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플릿의 순양함은 초기엔 꽤나 애매한 함급이었다. 구축함이 대세일 땐 역으로 구축함한테 잡아먹히는 일이 잦았고 이후 전함이 대세가 되었을 땐 전함 부포만 맞아도 치명타를 입었는데다, 결정적으로 배수량 제한이 아닌 무조건 6대의 함선으로 전대를 짜는 인게임 특성상 화력이 필요하면 전함을 넣고, 작은 함선 특유의 기동성과 회피를 활용하려면 구축함을 넣는게 더 나았다. 그나마 순양함은 메인 포 고장이라는 기본 디버프가 전함의 화재나 구축함의 유폭보다 더 유용했고, 함선 개장으로 디버프들을 줄줄이 띄운 후 멀리서 적 주력함을 고장내는 목적으로 쓰이곤 했다.
하지만 이후 군함 스탯들이 새로 정비되고, 과관통 시스템이 도입됨에 따라 비록 전함의 장갑은 못 뚫지만 빠른 연사력에서 나오는 높은 DPM[1]과 화력 효율[2] 덕에 적의 순양함이나 구축함을 상대로 전함보다 더 효율 좋게 제압할 수 있게 됐다. 반대로 전함은 부포 너프로 이런 하위 함급 저지가 더 힘들어졌기에 순양함의 지위는 그래도 예전보단 많이 올라갔다.
하지만 여전히 애매한 함급임은 변화가 없다. 자원상의 한계가 거의 없고, 거함이라 운용시 받는 페널티도 없는 인게임 특성상 순양함 고유의 가성비를 활용해 자잘한 전투에서 전함 대신 효율 좋은 화력을 투사한다는 점이 쓸모가 없어졌다. 따라서 순양함은 고증상 전함과 동행할 시 적의 기동 세력으로부터 아군 전함을 호위하여 아군 전함이 적 전함과의 전투에 집중할 수 있게 보조하는 역할이 핵심인데, 비록 과관통 시스템으로 이 기능이 다소 살아나긴 했으나 여전히 적 구축함을 쉽게 제압하지 못하는 점은 변함이 없다. 멀리서 포를 쏘면 구축함은 5~70%의 회피율로 죄다 피하는 반면, 순양함의 기동력과 AI는 적 구축함의 장거리 어뢰 공격을 깔끔하게 피하기 어렵다. 반대로 구축함이 근접한다면 회피율을 뚫고 명중탄을 낼 수 있으나 이 경우에도 과관통으로 피해가 깎여나가고, 반대로 근거리에서 구축함이 쏜 어뢰 다발은 일격에 순양함을 격침시킬 수 있다. 즉 이제 적어도 구축함을 상대로 한없이 무기력해진 전함보단 구축함을 잘 저지하지만 여전히 저지는 어렵고, 그 저지를 실패하여 근접하는 순간 감당해야 할 리스크가 너무 큰 셈이다.
한편 좋은 순양함이라 판단하는 기준은 유저들마다 꽤 다른 편인데, 어쨌든 결국 거함거포가 핵심인 전함이나 어뢰전만 잘하면 장땡인 구축함과 다르게 같은 순양함 내에서 성능 주력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 이는 상술한 순양함의 애매한 위치와도 엮이는데, 뛰어난 포격 능력과 고화력을 기반으로 중-단거리에서 적 순양함/구축함을 저지해내는게 좋다면 다량의 포문과 뛰어난 연사력의 미국/영국 순양함[3]이 선호되는 반면, 인게임상 전통적으로 장거리 디버프 견제용으로는 독일 순양함[4]이 선호된다. 반대로 꽤나 준수한 회피율과 구축함보단 훨씬 높은 체력을 기반으로 아얘 달라붙어서 어뢰로 일격에 적함 하나는 잡아내겠다면 어뢰를 거의 구축함 수준으로 달고 나오는 일본 순양함[5]이 좋다. 현재 주력 함대의 강점과 약점을 잘 고려하여 필요한 성능을 잘 뽑아내는 것이 이 함급의 핵심이라 볼 수 있다.
