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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3 07:34:30

올리브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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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오해와 진실3. 유사색4. 기타5. 대표적인 사용처

1. 개요

Olive
(#667700)
Olive
(#808000)

의 하나. 초록색갈색의 중간색이다. 그래서 갈록색이라고 한다. 노란색이나 연두색에서 명도와 채도를 낮추면 나오는 색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올리브의 색깔에서 유래됐다.

2. 오해와 진실

이것은 생 올리브의 색이 아니다.
파일:olea olivesp.jpg
자연에서의 올리브 열매들은 이렇게 생겼다. 저기서 검정 블랙 올리브와 녹색 그린 올리브가 보이는데, 이 둘은 같은 종류다. 그린 올리브가 더 익으면 블랙 올리브가 된다. 그리고 이 색은 전체적으로 갈색으로 변해서 블랙 올리브가 되는게 아니고, 한쪽부터 색이 변해서 완전히 변한다. 대추를 생각하면 된다.

그럼 올리브색은 무슨 색인가 하면, 소금물에 절여진 올리브의 색이다. 전형적인 올리브 이미지가 바로 병조림 올리브. 단적인 증거가 중앙에 보이는 주황색 물질인데, 저건 올리브 씨앗이 아니라 씨앗 대신에 박아놓은 피망이다. 그린 올리브의 경우는 쓴 맛이 강하기 때문에 쓴 맛 좀 없애보겠다고 피망을 박아넣은 것으로, 블랙 올리브 절임에는 그런 것 없다.

우리나라에서는 인지도가 낮고 애매한 색이라 정식 명칭인 올리브색이 아닌 녹갈색, 어두운 초록색, 탁한 초록색, 녹황색, 녹두색, 국방색, 밀리터리색 등 다양한 이름으로도 불린다. 심지어 카키색[1]이라 흔히들 잘못 부른다.

피부색(skin tone) 중의 하나인데, 매우 드물다. 갈색에 약간의 녹색이 얼핏 섞인 색이다. 지중해 국가 사람들 중에 일부 있다.

3. 유사색

변종으로 올리브 드랩(Olive Drab; OD)이라는 색이 있는데, 좀 더 녹색을 띤 올리브색으로 흔히 한국에서 "국방색"으로 불리는 색깔로, 군복의 색깔로 유명한데 이것도 종류가 다양하다.

제2차 세계 대전 무렵부터 미군에서 육상 작업복[2]에 적용된 색상이다. 똑같이 국방색으로 불리면서도 어떤 군복은 녹색 같이 보이고, 어떤 군복은 카키색 혹은 회색 같이 보이는 기현상에 머리를 싸맨 사람도 있는데, 이 차이는 2차대전 말기에 미군이 기존 OD3를 쓰던 피복과 장비 도색을 OD7으로 바꾸면서 생긴 현상이다.[3] 일본에도 한자로 국방색이라고 적히는 표현이 있는데(国防色) 이 경우 구 일본군 제복과 비슷한 황토색을 뜻한다. 최근에는 자위대 차량의 단색도장을 국방색이라 부르는 경우도 나타났다. 한국에서 국방색이라는 표현은 일제강점기 때 처음 기록되었는데, 한국의 군복색에 맞게 로컬라이징된 것으로 보인다.

중동의 국방색은 사막색이다.

Army green(육군 녹색)이라는 단어도 가끔 사용되는데, 이쪽은 국방색보다는 미합중국 육군의 구형 정복 상하의에 쓰인 암록색 (Dress Green)을 뜻한다.

NATO 3색 위장도 그린이 있다.(Federal Standard–’FS’–#34094)

올리브 그린이라고 불리는 색은 국방색보다 더 갈색이 짙고 탁한 색. 팬톤색 으로 Pantone 448 C "drab dark brown" 로는 흔히 "세상에서 가장 더러운 색깔(the ugliest color in the world)" 이라고 불리며 흡연을 줄이기 위해 유럽 등에서 담배갑 색으로 쓰이고 있다.

마티나 올리브(martina olive)의 경우, 상술한 한국전쟁 때 전투복 색상에 가깝게 밝은색에 가깝다.

밀리터리 룩 계열 옷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색이다.

한국걸스카우트연맹에서의 걸스카우트 대원 제복색깔도 이 올리브 계열 색깔을 대표로 사용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왠지 군복 색깔을 카키색이라고 잘못 부르고 있다. 원래 카키색은 초록색보다는 밝은 갈색에 가까운 색이다. 원래 열대지방이나 사막지대의 군복으로 쓰이던 색깔이다.[4] 카키색을 올리브색으로 아는 정도면 올리브의 원래 색에서 국방색을 지나 2번 왜곡되어 알고 있는 상태다.

4. 기타

은근히 인기가 있는 색이기도 한데, 외투나 캐리어, 백팩, 핸드백, 지갑 등을 보면 이 색이 쓰이는 경우가 적잖게 있다.

5. 대표적인 사용처



[1] 올리브색보다 누런 빛이 많다.거의 밝은 황갈색이다.[2] 당시엔 오늘날의 근무복, 정복에 해당하는 피복들이 전투시에도 착용해야 하는 피복에 해당했고, OD색 작업복은 그 위에 덧입어 오염 등을 막기 위해 채택됐으나, 입다 보니 그냥 작업복만 입고 싸우는 게 더 편해서 결국 2차대전 이후부터는 이 쪽이 정식 육상 전투복으로 격상되기 시작한다.[3] 올리브 드랩#3(OD#3) - 코드 #6B8E23, 올리브 드랩#7(OD#7) - 코드 #3C341F.[4] 연상이 잘 안된다면 트렌치코트의 색상을 떠올리면 된다.