달리기로 적당히 거리를 벌린 후. 무명왕의 원거리 호전성이 프롬의 최후의 양심 수준으로 매우 낮은 편이라 벼락으로 공격하거나 충격파 공격 같은 걸 제외하면 조금 멀리 있으면 천천히 걸어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에스트 회복은 어렵지 않다. 물론 반드시 먹히는 것은 아니므로 항상 주의하자. 에스트를 한번 이상 마실 수 있을 정도로 널널하지는 않다. 피 회복했다고 무조건 개돌했다간 또 얻어맞고 다시 빠졌다가를 반복하다가 몇 번 하지도 않았는데 에스트가 다 떨어져가고 무명왕은 건재해서 어떻게 상대할지 막막한 상황이 올 수 있으니 방심은 금물이다.

4. 전투

4.1. 근거리 캐릭터

근접 캐릭에겐 상당히 어려운 2, 3페이즈지만 전사나 기사류 캐릭을 키우는 초심자들도 비교적 쉽게 깰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대방패를 적극 활용하는 것인데, 용 사냥꾼의 대방패를 끼고 벼락 저항을 올려주는 반지 및 방어구를 낀 다음에, 2페이즈에 접어들면 냅다 달려서 무명왕에게 바짝 붙은 후 오른쪽으로 빙글빙글 돌면서 들어오는 공격들을 가드 후 빈틈에 한두 대씩만 쳐주면 된다. 벼락 저항이 높아진 상태에서 대방패 특유의 강력한 방어력 덕분에 회차를 가리지 않고 가드하면 무슨 공격이든지 간지러운 수준이 된다.[9]

다만 날먹 수준의 공략은 아니고, 가드를 하더라도 속성 대미지 때문에 체력이 아주 조금씩은 까이므로 중간중간 에스트를 먹을 타이밍을 잘 재야하고 스태미너 조절을 잘 해야 한다. 그래도 무명왕의 잡기 공격이 느리고 피하기 쉬운 찌르기 스타일에 근접 견제기가 강력하지 않다는 점에서 상당히 유효한 방법이다. 후반부의 난이도를 대표하는 쌍왕자, 왕들의 화신부터 유효한 팁.

용 사냥꾼의 대형방패가 없다면 하벨의 대형방패 또는 석재 대형방패를 벼락 변질 시켜서 사용하는 방법도 괜찮다. 다만 대방패 특유의 무게와 높은 근력 요구치를 생각하면 1회차에선 스탯을 근력과 체력에 몰아주다시피해야 하므로 육성 방향을 잘 잡아야한다. 또한 석재 대형 방패를 벼락 변질시킬 경우 물리컷이 떨어지기 때문에 태양의 왕녀 반지에 지속 회복 주문 기적 같은 걸 좀 쓰던지 해주어야 한다. 벼락 피해를 버티기 위한 용도이니 주의할 것.

만약 대방패 사용은 가능하지만 중량에 걸려서 롤링이 안 된다면, 마력의 방패 주문이나 강력한 마력의 방패 마술을 사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사용만 할 수 있다면 방패의 전반적인 성능을 많이 올려주기 때문에 가드에 훨씬 여유가 생긴다. 벼락 감소율이 높은 대방패(용 사냥꾼, 하벨 등)를 이 주문으로 강화하면 무명왕의 공격을 그냥 다 받아낼 수 있다. 세 방을 연속으로 막아내도 스태미너가 거의 줄어들지를 않고 녹색 풀 버프라도 받고 있다면 정말 수월해진다. 2페이즈 시작과 동시에 방패 강화 → 공격은 그냥 받아내고 한두 대만 공격 → 짬짬이 다시 방패 강화를 반복하면 의외로 쉽게 잡을 수 있다.

스탯이나 중량 등의 이유로 대방패를 아예 사용하지 못한다면 로스릭 기사의 방패를 활용하자. 중형 방패 중에서는 무명왕의 주요 속성인 물리와 벼락의 감소율이 높은 편이다. 여기까지 올 실력이면 로스릭의 높은 벽의 로스릭 기사 따윈 쉽게 잡을 수 있고, 그레이렛이 판매하기도 하므로 얻기도 쉽다. 대방패보다는 못하지만 컨트롤로 극복이 가능한 수준으로 벼락 피해를 막고 버틸 수 있는 선택지.

