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은 본인들이 한 지상파 방송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대학 재학 때 둘이서 하도 물을 많이 마시니까 선배들이 그에 대해 "얘넨 맨날 물만 마셔"라는 말을 하던 중 '육각수'라는 단어가 떠올라 정하게 되었다고 말했다.[1] 또 1995 강변가요제 당시 주병진 MC는 "신선하고 맑은 노래를 부를 자격이 있다" 라고 소개했다.
<하여가>의 영향을 받았던 것인지 댄스 음악 치고 독특한 국악 멜로디, 판소리 흥부전을 각색한 가사, 댄스 비트를 절묘하게 혼합한 '판랩' 음악 흥보가 기가 막혀로 선풍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여러 음악 프로에서 1위를 수상했고 가요톱텐에서 골든컵을 수상한 서태지와 아이들의 'Come Back Home'과 치열한 접전을 펼칠 정도였다.[2] 가요제 때 원곡 버전과 신나는 비트로 리믹스한 버전이 있다. 음악 프로그램 출연 당시[3] 전국노래자랑에 초대가수로 출연한 사실이 있다.
▲ 1995년 <흥보가 기가 막혀> 활동 당시
당시 돈을 엄청 벌어서 지갑이 닫히지 않을 정도였으며, 그 뒤 1996년에 정규 1집을 내 타이틀 곡 '다시'로 1996년 9월 1주차 가요톱10에서 1위 후보에 오르기도 하는 등 가요 프로그램에서 상위권에 오르며 선전했었다. 후속곡은 명동의 분위기를 가사로 담은 '명동별곡'으로 활동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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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가요톱10 1996년 9월 1주 1위 후보곡 다시
이후 2집 히트곡 'mr.건망증(1997)'도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1997년 외환위기와 조성환의 군 입대라는 예기치 못한 사정으로 이듬해 잠정 해체했고, 2000년에는 조성환 혼자 '육각수'란 명의로 <Unlearn>이란 앨범을 낸 바 있었다. 2007년에는 도민호의 귀국으로 재결합해 3집 '버텨'로 잠시 활동한 걸 끝으로 사실상 활동을 중단했다가 2016년5월에 도민호 없이 활동을 재개했다.
도민호는 1998년 해체 이후 컨츄리꼬꼬 등 음반 프로듀서를 맡다가 2000년부터 일본으로 유학해 2006년에 싱글 <さよならは雪のように>를 냈다. 2015년 MBC <추석특집 어게인 인기가요 베스트 50>에서 2010년경부터 위암 투병을 해온 사실이 알려졌다. 그 뒤 오랜 투병으로 위암이 악화되면서 간경화까지 겹쳐 2017년10월 30일에 향년 46세로 생을 마감했으며 발인은 이틀 후에 치러졌다.[4] 같은 날 배우 김주혁 또한 교통사고로 사망해서 더더욱이 충격을 주었다.
조성환은 육각수라는 이름으로 인천교통방송에서 '달리는 라디오 교통방송입니다'의 라디오 DJ로 활동했으며 2016년 MBC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에서 '어장관리 문어발'로 참가했다. 서태지와 아이들을 꺾고 1위를 차지했을 때 서태지와 아이들 팬들로부터 많은 항의를 받았다고 한다. 기사 당시 얼마나 유명세를 치렀으면 친지들조차 본인의 이름 대신 육각수로 부르는 웃픈 사연도 있다고 한다. 현재는 아내의 공장에서 지내며 일을 도와주고 있다고 한다. #
최근에 밝혀진 사실이지만, 1996년에 발매한 1집 수록곡들 중 '추월'이란 곡은 3년이나 먼저 앞선 1993년에 발매된 E.Y.C의 'Feelin' Alright'을 무단으로 샘플링했다.# 당시 방송에서 활동한 곡도 아니였으며, 크게 알려지지 않은 곡 중 하나라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았었다.
[1] 당시는 유사과학 마케팅으로 육각수 붐이 일었었다.[2] 11월 8일, 11월 15일, 11월 22일, 11월 29일, 12월 6일 5주 연속 가요톱텐에서 1위를 놓고 대결하여 컴백홈이 5연승과 함께 골든컵을 차지했고 육각수는 5주 연속 2위를 차지하여 콩라인에 등극했다.[3] 활동 당시에는 리믹스 버전을 많이 사용했다.[4] 이때 그의 진짜 본명인 도동근 이라는 이름도 그때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