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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웅(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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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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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강의 스타일3. 특징
3.1. 빵꾸3.2. 자뻑3.3. 고3 <<< N수생
4. EBS
4.1. 437 구문독해
5. 빵꾸의 역사
5.1. 비상에듀에서의 활약상5.2. 오르비에서의 활약상
5.2.1. 입성 그리고 빵꾸5.2.2. 또 한 번의 대형빵꾸5.2.3. 정지웅과 오르비 관계자의 의견 불일치5.2.4. 보상 논란5.2.5. 엎친데 덮친 오르비
6. 애증의 정지웅7. 기타

1. 개요

수능 영어 강사.

수능 인강 1세대 강사 중 한명이다. 2000년대에 활동했던 대표적인 영어강사 중 한명으로 당시 김기훈, 타미 김정호, 로즈리, 이충권 등과 함께 유명했다. 특히 상위권, N수생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았지만 하위권 학생들에게는 어렵다는 반응이 많았다. 때문에 수강생, 매출 등으로 나열되는 순위에서는 저조했지만 그럼에도 오르비 등 상위권 학생들을 중심으로 가장 많이 언급되는 강사 중 한명이었다.[1] 동명이인의 국어강사와 구분하여 지웅(국어영역 정지웅)이라 불리기도 한다.

JNJ에듀(2002~2003)→메가스터디(2004)→코리아에듀/이투스(2005~2008)→EBS(2007~2010, 2013)→비상에듀(2008~2015)→오르비 클래스(2015)에서 강의했다.[2] 인터넷 강사 중에서 꽤 이직이 잦은 편으로, 이직의 원인은 아래 서술되어 있는 것처럼 '빵꾸'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판단은 각자 알아서.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 출신으로, 한석원, 김찬휘, 손주은, 고종훈 등과 마찬가지로 대학 시절에는 운동권에서 열심히 활동했다고 한다. 80년대 운동권 대학생 답게 자신이 미국문화원 공격을 주도한 인물 중 한 명이라고 강의 시간에 언급했다. 대학 시절 선동에 일가견이 있었다고 한다. 이후 독문학에 대해서 공부하여 유학을 가려던 도중 유학비를 모으려고 하다가 지인[3]의 권유그 지인은 두고두고 십여년동안 수험생들의 원한을 샀을 것이다로 사교육 시장에 뛰어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그의 강의를 들으면 굉장히 철학적이고 심오한 내용의 고등학교 교과 과정을 벗어나는 듯한? 영어 지문을 많이 볼 수 있다는 것이 최고의 강점. 그래서인지 인강 갤러리, 오르비 등의 수능 커뮤니티에는 "95점 받는 최상위권이 100점 받기 위해 듣는 강사"라는 인식이 많이 퍼져 있다.[4][5]

본인도 하위권 학생들이 따라오지 못한다는 문제를 인식한 것인지, 2006년 이후로는 하위권 학생들의 성적급상승을 위한 강의나 문제풀이 요령, 유형분석을 위한 강의를 많이 배치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포자나 영어의 기초가 약한 사람은 듣기 힘들다는 의견이 많다.

기준 2024학년도 수능이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2015년 강의를 완강하지 않고 현재까지도 잠수중이다. 빵지웅 지웅 현재 진행중인 강의를 들으면 안 되는 강사

2. 강의 스타일

구문독해와 단어 강의로 유명하다. 대표적인 강의로는 437 시리즈와 V3가 있으며, 비상에듀 시절부터는 징후적 독해와 운명의 EBS 영단어, 판단력 비판을 메인 강의처럼 촬영하고 있다. 교재들의 특징은 철학적이고 심오한 소재를 다루고 있는 예문 및 지문이 많은 편이다. 아마도 독문학을 전공한 것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437 구문독해에서는 철학 소재를 다룬 문장들이 많은 편인데, 오르비에서 새롭게 만든 437 교재를 제외하고 대부분 437 교재들은 2006년~2009년에 만든 교재임에도 불구하고, 437 교재에 쓰인 소재들이 현재 EBS 및 수능, 특히나 국어 영역 독서(비문학)에서도 나오는 경우를 볼 수 있다.

구문독해는 단순히 문법적으로 끊고, 해석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문장을 읽고 그 문장 다음에 어떤 내용이 올지, 어떤 패턴으로 단락이 전개될지 생각해 보는 '예측 독해' 스타일이다. 그야말로 구문과 독해가 합쳐진 수업 형태라고 볼 수 있는데, 이미 437에서 이런 독해를 연습시키기 때문에 다른 강사들과는 달리 유형별 문제 풀이와 같은 독해 강의는 거의 촬영하지 않는다. 비상에듀 시절부터 정지웅이 주로 촬영하는 문제풀이 강의는 EBS 베스트 콜렉션과 세미 모의고사, 판단력 비판 정도이다.

단어 수업은 주로 판서 위주의 수업인데, 다의어[6]와 어근과 접사를 활용한 단어 공부법을 강조하고 단순히 사전적 의미를 파악하는 것이 아니라 문맥상으로 어떤 의미를 갖는지 생각하도록 훈련시키는 편이다. 정지웅의 단어 수업의 가장 큰 특징은 '무한 반복'인데, 중요한 어근 및 다의어들은 5번 넘게 반복된다. 특히 운명의 EBS 영단어에서는 그 반복의 정도가 너무 심해서 정지웅 스스로도 강의하면서 그만 반복하자고 말할 정도..

인강 강사로서는 드물게 필기를 강조하지 않았다. 필기를 해봤자 어차피 복습하지도 않을 것이고, 오직 머릿속에 있는 것만이 자신의 것이라면서 그 자리에서 판서 내용을 외우기를 권장한다.[7] 그리고 매번 그 자리에서 외우라면서 현강생들이 필기하기도 전에 칠판에 있는 내용을 지운다거나, 노래로 암기를 시키는 등 온갖 방법으로 암기를 시키기 때문에 굳이 필기를 하지 않아도 완강 무렵에는 중요한 판서 내용들은 자동으로 암기가 되어있다. 즉 암기 훈련을 강의하면서 은연중에 시키는 것.

하지만 EBS 시절 수강후기 중에서 판서 내용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필기해서 외우는 식으로 공부해서 7등급에서 1등급으로 올랐다는 수강 후기가 올라온 이후로는 필기에 대해선 제재하지 않는다. 그리고 과거에도 진짜로 필기를 하지 말라고 했던 것은 아니고, 칠판에 있는 내용을 생각 없이 그대로 받아 적는 걸 비판하는 의도에서 하는 말이었다. 실제로 강의를 들어보면 자신의 판서가 끝난 후에 현강생들에게 필기할 시간은 따로 주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보통의 강사들은 한 강의를 50~55분으로 촬영하는데 비해서, 정지웅은 비상에듀 시절부터, 특히 2011년부터 한 강의 러닝타임이 60분을 넘어가는 경우가 상당히 빈번하다. 심지어 비상에듀 시절에 촬영한 V9 중에서는 160분.. 즉 2시간 40분짜리 강의도 있었다. 보통 40분 촬영하다가 카메라 테이프를 교체하거나 혹은 잠시 휴식을 이유로 촬영을 잠시 끊었다가 다시 촬영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경우 2강으로 분리되는 게 아니라, 1강으로 같이 편집되어 올라간다. 그렇다 보니 70분~90분짜리 강의도 많은 편이다. 더 특이한 건 서로 다른 날 촬영한 강의를 하나의 강의로 합쳐서 올리는 경우도 있다.