꿀팁으로,함대를 구성할 때 적어도 쓸만한 경순양함 1척 정도 넣어주면좋다. PVE를 플레이하다보면 적 Ai구축함들이 아군 함선 쪽으로 돌진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걸 무시하고 적 주력함만 노린다면 오산이다.적 Ai구축함들도 어뢰를 발사하여 이것을 맞고 터져나가는 함선이 나오기 때문.물론 함선의 방향을 바꿔 어뢰를 피하면 되긴하지만 게임 초반에 기동력이 빠르고 성능이 좋은 전함을 얻는것이 힘들고,가까운 거리에서 접근하는 어뢰를 피한다는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그렇기에 연사력이 높고 6인치 포를 장비한 경순양함을 함대에 넣어 구축함을 잡아주는것도 나쁘지 않다.
추가로 2.0 패치에서 대대적으로 인게임 전투 컨텐츠를 갈아엎을 예정인데, 순양함 특유의 높은 가성비가 반영될 것이라는 안내가 나온 상태인데다 대 구축함 화력이 개선된다고 하니 지금보다 훨씬 유용한 함급이 될 수도 있어 보인다. 특히 구축함은 이제 대잠 폭뢰 기능때문에 사실상 필수가 된 이상, 이를 잘 저지해낼 순양함 역시 꽤나 중요하게 쓰일 것으로 보인다.
각 항목과 수치는 도감의 순서대로 100레벨, 마스터피스 완성도를 기준으로 작성되었다. 장갑 수치는 현측 / 갑판 / 추가장갑 순서. 스펙이나 설명은 2.0 업데이트 이후 변경될 예정이니 참조 바람
아가노는 1942년 10월에 취역한 일본 해군의 최신 경순양함이었다. 그녀는 과거의 일본 경순양함들과 다르게 밀폐식 모탑과, 산소어뢰 등을 장착하면서 강력한 화력을 가지게 되었지만, 미국의 순양함에 비해 빈약한 무장으로 '엠프레스 오거스타 만 해전'에서 이렇다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고, 1944년 2월 16일 침몰했다.
주무장
포문
6 (2x3)
화력 / 관통
2,594 / 126
분당 발사수
7
주포 사거리
3.06
부무장
포문
4 (2x2)
화력 / 관통
697 / 76
분당 발사수
13.9
부포 사거리
1.76
어뢰
어뢰 수
8 (2x4)
화력
8,800
분당 발사수
1.2
어뢰 사거리
4.6
일본 경순양함으로 생존성은 낮으나 연사속도가 높고 어뢰성능도 나름 유지되어서 초반에 쓰기에 나쁘진 않다. 하지만 결국 꽤 준수한 일본 중순양함 라인에 비하면 살짝 성능이 아쉬운 편.
샌프란시스코는 사보 섬 해전과 과달카날 해전에 참여했다. 과달카날 해전에서 오인사격으로 큰 사상자를 냈지만 격렬한 전투 속에서 끝까지 살아남아 활약했으며 뛰어난 성과로 총 17개의 공로훈장이 수여됐다.
주무장
포문
9 (3x3)
화력 / 관통
3,216 / 193
분당 발사수
4
주포 사거리
3.44
부무장
포문
8 (1x8)
화력 / 관통
779 / 127
분당 발사수
9.6
부포 사거리
1.82
어뢰
무난한 미국제 4성 중순양함. 포격에 중점을 뒀던 미국의 순양함답게 9문의 주포로 무장하였고, 화력이나 관통력도 나쁘지 않다. 인게임상 중순양함은 과관통 시스템으로 전함이 잘 잡지 못하는 적 순양함을 잡을 목적으로 기용되는데, 그런 면에서 포격 능력에 중점을 둔 미국 순양함은 충분히 쓸 만하다.
