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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4-20 17:10:00

옵시디언 프로토콜/유적과 블랙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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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1. 역사

1. 개요

파일:옵시디언프로토콜유적고화질.jpg
유리늄 유적
유적과 블랙박스는 옵시디언 프로토콜 속 주요한 갈등의 매개로, 달 뒷면에서 나타난 외계 인공 구조물 및 그 안에서 발견된 전반적인 외계 기술력의 산물들을 통틀어 말한다.

1.1. 역사

유적과 블랙박스에 대한 가장 널리 알려진 설명은 스티븐 웬키의 말입니다: “우리는 도구를 만드는 법을 막 배웠지만 정글에 좌초된 항공모함을 우연히 발견한 유인원 무리와 같다."라는 말이죠.
하지만 이 유명한 명언과 달리 수석 과학자의 우려 섞인 뒷말까지 아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그 다음 원자로를 파괴하는 것은 사실 파이프로 추장의 머리를 두드리는 것만큼이나 쉽다. 문제는 어떤 것을 할 것인지 구분하는 것일 뿐.”
탐사선 ‘플루티스트 3호’가 인류 역사상 최초의 일주 비행을 완료한 지 42년째 되던 때, 달의 뒷면 사진을 전송해왔습니다. 전송된 사진의 약 30% 정도만이 지상에서 수신되었지만 이것만으로도 과학자들이 달의 뒷면 지형을 식별하고 명명하는데는 충분했습니다. 달의 뒷면에서 뚜렷하게 구분되는 규칙적인 구조체가 보였고, 이는 인공물일 가능성이 높아보였죠.
이 발견은 레누스 당국에 의해 일급 비밀로 분류되어 불리한 전쟁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한 카드로서 외계 문명과의 접촉에 많은 자원이 할당되었습니다. 하지만 전쟁이 끝나며 우주부의 시험장 함락으로 칼페 연방공화국과 고티아스 연합은 달 탐사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 알게 되었고, 전 레누스 과학자들을 적극적으로 포획하고 영입했습니다. 전쟁이 끝날 때까지, 두 파벌 간의 사이는 점차 악화되었지만 그럼에도 조용히 우주 탐사와 궤도 군사력 구축을 개발 우선순위로 삼았습니다.
1960년대 초, 상황이 완화되면서 양국 간 우주 협력이 이루어졌고, 공동 탐사 끝에 마침내 달 표면 아래 인공 구조물이 공개되었습니다. 해당 구조물은 ‘유적’이라 명명되었으며, ‘플루티스트 3호’가 발견한 구조물은 동굴 내부에서 달 표면에 돌출된 구조물이었던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해당 동굴은 이후 ‘0번 유적’으로 이름 붙여졌으며, 최초의 공동 탐사 대상지가 되었죠.
탐사가 계속됨에 따라 유적에 대한 어렴풋한 그림이 서서히 드러났습니다. 허나 유적의 건설자가 누군지는 알려지지 않았고, 실내외의 구조 또한 명확하지 않아 해당 구역의 물리적 특성도 쉽사리 유추할 수 없었죠. 대부분의 유적은 달 표면 아래에 위치해있습니다. 유적의 기능은 유추하기 어렵고, 깊숙이 들어갈수록 더 복잡해집니다. 유적 내부의 물질은 달의 것으로 구성되어 있기도했지만, 대규모로 사용된 안티몬과 안티몬 합금 등은 다른 곳에서 왔을 가능성이 농후해보였죠.
유적은 주로 여러 개의 열린 공간과 통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전자는 흔히 ‘돔’으로, 후자는 ‘회랑’으로 불립니다. 일부 돔에는 특수한 방사선, 자기, 심지어 중력 현상까지도 포함되어 있는데, 유적의 출현은 의심할 여지없이 전 인류에게 충격을 주었지만 연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이상으로 매혹적이었습니다.