다른 강사들하고 다르게 강의가 매년 유동적으로 촬영된다. 보통 강사들은 이미 완성된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똑같은 강의를 매년 새롭게 찍는 반면에 정지웅은 전년도 수능과 그 해 연도의 EBS 및 교육청, 평가원 시험을 바탕으로 즉흥적으로 강의를 촬영한다. 따라서 커리큘럼에 없었던 강의가 6월 평가원 모의고사가 끝난 후 갑자기 배치되는 경우도 있다. 이는 강의 기획부터 교재 작업까지 다른 조교의 도움 없이 정지웅 혼자 하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결국 그 해 어떤 강의를 할지는 누구도 알 수 없다. 정지웅 본인도 자기가 내일 뭘 촬영할지 모른다고 말할 정도다. 그리고 이러한 강의 환경은 자연스레 강의 지연... 즉 빵꾸 및 잠수로 이어진다.

위에 서술한 내용 때문에, 보통 강사들이 개념 교재를 매년 개정하는 것과는 달리, 정지웅은 한 번 만든 교재는 개정 작업을 웬만해선 거의 하질 않는다. 대표적으로 정지웅의 V3의 경우엔 2009년에 촬영된 이후로, 2014년까지 개정판이 나오질 않았으며, 이는 437 시리즈와 V9과 같은 강의들도 마찬가지이다.

그리고 이러한 강의 환경의 또 다른 문제점은 교재로 이어진다. 보통의 다른 강사들은 이미 완성된 교재에 최신 기출문제만 추가를 하는 식으로 교재를 만드는 데 비해, 정지웅은 강의부터가 새로운 강의이기 때문에 교재부터 처음부터 새로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그 교재 작업도 혼자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다른 강사에 비하면 진행 속도가 상당히 느리다. 그렇기에 강의 촬영이 시작된다 하더라도, 이미 완성된 교재로 진행하는 경우는 상당히 드물며, 교재 작업과 강의가 동시에 진행된다. 그래서 보통 수험생들은 처음에는 PDF 첨부파일로 교재를 직접 출력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교재 작업이 너무 늦춰진다거나, 결국 완강에 실패한 강의들은 끝내 완성된 교재가 나오지도 않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라도 강의를 해서 완강이 되면 다행인데, 사실 완강이 된다고 하더라도, 정지웅 스스로가 마음에 안 들면 폐강이 되거나, 수강생들에게 듣지 말기를 권장하는 강의도 있다. 이는 이미 완성된 커리큘럼으로 강의를 촬영한 게 아니라 즉흥적으로 찍은 강의이기 때문인데, 정지웅 표현으로는 자신의 강의는 매년 실험적인 강의라고 한다. 그렇기에 다 찍고 나면 자신의 의도와는 다르게 끝난 강의도 있고, 시간에 쫓겨 제대로 마무리 짓지 못한 강의도 있다고 한다.

이런 식으로 즉흥적으로 강의를 촬영해서 정지웅 스스로가 성공작이라 평가하는 것은 운명의 EBS 영단어, 판단력과 비판, ERS가 있으며, 실패작이라고 평가하는 건 V1이 있다. 그리고 비상에듀 시절에 촬영한 논리독해는 본인이 생각했을 때 가장 훌륭한 강의였다고 평가는 하지만, 10강이라는 분량으로 종강을 내서 아쉬운 강의였다고 한다.[8]

위에서 언급한 강의들하고 다르게 실험적인 강의는 아니었으나 정지웅 스스로가 실패한 강의라고 말하는 강의들도 있는데, 이는 교재 자체는 잘 만들어졌으나 강의가 마음에 안 드는 경우이다. 대표적으로 437 5.5과 V9이 있다. 437 5.5의 경우에는 폐강까지 고려했지만, 계속 찾는 수험생들이 많아 폐강까지는 하질 않았다고 한다.

이렇게 본인 스스로 마음에 안 들거나 실패작이라고 생각하는 경우엔 스스로 폐강을 하거나, 본인 스스로도 실패한 강의라고 평가하며 수험생들에게 수강하지 않기를 권장한다.

다른 강사하고 다른 특이한 점은 EBS 교재를 굉장히 중요하게 여긴다는 점이다. 실제로 EBS 70% 연계 정책이 시행되었을 때 대다수 스타 강사들이 이 정책을 비판하면서 EBS 교재를 절대 보지 말고 자기 강의를 들으라고 말했을 때에도 정지웅은 EBS 교재의 중요성을 주장했다.[9] 이후로도 매년 EBS 교재를 강조하면서 수험생들에게 꼭 풀어보기를 권장하고 있으며, 되도록 고1, 고2 때부터 연계 교재를 미리 풀어보고, 고3들의 경우에도 여유가 있으면 전년도 EBS 교재도 풀어보라고 권장하기도 한다.

3. 특징

3.1. 빵꾸

인강계의 토가시 요시히로.

인강 데뷔 이후 '현재 활동하는 인강 강사 중에서 가장 게으른 강사'라고 수능 갤러리, 인강 갤러리 등지에서 까인다. 오죽하면 "정지웅 강의 중에서 완강되지 않는 강좌를 수강한다는 것은 영어실력과 다른 과목을 등가교환하는 것"이라고 까일 정도. 일부 강의의 수강기간이 300일에 이르는 것을 보고 추측할 수 있다.[10] 다만 2012년 이후 EBS 70% 연계 정책이 실시된 이후로 이런 현상은 많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대신 반대급부로 EBS 내용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437 구문독해의 경우는 개정판이 2010년 이후로 잘 나오지 않을 정도. 실제로 EBS에서 2009년에 찍은 437 4.0버전을 4년이 지난 2012년에 개정하는 위엄을 보여주었다.[11] 예문을 바꾸지는 않았으나, 대신 설명을 추가하다 보니 분량이 더 늘어나서 30강짜리로 기획한 강좌가 45강으로 늘었다. 그러나 정작 2009년 강의와 큰 차이는 없었다는 의견이 있다. 설명 방식만 좀 달라졌을 뿐. 그런데 더 무서운건 2012년도에도 써먹을 수 있었다는 사실. 2012년도 수능은 참고로 2011년도 수능이 초 불수능이어서 걱정이 많았었다.

현강 수강을 해본 사람들에게는 악몽과도 같은 강사로, "수업을 힘들게 들어가서 기다렸더니 갑자기 휴강"이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고 한다. 본격 대학교의 급 휴강사태를 수험생에게 체험시켜 주는 강사 이는 정지웅 강사 본인의 체력적인 한계와, 교재를 조교 고용을 거의 하지 않고 혼자서 만들다 보니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실제로 정지웅 본인이 강의 중에 "올해는 XXX를 개정하고, 교재를 새로 만들거야" 라고 말하면 당장 수강 해지하라는 인갤 조언이 있을 정도. 2006년에 코리아에듀에서 현장강의를 수강했던 한 용자는 급작스런 빵꾸 크리에 화가나서 수강취소를 하려고 했지만 이미 수강 취소 기간이 지난 상태...그 용자는 등록처에서 환불을 거부하자 강사에게 직접 찾아가서 욕을 한바가지 한 후 직접 수강료를 돌려받기도 했다.

오죽하면, 2004~2005년 메가스터디에 정지웅 강사가 재직하던 시절에, 메가스터디측에서 1년 정도 강의를 완강을 못시키면 아예 찍어두고 업로드를 해주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니까 다른 강의처럼 기간동안 계속 올라오는 것이 아니라, 아예 강의를 1강부터 끝까지 다 찍어버리고 완강 상태로 판매하도록 방침을 바꿨다는 것이다.

그나마 2013년에는 건강을 위한 취미생활로 탁구를 본인이 배우면서 많이 나아졌다고 한다.

사실 정지웅의 빵꾸의 가장 큰 문제점은 완강은 된다해도, 후반부로 갈수록 진도 나가기에만 급급하기 때문에 날림인 상태로 완강이 된다는 것이다. 물론 후반부로 갈수록 날림이 되는 이유는 초반부에 정지웅의 잡담[12] 때문에 진도를 많이 나가질 못했단 것도 한 부분을 차지하겠지만, 그보다도 잦은 빵꾸로 인해서 진도는 제대로 나가질 못했고, 올해 안에 완강은 시켜야겠고... 하다보니 후반부로 갈수록 날림이 되는 경향이 심하다. 가장 대표적인 강의로 V9가 있으며 그 외 V1, V3, GBA 등의 강의도 후반부로 갈수록 날림이 심하다.

