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 에이지: 오리진의 동료 | |||||||||
알리스터 | 모리건 | 렐리아나 | 스텐 | 윈 | 오그렌 | 제브란 | 셰일 | 마바리 하운드 | ??? |
Wynne
지금까지의 내 삶은 충분히 행복했고, 내가 그동안 걸어온 길을 보면서 "이정도면 충분해" 라고 말 할 수 있는데 왜 죽음을 두려워하겠어요?
성우는 Susan Boyd Joyce
오스트가 방어전에 참전하기 위하여 마법사의 탑에서 파견된 마법사. 오스트가에서 처음 만날 수 있지만 이때는 동료는 아니고 그냥 NPC. 스토리가 조금 더 진행돼서 마법사의 탑을 방문하게 되면 동료로 영입할 수 있다. 전형적인 '현명하고 인자한 할머니' 스타일이지만 너무 현자틱한 대사를 남발하는데다가 주인공이나 다른 동료들에게 잔소리를 많이 하는 꼰대 기믹도 있다. 그러나, 나이도 나이고 산전수전 다 겪어서 그런지 말빨이 좋아서 깐죽대는 알리스터를 관광태우는 입담을 볼수 있다. 심지어 독설의 달인 모리건과의 배틀에서도 막상막하의 말빨을 보여준다. 셰일과 스텐(!?) 말고는 말빨로 당해낼 자가 없다. 동료간 회화를 통해서 젊었을 때는 좀 노는 아가씨였다는 것을 들을 수 있다. 선량하고 교양있는 성격의 렐리아나와 뜻이 맞아 친하게 지낸다. 알리스터는 잘못해서 자기 양말을 윈의 침낭에 떨어트렸다고 혼나고, 상처에 딱지난걸 떼려고 하다가 또 혼나고, 나중에는 윈한테 자기 셔츠에 구멍났으니 꿰매달라고 조르기도 하는 등 영락없는 할머니랑 손자 사이.
대신 DLC 리턴 투 오스트가 진행 시 파티 편성에 윈 할머니와 함께 로게인을 모종의 방법을 통하여 데리고 올 시, 오스트가 요새에 진입하자마자 서로 엄청난 독설을 쏘아대며 주거니 받거니 한다. 부드럽고 나긋나긋한 모습을 보여주는 본편과는 달리, 윈 역시 오스트가의 생존자였으므로 그 참상의 원인인 로게인에게 독설을 쏘아대는 모습은 꽤 다른 모습. 물론 로게인도 날카로이 쏘아붙이며 반격하고...
호감도를 어느 정도 올리고 대화를 해 보면,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지는데, 사실 이 사람은 이미 죽었어야 할 사람. 마법사 탑이 얼드레드와 자유파 마법사들이 일으킨 반란에 처해있을때 악마에게서 제자인 젊은 마법사 페트라를 구하려다가 치명적인 상처를 입고 죽어가던 중 영계에 있는 선한 정령과 융합하여 살아남은 것이다. 원래 어릴 적부터 자신을 지켜보는 정령이 있었고 아마도 그 정령이 자신을 살려낸 듯하다고 말한다. 그러나 정령과의 연결이 약해지면 죽을 것이고 점차 약해지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이후에 랜덤 인카운터 및 이벤트를 통하여 영혼의 그릇이라는 특별 스킬도 하나 얻게 된다.
덧붙여서 예전에 챈트리에 빼앗긴 자식이 있다.[1] 에필로그에선 셰일과 함께 골렘을 원래대로 되돌릴 마법이 있나 찾으러 떠날 예정이라는데 드래곤 에이지: 어웨이크닝에서 나오는 모습을 보면 출발을 아직 안 했던 모양. 이후 아들까지 포함해서 셰일과 윈이 등장하는 소설 Dragon Age: Asunder 에서도 모습을 보인다.
과거도 알고보면 불행한데 고아이며 어떤 농부가 입양했으나 그의 아내랑 자식들의 학대에 시달려야 했다. 그러다 어느날 선천적으로 타고난 마법의 능력이 발휘되어 자신을 학대하는 농부의 가족들한테 마법을 써서 마법의 능력이 드러난다. 이후 마을 사람들한테 감금되다 템플러들에 의해 마법사의 탑으로 오게 된다. 여기서 마법사로 키워지며 마법사의 탑에서 사는 삶에 만족하고 있다. 이때 과거에 후회하는 일이 있냐고 물어보면 딱 한 가지가 있다고 고백하며 에네린이라는 자신의 제자였던 도시 엘프에 대해 이야기한다. 자신이 그에게 너무 혹독하게 가르쳐 상처를 줬고, 결국 그는 마법사의 탑에서 도망쳤으며 템플러들에게 죽었을 것이라고 하는데.... 사실 에네린은 데일스 엘프의 마법사가 되어 살아있었다. 데일스 엘프들이 템플러들의 공격을 받고 브레실리안 숲에 쓰러져있는 그를 발견하고 치료해준 것. 이로써 윈은 에너린한테 용서를 받아[2] 자신 안에 남은 후회를 덜어내게 된다. 에네린이 보상으로 '에네린의 토큰'이라는 목걸이를 주면서 퀘스트가 끝난다.