방패를 쓰지 않고 양손잡으로 굴러서 공략할 경우에 가장 중요한 건 제정신을 차리는 것. 얻어맞았다고 당황하면 그대로 끝이다. 엇박자 패턴이 많기 때문에 반드시 공격 모션을 확실히 보고 굴러야 하며, 패턴이 끝난 척하면서 한 번 더 공격하는 고약한 패턴도 적지 않다. 또한, 에스트를 마실 때도 체력이 닳았다고 마시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무명왕이 틈을 보였을 때, 딜타임을 희생하면서 마셔야 한다. 얻어맞았다고 바로 에스트 마시면 그대로 유다희 양을 영접하게 될 것이다. 종방향으로 내려찍는 공격이 후속타가 없는 경우가 많아서 훌륭한 에스트 드링킹 혹은 공격 타이밍. 또한 지근거리에서도 몇 초 동안 공격을 하지 않는 경우가 유달리 잦은데, 이때 한 대 정도만 툭툭 쳐주는 것도 좋은 요령이다.

욕심을 부려 더 때리려고 하면 역공을 당해서 죽기가 쉬우니 주의. 그리고 보스의 체력바를 안 보는 것도 중요한데, 무명왕 패턴을 보는 것만 해도 충분히 눈은 바쁘며 괜히 끝나간다고 안심하고 무리를 하다가 죽을 수 있다. 정 타이밍 맞춰서 구르는 것에 자신이 없으면 구르기 성능을 향상시켜주는 반지인 카사스의 피고리를 끼고 싸우자. 받는 대미지가 30%나 상승한다는 크다큰 디메리트가 있지만, 어차피 이걸 끼더라도 120레벨 정도론 2방, 안 끼더라도 3방이면 유다희 양과 강제 미팅시켜주는 것이 무명왕이다. 한 번이라도 연속 패턴에 휘말리는 것을 피해 피를 채우거나 한 대라도 더 치는 것이 무명왕을 잡는 길이다.

하지만, 이 반지로 메리트를 얻을 수 있는 유저의 케이스는 컨트롤이 정말 아주 조금 모자라서 안 되는 경우에나 고려할 수 있는 것으로 이 반지는 분명 무적 프레임을 올려주지만, 증가분이 사실 그다지 많이 올라가지도 않는다. 이 반지를 껴도 프레임 증가로 인한 메리트를 하나도 실감할 수 없는 유저들에겐 디메리트인 받는 피해 30% 증가 하나 때문에 오히려 공략이 훨씬 더 어려워진다. 한두 번 받는 피해를 받는 것 정도는 커버를 할 수 있어도 회피가 안 되는 게 여전하다면 오히려 에스트의 소모율만 훨씬 심해져서 심각할 정도로 무의미한 반지가 되기 때문에 그런 유저들은 물리 피해를 버틸 철의 가호 반지와 뇌방석 반지와 무늬 방석 반지로 물리 피해와 속성 피해를 덜어서 에스트 소모율을 낮추는 세팅이 더 쓸모가 있다.

저회차를 기준으로 생명력과 체력을 많이 투자하고 벼락 속성 내성이 좋은 중갑 위주로 입었다면 경갑으론 3방 버틸 것을 4~5번 버틸 수 있고 무엇보다 에스트를 소모하는 일이 훨씬 줄어든다. 한두 번 맞는 게 아니라 여러 번을 맞을 땐 오히려 이 세팅으로 배우는 게 좋은 편. 정말 초반에 회피로는 영 자신이 없다면 에스트의 반지나 녹화의 반지를 끼우고 대방패를 드는 식으로 싸우는 것이 나은 편. 오래 싸워서 패턴을 배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극한 구르기를 지속할 만한 집중력이나 멘탈이 부족한 이들에게 추천하는 방식은 대방패와 중갑에 피해 감소 계열 반지들 위주로 쓰거나 틈이 보이는 패턴[10]에 1~2방을 치고 뒤도 돌아보지 않고 거리를 벌리는 것이다. 2~3페이즈의 무명왕은 플레이어와 거리가 있을 때 눈에 띌 정도로 호전성이 떨어지며 여유롭게 걸어오기에 한 대 맞아 회복해야 하거나 버프를 할 시간을 벌기에는 거리를 벌리는 방법이 최선이다. 이렇게 되면 조심해야 할 패턴은 순간 돌진, 비행 후 낙하, 바람 날리기 패턴 정도 밖에 없다. 이 경우 비행 패턴이 딜타이밍이 된다. 그리고 더 쉽게 해보려면 원거리 주문으로 승부를 거는 것도 방법. 단 물리 캐릭터를 키웠다면 스탯을 리셋시켜 주문에 맞는 스탯으로 다시 맞추고 장비밑. 충분한 주문을 이미 구한 상태여야 한다.