3.2. 자뻑

강사 중에서 자기 자랑이 제일 심하기로 유명하다. 매 강의마다 자기 자랑이 들어가는데, 주로 자랑의 내용은 자신의 강의에 대한 내용이다. 그나마 다행인 부분은 강의 외적인 내용으로는 잘난 척을 하진 않는다는 것. 이는 자기 자랑이 심하기로 유명한 또 다른 영어 강사 김기훈과는 다른 점이라고 할 수 있다. 김기훈은 영어뿐만 아니라 자신의 어린 시절, 학창 시절 그리고 그 밖의 다른 이야기를 하면서도 모두 자기 자랑이 들어가는데 비해서, 정지웅은 오직 강의에 대해서만 자기 자랑이 심한 편이다. 주로 자기 자랑의 내용은 자기가 강의를 제일 잘한다, 교재를 제일 잘 만든다 등의 내용들인데.. 정지웅을 듣는 사람들이라면 인정할 수밖에 없는 내용이기에 크게 문제가 되거나 불편한 부분은 아니다.

그렇지만 무조건 자기가 최고라는 식으로 말하진 않는다. 영어순해의 김영로, 거로보카의 김정기, 구학관, 강수정 등의 이름을 언급하면서 자신도 저 사람들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면서, 다른 사람들도 인정하는 태도를 보여주고 있다.[13] 그리고 시중 출판된 교재 및 EBS 강사들이 올린 자료들을 보면서 좋은 건 좋다고 말한다.

또한 해설강의를 하면서, 일부 문항에 대해선 ‘이 문장은 해석을 못 하겠다. 이 문장에서 이 단어의 의미가 무엇인지 모르겠다.[14]’, ‘지문의 내용을 무엇인지 제대로 이해 못 하겠다.’는 식의 말까지 한다.

자기 자랑이 심하다는 항목과는 상반되게 개인 대 개인으로서는 의외로 겸손하고 열린 태도를 보여주기도 한다.

3.3. 고3 <<< N수생

위에서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강의력 하나는 정말 대한민국 영어 강사 중에 수준급에 들어가는 인물이기 때문에 강사에 대한 수강생들의 충성도가 다른 강사들에 비해 월등히 높다. 일례로 현재 비상에듀의 강사 홈페이지를 들어가 보면 수강생 비율이 고3보다 N수생 비율이 훨씬 높은 드문 강사이다.

상술한 대로, 강의력이 높고 교재의 내용이 내용인 만큼현역 대학생이 영어 실력 강화용[15]으로 들어도 무리없는 강사이다. 철학적 내용을 많이 다루긴 하나 본질은 영어강의이며 강사 본인도 철학을 심도 있게 다룰만한 교수급 소양을 가진 것도 아니다. 철학을 배우고 싶다면 독서를 권하며 수능 강의에서 기대하진 말자.

4. EBS

2007년부터 2010년까지 EBS에서 메인 커리큘럼을 담당하기도 하였다.

2007년 EBS 파이널 모의고사를 시작으로 EBS 강의를 시작하였고, 2008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수능특강-10주완성-파이널로 구성된 메인 커리큘럼을 담당하였다.

당시 EBS 강의로서는 이례적으로 현장 강의를 그대로 촬영해서 올리기도 하였으며[16][17], EBS 입성 초창기에는 EBS 강의인 것을 인식하여 존댓말로 강의를 하였으나, 어색하다는 의견이 많아 바로 반말로 바꿔 수업을 하였다.

이 정지웅 강의 방식이 EBS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자, 2010년부터는 EBS에서 심주석, 장희민 등, EBS 메인 강사들을 필두로 현장 강의를 촬영하기도 하였으며, 이아영을 비롯한 일부 강사들이 반말로 수업을 진행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장희민 사건 이후로 EBS 현장 강의는 사라졌으며, 수업 중에 반말을 사용하는 것 또한 문제가 제기되어 현재는 반말로 수업하는 EBS 강의를 찾아볼 수는 없다. 정지웅 역시도 2013-2014년에 다시 EBS로 돌아와서 강의를 했을 때는 예전과 달리 존댓말로 수업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2008년에는 EBS 윈터스쿨 강의를 촬영하기도 하였으나, 중간에 빵꾸를 내고 탈주를 하는 바람에 다른 영어 강사로 대체되기도 했다.

그래도 기존의 빵꾸 이미지가 강한 것과는 달리, EBS에서는 의외라면 의외지만 나름 성실하게 강의를 촬영했다. 물론, EBS라고 빵꾸를 내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다른 강사들에 비하면 업로드 속도가 빠른 편은 아니었으며, 2009년에는 수능특강이 오랫동안 강의가 올라오질 않았는데, 담당 PD가 수강후기 게시판에 정지웅과 연락이 두절되었다며 하소연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18]

2010년을 끝으로 EBS에서 더 이상 강의를 하질 않고 있다가, 2013년 11월에 깜짝 복귀하여 능률에서 출판된 ‘빠른 독해 바른 독해’ 강의를 촬영하였다.

4.1. 437 구문독해

EBSi 인강 역사에 한 획을 그은 기념비적인 강의.

2009년에는 EBSi 역사상 최고의 영어 강의라고 평가받을 수 있는 EBS 437 구문독해를 촬영하였다. 2009년에 EBS에서는 Best of Best 강좌를 기획했는데, 기존의 EBS 메인 강사들을 포함하여, 이투스, 비타에듀, 스카이에듀, 비상에듀와 같은 사설 업체에서 강의하는 강사들을 대거 영입하여 강사들의 자체 제작 교재로 강의를 할 수 있게끔 기획을 한 것이다. 그리고 이때 정지웅은 437 구문독해를 선보였다. 당초 정지웅의 계획은 단어 강좌인 V3를 강의할 생각이었으나, 당시 EBS 담당자에게 구문 강의와 단어 강의 중 무엇을 원하느냐고 물어보았고, EBS 측에서는 구문 강의를 요구했기에 437 구문독해를 촬영한 것이라 한다.

