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인물 | 설정 | 마법 |
등장인물 | ||
로이 마튼 | 로이 일행 | 주조연 |
1. 주요 인물
1.1. 로이 마튼
본작의 주인공. 통칭 용병 마법사.자세한 내용은 로이 마튼 문서 참고하십시오.
1.2. 로이 일행
노프, 라니, 루나, 밀라, 마리, 사라, 네지로 슈겔, 이리나, 드레드 몰본, 탈리, 에레딘, 뷔크, 텔로.자세한 내용은 위저드 스톤/로이 일행 문서 참고하십시오.
1.3. 주조연
배크만, 야그나, 비비안 코리, 제니, 칼로네타, 룬, 피렌 아르펜, 제이크, 엘리할, 베르톨드, 래마, 존 제임스, 메이.자세한 내용은 위저드 스톤/주조연 문서 참고하십시오.
2. 니잔 왕국
2.1. 아히크 영지
디벨 영지에서 마차로 이동하면 오 일 정도 걸리는 위치. 남작 영지 중에서도 손에 꼽을 정도로 부유하다. 광산을 두 개나 가지고 있기 때문. 당연히 성벽이 크고 튼튼하며, 안에 있는 건물들도 멋지다.그러나 볼티모어한테 패배하자 광산을 모두 뺏겼으며, 영지 상황이 매우 궁핍해진다. 점심시간인데도 거리는 무척 한산하며, 아이들의 웃음소리도 들리지 않고, 식당과 여관에도 사람이 없다. 광산을 뺏겨서 기술자들도 볼티모어로 떠난 상태. 다행히도 베르겐과의 영지전 이후로 영지 상황이 많이 나아졌다. 과거의 영광까지는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의 힘은 회복할 듯.
- 아히크 남작
아히크 영지의 지배자. 사우나를 즐기는데, 로이를 물을 데우는 하인으로 고용한다. 외모는 살이 많이 찐 귀족의 전형이나, 외견과 달리 일개 고용인인 로이가 야그나와 친하게 지내는 데에도 핍박 없이 대하고, 오히려 함께 사우나를 하며 딸에 대해 물어볼 정도로 좋은 사람이었다. 다만 야그나가 수도로 떠나게 되자 로이에게 바로 무관심이 됐다.
광산에서 나오는 재력으로 부유하게 지내나, 이후 영지전에서 패배하며 재력을 상당히 잃게 된다. 이후로는 등장이 없다가 쓰러져 상태가 위독하다고 언급된다. 그런데 하필이면 영지전에서 붙었던 상대가 볼티모어였고, 볼티모어는 로이가 개미굴에서 개고생한 곳이다. 즉 볼티모어가 로이와 용병들 덕분에 거대 마석을 얻어 자금을 충당해서 용병과 스크롤을 고용해 아히크와 한판 붙었었다는 것. 졸지에 은혜를 원수로 갚은 터라 로이는 굉장히 마음의 짐을 느끼게 된다.[1]
영지전 이후로 가세가 많이 날아갔는지, 이후 근처에 있는 베르겐 남작이 영지전을 선포했다. 광산을 뺏기고 건강도 안 좋은데 또다시 영지전을 벌이게 된 것. 로이가 만난 이들 중 유일하게 내리막길만 걷는 인물인 셈이다. 이후 로이가 영지전으로 도우러 오며 다시 마주하게 된다. 걷지는 못하고, 몸도 안 좋은데 눈도 잘 안 보인다. 통통했던 모습은 없어지고 뼈만 남아도 좋은 영주인 건 여전하며, 단박에 일개 고용인인 로이를 기억해낼 정도로 빼어난 기억력을 보여준다. 과거 기사들에게 함부로 말을 놓지 않은 걸 보면 전쟁에서 졌음에도 불구하고 고용인과 기사들이 왜 따르는지 알 수 있다. 이후 로이의 신원을 보증하고 영지전을 도울 전력으로 받아들인다.
- 베르그 아히크
아히크 남작의 아들이자 차기 영주. 부인과 첩이 두 명있다. 영지 전력에 자부심이 강하지만, 로이가 손을 잡았을 때 굳은살 같은 게 별로 많진 않았던 것으로 보아 무력 자체는 대단하지 않은 듯. 영지전을 앞두고 갑자기 나타난 로이에게 강한 적대감을 보인다. 다만 로이의 도움 없이도 베르겐과 싸워서 이길 수 있다고 자신하거나, 타 영지의 마법사인 로이를 적으로 간주하고 처우를 가신들과 논하겠다고 압박하거나, 피해가 커도 이기면 다 보상받을 수 있다고 믿는 등 후계자로서의 점수는 그리 높지 않은 편. 그다음 화에 바로 아히크 남작이 로이를 받아들이면서 이래저래 안 좋은 이미지만 쌓고 말았다.
다만 휘하 기사도 베르그를 믿고 따르는 걸 보면 나쁜 후계자는 아니고 좀 막힌 스타일인 듯. 야그나는 강압적인 성격은 아니라고 한다. 볼티모어에게 복수하고 싶어서 실력있는 기사와 엑스퍼트에게 관심이 많다. 병사 모으고 훈련한 것도 그래서였지만 전쟁이 일어나서 잘한 일이 됐다. 이후 로이에 대해 알아보고, 아르펜 영지의 전쟁 발발 소식을 전해준다. 그래도 로이가 돕는다고 하자 마법 실력을 보고, 연설 때 아르펜 영지가 전쟁 중임에도 돕는다는 것을 병사들에게 알리고, 로이의 마법을 보여주게끔 하여 병사들의 사기를 높였다. 영지전이 승리로 끝난 후, 로이에게 불편함을 느낀다. 로이는 야그나를 통해 성 돌아다니고, 글을 가르치는 그런 것들을 베르그가 다 싫어한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그냥 얌전히 있다가 시집가는 것을 원한다고. 이에 안타까움을 느낀 로이가 파티에서 야그나를 계속 돕는다는 말을 하니, 혼란스러운 심경을 드러낸다.
- 노엘
중년 남자인 집사. 로이를 처음 볼 때 문제를 일으키지 말라했지만, 남작과 대면했을 때 겁을 먹어 고개를 들지 못하자 호통쳤었다.
- 그렛카
아히크 남작의 성에서 일하던 때의 동료. 자주 씻어서 비누 향기가 난다. 로이와 썸을 타던 분위기였다. 다섯 명의 동생들이 있다. 빨래할 때 너무 고생해서 나중에 꼭 돈이 많은 남자랑 결혼할 생각이라고 밝힌다. 레슬로프[2]의 폭력으로 인해 고생하자, 로이는 레슬로프를 플레어로 살해한다.[3] 그렛카는 로이가 범인인 것을 눈치챈 것으로 보이며, 로이가 떠날 때에 고맙다는 말을 전한다.
- 데얀
아히크 남작의 성에서 일하던 때의 동료. 로이와 친한 편. 성내의 소식을 속속히 잘 알아서 정보를 로이에게 공유해준다.정보통
- 체트
아히크 영지의 여관 주인. 넉살이 좋고 뻔뻔하다. 마을을 떠나 아히크 영지에 도착한 로이가 처음으로 묵은 곳이다. 로이는 체트의 소개로 내성에 일자리를 구하게 된다.
이후 베르겐과의 영지전 이전에 한 번 더 등장하게 되며, 처음 만났을 때보다 세가 많이 기운 듯. 로이를 알아보진 못하지만 천연덕스러운 성격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 아내에게 눌려살지만 공처가로 묘사된다. 자식이 없어서 그런지 고아원에 기부하고 있다. 과거 잘해줬던 기억을 떠오른 로이가 불덩이를 설치해준다. 로이는 평소 때보다 더 오래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별할 때 로이가 자신의 활약에 대해 떠들어 달라는 농담을 한다.
- 애나
체트의 아내. 아히크 내성의 하녀장이다. 체트는 애나에게 눌려사는 편. 로이는 체트가 아내를 통해 구해다 준 일자리 덕분에 내성에서 일을 하게 된다.
- 라울 트라비크
예전에 아히크 남작과 사우나를 했던 기사. 예전에는 로이가 하인이라 관심이 없었지만, 지금은 로이가 영지를 도와주러 왔기에 아히크 남작이 신경 좀 써주라고 한다. 로이가 궁금한 게 있으면 알려주라는 명령을 받았다. 로이에게 볼티모어에 대한 정보를 알려준다. 볼티모어에 복수하려고 열심히 훈련을 했었다고. 볼티모어의 영지 마법사 실력은 그리 대단하지 않지만, 제국용 스크롤을 사용해 파이어볼이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이 날아왔고 기사들의 마법 갑옷도 대단해 기사들이 병사들을 도륙했고 용병들도 많았다고 한다. 제국이 들어오기 전에 제국 물품을 사용했다는 것. 이에 제국이 훨씬 전에 몰래 들어왔던 걸로 추정한다. 영지전에서 베르겐 병사에 대한 정보도 건네주며 로이의 조력자 역할을 수행한다.
2.2. 볼티모어 영지
볼티모어 영지 근처에 마수가 나오는 숲이 있다. 또한 근처에 개미굴도 있다. 그래서 땅이 황폐하고, 농사가 잘 안된다.그러나 아히크 남작과의 영지전에서 승리 후, 광산을 얻어 수입이 늘어나 영지의 형편이 매우 좋아진다. 덤으로 아히크 영지의 대다수 기술자들[4]이 볼티모어로 넘어간 상황. 덕분에 왕국에서 최근 잘 나가는 세력이다.
- 그윈 볼티모어 백작
개미굴이 있는 볼티모어 성의 백작. 로이와 첫 대면 당시 오십은 넘지 않을 정도로 젊었으며, 마른 편에 속한다. 키가 무척 크고 허리가 꼿꼿했으며. 오만한 자세로 서 있었는데 귀족보다는 기사처럼 보였다. 용병들의 자이언트 앤트 소탕으로 돈을 주고 있었으며, 이후 자이언트 앤트 여왕을 직접 잡으러 용병들과 간다. 그러나 여왕을 잡은 후 혼자 마석을 가지고 텔레포트 스크롤로 빠져나가며 통수를 친다. 로이 일행들이 살아나자 약속한 골드를 주지만 사실상 애초부터 줄 생각이 없던 것.
이후 이상한 명분으로 아히크 영지에 전쟁을 일으킨다. 전쟁에서 승리했을 경우 지급하기로 약속한 보수가 많고, 약속을 잘 지킨다는 소문이 있어서 용병들이 몰린다. 결국 여왕을 잡고 나온 마석으로 용병들과 제국제 스크롤, 마법 갑옷을 기용해 아히크 남작과의 영지전에서 승리한다. 라울은 마석의 존재는 모르고 타 귀족파의 지원을 받았다고 여긴다. 참고로 로이의 동료들에게서 그 당시 상황을 전해 들은 비비안이 말하길, 어린아이 머리보다 훨씬 큰 마석이 무려 최상급일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또한 제국 유입 전에 벌써부터 텔레포트 스크롤을 안전하게 사용하고, 전쟁에서 제국제 스크롤과 마법 갑옷을 쓴 걸 보면 제국과 미리 은밀한 관계를 맺고 있던 걸로 추측된다.
- 모브란
볼티모어 영지에서 포션을 판매한다. 얼굴 전체에 수염이 지저분하게 나 있으며, 머리에 뗏국물이 흐른다. 성격이 괴팍하다.
코크
개미굴에 처음 온 로이를 마법을 보고 임시 파티원으로 영입한다. 그러나 자이언트 엔트에 허리가 잘려서 바로 사망... 로이에게 죽은 사람에 대한 무관심함과 계속 살아남겠다는 결심을 하게 만드는 인물.
- 그레이엄
개미굴 토벌전 당시 용병들을 이끌었던 리더격 용병. 짧은 머리가 특징. 개미굴에 갇히나 남은 가족 때문에 생존을 갈망하여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 개미굴을 나갈 때 앞장서며 사람들을 이끌었었다. 영지로 귀환 후 백작의 시종에게 일행들이 각각 일 골드를 건네받자, 이 사실을 알게 된 다른 용병들이 개미굴 일행들을 노리기 시작한다. 이로 인해 성을 빠져나갈 생각을 하며 로이와 에레딘과 함께 하기로 약속한다. 그러나 돈 때문에 그는 일행들을 배신할 생각이었고, 에레딘은 순진한 로이에게 그레이엄이 배신할 계획을 알려줘서 사람의 이기심을 깨닫게 해준다.
그윈
개미굴 토벌전에 참여한 용병. 로이가 라이트 마법을 익히기 위해 불침번을 빼달라고 했을 때 믿어준다. 이후 토벌전에 성공하자 일행들은 일 골드를 받는다. 성 내의 용병들이 이 사실을 알게돼서, 술을 마시고 여관으로 돌아가다가 돈을 노리는 용병에게 습격 당해 사망. 외진 골목에 쓰레기처럼 처박혀있었다.
- 필립
배크만과 친한 행상인. 로이가 처음 볼티모어 영지로 갔을 때, 호위로 마차를 태워줬었다.
2.3. 폰체
아히크 성보다 훨씬 사람이 많다. 길에 있는 사람만 보면 적어도 20 배는 많을 정도. 수가 많은 만큼 다양한 사람도 있다. 멋진 옷과, 음유시인. 심지어 드워프도 심심찮게 보인다. 길거리에서 파는 물건 또한 신기한 것이 많다.- 나지르
가족들을 이끄고 폰체로 이주하던 남자. 목적지가 같아서 50 코퍼의 비용으로 로이를 태워주고, 동행 도중에 로이가 마법사임을 알게 되자 가족들이 경계하고 불편해한다. 과거 아내가 전염병에 걸려 아세르의 사제들이 치료해주자 그때부터 아세르 종교를 광적으로 믿고 있다. 로이는 나지르와의 대화 도중에 플레임 마법을 발전할 힌트를 얻는다. 폰체에 도착하자 서로 작별한다.
- 데커
폰체에서 마법 상점을 운영하는 드워프. 로이에게 마법 책 소개와 웜 마법서와 워터 마법서, 기초 마법 이론서를 판다. 로이가 글을 제대로 못 읽자 자신이 어린 시절 인간들 언어를 배울 때 사용했던 책을 보너스로 준다. 로이가 다시 방문했을 때 마법 물품에 대해 설명해주고, 로이는 고대 마법 물품에 관한 책과 사인 마법서, 언락 마법서를 구매한다.
이후 로이를 위해 일부러 수인 마법서를 구해줘서 판매한다. 나중에 마리가 여기서 잠깐 일했었다. 봉급은 없지만 일하는 동안 책은 마음껏 읽어도 된다고 말했다.열정페이
- 벨렌
자콥 상회 호위를 책임 지던 은패 용병. 왼쪽 눈에 자상이 있는 당시 41세 중년 남자다. 가족은 여동생과 형이 있다. 대련에서 같은 등급의 단을 소검으로 단번에 제압한 실력자. 단이 풍토병에 걸린 테일러를 치료할 칼리 잎을 구하자고 하지만 거절한다. 나중에 자신이 오랫동안 살아남았던 이유가 위험을 감수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로이에게 말한다. 안내원의 딸이 병에 걸리자, 먼저 간 용병들을 구할 겸 로이와 함께 늪지에 들어간다. 도중에 리자드맨에게 주디와 로이가 다치자 로이에게만 포션을 썼다. 알고보니 포션은 하나 더 있었으나 돌아갈 때의 대비용으로 남겨났었고, 로이에게 포션을 쓴건 어깨가 다치면 한동안 마법을 사용할 수 없었기에 로이에게 사용했던 것.
이후 늪지에서 제이스를 구하나 상단은 이미 떠난 상태. 마을을 지나가는 마차를 빌려 아트레에 도착한다. 태워주던 마차 상인한테도 거리낌 없이 보수를 받고 사냥하던 놀 가죽도 제값을 받은 걸 봤을 때, 매정하고 냉혹한 성격의 소유자. 로이와 이별하기 전에 너무 정이 많다고 좀 더 매정해지고, 불같이 욱하는 성질도 고쳐 냉정해지고, 마지막으로 기사가 아닌 용병답게 자신의 이득을 확실하게 챙기라는 충고를 한다. 끝으로 잘 지내라는 말과 함께 떠난다.
주디
동패 용병. 젊고 순수하며 예의가 바르다. 상당히 많은 시간을 검술 연습에 쏟으며, 돈이 생기면 단 몇 달이라도 검술관에 다닐 정도로 향상심이 있고 열정적이다. 마법사는 처음 본다며 로이에게 먼저 다가가 인사를 한다. 상행 도중에 로이와 자주 이야기를 하며 계속 마법 수련을 하고 책을 읽는 게 대단하다고 치켜 세운다. 도중에 풍토병에 걸리지만, 로이의 계속된 간병 덕분에 깨어난다.
이후 테일러의 부탁으로 테일러와 자신을 위해 늪지에 들어간 용병들을 찾으러 가자고 말한다. 중간에 리자드맨을 조우해서 쇠뇌를 쏘지만 빗나갔으며, 대면해서 검으로 싸우지만 리자드맨의 창에 배를 뚫린다. 마지막에 로이에게 검, 쇠뇌를 말하며 사망, 로이는 주디의 검과 쇠뇌를 챙겼다. 로이는 누군가가 죽어도 담담했던 이전과 달리 가슴 아픔을 느꼈다.
- 단
은패 용병. 주 무기는 대검. 의뢰인을 죽이기 싫다고, 테일러를 치료할 잎을 구하려고 늪지에 들어간다. 그러나 생각보다 위험해지자 제이스를 버리고 테일러와 롬과 함께 먼저 상행을 출발한다.
- 롬
동패 용병. 단의 꼬드김에 늪지에 들어간다. 이후 단과 함께 상행을 출발한다.
- 제이스
은패 용병. 단을 따라 잎을 구하려던 용병. 늪지에서 병에 시달리자 단과 롬이 버리고 간다. 이후 로이와 동행. 자신을 버린 단과 롬을 용서할 수 없어 죽이기로 결정한다. 마지막에 로이에게 여자를 조심하라 충고하고 작별한다.
- 테일러
자콥 상회 소속 상인. 아트레로 가는 상행을 책임지던 상인. 상행 도중에 풍토병에 걸린다. 용병들이 자신을 구할 약초를 구하러 갔다가 돌아오고 있지 않다는 사실에 무척 괴로워했으며, 가능하면 구하러 갔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밝힌다. 이후 늪지에서 돌아온 로이 일행은 단과 함께 상행을 먼저 출발한 사실을 알았으며. 아트레에서 자신을 간호해줘서 고맙고, 기다리지 못하고 먼저 떠나서 미안하다는 편지와 함께 자신의 추천서를 로이에게 남겼다. 이후 아르펜 영지에서 로이와 재회. 밀라에게 반해서 여러 선물들을 준다.