4.2. 원거리 캐릭터

고레벨의 마술사라면 여태 언급한 모든 공략상의 난점은 잊어도 좋다. 지성 50 이상의 마술사가 극딜 세팅을 한 뒤 고강 지팡이를 들고 추가 영창 이후 소울 결정창만 날려주면(어둠 약점이므로 DLC를 진행했다면 응어리를 쓰는 것이 더 낫다) 회차마다 다르지만 보통 4타 내외로 1페이즈가 끝난다.

2페이즈의 무명왕은 원거리 호전성이 매우 낮은 편이라 주인공이 멀리 있으면 천천히 걸어오거나 검풍만 날려서 견제만 한다. 1페이즈에서 FP를 다 썼을 테니 잿빛 에스트병을 두 번 마시고 뒷걸음질치면서 소울 결정창만 날려도 알아서 죽는다. 패턴이 좀 쉽게 나오거나 구르기에 조예가 있다면 한 대도 맞지 않고 순식간에 잡을 수 있다. 고레벨 마술사라면 흰 납석으로 지원을 다녀서 잔불과 소울을 버는 것도 좋다. 호스트가 어그로까지 끌어주기 때문에 정말 쉽게 잡을 수 있다. 회차 중에 쓸데없이 순수 마술만 고집하지 않고 주술과 암술만 적절히 섞어써도 쉽게 플레이할 수 있으니 마술사 캐릭터로 뚫는 것도 한 방법.

신앙캐의 경우 도망다니면서 도리스의 좀먹기만 날리면 된다. 다만 딜이 좀 떨어지고 두 번 맞춰야 하기 때문에 좀 시간이 걸리는 편. 대신 순수 신앙캐가 들든, 암술사가 들든 출혈에 의존해서 딜 차이가 거의 없어서 유용하다. 1페이즈 폭풍의 왕은 회차 진행 이후 방문이라면 번개의 화살로 날로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대미지가 잘 들어가는 편. 다만 초회차일 때는 뇌창류를 사용해야 해서 이리저리 흔들리는 용머리를 노리기 쉽지 않지만 잘만 들어가면 2~3타만에 앞잡으로 용머리를 후벼파줄 수 있다. 보통 전방 브레스 패턴 때 옆머리를 노리기 좋다.

주술사도 주력 주문인 혼돈의 화염옥이나 못자리의 잔재로 거리를 벌려가며 딜을 넣어주면 쉽다. 다만 주술은 세 가지 주문 카테고리에서 가장 사거리 면에서 불리한 녀석인지라[11] 너무 멀리 벌렸다간 대미지가 크게 떨어지거나, 닿지도 않는다. 그렇다고 사정거리 안에 이름 없는 왕을 두고 싸우게 된다면 급작스럽게 달려드는 공격을 맞고 작살이 나기 마련이다. 항상 언제 공격이 날아들지를 생각하며 긴장을 늦추지 말자. 구르기에 자신이 있다면 주술의 배웅불을 착용하고 대발화나 검은 화염을 써주자. 데미지도 상당히 뛰어나며 그로기도 빨리 걸린다. 1페이즈는 결정의 성령 등을 이용하여 태양의 창을 날려주자. 신앙캐보단 딜이 적지만 1회차 기준 지신 40기준으로 800정도 딜이 들어가고, 최소 4방에 그로기가 걸린다.

만약 DLC 고리의 도시를 진행했다면 마술사는 습한 긴 지팡이, 주술사는 이자리스의 지팡이를 들고 소울의 응어리를 날리면 날로 먹기가 가능하다. 약점 속성+장거리+높은 유도 성능 덕에 멀리서 네 자리 딜을 펑펑 넣는다.

자신이 근접 캐릭터이고 특히 기량캐인데 정 힘들다 싶으면 근접무기 대신 적당히 강화된 석궁이나 활을 착용해보자. 대미지 면에서는 스탯 보정을 받는 활이 좀 더 우위에 있으며, 석궁은 방패를 착용하며 싸울 수 있다. 1회차에서는 화살이나 볼트를 99발 다 쓰기 전에 무명왕을 잡을 수 있다. 다만, 적어도 9강은 해야 딜이 괜찮은 수준으로 나오니 유의. 스탯 보정이 없는 석궁의 특성상 고회차가 될수록 장기전이 되나, 방패와 함께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안정적인 전투가 가능하다. 원거리 호전성이 낮은 무명왕이기에 더욱이 쉽게 풀어갈 수 있다. 물론 고회차일수록 사전에 볼트를 여러 종류로 많이 채워서 보스전에 도전하자. 사실, 용에서 내린 무명왕은 중장거리에서는 원거리 견제기만 날리는데 이들 모두 보통 구르기로 파훼가 매우 쉬워서, 돌진 패턴과 3페이즈부터 시전하는 뇌격 패턴만 조심하면 그냥 날먹이 가능하다. 그 대시마저도 계속 멀리 뛰면서 거리조절 하면 대게는 닿지도 않는다. 활은 롱보우를 추천. 전기는 봉인하고, 대궁류는 스태미너 소모량이나 발사 속도나 안정성이 떨어져서 추천되지 않는다.

