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5-01-07 05:50:36

의고주의

1. 개요2. 상세3. 예시4. 기타

1. 개요

의고주의(, Archaism)

옛것 즉 고대의 전형(典型)을 숭배하여 모방하는 경향을 의미한다.

2. 상세

주로 예술 분야에 쓰이고 의식주, 종교, 문화, 언어 등의 다른 분야에도 쓰이는데 특히 상당 수준으로 표준화가 이루어진 언어는 간혹 본고장에서 멀어지면 더 보수적으로 변화에 저항하기도 한다.

3. 예시

특히 언어쪽으로는 몇 가지 예시가 있다.

4. 기타

중국 문화에 관련해서 이런 농담이 있다.
한 외국인 역사학자가 중국의 역사학자에게 "본토에 연구차 방문할 수 있냐"고 묻자 중국인 역사학자가 답했다.

"그렇게 연구거리 찾아서 방문하지 않아도 됩니다. 당나라일본에서[5], 송나라베트남에서, 원나라몽골에서[6], 명나라한국에서[7], 청나라홍콩에서, 중화민국대만에서,[8] 마오주의네팔에서, 대약진운동문화대혁명북한에서 연구하면 됩니다."


[1] 심지어 일부에서는 발음 한정으로 200여년 전 근세 영어를 넘어서 아예 중세시대로 회귀되었다는 표현까지 있을 정도로 중세 영어와 비슷하다는 가설까지 제기했다.[2] 영국 왕실이 독일계로 교체된 시기와 정확하게 일치한다.[3] 재밌게도 개신교의 시초로 평가받는 마르틴 루터가 활동하던 시기에 기존 라틴어판 불가타 성경이 원본을 해치지 않을 의도로 거의 그대로 직역한데다가 따라서 문장도 꼬여서 이해하기 어려운 편이라서 루터가 새로 번역할 때 민중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이들이 쓰는 말들을 들으면서 단어를 새로 만들면서 번역했다. 당시 독일과 현대 한국과 비교해서 천주교 / 개신교 성경의 포지션이 뒤바뀐 셈이다.[4] 다만 한국에서는 현대에 들어 한자에서 한글로 완벽하게 대체했기 때문에 한자를 쓸 일이 거의 없어서 약자를 도입할 필요가 없다. #[5] 17세기 에도 막부 설립 이전까지 매우 긴 세월동안 일본의 수도 역할을 한 교토가 당나라의 장안을 벤치마킹했다고 할 정도였다.[6] 애초에 원나라는 몽골 제국이 중국 지역에 세운 국가이다. 비슷한 예로 슬라브 지역에서는 킵차크 칸국이 몽골 제국의 후예국가로 세워졌다.[7] 조선 왕실이 명나라를 황제국으로 대접하며 명나라의 관습을 받아들인 것 때문.[8] 하지만 어폐가 살짝 있는데, 중화민국이(당시 중화민국 국민정부) 국공내전에서 패퇴하여 대만 섬으로 도망치는데 1970년대에 소련중공이 압박 넣어서(2758호 결의안) 지금의 대만이 된 것이다. 말 그대로 대만의 정식 국호는 중화민국.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