- 스티크
베르톨드가 마리를 위해 불려온 마법사로, 플레어와 버닝 핸드 등 마법 이론에 대해서 잠깐 가르쳤다.
2.4. 아트레
남부 끝에 있는 도시. 다른 지역보다 범죄자가 무척 많은 무법 도시이자 국경 도시. 아트레를 벗어나 조그만 이동하면 강이 나오는데, 그 건너편에 하베이 왕국이 있다. 각 왕국은 서로 범죄자를 공유하지 않기에, 범죄자들이 국경을 넘으면 추격에서 벗어나 죄가 사라지기에 국경을 넘을 생각을 한다. 경비하는 병사도 비리가 심해서 뇌물을 건네면 범죄도 넘어가는 분위기. 4권에서 전염병이 퍼져 도시를 봉쇄한다.로이가 하베이로 가면서 다시 방문할 때, 예전 모습 그대로였다. 전염병으로 고통받았던 흔적은 찾아볼 수가 없었고 이전보다 활발해졌다. 그런데도 비렁뱅이가 많은 건 변함이 없다.
- 젝스
1권에서 나온 로이를 노예처럼 부리던 젝스가 아닌, 아트레 용병 길드 책임자. 보고서를 쓰는데 로이에게 무례하게 굴던 직원을 자르고, 대신 사과한다. 로이의 무력을 확인하고 자격 요건이 충족돼서 동패로 승급시켜준다.
- 홀트
로이에게 카리스 검술을 가르친 검술 스승. 한쪽 다리를 잃어 은퇴한 기사다. 술을 좋아해 계속 마시며, 배가 튀어나왔다. 로이가 검술 스승을 구한다고 하자 메이에게 소개 받는다. 로이가 아트레에 도착하기 5년 전부터 자리를 잡고 검술을 가르쳤으나, 수업료가 한 달에 2실버로 비싸서 배우는 자가 적어서 벌이가 신통치 않다.
로이에게 갑옷을 입고 특정 자세로 교정해주면서 무작정 휘두르라고 한다. 체력 때문에 2~3개월 동안 휘두르란 말에 고민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더 진지하게 열심히 임하자 한 달 만에 카리스 검술을 가르쳐준다. 왼손으로도 검술을 잘 펼치는데, 오른팔을 다치거나 잃을 걸 대비했기 때문이라고. 그런데 다리를 잃게될 줄은 몰랐다는 개인사를 털어 놓는다. 무뚝뚝하고 말수가 적은 이전과 달리 필요할 때는 말을 아끼지 않는다. 모두 필요하고 가치 있는 말로 겉모습과 달리 무척 똑똑하다. 어쩌면 앞의 체력 훈련도 사람을 걸러내기 위한 하나의 방편이었을지도. 진검으로 검술 수련을 하는데 계속 지적을 한다. 검을 관리하는 법이라든가 여러 팁들을 알려준다. 스파르타식으로 이전보다 더 빡세져서 이에 화가 났지만 그만두지 않았다. 나중에 플레어와 같이 검술을 쓴다고 조언을 구하자. 이와 관련된 훈련을 적극 도와준다.
이후 전염병이 돌 때 집을 버리고 떠나버렸기에 그 후의 종적을 알 수 없게 되었다.
- 제롬
역병이 터진 아트레에서 떠나 폰체로 갈 때, 지나던 마을에서 같이 가게 된 청년. 촌장의 손자이다. 장대한 기골을 지닌 데다 열다섯 살로 당시 로이보다 한 살 어렸다. 순수하고 말이 많다. 장군이 되려는 꿈을 이루기 위해 군에 입대하려고 하며, 확고한 꿈을 갖고 있기에 로이는 당시 멋있다고 느끼며 부러워한다. 폰체에서 룬, 루나, 메이와 함께 도시 구경을 하며, 로이가 맛있는 음식과 옷을 사준다. 그리고 로이의 도움으로 수도로 간다.
이후 벨레린 영지전 때 적진의 포로로 로이와 마주치게 된다. 바이스 남작이 워낙 싸이코라서 경험을 쌓고 다른 곳으로 옮기려고 생각 중이다. 로이의 도움으로 포로에서 풀린다.
- 하이만
자콥 상회의 아트레 지부장. 로이에게 하베이에서 복귀한 상단의 근황을 전해준다.
- 힐더
페이즈 상회의 아트레 지부장. 하보 노인에게 스크롤을 팔았었다. 하보 노인의 소개로 로이가 만나러 갔으며, 제국 소식과 마법 물품, 스크롤에 대해 이야기 해준다.
2.5. 아르펜 영지
북쪽에 있는 영지. 거리가 잘 정돈되어 있어서, 거리에 비렁뱅이가 보이지 않는다. 거기에 고아원까지 있어서 더 깨끗해졌다. 피렌이 용병에 대한 대우를 제대로 해주자 용병들의 천국이 되었다.근처에 무척 넓은 농장이 있으며 여기서 재배되는 아르펜 차가 전국적으로 유명하다. 본래는 아르펜 영지에서 하던 사업이었지만, 자금 문제 때문에 자콥 상회에 팔았다. 조금 쓰지만 마시면 시원하고 마음이 안정돼서 마법사들이 많이 찾는다.
영지 주위에 몬스터들이 많이 있으며, 심지어 트롤도 번번이 나온다. 그럼에도 광산이 있어서 피렌이 많은 돈을 버는 상황. 개수에 비해 매장량이 적어서 다른 곳보다 수입이 좀 많이 부족하지만, 그래도 없는 것보다 훨씬 낫다. 근래에 대수림과 대산맥이 맞닿는 위험한 부분에 금광이 추가로 발견됐다. 매장량도 상당하다고. 그러나 니잔왕국 정세가 심상치 않아서 개발을 못하고 있었지만, 로이와 원정대를 통해 금광을 개발하고 있다.
태양교 사제 5명이 들어와서 영지민들이 예배에 참석하기 위해, 신전 앞에 기나긴 줄이 늘어서기 시작한다.
일 년만에 돌아온 아르펜은 꽤 많이 바뀌어있었다. 거리가 더 넓어지고 깨끗해졌으며, 건물도 좀 많이 바뀌었다. 그중에서도 대로가 많이 바뀌었는데, 무려 바닥에 돌이 깔렸다. 말과 마차가 지나갈 때마다 달그닥거리는 소리가 요란하다. 사람들의 옷차림이 제국 느낌 나는 옷을 입고 있어서 이제는 누가 제국인인지 구분이 안 된다. 코리 백작가도 이 정도는 아니다.
성 밖에 벌목지 쪽에서 제국 드워프들이 살고 있다. 광산과 벌목지가 함께 있으며, 광산을 중심으로 벌목꾼의 오두막과 술집, 가게, 여관이 어우러져 작은 마을을 이루고 있다. 용병과 벌목꾼 말고도 많은 사람들이 있어서 말 그대로 작은 마을. 분위기도 자유롭다. 거기서 드워프 대장간이 있으며 성안에 있는 것보다 크고, 지키는 사람도 많다. 드워프들은 자기가 원할 때만 마음에 드는 사람에게만 무기나 방어구를 만들어준다. 영주도 이들에게 함부로 못 대한다.
아르펜 남작
아르펜 영지를 지배하는 귀족. 광산을 개발하는 일로 용병들을 고용한다. 인재를 고용하고 충분히 대우하는데다가 일개 용병들을 무시하지 않고 보수를 잘 치르는 등 능력 있고 인품 있는 귀족. 그러나 귀족이란 이유로 바우저에게 암살당하게 된다. 영지를 잘 꾸리는 능력 있는 귀족이었기에, 사후 피렌이 제정신을 차리기까지 아르펜 영지는 굉장히 싸늘하게 변한다.
- 자드
당시 40세 은패 용병. 이십 년은 넘은 베테랑이고 트롤도 여섯 마리 잡아본 경험이 있어서, 트롤 토벌전 당시 대장이 된다. 트롤 공적 문제로 로이랑 충돌, 자드의 욕심 문제로 용병들에게 욕을 먹는다. 심지어 죽이겠다는 용병들도 있어, 자드 일행이 도망간다.
제인
칼로네타의 친구이자 여용병. 붉은 머리에 주근깨가 인상적이다. 조심스러운 말투 때문에 로이는 대화하기가 가장 편하다고 생각. 극 초반에 로이에게 용병 마법사로 불리는 소문을 알려준다. 로이가 귀환할 때 탈리, 제인, 주시, 칼로네타가 공동 구매한 집을, 따라오겠다는 친척들이 많아서 그들이 많이 차지한 상황. 대다수 친척들은 일도 안 하고 생활비도 안내는 민폐 덩어리였다. 로이는 계속 생활하기 불편해서 아르펜 남작을 통해 새 집을 구하며, 제인과 주시에게만 같이 살 여부를 물어보지만 남아있는 친척들 때문에 거절한다. 코볼트와의 전투 도중에 사망한다.
- 헤롤드
제인의 친척. 얼굴에 점이 있는 젊은 남자. 일을 안 하고 제인에게 돈도 안 낸다. 구두장이 도제로 예전에는 돈을 꽤 벌었지만, 무슨 이유에선지 일을 안 한다. 칼로네타와 탈리가 집에 나가자 힘들게 통나무를 옮기는 일을 시작한다. 제인이 사망하자 돈을 갖고 도망가고, 남은 아이들은 이리나가 맡는다.
주시
칼로네타의 친구이자 여용병. 말수가 적고 대화할 때 주로 듣는 편. 이마와 코를 가로지르는 상처가 특징. 로이와는 별로 안 친하다. 제인과 마찬가지로 가족들을 데려온다. 오크 마법사와의 싸움에서 사망한다. 로이가 그녀의 가족들에게 소정의 위로금[5]을 건네준다.
- 레익
성 구석에 있는 목공소에 일하는 노인. 목공소는 평범하며 직원도 셋 밖에 안된다. 초창기 밀라가 노인의 조각 솜씨가 좋아, 자주 앉아서 구경한다. 보통 가구를 만드는데 화려한 무늬가 눈에 띈다. 귀족들에게 납품도 하는 실력자. 워낙 바빠서 밀라는 배우지 못하고 구경만 한다. 당시 로이가 추워서 불덩이를 설치했는데 마감한 게 잘못되면 어떡하냐면서 호통을 치며 쫓아낸다.
- 바셀
피렌이 영주가 되기 전부터 계속 호위하던 젊은 기사. 당시 기준으로 기사가 된 지 4년, 아르펜 남작 밑에서 일한지 7년정도 됐다. 바우저가 활개치는 시기에 피렌이 수도로 갈 때 동행한다.
- 폰
과일가게 아들. 루나와 동갑으로 연모하는 감정을 갖고 있어, 계속 따라다닌다. 이후 로이에게 시비를 거는 건방진 용병이 된다. 이에 로이는 폰에게 결투를 걸고 참교육을 해준다. 지금은 루나의 계속된 고백 거절로 아주 막 나가는 상태. 술, 여자, 도박을 끼고 살며 고아원도 나 몰라라 한다.
- 아이작&맥스
루나와 탈리랑 같이 사냥을 하는 용병들. 루나가 대장이다. 아이작은 덩치가 좀 더 작지만 온몸이 상처투성이고 맥스는 머리가 반쯤 벗겨졌다. 맥스가 탈리를 통해 가슴 큰 자넷이랑 결혼했다고 한다.
- 루이사 아르펜
피렌의 처이자 비비안의 친구. 로이가 하베이에 다녀올 동안 버릇없는 귀족 자제였던 피렌을 좋은 영주이자 공처가, 팔불출 아버지로 만들어놓은 희대의 인물. 소박하고 자상하고 털털하다. 처음 로이가 아르펜 영지를 나갈 때 비비안에게 아쉽다고 하고 욕도 조금 했었다. 밀라를 첩으로 들이려던 피렌이 첩 생각도 없이 루이사의 손을 놓지 않고 살 정도로 변하게 만들었다. 루나와 이리나와 함께 가끔 차를 마시며, 잘 챙겨준다.
로이를 만나 비비안이 로이 이야기밖에 안 한다고 말하고, 니잔 왕국 세력에 대해 간단히 설명한다. 그리고 아르펜이 중립파라면서 이에 대한 이점을 말해준다. 로이를 영입하기 위해 설득하여 아르펜 영지 마법사로 만든다. 로이가 엘리할이나 제임스 같은 대마법사가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고 있다. 자신은 이제 루이사 틸리가 아닌 루이사 아르펜이라고 한다. 결혼하기 전에는 국왕파로 들어오게끔 하겠다는 사명 비슷한 것이 있긴 했지만, 지금은 아르펜과 피렌, 아들밖에 생각 안 한다.
피렌이 로이에게 동생 이야기를 꺼낼 때, 배를 문지른걸 보면 둘째가 생긴 모양. 하지만 이 년 전 겨울에 유산을 했고. 로이가 북부에 갔다 온 사이 둘째 남자 아이가 생겼다.
- 시몬 아르펜
피렌의 첫째 아들. 로이가 처음 만났을 땐 네 살이었다. 몸이 많이 안 좋아 침대를 벗어나기 힘들 정도지만,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영민하다. 로이도 영주가 둘째나 셋째 아들이 생기든 간에 차기 영주는 시몬이라고 생각할 정도. 피렌도 마찬가지인지라 로이에게 '자식을 위해서라면 대신 죽을 수도 있다'라고 공언할 정도이다. 태양교 사제조차 병을 못 고치자 근래에 피렌이 걱정이 많다. 최근에는 몸이 아주 안 좋아졌다. 좀 걸으면 가슴이 찢어질 것 같고 종일 어지러울 정도. 로이가 텔레키네시스로 산책을 시켜주자 아주 좋아한다. 로이가 또다시 시몬과 함께 산책하는 도중, 물고기 플레임 마법의 단서를 제공한다.
로이에게 마법을 배우고 싶어한다. 로이는 북부에서 늦은 것에 대한 피렌의 미안함 때문에 마지못해 승낙한다. 아르펜 가문과 틸리 가문 사람 중에서 마법사였던 혈연은 아무도 없어서 마법을 쓸 수 있을지는 미지수. 오랜만에 본 시몬은 꽤 자라있었다. 앉은키도 많이 커졌고 조금 의젓해졌다. 휠체어를 타기 시작하는데, 자주는 안 타고 영주관 밖으로도 안 나간다. 로이가 전처럼 워터 마법으로 배로 산책해주자 매우 좋아한다.
동생이 생겨서 그런지 더 의젓해졌으며 로이가 배를 태워주자 나중에 동생하고 같이 타고 싶다고 한다. 로이가 스코라가 말해 준 마나의 특성을 말해주자, 간절히 바라면 이뤄진다는 게 진짜였다면서 자신이 마법사가 되려는 이유를 다시 생각하려고 한다. 마법을 배우고 싶은 것도 로이가 배를 태워주지 않아도 직접 배를 타고 움직일 수 있게끔, 자유롭게 움직이고 싶어서였다. 마나가 변덕스러워서 다 이뤄지는 게 아니지만, 일단은 혹시 모르니 빌어본다고 한다. 또한 고용인들한테 잘해서 그들이 자신이 건강하길 빌면 마법사가 되지 않아도 스스로 걸을 수 있게 될거라면서, 만약 그게 안 되더라도 고용인들이 최소한 휠체어는 열심히 밀어줄거라는 긍정 마인드를 지녔다. 이에 로이는 아르펜의 영주는 마법사가 되든 안 되든 시몬이 돼야 한다면서, 영주가 된다면 자신이 스승이라 나에게 도움이 될 게 분명할 거라 생각한다.
- 포들
피렌의 가신. 루이사의 아버지가 국왕파로 들어가라는 재촉이 심해지자 제안을 받으라고 한다.
- 바나
아르펜의 총관. 준남작. 루이사의 아버지가 국왕파로 들어가라는 재촉이 심해지자 귀족파로 들어가는 것이 낫다는 입장.
- 슈거
아리나가 일이 바빠서 고아원에 신경 못쓰자, 로이가 배크만에게 부탁해 배크만이 보내준 사람. 고아원에 열여섯 이상인 사람을 내보내라고 제안한다. 성인이 돼도 고아원에 남아있으면 열심히 하지 않는다고.
- 엘
탈리와 같이 사는 여자.는 연인 관계...과거 메이드를 했던 경력이 있다. 탈리가 대수림에 간다하자 반대했었다. 요즘에는 아이를 갖고 싶어한다. 입양하고 싶다는 데 탈리는 반대하는 입장이지만, 엘이 가정을 꾸리고 싶어한다.
- 제레미
아르펜으로 온 태양교 사제 중에서 나이가 가장 많아 보인다. 아르펜에 오기 전에 피렌에게 고아원 운영을 잘하고 있는지 확인하겠다고 말한다. 그 말이 피렌은 만약 문제가 있다면 자신들이 운영하겠다는 말처럼 들렸다. 고아원을 둘러본 태양교는 오히려 잘하고 있다고 칭찬하며 글 가르치는 것만 조금 미흡해 보여서, 글만 태양교가 가르치기로 한다.
고블린 텔로가 영지에 들어서자 로이의 집을 방문해 서론을 길게 늘어놓더니 몬스터를 왜 성안에 들이냐고 따진다. 사람들이 두려움에 떨고 있다고 설득한다. 로이가 고블린을 내보낼 수 없다고 단언하자 매일 방문하고 설교한다. 몬스터는 악이라면서 악과 친구를 할 수 없다는 입장. 지루하고 따분한 이야기를 계속 늘어놓으면서 이야기의 끝은 몬스터를 죽여야 하는 것으로 귀결된다. 로이가 부재 중일때도 이리나를 계속 찾아갔지만, 지쳤는지 더이상 방문하지 않는다.
- 헤카테&보림
태양교 사제.
다나
고아원 출신인 로이의 고용인. 키가 좀 크고 머리를 땋은 여자. 밀라는 로이가 없을 때, 다나가 로이의 방에 몰래 들어갔다고 한다. 그 후 갑자기 살해당했다. 고든의 말로는 분노 때문에 여러 번 찔렸다고 한다. 에레딘은 살해자가 속일려고 일부로 여러 번 찔렸다는 가정을 하고 있다. 다나는 만나는 사람마다 로이 밑에서 일한다고 말하고 다녀 그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없었고, 외부인이 접근하기에 아주 좋은 목표였다고 한다. 다나가 쓰임이 다해 꼬리 자르기 당했다는 추측을 하고 있다. 그 후 태양교로 인해 장례가 진행된다.