거기다 항상 숙련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점은 잊지 말자. 호전성이 낮더라도 엄연히 고난이도 보스이기에 어설프게 거리를 벌리거나 도망다닐 경우 순식간에 거리가 좁혀져 순삭당한다. 거기다 호스트나 백령 없이는 그대로 번개를 두른 태양의 힘을 듬뿍 담은 검창을 들고 허공에 부상한 채 원거리까지 당신을 친히 맞이하러 오시니 사전준비를 어설프게 하지 말자. 거인족답게 리치도 아주 길쭉하므로 함부로 시도하면 화톳불 사출 가능성이 크다.

5. 고유 소울

파일:Soul_of_the_Nameless_King.png
이름 없는 왕의 소울
힘을 띄고 있는 이형의 소울 중 하나

사용하여 대량의 소울을 얻는 것 외에도
연성하여 그 힘을 끌어 낼 수도 있다

이름없는 왕은 일찍이 용을 사냥하는 전신이었으나
어느 날 모든 것을 버리고 고룡의 동맹자가 되었다

고유 소울의 형상이 제법 독특한데, 일반적인 소울 주위로 폭풍을 연상시키는 빛무리가 휘감겨 있다. 거의 장작의 왕들의 소울만큼이나 큰 것을 보면 그가 가진 힘이 그만큼 강력한 것이었음을 나타내는 것일 수도 있고, 아니면 타고 다니던 용의 소울까지 흡수해서 더욱 커져있는 것일 수도 있다. 그리고 몰락의 시대에도 끝까지 자기 고유의 힘을 유지하고 있는 등[12] 여러 정황상으로 봤을 때, 적어도 엘드리치에게 힘없이 먹혀버린 동생 그윈돌린이나 그 다음으로 먹힐 뻔한 요르시카보다는 훨씬 더 강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장 인게임에서만 봐도 동생이나 엘드리치 따위와는 차원이 다른 난이도를 자랑하니... 휘감겨 있는 폭풍은 용의 소울이 남긴 흔적으로 추청된다.

6. 정체

그의 왕관과 팔찌의 설명에는 그의 왕관과 팔찌가 최초의 왕이 쓰던 것과 무척 닮았다고 쓰여 있으며, 그의 검창 설명에는 이름 없는 왕이 벼락의 힘을 물려받았다고 쓰여 있다. 이름 없는 왕이 사용하는 벼락의 색은 노란빛이 아닌 주황빛이며, 그윈과 초대 은기사들이 사용하는 태양의 창의 색과 동일하다.

그의 소울을 이용해 얻을 수 있는 기적인 '폭풍우 치는 낙뢰'에는 한때 용을 사냥했던 전쟁의 신이자 왕은, 폭풍의 왕을 길들인 후 평생을 함께 하며 싸웠다고 언급되어 있다. 이름 없는 왕의 소울 설명에서도, 이 신은 고룡과의 싸움에서 고룡의 편을 들어서 신의 자격을 박탈당했다고 전해진다.

태양의 맏아들 반지의 설명에 따르면, 원래 그윈의 장자는 전쟁의 신이었으나 그 어리석음[13]으로 인하여 신격을 잃었고 이제와서는 이름도 전해지지 않는다고 한다.

즉 이름 없는 왕은 1편부터 많은 사람의 궁금증을 자아내던 태양의 첫 번째 아들, 즉 장작의 왕 그윈의 맏아들이다.

그에게 이름이 없는 이유는 추방당하면서 그와 관련된 기록이 사라졌기 때문.[14] 용을 타고 싸우며, 그 용이 죽었을 때 그 소울을 흡수했는데, 이건 전사자에 대한 아노르 론도 방식의 예우이다. 이는 1편의 온슈타인/스모우가 먼저 전사한 자의 소울을 거두는 것과 같은 행동인데, 실제로 용의 힘을 흡수하기 위해 찌르기 전의 모습을 잘 보면 용의 뿔에 손을 얹고 서있는 모습은 마치 묵념을 하는 것 같다. 거기다가 용을 바로 찌르지 않고 머뭇거리며, 창을 쥐고 있는 손이 미세하게 떨리고 있는 것이 주저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가 용을 어떻게 생각해왔는지 보여주는 인상깊은 장면. 이후 용의 힘을 흡수한 후 재의 귀인을 노려보는 그의 모습은 다크 소울 3의 명장면 중 하나다.

