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월트 디즈니 월드의 교통 시설을 정리하는 문서.2. 리조트 내부
2.1. 도로교통
월트 디즈니 월드의 모든 파크는 왕복 4차선 이상의 도로로 구석구석 연결되어 있다. 각 파크와 리조트별로 넓은 주차장이 딸려 있어 자차를 가져왔다면 문제 없이 이동할 수 있을 것이다. 문제는 주차 비용인데, 디즈니 월드 소속 리조트 투숙객이 아니라면 일 단위로 주차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2023년 기준 테마파크 주차 비용은 세금 포함 소형 $25, 대형 $30다. 참고로 파크 입구 주변의 절반 정도는 장애인 및 전기차 전용이고, 나머지 절반은 선호 주차(Preferred Parking) 구역으로 지정되어 소형 기준 $20 ~ 25의 추가 요금이 붙는다.다른 모든 파크는 정문 앞에 주차장이 있지만, 매직 킹덤만큼은 파크 남쪽으로 한참 떨어진 TTC(Transportation & Ticket Center)에 주차 공간이 있다. 자차로 매직 킹덤을 가고 싶다면 이곳에 주차한 뒤 모노레일이나 셔틀 버스, 보트를 이용해 공원까지 이동해야 한다. 한편 공원 주차장은 그 크기가 매우 커서, 디즈니가 자체 교통수단 파킹 롯 트램(Parking Lot Tram)을 제공할 정도다. 트램은 주차장 중앙부에서 순환 운행한다.
2.2. 대중교통
자차가 없거나, 렌터카를 대여할 생각이 없는 여행객들은 자연히 대중교통을 이용하게 된다. 디즈니도 올랜도까지 찾아 온 방문객들에게 운전을 강요할 생각은 없기에 노선망이 촘촘하게 잘 짜여져 있어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미국에서 가장 뛰어난 대중교통 인프라(...)라고 불리운다. 월트 디즈니 월드에서 자체적으로 제공하는 대중교통은 크게 셔틀 버스, 모노레일, 스카이라이너, 보트 총 네 가지로 나뉜다. 디즈니 소유의 모든 교통편은 파크 및 리조트 이용객이라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와 비공식 대중교통 노선도를 참고할 것.2.2.1. 셔틀 버스(Walt Disney World Bus Service)
<colbgcolor=#1D96D7> 셔틀 버스(Walt Disney World Bus Service) |
2.2.2. 모노레일(Walt Disney World Monorail)
<colbgcolor=#1D96D7> 모노레일(Walt Disney World Monorail) |
2.2.3. 디즈니 스카이라이너(Disney Skyliner)
<colbgcolor=#1D96D7> 디즈니 스카이라이너(Disney Skyliner) |
모노레일과 마찬가지로 엡콧에서 할리우드 스튜디오로 이동하려면 캐리비안 비치 리조트에서 환승해야 하는데, 소요시간은 18분 정도로 대기시간을 감안하면 보트를 타거나 걷는 게 더 빠르다. 한편 차내는 냉방 시설이 전무해서 날씨가 더우면 꽤나 답답하다. 창문을 여는 수밖에 없으니 참고.
2.2.4. 수상 교통(Walt Disney World Water Transportation)
<colbgcolor=#1D96D7> 수상 교통(Walt Disney World Water Transportation) |
TTC - 매직 킹덤 노선은 특별히 600인승 규모의 유람선을 쓰며 페리 보트(Ferry Boat)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 모든 보트는 파크 개장[조기입장] 30분 전부터 폐장 60분 뒤까지 다니고, 엡콧 한정으로 폐장 직후 운행을 종료한다. 디즈니 스프링스 방면은 10:30부터 23:30까지 운행하며 배차는 20분이다.
3. 리조트 외부
3.1. 도로교통
플로리다 동부의 데이토나비치와 탬파를 잇는 인터스테이트 4(Interstate 4, I4)가 리조트 부지 동쪽을 스쳐 지나간다. 디즈니월드를 낀 도로인 만큼 언제나 휴가철 영동고속도로만큼이나 더럽게 막혀서 구글맵으로 찍어서 가면 고속도로를 탈 일은 잘 없다. 또한 올랜도 광역권을 순환하는 SR 417(센트럴 플로리다 그린웨이, Central Florida Greeneway)와 SR 429(웨스턴 벨트웨이, Western Beltway)가 각각 부지 동, 서를 경유한다. 한편 마이애미에서 올 경우, 최단 경로는 유료 도로인 플로리다 턴파이크(Florida's Turnpike)를 타고 249번 혹은 251번 출구에서 빠진 다음, 각각 오세올라 파크웨이(Osceola Parkway)와 SR 417을 타고 디즈니 부지로 들어오는 쪽이다.올랜도 국제공항에서 들어오는 경로는 두 가지가 있다. 먼저 북쪽의 SR 528을 경유해 윌리엄스버그 방면으로 향한 뒤 종점에서 I4로 갈아타는 방법이 있고, 다음으로 남쪽의 SR 417을 타고 6번 출구에서 빠지는 방법이 있다. 어느 쪽을 택하던 통행료를 지불해야 하며, 거리 및 소요시간은 비슷하다.