- 고든
검시관. 다나의 죽음 원인을 로이에게 알려준다.
- 안나
로이 밑에서 일하는 고용인.
- 바딘
제국에서 온 드워프. 보통의 드워프보다 적어 보일 정도로 키가 작다. 담배를 피운다. 첫 만남에서 로이 덕분에 수월하게 밀라의 가게에 들어와 감사를 표한다. 체구가 적어서 어릴 때부터 망치질보다는 이것저것 만드는 걸 더 좋아한다. 특히 작은 쇠뇌의 경우, 크기가 무척 작고 다른 것들보다 훨씬 복잡해 보인다. 작은데도 놀이나 고블린 정도는 급소를 맞추면 한 방에 보낼 수 있다. 밀라에게 이 쇠뇌를 전달해주라고 로이에게 말하는데, 밀라에게 마음이 있는 듯. 로이가 시연을 해봤는데 다른 쇠뇌보다 시위가 엄청 팽팽하며, 작은데도 위력이 생각보다 셌다.
이후 밀라가 받기를 거절하자 로이가 쇠뇌를 돌려준다. 서로 이야기를 주고 받는데. 대장일을 못해, 드워프들 사이에서 대접받지 못한다고 한다. 그래서 드워프와 달리 인간들이 내 가치를 인정해줘서, 계속 밖으로 나돈다. 제국 드워프 사회가 차별하는 게 나쁘다고 생각하진 않고, 오히려 능력이 다른데 똑같이 대하는 게 우습다고 생각한다. 단지 그 기준은 대장일에만 국한되어 있다는 게 문제라는 거. 제국에서는 대장장이가 아니면 골드 등급은 받을 수 없기에 실력이 좋음에도 실버 등급이다. 피렌이 제국 드워프들 중 바딘을 가장 좋아하며, 많이 부른다.
데럴
대수림 원정대에 참가한 기사. 원정대에서 인부와 병사를 실질적으로 관리한다. 하나하나 이야기를 나누며 필요 사항과 불만 사항을 확인하는데, 로이와 비슷한 또래임에도 사람 다루는 게 아주 능숙하다. 이후 오우거에게 찌그러져 죽는다. 그럼에도 검을 쥐고 있었다.
- 모건
실력 있고 예의바른 대수림 길잡이. 대수림 원정대에 참가하며, 벌레 퇴치제를 만들어서 이상한 벌레한테 물리지 않게 만든다. 대수림에 약초 때문에 가끔 오며 무척 익숙해 보인다. 돈을 잘 벌기는 하지만, 딸린 식구가 서른 명 정도 되기에 힘들어 한다. 기생충처럼 친척들이 피를 빠는 게 분명해 보인다. 로이의 걱정 어린 말에 괜찮다고 한다. 어느 순간 몸이 안 좋아지더니 몸을 일으키지 못했다. 이후 완쾌하여 병석에서 일어나더니 로이가 길들인 작은 고양이에 대해 자세히 알려준다. 이후 대수림의 2차 원정대에 다시 참가한다.
- 덴젤
로이의 자택을 경비하는 용병. 예전에 채찍을 써 본 적이 있고, 채찍을 잘 다룬다. 채찍은 쇠로 된 걸로 전투 때 쓰려고 주문 제작했지만, 너무 무겁고 거추장스러워서 제대로 쓴 적이 없다. 로이의 불의 채찍 시연을 보고 일반 채찍하고 좀 다른 것 같다고 한다. 로이가 채찍을 보여주라고 하자 휘두르는 걸 보여준다. 이에 로이가 자신에게 가르치는 걸 부탁해서 채찍을 가르쳐주지만, 여러 복합적인 이유로 실제 채찍에 흥미를 잃은 로이는 배우길 포기한다.
2.6. 에레딘 마탑
왕국 끝자락에 자리 잡았다. 마탑을 둘러싼 마을에는 마탑보다 더 많은 마법사가 있으며, 마탑 근처는 성벽과 경비가 없다. 마탑이 곧 법이며 문제가 생기면 그들이 처리한다.거리마다 노예들과 몬스터를 우리 안에 넣어서 판다. 이는 노예 또는 몬스터로 마법을 실험하는 마법 실험 때문. 마을 안쪽은 바깥쪽보다 훨씬 복잡하며 사람이 엄청 많다. 다행히 몬스터와 노예는 안쪽에서 안 판다. 거무튀튀한 마탑은 영주관 건물보다 훨씬 높아 10층 정도 되며, 창문은 탑 중간 까지에만 있다.
마법사들이 마법 실험을 위해 공방을 임대하고 후원을 위한 마법 실험을 한다. 공방 입구 푯말에는 공방 번호와 무슨 실험을 하는지 적혀있다. 마법사라면 누구나 공방을 빌릴 수 있다. 가격은 달에 3실버.
- 아밋
마탑의 수인 마법사이며, 물 속성 마법사. 젊다. 마탑에서 공방의 허가를 내주는 등의 여러 실무를 맡고 있다. 하베이 출신이며, 존 제임스를 매우 존경한다. 제임스의 이야기를 듣고 싶다는 로이에게 큰 호감을 가지게 되며, 로이에게 제임스의 일기를 비롯한 책들을 빌려준다. 책을 통해 로이는 자신이 가진 돌이 위저드 스톤이며, 제임스도 위저드 스톤의 주인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후 지금은 수련생을 총괄하는 책임자가 됐다.
탈린
맨 처음 언급한건 폰체의 데커로, 탈린이 만든 마법을 제외하고 쓸모없는 마법은 없다고 말할 정도. 또 로이가 데커에게 마법사 좀 소개해주라고 하자 카운터 직원이 탈린을 언급했던적이 있는데. 데커는 조금 흥분한 목소리로 정상이 아닌 미친놈이고 받았던 제자 중에 몸이 성한 놈이 없다고 한다. 제자를 받는 것이 아니라 마법 실험에 자원할 사람을 구한다는 것. 그런 사람이 어떻게 아직도 멀쩡하게 있냐는 로이의 질문에 뛰어난 마법사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리고 폰체 도시에 있지도 않기에 포기하라고 한다.
그렇게 잊혀지는가 싶더니 에레딘 마탑 편에서 정식으로 등장한다. 마탑의 마법사이며, 물 마법을 다룬다. 로이에게 마법사의 마법 저항력에 관한 워터볼 실험을 하는 대가로 마법을 가르친다. 로이에게 처음 접근했을 때 친절하게 굴었지만, 실험을 할수록 점점 냉정하고 귀찮케 대한다. 노예를 데려다가 마법 실험을 하는 등 잔혹하고 냉정한 심성을 지녔다. 주위 사람들에게는 자기 실험을 위해선 뭐든지 하는, 위험한 사람이란 소문이 퍼졌다. 로이는 탈린을 자기밖에 모르는 사람이라 평했었다.
엘프를 경매에서 실험용으로 구매하지만, 로이가 이를 구출한다. 결국 로이를 쫓아 계속 대기하여 숨은 상태에서 마법으로 기습을 날리지만, 숨어있던 밀라의 화살에 살해당한다. 밀라가 없었으면 로이가 그대로 당했을지도 몰랐던 위기 중 하나. 작중 물 마법의 위력이 제대로 드러난 마법사다. 다만 어디까지나 환영 마법으로 속이고 선빵을 쳤기에 가능했던 일. 전공이 연구, 특히 관찰을 잘하는 공방 마법사라 마법 시전 자체는 극도로 느린 편이다.
한편 탈린은 이십 년동안 마탑에서 일한 중요한 인물이었기에, 이후 로이는 에레딘 마탑의 추적을 받게 된다.
- 마탑 마법사
로이를 추격하던 마탑 마법사. 델프 영지에서 대면. 이제 막 중년 정도 돼 보이는 사람으로, 로브가 무척 화려한 것으로 보아 생각보다 지위가 높아 보인다. 마탑에서 고용한 용병들이 영지 내에서 소란을 피우자 사죄의 뜻으로 델프 남작에세 웜 마법이 걸린 마법 조끼를 선물한다. 이후 로이의 신병을 인도받을려고 한다. 델프 남작은 엘리할에게 편지를 보내서 한 달만 기다리라고 제안해 이를 받아들인다. 이후 로이에게 살벌한 협박과 항복을 권한다. 엘리할은 거짓말을 들어줄 정도로 한가하지 않고, 냉정해서 안 온다고 단언. 엘리할 때문에 엘프는 진작 포기했다고, 로이만 데려가려고 한다. 약속한 날이 다가오자 도망갈 날은 오늘뿐이라고, 도망가라고 종용한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엘리할이 도착. 엘리할에게 '한 번만 봐준다.'고 마탑주에게 전하라는 소리를 듣는다. 이에 얼굴을 붉힌 채 방을 빠져나갔다.
- 카리프
마탑의 마법사. 수염으로 가득한 남자. 마리가 클래스 시험을 보러 마법 학교에 갈 때, 로이와 마주친다. 마탑에서 정보 쪽 일을 담당한다. 마탑에도 여러 파벌이 존재하다면서, 로이를 싫어하지 않는 쪽의 파벌 인물이면서도 아밋의 동료라고 한다. 마탑이 대놓고 로이를 쫓지는 않지만, 잊지도 않았다고 한다. 로이에게 엘리할의 제자냐 묻고. 엘리할 때문에 마탑이 로이를 쫓지 않는다는 것을 알려준다. 이 정보를 왜 알려주냐는 로이의 말에 첫 번째는 아밋 때문이고, 두 번째는 파벌 때문이라고 한다. 적의 적은 친구고 유명한 마법사와 친해져서 나쁠 것도 없다는 것. 로이가 파이어 마인으로 유명하지만 자신은 하베이에 살아온 것만으로 전투 능력을 더 높이 산다고 말한다. 로이와 친하게 지냈으면 좋겠다는 말을 꺼낸다.
로이가 느낌으로 마법을 익히고, 수인을 배우고 마법을 직접 봐야 마법을 익힐 수 있다고 하자. 로이가 익힌 마법 중에 수인 마법서가 없는 것들도 있지 않냐면서 물어본다. 특히 플레임 같은 마법은 주문 마법서로도 구하기 힘들어 어떻게 익혔냐고 물어보자 로이를 난처하게 만들었다. 왕국에 로이 말고 플레임 마법을 아는 마법사는 공식적으로 모두 넷이고 주문 마법사이다. 근데 그들 중 누구와도 만나지 않았다는 걸 마탑이 알 정도. 그리고 과거 로이가 활동했던 장소가 죽 흘러 나왔다. 벨레린부터 시작해서 세게모르, 라카제트 등등. 볼티모어에서 로이가 사용한 마법은 플레어와 버닝 핸드 였는데 플레임은 그 이후에나 익혔고. 정황상 아트레로 가는 의뢰를 받기 전 머물렸던 폰체에서 익힌 거라고 추정할 정도. 로이가 원하는 게 뭐냐고 묻자 '없다' 답하고. 단지 궁금할 뿐. 도대체 수인 마법은 어디서 누구에게 배우는 건지 궁금하다고 말한다. 그리고 덧붙여서 엘리할에게 배웠다고 하지 말라고 한다. 엘리할을 처음 만난 건 델프 남작 영지였고, 플레임은 그 전에 익힌 거라는 정보를 다 알고 있었다. 이 말을 들은 로이는 멘붕에 빠져서 침묵을 선택했다. 더 놔뒀다간 디벨 남작 영지 출신이라는 것까지 들키고 어쩌면 돌의 존재까지 알아낼지도 몰라서 로이가 순간 살해할지 고민할 정도.
그러나 로이의 눈빛을 보자 추궁하는 게 아니라면서. 자신이 궁금한 것을 못 참는 성격이라고 한다. 로이는 최악만은 면해야 된다는 생각으로 때마침 괜찮은 생각이 떠올라, 스승 이야기를 잘 하지 않는 이유는 그분이 원치 않아하셔서. 죄를 짓고 하베이에서 도망쳐왔기 때문에 마법을 사용하면 존재를 들키고. 그러면 현상금 사냥꾼들에게 쫓기게 돼서 일부러 마법을 사용하지 않고 지낸다고 말했다. 하베이로 간 것도 스승님의 부탁을 받고 가족과 지인들이 잘있나 확인하러 간 것이라고. 그 말에 납득한 표정을 짓지만 그러는 척하는 건지 알 수가 없다. 로이는 끝으로 비밀이니 어디 가서 얘기하지 말아 달라고 말하며, 이에 알겠다고 답한다.
- 에레딘 마탑주
마탑의 파벌들 의견이 갈릴 때 탑주의 결정에 맡긴다. 되도록 중립에 위치한다. 파벌들 의견을 번갈아 가면서 들어 준다. 물론 마음대로 결정할 때도 있다. 탈린 사망 후, 로이를 쫓지 말라고 결정했었다. 굳이 엘리할과 척을 질 필요 있냐고 말했다.
2.7. 델프 영지
마탑과 수도의 중간지점. 작고 낡은 성이 특징이다. 마차를 위한 길 따윈 없고, 성에도 따로 마차를 보관하는 곳이 없다. 로이가 떠나자 가지 말라며 주민들이 많이 아쉬워했었다.- 델프 남작
로이와 첫 대면 당시 사십 정도 되는 나이. 키가 아주 작고 매우 화려한 옷을 입고 있다. 첫인상은 치장하는 것을 좋아하고 자존심이 아주 강한 사람임을 로이가 추측했으나, 볼수록 생각보다 뛰어나고 영지민도 생각하는 인물임을 알게 된다. 그렇다고 마냥 좋은 귀족이 아니다. 비가 계속 내리고 겨울일 당시 로이가 남작의 지시로 불덩이를 설치했는데, 방문했던 집이 대장장이, 가죽세공업자 등과 같은 성에 꼭 필요한 사람들이 우선순위였다. 이를 보면 성 전체의 이익을 생각하는 냉정한 영주임을 알 수 있고, 이로 인해 지금까지 성이 무사할 수 있었던 이유임을 알 수 있다.
로이가 밀라를 데려가 마탑의 추격을 받고 있을 때, 델프 남작이 마탑과 로이 사이의 중재 역할을 한다. 엘리할이 올 때까지 시간을 버텨주며, 로이에게 영입 제의를 한다. 로이가 엘리할을 만나고 위기를 벗어나 델프 성을 떠날 때, 일이 모두 끝나면 돌아오라는 말을 건네면서 많이 아쉬워했다. 끝으로 집사를 통해 로이에게 불덩이를 설치한 수고비[6]를 많이 건넨다.
2.8. 수도
아주 넓고 사람도 엄청 많다. 길이 제대로 만들어져 복잡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폰체도 잘 만들었지만, 수도와는 비교도 안된다. 마차가 다니는 길이 따로 있어 수시로 마차가 지나다닌다. 스티히 마법 학교와 자콥 상회 본부가 수도에 있다.다른 지역보다 물가가 꽤 비싸다. 또한 마법 상점 숫자도 꽤 돼서 책, 마법도구, 시약 종류별로 나눠져 있다. 수도에는 하나같이 예쁜 직원밖에 없으며, 오죽하면 로이가 어리고 젊은 예쁜 여자를 데려다가 직원으로 쓰는 게 수도의 전통이 아닐까 생각한다. 건물 너머로는 왕궁을 볼 수 있는데 화려하고 높은 건물이 반짝거린다.
제국이 들어와서 차림새가 많이 바뀌었다. 제국인 복장과 머리 모양, 제국인 옷을 하는 사람이 많아서. 누가 진짜 제국인인지 알 수가 없게 됐다. 식당에서는 제국인들이 즐겨 먹는 음식을 홍보하고, 서점에서는 제국인들이 찾는 책을 잔뜩 갖다 놓았다. 심지어 제국인의 말투를 가르치는 사람도 있다.
594화 기준으로 몰라볼 정도로 많이 바뀌었다. 옷차림은 물론 거리의 분위기가 완전 딴판이다. 대로뿐만 아니라 다른 길도 싹 다 정리되었다. 또 새로운 건물들도 몇 개 눈에 들어오는데 제국 느낌이 물씬 풍긴다. 광장에는 마법으로 만든 분수가 있다.
- 국왕
몇 년 전부터 침대에서 못 일어나고 있다. 최근 몇 개월은 화장실도 못 갈 정도로 상태가 안 좋다. 무슨 병이 있기보다는 나이가 많아서 그렇다. 길어야 일이 년은 못 넘긴다는 전망이 있다. 그리고 현재 왕의 상태가 많이 안 좋아서, 다들 전쟁 물품을 쓸어모으고 있다.
- 다니엘 트웨인
트웨인 백작의 아들. 백작가 중에서도 가장 유명하다. 엘리할의 제자로 왕국 제일 가는 마법사 중 하나다. 나이는 서른 정도에 예의도 바르다. 여러 재능 있는 인재들을 후원하고 있으며, 로이에게 그 인재들을 불덩이로 후원하라고 제안한다. 이후 수도의 여러 귀족들을 소개해줘서 로이가 불덩이로 돈을 벌게끔 물꼬를 터 준다. 귀족이 아닌 재능 있는 사람들이 세상을 이끌게 될 것이라는, 굉장히 비귀족적인 사고를 지닌 독특한 인물. 아직 미혼이며 잘생기고 뛰어난 마법사라 여자들에게 아주 인기가 많다. 야그나를 좋아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다시 로이랑 대면할 땐 제국 때문에 그동안 하던 마법 연구가 다 물거품이 됐다고 한다. 그리고 로이의 불덩이 지속기간이 2년이라 놀라고, 야그나의 근황을 알려준다.
- 칼펜 비지미르
대학자. 왕자와 공주들을 가르치고 있다.
- 피오르드
자작. 코리 백작과 친하다. 니잔왕국에서 인사 쪽 일을 한다. 코리 백작과 함께 있는 게 로이와의 첫 대면. 코리 백작만큼은 아니지만 능력 있는 사람과 얘기하는 걸 좋아한다. 로이에게 수도에 오면 언제든지 찾아오라는 말을 건넨다. 훗날 수도에서 왕국을 위해서 일할 수 있냐고 물어보자 로이가 정중하게 거절한다.
- 검술관 관장
로이가 하베이로 가기 전에 단련했던 검술관을 맡던 관장. 예전에 자유기사였다. 훈련 강도가 빡센 악마 같은 관장이지만 동시에 전문가이다.