7. 전작에서

역대 시리즈에 등장한 태양의 제단
파일:DarkSouls-Altar_of_Sunlight.jpg
파일:DarkSouls2-Altar_of_Sunlight.png
파일:DarkSouls3-Altar_of_Sunlight.jpg
다크 소울 다크 소울 2 다크 소울 3

떡밥이 상당히 많은 보스인데, 전전작인 다크 소울에서 등장하거나 언급된 그윈의 자식은 태양의 왕녀 그위네비아검은 태양 그윈돌린, 그리고 추방되었다고 언급되는 맏아들 이 3명이였다. 당시에 이 맏아들이 누구인지는 다크 소울 팬들 사이에서 가장 큰 떡밥이었다.

1편 기준으로 그윈의 맏아들의 행적을 알려주는 단서로는 아노르 론도의 지하 영묘의 시체에서 나오는 반지가 있었다. 반지의 설명에는 그윈의 장자는 전쟁의 신이었지만 어리석음으로 인해 신격이 폐지되었고, 기록에서도 사라져 이름도 없다고만 나온다. 남의 유품을 멋대로 뺏은 게 아닌 이상 그 시체가 그윈의 맏이일 가능성도 있었지만, 그렇다고 해도 신족인 그윈의 아들치고는 체구가 너무 작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그 시체가 그윈의 장자라고 여기지 않았다.[15]

한편 아노르 론도의 지하 영묘에서 얻을 수 있는 기적 태양의 검은 그윈의 장자가 쓰던 기적으로, 그가 신격이 폐지되었을 때 아버지의 관에 놓고 간 것이다. 기적 설명에는 그윈의 장자가 마지막 인사 삼아 놓고 가지 않았을까[16] 하는 추측이 쓰여있는데, 이 때문에 반지를 얻을 수 있는 시체는 그윈의 장자가 아니고, 진짜 그윈의 장자는 그저 아무도 모르는 곳 어딘가로 떠나지 않았냐는 의견이 힘을 얻었다.

태양의 전사 계약 공물인 태양의 메달 설명(2편 기준)에는 이 메달의 문양이 그윈의 장자를 상징하며, 비록 신격이 폐지되고 역사의 기록에서 지워졌지만 여전히 그의 전사들을 지켜보고 있다는 설명이 있다. 죽은 사람이 누군가를 지켜볼 수는 없으니 그윈의 장자가 죽지 않았다는 의견에 힘을 실어주는 설명이다.

또한 태양의 제단의 석상은 부숴져 있는데, 보통 몰락한 인물의 석상이 이렇게 철거된다는 걸 고려하면 이 석상이 그윈의 맏아들을 묘사한 석상일 가능성이 높다고 강하게 추측되었다. 당시 팬들이 석상의 모습을 바탕으로 추측한 무명왕의 모습은 대강 이랬다.(#, #)

당시에는 용사냥꾼 온슈타인이 그윈의 맏아들이란 추측도 있었다. 전쟁의 신을 묘사한 태양의 제단의 창과 용 사냥꾼의 창이 흡사하기 때문. 정체를 숨기고 속죄하듯이 기사로서 활동하는게 아니냐는 추측이었다. 하지만 고룡의 편에 서서 싸웠다던 맏아들이 용사냥꾼이라는 칭호를 아직까지 달고 있는 것은 이상한데다 애초에 추방된 아들이 4인의 기사 중 하나로 발탁되어 계속 아노르 론도에 남아있다는 것은 아무리 봐도 이상하기에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초기 설정에서 그윈의 혈족이었던 안드레이이나, 더 나아가 솔라 역시 그윈의 장자 후보로 꼽혔었다.

8. 기타

파일:Nameless_King_Concept_Art.jpg
컨셉 아트
파일:Nameless_King_Artwork.jpg
파일:King_of_the_Storm_Artwork.jpg
이름 없는 왕 설정화 폭풍의 왕 설정화
무명왕이라는 호칭과는 정 반대인 유명세와 악명높은 난이도로 인해 이 게임을 플레이하는 대다수의 스트리머와 유저들이 후반부에 입문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고룡으로 가는 길 제스처를 얻고 무명왕에게 도전하기 위해 고룡의 꼭대기에 진입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후반부 맵을 통틀어서도 최고로 강력한 필드 몬스터들과 낙사 포인트가 널린 혼잡한 맵에 입구컷을 당하는 경우가 적지 않으며 어찌어찌 무명왕에 도달해도 그 흉악한 난이도로 인해 대부분은 수십 트라이는 기본으로 깔고 가며 심하면 3자릿수가 넘어가도록 도전하는 케이스도 있을 정도다.