뤼초는 도이칠란드급 1번함 도이칠란드로 취역하여 이후 뤼초로 개칭했다. 베저위붕, 뢰셀 스프롱 등의 작전에 참여했으나 작전 중 피해를 입거나 좌초되는 등 전과를 올리지는 못했다.
주무장
포문
6 (3x2)
화력 / 관통
4,058 / 269
분당 발사수
2.5
주포 사거리
3.9
부무장
포문
14 (1x8,2x3)
화력 / 관통
808 / 152
분당 발사수
8.1
부포 사거리
1.85
어뢰
어뢰 수
8 (2x4)
화력
5,057
분당 발사수
1.8
어뢰 사거리
3.2
일명 포켓전함이라 불렸던 독일의 도이칠란트급 장갑함으로, 그 컨셉에 맞춰 주포 화력과 관통이 준전함급인 대신 연사력과 속도가 부족하다. 문제는 어차피 인게임상 6척의 함선을 쓰는 시점에서 포켓전함을 넣을거면 그냥 전함을 넣으면 되므로 잘 쓰이진 않는다. 초반에 적당한 전함은 없는 채로 이 함선을 먹는다면 고려할 만 한 옵션이긴 하다.
묘코는 진주만 공격 당시 필리핀 남부 상륙작전을 수행했고, 자바 해전에서 영국의 엑세터를 격침했다. 이후 계속해서 임무를 수행하던 중 레이테 만 해전에서 미국 잠수함의 어뢰에 맞아 해양 대공요새로 사용되었다.
주무장
포문
6 (2x3)
화력 / 관통
3,216 / 174
분당 발사수
4
주포 사거리
3.48
부무장
포문
8 (2x4)
화력 / 관통
779 / 127
분당 발사수
9.6
부포 사거리
1.82
어뢰
어뢰 수
8 (2x4)
화력
9,032
분당 발사수
1.3
어뢰 사거리
4.6
1941년의 2번째 개장 버전으로 제작되어 16개의 어뢰관을 보유하고 있어 어뢰 화력의 화력은 구축함 수준이다. 포문도 많고 재장전도 빨라 5성급 순양함과 버금가는데, 일본 구축함을 주력으로 하는 수뢰전대를 만들 때 넣어주면 좋다. 전반적으로 5성의 타카오급 중순양함의 하위호환격.
노포크는 2차대전 중 독일의 통상파괴작전에 대항하여 비스마르크와 샤른호르스트 격퇴에 일조했다. 이후 심판작전에서 기함으로서 작전을 수행했고 종전까지 북유럽 전선과 동인도 제도에서 활약했다.
주무장
포문
8 (2x4)
화력 / 관통
3,216 / 164
분당 발사수
5
주포 사거리
3.48
부무장
포문
8 (2x4)
화력 / 관통
744 / 102
분당 발사수
11.4
부포 사거리
1.8
어뢰
어뢰 수
8 (4x2)
화력
6,321
분당 발사수
1.8
어뢰 사거리
3.4
3성의 서포크보다 모든 성능이 증가했는데, 포격 능력과 생존성이 늘어났고 어뢰 발사관이 추가되었다. 영국 순양함은 범용성이 좋은 편이기에 전함을 상대로 한 힘싸움을 제외한 올라운더형 함선이 필요할 시 고려할 만 하다. 하지만 결국 4성은 4성이며, 범용적이라는 특성이 한계가 되어 5성의 주력 순양함 라인업엔 밀린다.
오클랜드는 애틀랜타급의 하위 함급으로 건조되어 주포 2기를 철거하고 대공포를 추가 장착하였다. 2차대전 당시 팔라우, 오키나와 등지에서 상륙 포격 지원과 방공 임무를 수행하며 많은 활약을 하여 9개의 공로훈장이 수여됐다.