동료로서의 성능은 최강의 힐러. 이것저것 잡다한 주문을 찍고 나오는 모리건과는 달리, 초기 스킬 배치부터가 회복 및 버프에 특화되어 있다. 위에 언급한 특별 스킬은, 마법사에게는 필수인 스펠 파워(대략 마력이라고 보면 된다)와 마나 리젠량을 순간적으로 급상승시켜주는 사기적인 위력을 자랑한다. 그래서 주인공이 스피릿힐러로 특화를 해도 윈보다 좋은 성능을 내기는 어렵다. 윈을 잘 쓰면 난이도가 낮아진 느낌이 들 정도. 특히 주인공이 전사나 도적이라 힐을 할 수 없다면 더더욱 중요하다.
전사의 특화직 리버의 해금을 위해 안드라스테의 유골함을 파괴하는 선택과 마법사의 탑에서 템플러와 대화를 잘 못 할때 파티에 있으면 적이 돼버리니 주의. 모리건을 데려가도 대화 잘못하면 적이 된다. 상술했듯 워든이 죽인다 한들 스토리가 안 꼬이는 것은 영계와의 연결이 끊기지 않는 한 죽지 않기 때문.
확장팩 드래곤 에이지: 어웨이크닝에서도 잠깐 등장하는데, 마법사 협회가 주관하는 회의에 참석해 달라고 동료 마법사에게 전언을 전해달라는 내용의 퀘스트를 준다. 이 때, 대화문을 잘 이어나가다 보면 드래곤 에이지 2를 포함하여 이후 작품의 떡밥을 살짝 던지는데 바로 마법사와 템플러의 갈등과 관련된 내용이다. '마법사 협회 내 자유파는 챈트리에서 완전히 독립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자유파가 충분한 지지를 받게 될까 염려스럽다'는 말을 하는데, 이 때 앤더스가 파티에 있을 경우 이때까지는 그래도 제정신이던 앤더스 역시 '완전한 분리요? 그건 미친짓입니다. 저도 모든 마법사들만큼 챈트리의 관리를 싫어합니다만, 그냥 단순히 챈트리의 관리를 떠나겠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에요. 그건 재앙을 몰고 올겁니다.' 라며 기겁하는 모습을 보인다. DA2에서 보여주는 모습과는 다른 모습.
소설 Dragon Age: Asunder에서 윈은 점점 적대적으로 변하는 마법사랑 템플러간의 관계를 렐리아나와 함께 개선시키려고 노력하지만 마법사들이 자유를 갈망하는터라 그녀의 말이 먹히지가 않아 골머리를 앓는다. 게다가 아들인 리스도 어머니의 말을 안듣고 자유를 갈망해 더 속을 썩힌다. 결국엔 리스가 자유파 마법사들로 파벌을 만들어 챈트리를 비판하고 마법사 써클의 독립을 주장하다 분노한 템플러들한테 체포되고 만다. 윈은 렐리아나와 셰일, 자유파 마법사들, 올레이 템플러 기사단장 에반젤린 데 브래사드에게[3] 도움을 요청해 템플러들을 죽이고 아들을 구출한다. 구출 도중 사망한 에반젤린을 마법으로 살리면서 그동안 보호해주던 영을 영계에 돌려 보내어 사망하게 된다. 그녀의 시신은 렐리아나의 제안에 따라 아들 리스와 그의 연인 에반젤린, 렐리아나, 셰일, 자유파 마법사들이 장례를 치르면서 터빈터 제국과 올레이 제국의 국경 지대인 안도랄 근처의 고대 나무 아래 묻히게 되었다. 고로 후속작에는 등장하지 않는 것으로 확정. 오리진에서 주인공이랑 렐리아나와의 대화를 들어보면 본인은 영이 계속 자신을 보호 해줄 수 없을 것 같아 죽음을 항상 예감하고 있었으며 당당하게 받아듣일 준비가 되어있었다고 한다. 그러니 어찌보면 편안하게 죽음을 맞이한 셈.
[1] 이 자식의 이름은 리스(Rhys)로, Dragon Age Asunder의 주인공이다. 어머니처럼 마법사의재능을 타고났기에 챈트리가 격리시켰다. 어머니를 따라 서클의 평등파의 대표가 되지만, 마지막엔 결국 자유파와 동맹을 맺어 마법사-템플러 전쟁을 시작하게 된다[2] 사실 에너린은 이미 그전부터 윈에 대한 원망을 버렸다.[3] 여성 템플러로 리스의 연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