무명왕의 이름 자체부터 실 모습, 패턴의 포스와 난이도가 엄청나서 게임을 플레이하지 않고 소문으로만 들은 사람들은 무명왕이 최종 보스인 줄 아는 경우가 많다. 다크 소울 3가 발매되고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는 그 난이도와 포스로 인해 프롬 소프트웨어의 손꼽히는 고난도 보스로 유명했으나 게임이 발매되고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자 패턴이 매우 정직하다는 점이 밝혀져 익숙해진 유저들이 쉽게 잡는 경우가 늘어났고 오히려 고회차에서 패턴의 변칙성이 훨씬 강한 차가운 골짜기의 무희왕들의 화신, 그냥 순수하게 많이 어려운 DLC 보스들이 더 주목받아 거품 혹은 초회차만 어려운 보스라는 소리가 나오게 되었다.

이후 엘든 링이 발매되자 이런 경향은 더욱 심해졌는데, 엘든 링은 무명왕처럼 정직한 엇박도 아닌 심하다 싶을 정도의 질질 끄는 엇박을 일개 잡몹이 써대고, 보스는 극초반 끔찍한 흉조 멀기트부터 엇박에 반박을 쉴새없이 쏟아붓기 때문이다. 때문에 프롬 소프트웨어의 가장 인지도 높은 고난도 보스는 미켈라의 칼날 말레니아폭룡 베일, 약속의 왕 라단이 가져갔다.[17]

같이 다니는 용의 이름이 언어판에 따라 조금씩 다른 좀 특이한 캐릭터인데, 원본 일본어판에서는 이 용의 이름이 아예 없다. 일본어판에선 1페이즈부터 그냥 '무명의 왕'으로 표기되며 2페이즈에서도 그대로 무명의 왕이다. 한편 영문판에서는 1페이즈에서는 King of the Storm으로, 2페이즈에서는 Nameless King으로 각각 다르게 표기되는데, 개중 1페이즈의 이름인 King of the Storm은 프롬의 예전작 데몬즈 소울의 보스 폭풍의 왕과 비슷한 이름이지만 실제로는 데몬즈 소울 쪽 보스는 King of Storm으로 본작의 King of the Storm과는 의미의 차이는 없지만 표기만 조금 다른 이름이다. 한국어판에서는 일본어판과 똑같이 1페이즈와 2페이즈 모두 '이름 없는 왕'으로 번역되었다. 2페이즈 이름의 경우, '이름 없는 왕'보다는 '무명왕'으로 통하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다.

국내에서 용의 별명은 무려 삐삐. 포스와는 다르게 기이할정도로 귀여운 별명인 이유는 던다발의 이 만화에서 원작의 포스와는 달리 무명왕과 용의 귀여운 케미로 인한 컬트적인 인기로 생긴 별명으로 보인다.

무명왕이 그윈을 배신한 이유는 고룡과의 싸움에서 고룡의 편을 들었기 때문인데, 어째서 고룡의 편에 섰는지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다. 여러 추측이 존재하지만, 그나마 설득력이 있는건 폭풍의 왕과 함께 지내면서 고룡들에 대한 우호감이 커졌거나, 혹은 미디르처럼 고룡들이 심연을 막을 힘이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라는 가설이다.

무명왕-그위네비아-그윈돌린 삼남매는 일본 신화의 삼귀자 포지션과 유사한 점이 많다. 장녀 그위네비아는 태양의 여신이자 삼귀자 중에서도 으뜸급인 아마테라스에 해당, 아들이면서 여장남자 속성을 가진 그윈돌린은 달의 신인 츠쿠요미, 그리고 이름 없는 왕이자 그윈의 장남은 폭풍과 바다의 신 스사노오에 해당된다.

츠쿠요미는 삼귀자들 중에서도 성별 구분이 모호해서 현재까지도 2차 창작에서 여신과 남신을 오가는데 이런 점이 여장남자 속성의 그윈돌린에게 잘 들어맞는다. 스사노오는 하늘나라에서 못된 짓을 하며 아마테라스를 농락한 죄로 인해 손발톱을 뽑히고 지상에 떨어졌다고 하는데 이는 추방당해 기록말살형을 선고받은 이름없는 왕과 비슷한 일면이 있다. 게다가 이름없는 왕과 관련된 아이템들이라던가, 그의 파트너인 용은 하나같이 '폭풍'과 깊은 연관을 가지고 있다.