유물 분석은 사진 촬영과 샘플링으로 시작하여 점진적으로 진행되었으며, 그 과정에서 인류는 온갖 종류의 기이한 재료, 이해를 넘는 정밀함, 상상 그 너머의 물리적 특성을 마주했습니다. 시간이 흘러서야 비로소 연구진은 기계 부품인 것으로 추정되는 것들을 분해하고 분석하기 시작했죠. 이러한 구조물과 장비에 본 기능이 있었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었지만, 유물의 소유자를 찾을 수도 없었고, 기록된 흔적도 없었기에 과학자들은 여러 원시적인 시험 방법을 총동원해 유물을 파악해야했습니다.
시험이 진행되면서 사람들은 일부 장치가 작동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은 ‘작동은 하지만 해독할 수 없는’ 상태였는데, ‘GX 블랙박스’와 같이 펄스 전원 공급 장치를 사용하여 중력장에서 경험하는 힘을 변화시키는 식으로 고중량 운반기의 핵심 구성 요소가 될 수 있는 장치들이었죠. 마찬가지로 구조가 ‘장비’라고 할 수는 없었지만 물리적 특성이 뛰어나 직접 사용할 수 있는 다른 유물들도 있었습니다. 예시로, ‘갈빗대’로 알려진 ‘S80’은 일부 영역에서 다발로 발견되었으며, 일종의 늘씬한 팬 블레이드 또는 프레임처럼 여겨졌고, 그 구성은 난해했지만 미세한 구조가 매우 깔끔하고 기계적 특성이 매우 우수한 것으로 판명되었죠.
여기에 충격을 흡수하는 구조물을 연결해 메카의 무기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사용은 가능하지만, 이해되지 않는 유물을 통칭하여 ‘블랙박스’라고 불렀습니다. 유적 및 유물에 대한 연구는 빠르게 방법론을 형성했는데, 유적의 내부 구조의 탐사하고 기록하는 유적 탐사에서부터 유물을 전문적으로 분류하는 유물 분류학, 그리고 매일 새로운 발전을 가져올 것으로 보이는 화제의 유물 공학에 이르기까지, 일련의 새로운 학문을 탄생시켰습니다.
기초 분야는 그렇게 희망적이진 않았습니다. 좀 더 복잡한 상황으로, 마치 해변에서 아이들이 쌓아올린 모래성이 무너지듯 인류가 수천년 간 쌓아온 과학적 성과들이 블랙박스의 발견과 함께 무너져내렸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만큼 새로운 과학의 지평선을 열었으며, 야심 찬 젊은 과학자들은 르네상스 이후의 모든 이론을 새롭게 다시 쓸 준비를 했습니다. 고고학 분야 전반에 대한 태도에도 큰 차이가 있었는데, 전체 공간의 조사를 완료하고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원래의 소유자와 접촉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보았죠.
만약, ‘선조’와 마주했을 때 인류가 예고없이 그들의 마당에 들어와 물건을 빌리고 철거하는 모습을 보고 있다면 그리 달갑지 않는 상황이 연출될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 급진파는 원주인을 예측하기 어렵고, 그들은 언제든지 나타나도 안이상하기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않고 유물을 이해, 스스로를 무장해야한다고 주장하곤 합니다. 하지만 많은 정치인들은 훨씬 더 현실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들은 주변에 있을지 없을지도 모를 외계인 무리보다는 바로 옆의 이웃보다 제 주먹이 더 큰 지 확인하는데 집중했습니다.
유적과 블랙박스에 대한 가장 널리 알려진 설명은 스티븐 웬키의 말입니다: “우리는 도구를 만드는 법을 막 배웠지만 정글에 좌초된 항공모함을 우연히 발견한 유인원 무리와 같다."라는 말이죠.
하지만 이 유명한 명언과 달리 수석 과학자의 우려 섞인 뒷말까지 아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그 다음 원자로를 파괴하는 것은 사실 파이프로 추장의 머리를 두드리는 것만큼이나 쉽다. 문제는 어떤 것을 할 것인지 구분하는 것일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