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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7 23:34:43

이골로냑

그레이트 올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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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연의 거주자 슈드 뮤엘 이타콰 불숨 사아이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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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color=white><colbgcolor=#000000> 이골로냑
Y'golonac
파일:external/orig08.deviantart.net/y_golonac_by_yachimata-d8lx76a.jpg

1. 개요2. 상세3.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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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크툴루 신화에 등장하는 왜곡과 부패를 담당하는 그레이트 올드 원. 모독하는 자라는 별명으로도 알려져있다.[1]

2. 상세

소환하려는 자가 바친 인간의 몸을 빼앗아 강림할 때에는 머리가 없는 뚱뚱한 인간의 몸에 두손에는 입이 달린 추악한 모습으로 등장한다고 한다.

인간 뿐 아니라, 모든 지성체의 도덕적, 윤리적 왜곡과 부패를 담당한다. 목적은 니알라토텝과 비슷하게 인간세계에 총체적 혼돈을 불러오는 것이지만, 더 변태스럽고 공격적인 방식을 취하는데, 어떠한 의미에서 보자면 비간접적이고 치밀한 방식을 선호하는 니알라토텝보다도 더 악질적이라고 보아도 무방할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이골로냑은 초자연적인 능력을 사용하여 상대방의 정신과 심성 자체를 왜곡 및 부패시키는데,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예를 들어 봉사활동을 열심히 다니고 남을 돕기 좋아하는 거룩한 성녀가 있다면 이골로냑은 그 성녀의 심신을 왜곡 및 부패시켜서 반대의 성향, 즉 남을 괴롭히기를 좋아하고 몸을 문란하게 함부로 굴리며 해악을 끼치는 인간말종으로 바꾸어 놓는다는 것이다. 그렇게 자신의 노리개감으로 삼아 이리저리 가지고 놀다 잡아먹거나 죽게 만드는 것이 이 녀석의 방식이다. 그 과정 자체부터가 니알라토텝처럼 세련되고 뭔가 깔끔하지를 못해서 참으로 추잡하다고 생각하는 팬들이 많지만, 애초에 얘나 걔나 인간의 존엄성을 담당하는 정신을 자기 마음대로 가지고 놀다 죽이는 악신이라 그게 그거라 생각하는 팬들도 있는 모양. 이골로냑은 현재 알려지지 않은 폐허의 벽 속에 봉인되어 있으며, 진정한 모습은 불명이다.

그리고 거의 대부분의 그레이트 올드 원들이나 아우터 갓들이 인간을 이해하지 못하는 데 비해, 인간을 이해할 수 있다. 즉, 니알라토텝과 더불어 그레이트 올드 원아우터 갓들 전체를 통틀어 인간을 이해할 수 있는 가능한 하나인 것이다.[2]

하스터와 마찬가지로 진명을 인간이 발음할 수 있는 존재로, 한술 더 떠 이름을 부르는 것뿐만 아니라 이름을 눈으로 읽기만 해도 소환될 수 있다.[3] 그리고 소환되면 소환자에게 자신의 사제가 되는 미묘한 영광을 부여하거나, 혹은 그냥 먹거나 장난감으로 전락시켜 괴롭힌다. 당연 사제가 되면 흉측한 괴물이 되어 사악한 사술이나 힘,그리고 이골로냑의 권속을 부리며 사용할 수 있게 되지만 그육신은 권속들과 더불어 수은에 약한 육체가 된다. 이골로냑 본인과 그 권속들이 직접 입힌 상처는 타락과 부패를 상징하는 사신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듯이 잘 낫지 않고 마도서 류에 저술된 치유 주문을 통해서만 나을 정도로 고약하다.[4]

매체에 따라 다르게 묘사되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영어를 아주 원어민급으로 구사할 수 있다.

3. 여담

사실 이 Y'golonac은 이골로낙이면 이골로낙이었지 이골로으로 발음할 근거가 없는데, 한국에만 이골로냑으로 알려져 있다. 코냑(cognac) 등의 불어 발음에 이끌려 '냑'으로 유추되었는지 모르겠으나 코냑의 '냑'은 gnac의 발음이며 nac 단독으로는 '냑'으로 소리나지 않는다. 크툴루의 부름 RPG 번역본에서는 이골로낙으로 바르게 표기되었다. 사실 읽어서 소환되려는 걸 막으려는 배려가 아니었을까

손바닥에 입이 있다는 점 때문에 뱀파이어 헌터 D레드키스, 데이다라 등이 떠오르지만 별로 연관은 없다.

판의 미로에 등장하는 괴물인 페일맨과 비슷하게 생겼다. 아마도 이골로냑이 모티브인듯.[5]

니알라토텝처럼 인간사에 직접 관여하는걸 좋아한다는 설정을 가진 존재라 TRPG에서 니알라토텝만큼 자주 주요 흑막으로서 등장할 때가 적지않다.


[1] 원문에선 The Defiler. defile의 의미가 바로 '모독하다, 더럽히다'이다.[2] 물론 이해하고있을뿐 관심사는 오직 인간을 어떻게 타락시킬지 파멸시킬지만에 집중되어 있다. 반대로 니알라토텝은 이해할 수 없다는 특성상 알 수 없는 어떠한 이유로 인간을 도와주기도 한다. 니알라토텝이 혼돈 성향이라면 이골로냑은 악 성향이라고 할 수 있을 듯.[3] 하스터는 이름을 부르면 소환된다는 것이 가설이지만 이골로냑은 실제로 그렇다고 한다. 그래서 좀 희한한 방법으로서 이골로냑에 대해 저술되 있는 그라키 묵시록을 읽어 이골로냑을 이해해버리는 것만으로도 접촉할 위험이 있다.[4] 실제로 윳쿠리 TRPG 등지에서 이골로냑의 권속, 그리고 본인에게 상처입은 케이스가 나오는데 이런식으로 상처입은 캐릭터는 후에 별개로 구한 마도서의 치유주문을 통해서 그제야 그 상처가 나았을 정도. 권속에게 맞더라도 손톱 이빨 등의 육체공격류에 의해 베이거나 물린게 아니라면 세이프라고 한다.물린데에서 기묘하고 나쁜냄새도 나기때문에 빨리 치료하는게 나을정도.[5] 늘어진 살가죽과 유적 같은 곳에 갇혀있으며, 손바닥에 생체기관이 있는 등 흡사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다만 차이점이 있다면 이골로냑은 머리가 없는 몸에 입이 달린 손이 있는 반면, 페일맨은 실루엣은 인간과 흡사하나 손에 입이 아닌 눈이 달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