이 437 구문독해는 EBS에게도 역사적으로도 의미가 있는데, 정지웅의 437 구문독해를 기점으로 EBS 영어 커리큘럼에 본격적인 변화가 생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때까지 EBS의 고질적인 문제점은 개념 강의가 존재하지 않은 상태로, 바로 문제풀이 성격의 강좌인 수능특강부터 커리큘럼이 시작된다는 것이었다. 수능특강이 EBS 연간 커리큘럼의 시작 단계에 배치되어 있는 교재이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수능특강의 난이도는 직전 연도 수능과 비슷하거나 더 어려운 경우가 많으며, 교재에 수록된 지문들의 구문 난이도와 단어 난이도 역시도 수능을 상회하는 경우가 많았다. 즉, 기본기가 없는 고3 학생들이 바로 수능특강부터 공부하기는 매우 어려웠으며, 많은 수험생들이 EBS가 아닌 사설 강의를 듣는 이유이기도 했다. 이런 환경 때문에 EBS에서 3년 동안 수능특강을 강의했던 정지웅조차도 자신이 EBS에서 강의하기 가장 힘들었던 강좌가 수능특강이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한 2010년부터 2011년까지 EBS 메인 커리큘럼을 담당했던 김정호 역시도, 기본 구문/문법 강의를 선행하질 않고, 바로 수능특강 교재로 강의를 한다는 것에 있어서 많은 불만이 있음을 EBS 강의 중에 직접적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하지만 정지웅이 2009년에 437 구문독해를 개설함으로써, 2010년부터 정지웅의 EBS 커리큘럼은 수능특강에 앞서, 구문 개념 강의를 EBS에서 들을 수 있게끔 된 것이다. 즉, 일반 사설 강사들의 ‘구문→독해’로 이어지는 커리큘럼을 EBS에 사실상 최초로 도입을 한 것이나 다름없다. 물론 정지웅이 437 구문독해를 촬영하기 이전에도 EBS에 영어 개념 강의는 존재했지만, 대부분은 어법과 독해에만 국한되어 있었으며, 구문만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강좌는 보통 고1과 고2를 대상으로 촬영된 기본 난이도 수준의 강의가 전부였으며, 고3을 위한 실전 구문 강의는 정식 커리큘럼으로 존재하질 않았다. 따라서 보통 ‘인터넷수능 영문법 특강’을 구문 강의의 대체 강의로서 듣곤 했었다.[19] 하지만 이런 상황 속에서 정지웅이 437 구문독해를 만들었고, 이것이 엄청난 반응을 일으키자, EBS의 커리큘럼 내에서도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2011년부터 Best of Best 강의의 연장선으로 'EBS 수능 개념' 시리즈가 생겼고[20], 이때부터 EBS 영어의 메인 커리큘럼을 담당하고 있던 이아영이 '마법 구문독해'를 만들게 된다. 즉, 그전까지는 전무했던 고3 전용 구문 강의, 그리고 수능특강을 듣기 전, 기본기를 다질 수 있는 워밍업용 개념 강의가 생겨나기 시작한 것이다.[21] 그리고 이것은 현재 주혜연의 '해석공식'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즉 정지웅이 2009년과 2010년 2년에 걸쳐 EBS에 정립시켰던 커리큘럼을 이아영과 주혜연이 그대로 이어가고 있는 중인 것이다. 정지웅의 이러한 시도가 없었으면 주혜연의 해석공식과 그 해석공식의 전신이라 할 수 있는 이아영의 마법 구문독해 역시도 EBS에 나올 수 없었을 것이다. 지금의 관점에서 바라보면 문제풀이 교재에 앞서서 구문 강의를 개강하는 것이 그렇게 특별한 일도 아닐뿐더러, 또한 그걸 정지웅의 영향이라고 말하는 것은 말도 안 되는 비약이라고 반문할 수 있겠지만, 그 상식적인 것이 통하지 않았던 것이 당시 EBS였고, 그 비상식을 깨버린 것이 정지웅이었다고 볼 수 있다. 정지웅이 평상시 강의 중에 사실 여부를 알 수 없는 과장이 섞인 허세를 부리긴 하지만, 정지웅이 EBS에 미친 영향력만큼은 결코 허세라고 할 수 없을 것이다.

한 가지 재밌는 사실은 이 당시 EBS Best of Best 시리즈는 여름방학 시즌에 개강한 강좌인 탓에, 대부분 강의들이 개념 강의보다는 문제풀이 혹은 총정리 성격의 파이널 강의가 많았다는 점이었다. 하지만 영어 강사 중에서는 정지웅만이 구문 강의를 선보였는데[22], 지금의 관점에서 바라보아도, 여름방학에 기본 개념 강의에 해당하는 구문 강의를 개강한다는 것은 사실 평범하지 않은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23] 하지만 그 남들과 다른 선택이 정지웅과 EBS 둘 다에게 있어 신의 한 수가 된 것이다.

이례적으로 EBS에서 문장별 음성 파일까지 제작해 주기도 했다. 437 구문독해는 EBS에서 정식으로 출판한 교재도 아니며, 사교육 강사의 교재임에도 불구하고, 그 교재의 음성파일을 EBS에서 제작해 줬다는 것은 굉장히 특이한 케이스다. 정작 EBS 소속 강사인 이아영의 경우에는 마법 구문독해의 음성 파일이 제공된 적이 단 한 번도 없으며, 주혜연 역시도 2018년에 촬영된 해석공식만이 음성파일이 제공됐을 뿐이다.[24] 그럼에도 EBS 측에서 사설 강사였던 정지웅에게는 음성 파일을 제작해 줬다는 것은 정지웅이 당시 EBS에서 차지하고 있던 위치가 다른 강사들과는 확연히 달랐음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이후 이 437 구문독해는 ‘EBS 437’ 혹은 ‘437 4.0’이라고 불리게 된다. 급하게 만들어진 교재치고는 완성도가 뛰어나서 2012년에 비상에듀에서 다시 한번 촬영되었고, 2020년에 유튜브를 통해서도 새로운 강의가 촬영되고 있다. 437 3.0, 5.5 버전은 비상에듀에서 촬영한 이후로 재촬영한 적이 없으며 437 6.0은 비상에듀에서조차도 제대로 촬영한 적이 없는 반면, 437 4.0은 동일한 교재로 세 번의 걸쳐서 촬영하고 있는 것을 보면, 정지웅 스스로도 이 교재에 크게 만족하고 있음을 알 수 있기도 하다.

2021년 기준으로, EBS 437은 11년 전에 만들어진 교재이지만, 교재와 강의 완성도가 높은 탓에, 지금까지도 많은 영어 학습자들이 공부하고 있는 교재이기도 하다. 오히려 교재가 처음 만들어진 2009년 수능보다는 절대평가로 전환된 2017년 이후의 수능과 소재적으로 겹치는 부분들이 많다. 정지웅의 센스가 정말 다른 강사들보다 10년 이상은 앞서갔음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5. 빵꾸의 역사

5.1. 비상에듀에서의 활약상

2008년까지 이투스에서 외국어 강사로 활동하던 정지웅은 2009년에 비상에듀로 이적하였다. 비상에듀로 이적한 이후에도 여러 빵꾸로 논란을 일으켰던 정지웅이었지만, 2009년과 2010년은 EBSi에서도 수능 메인 커리큘럼을 촬영하고 있었기에 크게 논란은 되질 않았다. 다만 2010년을 끝으로 EBSi에서 강의를 중단하고, 2011년에 비상에듀 강의에 올인하면서 서서히 다시금 빵꾸 논란이 피어나오기 시작했다.

비상에듀에서 빵꾸의 전설로 남은 강의는 2011년에 촬영된 '프리미엄 VOCA POWER (V9)' 라고 할 수 있겠다.[25][26]

당시 2010년에 시행된 6월과 9월 모의고사 그리고 2011 수능에서 대폭 상승한 어휘 난이도 때문에 예비 수험생들은 어휘에 있어서 큰 고민을 가지고 있었다. 여기에 두명의 강사가 어휘 강의를 메인 강의로 배치를 했는데 바로 김기훈과 정지웅이었다. 김기훈은 어휘끝 4.0을 내세웠고, 정지웅은 V9을 내세웠다. 김기훈은 평소 쎄듀를 통해 시중출판을 한 것과는 달리 인강용 교재로만 출판을 했고, 정지웅 역시 인강용 교재로만 출판을 했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두개의 강의 중 어느 것을 들을지 고민을 했고, 2011년 인강갤러리를 비롯한 수험 커뮤니티의 큰 화두는 'V9 vs 어휘끝' 이라 할 수 있었다. 하지만 김기훈의 어휘끝은 강의 가격이 워낙 비싼 데다가 강의 분량도 많았다. [27] 반면 정지웅의 V9의 경우 미라클패스를 통해서 저렴하게 들을 수 있었다. 따라서 미라클패스의 영향으로 대다수의 수험생들은 정지웅의 V9을 선택을 했지만... 그것이 큰 비극을 낳을 줄은 상상도 못했을 것이다. V9의 첫 강의 업로드는 2011년 1월 19일이었고, 1차 교재의 출고일은 4월 6일이었다. 그리고 한글 해석이 추가되는 2차 교재는 7월 말은 되어서야 입고가 되었다. [28] 일단 교재부터가 너무 늦게나왔다. 1월에 OT 및 1강이 촬영됐는데, 1차 교재는 3개월 뒤인 4월에 나왔고, 그리고 완성 교재인 2차 교재는 그보다 3개월 뒤인 7월에 나왔다. 즉 1강 촬영 이후에 무려 6개월 뒤에 완성된 교재가 나오고 말았다. 김기훈의 어휘끝 새강좌는 이미 3월에 완강이 된 상태... 따라서 당시 인강갤에선 어휘끝으로 갈아탄 수험생들도 적지 않았다. 교재만 늦게 나왔으면 다행이었겠지만 강의 자체도 중간 중간에 빵꾸가 심했고, 심지어 한 달 동안 임시 판매중지 상태가 된 적도 있었다. 이 V9 강의는 마치 수험생처럼 장기 마라톤을 하는 강의가 되어버렸고 결국 11월 9일 47강으로 완강이 되었다. 참고로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11월 10일에 시행되었다. 그야말로 수능 하루 전날에 완강이 되었다. 사실상 인강 갤러리를 비롯한 웅글리쉬에서도 V9을 완강하고 수능을 치른 수험생은 거의 없었다고 볼 수 있다. 더군다나 시간에 쫒겨 완강이 되었다보니 후반부로 갈수록 진도 나가기에 급급했고, 완전 날림으로 진행되었기에 정지웅 입장에서도 많은 아쉬움이 남는 강의였다고 한다.