주무장
포문
12 (2x6)
화력 / 관통
2,316 / 121
분당 발사수
15
주포 사거리
2.7
부무장
없음
어뢰
어뢰 수
8 (4x2)
화력
6,321
분당 발사수
1.7
어뢰 사거리
3.9
무려 분당 15발, 즉 4초에 1발씩 주포를 연사하여 이론상 숫자만 보면 모든 함선 중 분당 데미지가 가장 높다. 하지만 방어 능력은 1~2성급 순양함보다도 낮은데, 문제는 주포가 5인치라 사거리가 매우 짧다는 점이다. 이는 후술할 5성의 필라델피아급과도 공유하지만, 필라델피아는 그래도 사거리도 되고 몸도 강해서 자주 기용되는 반면 오클랜드는 단점이 너무 극단적인 탓에 조금은 애매하다. 결국 구축함을 포격으로 빠르게 지워주는 경순양함 포지션에 좋은 미국의 5성 경순양함이 없을 시 하위호환으로 기용할 만 한 셈.
그리고 시작하자마자 준다! 초반부에 쓸만할 텐데 기함 이벤트에 넣지는 말자. 나중에 후회한다.
그라프 쉬페는 취역 당시 장갑함으로 분류된 군함으로 당시의 다른 순양함보다 강력한 주포와 충분한 속도를 가지고 있어 영국에서는 포켓 전함으로 불렸다. 침몰 전까지 9척의 상선을 격침하였다.
주무장
포문
6 (3x2)
화력 / 관통
4,162 / 283
분당 발사수
2.5
주포 사거리
3.9
부무장
포문
14 (1x8,2x3)
화력 / 관통
808 / 152
분당 발사수
8.1
부포 사거리
1.85
어뢰
어뢰 수
8 (2x4)
화력
5,187
분당 발사수
2
어뢰 사거리
3.2
4성의 뤼초와 동형함인 도이칠란드급 장갑함으로, 포켓전함이라는 별명답게 화력과 장갑이 순양함과 전함 사이에 속하지만 속도와 연사력이 부족하다. 마찬가지로 5성임에도 불구하고 순양함 고유의 역할엔 약하면서 동시에 전함으로서의 특성은 그냥 전함을 넣으면 되기에 애매한 함급.
프린츠 오이겐은 라인연습작전에서 비스마르크와 함께 영국 해군과 교전했다. 이후 도버 해협을 돌파해 독일로 돌아가 훈련과 포격 지원에 사용되었다. 종전 이후엔 미국에 넘겨저 핵무기 실험에 사용되었다.
주무장
포문
8 (2x4)
화력 / 관통
3,299 / 203
분당 발사수
4
주포 사거리
3.81
부무장
포문
12 (2x6)
화력 / 관통
749 / 105
분당 발사수
11.2
부포 사거리
1.8
어뢰
어뢰 수
12 (3x4)
화력
5,187
분당 발사수
2.1
어뢰 사거리
3.2
준수한 포격 능력과 사거리로 아웃복서 스타일 전투에 가장 적합하며, 가까이 붙더라도 어뢰 딜이 나쁘지 않다. 하지만 어뢰와 포격 조합으로 수뢰전을 이끄는 건 타카오가 더 적합하고, 포격으로 구축함들을 빠르게 잡아내든, 전함에 디버프를 걸어주는 건 미국 5성 순양함들이 더 적합하다. 그 사이 애매한 위치라 활용하기가 까다로운 편이지만 중순양함 중에서는 최상위권에 속하므로 잘 활용한다면 어느 정도 성능을 낼 수 있다.
필라델피아는 2차대전 중 호위와 지상포격 임무를 수행했다. 1943년 살레르노 만에서 지상포격으로 7대의 독일 탱크를 파괴했다. 1951년부터 1974년까지는 브라질 해군에서 바로우소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다.