- 찻집 주인
사방이 꽃과 장식이며 손님의 대부분이 여자인 찻집을 운영한다. 입이 가벼운 스타일. 찻집의 장식도 밀라가 만들어 줬다. 밀라의 단골. 찻집 주인이 언니라고 부르라기에 밀라가 언니라고 부른다. 만나서 포옹할 정도면 밀라랑 친한 듯. 제니도 단골이기에 언니라고 부른다. 밀라랑 로이가 같이 산다는 걸 알아챈다. 혼자 망상에 빠지며 밀라와 연인사이로 오해한다.
로이와 제니가 같이 찻집에 온 적도 있는데. 로이와 밀라가 사귄다고 제니한테 말했었다. 이에 제니가 비비안과 사귀는거 아니었냐고 말하자. 주인은 양다리로 오해하고, 밀라랑 사귀는 거 아니었냐는 질문을 하지만 로이는 강하게 부정한다. 로이는 비비안이랑 유학 가기 전에 좋은 느낌이였다고 말하며, 이를 소문내지 말라는 말에 알겠다고 답한다. 그러나 비비안과 제니가 찻집을 갈 때, '밀라와 로이가 사귄다'는 걸 말해서 비비안이 로이에게 엄청 화를 낸 적이 있었다. 사귀고 있는 여자 관계를 다 말하라고 해서 로이가 큰 곤욕을 치른다.
- 펜돌 남작
펜돌 상회의 주인. 다니엘이 소개시켜준 귀족. 로이와의 첫만남에서 겨우 오십 정도 되보이는 나이. 뚱뚱하고 피부에 기름기가 있다. 평소 파티를 자주 한다. 수도에서 로이의 불덩이를 구매했었다.
- 얼 히긴스
경비대장. 평민 출신. 누군가의 집에 불이 나고, 살해사건이 일어나서 로이를 심문하다 대면한다.
- 자콥
전(前) 자콥 상회주.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평범한 노인으로 주름이 자글자글해 나이가 무척 많아 보인다. 평소 은퇴한다는 소리를 자주 한다. 베르톨드와 함께 로이를 대면하며, 자콥 상회가 처음으로 가는 하베이 상행 호위를 부탁하며 계약을 한다. 로이가 다시 귀환할 때, 하베이에 있었던 일들을 듣고, 수고했다면서 약속했던 보수를 준다.
근래에 제국이 와서 가장 많은 이득을 받았다. 그러나 그만큼 에레딘 마탑과 다른 상회에게 견제를 받게 된다. 베르톨드가 말하길 최근 몸이 안 좋아서 오래 못 살 것 같다고 말한다.
- 레이먼
용병 길드 수도 지부장. 배가 좀 많이 나와 있다. 용병 길드보다는 상인 길드에 어울릴 법한 사람. 로이가 불칸을 찾기위해 대면한다. 용병 길드장이 로이 이야기를 많이 한다는 이야기를 전해준다. 또한 최근 용병 마법사가 다섯 명 등록했으며, 점점 늘어날 것 같다는 말을 전한다. 모두 로이 덕분이라고.
- 용병 길드장
예전에 로이가 용병으로 활동할 때 거의 매일 레이먼에게 로이에 관한 이야기를 하였고, 최근에도 가끔 한다. 로이가 대수림에 갔다 온 이후에 금패 용병을 도입하여 용병 길드를 확장 개편하려고 한다. 피렌은 길드장이 로이를 찾아갈지 모른다는 소식을 전한다. 로이 때문에 용병이 되겠다는 마법사가 꽤 많아서 그에 관해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한다.
2.8.1. 스티히 마법학교
학교 내부는 로이가 지금까지 봤던 모든 곳을 다 합쳐서 가장 멋지다. 건물뿐만 아니라 학생들도 기품이 넘친다. 걷는 것도 절도가 있고 모두 책을 하나씩 들고 있다.- 페리 마이온
스티히 마법학교 교장이자 백작. 백작이지만 소탈하고, 마법사는 작위로 자신을 증명하는 게 아니라는 가치관을 지녔다. 노인이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젊어보이며 얼굴도 그렇고 허리도 꼿꼿하다. 비비안뿐만 아니라 모든 학생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듯. 로이에게 정식으로 마법 학교에 초청하겠다는 편지를 보낸다. 비비안이 말하길 편지 내용에 기한이 없는 건 아무 때나 편할 때 오라는거고, 대답을 듣지 않고 돌아간 건 오지 않더라도 괜찮으니 편하게 생각하라는 뜻이라고 한다. 한마디로 로이의 최대한 편의를 봐줬다는 것. 로이와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는데 마탑과 척을 지게 됐을 때부터 알았다고 한다.
엘리할, 마탑주와 함께 왕국 마법계를 대표하는 인물이다. 단순히 기여도만 따지면 앞에 두 사람보다 더 나을 정도. 마이온이 엘리할에게 흥미가 생겨 어떻게 그렇게 오래 살았냐는 질문을 했었는데, 엘리할에게 꺼지라는 답변을 받았다. 그 이후로 교장의 계속된 질문을 엘리할은 무시한다.이를 듣고 교장도 제정신이 아니라는 게 로이의 속마음. 호기심만 충족할 수 있다면 아무래도 상관없는 유형이라고 평한다. 마법 실력도 상당한데 로이만큼은 아니지만 마나 감응력도 상당하며, 파이어 마인 지속시간은 보름이다.
- 버논
당시 마법 학교 평민 학생이였으나 지금은 졸업한 걸로 보인다. 키가 크다. 공격 마법을 익히면 실전을 경험하라는 학교 졸업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제니, 비츠 등과 함께 네 명이서 로이에게 가르침을 받는다. 자신이 평민이기에 졸업하면 뭘로 먹고 살아야할지 진로에 대해 큰 걱정이 있는 듯. 이에 로이는 여러 조언들을 해주거나 수련을 봐주거나 추천장을 써주는 등 여러 도움들을 준다. 자신들을 왜 도와주냐는 질문에 로이가 말하길, 나중에 영지마법사가 되면 자신에게 도움을 주라고 말한다. 당시 제니와 버논이 로이에게서 그나마 좋은 평가를 얻었다. 이후 버논은 마법으로 몬스터를 죽이는 게 적성에 맞는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
- 알리
파이어볼 마법을 사용할 줄 아는 당시 마법 학교 평민 학생이였으나 지금은 졸업한 걸로 보인다. 얼굴이 까무잡잡한 남자. 다른 학생들과 함께 로이의 가르침을 받는 도중, 마법으로 일상 생활에서 돈을 벌라는[7] 로이의 충고에 마음이 들지 않아 도중에 나간다. 마법을 학문으로 생각하기에 로이의 방식에 큰 거부감이 드는 듯.
- 비츠
당시 마법 학교 평민 학생이였으나 지금은 졸업한 걸로 보인다. 존재감이 없던 남자. 버논과 동일하게 로이에게서 가르침을 받는다. 몬스터를 죽이는 데 거부감이 있어서 영지 마법사를 포기한다.
- 아나벨
당시 마법 학교 평민 학생이였으나 지금은 졸업한 걸로 보인다. 머리가 붉고 기다란 여성. 버논과 동일하게 로이에게서 가르침을 받는다. 몬스터를 죽이는 걸 꺼리고, 로이의 추천장 6년 존버로 현재 자콥 상회에서 일하고 있다.
- 데릭
마법 학교 학생. 백작가 셋째 아들이고 영지를 지키기 위해 전투 마법사가 됐다. 불 속성 마법사로 로이와 나이가 같다. 파이어볼을 중점적으로 연습하고 있다. 비비안과 버논 등 여러 마법 학생들의 말을 들어보면, 당시 스티히 마법 학교 내에서 전투 마법사 유망주로 유명한 듯. 비비안은 데릭하고 별로 친하지 않다고 한다.
파이어볼을 배운 이후 그것만 갈고닦고 있다. 방해 속에서 주문을 외우고 시전 속도를 줄이는 수련만 할 뿐, 다른 마법은 거들떠보지도 않는다.
- 디카프 라테
자작. 슈겔의 친구이자 마법 학교 교수. 로이에게 마법 학생들의 졸업시험을 감독해달라는 부탁을 한다. 알고보니 로이가 마법 학생들을 가르치는 대가로 마리를 마법 학교에 입학할 수 있게 했다는 것이 밝혀진다. 심지어 슈겔이 로이에게 이 사실을 알리지도 않았다.
로이가 교장에게 마법 학교 초청을 받을 때, 로이가 메이시 교수에게 제국이 무조건 옳은 게 아니라고 하자 통괘해한다.
- 폴리
마법 학교 여학생. 예전에 로이에게 제니가 다른 가게에 있다고 알려줬다. 드레드와 함께 로이에게서 전투 마법 훈련을 배워 시험에 합격한다.
- 메이시
마법 학교 교수. 학교에 오랫동안 근무하는 꼰대 교수. 로이가 수업 중에 하베이 이야기를 꺼내자 내심 불만이 있는 눈치. 로이의 수업 내용에 계속 태클을 걸었다. 그러다 로이의 공격 마법 사고관에 불만이 있으면, 로이가 마법으로 직접 상대한다 하자 입을 다물었다.
- 보토
로이의 초청 수업을 듣는다. 로이에게 하늘을 나는 걸 보고 싶다고 말한다.
- 마코스
붉은 머리 학생. 로이의 초청 수업을 듣는다. 로이에게 워터 워크 마법을 수련한 이유에 대해 질문한다.
- 아르도스
머리 올린 학생. 로이의 초청 수업을 듣는다. 불의 검을 너무 멋있다고 칭찬하며, 버닝 핸드를 왜 썼는지 질문한다.
- 톨리오&페리 모리스
비교적 젊은 나이의 마법 교수들. 로이에게 찍소리 못하던 메이시를 보며 통쾌해하며, 디카프, 톨리오, 모리스, 알콘 네 명이서 로이랑 식사를 하면서 친해진다. 돈을 어떻게 벌 것인가의 주제에, 로이가 웜이나 콜드 마법 등을 팔아보면 어떠냐는 말에, 다른 마법사와 다르게 이를 주제로 진지하게 토론한다. 바로 옆자리 사람에게 웜 마법을 시험삼아 팔 정도. 고리타분한 일반 교수들과 마인드가 다른, 개방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다.
- 알콘
최연소 교수. 이제 서른이 막 넘은 것처럼 보인다. 답답한 게 싫어서 영지 마법사를 안 하고, 교수가 된다. 로이와 다른 교수들의 식사 중에 '마법사가 어떤 방식으로 돈을 많이 벌까'라는 대화 주제에, 제국의 '가문 마법' 같은 마법 개조를 시도하는 게 어떠냐는 로이와 동료 교수의 권유에 망설이지만, 하기로 결심한다. 마법을 개조하는 데 성공하면 로이가 투자를 한다고 말했다.
로이가 떠날 때, 돈이 필요할 경우 베르톨드에게 필요한 만큼 받아 가라고 말한다.
2.9. 라카제트&하펜 영지
하펜 남작 영지는 왕국 최북단에 위치한다. 고기가 무척 많아서 가격이 싸며, 오히려 채소와 과일이 비싸다. 리카제트를 구분하는 기준은 딱히 없고, 그냥 몬스터를 사냥하는 곳이라고 보면 된다. 일년 내내 추운 설원으로 덮인 지역이라 덕분에 사람이 잘 살지 못해서 몬스터가 넘쳐나며, 아이스 트롤로 유명하다. 리카제트에는 마을이 따로따로 떨어져 존재하며 특이하게도 남성이 무척 적은 여초 지역이다.한편 들끓는 몬스터들로 인해 피해가 잦기 때문에, 이를 퇴치하기 위해 성에서 용병들을 자신의 마을로 데려가는 길잡이들이 존재한다. 용병들을 따라다니며 마을까지 길을 안내하고, 몬스터 해체도 돕는 조건. 거기에 거친 용병들을 끌어들이기 위해서인지 길잡이들은 대부분 마을에서 가장 예쁜 여자를 차출해서 잠자리를 제공하는 조건으로 보내어진다.[8] 남성 인구가 적은 탓인지 임신하면 마을에서 지원금을 준다. 그러나 모두가 원해서 하는 것은 아니며, 강제로 길잡이를 하다 죽임당하는 경우도 존재한다.
라카제트의 몬스터들은 추위 때문에 덩치가 크고 가죽이 두꺼워진다. 그 탓인지 몬스터 가죽업이 성행하는 편. 발이 눈 때문에 자주 빠져서 근접 무기보다는 주로 쇠뇌를 사용한다. 너무 추워서 철갑옷을 입기보다는 보통 가죽 갑옷을 착용. 지역 특유의 이동 수단으론 개썰매가 존재한다. 마리도 마차는 몰라도 개 썰매는 몇 번 몰아봤을 정도. 라카제트의 날씨는 며칠 주기로 좋고 나쁘고를 반복하는데, 좋을 때는 햇볕도 따뜻하고 바람도 덜 부는 반면 나쁠 때는 봄이 맞나 싶을 정도로 춥다. 어느 정도로 춥냐면 도저히 밖에 나가기가 힘들 정도.
* 하펜 남작
하펜 영지, 라카제트를 지배하는 남작. 거친 말투에 덩치가 크다. 수염이 덥수룩하고 머리가 제대로 정돈되지 않는 등, 고급인 가죽 옷을 제외하면 귀족보단 사냥꾼에 가까운 인상을 지니고 있는 특이한 귀족. 요안나의 마을 근방에 있는 코볼트 동굴을 토벌하여 광산으로 개발하고 싶어 한다. 이에 로이의 도움을 바라지만, 하펜 영지가 가난한 곳이다 보니 보수가 적어 로이는 이를 거절하게 된다.
이후 로안나를 만나서 로이에게 마을을 부순 책임을 지라고, 아이스 트롤 퇴치를 성공시키라고 한다. 성공하면 불을 지른 걸 용서해주고, 만약 실패하거나 도망가면 죗값을 물어야 한다고 경고한다. 그리고 로이가 아이스 트롤을 정말로 잡아내자 영지 마법사직을 정중하게 제시하고 로이가 처음 제안한 금액을 준다고 말하지만, 하펜 영지가 생각보다 너무 추워서 로이는 이 또한 거절하게 된다.
- 벡
수염이 가슴까지 길게 늘어진 남자. 마리를 성까지 데려다주는 사람.
- 에리
벡의 아내이며 용병 출신. 마리와 친하다. 길잡이가 데려온 사람의 숙소를 운영한다.
- 브렉
아르펜을 떠난 용병 중 하나. 커다란 도끼를 잘 휘두른다.
- 요안나
은퇴한 여 용병이자 마리가 사는 마을의 실질적인 대장. 그 실체는 상당한 악인이다. 산전수전 다 겪은 용병들조차도 미친놈들의 마을이라며 고개를 젓고[9], 어린 나이부터 길잡이를 시키면서도 길잡이에 대한 대우가 엉망인 등[10] 상당히 안 좋은 인물.
이는 용병들에게도 크게 다르지 않아서, 로이가 사냥한 놀을 훔치거나 불덩이 판매에 어깃장을 놓는 등 계속해서 시비를 걸어온다. 이후 길잡이를 억지로 하다 도망친 여자들을 잡아 죽여 목만 입구에 걸어놓거나, 마리가 도망을 못 치도록 사라를 볼모로 잡았다든지, 길잡이들이 도망치기 힘들도록 일부러 폐허 같은 집에서 살게 하는 등의 악행을 저질러 왔단 것이 밝혀진다. 지금으로 따지면 신안 노예인 셈. 결국 이를 참지 못한 로이가 마리의 의뢰를 받아, 다른 용병들과 함께 마을과 전투를 벌인 후 그들 자매를 데리고 탈출하기에 이른다.
로이가 탈출하면서 낸 구멍으로 윈드 로드 마법에 바람이 세서 못 나가고, 여기에 파이어 스피어로 한 집이 불이 타서 도망가거나 불을 끄러 가는 상황이 발생했다. 그 후로 하펜 영지에서 로이와 다시 대면해, 아이스 트롤이 나타나 로이가 만들어낸 구멍으로 들어가 마을을 부수고 사람들을 잡아갔다고 남작에게 말한다. 이에 남작에게 아이스 트롤 퇴치를 요청한다. 로이가 다시 마을로 가서 아이스 트롤을 퇴치한 후, 요안나가 부산물들을 구입한다. 여기서 더러운 꼼수를 시도한 건 덤.[11]
- 메튼
성 내 방어구 상점 주인. 로이가 지속 시간이 긴 불덩이를 판다고 하자, 미심쩍으면서도 밖에 지붕에 불덩이를 설치해달라고 요청한다. 이후 로이가 돌아올 땐 반갑게 맞이하며 불덩이를 3실버에 구매한다. 로이의 불덩이 덕분에 돈을 많이 번 모양.
- 테임
테임 용병단의 단장. 털털한 성격으로, 로이에게 라카제트에 대해 설명해주며 등장한다. 이후 영주의 의뢰를 받은 로이가 남작의 지원금으로 테임 용병단을 고용하여, 함께 요안나의 마을에 출현한 아이스 트롤을 잡아낸다. 그 자체도 뛰어난 용병 단장으로, 로이에게 용병 단장으로서의 마음가짐이나 정보를 알려주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로이가 떠날 때, 아이스 트롤 부산물 판매금의 절반을 받는다.
2.10. 세게모르&디사트 영지
디사트 영지는 왕국 남쪽에 위치한다. 성문이 열려있어 별다른 제지 없이 성문을 오고 가는 자유로운 분위기다. 용병들에게 리자드맨 토벌을 거의 위임한 상태로 말썽만 안 부린다면 별 제지도 안 한다. 이로 인해 용병들이 살기에 아주 좋은 곳. 대우도 좋다. 남자들은 태반이 상의를 입지도 않고 여자들 역시 팔다리는 물론 배꼽도 드러낸다. 분위기 역시 무척 활발하고 자유롭다. 최근 태양교 신전이 세워져서 많은 사람들이 예배하기 시작했다.세게모르는 디사트 남작 영지의 서쪽에 있는 곳으로 늪지로, 리자드맨들이 많이 서식하기로 유명하다. 비가 많이 오고 덥기도 더운 곳. 사냥할 때, 길 안내뿐만 아니라 조심할 것도 알려줘서 보통 길잡이를 고용하는 편. 길잡이는 용병 길드에서 알아봐 주기도 하고, 보통은 현지 마을에서 직접 구한다. 보통 마을 입구에서 기다리고 있다. 길잡이를 고용할 때 협의해야 할 것들[12]이 있다. 약초가 꽤 비싸서 어떤 것은 마정석보다 비싸게 팔리는 것도 있다. 세게모르에서 포션에 들어가는 재료 중 상당 부분이 나오고, 약초꾼이 아주 값비싼 약초를 캐서 집을 샀다든가 하는 이야기가 간혹 있다.