참고로 같은 연도에 파이널 강의로써 배치된 세미 모의고사 역시 수능 전날에 완강됐다.

2012년에는 437 6.0을 촬영하다가 아예 폐강시키는 일도 있었다. 2011년에 V9을 수험생의 흐름에 맞춰가며 강의를 촬영한 정지웅은 그 해 수능이 끝난 뒤 11월에 437 6.0을 촬영하기로 발표했다. 물론 11월에 개강할 예정이었지만 정지웅 답게 빵꾸를 내고 12월에 개강이 되었다. 하지만 1월에 11강까지 올라온 뒤로 업로드가 되질 않았고 수험생들은 '그래도 올해 안에는 완강 할 수 있겠지' 라며 스스로를 위안했지만... 완강은 커녕 437 6.0은 그대로 폐강이 되었다. 2011년에는 미라클패스를 통해서 정지웅 강의를 들어서 수능 외국어를 정복 할 것이라는 인갤러들의 설레발이 많았지만 V9의 폭풍 빵꾸 후에 정지웅 듣는 사람들이 사라진 것처럼... 2012년에도 437 6.0만 들어도 미라클패스 본전은 뽑는거라던 인갤에서의 정지웅 수강생들은 새학기가 오기도 전에 상당수가 사라지게 되었다.

2013년에는 경남 창원에 위치한 창원대성학원[29]에 무려 현강 특강(!)을 나가기도 했다. 매우 먼 거리지만 학원장과의 친분으로 섭외한 것. 이 해에는 서울에선 인강을 찍으면서 창원에서는 유사한 내용을 직강했다. 다만 여기서도 빵꾸는 계속되어서 무단 결석과 잠적을 반복하며 원장 및 이사장과 트러블을 빚었고, 9월에 잠깐 나타나서 급하게 종강하고 돌아갔다.

그리고 그로부터 1년 뒤 2013년에는 2014년에 NEW V9을 촬영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약속대로 2014년 1월에 V9 촬영을 시작했지만 역시나 1월에 9강까지 촬영하고 오랫동안 업로드가 되질 않았고... 결국 3월 6일 비상에듀 공지사항을 통해 폐강됐음을 알렸다.

V9 빵꾸에 앞서 2013년 11월에 약 3년만에 EBS에 돌아와서 '빠른독해 바른독해 구문독해' 강의를 시작하였다. 능률교육은 이미 수능 시장에선 검증이 완료된 출판사였으므로 교재 퀄리티도 좋았으며, 정지웅 강의 중 보기 드물게 빔을 사용하는 강의였기에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리고 강의는 문제없이 2014년 1월에 완강이 되었다. 하지만 같은 시기에 촬영하던 V9은 빵꾸 상태로 유지하다가 3월에 폐강이 됐고, 5월에는 징후적 독해와 ERS 강의마저도 폐강이 되고, 급기야 6월에는 정지웅이 강의를 전면 중단했다는 공지가 비상에듀에 올라왔다.

2015년 10월 비상에듀 홈페이지내에서 정지웅 페이지가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지며 비상에듀에서의 강의는 이렇게 종료되었다.

5.2. 오르비에서의 활약상

5.2.1. 입성 그리고 빵꾸

이렇게 오랫동안 빵꾸를 내고 웅글리쉬도 폐쇄 시킨 채로 잠적을 탔던 정지웅이지만 2014년 12월에 오르비 인강으로 돌아왔다. 오르비 관계자에 따르면 2015년을 기준으로 2년 전 정지웅에게 인강 제의를 했었고, 얘기가 진행되던 와중에 1년간 사라졌다가 이와중에 또... 이후 2014년 말에 이제는 인강을 찍을 준비가 되었다는 연락이 와서 오르비에 강의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가장 처음으로 개강했던 437 논리독해 1.1의 경우 20강으로 무사히 완강을 했고, V3도 중간에 탈은 있었지만 역시 3월에 29강으로 무사히 완강되었다. 정지웅 스스로 오르비 시스템에 만족하는 듯 보였고[30], 게시판을 통해 수강생들과 소통을 하는 모습, 그리고 이메일을 적극 활용해서 상담해주고 자료를 제공해주는 모습에서 오르비에서의 2015년은 안전한가 싶더니.... 결국 오르비에서도 잦은 잠수와 빵꾸를 선보이고 있으며, 5월을 기준으로 위에 언급한 2개의 강의를 제외하고는 완강된 강의가 없으며, 제대로 진행되고 있는 강의도 없는 상황이다.

결국 다시 한 번 빵꾸전설을 찍으며 오르비 게시판에 불꽃같은 드립이 쏟아지고 있다. 오르비 게시판를 통해서 오르비에서 강의를 하고 난 이후에는 은퇴를 할지도 모른다라고 스스로 밝힌 만큼 오르비에서 강의를 어떻게 찍느냐에 따라 정지웅의 인강 강사로써의 생명도 여기에 달려있다고 볼 수도 있겠다.[31]

오르비 관계자의 답변에 따르면 직접 정지웅의 집에도 찾아가서 몇 시간 동안 기다려봤지만, 끝내 만나질 못하였고, 정지웅을 포함해 온 가족이 잠수를 탔다고 한다.

그리고 5월 29일 정지웅이 돌아와서 직접 글을 남겼다. 오르비 학생들에게 드리는 글 그 동안 빵꾸도 많이 냈고, 그로 인해서 욕도 많이 먹은 정지웅이지만 이렇게 빵꾸에 대해서 본인 스스로 직접 사과문을 쓴건 이례적인 일이라고 볼 수 있다. 사과문을 통해서 앞으로 이런 일이 한번 더 발생할 경우 강의를 접을 것이라고 밝혔다.

5.2.2. 또 한 번의 대형빵꾸

이제 강의 접으셔야겠네요

그러나 사과문을 작성한 이후에도 정지웅은 달라진 것이 없었다. 잦은 업로드 지연과, 잠적이 반복되었고, 문제가 된다 싶으면 새로운 강좌를 개강을 하면서 급한 불을 끄기에만 급급했다. 이후에는 촬영자가 예비군 훈련을 가서 촬영을 못했다, 자신이 목이 아파서 촬영을 못했다는 식으로 계속 핑계를 대가면서 촬영을 하질 않다가, 10월부터는 아예 잠적을 해서, 11월 수능 전 날까지도 나타나지 않고 있는 중이다.