주무장
포문
15 (3x5)
화력 / 관통
2,694 / 152
분당 발사수
8
주포 사거리
2.9
부무장
포문
8 (1x8)
화력 / 관통
779 / 127
분당 발사수
9.6
부포 사거리
1.82
어뢰
없음
무려 15문의 포와 분당 8발의 연사로 단순 분당 데미지는 모든 함선들을 통틀어 최상위권이다. 물론 관통 문제로 전함에겐 그 유효딜의 대부분이 깎여나가고, 구축함은 회피로 피하지만 여전히 포격 능력은 미국 순양함답게 압도적인 편. 경순양함임에도 장갑이 준수하지만, 여전히 전열에 세우면 터져나가는건 마찬가지. 특히 낮은 사거리와 낮은 장갑이라는 딜레마로 인해 쓰기가 조금 까다롭긴 하다. 하지만 적의 구축함~순양함은 꽤나 잘 잡아내며, 전함의 공격도 장갑이 낮아 과관통으로 어느정도는 버텨낸다. 그래서인지 전열에 내보내면 적 순양함들을 상대로 치명타를 자주낸다.
벨파스트는 취역 직후 독일의 기뢰에 의해 2년의 수리를 받았다. 이후 전반적인 성능을 개선한 뒤 북극 수송선단을 호위했으며 노스케이프 전투에서 샤른호르스트 격침에 주요한 역할을 했다.
주무장
포문
12 (3x4)
화력 / 관통
2,694 / 129
분당 발사수
7
주포 사거리
3.2
부무장
포문
8 (2x4)
화력 / 관통
744 / 102
분당 발사수
11.4
부포 사거리
1.8
어뢰
어뢰 수
8 (3x2)
화력
6,483
분당 발사수
1.7
어뢰 사거리
3.4
영국의 5성 경순양함으로, 미국제 경순양함에 비해 포격 성능과 맷집을 살짝 내리고 어뢰를 추가하여 화력의 범용성을 강화했다. 순양함의 뇌격은 구축함의 뇌격엔 미치지 못하지만 오히려 회피가 높은 구축함을 잡아내기 위해 접근할 시엔 유용할 수 있다. 어찌 됐든 순양함이라도 필라델피아나 클리블랜드처럼 어뢰가 아얘 없으면 좀 허전하다 싶은 유저라면 쓸만하며 5성 순양함으로 뭘 주로 쓰는지는 결국 취향 차이에 가깝다.
타카오는 다목적 장거리 함대를 위해 건조되었다. 2차대전의 주요 해전에서 활약했지만 1944년 미국 잠수함의 공격으로 수리되지 못한 채 해안 요새로 사용되었고 종전 후 표적함으로 침몰하였다.
주무장
포문
10 (2x5)
화력 / 관통
3,299 / 183
분당 발사수
4
주포 사거리
3.48
부무장
포문
8 (2x4)
화력 / 관통
779 / 127
분당 발사수
9.6
부포 사거리
1.82
어뢰
어뢰 수
16 (4x4)
화력
9,263
분당 발사수
1.4
어뢰 사거리
4.6
워플릿 중순양함 라인의 강자 중 하나로, 4성 모쿄의 살짝 아쉬운 함포 성능까지 개선하여 화력을 강화했고, 맷집은 순양함의 최상위급이며, 어지간히 부품을 낀 구축함과 어뢰 화력이 맞먹는다. 일본 구축함 위주의 수뢰전대에도 항상 들어가며, 그냥 평소에 순양함, 특히 중순양함을 고민할 땐 항상 후보로 들어가는 함선. 주 경쟁자인 프린츠 오이겐은 함포 사거리가 더 긴 대신 장갑과 어뢰가 약하고, 볼티모어는 함포 관통과 장갑이 더 센 대신 어뢰가 없다. 여기에 경순양함들까지 넣을 시 각기 장단점이 뚜렷한 탓에 결국 취향 문제로 넘어가게 된다.