늪지에는 생살을 파고도는 벌레 같은 것도 있고, 사람 몸에 붙어 피를 빨아먹는 뱀 비슷한 벌레 핀핀, 성인 남성만 한 거미, 10미터 되는 뱀이 있다. 이외에도 여러 벌레들이 있는데 개중에는 귀로 들어가서 뇌를 파먹는 벌레도 있다. 준비할 것도 많은데 대표적으로 튼튼한 신발과 장갑, 단도, 식량 그리고 벌레를 내쫓는데 사용하는 미쿨라[13] 약초가 필요하다. 밤에 잘 때는 미쿨라를 태우며, 늪지의 물도 함부로 먹으면 안 돼서 땅을 파서 나온 물에 특정 약초를 물에 넣고 마신다.
늪지가 주기적으로 죽은 웅덩이와 산 웅덩이를 만들어 낸다. 여기서 죽은 웅덩이는 독초가 쌓여서 썩은 것도 있고 빠지는 웅덩이도 있다. 죽은 웅덩이는 좀 더 색이 짙으며, 길잡이만 알아채리는 특유의 냄새가 난다. 정 모르겠으면 그냥 다 피하는 게 답이다. 리자드맨 영역으로 들어가면 날카로운 것으로 표식을 새긴 나무를 볼 수 있고, 정체를 알 수 없는 뼈가 웅덩이 곳곳에 흩어져 있다. 늪지 안쪽은 약초꾼들에게 있어 보고와도 같은 곳이다. 위험을 무릅쓰고 오려고 하는 것도 희귀한 약초가 사방에 널려 있기 때문이다.
- 디사트 남작
30대로 마르고 키가 무척 크다. 병약해 보여서 눈 밑이 시커멓다. 로이를 초대해 보를과 함께 식사를 한다. 대화에 참여하지 않고 지루하다는 표정으로 차만 마신다. 태도를 볼 때, 보를이 로이를 한번 만나보라해서 마지못해 만난 듯.
- 보를
디사트 남작의 영지 마법사. 50은 넘어보이며 뺨에 자상이 있다. 물 속성 마법사이며, 30년 전엔 전투 마법사로 리자드맨을 잡고 다녔다. 그러나 25년 전에 수많은 리자드맨을 상대하다가 다리를 하나 잃어서 불구가 되고 말았고, 그 이후 영지 마법사로 자리 잡은 상태. 대대적인 토벌이 있을 때만 몬스터를 잡는다.
휠체어를 타고 다니며, 그 탓인지 텔레키네시스 마법을 굉장히 잘 다루는 편.[14] 디사트 영지에 온 로이를 초대한다. 홀로 오래 지낸 탓에 같은 전투 마법사이기도 한 로이에게 여러 정보라든지, 물 속성 마법의 정보를 알려주며 친해진다. 이후 영지 마법사직을 제안하지만 로이는 거절하게 되고, 이후 루나를 찾아 세게모르에 왔을 때 다시 보게 되며 서로 익힌 마법을 선보인다. 로이에게 마법 조언해주는 건 덤.
로이는 보를을 다른 마법사들과 차원이 다른 자신과 같은 진짜 전투 마법사라고 인정할 정도의 마법사. 로이의 플레임을 워터 실드로 막어, 증발된 수증기가 날아가기 전에 흡수하여 물덩이 크기를 차이없이 유지할 수 있다. 로이가 갑작스레 떠난다고 하자, 일 년내에 돌아오라는 약속을 한다. 그때 보를의 몸이 부들부들 떠는데 보기보다 몸이 많이 안 좋았다. 로이는 대충 불덩이를 설치해주고 꺼지기 전에 온다고 말한다.
- 후른
과거 로이와 함께 자이언트 앤트 소굴에 같이 탈출했던 용병. 빠져나온 다음에 용병 일을 그만두고 목욕탕을 할 계획을 밝힌다. 로이에 대한 용병 길드의 보고서를 좋게 써줬다. 이후 디사트 영지에서 재회한다. 목욕탕을 차렸다가 따분해서 때려치웠으며. 로이에게 늪지 특색과 몬스터 정보, 그리고 에레딘의 소식을 알려준다.
- 지펠
펜돌 상회 지부장. 마르고 깔끔해 보이고 눈매가 매서운 것이 냉철해 보인다. 나이도 베르톨드와 비슷해 보인다. 배크만과 별로 안 친하다. 배크만의 소개장으로 로이와 대면한다. 밀라를 찾아달라는 의뢰를 받는다. 이후 로이와 밀라가 재회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 이 과정에서 소모된 금전과 인력을 투명하게 다 적어 로이에게 의뢰비를 청구한다. 의뢰비가 비싸지 않아 로이는 한 방 먹은 느낌. 계산이 끝났음에도 끝나지 않아서 지펠에게 빚을 졌다. 지펠은 이 빚을 나중에 두고두고 써먹을 듯.
- 그릴
세게모르에서 이리나와 로이의 안내를 맡았던 길잡이. 본래는 약초꾼으로 로이를 안내하는 게 첫 일이었다. 허름한 집에서 동생들을 키우는 소년 가장. 이후 다른 용병들의 길잡이 일을 했다가 우기에 갇혀 돌아오지 못하게 된다. 그런 그릴에게서 과거 개미굴의 경험을 겹쳐본 로이가 구하러 가게 되고, 이로 인해 이리나가 로이에 대한 호감을 확실하게 갖게 돼버렸으니 어찌 보면 결정적인 일을 한 셈. 이후 다시 세게모르에 온 로이는 그릴을 어렴풋이 기억해내지만 이름은 떠올리지 못한다.
- 벨로우
그릴을 찾을 때 로이가 고용했던 길잡이. 보통의 길잡이보다 10배의 보수를 준다고하자 승낙한다.
- 레그
길잡이. 루나가 우연히 사정을 알게 돼서 레그와 동생들의 뒤를 봐주고 있다.
2.11. 벨레린 영지
수도를 기준으로 동쪽에 있다.- 벨레린 백작
벨레린 영지를 다스리는 백작. 검소하고 겉모습과 다르게 꽤 현명하다. 로이가 좋은 영주라고 평했었다. 첫인상은 생각보다 무척 젊었으며 허리도 꼿꼿하고 뚱뚱하지 않다. 수염은 짧지만 잘 다듬어져 있고, 평상시 운동을 열심히 하는지 체격 역시 다부졌다. 검술 솜씨도 대단하다. 백작에게는 모두 네 명의 자식이 있다. 아들은 와일리를 포함해 3명, 딸은 1명. 장남은 이미 결혼했고, 후계자로서의 입지가 공고하다. 차남은 기사로 검술 실력이 뛰어나 기사단으로 활동한다. 전쟁에서 공을 세운 로이에게 준남작의 작위를 내려준다. 이후 로이가 충성 맹세를 하지 않고 돌아가도 아무런 책망도 하지 않은 것으로 보아, 백작과 엘리할 간에, 전쟁을 돕는 대가로 로이에게 귀족의 작위를 준다는 거래가 있었던 듯. 그럼에도 백작의 로이에 대한 호의가 커서 준남작의 지위를 준 것도 크다. 로이에게 전리품으로 얻은 마법사 지팡이를 준다.
- 코이
벨레린 백작의 딸. 금발 머리에 피부는 무척 하얗고, 밀라의 외모에 절대 뒤처지지 않는다. 마법사가 나오는 소설을 좋아한다. 이후 로이가 마법을 보여주고 코이는 소설책을 빌려주며 인연을 쌓는다. 로이가 말을 놓은 사이. 벨레린 백작과 와일리도 정략결혼보단 연애결혼을 하길 바랐고, 본인도 결혼에 얽매이지않고 자유롭게 책을 읽고 싶은 마음에 결혼을 미루고 있었다. 그러다 소설책에서 걸어 나온듯한[15] 전투 마법사인 로이와 친해지며 좋아하게 되었고[16] 로이도 이상형 그대로인 귀족 여자라 호감이 있었으나, 신분 문제 때문에 로이가 엄두도 내지 못하고 만다.
- 와일리
음유시인. 벨레린 백작의 사생아로 삼남. 마차에서 만난다. 마차 내 모든 여성을 꼬신 카사노바. 늑대에 둘러싸여 위기에 처하지만 로이의 도움을 받아 살아난다. 이후 자신을 구해준 대가로 로이에게 가문의 목걸이를 준다. 나중에 밝혀진 바론 무려 수 골드짜리 사치품이었다고. 그 후론 소식이 없었지만, 로이가 엘리할의 명령으로 벨레린 영지전에 참여하면서 다시 마주치게 된다. 여전히 여자를 좋아하고 건든 고용인이 한둘이 아니다. 로이가 처음 올 때 바질이 왜 왔는지 심문했는데, 와일리의 목걸이 덕분에 왔다고 한다. 이 때문에 와일리 때문에 로이가 왔다는 소문이 성내에 퍼졌다.
- 바질 케네스
자작. 벨레린의 영지 마법사. 첫만남에서 오십쯤되보이는 나이. 권위적이고 오만하고 까칠한 성격이지만 로이의 불덩이를 보고 로이를 인정한다. 입만 거칠 뿐 외로운 마법사로 로이의 대화 요청을 한 번도 거절하지 않는다. 제국 유입 전, 30년 후에 마법 도구와 스크롤이 향후 유행할 거리는 예언을 했고, 제국이 유입된 후 그 예언이 적중됐다. 실제로 그 당시에도 마법진과 마정석 같은 마법 도구에 관련된 책들을 공부해 신세대에 뒤쳐지지 않는 마법사. 전쟁 중에 로이와 친하게 지내지만 떠난다고 하자 실망한다. 로이에게 전투 마법사의 실태와 블리자드, 토네이도 같은 대규모 전투 마법이 사장된 이유[17]등을 알려준다.
- 바트
벨레린에 고용된 바트 용병단의 단장. 생긴것답지 않게 말이 무척 많다. 유부남이라 애가 두 명 있다. 외부에서는 에이스 용병단으로 불린다. 영지전에서 이 용병단을 잡으면 이길 가능성이 크기 때문. 지금까지 싸움에서 한 번도 진 적이 없다고 한다. 영지전이 진행되는 동안 로이와 친하게 지내며 이래저래 마법 훈련에 도움을 준다.
- 아이크
바트 용병단에서 가장 잘생긴 용병. 한두 마디로 여급을 꼬셔 같이 방으로 들어간 것을 보고 로이가 놀랐던 적이 있다. 참고로 그건 와일리도 불가능한 일. 로이에게 귀족에 대해 아는 것들을 말해준다.
2.12. 코리 영지
니잔 왕국 제일 검 코리 백작이 지배하는 영지. 비비안과의 결혼을 위해 방문하며 처음으로 드러난다. 벨레린보다 훨씬 큰 성문을 갖고 있으며, 해자도 깊고 병사들도 절도가 있다고 평가 받는다. 문지기를 기사가 맡으며, 코리 백작 자체가 엑스퍼트라서 그런지 기사의 대접이 좋은 편. 또한 영지 마법사가 무려 여섯 명이나 된다.다만 귀족적인 면이 강한지, 로이는 코리 백작가의 기사인 블래크와 리브를 보고 비비안을 제외한 백작가 나머지가 거만하고 출신을 따진다고 느낀다. 결혼하려는 자신에게도 그런 낌새가 보이자, 결혼하며 백작가에 들어가는 순간 평생 무시당하며 살 게 뻔하다고 판단할 정도.[18] 이로 인해 로이는 백작가에 들어가지 않겠다는 결심을 하고 비비안에게 백작가에서 나오라고 말한다.[19]
- 모리츠 코리 백작
니잔 왕국 제일 검. 비비안의 아버지이자 소드 엑스퍼트이다. 덩치가 매우 크며 잘 늙지 않는다는 엑스퍼트라 그런지 이전과 모습이 달라진 게 없다. 스무 살에 왕국 검술 대회에서 우승한 천재이며, 오래전 니잔 왕국-하베이간에 벌어진 전쟁에서 활약한 후 왕국 제일 검의 칭호를 받게 되었다. 그때 나이는 불과 스물여섯이며 전쟁 도중에 소드 엑스퍼트가 되었다. 다만 왕국 제일 검이라도 트롤을 잡기가 쉬운 건 아닌지, 자신도 트롤을 혼자 쉽게 잡을 순 없다고 밝힌다. 아들들은 전부 기사 출신이고, 딸인 비비안만 마법사다. 비비안은 평소 아빠라 부르며, 다른 사람들 앞에서는 아버지라 부르라 한다. 비비안을 아주 아껴서 껌뻑 죽는다.
실력주의자라 영지에 있는 기사 대부분이 평민이다. 거짓말을 제일 싫어한다. 실력만 있으면 출신과 과거를 따지지 않는다. 로이가 평민이라하자 비비안이 떠나지 않고 같이 살 수 있다고, 그거 하나는 마음에 든다고 말할 정도. 귀족파이며, 수도에서 비비안이 결혼 상대로 로이를 소개하게 되며 모습을 드러낸다. 그러나 로이에게 비비안과의 결혼을 원한다면 도망치지 않고, 그만한 강함과 명성을 쌓아야 한다고 경고한다. 떠돌이이고 평민인 로이는 비비안을 이용할 생각이 있거나, 위험에 처하면 비비안을 버리고 도망갈 수 있다며 염려했기 때문. 또한 로이가 귀족파 귀족이 영지전에서 패하는데 일조하였어도 크게 문제 삼지 않는 인품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다만 또다시 국왕파인 아히크 영지전을 도와주자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경고한다. 그러면서도 귀족파와 측근들이 로이를 제거하자고 제안하는 걸 막는다든지, 로이에게 전쟁 이후이긴 해도 결혼을 허락해주는 등 로이와 비비안의 관계에 대해선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인물. 하지만 이 반응은 코리 백작가로 로이가 들어오는 조건이라는 걸 전제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로이가 독립을 준비하고 있단 사실을 알게 되면 어찌 될지 알 수 없는 부분이긴 하다.
왕이 위독해서 전쟁의 기운이 감돌 때, 로이는 코리 영지가 걱정돼서 '가장 먼저 전쟁에 나서는 귀족파 영주를 조진다'는 엘리할의 말을 편지에 전한다. 이에 코리 백작은 전쟁에 참여하더라도 먼저 나서지 않겠다고 한다.
- 모르간느
코리 백작의 첫 번째 부인. 정치나 영지 사정에 관심이 많고 비비안이랑 대화가 생모보다 잘 통한다. 마법에 관심이 많으며, 영지 마법사들에게 가장 신경 써준다.
- 비비안의 어머니
코리 백작의 둘째 부인. 비비안의 친모이지만 일찍 마법 학교에 들어가며 자주 보질 못했기 때문에 외려 첫째 부인보다도 사이가 서먹하다. 둘째 부인 또한 세상일에 별로 관심이 없어 책 읽고 정원 관리하는 게 전부이다.
- 몰리
비비안의 담당 하녀.
- 멧 리브 & 앤디 블래크
비비안을 호위하는 기사. 코리 백작의 가신이다. 로이의 동료들을 보고 더러운 용병이라고 말하고 무시한다. 이런 언행들을 통해 은연중에 자신을 무시한다고 판단한 로이는 비비안과 결혼하기 위해 백작가에 들어가는 것에 회의를 느끼고, 역으로 비비안에게 백작가에서 나와서 결혼하자고 제안하게 된다. - 종자
리브, 블래크의 종자이자 예비 기사단원. 로이를 대하는 태도가 좋지 않다는 걸 느낀다.
- 로웬
비비안을 따라다니는 심부름꾼. 예비 집사. 로이를 왕국 최고 마법사라고 추켜세운다. 로이에게 워터 볼과 워터 애로우 수인 마법책을 구해다 줬다.
- 베들렘
코리 백작이 수도에 올 때 함께 올라온 기사. 권위주의적인지 로이를 훑어보며 깔본다. 이후 로이가 오러를 각성한 이리나에 대해 언급하자 헛소리라며, 용병이, 그것도 여자가 엑스퍼트가 될 수 있을 리 없다며 폄하한다. 물론 옆에 비비안이 있는 터라 이내 실수란 걸 깨닫고 입을 다물고 말며, 이에 로이는 자신이 아는 최고의 마법사, 검사는 모두 여자들이었다고 반박하게 된다.
- 바디
여섯 명의 영지 마법사 중 한 명으로 남자 마법사다. 영지 마법사들 모두 마법 학교 출신으로 모두 다 비비안이 데려왔다. 로이의 워터 마법으로 공중부양한 소문을 들어서 지금 워터 워크 마법을 연습 중이다. 비비안에게 가불을 땡겨, 워터 워크 마법 신발을 장만했다. 로이랑 대면할 때, 로이가 물덩이로 공중부양을 잠깐 체험시켜줬다. 공중을 나는 게 꿈이라 몇 년전까지의 꿈이 플라이 마법을 익히는 거라고 말한다. 그러나 물덩이 위에 올라가서 공중부양하는 것도 엄청난 고난이도 기술이라 훗날 가능할지 미지수...
- 매그릭 코리
비비안의 둘째 오빠. 영주관 정문에서 근무 중일 때, 로이가 신분을 증명하려고 파이어를 보여준 것만으로도 급발진을 해서 검을 빼 든다. 비비안은 영주관 앞에서 파이어를 쓴건 작은 칼이든 큰 칼이든 말없이 갑자기 꺼낸 것과 같다고 화낼만하다고 말한다. 자신의 가문이 무시당한 듯한 기분을 느낀 듯.
2.13. 몰본 영지
북쪽에 위치하는 아르펜의 이웃 영지. 전체적으로 아르펜과 비슷한 느낌. 땅과 나무가 익숙하고, 용병이 많은 것까지도 같다. 그러나 전체적인 분위기는 좀 다르다. 좋게 말하면 자유로웠고, 나쁘게 말하면 규율 같은 게 없어 보여 엉망이다. 실제로 세게모르처럼 윗옷을 걸치지 않은 사람도 많고, 그런 사람들이 성문을 제집처럼 자유롭게 드나들었다. 경비가 있으나 검문 같은 건 없고 통행료 같은 것도 없다.몬스터는 트롤도 나오고 커다란 늑대나 뱀 같은 마수도 나온다. 마수는 대수림에서 넘어오는 듯 하며, 용병 대우가 괜찮다.