이름 없는 왕의 전우인 폭풍의 왕은 지금까지의 비룡들과는 다르게 비늘이 아닌 깃털과 껍데기로 몸을 덮고 있고 두 쌍의 날개를 가지고 있다. 이는 1편의 잿빛 호수에서 볼 수 있었던 바위 고룡과 유사한 특징인데, 둘의 연관성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작중에서 찾아볼 수 없다.

온슈타인의 갑옷의 설명을 보면 『용이 없는 시대 폐성당을 수호했다고 하는 기사는 이름 없는 왕을 쫒아 그 땅을 떠났다고 전해진다』라고 적혀있는데, 이를 보아 비록 기록말살형에 처해졌던 그윈의 맏아들이지만 온슈타인은 그를 롤모델로 삼으며 존경했던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사자의 반지에 적힌 설명을 보면 온슈타인은 이전에 태양왕의 아들, 즉 이름 없는 왕의 필두 기사였다고 한다.

흥미로운 점이 하나 있는데, 이름 없는 왕의 외형을 잘 보면 말라비틀어진 망자의 모습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폭풍의 왕의 목숨을 거둘 때 묘사를 보면 손을 떠는 등의 감정 묘사가 있는 것을 보면 제정신은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망자사냥꾼의 대검에도 추가 피해를 받지 않는 것을 보면 망자는 확실히 아니다. 거기다 컷신에서 볼 수 있는 맨 살인 부분들도 일반적이진 않은 색인 검은 색에다 상처가 좀 있지만 제대로 된 근육질 다리나 팔 부분을 봐선 흔히 보이는 인간들의 말라 비틀어진 망자들과는 다르며 그나마 확실하게 망자로 생각할 만한 부분은 얼굴 부분이다. 얼굴 쪽은 누가 봐도 망자 얼굴인데 이유는 불명이다.

사용하는 검창에 아르토리우스의 대검과 같이 심연의 존재들과 싸운 무기에 묻는 검은 얼룩이 묻어있기에 심연과 싸우러 갔던거 아니냐는 추측이 존재한다. 혹은 무명왕을 만나러 왔던 온슈타인이 2편에서 심연에 잠식된 듯한 상태였기 때문에 온슈타인의 행적과 엮어 '온슈타인은 심연에 잠식당해 망자가 되가는 상황에서도 끝내 무명왕을 만났으나, 직후 힘이 다해 죽거나 맛이 가기 직전이었고 무명왕이 그의 목숨을 끊어주었다. 검창에 묻은 검은 얼룩은 그때 생긴 것이다.' 라고 추측하는 사람들이 있다. 위에서 언급된 망자와 같은 외형이 이 과정에서 아노르 론도식 예우로서 온슈타인의 소울을 흡수하는 과정에서 그의 심연에 잠식된 소울 탓에 생긴 일종의 부작용이라면 더욱 아귀가 맞는 가설이 된다. 이 가설이 사실이면 심연의 힘은 태양의 일족에게도 꽤 큰 상처가 남을수있음을 보여주는 산증인이다.

다크 소울 3의 보스 소울 중 유일하게 보스 소울로 용사냥꾼의 검창/폭풍의 곡검/폭풍우 치는 낙뢰로 3가지의 연성이 가능하다. 나머지 보스 소울은 일반적으로 2가지로 연성 가능. 덕분에 수집가들은 엔딩도 다 볼 겸 해서 최소한 3회차를 돌아야한다.

디씨의 어느 갤러가 고퀄 피규어를 제작해 힛갤에 오르기도 했다.# 심지어 프롬 소프트웨어 인스타에도 올라왔다.

무명왕에게 죽게되면 소울이 무명왕 스테이지가 아닌 대종루 앞 레버 옆에 항상 놓여지게 된다. 따라서 매우 강력한 보스이지만 죽더라도 애써 모은 소울을 잃게 될 일은 없다. 다만 가끔 버그로 인해 자신이 죽으면서 잃은 소울이 스테이지 안에 놓여져있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할 것.

용 사냥꾼의 검창의 날 부분은 청동기 시대의 꺾창날 유물과 흡사하다. 이름 없는 왕이 고대의 존재임을 부각하는 요소로 보인다.

이름 없는 '왕' 으로 불리긴 하지만 그윈이 그에게 인수인계를 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아 신분 자체는 아직 왕자일 가능성이 높다. 물론 기록말살형을 받은 만큼 왕위계승권을 박탈당했다면 왕으로 즉위할 수가 없기에 왕이라 자칭하는 것일 수도 있다. 이미 오래전에 아버지조차 자신의 소울을 너무 태워버려 맛이 가버린뒤 쓰러짐으로서 이미 왕가의 왕도 이미 죽은지 오래인만큼...