볼티모어는 1943년 취역한 미국 중순양함의 완성형으로 뇌격 능력을 제외한 모든 부분에서 타국 중순양함을 능가하였지만 취역 후에는 이미 일본 해군과 함대전을 펼칠 기회가 없어졌기에 상륙 작전 중 화력 지원과 함대 방공 임무를 수행하다가 종전을 맞이하였고 1956년 퇴역하였다.
주무장
포문
9 (3x3)
화력 / 관통
3,299 / 203
분당 발사수
4
주포 사거리
3.44
부무장
포문
8 (1x8)
화력 / 관통
779 / 127
분당 발사수
9.6
부포 사거리
1.82
어뢰
없음
또다른 중순양함 강자로, 볼티모어의 경우 미국 순양함답게 어뢰 이런거 없이 포격 능력과 장갑에 집중했다. 특히 잘 키운 볼티모어 수준의 장갑은 어지간한 순양함들의 포격은 비관통으로 막아내며 장갑은 우수한 관통력으로 뚫어낸다. 어뢰 화력을 강조하여 상대 함급과 무관하게 우수한 화력을 선사하는 타카오와 반대로 볼티모어는 상대의 순양함 이하 급 함선을 잡아내는 데 특화되어 있다.
알래스카는 미국의 첫 대형 순양함으로 1944년 취역하였다. 일본 순양함 전대에 단독으로 대항할 수 있는 역할을 수행하도록 만들어졌으나, 태평양 전쟁 막바지에 취역하면서 활약할 타이밍을 놓쳤다. 그녀는 함대 방공함으로서 임무를 수행하다가 1960년에 퇴역하였다.
주무장
포문
9 (3x3)
화력 / 관통
4,386 / 305
분당 발사수
2.4
주포 사거리
3.91
부무장
포문
8 (1x8)
화력 / 관통
779 / 127
분당 발사수
9.6
부포 사거리
1.82
어뢰
없음
사실상 어지간한 전함에 필적하는 순양함으로, 장갑이 낮은 대신 속도가 더 빠른 순양전함이라 봐도 무방하다. 문제는 워플릿 특성상 일단 분류는 순양함이라고 뭘 딱히 주는게 없으므로(6순양함으로 포메이션을 맞출 게 아니라면) 차라리 4성에 널린 샤른호르스트같은 고속전함이 더 나을 수 있다. 굳이 쓰자면 순양함만으로 함대를 만든다거나, 좋은 전함이 없거나, 있더라도 좋은 전함 장비는 없는데 좋은 순양함 장비는 있다면 쓰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그것만으로 마피를 올리기엔 재료가 조금 아깝긴 하다.
[1] 포문 당 화력 x 포문 수 x 분당 발사수. 워플릿은 주포 구경별 화력 차이보다 연사력 차이가 훨씬 큰 탓에 단순 분당 화력은 전함에 비해 상당히 높은 편이다. 물론 그래봐야 구축함에겐 과관통+회피로 화력이 깎이고 전함은 장갑을 못뚫어서 화력이 날아간다[2] 전함의 경우 한방은 강한 대신 연사력이 낮아, 이미 체력이 많이 떨어진 적 혹은 발포 직후 다른 공격으로 격침된 적함에 화력 낭비가 심하다. 추가로 전방의 적들이 동시에 격침되는 경우 주포탑이 돌아가는 속도로 인해 장전이 되었음에도 발포를 못하고 우왕좌왕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3] 대표적으로 필라델피아(15문), 벨파스트(12문), 클리블랜드(12문), 볼티모어(9문+중무장)[4] 대표적으로 프린츠 오이겐. 한편 그라프 쉬페 등의 도이칠란드급은 전함에 밀리지 않는 화력과 장갑을 지녔지만, 인게임 특성상 그럴꺼면 차라리 전함을 넣는게 나으므로 선호되지 않는다[5] 대표적으로 타카오급(어뢰 16문이 각 현측에 8문씩 배치)[6] 어뢰, 함포 등등등[7] 어뢰도 탑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