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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4 00:01:10

욕구 계층 이론


상위 욕구
 
 
하위 욕구
자아 초월 욕구
(Transcendence Needs)
자아실현 욕구
(Self-Actualization Needs)
심미적 욕구
(Aesthetic Needs)
인지적 욕구
(Cognitive Needs)
존중 욕구
(Esteem Needs)
소속 및 애정 욕구
(Belongingness and Love Needs)
안전 욕구
(Safety Needs)
생리적 욕구
(Biological and Physiological Needs)
1. 개요2. 의의3.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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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일:메슬로의 욕구계층이론.jpg
/ Maslow's Hierarchy of Needs

욕구 8단계 이론, 욕구 위계 이론이라고도 한다.[1]
심리학에이브러햄 매슬로우(Abraham Maslow 1908~1970)가 1943년 주창한 이론. 인간의 욕구가 그 중요도에 따라 낮은 수준의 욕구에서 높은 수준의 욕구로 일련의 계층을 구성한다는 내용이다. 초기에는 5계층이었으나, 1969년 매슬로우가 죽기 1년 전 1계층을 추가하여 6계층이 됐다.

이 6계층을 나열해 보자면 다음과 같다.

경우에 따라 1~2단계를 물질적 욕구, 3~6단계를 정신적 욕구로 분류하기도 하고, 1~4단계를 결핍 욕구, 5~6단계를 성장 욕구로 분류하기도 한다.

본래 성장 욕구에 속하는 자아실현 욕구는 만족할 수 없는 형태이나, 극히 드물게 5단계의 욕구가 극도로 실현된 일부는 소실점(Disappearing Point)에 도달했다고 하여, 6단계의 자아 초월로 넘어가 예수석가와 같은 성자의 삶을 살게 된다고 한다.[2]

6단계에 이르면 더 이상 자기 자신만을 위한 삶이 아니라 타인을 위해 살아가며, 더 나아가서는 특정 사회, 종교계, 과학계, 예체능계 더 나아가서 전 세계 인류나 심지어는 다른 생명체들을 포함한 자연, 극한에 이르러선 우주 그 자체를 위해서 살아간다.# 3~4단계의 욕구와의 차이점은, 철저한 아가페, 즉 이타성을 띤다는 것이다.

2. 의의

하지만 매슬로가 죽기 직전 6단계를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치명적인 약점이 있었는데, 바로 지적 욕구와 미적 욕구는 자기실현만으로 설명하기 애매모호한 개념이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1990년 메슬로의 제자들이 존중 욕구와 자기실현 욕구 사이에 2단계를 추가하여 8단계로 최종의 최종판을 만들었으며, 인지적 욕구와 심미적 욕구는 둘 다 성장 욕구에 해당한다.

이렇게 되면 1~4단계를 결핍 욕구, 5~8단계를 성장 욕구로 둔다. 다만 어디까지나 5~6단계는 낮은 수준의 성장 욕구이며, 7~8단계는 높은 수준의 성장 욕구가 된다.

이 이론을 간략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매슬로의 욕구 계층 이론은 사람이 어떻게 동기를 갖고 목표를 실현시키려는 힘을 품게 되는지에 대한 유용한 설명을 제공했다. 실제로 39개국에서 수행된 삶의 만족도 조사는 매슬로가 옳았음을 지지하고 있다고.

3. 한계

그러나 후에 클레이턴 앨더퍼의 ERG 이론 등에서 신나게 까이기도 했다. 가장 주로 가해지는 비판은 다음과 같다.

이렇듯 욕구 위계 이론을 다루는 많은 분야에서는 이어져 나오는 수많은 이론의 첫 단추이자 바탕이 되었다는 가치는 인정하지만, 한계점이 명확함을 분명히 하고 핵심 이론으로 다루지는 않는다. 물론 공무원 시험의 행정학에서는 간호학 만큼 아니어도 상당히 중요하게 다룬다.

그러나 간호학에서는 매우 중요하게 다루며 국가 고시에도 자주 출제된다. 자가 간호 기능이 박살 난 사람들을 수도 없이 간호해야 하는지라 체온, 배설 같은 원초적 욕구들을 충족시키는 게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생리적 욕구엔 통증, 체온, 성욕이 포함되며, 성욕이 중요하게 다뤄지는 이유는 척추가 손상된 환자는 성행위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실제로 미쳐가기 때문이다. NANDA의 간호 진단을 내릴 때도 이 욕구 계층 순서대로 표기한다.

진화심리학자들은 매슬로의 욕구 계층 이론이 무너지고 있다고 주장한다. 1단계에서 5단계까지 모두 근본적으로 생존과 번식 욕구일 뿐이며 방식만 다르고 결론적으로 모든 행동이 번식과 생존의 유리함에 기여한다는 것이다.[출처]

사실, 선진국의 국민들은 먹을 것이 부족하거나 굶어서 죽을 일은 별로 없는데다 조금이라도 배가 고프면 편의점에 가서 값싼 라면이나 간식거리라도 사먹을 수도 있으니 언제 어디서든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경우가 더 많고 쉽게 식욕을 충족할 수 있기 때문에 식욕보다는 다른 욕구에 대한 갈망이 더 클 수도 있다. 애초부터 간식이나 디저트를 먹는다는 것 자체가 이미 식욕을 채운 다음에 먹는 것이라서 그렇다. 오히려, 너무 많이 먹어서 살을 빼기 위해 다이어트를 하는 경우도 있는데 다이어트는 스스로 식욕을 억제하면서 조절하는 것이므로 언제든지 쉽게 식욕을 충족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것이다. 이처럼, 선진국의 국민들은 아무리 돈이 없는 빈민층이라도 굶주림으로 죽을 일은 거의 없지만, 개발도상국을 비롯한 가난한 국가에서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에[6] 통제변인이나 생활환경에 따라 욕구 계층이론을 다르게 적용해야 할 수도 있다.


[1] 주로 피라미드형 모델을 사용한다.[2] 도덕을 중시하는 고등 종교가 나타날 수 있게 된 것도 인류가 충분한 양의 부를 축적한 이후였다는 논문이 있다.[3] 예를 들어 공부를 하게 하는 동기는 작게는 안전 욕구에서 크게는 자아실현 욕구까지 폭넓게 작용한다.[4] 실제로 이런 비판 때문에 자아 초월 욕구가 추가되었다.[출처] '행복의 기원'' 서은국 저[6] 가난한 나라에서도 권력자들은 재산이 많고 잘 사는 사람들은 있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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