3.2. 대중교통
미국의 여느 도시가 그렇듯 대중교통 접근성은 좋지 못하다. 올랜도 다운타운까지는 그럭저럭 이동할 만 하나 올랜도 국제공항이나 유니버설 올랜도 리조트 방면은 없다고 보는 게 편하다. 배차도 길고 노선도 적은데다, 동북부를 제외한 미국의 대중교통이 그러하듯 위험하다. 따라서 동행을 구해 우버나 리프트를 이용하는 게 가장 좋다. 아래 서술된 내용은 그냥 '대중교통 이용이 가능하다' 정도로만 받아들이는 걸 추천한다.3.2.1. 버스
2023년 기준 디즈니로 향하는 대중교통은 LYNX라는 이름의 시내버스 뿐이며, 모든 노선이 디즈니 스프링스 서측 환승 센터를 경유한다. 이 중 관광객들이 이용을 고려할 만한 버스는 300번, 303번, 304번, 350번으로, 300번은 디즈니 스프링스를 거쳐 매직 킹덤까지 운행하고, 나머지 노선은 모두 디즈니 스프링스에서 운행을 종료한다. 먼저 300번은 30분 간격으로 리조트와 올랜도 다운타운을 연결하며, 같은 방향에 유니버설 올랜도 리조트를 경유하는 303번과 유니버설 남쪽의 샌드 레이크 로드(Sand Lake Road)를 거쳐 가는 304번이 각각 하루 1왕복(...) 운행한다. 350번은 리조트 동쪽의 호텔 단지와 시월드, 오렌지 카운티 컨벤션 센터를 지나 다운타운으로 향하며, 배차는 30분이다.한편 올랜도 국제공항 방면은 300번을 타고 다운타운의 '링스 센트럴'(Lynx Central)에서 11번 혹은 51번으로 갈아타면 된다. 350번을 타고 시월드 근처 '데스티네이션 파크웨이 앤 트레이드쇼 불러바드'(Destination Pky and Tradeshow Blvd)에서 111번으로 갈아타는 경로도 있으나, 배차가 길고 환승이 불편해 추천하지 않는다. 11번과 51번은 30분 간격으로 번갈아서 오지만 111번은 1시간 간격이 기본이다. 만약 환승 경로를 이용하려면 탑승 시 버스 기사분께 꼭 말하자. 기사분이 주시는 환승 티켓을 가지고 있어야 무료로 버스를 갈아탈 수 있다.
대중교통이라 하긴 애매하지만, 사설 버스 회사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2023년 기준 미어스 커넥트(MEARS Connect)와 선샤인 플라이어(Sunshine Flyer)에서 디즈니 월드 리조트와 공항을 잇는 셔틀을 운영하고 있다. 가격은 성인 왕복 기준 $32 ~ 39로, 우버 등 카풀 서비스가 편도 $35 전후로 나온다는 것을 감안하면 두 명까지는 충분히 이용을 고려해 볼 만하다. 간혹 할인 행사를 진행하기도 하는데, 이 때는 편도표가 $12 정도에 풀린다. 그 밖에도 인접 호텔에서 숙박한다면 무료 셔틀을 이용할 수도 있으니 숙소 예약 시 참고하면 교통비를 아낄 수 있다.
3.2.2. 철도
미국의 사설 준고속철도 회사 브라이트라인(Brightline)이 지역 커뮤터 레일 선레일(SunRail)과 협업, 2020년대 후반까지 올랜도 국제공항과 월트 디즈니 월드를 잇는 철도를 건설할 계획이다. 노선은 마이애미에서 출발해 플로리다 동남부 해안을 따라가다 해변으로 유명한 코코아(Cocoa)에서 방향을 틀어 올랜도로 향한다. 2023년 올랜도 국제공항까지의 연장 구간을 먼저 개통할 예정이고, 올랜도 국제공항에서 디즈니 월드를 거쳐 탬파까지 가는 구간은 장래 연장으로 계획 중이다. 자세한 사항은 문서 참고.본래 올랜도 국제공항에서 리조트 동남쪽 디즈니 스프링스까지 바로 향하기로 되어 있었지만, 유니버설 올랜도 리조트와 시월드를 비롯한 타 기업들의 요구를 수용하고, Build Back Better 지원금을 타기 위해 공기업 선레일과의 협력을 결정하며 노선이 변경되었다. 당연히 디즈니 월드 측은 반발했으나, 이에 질세라 유니버설 측에서 오렌지 카운티 컨벤션 센터 인근의 부지를 무상 지원해주기로 약속하면서 깔끔하게 묵살되었다. 결국 디즈니는 철도 연장 프로젝트에서 손을 떼겠다고 선언했고, 리조트 내 부지를 구할 수 없게 된 브라이트라인은 일단 디즈니 스프링스 동남쪽 고속도로 인터체인지 인근에 역사를 세우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