오르비 입성 할 때 정지웅이 촬영한 커리큘럼 영상에서는 1년 커리큘럼으로 최소 13개 이상의 강좌가 개설 될 것으로 밝히고 있었다. 하지만 수능을 하루 앞둔 11월 11일까지 개설된 강좌는 7개에 불과하다. 그 중에서도 완강 된 것은 단 4개의 강좌 뿐이다. V3와 전설의 437 논리독해 1.1, 전설의 437 구문독해 기본원리, 그리고 어법 발견의 논리만이 완강이 되었고, 나머지 EBS 수능특강 징후적 독해와 V9, 선택과 집중 인수영독2은 완강이 끝내 되지 못한 채 수능을 맞이하게 되었다. 징후적 독해의 경우 총 37강의 강좌인데, 그 중 5강을 촬영하지 못했고, V9은 총 60강 예정의 강좌인데 7강만이 업로드 되었다. 선택과 집중 인수영독2 또한 총 5강 중에서 3강만이 업로드가 되었고, 끝끝내 파이널은 개강되지 않았다.

모의고사 해설강의 역시 3월, 4월, 6월만이 촬영되었고, 그 와중에 4월은 6문항만 해설하였다. 6월 모의고사 해설강의의 경우 문항 별로 따로 해설을 하여 25강에[32] 걸쳐 완강되었는데, 사실상 해설강의 역시 한 달 동안 촬영되었기에.. 다른 강사들은 시험 당일, 혹은 2~3일 이내로 2~3시간에 걸쳐서 해설강의를 촬영하는걸 생각해보면 이 해설강의 또한 엄청난 빵꾸와 업로드 지연 끝에 겨우 완강된 해설강의라 볼 수 있다. 이후 9월 모의고사 해설 강의는 촬영조차 하질 않았다.

정지웅이 그렇게 자랑하던 EBS 운명의 영단어와 판단력과 비판 강의는 개강조차 하질 못했다. 정지웅 답변에 따르면 판단력과 비판은 9월 중순에 개강을 하여 1주일내로 완강을 할 수 있다고 호언장담을 했고, 운명의 영단어 역시 9월 중순에 촬영을 들어가 추석 전에 10강을 촬영하고, 추석 이후에 10강을 추가 촬영하여 완강한다는 계획을 밝혔으나, 역시나 개강조차 하질 않았다.

5.2.3. 정지웅과 오르비 관계자의 의견 불일치

종종 정지웅은 업로드가 지연 될 때마다, 오르비가 일을 안하는거라며 오르비 탓을 하곤 했다. 가령 교안 파일이 올라오질 않으면, 정지웅은 자신은 오르비에 교안 파일을 업로드 할 권한이 없다며, 오르비에게 교안 파일을 보냈는데 오르비가 올리질 않고 있는거다, 그리고 강의를 촬영했는데 주말 및 휴일이라 오르비에서 업로드를 하지 않고있다는 식으로 오르비의 잘못으로 넘기곤 했다. 하지만 오르비측 의견에 따르면 정지웅이 촬영이 불규칙하기 때문에 정지웅이 인강 촬영을 하는 날이면 직원들이 야근을 해서라도 당일 밤이나 다음날 오전에 업로드를 했으며, 교안 파일 역시 정지웅이 파일을 보내주면 5분 내로 업로드를 했다고 반박하고 있다. 둘 중 한명은 거짓말을 하고 있는 상황.

2015년 강의 진행중에는 촬영자가 1개월간 정지웅의 강의를 한 번 밖에 촬영하지 못한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그것도 6월 모의고사 직전인 5월에 일어난 일이다. 촬영자는 촬영 일정이 있을 때마다 출근했으나 정지웅의 빵꾸로 인해 해당 근무일의 급여도 지급받지 못했다. 이건 오르비측의 잘못도 크다.

5.2.4. 보상 논란

1차 빵꾸 사태가 생겨나자, 강의 보상에 대해서도 논란이 일어났다. 정지웅의 프리패스를 구입하면서 여러 피해를 입은 수험생들은 전액 환불 보상을 요구했으나, 오르비 측에서는 전액 보상은 힘들고, 오르비내에서의 다른 강사의 프리패스로 바꿔주거나, 오르비내에서 사용 할 수 있는 아톰 포인트로의 환불을 해주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서 정지웅을 듣기 위해 프리패스를 구입한건데, 보상은 왜 다른 강사의 프리패스로 변경 및 아톰 포인트로 환불을 해주냐는 반발이 강했다. 이 보상이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일부 수강생들에게는 현금으로 환불을 해줬지만, 현금으로 환불을 요구할 경우 전액 환불을 받지 못한 수강생들이 대다수였고, 고객센터에서 끝끝내 항의한 사람만이 현금으로 전액 환불을 받을 수 있었다. 어느 한 구매자는 76,000원을 주고 프리패스를 구입했다가, 정지웅의 업로드 지연 때문에 환불을 받았는데, 65일 수강했다는 이유만으로 20,995원이 차감되고, 또한 사은품으로 지급된 전차잭 화씨지벽, 수능실록 수학 1부 B형 해설편, 수능실록 영어 1부 해설편의 가격인 33,300원이 추가로 차감되고 엥?? 이건 공짜로 주는거 아니었냐?? 결국 21,705원으로 환불받은 사례도 있었다. 애초에 구매자의 단순 변심이 아닌 강사의 잘못으로 인해서 환불을 받는건데, 현금으로 전액 환불이 아닌, 자사 내에서의 다른 강사의 강의로 변경 및 자사의 포인트로 환불해주는 것은 말도 안되며, 오르비와 강사의 잘못으로 인한 환불 요청인데, 수강일수와 사은품 가격을 제외하고 환불을 해주는 것 또한 말도 안되는 상황.

이러한 보상책이 거센 항의를 가져오자, 정지웅은 급한대로 V9을 촬영하고, 프리패스 수강생들에게는 수능이 끝나고서도 V9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V9의 수강 기간을 60일 연장해주는 조치를 취해주고 있다. 다만 11월 11일까지도 V9은 총 60강 예정인 강좌에서 현재 7강만이 촬영된 상태... 비상에듀에서의 V9 업로드를 생각해보면 도저히 60일 이내로 촬영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 보상책 역시 추후에 큰 파장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11월까지도 예정된 커리큘럼이 진행되지 않았고, 강사는 잠적된 상태이기에 수강생들은 전액 환불을 요구하고 있으며, 오르비 측에서는 정지웅하고 연락이 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보상과 관련해서는 아직까지는 말할 수가 없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2015년 12월 21일 오르비측에서 정지웅 사태 보상에 대한 공지를 올렸다.
안녕하세요. 회원 여러분, 오르비클래스입니다.