- 몰본 남작
중립 세력. 로이의 제자 드레드의 아버지. 아르펜 영지의 이웃 영지로 처지가 비슷해 친하게 지내고 있다. 피렌의 아버지가 몰본 남작과 친구였다. 가문 특성상 힘도 세고 덩치도 크다. 몰본 남작과 그의 여럿 아들들을 비교하면 드레드가 제일 덩치가 작고 힘이 약할 정도.참고로 드레드도 맨손으로 고블린과 코볼트를 잡는다.마법과 오러는 모두 나약한 녀석들이 만들어 낸 것이라는 가치관을 지녔다. 드레드가 몰본 남작을 세상에서 제일 무서워한다.
오르가는 몰본 남작이 로이를 싫어한다 말했으며, 나중에 드레드를 통해 그 이유를 알게된다. 사실 드레드가 로이 밑으로 들어가겠다고 고집을 부려 화가 많이났으며, 로이는 자신이 드레드를 꼬셨다고 생각하는 게 분명하다고 생각한다. 드레드가 손도끼가 빗나가는 걸 본 적이 없을 정도로 강자이고, 와드와도 죽이 잘 맞다. 활쟁이는 무시하지만 와드는 예외적으로 인정한다.
- 한스
예전 로이와 함께 아르펜에서 오크를 토벌했던 사람. 로이에게 불칸의 위치를 알려준다.
- 졸트
볼티모어 영지에서부터 인연을 맺어온 검사. 칼렙의 졸트라고 불린다. 붉은 머리와 거대한 대검이 특징인 용병. 초창기에는 좀 더 거만하고 딱딱했지만, 이후에는 꽤 유해졌다. 그 덕분인지 용병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다. 로이에게 10년 뒤면 이름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거라고 보증한다.그리고 이 말은 현실이 된다아홉 명을 상대로도 승리할 수 있는, 이리나와 비견될 정도의 실력을 자랑한다.[20]
로이와 어울리며 트롤 토벌과 오크 토벌에서 동료로서 활약하나 토벌 이후 정착하지 않고 아르펜을 떠난다. 지루하다는 게 큰 이유. 개같이 구는 녀석이 있으면 베어버려야 성미에 맞고, 먹고 싶은 것을 마음껏 먹고 가끔씩 여자랑 잘 정도면 돈은 상관없다는 마인드를 가졌다. 자신뿐만 아니라 칼로네타도 떠난다는 사실을 로이에게 알려준다. 6년후에 몰본 남작 영지에서 불칸과 함께 다시 등장한다. 조금 주름이 는 걸 빼면 달라진 게 없다.
- 불칸
별칭 인간 사냥꾼 불칸. 주점의 천장에 머리가 닿을락 말랑할 정도로 키가 매우 크고 몸이 단단하다. 몸에 크고 작은 상처가 새겨졌다. 북부 출신의 거대한 양날 도끼를 휘두르는 전사. 완력만으로 소드 엑스퍼트를 잡았을 정도로 뛰어난 전사로 본래는 귀족 밑에서 사냥개 같은 역할을 했다고 한다. 과거 마법사에게 어깨랑 등 쪽에 화상을 입은 탓에 불마법을 쓰는 로이에게 결투 선언을 하며 마찰을 일으키지만, 정작 로이가 자신이 못 잡는 트롤을 한방에 잡아내자 바로 패배 선언을 해버리는 어찌 보면 순박한 전사.
오크 토벌 이후 아르펜을 떠나있다가 6년 후에 몰본 남작 영지에서 다시 등장한다. 로이는 북부의 길안내자를 해달라고 제안하지만, 이를 거절하고 로이에게 북부의 관습과 문화에 대해 이야기 해준다. 대산맥을 넘어왔으며, 왕국에 온지는 15년이나 되었다고. 더이상 북부에 가지 않는 이유는 대산맥 정상에서 신을 만나보았기 때문. 까마득한 정상에 오른 순간 갑자기 구름이 걷히며 바닥이 보였고, 이를 신의 인도로 여기고 따라가다보니 왕국으로 오게되었다. 북부에 있을 때, 백명을 잡아먹은 집채만한 늑대를 잡고 뭘 봐도 두려워하지 않을 용기를 얻었다고 한다.
- 오르가 몰본
몰본 남작의 아들이자 드레드의 둘째 형. 겉모습과 달리 예의 바르다. 드레드의 외모와 닮았으며, 드레드보다 머리 하나는 더 큰 크기. 로이와 우연히 마주치며 드레드의 안부를 묻는다. 드레드에게 싸움에는 영 재주가 없다 한다.[21] 몰본 남작이 로이를 안 좋아한다는 말을 전해서, 로이는 서둘러 몰본 영지를 떠난다.
2.14. 엘리할 영지
본래는 디벨 남작 영지였다. 니잔 왕국의 아래쪽에 위치했으며, 아히크 영지 옆에 있다. 아히크 영지를 가는데 마차로 오 일 정도 걸린다. 성은 작고 낡은 성벽이며, 주위는 황량한 풍경이다. 영지 안의 길은 무척 좁아서 마차가 지나갈 수가 없다.근처 한 시간 거리에 헌터 마을이 있으며, 헌터 마을은 30명도 채 살지 않는 마을 구성원이 대부분 남자인 마을이다. 마을에는 우물을 제외하고 여관도 잡화점도 아무것도 없다. 마을 주변은 대부분 농사를 지을 수 없는 황무지이고, 사냥을 업으로 삼는다. 위쪽 숲은 평범한 숲이고, 아래쪽에는 마수의 숲이 있어 마수가 출몰한다.
디벨 남작 영지에서 엘리할 백작 영지로 바뀌었다. 엘프들이 귀고리 없이 거리를 막 돌아나기고, 엘프를 구경하겠다고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화살을 쏘는 엘프 경비가 있다. 엘리할은 영지를 받은 후 영지 내에서 엘프를 건드리면 죽이겠다고 법령을 선포하였다. 실제로 엘프에게 수작을 부리던 한명이 그 자리에서 활에 맞아 죽었고, 죽인 경비는 어떤 처벌도 받지 않았다. 엘리할 백작 영지에 있는 엘프는 귀족보다 더 높은 위치에 서 있는 거나 다름없다.
- 엘리할
대마법사. 엘리할은 로이에게 디벨 남작 영지가 엘프가 살기 가장 적합하다고 한다.
2.15. 바우저
- 바우저 리더
왕족[22]으로 바우저를 이끌고 있다. 로이랑 첫 대면 당시 40은 넘지 않을 걸로 생겼다. 검은 머리와 수염을 지녔다. 자신감과 여유가 넘치고 또 사람 다루는 것이 매우 능숙하다. 바우저에는 자신이 왕족이라는 것을 밝힌 사람이 없다고 로이에게 밝힌다.
바우저를 대할 땐 자애롭고 여유로운 표정을 짓지만 바우저가 없는 평소에는 오만하고 나른한 표정으로 돌변한다. 바우저만 이끄는 게 아닌 다른 조직도 이끌고 있는 걸로 추정. 바우저를 통해 로이를 납치하여, 로이를 바우저가 아닌 자신의 밑으로 일하라고 영입 제의를 한다. 바우저는 노예근성 때문에 수동적이라, 스스로 생각하고 움직이는 인재가 필요하다고 한다. 로이에게 거짓 포션을 미끼로 협박하고 풀어준다.
- 말콤
수도에서 아르펜으로 이동하던 로이를 납치하고자 자신의 종아리 부위에 일부러 심한 상처를 냈으며, 코볼트에게 당했다고 말한다. 너무 심한 상처이기에 용병 일행들은 다리를 잘라낸다. 이로 인해 경계심이 누그러진 용병단과 동행한다. 알고보니 종아리에 심한 상처를 낸 게 사고였다고. 본래는 상처를 조금 낼 생각이었는데 뭔가 잘못돼서 큰 상처를 낸 것. 연기가 아니었던 것이다.
- 아루
에밀리와 말콤의 아이. 로이가 파이어 마법으로 물고기 두 마리를 자유자재로 움직이자. 제이크 아저씨는 이런 거 못한다고 제이크의 마법 실력과 비교한다.
- 에밀리
말콤의 아내. 말콤을 통해 호위 중인 용병단에 잠입. 맛있는 음식 솜씨를 통해 경계심을 누그러트려, 용병들의 식사를 담당하게 된다. 그리고 갑작스러운 바우저의 습격과 정체를 알 수 없는 고약한 냄새로 용병들이 쓰러진다. 알고보니 요리에 이것저것을 넣어다고. 하나씩 넣으면 효과가 없지만 몇 개를 함께 사용하면 효과가 있다고 한다. 연금술을 활용한 능력이라고.
- 우드
바우저 납치로 로이가 잡힐 때, 로이에게 자루를 뒤집어쓰고 죄인인 양 끌고 간다. 만약 로이가 바우저에 들어가면 이남자 때문이라고. 들어가서 혼내주고 싶다고 생각할 정도. 리더에게 로이가 "안녕하시오"란 말을 하자, 대장님께 함부로 말하지 말라며 뒤통수를 때린다. 리더가 말하길 자신에 관한 일이라면 격해진다고.
2.16. 기타
- 젝스
마을의 헌터. 길바닥에 지내던 로이를 거둬 노예처럼 부렸다. 로이가 일을 제대로 못하면 폭력을 쓰는 편. 로이가 위저드 스톤을 줍게 되자, 젝스의 물품과 돈을 가지고 도망간다.
- 니트
헌터 마을에 있던 로이의 친구. 로이보다 나이가 많으나 몸집이 작아 덩치가 그 당시 로이와 비슷했다. 이로 인해 로이를 제외한 헌터 마을의 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당한다.
- 제이니
로이의 첫사랑. 로이가 어릴 적 남몰래 좋아했지만 결혼을 해서 헌터 마을을 떠났다. 하지만 도시에 예쁜 여자들을 보자 이제보니 산머슴이나 다를바 없다는 걸 깨닫는다. 콩깍지가 벗겨진 셈.
- 디벨 남작
헌터 마을[23] 한 시간 거리에 디벨 남작이 지배하는 영지가 있다. 니잔 왕국의 아래쪽에 있으며 아히크보다 작은 영지로, 영지 상황이 매우 궁핍하다. 현재 엘리할 때문에 영지를 잃었다.
- 루카스
엘리할의 제자. 평민으로 엘리할의 선택을 받았다고 한다. 작중 초기에 로이가 어떻게 뛰어난 마법사가 되냐고 묻자, 마법사는 재능보다 간절함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 베브렉트 백작
백발이 성성한 남자. 수도에 있다.
- 바이스 남작
키가 작아 난쟁이나 드워프로 불리는 것을 싫어한다. 시녀들도 자신을 내려다본다고 자주 죽이는 편. 벨레린 백작 상대로 먼저 영지전을 거나 패배한다. 현재는 배상금에 허덕이는 상황.
- 틸리 남작
루이사의 아버지. 아르펜을 국왕파로 끌어들이기 위해 루이사를 시집보냈다. 그러나 루이사가 국왕파에 들어갈 생각이 없기에 화내는 중. 이후 아르펜 영지에 선전포고를 하나 패배한다.
- 베르겐 남작
아히크 영지에 선전포고한다. 전쟁에 직접 참여하며 지휘한다. 그러나 로이의 부룬디 플레임에 막대한 피해를 입자 항복한다.
3. 하베이
- 하보
주름이 자글자글한 노인. 상담사 일을 한다. 파이어, 윈드, 워터 마법을 사용할 줄 안다. 취미는 마법사를 초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는 것. 지금까지 수백 명은 만났다고 한다. 대면하여 로이가 마법을 보여준다. 불덩이를 보여주자 지금까지 만난 마법사 중에 이런 마법을 쓴 사람은 없다면서 치켜세우고 답례로 소개서와 카반 두 마리를 빌려준다. 이후 하보 노인의 소개서로 낯선 하베이에서 큰 도움을 얻는다. 나중에 다시 만났을 땐 로이가 지금까지 겪었던 이야기와 배운 마법들을 보여준다. 하보 노인은 마법 물품으로 취미가 바뀌었다 하며 제국 스크롤을 소개해준다. 이별하기 전에 로이는 2년짜리 불덩이를 설치해준다.
- 핸드
하베이에서의 상행을 책임 지던 인물. 자콥의 친척. 이 상행에 목숨을 걸었다고, 신원이 불분명한 래마의 합류를 처음에 반대했었다. 그러나 처음의 다짐과 다르게 수에즈에 도착하자 여자에 한눈 팔더니, 마정석을 살 돈(대략 100골드)을 먹고 튀었다.
이후 리비아 지역으로 도망갔으며, 커다란 집에 미녀와 호위까지 잔뜩 두고 있다. 도시에서도 여자를 매우 밝힌다고 소문이 났다. 가끔 나올 때도 호위를 대동하며, 누타나 부족에게 보호비를 줘서 보호를 받는다. 당시 이안을 찾던 로이를 자신을 찾는다고 오해해서, 처박혀서 아예 안 나왔던 적이 있다.
- 패닉
상행을 호위하던 패닉 용병단 단장. 에레딘과 그럭저럭 친하다. 패닉 용병단은 세게모르에서 오랫동안 리자드맨을 잡았다고 한다. 짧은 경력은 5년이고 패닉은 무려 10년. 모두 은패 용병으로 실력이 뛰어나다. 핸드가 도망가자 로이에게 50 골드를 받고 상행의 책임자로써 니잔왕국으로 돌아간다.
- 바훔
파이어볼을 쓸 줄 아는 수인 마법사. 정확히는 주문과 수인을 함께 사용한다. 탄자나 쪽에서 가장 유명한 마법사 중 하나이다. 하보 노인의 둘째 아들의 스승. 로이와 하보 노인과의 첫만남에서 원한다면 하보 노인이 파이어볼을 사용할 줄 아는 바훔을 소개시켜줄 의향이 있었다고 한다. 당시 로이가 하베이어를 쓸 줄 몰라서 만남은 성사되지 않았다.
3.1. 스완
매우 작은 도시로 도시 특유의 활기가 없다. 돌아다니는 사람도 적고 로이를 바라보는 눈빛에도 경계심이 많았다. 물가도 비싼 편. 치안도 안 좋아서 당시 로이와 동행했던 안내원이 사망하였다.페인달
로이를 안내하던 안내인. 스완 마을의 꼬맹이에게 독이 스며든 날카로운 꼬챙이에 찔린다. 원래는 살 수 있었으나, 독에 당했는데 로이가 포션을 써서 사망한다.
3.2. 바크
- 바크 할망
니잔 왕국 사람으로 나이 든 노파. 점술가. 이름을 알 수 없어, 래마가 바크에 있어서 바크 할망이라고도 부른다. 주변 사람들도 그렇게 부르는 편. 점 값은 사람에 따라 달라 돈이 없으면 적게 받고 많으면 많이 받는다. 참고로 돈이 있는지 없는지 기가 막히게 알아 속일 수 없다.
래마와 로이의 점을 봐줘서 불과 토끼로 비유하여 래마에게 포기하라고 말한다. 로이에게는 돌에서 시작된 불로 비유하여 주변 사람을 모으는 성질이 있다고 한다. 또한 하베이에서의 운세로 복과 화는 같이 온다며 잘 견디면 얻는 것이 있다고 말한다. 이별할 때 로이가 불덩이를 설치해주자 소개서를 써준다.
나중에 로이랑 다시 대면할 때 운세가 하베이 밖에서도 적용될 수 있어서, 아직 완전히 마음을 놓아서는 안되고 조심하라는 조언을 해준다. 떠나기 전, 건강 상태가 안 좋아서 계속 누워만 있었다.
3.3. 루만
사막 옆에 있는 꽤 큰 마을. 마을이지만 도시급이다.3.4. 나파소
수에즈와 한 달 반 정도 거리인 하베이 도시.3.5. 수에즈
하베이 대도시. 로이가 하베이에서 본 도시 중 제일 크며, 폰체와 비슷하거나 더 큰 도시이다. 사람들도 무척 많아서 활기차다 못해 넘쳐 혼잡하다. 온갖 잡다한 것들이 길가에 늘어서 있으며 개중엔 노예도 있다.- 엘네리
수에즈에서 상점을 운영하는 여인. 첫 대면 시, 젊다 못해 어려 보이는데 이제 막 성인이 된 것처럼 보인다. 예쁘다기보다는 귀여운 상. 미인이지만 래마만큼은 아니다. 야닉의 손녀로, 이후 마정석과 관련된 일로 로이, 야닉과 동행한다. 로이에게 여러 정보들을 알려주고, 돈을 받고 마법을 알켜주며 지로를 소개해준다.
제임스를 존경하며 좋아한다. 로이가 하베이에 다시 올 때, 반드시 들리라는 약속을 한다. 엘네리도 혹시 니잔 왕국으로 오게되면 로이를 찾아오라는 이야기를 하며, 오면 맛있는 것을 로이가 많이 사준다고 한다.
- 지로
수에즈에서 동물 가게를 운영하는 마법사. 얼굴은 수염으로 가려서 잘 보이지도 않고 옷차림도 남루하다. 거기다가 잘 씻지도 않는지 머리를 계속 벅벅 긁는다. 로이에게 패밀리어, 메시지, 프렌들리 마법을 일 골드를 받고 가르쳐준다. 하지만 이후 로이가 라파우의 진전을 계승하자 카라쿠의 제자였냐며 냉랭해져버린다. 자신이 존경하는 마법사인 제임스를 별것 아니라며 무시한 라파우를 좋아하지 않기 때문. 결국 로이는 지로에게 자신은 제임스를 존경하지만 라파우 또한 존경한다며 관계를 정리하고 만다.
야닉
시동어만으로 파이어 애로우, 플레어가 사용 가능한 불마법의 대가. 펜(푸른 불꽃) 플레어도 가능하다. 손녀를 따라 대도시에 왔지만 다들 사람들이 바빠서 심심한 상태였다. 그러다가 로이를 대면하는데, 서로 마법을 보여주거나 이야기를 주고받는다. 로이에게 나달 마을의 장로 라파우를 소개해준다. 이후 오크와의 전투에서 무리한 탓에 손녀 엘네리와 로이가 지켜보는 가운데 사망하고 만다.
3.6. 모나크
수에즈와 가까운 도시. 걸어서 보름은 걸린다.3.7. 테페이
황무지. 오크 때문에 마석이 넘처난다. 테페이 근처에 정제소와 마고 부족 마을이 있다. 야닉과 엘네리가 마고 마을 출신이다. 나달 부족 마을과 비슷하거나 조금 작은 수준으로, 밖에 있는 목초지를 포함하면 오히려 나달 부족 마을보다 더 큰 수준.- 마고 부족장
시원시원한 성격. 오크 침입 당시 발칸과 코쿤 부족이 삼십 명을 지원해줬다. 오크와의 전쟁이 끝난 후 회의를 통해, 로이가 대장 오크를 잡으면서 나온 상급 마석을 모두 로이에게 주고, 여기에 별도의 사례금을 주기로 결정하였다. 부족장이 직접 로이에게 감사의 말과 상급 마석을 건넸다.
