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국화의 베이시스트로 유명한 최성원이 들국화로 활동하기 이전 '새로운 조류의 발굴'이란 취지로 여러 무명 뮤지션 8명을 모아서 만든 옴니버스 앨범으로, 전인권, 시인과 촌장, 어떤날, 최성원, 이광조, 박주연, 강인원, 양병집이 참여하였다. 지금은 하나 같이 희대의 명뮤지션으로 평가받는 가수들이지만 당시까지만 해도 이들은 모두 무명 뮤지션이었다.
옴니버스 앨범이긴 하지만 곡들을 들어보면 대체로 포크/포크 록이라는 큰 분류 하에 묶여서 유기성을 가지는게 특징이며, 수록곡들은 이후 각 뮤지션들의 정규 앨범에 재수록되었다.
무명 뮤지션들을 재발굴하여 조명을 받게하여 부상할 수 있게한 점에서 매우 의의가 있는 앨범이라 할 수 있는데, 이 앨범 이후 전인권과 최성원은 들국화를 결성하여 한국 록의 전설이 되고, 어떤날과 시인과 촌장은 이후 한국 포크에 큰 발자취를 남기게 된다. 이광조, 박주연 등도 뛰어난 싱어송라이터로서 활동하게 된다. 또한 동아기획이라는 1980년대 언더그라운드 음악의 중심이 되는 기획사가 설 수 있게 되는 계기를 마련해 준 앨범이기도 하다.
이 앨범 이후 우리노래전시회 시리즈의 앨범은 4집까지 나오게 되며, '우리 모두 여기에' 시리즈 등 비슷한 컨셉의 옴니버스 앨범도 여럿 나오게 된다.
[1] 감각파[2] 8인 8색[3] 8인 8색[4] 청각적[5] 실감[6] 이백천(1933~), 가수이자 대중음악 평론가.1958년 서울대학교를 졸업함과 동시에 에이톤(A Tone)이라는 밴드에서 활동했다. 대한민국의 대중음악사를 오늘날까지 몸으로 직접 겪어온 산증인이며 당시 들국화를 전적으로 지원해준 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