올 초 오르비는 정지웅 강사의 예전 악명에도 불구하고
수십만의 회원들이 보고 있는 오르비에서 만큼은
충실히 커리큘럼을 완수하겠다는 그 분의 굳은 약속을 믿고 계약을 했습니다.
또한, 정지웅 강사의 사정을 고려해 그 분이 경제적인 부담없이 오로지 촬영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정지웅 강사가 오르비클래스에서 강의를 판매한 전체 매출만큼의 돈을 대여해 주었지만,
현재 그 돈까지 가지고 잠적을 한 상태입니다.
회원 여러분들께서 아시다시피 정지웅 강사 잠적했을 때 그 분의 집까지 들어가 담판을 짓기도 했고,
연락이 안되어 그조차 여의치 않을 때는 며칠을 그 분의 집 앞 카페에서 마냥 기다려보기도 했습니다.
또한 정지웅 강사를 강제할 수 있는 법적인 수단들을 총동원해왔습니다.
그러다 몇 주만에 나타나서 다시 강의 촬영을 하면 오르비는 수강생들의 수강권을 보호하기 위해,
최대한 강의를 빨리 올리려 업로드 담당자는 매번 야근을 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지웅 강사는 또다시 몇 개월째 모든 연락을 끊고 잠적했으며
그 분과는 이메일, 전화, SNS메시지 등 그 어떤 방식으로도 교신을 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오르비는 수강생 여러분들과 마찬가지로 분노를 느끼고,
수강생 여러분에게는 너무 죄송스러울 따름입니다.
향후 정지웅 강사를 상대로는 모든 법적인 수단을 동원해
수강생들에게 상처를 주고 수강생들을 배신한 대가를 치르게 하겠습니다.
또한 정지웅 강사로 인해 오르비는 커다란 경제적 손실을 입었지만,
수강생들을 위해 다음과 같은 보상 프로그램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정지웅 강사 보상 프로그램 안내 및 유의사항>
**정지웅 프리패스 10개 강좌 중 총 7개 강좌가 완강되고, 3개 강의는 수능 시험까지 완강되지 못했으며, 그 3개는 [Premium V9 Workbook] [EBS 수능특강 징후적 독해] [선택과 집중 (인수영독2)] 입니다.
1. [Premium V9 Workbook] [EBS 수능특강 징후적 독해] [선택과 집중 (인수영독2)] 단과 수강생은 100% 전액 환불해드립니다.
2. 정지웅 프리패스 수강생의 경우, 증정된 종이책/전자책과 완강된 강의 수를 고려해 수강금액의 50%를 환불해드립니다.
3. 프리패스로 증정받은 종이책, 모의고사, 전자책은 환불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증정하며, 반품하지 않아도 됩니다.
4. 정지웅 프리패스 구매나 단과 수강 과정에서 지급된 포인트, 적립금, 추천포인트 등은 환불에도 불구하고 반납하지 않고 여전히 보유됩니다.
5. 환불을 받았더라도 현재 프리패스 수강생은 2017 수능시험일(2016. 11. 17)까지 완강된 정지웅 강사의 7개 강좌를 들을 수 있습니다.
6. 만약 정지웅 선생과 연락이 되어 협의가 되면 위 조치 외에 별도의 추가 조치도 있을 수 있습니다.
7. 환불은 오늘부터 30일 이내에 신청해야 하며, 환불은 1월 22일 일괄적 일괄적으로 이루어집니다.
<환불 신청 바로가기 → http://goo.gl/forms/XVcMigKOQG>
*중복 신청 방지를 위해 Google ID가 없으신 분은 가입하셔야 환불신청이 가능합니다.
혹시나 몰랐던 사람들은 환불등의 보상을 받도록하자.

5.2.5. 엎친데 덮친 오르비

정지웅이 오르비에 오기 전까지는 오르비의 인강 메인 강사는 누가 뭐라해도 영어 영역의 상변(윤상범)이라 할 수 있었다. 여타 메이저 회사들의 1타 강사들에 비하면 인지도는 많이 떨어지지만, 수만휘를 비롯한 자신의 개인 카페를 통해서 오랫 동안 수험생들과 소통을 해왔으며, 오르비로 입성한 이후에도 오르비에 꾸준히 영어 공부와 관련된 칼럼과 EBS 변형 문제등을 무료로 제공해오고 있었으며, 게시판 또한 성실히 관리하여 수험생들과 소통이 원활했던 강사였다. 다만 아직까지도 밝혀지지 않고 있는 상변과 오르비 둘 사이의 계약문제로 상변은 오르비에서 강의를 그만두게 되었으며, 오르비는 상변이 떠난 후에 햇님과 정지웅 두 명의 강사를 영입했다. 정지웅의 경우 빵꾸로 유명했지만, 정지웅 특유의 강의력과 콘텐츠로 인해서 이미 수능 커뮤니티에선 매니아층이 두터웠던 강사였기에, 오르비 입성 후에도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며, 정지웅의 힘은 여전했음을 과시했다. 하지만 잦은 업로드 지연으로 인해서, 오르비는 여러 곤욕을 치러야 했으며, 햇님 역시 파이널 강의 업로드가 지연되면서 여러 비판을 받았다. 한 가지 흥미로운 것은 정지웅의 1차 빵꾸 사건 때, 정지웅 프리패스 보상책 중 하나가 햇님 프리패스로 갈아타기였다. 따라서 오르비 회원 중에서는 정지웅으로 빵꾸를 당하고, 이후 햇님으로 갈아타 또 한 번의 빵꾸를 당한 회원도 있었다. 상변이라는 떠오르는 신예 강사를 놓친 오르비였고, 그 공백을 메우기 위해 정지웅이라는 깜짝 카드를 내세웠지만 현재 오르비는 정지웅 수강생들에게 전액 환불을 해주게 생겼다.

6. 애증의 정지웅

인터넷 강의 초창기 2000년대 영어영역 강사 "악마의 재능" 그자체

나무위키에 서술된 정지웅에 대한 글만 보면 정지웅을 듣지 않은 사람들은 "저런 강사를 도대체 왜 듣는거야?" 라고 생각할 수 있다. 오르비에서 빵꾸 사태가 났을 때에도 오르비 회원들의 반응 역시나 마찬가지였다. 그럼에도 매년 수능 커뮤니티에서 영어 강사를 고를 때 정지웅은 늘 빠지질 않는다.

정지웅과 빵꾸는 항상 붙어있는 존재라고 볼 수 있다. 심지어 정지웅 본인 자신도 빵꾸가 심하다는 걸 인정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년 정지웅을 듣는 수강생은 늘 존재한다. 그 이유는 다른 강사들과 차별화되는 강의력과 콘텐츠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게다가 현재 수능 시장에서 1타 강사라 불리는 강사들 중 대부분은 중하위권을 대상으로 하는 강의를 주로 촬영하고 있으며, 또한 실력을 키우기 위한 강의보단 EBS 적중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는 상황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상위권 수험생의 경우 들을 수 있는 강의도 몇개 없고, 들을 만한 강사도 많지 않은 상황이다. 결국 이러한 상황 속에서 중하위권 수험생부터 상위권 수험생까지 모두 아우를 수 있는 강의를 만들어내는 정지웅은 희소성이 높은 강사라고 볼 수 있다. 즉 수많은 빵꾸 논란에도 불구하고 정지웅이 현재까지도 수능 시장에서 살아남는 현상은 정지웅에 맞먹을 정도로 상위권을 만족시키는 강사가 상당히 부족하다는 사실을 방증한다.

정지웅은 강의 중에 자신이 빵꾸가 잦음에도 불구하고, 수험생들이 자신의 강의를 듣는 이유는 자신이 성적을 올려주는 강사이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가 자신만만하게 그런 말을 할 수 있는 이유는 결과로 보여주기 때문이었다. 2011년 비상에듀에서도 많은 논란을 일으키며 빵꾸를 냈지만, 결국 수능이 끝난 후에 정지웅을 마냥 욕할 수 없었던 이유는 여러 강사들 중에서 유일하게 비연계 문항을 적중시켰기 때문이었고, 2012년에서도 역시나 많은 빵꾸를 냈지만, 결국 정지웅을 욕할 수 없었던 이유는 EBS 운명의 영단어와 판단력 비판이라는 정지웅 인생 강의를 만들어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오르비에서도 빵꾸로 욕을 먹은 정지웅이지만, 결국 수능이 끝난 후, 그의 게시판에는 "정지웅은 틀리지 않았다", "정지웅 강의가 도움이 되었다" 는 후기가 올라오고 있다. 그리고 빵꾸로 그 고생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V9 강의를 듣고자 V9 수강기간 연장 신청을 하는 수강생들의 숫자만 봐도 강의 내용으로는 그를 욕할 수 없다는 걸 입증해주기도 한다.

매년 상황이 이렇다보니, 예비 수험생들 중에서도 정지웅을 듣는 사람들이 매년 생겨나고 있고, 그리고 그들은 또 다시 빵꾸의 피해자가 되기도 한다. 그야말로 끝나지 않은 악순환이라고 볼 수 있다. 정말 수험생들 입장에서도, 인강 회사의 입장에서도 애증의 강사라고 볼 수 있다.