후속작 엘든 링 DLC에서도 무명왕과 여러모로 비슷한 처지인 가시공 메스메르가 등장한다. 메스메르 또한 무명왕처럼 보스로서의 완성도가 높아 고평가 받는 보스이며, 둘 다 창을 쓰고[18] 신적 존재인 부모에 의해 버려져 기록마저 말살되었으며, 경우에 따라선 무명왕이 그윈의 맏이인 것처럼 메스메르 또한 마리카의 맏이로 추측되기도 하는 만큼 공통점이 많은 편이다.


[1] 위는 1페이즈 용의 이름, 아래는 2,3 페이즈 본인의 명칭.[2] 주술사라면 노야의 반지를 끼고 배웅불-검은화염 조합을 사용해보자. 절륜한 경직치 덕분에, 약간 텀을 두더라도 4~5방 정도 꽂아넣고 나면 무명왕이 그로기에 빠진다. 한 번의 보스전 동안 앞잡 2번 들어가는 일도 흔하게 일어난다. 특대검 유저라면 양손으로 팰 때 텀을 두고 7~8방 정도 꽂으면 그로기에 들어간다. 소형 무기도 해머같은 타격 계열 무기를 들고 간다면 참격 계열보다 그로기가 쉽게 터진다.[3] 하지만 이 때문에 보스를 쓰러뜨리는 순간 플레이어가 쓰러지면 귀환컷씬이 끝나고 화톳불로 전이되었을 때 소울이 공중에 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4] 연성시 10000소울 필요[5] 연성시 5000소울 필요[6] 연성시 5000소울 필요[7] 이 때의 컷신의 연출이 인상적인데, 쓰러진 용을 쓰다듬고는 사라져가는 용의 소울을 흡수하기 위해 창을 들어올리고 머뭇거리다 찍는다. 이때 터져나온 힘에 주인공이 두 팔로 고개를 감싸며 주춤한다.[8] 원거리에서 순순히 쳐 맞는 거리에서 갑자기 돌진기 안 쓰고 달려오면 무조건 이거다.[9] 사실 용사냥꾼 대방패면 맨몸에 반지 다 빼고 가도 잡기나 후방에서 들어오는 공격들만 조심하면 큰 위기 없이 깰 수 있을 정도로 난이도가 급감한다.[10] 비행후 창으로 돌격, 찌르기 패턴 마지막 직후 등.[11] 마술은 아예 대놓고 원거리 저격에 특화되어 있고, 기적은 주력 공격용 기적인 뇌창 계열 기적들이 초근접에서 최대 위력을 내기는 해도 탄속이 빠르고 사거리도 긴 편이다. 하지만 주술은 기본적으로 탄속이 느린 데다가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가는 것이 태반이기에 사거리 면에서는 크게 불리하다.[12] 다만 변하지 않는 존재인 고룡의 힘의 영향으로 자신의 힘을 유지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이기도 하다.[13] 그 어리석음이 무엇인진 밝혀지지 않았으나 전우가 하필 아버지가 적대하는 고룡이라는 점에서 그윈이 아닌 고룡의 손을 들어준 죄로 추방당한 것으로 보인다.[14] 그위네비아와 그윈돌린의 경우처럼 본명에 그윈이 들어갈 가능성도 있지만(이 경우엔 본명이 그윈디온이라는 프롬뇌가 있다) 요르시카와 필리아놀처럼 아예 그윈과는 관련없는 이름(다만 필리아놀은 '태양의 딸'이라고 해석되니 아주 관련없지는 않다)일 가능성도 있다.[15] 이 시체는 무명왕의 반지를 훔치다가 그윈돌린에게 걸려서 끔살당한 도둑이라는 설과 무명왕의 사제로서 영묘에서 유품을 지키다 죽었다는 설이 있다.[16] 이것을 통해 추측컨데 무명왕이 비록 고룡의 편을 들었으나 가족간의 관계는 좋았던 걸로 보인다. 아버지의 묘소에 자신의 기적을 바치고 갔다는 점, 그 아버지의 묘소를 지키는 그윈돌린이 무명왕을 묘소에 들여보내줬다는 점을 보면 말이다.[17] 하지만 어려워도 정직하고 불합리한 부분 없이 어려워 고평가 받는 무명왕과는 달리 베일을 제외한 두 명은 불합리한 패턴과 기믹이 뇌절이 지나치다 보니 혹평을 상당히 받고 있다. 또한 엘든 링 특유의 지나친 엇박 역시 본작의 평가를 깎아먹은 요인이 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엘든 링/평가 참조.[18] 무명왕의 경우엔 검창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