- 자칼
오크 침입 당시 지원을 해준 코쿤 부족의 사람. 오크와의 싸움이 끝나면 코쿤 부족 마을에 들러 불덩이를 설치해달라고 로이에게 부탁한다.
브럼
테페이에서 며칠은 떨어진 정제마을의 정제소장. 야닉이 죽기 전, 반 년 정도 전에 사망하였다. 야닉과는 친구사이인 듯.
3.7.1. 나달 부족 마을
테페이 쪽으로 좀 내려가면 있다. 하베이에서 마법으로 가장 유명한 세 부족 중 하나. 그 중에서도 전투 마법사로 유명하다. 로이가 당시 방문했을 때 외견에 실망했었다. 엄청 큰 줄 알았는데 그냥 평범한 마을 그 이상도 아니었기 때문. 마을 사람 역시 평범해 아이들도 불꽃 대신 공을 갖고 논다.라파우 말로는 대부분 평범한 사람이지만 파이어 마법을 사용할 줄 아는 사람이 칠십은 된다고 한다. 마법 수련은 마을에서 안 하고, 수련 장소가 따로 있다.
- 나달 부족장
마을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부족장의 허락을 통해서 이뤄진다. 라파우가 뛰어난 마법사라고 말할 정도의 실력자. 사십 대 중후반쯤 보일 정도로 생각보다 젊다. 수염도 검고 머리숱도 매우 많고, 덩치도 크고 몸도 탄탄하다.
과거 니잔 왕국과의 전쟁에서 참여했다. 이로 인해 니잔 왕국 사람들을 싫어한다. 또한 나달 부족책에 적힌 기술과 지식은 함부로 가르칠 수 없다. 그러나 이를 배우는 로이를 보고 못마땅하게 생각한다. 라파우와 나누는 대화를 보면 평소에도 라파우와는 사이가 안 좋다.
전쟁을 겪었기에 부족의 단점이 뭔지 깨달아서, 기술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 듯. 마을의 형편이 좋지 않은데도 요즘 수입이 줄어서 상황이 좋지 않아 걱정하는 중.
- 라파우(카라쿠)
하베이 3대 마법 부족 중 하나인 나달 마을의 장로. 야닉과 비슷한 나이대의 노인으로 서로 친구이다. 십수 년째 부족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 불의 검의 창시자이며, 마을 사람 아무도 익히려고 하지 않는[24] 불의 검의 계승자를 찾고 있었다.
다른 사람을 무시하거나 깔보는 경향이 있기에 트러블이 많은 성격. 로이랑 대화할 때, 기승전 니잔왕국 디스가 잦은 편. 심지어 제임스까지 욕한 적이 있다보니, 제임스를 존경하는 하베이 사람 중엔 카라쿠를 싫어하는 사람이 많다. 로이랑 이래저래 친분을 쌓았던 지로조차도 카라쿠의 제자라고 하자 순식간에 싸늘해질 정도.
매우 뛰어난 전투 마법사이며, 젊은 시절 부족 간 전쟁에서 떨친 무명과 잔인함으로 하베이 전역에 악명이 퍼져있다. 라파우의 악명 덕분에 로이는 카라쿠의 제자라는 이유로 하베이 여기저기에서 안 좋은 시선을 겪을 정도. 불의 검을 배우기 전 버닝 핸드와 검으로만 싸워왔던 대단한 전투 마법사로, 검 성애자라 검이 제일 멋있다고 생각하고 자부심이 높은 편. 오죽하면 로이보고 몬스터와 싸울 때, 검을 왜 안 사용하냐고 말할 정도. 불의 검을 자유자재로 쓰는 대단한 실력자로 자쿠를 사용할 수 있고, 아뎀으로 원하는 적만 공격이 가능하여 아군이랑 엉켜있는 적도 공격할 수 있고, 파이어 인듀어런스랑 불의 검을 동시에 사용해 푸른 불꽃 플레어를 막을 수 있다.
로이에게 불의 검과 파이어볼을 가르쳐준다.[25] 로이가 불의 검을 배우자 불의 검의 발전 가능성 세 가지를 제시해준다.[26]
- 차드
나달 마을 원로. 버스트 마법의 전문가. 얼굴과 목덜미에 화상이 있는 노인. 유지 속성과 폭발 속성뿐 아니라 버스트 마법까지 시동어로 가능하다. 이뿐만 아니라 파이어를 순식간에 파이어 애로우와 파이어 마인으로 바꾼다. 로이에게 속성 부여를 가르친다. 속성 부여 책을 써도 나달 마을에서 아무도 안 읽을 것 같다고 생각하니, 의욕이 안 생긴다는 심정을 로이에게 토로한다. 로이가 떠나기 직전 파이어 워킹 속성을 익히는 걸 부탁한다. 파이어 워킹 속성[27]이 폭발 속성만큼 잘 어울리는 것이 없다고 말한다.
- 말리
나달 마을 원로. 머리가 휑하다. 모든 마법을 푸른 불꽃으로 사용할 수 있다.
- 부룬디
나달 마을 원로. 지금의 로이가 부룬디 플레임을 만드는데 큰 영향을 끼쳤다. 평소에는 맛이 간 상태로 조각을 하다가 가끔 제정신으로 돌아온다. 플레임 마법의 권위자로, 선대로부터 전승되어오는 기술을 복구하는 데 말년을 바치고 있다.[28] 8개의 플레임을 디보크로 다룰 수 있다. 로이가 플레임을 더 잘 다룰 수 있도록 돕는다. 훗날 로이가 8개 이상의 플레임을 생성하고 역할 속성(추적)을 부여하자 눈물을 흘렸었다.
떠나기 전에 플레임의 발전 가능성에 조언을 해준 건 덤. 적이 오는 것을 마중 나가는 요격, 몇 미터 이내에 접근하는 적을 공격하는 공격적인 개념의 방어, 적이 다가오지 못하게 주위를 빙글빙글 돌게하거나, 단순히 적을 추격만 하는 게 아닌 좀 더 다양한 공격 방식이 있을거라고 조언하였다. 또한 노프가 할 수 있으면 플레임도 할 수 있기에 헷갈리면 노프를 참고하라고 한다.
3.8. 제코
나파소보다 규모가 좀 크며, 사람이 꽤 많아 수에즈 같은 느낌이 난다.- 알딘
당시 페키르 상행 책임자. 워터 마법만 할 줄 안다. 제임스의 우물이 있는 마을 출신이라 제임스를 좋아한다. 자식이 셋이나 되며, 상행 당시 로이와 종종 이야기를 나누었다.
- 칸트
페키르 상회 지부장. 첫 인상은 매우 깔끔하고 분위기는 배르톨드 느낌. 상회주가 제국에 다녀와서 제국에 대해 많이 알고 있다.
- 페키르 상회주
외견은 노인. 진짜 정체는 엘리할. 상회를 백오십 년 동안 운영했으며, 나이가 들면 손자에게 물려주는 식으로 외형을 자주 바꿨다. 하베이는 공간이동으로 이동한다. 거래할 것이 있으면 마고 부족을 우선시 해달라는 로이의 부탁을 들어준다.
3.9. 리비아
하베이 서쪽 지방을 오그라고 한다. 오그는 황무지와 돌산뿐으로 풀도 없고 물도 적다. 여기에 오그는 커다란 부족이 없어서 엉망이라 살인, 사기, 협박, 도둑질이 만연하다. 리비아는 오그에 있는 도시 중 가장 큰 곳인 동시에 가장 위험한 곳으로 먹고 자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특히 어디서 자는지가 중요하다. 여관이라도 안심할 수 없어 아무데서나 자다가는 칼을 맞거나 도둑을 당할 수 있다.이를 방지하기 위해 표식이 있다. 이상한 모양이 그려진 천이 걸려있으면 이는 특정 부족의 보호를 받는다는 걸 의미한다. 리비아 대부분의 건물이 어느 부족의 비호를 받고 있으며 문제가 생기면 부족 사람들이 와서 해결해준다. 건물뿐 아니라 사람에게도 표식을 달 수 있는데, 허리춤에 천을 묶으면 된다. 만약 건드리면 개인이든 집단이든 안 가리고 복수해준다. 대신 달마다 부족에게 돈을 내야되며, 다인 부족 표식의 경우 달에 30실버를 낼 정도로 비싸다. 펠코, 누타나 부족이 리비아 내에서 세력이 크며, 다인 부족이 가장 크다. 이런 규모의 부족일수록 단합을 하며, 서로 표식이 있는 건물이나 사람은 건드리지 않는다. 래마는 이러한 부족들이 표식이 없는 사람을 적극적으로 공격하자고 합의 했을거라고 추측하였다.
참고로 나달, 마고 부족은 다인, 누타나, 펠코가 건드릴 수 없는 위치에 있으며, 특히 나달 부족을 건드리면 그들은 죽은 목숨이라고 보면 된다. 여담으로 리비아를 관리하던 부족들[29]이 로이 한 명에게 초토화됐던 전적이 있다.
- 파로
래마를 짝사랑하던 남자. 허풍이 심한 성격이며 목소리가 독특하다. 처음 로이의 노프를 살려고 접근하나 거절당한다. 이후 로이를 찾아가서 경매에 관심이 있으면 함께 가자는 제안을 한다. 로이가 카라쿠의 제자라서 경매 참여 조건이 충족되기에 자신도 참여하기 위해 제안한 것. 참가비 30실버를 대신 내는 조건으로 경매에 동행한다.
알고보니 가끔씩 저녁을 래마와 같이 먹는데, 래마가 수프에 회색 뿔 도마뱀의 가루를 지속적으로 넣어서 고자가 됐던 것이 밝혀진다. 이로 인해 경매장에서 정력제를 찾으려 했던 것. 이후 이안을 찾으면 정력제를 준다는 로이에게 예전에 한눈에 반해서 잠깐 쫓아다닌 걸 밝히고, 갑자기 납치된 사실을 알려준다. 나중에 로이가 어떤 표식을 매고 있었냐고 물어보자 누타나 부족 표식을 갖고 있다는 걸 알려준다.
- 펠코
지하 경매장에서 정력제를 산 인물. 덩치가 크며 소문이 더럽다. 잔 여자 중 멀쩡한 여자가 손에 꼽을 정도. 그런데도 여자가 끊이질 않는다.
카마르
누타나 부족장. 엄청 잔인하다는 소문이 있다. 핸드를 지키고 있는 부족이면서도 엘프 이안을 제국 마법사에게 바친 사람. 엘리할에게 의뢰받은 로이가 화나서 리비아 도시를 공격. 리비아 도시를 관리하던 부족장들이 200명이 넘는 인원들을 이끌고 로이를 공격하나 대부분 전멸한다. 로이와 다시 대면했을 때 다른 부족장에게 고문을 당했는지 귀는 물론 손가락과 발가락이 많이 없어졌다. 로이에게 엘프 이안이 있는 곳을 안내하다가 제국 마법사에게 살해당한다.
제국 마법사
누타나 부족에 협력하던 제국 마법사. 겉모습은 오십 정도되며 얼음 마법 물품을 자주 만든다. 누타나 부족장을 살해한다. 로이에게 그는 쓰레기라며, 동업자가 아닌 지금까지 쓸모가 있어서 살려뒀다는 말을 한다. 로이가 이안에게 귀걸이를 주라고 하자 이제는 제국 마법사의 소유라고 한다. 이에 지금까지 의심을 품던 제국 마법사와 이안이 로이를 공격하려고 하지만 래마의 기습적인 화살에 사망한다. 덕분에 각종 재화와 보석, 마법 주머니 등을 득템한건 덤. 또한 제국 마법사 지팡이에 낀 마정석을 위저스 스톤에 넣어 로이는 얼음 속성 마법을 터득하게 된다.
4. 북부
- 자야
로이가 마을에 오기 전, 하늘에서 정찰한 마법을 봐서 관심이 많았던 소녀. 로이가 이글 아이를 써서 멀리 있는 노프를 알아챌 정도 급으로 시력이 매우 좋다. 로이가 말을 배우는데 큰 도움을 주고, 야생마를 얻는데도 도움을 준다. 떠나기 전 로이가 보석을 줬다.
- 바야
몸이 꽤 다부진 남자. 몸과 달리 얼굴은 좀 앳되고 말투가 어리다. 마을에서 사냥을 제일 잘한다. 로이에게 자이프 마을을 안내해준다. 로이가 대산맥 너머로 왔다고 하자 매우 놀라워한다. 니잔 왕국에 매우 관심이 많아서 이야기를 많이 나눈다. 로이에게 비담에 관한 정보를 알려준다.
4.1. 대산맥
북부와 왕국을 가로막고있는 거대한 산맥. 몰본 남작영지에서도 보이며, 산맥 정상이 구름에 가려져 있을정도로 높다고 묘사된다. 불칸의 말에 따르면 대산맥 정상에 이르면 신을 만날 수 있다고. 다만 인격적인 신이라기보단 신이 구름을 걷어 내려가라고 인도했다는 식으로 묘사된다. 대산맥 아래, 마을 사람들이 대산맥을 올라가는 이유는 주로 약초 때문이다.대산맥 아래에 사는 사람들은 대산맥을 나무에 비유해서 이름을 붙이는 듯. 완만한 부분은 뿌리[30], 가파른 부분을 줄기, 가장 높고 가파른 부분은 가지라고 부른다. 가지까지 가는 데 시간이 꽤 걸린다. 뿌리까지는 아무나 다 오를 수 있지만, 줄기부터는 아무나 못 올라간다. 머리가 아프고, 소화도 안 되고, 헛구역질도 나고, 잠도 못 자는 대산맥의 저주 때문이라고. 심지어 죽는 사람도 있다고 하는데, 앞의 증상들을 봤을 때 고산병인듯.
줄기부터는 춥고 또 바람도 많이 불고, 가지부터는 눈이 오고 경사가 두 배는 더 심해지며 절벽의 크기는 몇 배 더 커진다. 보통 사람은 걸어서 지나가지 못할 정도. 또한 사방이 구름천지로 변하며 바람이 강력해 추위에 영향을 준다. 절벽을 넘을 때마다 추위와 바람이 점점 더 강해져 라카제트보다 몇 배 더 춥다. 가장 높은 큰 절벽의 경우 물도 순식간에 얼을 정도.
- 베첸
키가 작고 얼굴이 시커먼 남자. 대산맥 아래 작은 마을 사람 중에서 산을 제일 잘 탄다. 로이가 1골드를 주는 대신 대산맥 가지 바로 앞까지 안내를 부탁한다. 활 솜씨도 좋아 사냥꾼을 해도 먹고 살만할 실력을 지녔다.
최근 약초 가격이 많이 올라서 돈을 많이 벌었다. 그럼에도 일에 대한 즐거움 때문에 평생 일을 할거라 말하자, 로이 자신도 마법에 흥미를 느껴 엘리할의 마법을 보기 위해 자신의 의지로 북부로 가는 것임을 깨닫는다.
로이는 하늘을 날 수 있지만 베첸은 불가능해 줄기 부분부터 이동속도가 느려져, 골드를 받고 중간에 헤어진다. 이후 북부에서 돌아온 로이와 만나 두꺼운 옷을 선물로 받는다. 혹시라도 약초 캐는 게 질리면 성에 오라는 말에 시원찮게 예라고 대답한다. 이를 보면 예전과 달라진 게 없었다.
4.2. 자이프 마을
- 비담
비쩍 마르고 피부도 까맣고 나이든 남자. 반 년전에 자이프 마을에 들어왔다. 약초꾼이며 약도 만들 줄 안다. 진짜 정체는 위장한 티르.
5. 제국
- 마티아스 카스틸
카스틸 가문 소속 마법사. 잘생기고 양쪽 귀에 귀걸이가 걸려있다. 옷도 세련돼 보인다. 로이처럼 처음에 불덩이를 팔던 가문이었지만[31] 이후 마법 장신구 제작으로 유명해졌다. 로이에게 제국 가문의 대략적인 정보를 알려주고, 처음에는 호기심 때문에 찾아갔지만 로이의 진정한 마법 실력를 보고 십 년동안 마법 장신구 지원을 원한다고 접근했다. 대신 다른 가문의 장신구는 사용하면 안돼서 일종의 스폰서 개념이라 보면 된다. 이후 아히크 영지전에 로이가 활약하자 전에 제안한 1년에 삼십 골드 지원이 삼백 골드 지원으로 올라갔다. 그러나 로이는 이 제안을 거절한다.
자신에게 결정권이 없어서 아쉽다면서 자신이였으면 못해도 천 골드는 제안했을 거라는 말을 꺼낸다. 거절 당했음에도 악감정은 없었으며 조만간 카스틸 가문의 대변인이 아닌 마티아스로 찾아오겠다는 말을 하였다. 현재 로이가 제국 마법사들 사이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해준다.
- 프라인 마탑주
제국에서 제일 유명한 마법사.
- 스코라
비비안이 제국에 있을 때 마법을 가르쳐주신 분의 동생. 제국 백작 가문 출신. 비비안을 새아기라 부른다. 나잇대는 할아버지로 지역만의 고유문화나 특별한 마법, 지형, 설화 같은 것들에 관심이 많다. 로이가 북부에서 돌아올 때, 코리 영지에 때마침 있었다. 냉기를 차단하는 마법 로브와 물을 끓이는 마법 도구를 소유하고 있다. 제국에서 꽤 유명하고 책을 많이 써서 돈이 많다. 직접 보고 들은 걸 책으로 써서 그런지 현실성이 있어서 책이 인기가 많다.
감정이 풍부하고 돌아다니는 걸 좋아한다. 로이의 이름을 엘리할 다음으로 많이 들어봤다고 한다. 대산맥 정상에 위치한 불덩이 이야기를 듣고 무척 흥미를 느낀다. 이에 로이에게 자신이 쓴 애들이 읽는 소설을 추천해준다. 건네주면서 마나가 살아있고 호기심이 넘친다는 말을 하며, 로이의 대산맥 꼭대기에 있는 불덩이가 안 꺼지는 이유가 그들이 흥미를 갖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마나의 속성들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준다.