7. 기타



[1] 2000년대 초반부터 유행하기 시작한 '구문독해'라는 개념을 처음으로 제시했다고 알려졌으나 구문독해는 김영로의 영어순해, 성기건의 프린시피아 구문독해와 같이 이미 80,90년대에 있던 개념이다. 당장에 허구한날 까이는 성문영어의 영어구문100, 성문영미명문선만 해도 구문독해라는 개념의 초기형태다.[2] 이와 유사한 강사가 구조독해로 유명한 국어 김상진 강사가 있다. JNJ에듀(2002~2003)→메가스터디(2004)→비타에듀(2005~2008)→비상에듀[3] 서울대학교 선배인 학원인이다. 자신이 첫 강의를 하러 나갔다 청바지를 입고 가서 미친듯이 털렸다는 썰을 이야기하면서 언급했던 적이 있다.[4] 다만 EBS 70% 연계와 함께 수능 독해의 난이도가 많이 상승한 이후로는 재조명 받고 있다.[5] 오르비에 천재들만 듣는 강좌라는 평이 올라오자 관계자와 담판을 지었다고.[6] 정지웅은 이걸 배신 영단어라고 부른다. 타 강사들이 사용하지 않는 정지웅만의 독특한 단어 선택.[7] 이러한 스타일이 통할 수 있었던 이유는 정지웅 수업 스타일이 강의 하는 내내 무한 반복적으로 중요한 부분을 강조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다른 강사들은 한번 필기한 내용을 다시 안 하는 경우가 많은데 정지웅의 경우 판서 내용이 기본 5번 이상은 반복이 된다.[8] 논리독해는 현강에 먼저 실험을 하고, 온라인으로 처음 선보인 강의였는데 하필 상위권 학생들이 있는 현강을 기준으로 실험을 하고, 인강으로 촬영해서 중하위권 수험생을 미처 고려하지 못했다고 한다.[9] 물론 EBS 연계가 처음 시행되었던 2010년은 정지웅이 EBS에서 강의를 하고 있던 때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서 정지웅은 자신이 EBS 강사이기 때문에 EBS를 강조하는 것은 아니며, EBS 강의를 하기 전에도 현장 강의에서 학생들에게 EBS 교재를 꼭 풀어보라고 강조했다고 한다.[10] 여기에 대해 유명한 일화가 있는데, 2004년 메가스터디에서 정지웅이 강의하다가 빵꾸를 내자, 화가 난 메가스터디 담당자가 집에 찾아갔는데 정지웅이 방에 틀어박혀서 컴퓨터로 미드 <24> 전편을 다운받아서 보고 있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2009년 EBS 강의나 비상에듀 강의에서 본인이 언급하였으므로 기정사실.[11] 대부분의 인강강사들은 매년 자신들의 강의를 새로 찍는것을 감안하면 굉장히 이례적이다.[12] 여느 강사들에 비하면 정지웅이 특별히 더 심하거나 그러진 않다. 다만 본인의 정치색을 은근히 드러내며 깊게 막 얘기하는편. 잡담 때문에 강의 진행에 차질이 생기는건 새발의 피다.[13] 해당 강사들은 공통적으로 수능 강사가 아닌 영어강사이다.[14] 진짜로 해석을 못 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지문의 문맥상 어떤 의미인지 정확히 와닿지 않는다는 의미이다.[15] 주로 대학영어 교양에서 좋은 학점을 받기 위해서 듣는 경우가 종종 있다.[16] EBS에서 모집한 현강생이 아니라, 자신의 유료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무료 보충 강의인 경우도 있다고 한다.[17] 이후 2008년에는 삽자루, 2009년에는 김정호 등 여러 사설 강사들이 정지웅과 동일하게 현장 강의를 촬영해서 올리기도 했다.[18] 다만 EBS에서는 빵꾸를 내도 금방 돌아왔다. 본인도 EBS는 애착이 있는듯.[19] 구문과 문법은 분명히 다른 영역이며, 다른 강의임에도 불구하고, 당시 사설 강의에서도 구문과 문법의 경계가 애매한 상태에서 강의를 한 강사들이 많았기 때문에 가능한 현상이었다.[20] 2010년에도 '겨울 단과반'이라는 지금의 '수능 개념' 시리즈와 비슷한 기획 강좌가 겨울 방학 시즌에 있긴 했지만, 지금의 수능 개념 시리즈와는 달리, 교재가 따로 제작되질 않았으며, 자료실에서 PDF 파일을 다운받는 식이었다. 교재까지 따로 제작된다는 점에서 Best of Best의 연장선의 강좌는 2011년 '수능 개념'부터라고 봐야 한다.[21] EBS에 고3용 구문 강의가 아예 존재하질 않았던 것은 아니다. 2007년에는 임성찬이 구문 강의를 촬영한 적이 있으며, 2009년에는 이희종, 김미나, 허현주가 구문 강의를 촬영한 바가 있었다. 하지만 지금처럼 수능특강을 담당하고 있는 강사들이 개념 강의를 촬영한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수능특강의 직접적인 선후 강좌라는 개념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수능특강과는 별도의 겨울방학 특강 정도의 느낌의 강의만 존재했을 뿐이다. 수능특강과 연결된 커리큘럼 느낌으로 정식으로 시리즈가 기획된 것은 2011년 '수능특강 개념' 시리즈부터라고 봐야 한다. 비슷한 맥락의 윤혜정의 나비효과 역시 2011년에 처음 선보인 강좌였다.[22] Best of Best 시리즈에서 영어 강의를 했던 강사는 정지웅을 비롯하여 윤연주, 김정호, 김세현, 이지민이 있었는데, 정지웅을 제외한 다른 강사들은 모두 단락 단위의 독해 강의 혹은 어법 강의를 하였다[23] 평소 파이널 시즌에 단어를 강조하며, 이후 비상에듀에서도 추석 연휴 때 단어 강의를 진행했던 정지웅의 강의 스타일과, Best of Best 시리즈로 V3를 강의하려고 했다던 정지웅의 의도를 생각해 보면, 437 구문독해가 아닌, V3가 이 시기에 개강하기에 적절했을 강의였을지도 모른다. 즉, 이 시기에 구문 강의를 개강한 것은 기존의 정지웅 스타일하고도 맞질 않았던 것이다.[24] 단, 주혜연이 개인적으로 제작을 한 것인지, EBS 측에서 제작을 해준 것인지는 불분명하다.[25] 같은 해 비상에듀에서 개설된 강사 유상현의 수학1, 수학2 강의와 함께 투톱이라 할 수 있다.[26] 당시 유상현의 수리 강의도 미라클패스로 수강 가능했고 강의 분량도 상대적으로 컴팩트해서 많은 학생들이 수강했지만...업로드가 지연되다 결국 강사의 건강 문제로 문과 수리 강의만 업로드를 마치고 이과 수리 강의는 휴강하는 병크를 저질러 당시 정지웅의 V9과 유상현의 12시간 시리즈를 수강 중이던 학생들은 얼마 남지 않은 수능에 강사를 바꾸지도 못하고 학교 복도와 길에서 보이는 비상에듀 광고지를 모조리 찢는 걸로 분을 삭일 수밖에 없었다. 참고로 강사 유상현은 이후 공무원 강의를 진행하기 시작하였다.[27] 총 54강에 가격은 154,000원으로 단일 강좌로는 아주 비싼 편에 속했다. 더군다나 교재 가격은 25,000원으로 당시 김기훈 교재 중에선 제일 비싼 교재였다.[28] 물론 2차 교재에도 한글 해석은 없었다.[29] 2012년에 개원하여 2017년에 폐원하였다.[30] 다른 회사에 비해 형식적인 제약이 덜하다고 한다[31] 메가스터디, 스카이에듀, 이투스, 비상에듀를 모두 거친 정지웅이기에 오르비마저도 떠나게 되면 이젠 돌아갈 곳이 없을 것이다.[32] 한 강당 평균 15분짜리 강의[33] 437 등의 강의에서는 수능 당일 점심식사 후 각주만 눈으로 훝어보면서 생각을 정리하라고 가르친다.[34] 반기문 UN총장이 자기보다 좋아졌다고 말하는데 정작 본인은 개선할 생각은 없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