왕국에 관련된 책을 다 쓰면 하베이에 갈 생각이라서. 로이의 하베이 이야기를 받아 적는다. 진지하게 듣고,질문을 무척 많이 해서 여행을 많이 다닌 티가 난다. 직접 돌아다니면서 보고 들은 것을 바탕으로 책을 쓴다는 게 사실이었다. 소소한 것도 그냥 넘어가질 않아서 로이가 마음에 들어했으며, 스코라도 오랜만에 말이 통하는 사람을 만났다고 요즘 마법사들은 영 돌아다니는 걸 싫어해서 이와 반대되는 로이를 마음에 들어한다.
책은 책일 뿐. 경험을 간접적으로 시켜주는 도구이지, 도구로만 취급해야 하는데 요즘 것들은 모른다는 가치관을 지녔다. 책보다는 경험을 중요시한다. 비비안에게도 밖에 좀 돌아다니라고 하는데 며느리를 바라보는 것처럼 보였다. 비비안 말로는 진짜로 며느리로 삼고 싶어 한다고. 이해 못 할 것 같은 사람에게 책을 선물로 주거나 빌려주지 않는다. 마음에 안 드는 사람에게도 안 빌려주는데, 비비안 생각으로는 로이를 엄청 마음에 들어하는 듯한 느낌.
물 속성 마법만으로도 적어도 보를 정도 되어 보이는 실력자. 물 속성 마법을 가장 잘 쓰지만 얼음 속성도 곧잘 쓰는데 정확히는 섞어쓴다. 물덩이가 땅에 부딪히자마자 곧장 얼어버린다. 표적에 정확히 맞추지 않고도 주위를 얼려 타깃까지 얼려버릴 수 있다. 백작 가문 출신임에도 수행원도 없이 혼자 돌아나닌다. 팔뚝에 상처가 한가득하며 과거 리자드맨을 상대로 잘못하다 팔이 잘릴 뻔했다. 로이에게 제국에서 손꼽히는 강자들의 강함템빨을 알려주기도 했다.
청소부에게 팁을 많이 줬는데, 자신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돼서 불의 마나의 힘을 얻기 위함이라고. 추가로 자신이 책을 쓰는 것도 불의 마나를 얻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책에 공감한 사람들이 나와 같은 생각을 하게돼서, 세상에 자신과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져 세상이 내 위주로 움직이게 된다는 것. 로이가 하베이어도 가르쳤는데, 기억력도 매우 좋고 발음이 좋았다. 이곳저곳 돌아다녀서 새로운 말을 배우는데 익숙해서 빨리 습득하는 듯. 로이의 4개의 실드 마법 반지를 보고 비비안의 재능에 감탄했으며 욕심이 나는 듯. 이전에는 새아기를 농담으로 불렀는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진짜 새아기가 됐으면 하는 것처럼 보인다.
당분간 코리 영지에 있을 것 같다는 말을 한다. 로이의 아르펜에 오시라는 말에 생각 좀 해보겠다는 말을 건넸다.
6. 엘프
작중 등장하는 엘프들. 대부분 엘리할에 의해 폴리모프 귀걸이를 끼고 인간으로 위장하고 다닌다. 다만 외모는 그대로인지라 엄청난 인기를 끌고 다니며, 개중엔 엘리할에게서 벗어나 자신들만의 삶을 꾸리려는 이들도 존재한다.- 에일하트
엘프. 음유시인으로 굉장한 인기와 실력을 자랑한다. 낙천적이고 자유로운 성격. 10년 넘게 인간 사회에서 살았다. 처음엔 로이는 엘프인 줄 몰랐으나, 이후 밀라를 구출해내거나 엘리할을 통해 엘프에 대해 알게 되며 그녀가 엘프일 것이라고 추측하게 된다.
음유시인답게 각곳을 방랑하고 살고 있으며, 밀라가 엘프 시절의 폰[32]으로 여기는 에일하트를 찾아 사라졌을 때사실 피렌이 찝쩍대서 도망간 거였다.세게모르에 출현한다. 이후 엘프의 모습을 감춰주는 엘리할의 귀걸이를 끼고 있음이 밝혀지며 종족이 드러난다.
에일하트의 지표는 방랑벽이 있던 인간으로, 노래는 그다지 잘 부르지 못하는 편이라 늘 가난했다고. 하지만 에일하트의 지표가 되면서 이래저래 형편이 나아졌었다. 지금은 홀로 다니는 걸 보면, 지표랑 이별한 듯. 다른 엘프들을 지금까지 마흔다섯 명 봤으며, 연락을 하는 사람도 있고 안 하는 사람이 있다. 따로 엘프끼리 모이는 모임은 없다고. 이외에도 로이의 사소한 질문에도 답변을 해준다. 이후 밀라가 그토록 만나고 싶어 했던 밀라의 폰이었음이 밝혀지고 해후하게 된다. 한편 그 과정에서 로이에 관한 노래를 창작해 부르기도 한다.
- 하델
남자 엘프이자 밀라의 친구. 선이 무척 가늘어서 여자라고 착각할 정도. 수도에 엘프로만 이루어진 집단이 있고 그들은 다른 엘프를 구하기 위한 활동을 하는 명목으로 돈을 받고 있다. 10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중 5명은 밀라와 같은 숲 출신이다. 엘프를 구하는 일과 돌보기도 한다. 그들은 집단에 들어가려면 엘프끼리 뭉쳐야 된다고 말하고 인간을 완전히 믿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밀라의 말로는 숲에서 나오면 인간의 도움을 받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 열에 하나 수준이라고 한다. 밀라는 그 모임의 일원이 아니라 직접 관여하지 않고 자발적으로 돈으로만 지원한다. 엘프를 돕고 싶지만 그 집단에 들어가 그들에게 동조하고 싶지 않다고. 밀라가 가장 믿는 사람이 로이라서 그렇다.
- 이안
엘리할이 찾으려던 엘프. 약초와 포션을 제조할 줄 안다. 엘리할이 하베이에서 로이에게 찾아달라고 의뢰를 맡겼으며, 로이가 누타나 부족장을 통해 찾았지만, 로이에게 화살을 쏴 노프가 대신 맞는다. 그리고 그녀는 엘리할의 정체를 폭로한다. 자신을 아끼는 게 돈 때문이라고 한다. 엘리할은 돈이 되는 엘프만 챙기고 반대로 그렇지 않은 엘프는 관심조차 없다는 게 그녀의 주장. 쓸모가 없어지면 바로 버린다면서 로이도 예외는 아니라고 한다. 이야기를 끝내고 자신은 돌아가지 않겠다고 말했으나, 로이는 엘리할에게 줄 귀걸이[33]라도 건네주라고 말한다. 이에 이안은 수상하다며[34] 제국 마법사와 함께 로이를 죽이려 들지만 펜 플레어에 화상을 입고 리타이어. 같이 있던 제국 마법사는 래마의 화살에 죽는다. 이후 죽은 줄 알았으나 도주했음이 밝혀지고, 로이가 쫓아갔을 땐 이미 기절한 뒤였다. 로이는 상처 입은 이안에게 포션을 먹여 치료해주며 사정을 듣고, 제국으로 떠날 생각이라는 이안에게 로브와 돈을 지원해주게 된다.
- 티르
엘리할이 로이에게 제자라고 말한 인물.[35] 평범한 남자 엘프의 외견을 지녔다. 엘리할처럼 외형을 마음대로 바꿀 수 있다. 플레어, 파이어 애로우, 윈드 커터, 워터 애로우, 워터 실드 같은 마법을 즉시 시전할 수 있고, 나머지 마법도 꽤 쓰는 대단한 실력자. 주 속성은 없고 그냥 두루두루 다 잘한다. 파이어볼 지팡이를 소지해, 파이어볼도 즉시 시전할 수 있다. 엘리할이 로이에게 북부에 있는 티르를 찾으라고 의뢰를 한다.
다행히 노프를 통해 대략적인 위치를 알아냈다. 거리는 그리 멀지 않으며 로이는 잘하면 며칠 내로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얼추 넉 달 만에 티르를 찾아냈으며 로이와 이야기를 주고 받는다. 나이는 56살로 엘리할의 제자가 된지 30년쯤 됐으며, 밑에서 힘들었다고 한다.
내가 안 가면 어떻게 할거냐는 질문에 로이는 엘리할이 귀걸이만이라도 가져오라는 말을 전했으며, 이에 순순히 귀걸이를 건낸다. 그리고 최근 아히크 전쟁에서 활약한 로이를 자신이 모습을 바꿔서 지켜봤고, 벨레린 때도 왔었다고 한다. 이외에도 싸우지 않았을 때까지 포함하면 그보다 더 많다고. 로이가 이런 얘기를 왜 했냐는 질문에 그냥 말하고 싶었다고 답하며. 삼십 년 동안 스승님을 제외하면 본 모습으로 다른 사람과 이야기를 나눈 적이 단 한 번도 없다고 한다. 그 이유는 자신의 존재가 세상에 드러나면 안 되기 때문. 도망친 이유도 그래서였다.
사실 엘리할의 제자가 되기 전에 '남은 인생을 엘프를 위해 살겠다'는 맹세를 했다. 그 맹세를 시킨 이유는 지금의 엘리할이 사라지면 자신이 대역으로 엘리할이 되어야 하기 때문. 현재 왕국에서 엘프가 문제없이 사는 이유는 엘리할의 존재와 귀걸이 때문이다. 귀걸이는 평민들과 귀걸이의 존재를 모르는 보통 사람들의 위협으로부터 엘프들을 보호할 수 있지만. 엘리할이 없는 상황에서 귀걸이를 아는 사람들[36]이 소문[37]을 퍼트리면 난리가 날게 뻔하다. 그렇기에 엘프들에게는 영원히 살 수 있는 엘리할이 필요하다는 것.
진짜 돌아갈 생각이 없냐는 로이의 질문에 없다고 답했으며, 부담가질 필요 없다는 말에 더이상 내가 아닌 누군가로 살기 싫다고 한다. 이제 귀걸이도 없으니 진정한 나로 살 수 있다고 말하는데, 그 모습은 씁쓸하면서도 후련해 보인다. 북부에만 있으면 지루하지 않냐는 질문에 북부에 여러 연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화가 끝난 후, 천을 꺼내 머리를 감으며 귀를 숨기고 로이와 작별한다.
- 와드
몰본에 거주하는 엘프 용병. 대수림을 곧잘 왔다갔다 한다. 대놓고 귀를 내놓고 다니며, 미남이다. 평상시에 담배를 피고 다니며 자신감이 넘친다. 어떤 때는 무게 있는 모습을 가지고, 어떤 때는 깃털보다 가볍다. 엘프라기보다는 몇 년 구른 용병 같다. 몰본 남작 아버지와의 인연으로, 필요한 물건을 구해주는 대가로 영지 일을 돕는다. 활 솜씨가 기가 막혀 화살로도 철판을 뚫을 정도. 활로도 트롤의 눈을 쏴서 잡는다고 한다. 로이의 추천으로 피렌이 금광을 개발할 때 고용하려고 하지만 거절한다. 몰본을 떠나기 싫어했고, 드워프는 더 싫어서 거절했었다. 이후 오우거가 나타나자 피렌이 그를 영입한다.
철 화살을 사용하는데 활을 매우 잘 쏴서 한 번도 표적이 빗나간 적이 없다. 어떤 자세에서도 쏠 수 있고, 심지어 공중에서도 나무 사이를 뛰어다니면서 활을 쏜다. 성격은 안 좋다. 까칠하고, 사람을 좀 무시하는데 정확히는 마법사를 좀 무시한다. 이따금 마법사 같은 건 활 한 방이면 끝나는 것들이라고 한다. 드레드가 마법사가 됐다고 했을 때도 혀를 찼다. 몰본 가문과도 죽이 잘 맞아 친하다.
로이와 이리나의 첫대면에서 무턱대고 활을 세 발 쏜다. 오우거를 잡으려는데 실력 없는 사람과 같이 싸울 수는 없기에 확인 좀 했다는 미친 정신세계를 가졌다. 화가 난 로이가 불의 검을 휘두르지만 재빠른 몸놀림으로 피한다. 엘리할이 로이의 스승이라고 하자 그래서 성격이 그러냐면서 비꼰다. 엘프면서 엘프면서 엘리할을 욕하는 제정신이 아닌 엘프. 이리나는 죽일 생각은 아니었다면서 얼굴이 아니라 덧댄 부위를 노렸어서 괜찮다고 한다.
다른 엘프와 달리 숲에서의 일을 기억한다. 자신이 참가한 이유가 보상이 중요한 게 아니라 오우거 때문이라고 한다. 오우거가 숲에서 엘프를 죽이는 숙적이기 때문. 이후 로이에게 말끝마다 아무것도 모른다고 하고, 넌 죽었다 깨어나도 날 못 이긴다며 계속 시비를 건다. 어떤 자세에서 쏴도 목표에 명중하고, 공중제비하면서 화살을 쏴도 명중한다. 로이가 봤던 사람 중에 활 솜씨가 제일 좋다. 밀라조차 와드와 비교해보면 수준차이가 극심하다.
로이가 활을 막는 수련을 도와달라고 하자. 비웃고 배워도 어차피 못 이긴다고 말한다. 해도 결과는 달라지지 않는다면서 로이가 다른 마법사와 다르다는 건 인정하지만, 궁수가 기사를 못 이기듯이 마법사는 절대 궁수를 못 이긴다고 한다. 그러면서 화살로 갑옷을 못 뚫어서 자신도 기사를 못 이긴다고 순순히 인정한다. 로이가 화살을 막는 수련을 도와주라고 부탁하자 대신 화살은 로이가 만들라고 조건을 내건다.
오우거의 흔적을 발견해서 추적한다. 로이의 절체절명의 위기 때 나타나며 오우거의 눈에 화살을 쏴서 막타를 친다. 종족의 숙적인 오우거를 잡아서인지 로이를 보는 눈빛이 좋은 쪽으로 바꼈다. 그리고 로이의 화살 막는 수련을 제대로 도와준다.
[1] 다만 아히크 영지에서는 다른 귀족들에게 후원을 받아 이뤄낸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2] 스토커. 부자인 척해서 선물을 줬다.[3] 로이가 처음으로 죽인 사람이다.[4] 대장장이나 세공사들[5] 일 년 치 생활비[6] 실버와 골드가 묵직하게 있다.[7] 하베이에서 워터 마법으로 물장사, 버닝 핸드로 목욕탕 데우기 등등[8] 다만 길잡이만 하는 것은 아니며, 마을에서도 잠자리를 제공하곤 한다.[9] 길잡이를 제외한 요안나와 마을 사람들을 바다 위에 떠있는 배의 선장이라고 비유한다. 그만큼 폐쇄적이고 절대적이라는 것.[10] 마리는 열다섯인데도 길잡이를 하고 있으며, 같은 마을의 다른 길잡이도 열네 살부터 길잡이를 시작하였다. 게다가 도주하기 힘들도록 거의 폐허나 다름없는 집에서 살게 하거나, 도망치면 죽이기도 한다.[11] 사실 아이스 트롤 고기는 비싼데, 요안나는 필요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로이가 트롤을 태운다고 하자 금세 태도를 돌변하고 트롤 고기 구매 의사를 밝혔다.[12] 약초를 발견하면 캘 시간을 준다든가 아니면 애초에 약초꾼이 원하는 지역으로 간다든가 등. 이런 조건들을 없앨 때마다 가격이 올라간다.[13] 냄새가 지독하여 코가 마비되고, 작은 벌레들이 없어진다.[14] 물 속성 마법사라 능숙. 주전자나 그릇 같은 물건 4개를 따로 움직이는 게 가능. 디보크(마법을 여러 개 다루는 것)에 능숙하다.[15] 물론 소설책과는 차이가 있고 로이도 이를 지적한다. 실망하긴 하지만 이후 마법을 보여주자 좋아하게 된다.[16] 무도회에 로이를 초대했지만 로이는 제이크를 발견하고 얘기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나중에 로이가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냐고 물어보자 "있긴 했는데 웬 남자랑 얘기하느라 신경도 안 쓰더라"라고 대답한다. 자기 얘기지만 물론 로이는 못 알아채는 건 덤.[17] 엄청난 피해를 줄 수 있는 만큼 수많은 사람에게 원한을 사게 되고, 그 원한 때문에 마법을 쓰다 죽기 딱 좋기 때문이다.[18] 물론 이는 로이의 생각이며, 코리 백작도 나름 로이를 배려하는 모습을 보이긴 한다. 국왕파에서 두 번이나 귀족파에 피해를 입혔음에도 불구하고 용인하거나, 둘을 생각하여 전쟁 이후로 결혼을 잡자고 하는 등. 다만 출신성분에 의한 차이는 어쩔 수 없는 듯[19] 다만 비비안은 백작가에서 나가기보단 로이가 드디어 정식으로 청혼했다고 생각하며 좋아한다.[20] 개미굴에서 등장했을 땐 이리나와 비등했으나, 이후로는 이리나가 소드 엑스퍼트를 달성한지라 애매한 상황.[21] 정확히 말하자면 힘은 있어도 싸움의 감각이 없다고 한다.[22] 왕족이냐는 로이의 물음에 맞다고 한다. 귀족 사칭은 사형인데 그보다 위인 왕족 사칭은 감히 존재하리라 생각하기도 힘들다.[23] 로이가 처음 살고 있었던 곳.[24] 정확히 말하자면 재능이 없어서 못 익히는 경우도 수두룩하다.[25] 다만 로이는 마을에서 파이어볼 수인을 훔쳐배운 뒤였다.[26] 1. 펜(푸른)의 불의 검 2. 검이 아닌 채찍이나 도끼 등 같은 걸로 변환 3. 자쿠(거대화)화 된 검.[27] 차드는 어떤 물질이든 불을 붙이는 성질, 불의 생명력이 좋은 속성으로 추정.[28] 수많은 플레임이 마치 꽃잎이 흩날리듯 적을 공격하는 기술.[29] 펠코, 다인, 누타나 포함.[30] 대산맥 시작 부분부터 줄기 전까지를 뿌리라고 부른다.[31] 이 경우 최대 3개월이 한계였다.[32] 멘토, 스승.[33] 무려 100골드 가치가 있다고 말한다.[34] 이안은 로이를 위험하다며 초면부터 경계하는데, 이는 도시와 전쟁을 하고 온 터라 위험한 냄새가 났기 때문. 그 탓에 로이가 밀라의 지표라는 이야기를 듣고도 적대한다.[35] 다른 제자들과 달리 엘리할이 직접 인정하며 제자라고 말했다.[36] 로이와의 대화에서 티르가 귀걸이의 존재를 아는 사람들이 꽤 많다고 한다.[37] 귀걸이를 찬, 잘 생기고 예쁜 사람 중에 엘프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